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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1%·국민의힘 25%…전당대회 전후 큰 변화 없어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5%, 무당층 26%의 정당 지지도가 나타난 가운데 김민석 민주당 신임 대표를 선출한 8·17 전당대회 전후 전반적인 정당 지지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갤럽이 21일 공개한 ‘데일리 오피니언 제672호’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1%로 가장 높았다.국민의힘은 25%였고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개혁신당은 각각 2%로 나타났다. 이외 정당·단체는 각각 1%였으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6%로 집계됐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수치상 차이는 16%포인트다. 무당층은 26%로 전체 응답자의 4명 중 1명 이상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7일 전당대회를 열어 김민석 신임 대표를 선출한 직후인 18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됐다.한국갤럽은 8·17 여당 전당대회를 전후해 대통령 직무평가와 전반적인 정당 지지 구도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정치성향별 정당 지지도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진보층에서는 73%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보수층에서는 60%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0%로 조사됐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3%였다.전체 응답자 가운데 무당층이 26%인 것과 비교하면 중도층에서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 비율이 7%포인트 높았다.다만 지역이나 연령 등 세부 집단별 정당 지지도 수치를 해석할 때는 표본 규모에 유의해야 한다.한국갤럽은 매주 공개하는 데일리 오피니언이 유효표본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해 전국 단위 주간 지표로는 안정적이지만 지역·연령 등 세부 특성별로는 사례수가 많지 않아 매주 수치를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한국갤럽은 이번 조사에서 실제 조사 완료자가 188명인 서울을 예로 들면서 해당 표본을 기준으로 한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7%포인트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지역이나 연령별 정당 지지도는 개별 주간 조사 결과만으로 변화 여부를 판단하기보다 월간·연간 통합 자료를 함께 살펴볼 것을 권고했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2026년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접촉률은 45.6%, 응답률은 10.0%(총 통화 1만38명 중 1,004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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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장애인사격 ‘금빛 총성’…사전대회 종합 1위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시 장애인선수단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격 사전대회에서 금메달 10개와 은메달 4개를 획득해 사격 종목 종합 1위에 올랐다.세종시 장애인선수단은 이번 사격 사전대회에서 모두 14개의 메달을 따내며 대회 배점 기준 총 1만7086.60점을 획득했다. 김정남과 조정두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합쳐 각각 금메달 6개를 목에 걸며 세종의 종합 1위를 이끌었다.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본대회는 오는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제주에서 열린다. 다만 개최지 제주에 사격 경기시설이 없어 사격 종목은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사전대회로 치러졌다.세종에서는 국가대표 김정남과 조정두를 비롯해 선수와 감독 등 모두 18명이 출전했다. 김정남은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조정두 역시 다관왕 경력을 보유한 국가대표 선수다.김정남은 개인전 P3 혼성 25m 권총과 P5 혼성 10m 권총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P5에서는 한국 타이기록을 세웠으며, P4 혼성 50m 권총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조정두는 P1 남자 공기권총에서 비공식 패럴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P4 혼성 50m 권총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고, P5 혼성 10m 권총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재윤도 P3 혼성 25m 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개인전 메달 행진에 힘을 보탰다.정다인은 청각 여자 공기소총 입사 개인전에서 비공식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김연미는 P2 여자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단체전에서도 세종 선수단의 강세가 이어졌다. 남자 단체전 P1과 P5에서는 김정남·조정두·최재윤과 장성원 플레잉코치가 출전해 각각 금메달을 합작했다.혼성 단체전 P3와 P4에서도 조정두·김정남·최재윤·김연미가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단체전 P2에서는 김연미·박미선·이복실이 은메달을 획득했다.이에 따라 김정남과 조정두는 개인전 금메달 2개와 단체전 금메달 4개씩을 획득하며 나란히 6관왕에 올랐다. 세종 선수단은 개인전 금메달 6개와 단체전 금메달 4개 등 금메달 10개를 수확했다.장성원 세종시 BDH 파라스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함께해준 선수들과 스태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규모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작지만 강한 세종시 장애인체육의 저력을 다시 한번 전국에 알렸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세종 선수단이 사격 사전대회에서 획득한 메달과 점수는 제주에서 열리는 본대회 성적에 합산된다. 세종은 사격 종목 종합 1위로 본대회에 앞서 유리한 출발점을 확보했다.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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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1,800가구 사회조사…삶의 질·정책 수요 파악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시민 삶의 질과 분야별 정책 수요를 파악해 시정과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9월 10일까지 표본으로 선정된 1,800가구를 대상으로 ‘2026년 세종시 사회조사’를 실시한다.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25일부터 9월 10일까지 관내 표본으로 선정된 1,800가구의 만 1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2026년 세종시 사회조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세종시 사회조사는 시민의 삶의 질과 사회적 관심 사항, 분야별 주관적 만족도 등을 파악해 정책 수립과 각종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조사다. 시는 지역사회의 변화와 시민 생활 여건을 살피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조사 항목은 개인, 소득과 소비, 교육, 주거와 교통, 문화와 여가 등 5개 부문 68개 문항이다. 시민의 생활 실태와 분야별 만족도, 사회적 관심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올해 개인 부문에는 인공지능(AI) 이용과 공공서비스 분야 관련 문항이 새롭게 포함됐다. 시정 운영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문항도 추가해 변화한 사회환경과 행정 수요를 조사에 반영했다.조사는 조사원이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를 직접 방문해 진행한다. 조사 대상 가구는 방문자의 조사원증을 확인한 뒤 조사에 참여하면 된다.