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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장애인탁구, 경북도지사배서 금1·은1·동3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시장애인체육회 탁구선수단이 지난 4~5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경북도지사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시·도 장애인 탁구 선수들이 참가해 장애 유형과 경기 기능에 따라 구분된 CLASS 1~11 및 DF 체급에서 경쟁을 펼쳤다.세종에서는 모두 1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안남진이 CLASS 5체급 정상에 올라 세종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겼다.같은 체급에 출전한 박명근은 은메달을 차지하며 안남진과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방양주는 남자 단식 CLASS 10체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여자 단식에서도 메달이 이어졌다. 하재련은 CLASS 5체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정연희는 CLASS 4체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선수 소속별로는 세종시 소속 안남진과 정연희가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쿠팡로지스틱스 기업연계 선수인 박명근과 방양주, 하재련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합작했다.세종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단식 5개 체급 입상자를 배출하며 전국 선수들과 경기력을 겨뤘다. 선수단은 이번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메달 획득에 도전할 예정이다.임규모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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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세종교육감, 국회 찾아 교육교부금 개편 우려 전달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강미애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이 7일 국회를 찾아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잇달아 면담하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편이 교육현장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검토해 안정적인 교육재정을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강미애 교육감은 이날 정근식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장인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한 시·도교육감들과 함께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정훈·김문수·정성국·백승아 의원을 만나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편안에 대한 교육계의 입장을 전달했다.교육감들은 지방교육재정이 학교 교육과 교육자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재원인 만큼 재정 산정방식을 변경할 경우 학생 수 변화뿐 아니라 학교 운영에 필요한 고정비와 지역별 교육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3일 국회에 제출된 개편안은 내국세의 20.79%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재원으로 연동하는 현행 방식을 폐지하고 전년도 교부금을 기준으로 최근 3년 평균 경상성장률과 학령인구 변화율 등을 반영해 교부금 규모를 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학령인구 감소가 교육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되 교직원 인건비 등 학생 수와 직접 연동되지 않는 고정비 지출을 감안해 학령인구 변화율은 35%만 반영하는 방식이다.정부는 학령인구 감소에도 내국세 증가에 따라 교부금이 확대되는 현행 구조의 변동성을 줄이고 교육 분야별 투자 불균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새 산식에 따라 산정된 교부금이 전년도보다 감소할 경우 차액을 보전하는 방안도 개편안에 포함됐다.반면 교육계에서는 학생 수 감소가 곧바로 교육비 감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안정적인 재정 확보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학생이 줄더라도 교직원 인건비와 학교 운영비, 시설 유지·관리비, 급식비 등 학교 단위에서 지속적으로 투입되는 비용이 있기 때문이다.학생 맞춤형 교육과 기초학력 보장, 교육격차 해소, 교육복지 확대 등 과거보다 교육재정이 투입돼야 할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도 교육계가 개편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요인으로 제시하고 있다.국회입법조사처 역시 최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안을 분석하면서 교육비용이 학생 수뿐 아니라 학급·학교·교직원 등 여러 요인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짚고, 학령인구 변화율을 새로운 산식에 반영하는 방식과 35%라는 반영률 등을 입법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쟁점으로 제시했다.특히 세종은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 흐름과는 다른 지역적 여건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도시 성장과 주택 공급에 따른 학생 이동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본격화할 경우 전입 인구와 함께 학령인구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세종에서는 전체 학생 수뿐 아니라 지역별 학생 배치와 학급 증설, 교원 수급, 학교시설 확충 등 추가적인 교육재정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전국 단위의 학령인구 감소 추세만으로 교육재정 수요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강미애 교육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안정적으로 책임지기 위한 최소한의 기반”이라며 “특히 세종지역은 학생 수가 늘어나는 지역으로 교부금의 감소는 결국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교육의 기회와 지원이 축소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교육재정은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인 만큼 제도 개편에 앞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가 교육계와 충분히 소통하며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논의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강 교육감은 앞으로 시·도교육감과 교육계 등과 함께 국회의 법안 논의 과정에서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와 교육자치 보장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정부가 추진하는 교부금 산정체계 개편이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변화와 세종처럼 학생·교육수요 증가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특성을 얼마나 함께 반영할 수 있을지가 향후 국회 심사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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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세종교육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대응 다시 국회로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강미애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이 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대응 천막농성 현장을 찾아 교육계와 시·도교육감들의 공동 대응에 힘을 보태며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를 거듭 촉구했다.강 교육감은 이날 ‘2026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대응 긴급행동’ 현장을 방문해 교육 관련 374개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에 대한 교육계의 우려를 들었다.현장에는 정근식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장인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조용식 울산교육감, 강은희 대구교육감, 윤건영 충북교육감 등 전국 시·도교육감들도 함께했다. 강 교육감의 이번 국회 방문은 지난달 25일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에 반대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데 이은 대응이다.당시 강 교육감을 비롯한 시·도교육감들은 현행 내국세 20.79% 연동방식 유지와 교육현장이 참여하는 공식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 강 교육감은 개편 과정에서 교육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시·도교육감의 실질적인 참여도 촉구했다.정부가 추진하는 개편의 핵심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총액 산정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현행 내국세의 20.79% 등을 교부금 재원으로 연동하는 구조에서 전년도 교부금을 기준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경상성장률과 학령인구 변화율 등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학령인구 감소가 교부금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교직원 인건비 등 학생 수와 함께 줄이기 어려운 경직성 지출을 고려해 학령인구 변화율의 35%를 산식에 반영하고, 새 산식으로 계산한 교부금이 전년도보다 줄어들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정부가 편성한 2027년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78조8,718억 원으로 2026년 본예산 71조6,687억 원보다 7조2,031억 원, 10.1% 증가한 규모다. 다만 이는 전국 교부금 총액을 2026년 본예산과 비교한 것으로, 개별 시·도교육청에 배분되는 교부금이 같은 비율로 증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교육계는 2026년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한 실제 교부금 규모와 비교하면 증가 폭이 3.2% 수준이라며 정부가 제시한 증가율만으로 교육청의 실질적인 재정여건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10.1%와 교육계가 제시한 3.2%는 각각 2026년 본예산과 추경 반영 규모를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동일한 기준에서 산출된 상반된 증가율로 볼 수는 없다.교육계는 여기에 고교무상교육 국가 증액교부 감소와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제외 등에 따른 주요 세입 변화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개편을 둘러싼 또 다른 핵심 쟁점은 학령인구 감소를 교육재정 산정에 어느 정도 반영하는 것이 적정한지다. 교육계는 학생 수가 줄더라도 교직원 인건비와 학교 운영비, 시설 유지·관리비 등 학교 운영에 필요한 고정적인 비용이 같은 비율로 감소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이 같은 문제 제기는 교육계 주장에만 그치지 않는다. 본지가 앞서 보도한 국회입법조사처 분석에 따르면 2026년도 보통교부금 기준재정수요액 82조6,066억 원 가운데 학생 수를 측정단위로 사용하는 항목은 7조2,587억 원으로 8.8%에 그쳤다. 나머지 재정수요 상당 부분은 학급·학교·교직원 수 등에 의해 결정된다.