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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9`노래하는 인문학´ - 8.25.(목) 19:30,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8세 이상 관람
  • 기사등록 2016-08-09 16: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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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9`노래하는 인문학´

8.25.() 19:30,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8세 이상 관람

 

대전시립합창단이 825() 오후 730,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기획연주회 9“노래하는 인문학을 선보인다.

 

▲ 홍보전단 이미지(출처=대전시청)

 

이번 연주는 한국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외국 작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독일의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을 합창과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나레이션으로 스토리가 있는 콘서트를 준비하였다.

 

최근 인문학은 실용성만을 중시하는 사회풍조와 과학적 합리성만을 인정하는 경향이 지배적인 사회 분위기에 의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왔으며 위기마저 감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풍요로운 정신세계가 상상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가능하게 만드는 근본이 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며 이것이 인문학을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수년간 인문학이 대세로 부상하였고 책 읽는 시간이 부족한 바쁜 현대인들에게 책으로만 접하기 보다는 음악을 접목시켜 대중들에게 더 친근감 있게 다가가고자 기획한 연주이다.

 

헤세의 데미안1차 세계대전 직후의 독일 사회를 격렬하게 꼬집고 들어간 불후의 명작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내면의 길을 추구하는 자기 고백적인 작품으로서 성숙한 인간이 되려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절망적이고 암울한 세계 속에서 방황하다가 마침내 갈등을 극복하고 완성의 단계에 도달하는 싱클레어의 영혼의 성장 과정이 잘 나타난 작품이다. 헤세의 대 주제인 `자신에 이르는 길` 이 그만큼 시대를 초월하는 관심사이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의 치열한 구도와 성장의 과정을 담은 이 책은, 방황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등불이 될 것이며 자기실현의 인생길이 얼마나 어려운 일 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연주는 대전시립합창단의 전임지휘자인 김동혁의 지휘로 진행되며, 노래하는 인문학 연구소 소장이자 목원대학교 국제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정경량의 나레이션을 바탕으로 대전시립합창단의 전속 작·편곡가 진한서가 이번 작품을 위해 작곡한 창작곡들이 작품의 전개를 실감나고 흥미롭게 표현해주며 무대를 더욱 풍성하고 빛나게 해준다.

 

연주의 도입부 곡으로는 그룹다섯 손가락풍선을 시작으로 주인공 싱클레어의 평화롭고 아련한 어린 시절의 추억과 향수가 묻어나는 느낌으로 편곡한 곡이며, 이어 주인공의 청소년기의 갈등과 고뇌에 관한 노래인거위의 꿈그리고 사랑과 이별에 관한 노래 - 뮤지컬 레미제라블 중“On my own", 헤세 작시진한서 편곡의아름다운 사람그 밖에 사랑과 기쁨과 행복에 관한 노래인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인 "My heart will go on" 또한 인생의 목적과 목표를 추구하는 프랑크 시나트라의 노래인 “ My way ”를 끝 곡으로 어린 시절의 회상을 시작으로 주인공 싱클레어의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는 이분적인 마음, 즉 어두운 세계와 밝은 세계, 양심적인 삶과 쾌락적인 삶에서 오는 수많은 갈등과 번민을 겪어내는 삶의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주인공 싱클레어의 다양한 삶의 여정을 그려내는 곡들이 나레이션과 더불어 합창으로 연주된다.

 

헤르만 헤세는 데미안에서 우리는 누구든지 진정한 자기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헤세의 문학과 사상이 오늘 우리의 삶에 어떤 지혜와 가르침과 감동을 주는지 알 수 있으며 헤세의 데미안이란 작품을 대전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함께 나를 찾아 음악여행을 떠나는 서정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공연 관람료는 R1만 원, S5천 원으로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합창단 (042-270-8363)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 향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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