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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소비는 왜 밖으로 향하나…‘유출인구’ 카드소비 6,571억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지역 카드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세종시가 ‘유출인구 카드소비’로 집계한 금액은 올해 7월 6,571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8.88% 증가했다. 지역 전체 카드소비 증가율 2.07%의 약 4.3배로, 세종의 소비구조와 지역상권 경쟁력을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세종특별자치시 빅데이터 플랫폼 ‘세담터’가 공개한 소비 관련 데이터를 대전인터넷신문이 분석한 결과, 2026년 7월 세종지역 전체 카드소비금액은 5,53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07% 증가했다.세담터 월별 세부자료에서 확인되는 실제 금액은 5530억2993만원가량이다. 6월 5354억2136만원가량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약 176억원, 3.29%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카드소비금액도 3조6,42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 늘었다. 세종지역 내 카드소비 자체는 지난해보다 완만한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그러나 세담터가 별도로 집계하는 ‘유출인구 카드소비금액’에서는 증가 속도가 훨씬 빠르게 나타났다. 7월 유출인구 카드소비금액은 6,571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8.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종지역 전체 카드소비 증가율 2.07%와 비교하면 증가율이 약 4.3배에 달한다. 반대 방향의 소비 흐름을 나타내는 ‘유입인구 카드소비금액’은 같은 달 3,379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0.84% 증가했다.이에 따라 7월 세종의 카드소비 관련 주요 지표를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로 비교하면 전체 카드소비 2.07%, 유입인구 카드소비 0.84%, 유출인구 카드소비 8.88%로 차이가 뚜렷했다. 금액만 보면 유출인구 카드소비 6,571억원은 세종지역 전체 카드소비 5,530억원보다 약 1,041억원 많고, 유입인구 카드소비 3,379억원보다 약 3,192억원 많다. 그러나 이 같은 금액 차이를 세종지역의 ‘소비 순유출액’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전체 카드소비와 유입·유출인구 카드소비는 각 지표의 집계 대상과 산출기준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 차감으로 지역경제에서 빠져나간 소비액을 산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세담터가 제공하는 소비통계의 성격도 일반적인 지역경제 총량 지표와 구분해야 한다. 세담터는 소비 분석에 신한카드 매출정보를 활용하며, 세종시 내 사업장에서 사용된 카드 사용액을 카드사의 시장점유율을 고려해 100%로 환산한 수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공영우편업과 일부 자동차 관련 업종 등은 집계에서 제외된다.따라서 세담터의 카드소비액을 세종지역 전체 소매판매액이나 지역내총생산(GRDP)과 동일한 개념으로 볼 수는 없다. 카드 이용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소비 규모와 변화 흐름을 살펴보는 지표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 세담터는 별도로 광역자치단체별 ‘타 지역 카드소비’ 자료도 제공하고 있다. 공개된 자료에서는 경기·서울·대전 등이 주요 지역으로 나타나지만, 현재 공개 화면만으로는 해당 세부자료의 기준시점과 최신 유출인구 통계와의 동일 모집단 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하기 어렵다.이에 따라 이번 분석에서는 해당 지역별 금액과 비중을 2026년 7월 유출인구 카드소비 6,571억원의 지역별 구성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외부 소비가 실제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발생했는지를 판단하려면 동일 기준시점의 원자료를 추가 확인해야 한다. 이번 자료에서 비교적 분명하게 확인되는 것은 소비의 ‘증가 속도’다. 세종지역 전체 카드소비가 전년 동월보다 2.07% 증가하는 동안 유출인구 카드소비는 8.88% 늘었다. 반면 유입인구 카드소비 증가율은 0.84%에 그쳤다.이는 세종지역 내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지역 전체 카드소비 역시 증가하고 있지만 유출인구와 관련된 소비가 이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현재 공개된 통계에서 확인되는 핵심이다. 다만 현재 공개된 총액만으로 이러한 차이가 대형 유통시설 부족 때문인지, 대전·청주 등 인접 도시와의 생활권 공유 때문인지, 의료·교육·문화·여가 등 특정 서비스 이용 때문인지를 단정할 수는 없다.온라인 결제가 유출인구 카드소비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역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소비지역을 가맹점 소재지를 기준으로 분류하는지, 결제 또는 이용자의 위치를 기준으로 하는지에 따라 역외 소비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향후에는 동일한 기준시점으로 유출인구 소비의 지역별·업종별 자료를 결합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 대전·충북 등 인접지역과 서울·경기 등 수도권 소비를 구분하고 외식·유통·의료·교육·문화·여가 등 분야별 흐름까지 확인해야 세종 밖에서 발생하는 소비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이는 단순히 ‘세종의 돈이 밖으로 빠져나간다’는 문제 제기와는 다르다. 세종지역에서 충족하지 못하는 소비 수요가 실제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어떤 분야에 집중돼 있는지를 데이터로 확인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행정수도 기능 확대와 도시 성장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인구와 생활인구 증가뿐 아니라 다양한 소비 수요를 지역 안에서 충족할 수 있는 상업·의료·교육·문화·여가 등 서비스 기반과 상권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세종시가 공개한 7월 데이터는 지역 전체 카드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유출인구 카드소비가 이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필요한 것은 단순한 금액 비교를 넘어 ‘세종에서 충족되지 못하는 소비가 무엇인지’를 정확한 지역·업종별 데이터로 규명하고 이를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는 작업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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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특위,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대응 점검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는 9일 의회 청사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과 충청권 공동 대응, 이전기관 정착 지원 등 핵심 과제를 점검했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는 이날 집행부로부터 행정수도 완성 관련 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주요 현안과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이날 위원들의 발언은 행정수도 완성을 세종만의 현안이 아니라 충청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과제로 확장하고, 이를 뒷받침할 충청권 연대와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집중됐다.