조사 과정에서 수집된 응답은 통계 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개인정보와 개별 응답 내용은 통계법 제33조에 따라 비밀이 보호된다.박송이 세종시 법무혁신담당관은 “모든 응답내용은 통계법 제33조에 따라 비밀이 보호되니, 올해 사회조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조사원 방문 시 조사원증을 확인하신 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세종시는 이번 조사에서 수집한 시민의 생활 실태와 정책 수요를 분석해 향후 분야별 정책 수립과 관련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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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22일 밤 9시 불 끈다…‘에너지의 날’ 동참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교육청이 22일 제23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밤 9시부터 10분간 본청 건물 소등에 참여하고, 직속기관과 각급 학교에는 점심시간 소등과 대기전력 차단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독려한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8월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에너지 절약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범국민 실천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특히 세종시교육청 본청은 이날 오후 9시부터 10분간 진행되는 전국 동시 소등에 참여해 불필요한 조명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다.‘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 22일 당시 여름철 전력 사용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을 계기로 에너지시민연대가 2004년부터 매년 8월 22일 진행하고 있는 범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다.올해로 23회를 맞은 에너지의 날에는 전국 각지 공공기관과 기업, 공동주택, 시민 등이 소등과 냉방기 사용 줄이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며 에너지 절약과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알린다.세종시교육청은 본청 소등 참여와 함께 본청·직속기관·산하 각급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전개한다.교육청이 안내한 주요 실천사항은 ▲점심시간 불필요한 조명 소등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기 플러그 뽑기 ▲냉방 적정온도 26도 유지 등이다.점심시간에는 사용하지 않는 사무실과 교실 등의 조명을 끄고,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기의 전원을 차단해 대기전력 소비를 줄이도록 안내한다.또 여름철 전력수요가 냉방기 사용에 따라 크게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적정 냉방온도를 유지하고 불필요한 냉방기 가동을 줄이는 등 일상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을 독려할 예정이다.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캠페인이 특정 하루에 그치는 행사가 아니라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일상적으로 에너지를 아끼는 생활문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실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교직원의 에너지 절약 실천이 학교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학생들에게도 전달돼 에너지 소비와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영권 세종시교육청 재무행정과장은 “이번 캠페인이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에너지 절약은 거창한 활동보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이번 본청 소등 참여는 에너지의 날의 취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학교 현장의 점심시간 소등과 대기전력 차단, 적정 냉방온도 유지 등 일상적 실천으로 연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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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학교스포츠클럽 하반기 대회 개막…88개교 5,132명 참가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88개 학교 학생 5,132명이 참가하는 ‘2026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하반기 경기를 개최한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2026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하반기) 겸 제19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예선전’을 8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하반기 대회는 상반기 10종목에 이어 학생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배드민턴(초), 배구(초), 플라잉디스크, 티볼, 족구, 탁구, 3대3 농구, 플로어볼, 창작댄스, 치어리딩, 에어로빅힙합, 단체줄넘기 등 12종목으로 진행된다.경기 방식은 종목별 특성에 따라 리그전과 토너먼트, 풀리그 등으로 달리 운영한다. 특히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경기를 정규수업 이후 또는 주말에 진행하고, 학교별 학사일정을 고려해 경기 일정을 배정할 계획이다.이번 대회에는 세종지역 88개 학교에서 모두 5,132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3,856명으로 전체 참가자의 약 75%를 차지했고, 중학생 1,116명, 고등학생 160명이 참가한다.전체 참가자는 지난해 5,077명보다 55명 늘었다. 증가 폭 자체는 약 1.1%로 크지 않지만 5천 명 이상의 학생이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생활체육 형태의 학교 스포츠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가 있다.종목별로는 단체줄넘기가 2,114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 참가자의 약 41.2%를 차지했다. 이어 티볼 797명, 플라잉디스크 404명, 초등 배구 306명 등의 순으로 참가자가 많았다.교육감배 대회 종목별 1위 팀은 제19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에 세종시 대표로 출전한다. 전국축전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종목별로 열릴 예정이다.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전국축전에 축구와 농구, 피구, 연식야구, 배드민턴, 배구, 킨볼, 풋살, 넷볼, 플라잉디스크, 족구, 티볼을 비롯해 고등학교 3학년 남자배구와 고등학교 3학년 여자배드민턴 등 모두 14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다.올해는 교육부장관배 농구·배구대회를 대신해 전환기대회가 운영되는 것도 특징이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스포츠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남학생 배구와 여학생 배드민턴 종목이 신설됐으며, 세종시교육청은 각각 연합팀을 구성해 출전할 계획이다.하반기 대회 운영에는 학교 체육교사와 지역 체육계도 참여한다. 상반기에 이어 중등체육교과연구회와 초등체육교과연구회가 공동 주관하며, 세종시체육회는 현수막과 메달 제작 등 대회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강미애 교육감은 “이번 대회가 지나친 경쟁보다는 학생들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키우는 즐거운 스포츠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어울리며 협동과 배려, 존중의 스포츠 가치를 배우고 친구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정서적 안정과 학교폭력 예방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세종 학생들은 지난해 열린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에서 12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 등 모두 1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금메달은 남중부 플라잉디스크와 여중부 족구, 남초부 풋살, 여중부 풋살에서 나왔다. 