국회입법조사처는 학생 수가 감소해도 학교와 학급, 교직원을 같은 비율로 줄이기 어렵고 특히 인구감소지역과 소규모 학교는 학생 감소에도 학교시설과 교육과정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비용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또 정부가 새 교부금 산식에 학령인구 변화율을 포함하고 반영률을 35%로 정한 근거도 국회 심사 과정에서 검증해야 할 쟁점으로 지목했다. 학생 수뿐 아니라 학급·학교·교직원 수와 물가·임금 전망 등을 반영한 실제 세출 수요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세종은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만으로 향후 교육재정 수요를 판단하기 어려운 지역적 특성도 갖고 있다. 특히 정부의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과 향후 공공기관 이전 추진은 세종지역 학생 수 변화의 새로운 변수다. 실제 학생 유입 규모는 이전 대상과 시기, 가족 동반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학생이 늘 경우 학급 증설과 이에 따른 교원 배치 등 추가적인 교육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세종은 신도심 학생 유입과 읍·면지역 학생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다. 여기에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까지 이어질 경우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 추세만으로 세종의 교육재정 수요를 판단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본지가 앞서 세종시교육청을 취재한 결과 교육청은 2028년 3개교를 시작으로 2029년 5개교, 2030년 4개교, 2031년 3개교, 2032년 8개교 등 모두 23개 학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세종시교육청은 전국 대비 세종의 학령인구 비율도 2026년 1.28%에서 2050년 1.8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교육재정의 80% 이상이 교직원 인건비와 학교 신설·유지관리비, 공공요금 등 학생 수 변화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 경직성 경비라고 본지에 설명한 바 있다.따라서 학생 유입이 현실화할 경우 학교의 물리적 수용 여력과 별개로 학급 편성과 교원 수급이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다. 이는 교부금 개편 과정에서 전국 단위 학령인구 감소뿐 아니라 지역별 인구 이동과 학교·학급·교원 수요까지 함께 고려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강미애 교육감은 “교육재정은 단순히 숫자의 증감만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실제로 필요한 재정 수요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며 “교육의 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인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교육재정교부금 제도는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인 만큼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며 “세종교육 역시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바탕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필요한 교육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정부는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세수 증가에 따라 초·중등교육 재원이 자동 증가하는 현행 구조를 경제성장과 학생 수 변화 등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조정하고, 확보되는 재정 여력을 영유아·고등·평생교육과 미래인재 양성 등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반면 교육계는 내국세 연동방식이 폐지될 경우 향후 세수가 크게 증가해도 초·중등교육 재원이 현행 제도와 같은 비율로 늘어나지 않을 수 있고, 학생 감소가 학교 현장의 실제 재정수요 감소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결국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논쟁은 단순히 내년도 교부금 총액의 증감을 넘어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필요한 초·중등교육 재정 규모를 어떤 기준으로 산정할 것인지에 맞닿아 있다. 학교 신설과 과밀학교 대응, 읍·면 소규모학교 유지 수요가 공존하는 세종의 특수성이 향후 교부금 산정과 배분 과정에서 얼마나 반영될지도 주목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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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세종시장 “친환경종합타운 상고 실익 따질 것”…주민 대화도 검토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대전고법이 세종 친환경종합타운 입지결정·고시를 취소한 가운데 조상호 세종시장이 상고의 실익과 주민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혀, 후보 시절 강조했던 주민 의견수렴과 절차적 정당성을 실제 행정에서 어떻게 구현할지가 주목된다.세종시 전동면 송성리 친환경종합타운을 둘러싼 행정소송 항소심에서 입지결정·고시가 취소된 가운데 조상호 세종시장이 대법원 상고의 실익과 주민과의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함께 검토한 뒤 상고 기한 내 최종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혔다.조 시장이 후보 시절 친환경종합타운 입지 변경 과정의 여론수렴 절차와 방식에 아쉬움을 나타냈던 만큼, 이번 항소심 판결 이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수년간 이어진 주민 갈등뿐 아니라 조 시장이 강조했던 절차와 소통의 원칙을 실제 행정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가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대전고등법원은 지난 1일 전동면 송성리 일원 주민들이 세종시를 상대로 제기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결정·고시 관련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주민 측의 예비적 청구를 받아들여 세종시가 2023년 7월 13일 내린 친환경종합타운 입지결정·고시를 취소했다.본지가 앞서 보도한 판결 관련 자료에 따르면 항소심에서 1심과 판단을 달리한 핵심 쟁점은 입지선정위원회 주민대표 자격 문제였다. 2023년 3월 30일 최종 입지를 의결한 입지선정위원회의 주민대표 5명 가운데 적어도 4명을 관련 법령에서 요구하는 폐기물처리시설 주변 주민대표로 보기 어렵다고 재판부가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항소심은 입지결정·고시가 처음부터 효력이 없다고 볼 정도의 하자가 있다는 주민 측 주위적 무효확인 청구까지 받아들인 것은 아니다. 입지선정 절차의 위법성을 이유로 해당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예비적 청구를 받아들였다.따라서 이번 판결을 법원이 친환경종합타운 사업 자체의 필요성을 부정하거나 사업 전체를 ‘원천 무효’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반면 기존 입지결정·고시가 취소된 만큼 판결이 확정될 경우 향후 사업 추진 절차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조 시장은 지난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친환경종합타운 항소심 판결과 관련한 향후 대응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조 시장은 “친환경 종합타운 관련해서는 좀 어려운 얘기”라며 “이미 우리 시가 지역 주민들과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수년에 걸쳐서 논의를 해왔던 문제가 또 법적으로 계속 다툼이 남아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알고 있기로는 그 사업을 추진하는 것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는 아니고 그 입지 선정 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조 시장이 항소심 판결의 쟁점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판결 자체의 법률적 판단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항소심의 직접적인 결과는 입지선정위원회 주민대표 자격 문제가 취소 사유로 인정돼 기존 입지결정·고시 처분이 취소됐다는 것이다.특히 조 시장은 세종시가 아직 상고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 시장은 “상고를 하는 기간이 있다”며 “그때까지 상고가 더 실익이 있는 건지 아니면 주민들과 더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좀 해결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건지 하여튼 상고 제한 시간까지 최종안을 결정을 해서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지역 주민들과 우리 세종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가면서 결론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3일 판결 직후 세종시가 판결문과 관련 법령, 법률 자문 등을 검토해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던 것에서 한 단계 구체화된 입장으로 볼 수 있다.단순히 법률적 승소 가능성을 검토하는 차원을 넘어 조 시장이 직접 ‘상고의 실익’과 ‘주민과의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함께 검토 대상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조 시장의 이번 발언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친환경종합타운을 둘러싸고 밝힌 입장과도 맞닿아 있다.북부권쓰레기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와 본지의 기배포 기사에 따르면 조 시장은 후보 시절인 지난 4월 30일 대책위원들과 만나 “최초의 입지를 변경하는 과정에 여론 수렴 절차나 그 방식에 대해서 참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당시 대책위는 조 후보가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도 밝혔다고 전했다. 항소심 판결 이후 대책위가 세종시에 상고 포기를 요구하면서 후보 시절 조 시장의 발언을 다시 제시한 배경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확인된 발언만으로 후보 시절과 시장 취임 후 조 시장의 입장이 뒤바뀌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후보 시절에는 입지 변경 과정의 여론수렴 절차와 방식에 문제의식을 나타냈고, 시장 취임 후 항소심 판결이 나온 상황에서도 “지역 주민들과 우리 세종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가면서 결론을 내겠다”고 밝혀 주민 의견수렴이라는 원칙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또 대책위가 전한 후보 시절의 ‘사법부 판단 존중’이라는 취지의 발언이 법률이 보장한 상고 절차까지 포기하겠다는 의미였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항소심 판단을 존중하는 것과 법률적 쟁점에 대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구하는 것은 반드시 서로 배치되는 것은 아니다.다만 조 시장의 위치와 책임은 후보 시절과 분명히 달라졌다. 당시에는 기존 행정의 입지선정 과정과 주민 의견수렴 방식을 평가하는 후보자였다면, 지금은 세종시 행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상고 여부와 친환경종합타운의 향후 추진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의 핵심은 후보 시절과 현재의 발언이 문구상 일치하는지를 넘어, 당시 강조했던 주민 의견수렴과 절차적 정당성의 원칙을 실제 행정 결정에 어떻게 반영하느냐에 있다.세종시가 대법원 상고를 선택한다면 왜 상고가 필요한지, 어떤 법률적·행정적 실익이 있는지 시민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상고 여부와 별개로 주민대표 구성과 의견수렴 과정에서 법원이 취소 사유로 인정한 문제를 향후 절차에서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도 제시해야 한다.반대로 상고하지 않아 항소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에는 취소된 기존 입지결정·고시를 전제로 송성리 입지를 다시 추진할 것인지, 입지선정위원회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입지선정 절차를 어느 단계부터 다시 진행할 것인지 등을 검토해야 한다.