김재형 부위원장은 국회 앞에서 진행 중인 ‘1인 시위’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의미가 전달될 수 있도록 ‘캠페인 활동’으로 표현을 바꾸는 방안을 제안했다.김 부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홍보활동과 함께 국민이 행정수도 완성의 필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공감대 확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동호 위원은 전국적인 홍보에 앞서 충청권 내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언론사 TV 토론 등에 세종을 대표하는 인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행정수도 완성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알려야 한다고 제안했다.김명숙 위원은 시민들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추진 상황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대시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김 위원은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의 공동 대응과 연대 활동 추진 여부를 점검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충청권 차원의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박란희 위원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충청권과 전국에 가져올 효과를 외부에 알리는 방향으로 캠페인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전기관 직원들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주거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며 주택 특별공급 재개 필요성을 제기하고, 집행부에 관련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언했다.박 위원장은 “오늘 위원님들께서 제시해 주신 다양한 의견 하나하나가 앞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반영을 당부했다.이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세종시와 세종시민, 세종시의회가 함께 협력하면서 실천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는 앞으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이전기관 정착 지원 등 주요 현안의 추진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충청권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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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액 9.3% 차이…세종 임대아파트 입주민 “진상규명” 촉구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지역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 과정에서 같은 주택을 평가한 두 감정평가법인의 평가액이 비대위 공개 사례에서 약 9.3% 차이를 보이자 입주민들이 평가 산정 근거와 법인 선정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호려울마을9단지·새샘마을2단지 분양전환 임차인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세종시청 앞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분양전환을 위한 감정평가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며 관계기관의 검증을 촉구했다. 비대위가 가장 문제 삼는 것은 호려울마을9단지 분양전환 과정에서 동일한 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두 감정평가법인의 평가액 차이다.비대위가 현장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용 84㎡ 한 세대는 한 평가법인이 5억2,600만원, 다른 평가법인이 5억7,500만원으로 평가해 4,900만원의 차이가 났다. 또 다른 전용 84㎡ 세대도 각각 5억300만원과 5억5,000만원으로 4,700만원의 격차를 보였다.전용 59㎡에서도 한 세대가 3억8,600만원과 4억2,200만원으로 3,600만원, 다른 세대는 3억6,700만원과 4억100만원으로 3,400만원 차이가 났다는 것이 비대위 측 설명이다.본지가 비대위 공개 수치를 토대로 최고평가액을 최저평가액으로 나눠 확인한 결과, 4개 사례의 비율은 각각 약 109.32%, 109.34%, 109.33%, 109.26%였다. 낮은 평가액을 기준으로 한 격차가 모두 약 9.3%로 비슷하게 나타난 셈이다.여기서 주목되는 부분은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 감정평가의 법정 재평가 기준이다. 현행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제42조는 감정평가금액 가운데 최고평가액이 최저평가액의 110%를 초과하는 경우 시장·군수·구청장이 그 결과를 관계자에게 통지하고 감정평가를 다시 의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흔히 말하는 ‘10% 이상’이 아니라 ‘최고평가액이 최저평가액의 110%를 초과할 때’가 정확한 기준이다.비대위가 공개한 4개 사례는 모두 110%에 근접했지만 이를 초과하지 않았다. 공개된 수치만 놓고 보면 이 조항에 따른 재평가 요건에는 해당하지 않는 셈이다. 다만 법정 재평가 기준을 넘지 않았다는 사실이 곧바로 해당 감정평가의 적정성까지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관련 규정에는 일정한 절차에 따라 종전 감정평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요구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돼 있어 재평가 요건 충족 여부와 평가 적정성에 대한 검증 요구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호려울마을9단지는 2014년 세종시 3-2생활권 M5블록에 ‘한양수자인’ 10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 단지다. 당시 입주자모집공고에는 765세대 공급으로 명시돼 있다. 비대위는 비교 사례로 대평동 해들마을5단지의 분양전환 감정평가 결과도 제시했다. 비대위가 공개한 4개 사례에서 두 감정평가법인의 평가액 차이는 약 0.5~3.2% 수준이다.비대위는 “일반적으로 감평사간 금액 차이는 3% 내외”라며 호려울마을9단지에서 공개 사례 모두 약 9.3%의 차이를 보인 이유와 평가 산정 근거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비대위가 언급한 ‘3% 내외’는 법령에서 정한 감정평가 편차 허용기준이 아니다. 해들마을5단지와 호려울마을9단지 역시 감정평가 시점과 위치, 주택 특성 등이 달라 두 단지의 평가액 차이만으로 어느 감정평가가 적정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감정평가는 기준시점뿐 아니라 해당 주택의 동·층·향, 거래·비교사례 선정, 가격시점 수정과 개별요인 등 여러 요소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번 논란의 핵심은 두 단지의 평가액 자체를 단순 비교하는 데 있지 않다. 