여초부 족구·남초부 농구·남고부 풋살·남고부 배구·여고부 풋살은 은메달을, 남초부 배드민턴·남중부 농구·여중부 축구·여고부 배구·여중부 킨볼은 동메달을 획득했다.올해 하반기 대회는 전국축전 대표 선발이라는 경쟁의 의미와 함께 학생들이 정규수업 밖에서 스포츠를 생활화하고 협동과 배려를 경험하는 학교체육 활동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5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대회인 만큼 경기 운영 과정에서는 학습권 보장과 함께 학생 안전관리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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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읍·면 초등생 103명 ‘독서로 문해력 키운다’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교육청 교육문화원이 읍·면지역 초등학생의 기초학습역량을 높이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21일부터 12월 3일까지 6개 초등학교 학생 103명을 대상으로 ‘독서로 크는 초등 문해력 교실’을 운영한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문화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를 바탕으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함께 키울 특히 교육문화원은 학생들이 별도의 교육시설을 찾아 이동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문 강사를 학교로 직접 파견하는 ‘찾아가는 교육’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익숙한 학교 공간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참여 학교는 연동초등학교, 의랑초등학교, 장기초등학교, 전의초등학교, 금남초등학교, 연서초등학교 등 읍·면지역 6개교이며 모두 103명의 학생이 참여한다.수업에서는 학생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는 동시에 책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이를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독서와 연계한 다양한 읽기·쓰기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운영 방식도 학교별 여건에 맞춘다. 교육문화원은 각 학교의 교육과정과 학사일정을 고려해 정규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 시간 등을 활용한다. 학교와 학생별 여건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획일적인 교육보다는 현장 맞춤형 문해교육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특히 읍·면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육문화원은 프로그램의 목적을 학생들의 기초학습역량 강화와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에 두고, 학교로 전문 강사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이금의 교육문화원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읍·면지역 학생들의 읽기, 생각하기, 표현하기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의 교육 수요를 세심하게 살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평생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교육문화원은 프로그램이 끝나는 연말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는 향후 프로그램 운영과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다만 이번 사업의 실질적인 교육격차 완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단순 만족도뿐 아니라 참여 전후 학생들의 읽기·쓰기 역량 변화와 학교별 교육 성과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향후 프로그램이 지속·확대될 경우 이 같은 객관적 성과지표가 사업 효과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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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주거비 낮춘다는데…집주인 움직일까 ‘안심신탁’ 실효성 관건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정부가 임차인의 전세금을 공적 기구에 맡겨 보증금 반환 위험을 낮추고 월세주택을 전세로 전환하는 ‘전월세 안심신탁’을 연말 도입한다. 임차인의 주거비 절감이 기대되지만 임대인에게 지급할 수익률로 검토 중인 연 4~5% 수준이 충분한 참여 유인이 될지가 제도 안착의 관건으로 떠올랐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후속조치로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전월세 안심신탁’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전월세 안심신탁은 시중의 월세 물건을 전세로 전환해 공급하는 새로운 형태의 임대차 방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금 예치·운용·반환과 임대인·임차인 모집 등의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한다.사업 구조는 기존 전세와 차이가 크다. 안정화기구와 임대인, 임차인이 3자 약정을 체결하고 임차인은 전세금 전액을 기구가 지정한 계좌에 예치한다. 기구는 이를 운용해 발생한 수익을 임대인에게 매달 지급하고 계약이 끝나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반환한다.일반적인 전세계약에서는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전세금을 지급하고 계약 종료 때 임대인에게 돌려받지만 안심신탁에서는 임대인이 전세금을 직접 보유하거나 사용할 수 없다. 대신 매달 약정된 운용수익을 받는다.정부는 공적 기구가 전세금을 직접 관리하고 반환을 책임지는 만큼 임차인의 보증금 미반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차인은 별도의 전세금반환보증과 전세대출보증에 가입할 필요가 없어 보증료 부담도 줄어든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임차인의 주거비 절감 효과도 정부가 내세우는 핵심 장점이다. 정부는 매매가격 3억원, 전세금 2억원인 서울 연립·다세대주택을 사례로 들었다. 기존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74만원을 내던 임차인이 안심신탁을 이용해 전세로 전환하는 경우다.전세금 2억원 가운데 80%인 1억6천만원을 전세대출로 조달하고 2026년 5월 신규취급 평균금리 3.97%를 적용하면 월 이자는 약 53만원이다. 기존 월세 74만원보다 월 21만원가량 부담이 줄어든다.일반 전세에서 필요한 보증 관련 비용도 줄어든다. 정부는 같은 사례에서 전세금반환보증과 전세대출보증에 가입하지 않아도 돼 연간 약 34만원의 보증료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이는 주택가격과 전세금, 대출비율, 대출금리 등을 가정한 정부의 시뮬레이션으로 실제 임차인의 절감액은 주택과 대출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문제는 임차인이 이 같은 혜택을 받으려면 먼저 임대인이 자신의 주택을 안심신탁에 내놓아야 한다는 점이다. 전세금을 직접 활용할 수 없는 임대인이 안정화기구가 지급하는 수익만 받는 조건을 얼마나 받아들이느냐가 제도의 실효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정부는 예치된 전세금 등을 기반으로 ‘주택공급활성화펀드’를 조성하고 주택건설사업장에 HUG 보증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으로 운용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정부가 사업 기대효과를 산출하면서 적용한 임대인 수익률은 연 4.35%다. 전세금 2억원에 4.35%를 적용하면 연간 870만원, 월평균 72만5천원으로 정부가 제시한 월 약 73만원과 일치한다.그러나 4.35%는 확정 수익률이 아니라 정책 효과를 설명하기 위한 예시다. 최인호 HUG 사장은 관련 브리핑에서 임대인에게 지급할 수익률을 계약기간 연 4~5% 사이에서 검토하고 있으며 정확한 기준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9월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부 사례에서는 기존 보증부월세가 보증금 1천만원에 월 74만원이고 안심신탁 예상 수익은 약 73만원으로 큰 차이가 없다. 