주민과의 대화를 통한 해결을 선택하더라도 과제는 남는다. 단순한 설명회나 의견 청취를 넘어 누가 주민대표로 참여하고 어떤 정보를 공개하며 주민 의견을 실제 입지 결정 과정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까지 구체적인 절차가 마련돼야 한다.송성리 입지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도 향후 검토 과정에서 중요한 쟁점이다. 다만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현재 단계에서 송성리 입지가 자동으로 백지화됐다고 보거나, 반대로 주민대표 구성만 바로잡으면 기존 사업을 그대로 추진할 수 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항소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 그동안 사업 추진과 소송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문제도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 판결에서 세종시가 부담하도록 한 소송비용과 별개로 주민들은 수년간 행정소송과 반대활동을 이어오면서 법률 대응과 집회·홍보 등에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부담해 왔지만, 전체 규모는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액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법원이 정한 소송비용과 주민들이 반대활동 과정에서 부담한 비용은 구분해야 한다. 판결이 확정되면 소송비용은 관련 절차에 따라 산정되지만, 주민들이 지출한 집회·현수막·홍보·교통비 등까지 자동으로 세종시가 부담하는 것은 아니다.다만 주민들이 위법한 행정처분으로 별도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세종시를 상대로 국가배상을 청구하는 문제는 별개의 법적 쟁점이 될 수 있다. 실제 배상책임이 인정되려면 취소판결만으로 충분한 것은 아니며 공무원의 고의·과실에 의한 법령 위반과 구체적인 손해, 상당인과관계 등이 별도로 판단돼야 한다.결국 비용 문제는 어느 쪽이 소송비를 부담하느냐에 그치지 않는다. 세종시는 입지선정과 용역, 행정절차, 법률 대응 등에 시민 세금을 투입했고 주민들도 수년간 사비와 시간을 들여 반대활동과 소송을 이어왔다. 양측 모두 구체적인 전체 비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규모를 산정하기 어렵지만, 입지선정 절차의 문제가 법원에서 취소 사유로 인정된 만큼 이 과정에서 발생한 재정·행정·사회적 비용을 따져볼 필요성도 커졌다.이와 함께 지역 일각에서는 송성리 재추진만을 전제로 할 것이 아니라 부강면 충광농원을 비롯한 대체입지를 원점에서 비교·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충광농원은 오랜 기간 축산악취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전·정비 필요성이 거론돼 온 지역이라는 점에서, 기존 환경문제 해결과 새로운 환경기초시설 조성을 연계하는 방안을 당초부터 검토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다.그러나 충광농원이 실제 친환경종합타운 입지로 송성리보다 적합하다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부지 규모와 소유관계, 주변 주거지역과의 거리, 교통 접근성과 폐기물 운반거리, 환경영향, 관련 법령상 입지조건은 물론 부강면 주민들의 수용성까지 새롭게 검증해야 한다.따라서 항소심 판결을 계기로 입지선정 절차를 다시 검토하게 된다면 송성리 재추진만을 전제로 할 것인지, 충광농원 등을 포함해 대체입지까지 비교할 것인지도 조상호 시정이 답해야 할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법적 분쟁과 별개로 세종시가 해결해야 할 생활폐기물 처리 문제도 남아 있다. 친환경종합타운은 세종시가 증가하는 생활폐기물 처리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해 온 환경기초시설이다. 따라서 송성리 입지를 둘러싼 갈등과 별개로 세종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앞으로 어디에서, 어떤 규모와 방식으로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적 해답은 필요하다.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기능을 제외하는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된 만큼 향후에는 최신 생활폐기물 발생 전망과 기존 시설의 처리능력, 필요한 소각용량, 운반거리와 환경·교통 부담 등을 토대로 시설 규모와 처리체계의 적정성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결국 세종시가 선택해야 할 길은 단순한 ‘상고냐, 상고 포기냐’에 그치지 않는다. 법원의 판단을 토대로 입지선정 절차를 어떻게 정비할 것인지, 송성리 입지를 유지할 것인지, 주민과 어떤 방식으로 다시 협의할 것인지, 세종시의 장기적인 생활폐기물 처리체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가 서로 연결돼 있다.특히 상고를 선택하더라도 주민과의 대화를 중단할 이유는 없고, 상고를 포기한다고 해서 오랜 갈등이 자동으로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결국 법적 대응과 별개로 주민 신뢰를 회복하고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조 시장은 후보 시절 입지 변경 과정의 여론수렴 방식에 아쉬움을 나타냈고, 시장이 된 지금도 주민과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이제 남은 것은 그 원칙을 실제 행정 결정으로 옮기는 일이다.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다시 구할지, 항소심 판결을 계기로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절차를 다시 설계할지에 따라 수년간 이어진 친환경종합타운 갈등의 향방은 물론 조상호 시정의 갈등관리 역량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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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세종시장 “조치원·오송 묶어 인구 20만 자족도시로 키우겠다”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조치원과 충북 오송을 연계해 인구 20만 명 규모의 자족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북부권 구상을 제시한 가운데, 현재 두 지역 인구가 9만553명인 것으로 나타나 산업·일자리·주택·교통과 광역협력을 아우르는 실행계획 마련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조상호 세종시장이 조치원읍과 충북 청주시 오송읍을 연계해 인구 20만 명 규모의 자족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북부권 발전 구상을 시정의 주요 지역전략으로 제시했다. 조 시장의 구상은 지난 7월 조치원읍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시민과의 대화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당시 조 시장은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조치원과 인근 오송을 연계해 인구 20만 명 규모의 역동적인 자족도시로 육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구상은 일회성 현장 발언에 그치지 않았다. 세종시는 지난 4일 집현동을 끝으로 25개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하면서 조치원과 오송을 연계한 20만 자족도시 육성과 북부권 종합개발계획을 주요 지역 발전 구상으로 다시 제시했다.조 시장은 조치원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치원이 오늘의 세종시가 있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행복도시를 넘어 조치원과 북부권의 새로운 미래 발전상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조 시장이 주목한 곳은 조치원과 인접한 오송이다. 국가산업단지와 택지를 함께 개발하는 오송의 전략을 거론하면서 도시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조치원에도 오송과의 상생발전과 행정수도로서 세종이 갖는 이점을 반영한 종합개발계획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조치원과 오송을 연계하는 구상이 구체화될 경우 지리적으로 인접한 두 지역을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생활·산업 측면에서 연결하는 광역 발전전략으로 확장될 수 있다. 하지만 ‘인구 20만 자족도시’라는 목표와 현재 인구 사이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 2026년 8월 31일 기준 조치원읍 인구는 4만949명, 오송읍은 4만9,604명이다. 두 지역을 합친 인구는 9만553명이다. 세대수는 조치원읍 2만1,184세대, 오송읍 2만4,072세대로 모두 4만5,256세대다. 세대당 인구는 각각 1.93명과 2.06명으로 집계됐다.현재 인구를 단순 합산하면 조 시장이 제시한 20만 명까지는 10만9,447명이 부족하다. 현재 두 지역 합산 인구보다 약 120.9%가 추가로 늘어나야 하며, 20만 명은 현 인구의 약 2.21배에 해당한다. 따라서 조치원과 오송을 하나의 연계권역으로 설정하는 것만으로 20만 명 규모의 자족도시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현재보다 10만 명 이상 많은 인구를 수용하려면 대규모 인구 유입을 이끌 산업과 일자리, 주택, 교통망과 교육·의료·생활 인프라가 함께 확충돼야 한다.무엇보다 ‘20만’이라는 숫자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필요하다. 현재 공개된 구상에서는 조치원과 오송을 연계해 20만 명 규모의 자족도시로 육성하고 북부권 종합개발계획을 마련한다는 방향은 제시됐지만, 20만 명을 언제까지 달성할 것인지와 단계별 인구 목표, 어느 지역에 얼마의 인구를 수용할 것인지, 필요한 주택과 일자리를 얼마나 공급할 것인지는 구체화되지 않았다.단순한 인구 증가보다 중요한 것은 ‘자족’ 기능이다. 인구와 주택만 늘고 주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구조라면 자족도시라는 정책 목표와 거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북부권 종합개발계획에는 조치원 자체의 산업과 일자리 창출 방안이 핵심적으로 담길 필요가 있다. 오송의 산업·연구·교통 기능과 조치원의 산업·상업·주거·문화 기능을 상호 보완적으로 연결하면서 조치원 자체의 자족기능도 함께 확충해야 한다.교통망 역시 핵심 과제다. 조치원과 오송이 실질적인 연계 생활권으로 기능하려면 주민들이 직장과 주거, 교육, 의료, 상업시설 등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광역교통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 북부권 종합개발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조치원 내부 교통뿐 아니라 오송과 연결되는 대중교통과 도로망, 기존 철도 인프라와의 연계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하는 이유다.기존 조치원 도심을 어떻게 살릴지도 중요하다. 시민과의 대화 당시 주민들은 인구 유입을 통한 조치원 활성화와 함께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도도리파크, 1927아트센터, 문화정원 등 기존 거점시설의 활용도를 높여 달라고 요구했다. 조 시장은 청년과 문화를 중심으로 유동인구를 확대하고 이미 확보된 성장거점을 적극 활용해 성과를 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향후 북부권 개발이 신규 주택이나 외곽 개발에만 집중될 경우 기존 조치원 도심과 상권으로 효과가 충분히 확산되지 않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신규 개발과 기존 상권·문화시설을 연결해 조치원 전체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도시계획이 필요한 대목이다.행정수도 완성 과정도 북부권 발전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세종의사당 등 행정수도 기능 확대가 진행되면 세종의 인구와 경제·생활권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행정수도 기능 확대가 곧바로 조치원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새롭게 발생하는 인구·기업·기관 수요를 북부권으로 연결할 산업·주거·교통 정책이 뒤따라야 실제 효과가 조치원까지 확산될 수 있다.또 하나의 관건은 세종시 혼자만의 계획으로 조치원·오송 연계 구상을 완성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조치원은 세종특별자치시, 오송은 충북 청주시라는 서로 다른 지방정부의 행정구역에 속한다. 세종시가 북부권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더라도 오송지역 산업·주거·교통정책을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 따라서 실질적인 광역 생활·산업권을 구축하려면 청주시와 충북도가 참여하는 협력체계가 필요하다. 