같은 주택을 평가한 두 법인의 결과가 비대위 공개 4개 사례에서 모두 약 9.3%의 유사한 격차를 보인 이유와 각각 어떤 평가요인이 이러한 차이를 만들어냈는지가 검증 대상이다.이에 대해 세종시는 두 감정평가법인의 평가 기준시점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업시행자가 추천한 감정평가법인과 임차인 측이 추천한 감정평가법인이 각각 감정평가를 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다만 실제 법인 선정 및 의뢰가 어떤 행정절차를 거쳐 이뤄졌는지는 관련 공문 등을 통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시는 재평가 문제에 대해서도 법에서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비대위 공개 사례의 최고·최저 평가액 비율은 약 109.3%로 법정 재평가 기준인 110%를 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재평가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감정평가액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감정평가는 기준시점과 당시 주변 거래사례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평가 시점 등이 달라질 경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취지다.또 시 관계자는 이번 감정평가액이 현재 주변 유사 공동주택의 실제 거래가격과 비교하면 수천만원가량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교 대상 단지와 개별 거래의 면적·층·향 및 감정평가 기준시점 등이 동일하지 않은 만큼 현재 실거래가격만으로 이번 감정평가의 적정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이번 분양전환 대상은 시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약 33세대다. 이 수치는 세종시 관계자의 통화 답변에 따른 것으로, 최종 분양전환 대상 세대수는 관련 행정자료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비대위는 평가액 차이와 함께 감정평가법인 선정 과정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세종시청 앞에 설치한 현수막에는 특정 사업자와 감정평가법인을 지목하며 ‘유착 의혹’을 규명하고 감찰·수사해야 한다는 요구도 담겼다.그러나 이 같은 ‘유착 의혹’은 현재 비대위가 제기한 주장으로, 관계기관의 조사나 수사를 통해 위법·부당한 관계가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두 감정평가 결과가 약 9.3% 차이를 보였다는 사실만으로 평가의 위법성이나 사업자와 평가법인 사이의 부적절한 관계를 단정할 수도 없다.비대위는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와 세종시 등에 감정평가법인 선정과 분양전환 문제를 제기하고 민원과 면담을 이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안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결국 두 감정평가법인이 각각 어떤 거래·비교사례를 선정했고 가격시점 수정과 개별요인 등을 어떻게 반영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공개된 4개 사례에서 최고·최저 평가액 비율이 모두 109.3% 안팎으로 나타난 이유에 대한 해당 평가법인들의 설명도 요구된다.수천만원에 이르는 평가액 차이는 분양전환을 앞둔 임차인들의 주택 취득 부담과 직결될 수 있는 민감한 문제다. 법정 재평가 기준을 넘지 않았다는 사실과 감정평가의 적정성에 대한 입주민들의 검증 요구는 별개의 문제인 만큼, 사업자와 감정평가법인이 산정 근거를 충분히 설명하고 관계기관이 관련 절차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논란 해소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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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나성동에 AI융합창업보육센터 개소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9일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퍼스트원에 AI·영상미디어·문화콘텐츠 분야 창업기업의 입주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AI융합창업보육센터’를 개소했다.지역 기술창업기업의 성장과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할 ‘AI융합창업보육센터’가 세종시 나성동에 문을 열었다.세종특별자치시는 9일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퍼스트원에서 박성수 경제부시장과 김효숙 세종시의원, 오득창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 입주기업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센터는 청년층 유동인구가 많은 신도심에 창업지원 거점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조성됐다.세종시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 기술기반 창업 비중은 2021년 18.2%에서 2023년 22.2%, 2025년 23.6%로 확대됐다. 2021년과 비교하면 4년 동안 5.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다만 연도별 전체 수치와 구체적인 산정 기준은 이번 자료에 제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기술기반 창업 비중의 변화가 실제 기업 수와 고용, 매출 증가로 이어졌는지는 향후 운영 성과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센터는 퍼스트원 A동 3층에 전용면적 374.99㎡ 규모로 마련됐다. 기업 입주공간을 비롯해 운영사무실과 회의실, 다목적실 등 창업기업의 업무와 교류를 지원할 시설을 갖췄다.지원 대상은 인공지능과 영상미디어, 문화콘텐츠 등 기술창업 분야 기업이다. 센터는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사업화 지원, 경영·기술 컨설팅, 기업 간 교류 등 입주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세종시는 지역 대학 및 창업지원기관과 협력해 우수 청년창업가를 발굴하고 사업화와 멘토링, 투자유치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박성수 경제부시장은 “나성동 AI융합창업보육센터가 기술창업기업의 성장과 도전을 지원하는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창업기업들이 세종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센터가 단순한 업무공간 제공을 넘어 기술 개발과 시장 진입, 투자유치를 잇는 창업 거점으로 자리 잡으려면 입주기업 수와 생존율, 매출·고용 증가, 투자유치 실적 등 구체적인 운영 성과를 지속해서 관리하고 공개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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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여성 일자리박람회에 25개 기업 참여…116명 채용 수요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가 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여성 일자리박람회’를 열고, 25개 기업의 116명 규모 채용 수요를 바탕으로 현장면접과 구직·창업 상담 등을 진행했다.세종특별자치시가 주최하고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지역 여성에게 기업 면접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 관련 기관의 지원제도를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박람회장에는 현장면접관을 비롯해 창업상담관, 구직상담관, 직업체험관, 유관기관 홍보관, 여성 창업자 플리마켓 등 모두 60개 부스가 운영됐다.