월세 연체 위험을 줄이고 일정 범위에서 공실에 따른 수익 감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임대인에게는 참여 유인이 될 수 있다.반면 실제 임대차시장의 전월세전환율이 안심신탁 수익률보다 높은 지역에서는 계산이 달라질 수 있다. 전세금 2억원을 기준으로 전월세전환율을 단순 적용하면 연 5%는 월 약 83만3천원, 6%는 100만원, 7%는 약 116만7천원에 해당한다. 연 6%를 적용하면 정부가 예시로 든 연 4.35%의 월 72만5천원과 비교해 월 약 27만5천원, 연간 약 330만원의 차이가 발생한다.물론 전월세전환율을 임대인의 실제 투자수익률과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 보증금과 월세 규모, 공실기간, 세금, 관리비용 등 실제 계약조건에 따라 실질 수익은 달라진다. 다만 안심신탁 약정수익률과 지역 임대차시장의 전월세전환율 격차는 임대인이 참여 여부를 판단하는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특히 국토부 자료에서도 지방의 전월세전환율은 서울·수도권보다 높은 경향을 보인다. 지방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2021년 4.8%에서 올해 5월 5.7%로, 단독주택은 같은 기간 8.3%에서 8.9%로 상승했다.이에 따라 최종 약정수익률이 전국적으로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경우 전월세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방이나 비아파트 시장에서는 임대인의 참여 유인이 수도권 일부 시장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다만 수익률만으로 제도의 유불리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안심신탁에 참여하면 임대인은 월세 연체 위험을 줄이고 일정 범위에서 공실에 따른 수익 감소 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등록임대사업자는 임대보증금반환보증 가입 의무가 면제돼 보증료 부담도 줄어든다. 정부는 참여 임대인의 소득에 대한 세제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세제지원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현재 단계에서 임대인의 확정적인 경제적 이익으로 계산하기는 어렵다.전세금 자체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임대인의 선택을 가를 변수다. 안심신탁은 보증금 전액 예치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 전세처럼 임대인이 받은 전세금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없다.정부도 전세금을 주택 구매, 이른바 갭투자 등에 활용하거나 고수익 위험자산에 투자하려는 임대인은 참여 유인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공실이나 연체 위험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월 수입을 원하는 임대인이나 전세금을 정기예금 등 안정적인 자산에 두던 임대인이 주로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여기에 기존 전세주택까지 안심신탁 참여가 확대될 경우에는 종전 임차인의 보증금 반환재원이라는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임차인에게 전세금 2억원을 반환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임차인이 안심신탁을 통해 같은 2억원을 예치하더라도 이 돈은 임대인에게 전달되지 않고 안정화기구가 관리한다.새 임차인의 보증금을 종전 임차인 보증금 반환재원으로 활용하는 임대차 관행과 달리 안심신탁에서는 새 임차인의 전세금을 임대인이 직접 사용할 수 없는 만큼 기존 보증금 반환을 위한 별도의 자금조달이 필요할 수 있다.다만 정부가 이번 사업의 기본적인 정책 대상으로 제시한 것은 기존 전세주택의 전환보다 ‘시중의 월세 물건을 전세로 전환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기존 전세주택까지 사업 참여가 확대될 경우 종전 임차인 보증금 반환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는 향후 사업 세부설계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전세금 운용의 안전성도 제도 신뢰와 직결된다. 정부는 예치된 전세금 등을 주택공급활성화펀드로 조성해 HUG 보증부 PF 대출 등에 운용하면서 연 4%대 이자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국토부는 안정화기구의 투자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임차인의 전세금은 전액 보장되고 임대인에게 지급되는 월 수익도 정상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국민의 전세보증금을 투자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인 만큼 실제 운용수익이 약정수익률에 미치지 못하거나 투자손실이 발생했을 때 어떤 재원과 구조로 이를 보전할지는 사업의 안정성을 판단할 핵심 요소다.또 계약 만료가 특정 시기에 집중돼 대규모 보증금 반환 요구가 발생할 경우 필요한 유동성을 어떻게 확보할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부가 보증금 전액 반환을 책임지는 만큼 보장 원칙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재원과 위험관리 구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HUG는 원금 보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초기에는 HUG 보증부 PF 등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자산을 중심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펀드 운용 방식과 위험관리 기준은 사업공고 과정에서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사업 참여 문턱은 비교적 낮게 설계됐다. 소득과 자산 제한 없이 참여를 원하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신청할 수 있고 지역이나 주택 유형에도 별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다만 시세 20억원 이하 주택부터 우선 시행하고 위반건축물 여부와 시세 대비 과도한 전세금 설정 여부 등 기본적인 검증을 거친다. 보증부월세도 참여할 수 있다. 보증금과 월세를 전세금으로 환산한 금액이 적정 전세가 이내이면 신청할 수 있지만 보증금 전액 예치를 전제로 한다.정부는 올해 LH 매입임대주택 일부 500호도 안정화기구를 통해 시범 공급해 무주택 청년 세대의 주거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임대인이 먼저 참여를 신청한 뒤 기구가 임차인 모집을 지원하는 방식과 임대인·임차인이 전세금 수준을 사전에 협의한 뒤 함께 신청하는 방식을 병행한다.구체적인 사업절차와 약정서, 최종 수익률 등은 9월 말 사업공고를 통해 공개한다. 10월부터 신청을 받고 11월부터 순차적으로 3자 약정과 계약금 예치를 진행한 뒤 연말부터 입주를 지원할 예정이다.서울 등 규제지역에서 지방으로 이주하는 임대인에 대한 주택연금 연계도 추진한다. 정부는 수도권 베이비부머 등이 보유한 주택을 전세물량으로 전환하면서 지방 이전과 고령층 노후소득 확보를 동시에 유도한다는 구상이다.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앞으로 전월세 안정화 기구를 통해 임차인은 전세금 반환 위험을, 임대인은 월세 연체 부담을 내려놓고 임대차계약을 안심하고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전월세 안심신탁 사업이 성과를 내고 더욱 고도화되면 임차인은 전세 거주 효과, 임대인은 월세 수익 효과를 볼 수 있는 현재 방식뿐만 아니라 임대차시장 건전화를 위한 다양한 계약 방식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전월세 안심신탁은 전세사기로 불거진 보증금 반환 위험을 공적 관리로 낮추면서 빠르게 진행되는 전세의 월세화에 대응해 전세 공급을 늘리겠다는 새로운 시도다. 임차인에게는 보증금 안전성과 주거비 절감이라는 측면에서 정책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그러나 제도가 민간 임대차시장에 실제 안착할지는 결국 주택을 내놓는 임대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전세금을 직접 활용할 수 없고 지역에 따라 시장의 전월세전환율보다 낮을 수 있는 수익을 감수하는 대신 안정적인 월 수입과 연체·공실 위험 완화, 보증료 절감과 향후 세제지원 등을 선택할 임대인이 얼마나 될지가 관건이다.특히 전월세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방에서는 9월 결정될 최종 약정수익률이 임대인 참여를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기존 전세주택의 보증금 반환재원과 전세금 운용손실 및 대규모 반환 요구에 대비한 안전장치까지 구체화돼야 한다.