교통망과 산업기능 연계, 생활 인프라 공동 이용 등 행정구역을 넘어서는 분야에서 어떤 공동사업을 추진할 것인지가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정책의 실행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다.특히 조치원과 오송이 비슷한 시설과 기능을 경쟁적으로 확충하기보다 각 지역의 강점을 연결하면서 서로 부족한 기능을 보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시에 조치원이 오송의 단순한 배후 주거지역에 머물지 않도록 자체적인 산업과 일자리 기반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조 시장이 7월 처음 제시한 조치원·오송 20만 자족도시 구상을 25개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를 마친 뒤에도 북부권 핵심 발전방향으로 다시 제시했다는 점에서 정책의 방향성은 확인되고 있다.이제 관건은 구상을 실행계획으로 전환하는 일이다. 현재 9만553명인 조치원·오송 인구를 20만 명 규모로 확대하려면 목표연도와 인구 산정 근거, 단계별 인구 유입 계획, 산업·일자리 창출 규모, 주택 공급량, 조치원~오송 광역교통망, 기존 조치원 도심 활성화, 청주시·충북도와의 협력체계가 종합적으로 제시돼야 한다.조치원과 오송의 연계가 현실화되면 세종 북부권 발전축을 행정구역 내부에 머물지 않고 충북 오송까지 확장하는 광역발전 전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인구 20만이라는 목표만 제시한 채 산업과 일자리, 주택, 교통을 연결할 실행계획과 지방정부 간 협력체계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선언적인 청사진에 머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결국 조치원·오송 20만 자족도시의 성패는 ‘20만 명’이라는 숫자 자체보다 20만 명이 일하고 거주하며 소비할 수 있는 도시 기능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에 달려 있다. 향후 세종시가 마련할 북부권 종합개발계획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이 담길지가 조상호 시정의 지역균형발전 구상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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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반도체 키우는데 전력망은?…산업 육성·주민 보호 해법 과제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정부가 중부권 5극3특 성장엔진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육성하는 가운데 조상호 세종시장이 7일 “주민 동의 없는 송전선로 건설은 반대한다”고 밝혀 첨단산업에 필요한 전력망 확보와 주민 보호를 함께 풀어야 할 과제가 부각되고 있다.정부가 대전·세종·충북·충남을 묶은 중부권의 핵심 성장산업으로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선정하면서 안정적인 전력공급망 확보가 지역 산업정책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은 생산시설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해 대규모 전력과 높은 수준의 전력공급 안정성이 요구된다. 중부권이 관련 기업투자와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려면 산업용지와 인력, 교통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도 함께 확보해야 한다.정부는 5극3특 지역성장엔진 정책을 통해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지역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규모 기업투자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중부권에는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고부가 바이오의약·소재, 첨단 배터리, 미래 방산·수송시스템 등이 성장엔진으로 제시됐다.산업통상부는 7일 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성장엔진 육성전략과 범부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대규모 기업투자를 중심으로 재정·세제·금융·인재·기술·제도·인프라 등을 연계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충청권에서는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관련 투자와 산업 육성 정책이 추진돼 왔으며, 정부의 5극3특 성장엔진 선정으로 권역 차원의 산업 육성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다.문제는 산업 입지와 전력망을 따로 놓고 볼 수 없다는 데 있다. 본지는 지난해 12월 신계룡~북천안 345kV 송전선로 갈등을 보도하면서 세종시가 “전력망 안정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절차적 정당성이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사실을 전한 바 있다.당시 세종시는 입지선정위원회의 임기 연장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위원회 재구성과 주민 의견 청취 강화를 요구했다. 송전망 구축의 필요성과 별개로 노선 선정 과정에서 주민 신뢰와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었다.이어 본지는 지난 1월 대전·세종·충남 송전선로 갈등을 분석하면서 반도체 등 전력 다소비 첨단산업을 수도권에 집중시키고 필요한 전력은 장거리 송전망을 통해 공급하는 구조가 지역 갈등을 키울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당시 김종민 의원은 수도권에 전력 다소비 산업을 집중시키고 전력은 전국에서 끌어오는 구조를 문제로 지적했다. 전문가들도 산업입지와 전력망 정책을 별도로 설계할 경우 송전망 건설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경과지역에 집중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하지만 정부가 최근 중부권 자체를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성장엔진으로 선정하면서 정책환경과 논점에도 변화가 생겼다.과거에는 ‘수도권 첨단산업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왜 충청권이 송전망 부담을 져야 하느냐’는 문제가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중부권이 전력수요가 큰 첨단산업을 직접 육성하면서 필요한 전력을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확보할 것인가라는 질문까지 답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주민 수용성 문제도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다. 본지가 지난 3월 보도한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갈등 당시 전의·전동·장군면 주민 150여 명은 단순히 지중화냐 지상선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세종을 통과하는 송전선로 자체가 삶을 위협한다며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주민 반발이 이어지자 세종시는 3월 30일 이승원 경제부시장 주관으로 ‘송전선로 대응 추진 TF’를 가동했다. 세종시의원과 주민대표, 전문가 등이 참여해 한전과의 협의와 입지선정위원회 대응, 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시작했다.이 같은 흐름을 고려하면 주민 거주지역 지중화는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대안 가운데 하나일 수 있지만, 지중화 자체가 주민 동의를 대신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노선의 필요성과 경과지역 선정 과정, 주민 의견 반영, 지중화 범위와 지원방안 등을 함께 논의해야 실질적인 수용성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도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송전선로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다시 분명히 했다. 조 시장은 후보 시절 송전선로 백지화를 강조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일단 사실관계를 하나 확인해야 되는 게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던 거는 우리 주민 동의 없는 송전선로 건설은 반대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조 시장의 입장은 송전선로 건설 자체를 조건 없이 반대한다기보다 주민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조 시장은 이 같은 입장을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전력 관계자와 금남면 주민대책위 관계자들을 만나 송전선로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특히 주민 거주지역을 통과하는 구간의 지중화를 강조했다. 조 시장은 “특히 한전에서는 주민 거주지역 같은 경우는 지중화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송전선로가 건설되더라도 최대한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는 취지의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금남면 주민들과의 대화에서도 지중화에 대한 확약을 받아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며 “사실상 저는 확약이 된 걸로 말씀도 좀 드렸다”고 밝혔다.다만 조 시장이 전한 한전 측의 입장과 세종지역 특정 구간의 실제 지중화 확정은 구분해야 한다.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만으로 구체적인 지중화 대상과 범위, 비용 부담 주체, 시행 시기까지 확정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조 시장 역시 “나머지 지역들 전체적으로 제가 한 번 더 보겠다”고 밝혀 지역별 송전선로 계획과 주민 영향을 추가로 살펴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정부도 전력망 확충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신규 철탑을 줄이고 마을 주변을 지중화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차원의 정책 방향과 세종지역 개별 노선에 대한 구체적인 지중화 계획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앞으로 더 중요한 문제는 중부권 성장엔진 육성이 실제 대규모 기업투자로 이어질 경우 필요한 전력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다.향후 기업유치와 산업거점 조성계획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예상 전력수요와 공급대책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면 실제 투자 단계에서 전력 인프라가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반대로 첨단산업 육성을 이유로 송전선로 경과지역 주민에게 일방적인 부담을 요구하는 것 역시 지속 가능한 해법이 되기 어렵다.결국 ‘반도체 산업 육성이냐, 송전선로 반대냐’는 양자택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첨단산업에 필요한 전력은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송전망이 지나는 지역의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수용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첫 번째 과제는 산업계획과 전력계획을 동시에 설계하는 것이다. 중부권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구체화하는 단계에서 유치 대상 산업과 투자 규모에 따른 예상 전력수요를 산정하고 기존 변전소와 송·배전망의 공급 여력을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추가 전력망이 필요하다면 기존 선로 활용과 용량 확대, 선로 통합 가능성 등을 우선 살피고 신규 송전선로가 불가피한 경우 주거지역과의 이격과 지중화 가능성을 사업 초기부터 함께 검토하는 방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두 번째는 지중화와 주민 동의를 별개의 문제로 다루는 것이다. 일부 주민들이 이미 지중화 여부를 넘어 송전선로 자체의 철회를 요구해 온 만큼 지중화 방안만으로 주민 동의가 확보됐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노선의 필요성과 경과지역 선정 과정에 대한 충분한 정보 공개, 과학적 영향 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을 병행해야 한다. 