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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경찰서,대부업체 직원 사칭`대출신청 아르바이트´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 - 2940만원 편취.작업대출 사기단 검거
  • 기사등록 2016-10-04 06: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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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경찰서,대부업체 직원 사칭`대출신청 아르바이트´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

2940만원 편취.작업대출 사기단 검거

 

 

대전동부경찰서(서장 박종민), 대부업체 직원임을 사칭한 뒤 `대출모집 실적을 위해 대출을 신청해주면, 대출금은 즉시 변제해줄 것이고, 전산이력도 모두 삭제되어 신용도에도 아무 문제 없을 것이다. 일당으로 10만원을 주겠다´ 일명 `대출신청 아르바이트´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하여, 여대생 4명을 상대로 2016. 7월부터 9월까지 약 2개월간 2,940만원을 편취한 4명의 작업대출 사기단을 검거하였다.

 

▲ 대전 동부경찰서

 

박씨등 4명의 일당은 대부업체 직원 사칭, 아르바이트 학생 모집책, 아르바이트 학생(바람잡이) 등의 역할을 나누고, 사전에 치밀하게 공모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피의자들은 지인들에게 `일당 10만원, 콜센터 업무´ 아르바이트 희망자를 모집해달라고 부탁한 뒤, 관심을 보이고 연락이 온 학생들에게 `콜센터 아르바이트 자리는 마감되었다. 대출 신청 실적을 올려주기만 하면 돈을 주는 자리가 있다´라면서 일당 10만원을 약속하고 피해자들을 꼬드겼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속이기 쉬운 여대생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다가, 한 피해여생의 기지로 범행현장에서 일부 검거되었고, 현장에서 달아난 나머지 피의자들도 경찰에 모두 검거되었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적으로 모의한 박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송치하였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불법스포츠 도박 때문에 불어난 개인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였다.

 

경찰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대출을 신청한 대부업체는 제2, 3금융권으로, 피해자들은 단순히 대출금 뿐만 아니라 높은 이자부담과 신용도 하락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작업대출 사기 범행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창 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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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0-04 06: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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