현장면접관에는 25개 기업이 참여해 116명 규모의 채용 수요를 바탕으로 구직자들과 일대일 면접을 진행했다. 다만 116명은 박람회 당일 채용 확정 인원이 아닌 참여 기업들이 제시한 채용 수요 규모다.창업상담관에서는 창업을 준비하거나 관련 정보가 필요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과 지식재산 창출 지원, 세무 상담 등을 제공했다.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창업한 여성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열렸다. 여성 창업자들은 직접 준비한 제품 등을 방문객에게 선보이며 판로 개척과 사업 홍보에 나섰다.행사에는 대전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인근 지역 새일센터도 참여해 ‘경력단절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종시는 여성 고용과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세종형 여성친화기업 인증제’도 함께 홍보했다.김려수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박람회가 취업과 창업을 원하는 지역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약의 발판이 되고 양성평등한 고용환경과 일·생활 균형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넓히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박람회의 취업 연계 성과는 현장면접 이후 기업별 채용 절차를 통해 구체화할 전망이다. 여성 구직자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실제 채용 인원과 취업 유지 현황 등 후속 성과를 꾸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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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18일 밤 특별 개방…300명 모집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정부청사관리본부·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야간 특별 개방하고, 시민과 관광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산책과 음악 공연을 결합한 ‘별빛야행’을 연다.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가을밤 별빛과 도심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간관광 공간으로 변신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일원에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별빛야행’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주간 관람 중심으로 운영해 온 옥상정원을 야간에 특별 개방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정원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청사관리본부와 공무원연금공단이 행사 운영에 함께한다.참가자들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1코스 일부 산책로를 자유롭게 걸으며 세종호수공원과 대통령기록관을 비롯한 신도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야간 산책과 함께 가을밤의 정취를 더할 문화공연도 열린다. 행사 무대에는 가수 경서와 그렉 등이 출연해 참가자들에게 음악과 정원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참가 신청은 오는 11일까지 온라인 신청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신청자는 본인을 포함해 최대 4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300여 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오는 14일 개별 문자메시지로 안내한다.정부청사 내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참가자는 행사 당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청사 보안 규정에 따른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입장할 수 있다. 원활한 입장을 위해 선정 문자와 행사 안내사항도 미리 확인해야 한다.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별빛과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일상 속 회복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과 관광객이 밤에도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별빛야행은 평소 야간에 접근하기 어려운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시민에게 한시적으로 개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모집 인원이 300여 명으로 제한된 만큼 참가 희망자는 신청 기한과 신분 확인 등 입장 요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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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부농협, 조합원 대상 무료법률상담 운영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서부농협은 지난 8일 조합원들의 생활·영농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적 고민을 해소하고 권익 보호를 지원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법률상담봉사단과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했다.세종서부농협(조합장 이충열)이 전문적인 법률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조합원들을 위해 현장 중심의 법률 지원에 나섰다.이번 상담에는 농협중앙회 소속 변호사들로 구성된 농업인 법률상담봉사단이 참여했다. 변호사들은 세종서부농협을 직접 찾아 사전에 상담을 신청한 조합원들과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상담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일상생활과 영농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법률문제에 대해 전문적인 자문을 받았다. 변호사들은 개별 사안의 법률적 쟁점을 살펴보고 문제 해결 방향과 필요한 절차 등을 안내했다.이번 상담은 평소 전문적인 법률상담을 받기 어려운 농업인에게 변호사와 직접 상담할 기회를 제공하고, 조합원들이 법률문제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충열 조합장은 “이번 무료법률상담이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종서부농협은 조합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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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일 세종시의장, 국회서 ‘지방의회법 연내 제정’ 촉구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 시도의회 대표단과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할 ‘지방의회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했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 안신일 의장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TF’ 단장으로서 지방의회의 조직·예산권 독립을 위한 입법 촉구 활동에 나섰다.