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노선 변경으로 고운동 주민 반발
- 아이들 안전과 어른들 편의는 절대 바꿀수 없다는 입장 -
세종시 가락마을 20단지 입주자(대표 강병훈)는 7월부터 운행 예정인 조치원 ~ 반석역 간 광역버스 노선이 원안에서 변경되어 인근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변경된 노선이 어떠한 근거에 의해 변경되었는지 명확한 근거도 없는 상황에서 바뀐 노선으로 밀어붙이려는 세종시청의 잘못된 교통행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세종시 교통과에서는 지난 6월 8일 시영버스운영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열어 광역버스 노선 운행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진 자리에서 당초안(고운동을 관통하는 노선)에서 조정안(일부구간 1번국도 경유)으로 운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예시안
고운동 주민들은 “발표과정에서 노선이 조정된 이유가 인근지역 민원에 의해 변경되었다고 답변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운동 주민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교통 이용편의를 위해 타당성 검토하여 변경했다고 말을 바꾸고 있다”면서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특히, 변경하고자 하는 노선이 좁은 초등학교 사이길로 지나가게 되면서, 그 길이 광역버스가 다녀야 하는지에 대한 타당성 문제와 어린 아이들의 주 통학로 안전문제가 함께 대두되면서 해당 단지의 학부모들 불만이 증가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고운동 인근단지 학부모 30여명은 세종시청에 항의방문하여 안전문제나 타당성 확보도 없이 급하게 노선이 변경된것에 대해 꼬집었으며, 당초안으로 하는게 가장 합리적인 방향이라고 강력하게 의견을 전달하고, 조정안으로 시행될 경우, 학부모들이 차로를 막아서겠다는 의지까지 내비쳤다.
▲ 제목을 넣으세요
▲ 제목을 넣으세요
고운동 주민들은 민원에 의해 이리저리 바뀌는 세종시청 행정에 불만을 표시하고, 민원이면 모든게 바뀐다는 인식이 자리잡혀가는 것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표출하고 있다. BRT를 제외하고 처음 도입되는 광역노선부터 잡음이 생기고 있어, 이후 도입되는 버스노선의 적정성 검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입주자 대표는 밝혔다.
이에 대하여 세종시청 교통과(과장 김원기)는 22일 안전성검토를 위한 아침시간대 혼잡성 등을 학부모와 함께 22일 아침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23일에도 현장을 방문 전반적 재검토를 실시 하였으며 대중교통 특성상 세종시민 전체의 편리성을 재고하여야하는 특성 등을 반영한 노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중교통 노선은 많은 세종시민이 수혜를 받아야 비로서 대중교통으로의 명분을 유지할 것이며 세종시민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 가야할 것 이다.이를 위해서는 지역 이기주의에서 탈피한 모두가 누릴수 있는 행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많은 시민들은 세종시에 요구하고 있다.
<무단전제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