결국 오는 9월 공개될 최종 약정수익률과 세제지원, 보증금 반환·운용 안전장치, 그리고 연말 시범사업에서 확인될 민간 임대인의 실제 참여 규모가 ‘전월세 안심신탁’이 새로운 임대차 모델로 자리 잡을지, 제한적인 정책상품에 머물지를 가를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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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행정수도, 특별법·헌법 명문화 동시 부상…31일 국회 결의대회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정치권의 개헌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개헌국민연대가 20일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 이전 및 ‘세종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를 요구하고, 범국민대책위도 오는 31일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기로 하면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움직임이 법률과 개헌 양쪽에서 이어지고 있다.국민주권·지방분권·균형발전을 위한 개헌국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정치권의 개헌 논의가 대통령 4년 중임·연임제 등 권력구조 개편에 집중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국민주권 확대와 지방분권, 균형발전을 중심으로 제10차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개헌국민연대는 적어도 2021년부터 지방분권과 국민주권 확대 등을 포함한 개헌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시민사회 연대체다. 2021년 12월에는 국회의원들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과 함께 국회에서 ‘국민개헌 방향과 방안 국회 대토론회’를 열었으며, 당시 안성호 공동대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정치적 대표성 격차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대표형 상원제 도입과 국회 양원제 운영을 제안했다.올해 들어서도 개헌국민연대는 지난 2월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국회에 촉구하면서 국민발안·투표·소환 등 직접참정권과 지역대표형 상원제, 자치입법권·조세자치권의 헌법적 보장 등을 주요 개헌 과제로 제시했다.특히 이번 성명에서는 그동안 주장해 온 국민주권·지방분권·균형발전 개헌에 더해 ‘세종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를 구체적인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연대는 “국가 균형발전의 완성으로, 국가 운영의 중추적 기관인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하고, 세종이 행정수도임을 헌법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행정과 입법 두 축의 중심 기관을 수도권 밖에 두겠다는 헌법적 결단은 국민의 강력한 요구이자, 국가 균형발전을 국가가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자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국민주권 확대 방안으로는 국민발안제와 국민소환제, 국민투표제 확대를 요구했다. 국민이 직접 법률안과 헌법개정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국민발안제를 도입하고, 선출된 권력에 대해 임기 중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국민소환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 중대사에 대한 국민투표 역시 대통령의 정치적 재량을 넘어 주권자의 권리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방분권 분야에서는 ‘연방제에 준하는 지방분권’과 지역대표형 상원제 도입을 제안했다. 연대는 헌법에 대한민국이 지방분권국가임을 명시하고 지방정부의 자치입법권·자치재정권·자치조직권을 헌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인구에 비례하는 현행 단원제 의회만으로는 수도권 인구 집중이 정치적 대표성의 격차로 이어지는 구조를 해소하기 어렵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상원을 설치해 비수도권의 목소리가 입법 과정에 구조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균형발전의 개념도 국토개발과 지역경제를 넘어 의료·교육·교통·문화·사회·행정서비스 등 국민의 삶 전반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행 헌법은 제122조에서 국토의 효율적이고 균형 있는 이용·개발과 보전을 규정하고 있으며, 제123조 제2항에서는 국가가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지역경제를 육성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개헌국민연대는 이 같은 현행 규정을 넘어 사회 전 분야를 포괄하는 ‘통합적 균형발전’을 헌법에 명시해 국가의 책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개헌국민연대의 활동은 세종지역 시민사회와도 접점이 확인된다. 지난해 12월 개헌을 촉구한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에는 개헌국민연대와 함께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충청권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했다.이번 ‘세종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 요구는 세종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연대 범위를 넓히고 있는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운동과도 맞물린다.세종을 비롯한 전국의 시민사회와 종교계, 기관·단체 등 247개 단체가 참여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열고 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범국민대책위는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과 국가균형발전을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 명분으로 제시하면서 세종을 넘어 전국적인 연대를 구축해 국회와 정부, 정치권을 상대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오는 31일에는 활동 무대를 국회로 옮긴다. 범국민대책위는 이날 국회 계단에서 시민과 관계자 등 약 600명이 참여하는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국회와 여야 정치권에 특별법 처리를 요구할 예정이다.이후 정기국회 기간에는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와 범국민 서명운동, 국회·정부를 상대로 한 정책 제안 등을 이어갈 계획이어서 31일 결의대회는 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국회 상대 활동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세종의 행정수도 완성 논의는 특별법 제정과 헌법 명문화라는 서로 다른 제도적 경로에서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행정수도특별법이 세종의 행정수도 기능과 국가기관 이전 등을 구체적인 법률로 뒷받침하는 접근이라면, 개헌국민연대가 요구한 헌법 명문화는 세종의 행정수도 지위 자체에 헌법적 근거를 부여하자는 보다 근본적인 제도 개편에 해당한다.이는 헌법재판소가 2004년 수도가 서울이라는 관습헌법의 존재를 인정하고 ‘신행정수도의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이후 세종의 수도 지위를 둘러싼 논의가 법률 제정을 넘어 개헌 문제와도 연결돼 온 배경과 맞닿아 있다.개헌국민연대는 “개헌이 마치 정당의 전리품처럼 다뤄져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 스스로 만드는 개헌, 국민의 삶과 직결된 개헌, 모두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잘 사는 개헌이 가장 먼저”라고 밝혔다.특별법 연내 제정 운동이 오는 31일 국회로 무대를 넓히고 개헌 시민사회에서도 세종 행정수도 명문화 요구가 제기되면서, 향후 국회의 특별법 심사와 개헌 논의 과정에서 세종의 행정수도 지위가 실제 어떤 수준까지 제도화될지 주목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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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화해중재지원지원단, 학교 갈등 중재 역량 강화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는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화해중재지원단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관련 학생 간 갈등을 교육적으로 조정하고 관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는 2026학년도 화해중재지원단의 학교 현장 대응력과 갈등 중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이틀간 실습 중심의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화해중재지원단은 갈등조정 전문가와 전직 교원, 상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학교폭력 관련 학생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거나 관계가 훼손됐을 때 ‘관계회복 대화모임’을 통해 당사자 간 소통과 관계 회복, 정서적 치유를 지원한다.