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 의장과 세종시의회 김현미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의회 대표단 15명, 강득구 국회의원이 참석했다.안 의장은 개회 인사에서 “오늘 자리는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이어 “지방의회의 독립과 자치권 강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으며, 주민을 대변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위한 출발점이 바로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이라고 강조했다.참석자들은 지방의회가 주민 대표기관이자 집행기관을 견제·감시하는 기관이지만, 의회 운영에 필요한 조직과 예산 등의 권한을 집행기관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제도적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2022년 개정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지방의회 의장에게 의회사무기구 직원에 대한 인사권이 부여되고 정책지원 전문인력 제도가 도입됐지만, 지방의회의 조직 구성과 예산 편성 등은 여전히 집행기관의 권한과 절차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지방의회 측의 설명이다.참석자들은 별도의 지방의회법을 제정해 지방의회의 조직권과 예산권, 전문인력 운영 등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집행기관에 대한 실질적인 견제와 주민 중심의 입법·정책 활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현재 국회에는 강득구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지방의회법안들이 계류돼 있다. 지난 8월 13일 기준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관련 제정안은 5건으로 파악됐지만, 본격적인 입법 논의와 법안 통합 심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관련 법안 발의 현황이날 참석자들은 국회가 계류 중인 관련 법안에 대한 논의를 조속히 시작하고, 정부도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함께 강화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연내 입법 의지를 밝혔다.안 의장은 “전국 시도의회의 절박한 뜻이 국회와 정부에 전해져 ‘지방의회법’이 연내 조속히 제정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세종시의회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앞으로 전국 시도의회와 공동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심사와 제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지방의회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되면 조직·인사·예산권의 독립 범위와 함께 확대되는 권한에 상응하는 의정활동의 투명성, 윤리성, 주민 통제 장치를 어떻게 마련할지도 주요 입법 과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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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유·초·특수교사 27명 선발…28일부터 접수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9일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27명을 선발하는 2027학년도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원서를 접수한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9일 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2027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분야별 선발 예정 인원은 유치원 교사 10명, 초등학교 교사 4명, 특수학교 유치원 교사 2명, 특수학교 초등 교사 11명 등 모두 27명이다. 이번 선발 규모는 지난 8월 5일 사전 예고한 인원과 같다.전체 선발 예정 인원은 전년도 26명보다 1명 늘었다. 유치원 교사는 7명에서 10명으로 3명, 특수학교 초등 교사는 9명에서 11명으로 2명 증가했다.반면 초등학교 교사는 7명에서 4명으로 3명 줄었고, 특수학교 유치원 교사는 3명에서 2명으로 1명 감소했다. 특수학교 초등 교사는 전체 선발 예정 인원의 40.7%를 차지해 분야별 선발 규모 가운데 가장 크다.응시원서는 오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5일간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을 통해 접수한다. 응시자는 접수 기간과 자격 요건, 제출 서류 등 공고문에 명시된 유의 사항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제1차 시험은 오는 11월 7일 실시한다. 제2차 시험은 2027년 1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하며, 최종 합격자는 같은 달 27일 발표할 예정이다.선발 분야와 인원, 응시 자격, 시험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교육청 누리집 ‘새소식-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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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범국민대책위, 행정수도 완성 협력방안 논의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8일 교육청 접견실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범국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특별법 제정 현안을 공유하며 교육공동체의 공감대 확산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과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범국민대책위원회’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협력방안을 모색했다.이번 간담회에는 강미애 세종시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 황치환 범국민대책위원회 공동상임대표를 비롯한 대책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간담회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에 맞춰 행정수도 완성을 뒷받침할 법적·제도적 기반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교육청과 범국민대책위원회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참석자들은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의 주요 활동과 관련 현안을 공유했다. 행정수도 완성의 필요성을 교육공동체에 알리고 시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다만 이날 간담회에서는 교육청이 참여할 구체적인 사업이나 세부 추진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양측은 앞으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협력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로 했다.