특히 주민 동의를 어떤 절차와 기준으로 확인할 것인지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세 번째는 비용과 편익의 공정한 배분이다. 지중화는 주민 피해와 경관 훼손 등을 줄일 수 있지만 가공 송전선로보다 일반적으로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정부와 한전, 지자체뿐 아니라 대규모 전력수요를 발생시키는 산업과 기업을 포함해 관련 비용을 어떻게 분담할 것인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 송전망 경과지역에 부담만 집중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역 지원과 이익공유 구조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네 번째는 중부권 공동 전력전략이다. 5극3특 성장엔진이 세종만의 산업정책이 아니라 대전·세종·충북·충남이 연계되는 초광역 전략인 만큼 산업입지와 예상 전력수요, 발전·변전시설, 송전망 등을 개별 지자체가 각각 대응하기보다 중부권 차원에서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다만 현재 세종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신계룡~북천안 345kV 송전선로 사업이 중부권 5극3특 반도체·디스플레이 성장엔진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기존 송전선로 사업과 새롭게 추진되는 성장엔진 정책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두 사업을 연결해 ‘중부권 반도체를 위해 세종 송전선로를 건설한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그럼에도 정책환경은 분명 달라졌다. 정부가 중부권의 핵심 성장엔진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선정하면서 중부권 역시 전력 다소비 첨단산업 육성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됐다.그만큼 중부권도 ‘기업은 어디에 유치하고 필요한 전력은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공급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책임 있는 해답을 함께 내놓아야 한다.조 시장이 ‘주민 동의 없는 송전선로 건설 반대’를 분명히 한 만큼 세종시가 풀어야 할 과제 역시 송전망의 단순한 찬반이 아니다. 중부권 첨단산업을 뒷받침할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특정 지역에 피해가 집중되지 않도록 주민 동의와 노선 검증, 지중화, 비용분담과 이익공유를 산업정책과 함께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과거처럼 산업입지는 먼저 정하고 전력망은 나중에 해결하는 방식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 더구나 중부권도 전력 다소비 첨단산업의 직접적인 수혜지역이 될 수 있는 만큼 필요한 전력망의 부담을 또 다른 지역에 일방적으로 떠넘기는 방식 역시 새로운 갈등을 낳을 수 있다.결국 중부권 5극3특 성장엔진의 성패는 기업을 얼마나 유치하느냐뿐 아니라 그 기업을 움직일 전력을 어떤 방식으로 공급하느냐에도 달려 있다. 반도체는 지역으로 가져오면서 송전망의 부담과 피해는 또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구조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산업입지와 전력망, 주민 보호를 처음부터 하나의 계획으로 설계해야 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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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세종시장 “세종 단층제 유지, 장기적으로 회의적”…행안부에도 의견 전달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광역·기초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현행 단층제 유지에 장기적으로 회의적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행정안전부에도 제도에 대한 공동 검토 필요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세종시 출범 이후 유지돼 온 단층제 행정체계를 장기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세종시정 내부에서 제기됐다.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현행 단층제 유지에 회의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행정안전부에도 제도에 대한 공동 검토 필요성을 전달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다만 조 시장은 당장 단층제를 폐지하거나 북구청을 신설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시민 의견과 행정기능, 관련 법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중장기 과제로 봤다. 당장은 선거 공약인 북부권 제2청사를 우선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조 시장은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북부권 행정기능 강화와 단층제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저는 사실은 단층제를 운영한 결과에 대해서 이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그렇고 세종시도 그렇고 이런 평가를 좀 해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세종시는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기능을 하나의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수행하는 단층제 행정체계로 운영되고 있다.조 시장은 현행 구조에 대해 “우리 시도 광역 기능과 기초 기능을 한 자리에서 한 사람이 수행하는 게 저는 별로 그렇게 효능감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단층제 문제는 이날 북부권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한 제2청사와 북구청 설치 가능성을 묻는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됐다.조 시장은 자신의 공약은 ‘제2청사 설립’이라며 반드시 새로운 청사 건물을 건립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그는 “제가 공약으로 제시한 거는 이제 제2청사를 설립하겠다는 거고 그 설립은 무슨 꼭 건물을 짓겠다는 게 아니라 공간을 만들어서 저희 북부권의 본청의 서비스 중에서 일정 부분을 이제 옮겨서 거기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북부권 제2청사는 별도의 지방정부를 신설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행 세종시 행정체계 안에서 본청 기능 일부를 북부권으로 옮겨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조 시장은 제2청사 설치와 관련해 조직개편과 함께 공간 확보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조치원 지역의 행정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그는 기존 조치원 행정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그것도 방법”이라면서도 자신이 구상하는 제2청사는 “쉽게 말하면 우리 시청이 거기에 하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본청과 별청 형태로 공간을 확보하고 현재 외부에 배치된 시청 조직 가운데 본청으로 들어올 기관과 북부권에 배치했을 때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관 등을 구분하는 방안부터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반면 ‘북구청’ 설치는 제2청사와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 시장은 “북구청이라고 말을 하면 남구청이라는 거랑 같이 있는 것”이라며 “어디만 구청을 두는 거는 있을 수가 없는 거니까, 북구청을 둔다는 거는 단층제를 우리가 폐기한다라는 건데 그거는 그냥 우리끼리 얘기해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는 북부권 제2청사와 자치구 성격의 구청 설치를 구분해야 한다는 의미다. 제2청사는 현행 단층제 안에서 행정기능을 분산하는 문제인 반면 구청 설치는 세종시의 행정체계 자체를 변경하는 문제와 연결되기 때문이다.조 시장은 단층제 개편 여부를 판단하려면 시민 의견과 행정기능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단층제 문제에 대해 “우리 시민들의 뜻이 제일 중요하고 그리고 우리 행정 기능도 아주 종합적으로 평가를 해야 되고”라며 행정안전부가 제안해 운영해 온 제도라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 정도 과제는 앞으로 제가 있는 한 4년 동안 좀 충실히 논의를 하면서 방향을 잡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좀 있다”고 밝혀 단기간에 결론을 내리기보다 중장기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장기적으로는 현행 단층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세종시민에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보다 직접적인 문제의식도 드러냈다. 조 시장은 “저는 기본적으로 단층제를 유지하는 게 우리 시민들한테 더 도움 될 거라는 생각은 안 하고 있다”며 기초자치단체와 광역자치단체의 기능을 구분해 놓은 데는 제도적인 이유가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다만 단층제 변경을 위해서는 관련 법률을 비롯한 여러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하고 현재로서는 행정수도특별법과 재정 문제 등 보다 시급한 현안을 먼저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조 시장은 “이 문제 좀 해결하고 그리고 나서 좀 진지하게 논의를 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특히 단층제에 대한 자신의 문제의식을 중앙정부에도 전달한 사실을 공개했다.조 시장은 “제가 행안부한테는 우리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단층제를 유지해야 될 그런 필요성에 대해서는 지금 좀 회의적인 시각이 특히 저 개인적으로는 많다”며 “행안부도 그런 거에 대해서 한번 같이 고민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정도까지는 일단 얘기는 전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세종시 행정체계 논의는 당분간 북부권 제2청사를 통한 행정서비스 분산과 장기적인 단층제 운영 평가라는 두 갈래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다만 조 시장의 이날 발언을 단층제 폐지나 자치구 설치를 공식 추진하겠다는 선언으로 해석하기는 이르다. 조 시장 스스로 시민 의견과 행정기능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관련 법률 검토 등이 필요한 사안임을 강조했다.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북부권 제2청사에 어떤 본청 기능을 배치하고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장기적으로는 세종시 출범 이후 운영해 온 단층제가 도시 성장과 변화한 행정수요에 여전히 적합한지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작업이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조 시장이 단층제 유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행정안전부에도 전달했다고 밝힌 만큼 향후 논의가 세종시 내부 조직개편을 넘어 제도 개편 논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다만 실제 행정체계 변경 여부는 시민 의견과 법·제도 검토, 중앙정부와의 협의 등을 거쳐 판단해야 할 중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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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세종 이전기관 주택 특별공급 재개 필요”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추가 세종 이전에 대비해 이전기관 종사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주택 특별공급 제도를 재개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비롯한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이 다시 본격화하면서 중단된 이전기관 종사자 주택 특별공급 제도의 재개 여부가 새로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전기관 종사자에 대한 주택 특별공급과 관련해 “특별 공급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조 시장은 “이미 행복청에도 저희는 재개하자고 제안했다”며 “선거 때도 말씀드렸지만 만약 신도시, 행복도시에서 특별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면 읍면지역에서 공급하는 문제도 같이 포함해서 논의하겠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말했다.