관계회복 대화모임은 피해·가해 관련 학생들이 대화를 통해 갈등의 원인과 서로의 입장을 살펴보고, 관계 회복을 위한 합의점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단은 이 과정에서 대화를 촉진하고 당사자들이 합의 내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번 연수는 관계회복 대화모임에서 협력 진행자가 맡아야 할 역할과 개입 범위를 구체화하고, 실제 중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기법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교육과정은 관계회복 대화모임의 운영 현황과 사례 공유를 비롯해 협력 진행자의 역할, 약속이행문 작성 실습, 돌발 상황별 대응 방안, 지원단 구성원의 소통과 협업을 위한 회복적 서클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지원단원들은 갈등 당사자들이 합의한 내용을 명확하게 기록하는 약속이행문 작성 과정을 집중적으로 실습했다. 합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문서화해 당사자 간 해석 차이를 줄이고, 합의 이후의 실천과 관계 회복을 뒷받침하려는 취지다.대화가 중단되거나 당사자 간 감정적 충돌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 대응 실습도 진행됐다. 지원단원들은 여러 돌발 상황에서 협력 진행자가 개입해야 할 시점과 범위, 대화를 다시 이어가는 방법 등을 점검했다.슈타이너사상연구소 김훈태 대표가 진행한 ‘회복적 서클’에는 화해중재지원단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대화와 경청을 통해 정서적 유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갈등 중재를 위한 지원단 내부의 소통·협업 체계를 점검했다.연수에 참여한 한 지원단원은 “그동안 대화모임 현장에서 협력 진행자의 역할과 개입 정도를 두고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연수의 구체적인 실습을 통해 명확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자신감과 동료들과 협업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다.이주희 학교지원본부장은 “갈등 조정 현장에서는 완벽한 이론보다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처와 개입, 진행자 간의 유기적인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화해중재지원단이 현장 맞춤형 중재 전문가로서 학교 공동체가 갈등을 교육적으로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학교지원본부는 이번 연수에서 익힌 실무기법과 협업 방식을 관계회복 대화모임에 적용해 학교폭력 관련 학생 간 갈등 완화와 학교 공동체의 관계 회복을 지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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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 도담동서 관계기관 합동 ‘길 터주기’ 훈련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소방본부는 20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도담동 주요 도로에서 경찰·세종시 교통부서와 함께 긴급차량 출동로 확보와 시민 양보운전 문화 확산을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가 재난 현장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진행했다.이번 훈련은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의 하나로, 실제 긴급출동 상황을 가정해 도담동 일대 주요 도로를 주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세종소방본부와 경찰은 소방차량의 긴급 주행 과정에서 교통 상황과 일반 차량의 양보 실태를 살피고, 시민들에게 긴급차량 접근 시 올바른 양보운전 요령을 안내했다.세종시 교통부서는 훈련구간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을 점검하고 계도 활동을 벌이며 소방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지원했다. 도로변 불법 주정차 차량은 소방차의 진입을 방해해 화재·구조·구급 현장 도착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훈련에는 이재준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부위원장도 참여했다. 이 부위원장은 소방차량에 동승해 훈련 과정을 살피고, 확성기를 통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양보운전 요령을 안내하며 협조를 요청했다.신희범 세종소방본부장은 “긴급차량에 길을 양보하는 작은 실천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소방차 길 터주기가 일상적인 교통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소방차 길 터주기는 화재와 구조·구급 현장으로 이동하는 긴급차량의 출동 시간을 줄이기 위한 시민 참여형 안전 실천이다. 긴급차량의 신속한 현장 도착을 위해서는 불법 주정차를 삼가고 사이렌이 들리면 주변 교통 상황을 확인한 뒤 안전하게 진로를 양보해야 한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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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테크노파크·한국공공조직은행, 생명나눔 확산 협력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테크노파크와 한국공공조직은행이 지난 19일 보건의료 공공가치를 실현하고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인식을 높여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세종테크노파크는 지난 19일 재단법인 한국공공조직은행과 ‘보건의료 공공가치 및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공공가치를 실천하고,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식에는 양현봉 세종테크노파크 원장과 백형학 한국공공조직은행 은행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보건의료 공공가치 확산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와 교육에 협력하기로 했다.생명나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ESG 경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공익사업도 공동으로 발굴할 계획이다.세종테크노파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직원이 참여하는 ‘생명나눔 희망 캠페인(Better Life Together)’을 추진한다.캠페인을 통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명나눔의 의미와 기증제도를 알리고, 장기·인체조직 기증희망서약 참여를 독려하는 등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양현봉 세종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으로서 생명과 건강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임직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생명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한국공공조직은행과 긴밀히 협력해 생명나눔 문화 확산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생명나눔 관련 홍보·교육과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캠페인의 구체적인 일정과 참여 목표, 후속 공익사업의 내용은 향후 협의를 거쳐 마련할 예정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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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장애아동지원센터 설치 논의…예산·공간 확보 과제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 