강미애 교육감은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세종시교육청도 교육공동체와 함께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범국민대책위원회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범국민대책위원회는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목표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지방자치단체, 정치권 등과 공동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대책위는 지난 8월 13일 창립·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으며, 8월 31일에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범국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 활동이 교육공동체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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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세종시장, 국회 앞 1인 캠페인…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촉구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1인 피켓 캠페인에 참여해 행정수도 완성의 법적 기반이 될 특별법을 올해 안에 제정해 달라고 국회와 정치권에 촉구했다.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국회 앞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정치권의 입법 결단을 요구했다.조 시장은 이날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진행하는 릴레이 1인 피켓 캠페인에 참여해 특별법 제정을 바라는 세종시와 시민사회의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이번 캠페인은 지난 8월 31일 충청권 민·관·정과 전국 시민사회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범국민 결의대회’의 후속 행동이다.범국민대책위원회는 정기국회 개회에 맞춰 9월 1일부터 국회 앞 릴레이 1인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조 시장은 “지난달 31일 1,000여 명의 시민이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국회 앞에서 특별법 연내 제정에 한목소리를 냈다”며 “릴레이 캠페인을 하는 것 또한 행정수도 완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국민의 뜻을 전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정기국회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국회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올해 반드시 특별법을 제정해 행정수도 완성의 법적 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현재 국회에는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과 「행정수도의 완성을 위한 특별법안」, 「행정수도 특별법안」 등 관련 법안 3건이 계류돼 있다.이들 법안은 명칭과 세부 내용에 차이가 있지만 세종시의 행정수도 지위를 법률로 명문화하고 국회와 대통령 집무공간 설치,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 등에 필요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세종시는 이번 정기국회를 특별법 처리의 주요 분기점으로 보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입법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조 시장은 지난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도 국토교통위원들을 직접 만나 특별법 제정을 건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국회 방문까지 국토교통위원 30명 가운데 16명, 법안심사소위원 13명 가운데 12명에게 특별법 제정을 직접 요청하게 된다.세종시는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목표로 정부와 국회, 여야 정치권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범국민대책위원회와 함께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는 한편,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의 실질적인 심사와 처리를 끌어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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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갸날’ 제정 100주년 세종한글축제…드론 2천 대 뜬다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한글날의 출발점인 ‘가갸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는 ‘2026 세종한글축제’가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중앙공원과 호수공원에서 드론쇼와 공연·체험 행사로 펼쳐진다.세종특별자치시가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시민과 지역 전문 예술인, 국립예술단체, 대중문화 인사들이 세종과 한글을 매개로 어우러지는 문화행사로 꾸며진다.올해는 조선어연구회가 1926년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해 ‘가갸날’을 제정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가갸날은 1928년 ‘한글날’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광복 이후 훈민정음 해례본 기록을 토대로 10월 9일이 한글날로 확정됐다.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호수공원 중앙광장과 푸른들판에서는 한글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야간에는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드론과 불꽃, 영상, 음악이 어우러지는 대형 공연이 펼쳐진다.개막일인 9일에는 조선팝 장르를 개척한 서도밴드를 비롯해 가수 션, 운동 콘텐츠로 활동하는 마선호, 개그우먼 김혜선과 점핑머신팀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한글노래 경연대회도 열린다. 안다미로아트컴퍼니의 공연 ‘문’과 국립정동극장의 연희극 ‘광대’ 등 전통과 현대를 연결한 공연도 낮부터 밤까지 이어진다. 에어쇼는 당일 기상과 비행 여건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첫날 밤에는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과 한글날 기념행사의 출발 100주년을 기념하는 드론 라이트 쇼가 열린다. 약 2천 대의 드론이 참여해 세종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둘째 날인 10일에는 인공지능과 한글 콘텐츠를 주제로 한 이야기마당을 비롯해 수상무대섬 거리예술가 콘서트, 태권도진흥재단의 ‘위대한 태권도’, 춤꾼들이 참여하는 한글 군무가 이어진다.이날 밤에는 불꽃과 드론 등이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진다. 축제 측은 훈민정음이 반포된 1446년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진 한글의 580년 여정을 다채로운 빛과 공연으로 표현할 계획이다.