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행정·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르면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내년 상반기 세종 이전이 추진되고, 검찰청과 경찰청도 청사 신축 이후 이전 대상에 포함된다.세종시는 이번에 발표된 기관 종사자가 약 3,75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올해 안에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어서 실제 세종으로 이동할 종사자와 가족 규모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이에 따라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주거 안정과 조기 정착을 지원할 주택공급 대책도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정책과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조 시장의 판단이다.조 시장은 다만 특정 생활권이나 아파트 단지를 특별공급 대상으로 정해 추진하겠다는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그는 행복도시 5생활권의 향후 분양 물량을 특별공급에 활용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행복도시 특공에 대해서 저희가 결정하는 게 아니다”며 정부의 최종 이전계획과 주거안정 대책을 지켜보면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어 “정부가 올해 안에 최종 발표를 하면 세종시로 이전하는 규모가 확정되지 않겠느냐”며 “행안부, 행복청, 저희를 포함해서 기존에 갖고 있던 공급계획을 얼마나 속도감 있게 진행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은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세종 이전을 지원하고 종사자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운영됐지만, 제도를 둘러싼 형평성·특혜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2021년 폐지됐다.조 시장은 당시 논란과 관련해서도 특별공급 제도 자체를 중단할 정도의 중대한 문제가 있었는지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다만 특별공급을 실제 재개하려면 정부 차원의 정책 결정과 구체적인 공급 기준 마련이 필요한 만큼 세종시의 건의만으로 재개 여부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대상기관과 자격요건, 공급지역 및 물량, 기존 주택 보유자와의 형평성 등도 제도 설계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쟁점이다.특히 정부가 올해 안에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 규모를 확정하면 이전 대상 인원과 가족을 포함한 주거 수요를 구체적으로 산정할 수 있어 특별공급을 포함한 세종지역 주택공급 대책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세종시는 이미 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이전기관 지원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 상태다. 향후 정부의 추가 이전계획과 연계해 주택뿐 아니라 교육·교통·생활 인프라 등 이전기관 종사자의 정착 여건을 함께 점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세종 이전이 단순한 근무지 이동을 넘어 실질적인 인구 유입과 도시 자족성 강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종사자들이 세종에 실제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특별공급 재개 여부 역시 정부의 추가 이전 규모 확정과 함께 세종시의 핵심 정착지원 과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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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문화관광해설 역량 높인다…세계대학경기대회 대비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7일과 14일 한국영상대학교 RISE사업단과 문화관광해설사·관광사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무형 교육을 진행하며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대비한 관광 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선다.세종특별자치시는 한국영상대학교 RISE사업단과 협력해 7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문화관광해설사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세종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인 ‘앵커 사업’ 2차 연도를 맞아 시 정책과 대학의 교육 역량을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시 내부 공모를 거쳐 추진 과제로 선정됐다.교육은 문화관광해설사의 기본 소양과 전문지식을 강화하고, 세종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방문객에게 정확하면서도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는 현장 해설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앞두고 대회 기간 세종을 찾을 국내외 방문객에게 제공할 관광 서비스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취지다.문화관광해설사뿐 아니라 관광사업 종사자도 교육에 참여한다. 시는 해설과 관광 안내, 방문객 응대 전반에 걸쳐 서비스 역량을 높이고 현장에서 제공되는 관광 서비스의 품질을 일정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교육과정은 ▲커뮤니케이션과 서비스 리더십 ▲지역문화 이해 ▲스토리텔링 및 해설 콘텐츠 제작 ▲재미와 자신감으로 소통하는 스피치 ▲현장답사 및 참여형 실습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이론 중심의 강의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습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상 분야 특성화 대학인 한국영상대의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이를 해설 콘텐츠로 구성·제작하는 방법도 다룬다.한국영상대는 세종 RISE사업의 ‘5+1 미래전략산업’ 가운데 방송·영상·미디어 분야를 주도하는 대학이다. 그동안 평생교육원을 통해 세종형 강사 양성 과정 등 지역 수요와 연계한 평생직업교육을 운영해 왔다.시는 이번 교육이 문화관광해설사의 역할을 관광지 정보 전달에 머물지 않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인물에 담긴 이야기를 발굴해 관광 콘텐츠로 전달하는 ‘지역 이야기꾼’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으로 해설·안내 인력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과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인공지능 분석 도구를 활용한 표준해설 매뉴얼도 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화자원에 대한 해설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고 전반적인 관광 안내 품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해설사 한 사람의 이야기가 관광객에게는 세종의 첫인상이자 가장 오래 남는 기억이 된다”며 “대학이 지닌 교육·콘텐츠 역량과 시의 관광자원을 연결해 해설 품질을 꾸준히 높여가겠다”고 말했다.이번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 이수 이후 현장 적용 여부를 점검하고 방문객 만족도와 해설 평가 결과를 표준해설 매뉴얼에 지속해서 반영하는 후속 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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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53개 기관 연계 ‘온마을늘봄터’ 운영 점검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교육청이 7일 지역 53개 기관과 연계해 운영 중인 ‘온마을늘봄터’의 올해 운영 성과와 현장 어려움을 점검하고, 기관별 의견을 토대로 2027년 마을방과후·돌봄 운영 개선 방향 마련에 나섰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7일 온마을늘봄터 운영 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온마을늘봄터 기관 담당자 평가회’를 개최했다.온마을늘봄터는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연계해 학생들에게 방과후·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마을방과후 사업이다.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교육·돌봄을 지역사회까지 연계해 학생들의 돌봄 기반을 넓히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올해 세종교육청은 아파트 단지 내 작은도서관과 다함께돌봄센터 등 지역 53개 기관과 협력해 온마을늘봄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생활공간과 돌봄 인프라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학교 중심 돌봄을 보완하는 지역사회 연계 방식이라는 의미가 있다.이번 평가회는 올해 사업을 운영하면서 나타난 성과와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살펴보고 이를 2027년 운영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평가회에서는 기관별 우수 성과를 공유한 뒤 분과협의를 통해 운영 경험과 개선 필요사항을 논의했다. 이어 분과별 협의 결과를 공유하고 2027년 기관 운영 방향과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특히 기관 담당자들은 실제 운영 과정에서 경험한 사례와 어려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공유하면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 운영의 내실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세종교육청은 이날 제시된 현장 의견과 기관별 운영 특성을 검토해 2027년 온마을늘봄터 운영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력체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번 평가회에서 논의된 현장 의견이 내년도 사업에 실제로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향후 온마을늘봄터 운영의 내실을 가늠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참여기관 수뿐 아니라 이용 학생 규모와 프로그램 운영 실적 등 구체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과제로 남는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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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성장엔진 정부지원에 “재정력 아닌 지역특성 고려해야”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가 7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제1회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에 참석해 정부의 7대 정책지원 패키지와 지역 기업투자 연계방안을 논의하고, 지자체 재정력보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산업통상부는 이날 오후 2시 오송 오스코에서 세종시를 비롯한 13개 지방정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업연구원, 지역산업진흥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협의회는 지난 8월 26일 대통령 주재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표된 ‘5극3특 권역별 성장엔진’을 실제 기업의 지방투자와 지역 산업생태계 구축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7월 열린 ‘성장엔진 실무협의회’를 공식적인 고위급 중앙-지방 소통체계로 격상한 것으로, 성장엔진 선정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업의 구체적인 투자계획과 정부 지원수단을 연결하는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는 의미가 있다.