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추석명절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추석 명절 기간 쯔쯔가무시증, 콜레라, 뎅기열, 등 감염병 발생 우려
손 씻기 및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실시,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추석명절 기간 동안 진드기 매개감염병,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모기매개감염병 등 국내 및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을 위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 추석을 앞두고 공공장소에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중구보건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9~11월)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며, 금년 추석기간이 겹쳐있어 벌초나 성묘 같은 야외활동 및 농작업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야외 활동 후 이유 없는 고열․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명절기간 동안 상온에 장시간 노출되어 부패될 수 있는 음식 등의 공동섭취 등으로 집단 발생이 우려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 첫째. 30초 이상 깨끗한 물에 비누로 손씻기 ‣ 둘째. 물은 끓여 마시기 ‣ 셋째. 음식 익혀먹기 ‣ 넷째.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 다섯째. 위생적으로 조리과정 준수하기 (칼, 도마 조리 후 소독 및 생선, 고기, 채소 등 도마 분리사용 등) |
시는 음식섭취 후 24시간 이내 수차례 물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받아야 하며, 또한 콜레라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관할 소재지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도 함께 당부했다.
지역별 보건소 연락처는 동구 251-6136, 중구 580-2731, 서구 611-5321, 유성구 611-5045, 대덕구 608-5464이다.
한편, 8~10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 시 치명율이 높으며, 고위험군인 만성간질환자(만성간염, 간암, 간경화 등), AIDS 등 면역저하자, 알콜중독자 등은 치명율이 50%에 육박하므로 감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에 상존, 해수 온도가 18℃ 이상시 균 증식이 증가하여 어패류 섭취,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 발생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 85℃이상 가열처리,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시 안철중 보건정책과장은“연휴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은 해외 감염병 정보를 반드시 확인(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하고, 출국 전 필요한 예방접종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은 물론, 반드시 안전한 물(생수)과 익힌 음식물을 섭취해야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발열 및 발진 환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특히 해외여행을 마치고 입국시 발열과 발진 증상이 있는 경우 방역당국의 검역관에게 신고함은 물론, 귀가 후 증상이 발생할 경우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및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추석명절 연휴기간 비상방역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시와 보건소 담당자는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질병정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감염병 발생 감시와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 향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