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울트라 틴즈 댄스 경연대회’와 맞춤법·속담·순우리말 실력을 겨루는 ‘황금 종을 울려라’가 열린다. 플롯시티의 미디어아트 음악극 ‘세상에서 가장 귀한’도 관객을 만난다.폐막 무대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산하 청년 예술단체인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가 장식한다. 세종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 오케스트라는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은 특별공연으로 사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이재강 세종시 한글문화도시과장은 “단 한 번뿐인 한글날 제정 100주년의 해를 맞아 화려한 축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축제를 통해 한글 창제의 기쁨을 확산하는 세계 유일의 도시로서 큰 책임감을 품고 남은 30일을 준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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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잘못 주면 위법…체육회장·조합장 출마예정자 ‘주의보’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대전·세종·충남선관위가 추석을 앞두고 정치인과 입후보예정자의 금품 제공 단속을 강화한다. 오는 12월 지방체육회장선거와 내년 3월 3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모두 이미 기부행위 제한기간에 들어가 출마예정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대전·세종·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추석을 맞아 정치인과 입후보예정자가 명절 인사를 명목으로 선거구민이나 선거인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단속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이번 예방·단속 대상에는 지방자치단체와 정당, 국회의원, 지방의원뿐 아니라 오는 12월 치러지는 민선 3기 지방체육회장선거와 2027년 3월 3일 실시되는 제4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입후보예정자와 관련 기관·단체도 포함된다.특히 올해 추석은 두 위탁선거 모두 기부행위 제한기간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출마예정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아직 후보자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기부행위 제한 대상이 될 수 있어 명절을 전후한 선물·음식물·찬조금 제공 등을 각별히 살펴야 한다.민선 3기 지방체육회장선거는 시·도체육회장 선거가 오는 12월 16일, 시·군·구체육회장 선거가 12월 23일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 기부행위 제한기간은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기만료일 전 1년부터 선거일까지다.제4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2027년 3월 3일 실시된다. 현행 위탁선거법상 조합장선거의 선거기간은 14일이며 후보자등록은 선거기간 개시일 전 2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다. 이에 따라 후보자등록은 2월 16∼17일,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2월 18일부터 3월 2일까지다.조합장선거 역시 기부행위 제한기간은 임기만료일 전 1년부터 선거일까지다. 따라서 이번 추석은 지방체육회장과 조합장 출마예정자 모두 이미 기부행위 제한을 받는 시점으로, ‘아직 후보등록 전’이라는 이유로 금품 제공이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출마예정자가 명절을 이유로 선거인이나 조합원, 체육계 관계자 등에게 과일·한우·생활용품 등의 선물을 제공하거나 식사를 대접하는 행위, 각종 모임이나 행사에 찬조금 또는 물품을 제공하는 행위 등은 기부행위 제한에 위반될 수 있다.평소 해오던 관행이라는 이유만으로 허용되는 것도 아니다. 체육대회나 단체 행사 등에 협찬금·찬조금 또는 물품을 제공하는 경우에도 법령이나 정관 등에 근거한 행위인지, 제공 주체와 대상·방법·범위 등이 허용 범위에 해당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직접 금품을 전달하지 않고 가족이나 지인 등을 통해 제공하거나 제공 의사를 표시·약속하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금품을 제공하면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선거운동 관련 발언을 할 경우 별도의 위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현직 체육회장이나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경우에는 직위를 이용한 선거 관여도 경계해야 한다. 직원이나 관계자를 사실상 선거운동에 동원하거나 조직·인력 또는 내부 정보를 선거운동에 부당하게 이용하는 행위 역시 법 위반 여부를 엄격하게 따져야 한다.조합장선거는 일반 공직선거와 달리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주체와 방법도 제한된다. 법에서 허용한 주체가 정해진 기간과 방법에 따라 선거운동을 해야 하므로 출마예정자는 공식 선거운동기간 전 자신의 활동이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지도 살펴야 한다.다만 정치인이나 입후보예정자의 모든 추석 인사가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구 내 군부대를 방문해 위문금품을 제공하거나 자선사업을 주관·시행하는 단체에 의연금품을 기부하는 행위 등은 법에서 정한 범위 안에서 가능하다. 다만 개별 물품이나 포장지에 직·성명 등의 명칭을 표시해 제공하는 행위는 허용 범위에서 제외된다.의례적인 명절 인사 현수막을 거리에 게시하거나 의례적인 명절 인사말을 자동동보통신 방식의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행위도 가능하다. 그러나 단순한 명절 인사를 넘어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선거운동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될 경우 별도의 선거운동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반면 선거구 내 경로당 등에 명절 인사를 명목으로 과일이나 선물 등을 제공하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 법령에 따라 기부행위로 보지 않는 행위라도 자신을 지지해 달라는 등의 선거운동 관련 발언을 하면서 금품을 제공하면 위법행위가 될 수 있다.위법하게 금품을 제공한 사람뿐 아니라 이를 받은 사람도 과태료 대상이 될 수 있다. 「공직선거법」과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은 일정한 위법 금품·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사람에게 제공받은 금액 또는 물품 가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에 상당하는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상한은 3천만 원이다.실제로 지방자치단체장과 공무원들이 지역 주요 인사 등에게 지방자치단체 또는 단체장 명의로 명절선물을 제공하거나 제공하도록 지시한 사건에서는 선물을 받은 902명에게 모두 약 5억9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가 있다.조합장선거에서도 입후보예정자가 조합원과 그 가족 45명에게 1상자씩 모두 126만 원 상당의 사과선물세트를 제공해 이를 받은 사람들에게 총 약 1천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가 있다.