산업부는 이날 ▲재정 ▲세제 ▲금융 ▲인재 ▲인프라 ▲기술·창업 ▲제도 등 7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성장엔진 7대 정책지원 패키지’를 지방정부에 설명했다.재정 분야에서는 성장엔진 특별보조금 신설과 투자보조금 우대 등을 추진하고, 금융 분야에서는 국민성장펀드·지역성장펀드 투자 우대를 제공한다. 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지방 우대세제도 지원책에 포함됐다.인재 분야에서는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과 융합연구원 신설 등을 추진하고, 기술 분야에서는 지역자율형 R&D와 AX 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신규 국가산업단지와 M.AX 클러스터, RE100 산업단지 등 산업 기반 확충도 지원 대상이다.기업투자 과정에서 필요한 인허가 신속처리와 기업투자 원스톱 지원 등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결국 기업의 투자계획이 구체화되면 투자 성격과 규모에 맞는 정부 지원수단을 조합하는 방식이다.세종시 역시 이날 별도의 신규 사업을 정부에 제안하기보다는 지역 성장엔진과 연계할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투자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7대 패키지 가운데 필요한 지원을 정부에 요청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세종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기업을 발굴해 실제 투자가 구체화되면 투자계획에 맞춰 7대 정책지원 패키지 가운데 필요한 지원을 제안하는 구조”라며 “현재 기업들이 어느 정도 규모의 투자를 할 수 있는지 투자계획을 발굴하고 협의하는 단계”라고 말했다.세종시가 성장엔진과 연계 가능성을 살펴보는 기업으로는 반도체 분야 삼성전기와 바이오 분야 한국콜마 등이 거론되고 있다. AI·모빌리티 분야에서도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지역 산업과 연계 가능한 기업들의 투자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다만 이들 기업이 모두 성장엔진 사업의 앵커기업으로 확정됐거나 신규 투자 규모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 세종시는 삼성전기의 경우 구체적인 투자 규모가 나온 상태이고 한국콜마도 신규 투자에 따른 증설이 진행 중인 만큼 정부 지원책과의 연계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다른 기업들은 아직 투자 규모가 구체화되지 않은 만큼 추가적인 투자 수요 발굴과 기업 협의가 필요한 단계다. 따라서 향후 기업들의 실제 투자계획이 어느 정도 규모로 구체화되느냐가 정부 지원을 끌어내는 첫 번째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 부처별 기업지원 대상과 정책수단에도 차이가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산업부는 주로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중심으로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등 부처별 지원 대상과 재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세종시는 대규모 기업투자는 산업부의 성장엔진 정책과 연계하고 지역 중소·벤처기업은 중기부 등의 지원사업을 활용하는 등 기업 규모와 투자 성격에 맞는 정부 정책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세종시 관계자는 산업부의 성장엔진 지원과 연계되는 대기업의 경우 “1천억 원 이상 투자 등 일정 규모의 투자 요건이 있는 것으로 설명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지원요건은 개별 사업 및 향후 정부 지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특히 세종시는 이날 협의회에서 지방정부의 재정력 차이가 기업유치 경쟁력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를 정부에 전달했다.대규모 기업 유치를 놓고 지방정부가 획일적인 조건으로 경쟁할 경우 재정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은 자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투자 인센티브에 한계가 있어 재정력이 좋은 지자체보다 불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세종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와 획일적으로 공개 경쟁을 하면 세종시는 재정 여건 때문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세종에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 규모와 별도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정부가 지방주도 성장을 내세우면서도 기업유치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자체 재정 부담이 커질 경우 재정 여건에 따라 지역 간 투자유치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세종시가 제기한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지원 요구가 향후 정부 정책에 어떻게 반영될지도 주목된다.산업부는 이날 지방정부가 지역의 산업 여건과 인프라 등을 고려해 자체적인 성장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성장엔진 육성계획 수립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육성계획에는 ▲앵커기업 투자계획 ▲중앙정부 7대 정책지원 패키지 활용방안 ▲지방정부 자체 투자지원 방안 ▲산업거점 조성 ▲정주여건 개선 등 공통기반 과제가 포함될 예정이다.정부는 육성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5극3특 권역별로 지방정부와 지역기업, 지역혁신기관, 지역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하는 ‘성장엔진 초광역 공동사업단’도 가동할 예정이다.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성장엔진을 성과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지방투자 프로젝트가 속도감 있게 이행돼야 한다”며 지방정부의 역할과 현장 실행력을 강조했다.문 차관은 이어 “투자 전 과정에 걸쳐 중앙정부가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지방정부가 올해 안에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의를 위해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도 주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결국 세종의 성장엔진 전략은 정부의 7대 지원 패키지 자체보다 실제 투자에 나설 기업을 얼마나 발굴하고 구체적인 투자계획으로 연결하느냐가 관건이다. 여기에 지방정부의 재정력 차이를 보완할 정부 차원의 지역 맞춤형 지원체계가 마련될지가 세종의 대기업 유치와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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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교안위, 국회 앞 릴레이 시위…“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릴레이 피켓 시위를 벌이고 행정수도 세종의 법적 지위 확립을 위한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했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이날 손인수 위원장을 비롯해 이재준·곽효정·유인호 의원이 국회를 찾아 행정수도 관련 특별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현재 국회에는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행정수도의 완성을 위한 특별법안」, 「행정수도 특별법안」 등 세종의 행정수도 지위와 기능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관련 법안들이 발의돼 있다.이번 릴레이 시위는 행정수도로서 세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육안전위원회는 행정수도특별법이 제정될 경우 세종의 교육·안전 분야에서도 중앙행정기관과 연계한 정책 추진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체적으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과 행정·공공기관 연계 교육 인프라 강화,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 통합 재난관리 체계 고도화, 생활밀착형 안전망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참석 의원들은 특별법 제정이 세종의 행정수도 지위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동시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이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손인수 교육안전위원장은 “세종시는 출범 이후 궁극적 목적인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였고, 상당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행정수도 특별법안이 아직 계류 중이어서 행정수도로서의 도약에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행정수도 특별법의 연내 제정은 세종시의 위상 변화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균형 있는, 모두의 성장을 도모하는 국가지속가능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며 조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이날 릴레이 피켓 시위에는 강미애 세종시교육감도 참여해 행정수도 완성과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움직임에 힘을 보탰다.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세종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교육안전위원회의 국회 앞 릴레이 시위도 정기국회 기간 특별법 처리 필요성을 국회에 전달하기 위한 활동으로 풀이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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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자문단 ‘모두랑’, 부산서 국가상징구역 방향 모색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행복청은 지난 4일 국민자문단 ‘모두랑’ 24명과 부산 UN기념공원·영화의전당을 찾아 역사적 상징성과 시민의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국가상징구역 조성 방향을 모색했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4일 국가상징구역 국민자문단 ‘모두랑’과 함께 부산에서 제4차 공간기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간기행은 국민자문단이 국내 주요 도시와 공간을 직접 체험하고, 국가상징구역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현장 중심 자문활동이다.국민자문단은 지난 4월 세종·대전과 5월 경주, 7월 서울을 방문한 데 이어 네 번째 일정으로 부산의 UN기념공원과 영화의전당 일대를 찾았다. 이번 답사에는 자문단원 24명이 참여했다.국가상징구역은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이 들어설 세종시 세종동 S-1생활권 약 210만㎡를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미래 가치를 담은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해 당선작을 선정했으며, 현재 당선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공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국민자문단은 설계·조성 과정에 시민의 생활 관점과 전문가의 기술적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자문단은 먼저 UN기념공원을 방문해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장병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공간이 어떻게 조성·운영되는지 살펴봤다.