19일 시의회 의정실에서 법률에 따라 설치해야 하는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와 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통합 운영, 보조기기센터 이전 대책을 논의했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시의회 청사 의정실에서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 설치 및 보조기기센터 이전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는 김재형 행정복지위원장과 김명숙·박범종 위원, 세종시 관계 공무원, 세종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세종보조기기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는 장애아동과 가족에게 복지지원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과 서비스 연계,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등을 담당하는 광역 단위 거점기관이다.2025년 12월 21일부터 시행된 개정 「장애아동 복지지원법」에 따라 특별시장·광역시장·특별자치시장·도지사·특별자치도지사는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세종시도 센터 설치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이날 참석자들은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기존 세종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두 기관의 통합 운영을 통해 장애아동과 가족에 대한 상담과 정보 제공, 복지서비스 연계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검토했다.통합 운영에 따른 공간 재배치 과정에서 세종보조기기센터를 이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보조기기센터 이전 과정에서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함께 검토했다.다만 이날 공개된 자료에는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의 구체적인 개소 시기와 설치 장소, 소요 예산, 보조기기센터 이전 후보지가 담기지 않았다. 센터 설치를 2027년도 본예산에 반영하려면 세종시가 사업 규모와 공간 배치 계획을 조속히 구체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김명숙 의원은 “세종시는 영유아 비중이 높은 도시인 만큼 장애 아동과 그 가족이 필요한 치료와 재활 서비스를 놓치지 않도록 조기 개입 체계가 시급히 구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센터 개소가 늦어지더라도 기존 기관 간 연계 지원 방안을 즉각 마련하고, 내년도 본예산 반영 등 조속한 추진을 위해 집행부가 더 적극적인 의지를 가져달라”고 강조했다.박범종 위원은 “센터 신규 설치와 공간 재배치, 이전에 필요한 예산 확보의 필요성에는 의회와 집행부, 관계자 모두가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활용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재형 위원장은 “장애아동 지원 기반을 조속히 다지기 위한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 신규 설치와 공간 재배치를 통한 세종보조기기센터 이전 필요성에 모두가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의 차질 없는 신규 설치와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의 효율적 통합 운영, 보조기기센터 이전을 통한 이용자 연계성 강화를 위해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행정복지위원회는 같은 날 오전 장애인 자립 지원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후에는 장애아동 지원체계 구축과 보조기기센터 이전 문제를 잇달아 점검했다.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 설치·운영이 광역자치단체장의 법적 의무가 된 만큼 세종시는 설치 장소와 운영 인력, 사업비, 개소 목표 시점을 구체화해야 한다. 아울러 보조기기센터 이전 과정에서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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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사서 펼쳐진 옛 품앗이 풍경…40여 어르신 반찬 만들며 회포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 연서면 보림사에서 20일 지역 어르신 4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반찬을 직접 만들고 자신들이 속한 경로당 이웃들과 나누는 반찬봉사가 진행돼, 과거 이웃집 김장 때 서로 일손을 보태고 정을 나누던 품앗이 풍경을 떠올리게 했다.이날 반찬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까지 보림사 경내에서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준비된 반찬을 전달받는 데 그치지 않고 배추와 오이, 깻잎 등 각종 식재료를 직접 손질하고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했다.어르신들은 배추김치 100포기를 비롯해 깻잎장아찌와 오이장아찌를 함께 만들고 불고기 200근도 준비했다. 이날 만든 반찬은 참여 어르신들이 소속된 관내 10여 곳의 경로당으로 가져가 다른 회원들과 함께 나눴다.보림사가 음식을 만들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직접 일손을 보태고, 자신들이 만든 음식을 각자의 경로당으로 가져가 다시 이웃들과 나누는 방식이다. 어르신들이 봉사의 수혜자에 머물지 않고 나눔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기존 반찬봉사와 차이를 보였다.반찬을 만드는 동안 보림사 경내에서는 이야기꽃도 끊이지 않았다. 참여 어르신 상당수가 옛 연기군 지역에서 오랫동안 생활해 온 주민들로, 옛 연기군 시절 장날의 추억부터 이웃집 김장에 품을 보태던 이야기까지 수십 년 전 기억을 하나둘 꺼내며 모처럼 회포를 풀었다.과거 연기군 시절에는 장날이면 장터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안부를 묻고 밀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주민들의 일상이었다. 김장철이면 어느 집에서 김장을 한다는 소식에 이웃들이 모여 배추를 다듬고 양념을 버무리며 서로 일손을 보태는 품앗이도 자연스러운 풍경이었다.그러나 세종시 출범과 도시화가 진행되고 생활권이 넓어지면서 오랫동안 알고 지낸 주민들도 서로 얼굴을 마주할 기회가 예전보다 뜸해졌다. 이날 보림사에서는 누군가는 배추를 다듬고 다른 사람은 장아찌 재료를 손질하면서 수십 년 전 이야기를 이어갔다.현장에서 만난 연서면 거주 86세 어르신은 “경로당에 앉아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이렇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도 좋고, 수십 년 만에 만난 옛 지인들과 회포를 푸는 것도 새롭고 즐겁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보림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함께 일하고 옛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해 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어르신도 “나이가 들었다고 두 손 두 발 놓고 가만히 있게 하는 것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해주는 것이 훨씬 좋다”며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서로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며 보낸 오늘 하루가 생일만큼이나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이런 하루를 만들어 준 보림사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올해로 창건 35년을 맞은 보림사는 창건 이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반찬 나눔을 지속해 왔다. 매주 진행하던 반찬봉사는 지난해부터 월 1회로 운영 횟수를 조정했으며, 올해부터는 ‘사회적대참사 위령제(영산제)’를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반찬 나눔을 주관한 영담보살은 기존의 먹거리 지원에 더해 어르신들에게 직접 할 수 있는 소일거리를 제공하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와 이웃을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예상보다 즐거워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반찬 나눔의 의미도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고 설명했다.