참전국 국기와 유엔기가 게양된 상징구역을 비롯해 주묘역과 추모관, 유엔군 위령탑 등을 둘러보며 역사적 의미와 국가적 상징성을 건축·조경·상징물에 구현한 방식에 주목했다.이어 영화의전당과 주변 일대를 찾아 문화시설이 APEC나루공원과 벡스코, 상업시설, 수변공간 등과 연계돼 하나의 생활·문화공간을 형성하는 사례를 확인했다.특히 영화관과 공연장, 야외공간을 갖춘 영화의전당 운영 사례를 통해 국가상징구역도 국가중추시설 중심의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문화·여가·휴식 등 다양한 시민 활동이 이어지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나눴다.답사 후 열린 현장 토론에서 자문단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 가치를 담을 상징 콘텐츠를 발굴하고, 건축물과 조경·상징물을 활용해 국가상징구역만의 공간 정체성을 구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 국민이 특별한 행사 때만 방문하는 공간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찾아 머물 수 있도록 문화·체험 콘텐츠와 휴식공간을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자문단은 UN기념공원에서 역사와 기억을 공간에 담아내는 방식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는 문화시설과 공원·상업시설을 연결해 시민의 일상적인 활동을 끌어내는 방식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이어 국가상징구역에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의미와 국가적 상징성을 전달하는 콘텐츠와 국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시설이 균형 있게 어우러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다만 이날 논의된 역사·상징 콘텐츠와 문화·체험시설은 국민자문단이 현장답사를 통해 제시한 의견으로, 구체적인 시설 도입이나 공간 배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홍순민 대통령세종집무실건립단장은 “국가상징구역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미래를 상징하는 동시에, 국민이 일상적으로 찾고 머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국민자문단이 현장에서 제안한 의견을 조성 과정에 충실히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앞으로 국가상징구역이 국가중추기능과 시민의 일상을 함께 담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자문단이 제안한 의견을 설계에 어떻게 반영할지 구체화하고, 접근성과 운영 방식, 콘텐츠의 지속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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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런, 충청권 U대회와 맞손…‘유-러너’ 300명 모집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와 헤럴드미디어그룹이 10월 9일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공동 개최하는 ‘2026 한글런’에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공식 후원 기관으로 참여해 특별주자 ‘유-러너’ 300명을 모집한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글런은 한글문화와 달리기를 결합한 세종시의 문화·체육·관광 행사다. 올해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고,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는 연계 행사로 마련된다.대회는 한글날인 오는 10월 9일 오전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출발한다. 참가자들은 국립세종수목원과 이응다리 등 세종의 주요 명소를 잇는 도심 구간을 달리게 된다.코스는 한글날의 날짜를 반영한 10.9㎞와 세종대왕 나신 날인 5월 15일을 상징하는 5.15㎞로 구성됐다. 한글과 세종대왕을 상징하는 숫자를 달리기 코스에 적용해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담았다.특히 올해는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막 D-300 시점과 연계해 한글런 참가자 가운데 특별주자 ‘유-러너’ 300명을 모집한다. 유-러너는 한글런에 참가하면서 국제대회의 성공 개최를 알리는 홍보 활동을 수행한다.선발된 유-러너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공식 기념 러닝 모자를 착용하고 관련 기념행사에 참여한다. 이어 한글런 코스를 완주한 뒤 누리소통망에 인증사진을 게시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정해진 과제를 모두 달성한 유-러너에게는 대회 공식 기념품과 5만 원 상당의 세종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참가자가 누리소통망에 게시한 인증사진 등은 향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홍보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참가 희망자는 한글런 누리집 내 유-러너 전용 참가신청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과 선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은 한글런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이재강 세종시 한글문화도시과장은 “유니버시아드 대회 조직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더욱 뜻깊게 기념하고 건강한 체육문화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한글런과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세종시의 대표 문화·체육 콘텐츠로서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견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전 세계 대학생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교류하는 국제 종합스포츠대회다.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대전·세종·충북·충남에서 공동 개최될 예정이다.한글런과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이번 협업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의 의미를 알리는 동시에 국제대회를 앞두고 지역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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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세종시장, 25개 읍면동 첫 시민과의 대화 ‘완주’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지난 7월부터 25개 읍면동을 찾아 지역별 발전 구상과 생활민원 해법을 논의한 취임 후 첫 시민과의 대화를 4일 집현동을 끝으로 마무리했다.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지난 4일 집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일정을 끝으로 취임 후 처음 진행한 25개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를 마쳤다.지난 7월 시작된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약 두 달 동안 25개 읍면동을 빠짐없이 방문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불편 사항을 듣고, 지역별 현안과 중장기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조 시장은 각 읍면동의 여건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지역별 발전 구상을 제시했다. 조치원읍에서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과 연계해 북부권을 인구 20만 명 규모의 자족도시로 육성하고, 이를 뒷받침할 종합개발계획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나성동에서는 국립박물관단지와 중심상업지역을 연계해 문화·공연·전시 기능을 강화하고, 나성동 일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분야의 국제적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마지막 일정이 열린 집현동에서는 종합국립대학교와 첨단산업 기반 기업을 유치해 공동캠퍼스와 세종테크밸리를 연결하는 미래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편의시설 확충을 가로막는 규제도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시민과의 대화에서는 도시 발전 구상뿐 아니라 교통과 생활 기반시설, 환경 등 주민 생활과 맞닿은 민원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시는 행사장에 분야별 담당자를 배석시켜 즉시 답변할 수 있는 사항은 현장에서 설명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담당 부서가 실현 가능성과 추진 방안을 살펴보도록 했다.주민들은 버스 노선과 신호체계 개선, 보도블록 정비, 야간조명 확충, 주민생활시설 보수 등을 주로 건의했다. 신도심에서는 생활 편의시설 부족과 상가 공실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시는 교통 관련 건의에 대해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노후시설 개선 요청은 담당 부서의 현장 확인을 거쳐 시급성과 예산, 이용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따진 뒤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조 시장은 생활 기반시설 부족과 상가 공실 문제에 대해 시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과 대통령 세종집무실·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등 행정수도 기능 강화가 정주 여건 개선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국가시설 건립이 상가 공실 해소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만큼, 유입 인구를 지역 내 소비와 상권 회복으로 연결할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과제도 남는다.조 시장은 정부가 발표한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 추진 계획과 2029년 8월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2033년 국회세종의사당 완공 목표를 언급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뒷받침할 특별법의 연내 제정 필요성도 강조했다.특히 이번 정기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시민의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국가기관 이전과 국회·대통령실 기능 확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행정수도 완성 정책의 지속성과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취지다.세종시는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 접수한 건의사항을 부서별로 분류하고 처리 가능 여부와 추진 일정을 점검할 예정이다. 조 시장은 내년 상반기 시민과의 대화를 다시 열어 건의사항별 검토 결과와 조치 내용을 시민에게 설명하기로 했다.조상호 시장은 “두 달간 25개 읍면동을 돌며 주민들께서 어떤 불편을 겪고 계신지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에 시민들께서 주신 숙제를 잘 풀어서 내년 상반기 시민과의 대화에서 다시 찾아뵐 때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25개 읍면동의 현안을 직접 듣고 지역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접수된 건의가 예산과 사업계획에 얼마나 반영되고, 처리 과정과 결과가 시민에게 충실하게 공개되는지가 현장 소통의 실효성을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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