영담보살은 “오랫동안 반찬 나눔을 해왔지만 어르신들에게 소일거리를 드리고 옛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더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즐거워하셨다”며 “이런 것이 진정 어르신들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는 반찬을 만들어 나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서로 만나 회포를 풀고, 각자 할 수 있는 소일거리를 하면서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자리를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날 반찬봉사는 음식을 전달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르신들이 직접 일손을 보태고 오랜 이웃과 안부를 나누며, 자신들이 만든 음식을 다시 경로당 이웃들과 나누는 자리로 이어졌다. 도시화로 지역 공동체의 모습은 달라졌지만 함께 일하고 안부를 묻고 음식을 나누던 옛 품앗이의 모습은 이날 보림사 반찬봉사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겹쳐졌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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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한글축제 D-50…주무대 중앙공원으로 옮긴다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한글날 기념 100주년과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의 의미를 담은 ‘2026 세종한글축제’가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세종특별자치시 대표 축제인 ‘2026 세종한글축제’가 20일 기준 개막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축제는 ‘온 누리에 한글’을 슬로건으로, ‘한글날엔? 한글축제!’를 구호로 내걸고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2026년은 1926년 ‘가갸날’로 시작된 한글날 기념 100주년이자 1446년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 580주년이 되는 해다. 세종시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문화행사로 풀어낼 계획이다.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주무대 이전이다. 시는 기존 세종호수공원에 집중됐던 축제 주무대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으로 옮긴다.중앙공원의 넓은 잔디 공간을 활용해 관람객 밀집을 줄일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고, 공연과 전시·체험 구역을 입체적으로 배치한다.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에 분산된 프로그램의 배치와 관람 동선도 효율화해 관람객의 이동 편의와 행사 안전을 높인다는 구상이다.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26∼2027 문화관광축제’에 포함된 뒤 처음 열리는 행사다. 시는 개막식 등 의전행사의 비중을 줄이고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에 담긴 애민 정신을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했다.첫날인 10월 9일 한글날에는 시민 참여 달리기 행사인 ‘2026 한글런’을 비롯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한글 노래 경연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국립정동극장의 축하 공연과 한글을 주제로 한 야간 드론 공연도 마련된다. 낮 시간대 시민참여 행사부터 야간 공연까지 이어지면서 축제 첫날의 볼거리를 채울 예정이다.둘째 날인 10일에는 태권도진흥재단의 ‘위대한 태권도 공연’과 독서·한글문화를 결합한 ‘반딧불이 집현전’이 펼쳐진다. 낮 시간대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에 이어 야간 행사도 진행된다.축제 기간에는 ‘2026 한글문화특별기획전’과 한글을 활용한 상품을 선보이는 ‘한글 상품 박람회’,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한글 놀이터’가 상설 운영된다.한글문화특별기획전은 실내에서 열리고, 한글 상품 박람회와 한글 놀이터는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의 야외 공간을 활용해 진행된다. 시는 상설 콘텐츠를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마지막 날인 11일에는 ‘국립심포니 콘서트 오케스트라’ 공연과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울트라 틴즈 댄스 경연’이 열린다.보조무대와 행사장 곳곳에서도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직접 기획한 ‘축제 속 작은 축제’ 공연이 이어진다. 수상무대섬에서는 ‘거리 예술가 콘서트’가 열리고, 매화공연장에서는 ‘장원급제 유교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프로그램별 구체적인 운영 시간과 장소, 참여 방법은 세종한글축제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에어쇼와 드론 공연 등 야외 프로그램은 기상과 현장 여건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올해 축제는 한글날 기념 100주년이라는 상징성과 문체부 문화관광축제 선정 이후 첫 행사라는 의미가 맞물렸다. 주무대 이전과 시민참여 콘텐츠 확대가 세종시의 한글문화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고 전국 단위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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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의장단, 을지연습 현장 찾아 훈련상황 청취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의장단은 19일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 을지연습 종합상황실을 차례로 방문해 훈련 진행 상황을 청취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빈틈없는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당부했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단이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을지연습 현장을 찾아 훈련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를 주문했다.이날 방문에는 안신일 의장을 비롯해 유인호·김학서 부의장이 함께했다. 의장단은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을 차례로 방문해 각 기관 관계자로부터 훈련 진행 상황과 주요 내용을 청취했다.이어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맡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비상대비태세를 빈틈없이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정부 기능을 유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매년 실시하는 전국 단위 비상대비훈련이다. 올해 연습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안신일 의장은 “을지연습은 전시 비상대비계획을 검증하고, 비상사태 발생 시 기관별 대응 역량과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중요한 훈련”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기관별 대응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안 의장은 또 “각자의 자리에서 투철한 책임감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는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세종시의회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역사회의 비상대응 역량을 높이고 안전한 세종을 만들기 위한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세종시의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시청과 교육청의 을지연습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관계기관 간 협력과 비상대응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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