이는 명절선물 문제가 정치인이나 출마예정자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이를 받은 선거인과 조합원에게도 상당한 경제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제공 주체나 목적이 의심스러운 명절선물이나 음식물을 받은 경우 관할 선관위에 위법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대전·세종·충남선관위는 “명절선물 제공 등 위법행위 발생 시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위법행위를 발견하면 전국 어디서나 1390번으로 전화하거나 관할 선관위에 신고·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고자의 신원은 관련법에 따라 보호되며 위법행위 적발에 중요한 기여가 인정되는 경우 포상금도 지급된다.한편 오는 12월 16일 치러지는 세종시체육회장 선거에도 지역 체육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의 재선 도전 가능성과 민선 초대 회장을 지낸 정태봉 전 회장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손운상 세종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유용철 전 세종시체육회 감사, 박진만 세종시산악연맹 회장 등도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아직 후보자등록 전이어서 실제 출마 여부와 최종 대진표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출마를 준비하거나 검토하는 인사 역시 기부행위 제한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추석을 전후한 선물·음식물·찬조금 등의 제공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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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세종전통시장 주변 단속 유예…20분→2시간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객과 귀성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 주변 2개 구간의 주정차 허용 시간을 기존 20분에서 2시간 이내로 확대한다.단속 유예 구간은 ‘슈퍼크리스피 조치원점∼시민회관 네거리’ 220m와 ‘감초당약국∼옛 효성세종병원’ 360m다. 세종시는 조치원 상인회의 요청을 토대로 경찰과 협의해 대상 구간을 결정했다.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17일간 해당 구간에서는 시장 이용객의 주정차 가능 시간이 기존 20분에서 2시간 이내로 한시적으로 늘어난다.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접근성을 높여 장보기 편의를 지원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려는 조치다.다만 이번 조치는 지정된 2개 구간의 단속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세종전통시장 주변 모든 도로에서 불법 주정차를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소방시설 주변과 교차로 모퉁이, 버스정류소,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인도 등 6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은 유예 기간에도 단속 대상이다.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거나 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주정차도 피해야 한다.세종시는 명절 장보기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세종전통시장 주차장과 조치원 주차타워,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주차장 등 인근 주차시설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전의·부강·금남 대평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시민에게도 각 시장 주변에 마련된 전통시장 주차장을 이용해 줄 것을 안내했다.김민선 세종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주정차 단속 유예로 주차 공간이 협소한 전통시장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속 유예 기간 동안 보행자 및 차량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번 단속 유예는 추석 전후 17일 동안 지정 구간에만 적용된다. 시장 이용객은 적용 구간과 2시간 이내 허용 기준을 확인하고,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시간대에는 인근 주차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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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생 PISA 세계 상위권 유지…평균점수 하락·하위권 증가는 과제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OECD가 8일 발표한 PISA 2025에서 한국 만 15세 학생들이 과학·읽기·수학과 디지털 문제해결력에서 세계 최상위권을 유지했지만, 2022년보다 주요 3개 영역 평균점수가 모두 하락하고 읽기·수학의 하위 성취 학생 비율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 만 15세 학생들의 과학·읽기·수학 성취도가 세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다만 이전 평가인 2022년과 비교하면 주요 3개 영역 평균점수가 모두 하락하고 읽기·수학을 비롯한 영역에서 하위 성취수준 학생 비율이 증가해 국제 순위 이면의 변화도 주목된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8일 발표한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5’ 결과 우리나라 학생들의 평균점수는 과학 526점, 읽기 501점, 수학 522점으로 나타났다.OECD 평균은 과학 482점, 읽기 461점, 수학 463점으로 우리나라는 세 영역 모두 OECD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국가별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OECD 회원 38개국 가운데 과학 1~3위, 읽기 1~9위, 수학 1~2위를 기록했다. 전체 91개 참여국을 기준으로 하면 과학 5~7위, 읽기 3~13위, 수학 5~7위다.PISA 국가별 순위가 단일 순위가 아닌 범위로 제시되는 것은 OECD가 2003년부터 국가별 순위를 95% 신뢰수준에 따른 구간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높은 국제 순위와 별개로 이전 평가와 비교한 성취도 변화는 과제로 남았다. PISA 2022와 비교하면 OECD 회원국의 과학·읽기·수학 평균점수가 모두 하락했으며 우리나라 역시 세 영역 모두 평균점수가 낮아졌다.성취수준별 변화에서도 하위 성취 학생 증가가 확인됐다. 과학에서 우리나라의 상위 성취수준인 5수준 이상 학생 비율은 2022년 15.7%에서 2025년 14.6%로 1.1%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하위 성취수준인 1수준 이하 학생은 13.7%에서 14.2%로 0.5%포인트 늘었다.특히 읽기 영역의 변화 폭이 컸다. 5수준 이상 학생은 13.3%에서 10.3%로 3.0%포인트 감소한 반면 1수준 이하 학생은 14.7%에서 17.8%로 3.1%포인트 증가했다.수학에서는 상위와 하위 성취수준 학생 비율이 동시에 증가했다. 5수준 이상은 22.9%에서 23.2%로 0.3%포인트 늘었고, 1수준 이하도 16.2%에서 18.6%로 2.4%포인트 증가했다. 평균점수와 국제 순위뿐 아니라 학생들의 성취수준 분포 변화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이번 PISA에서 혁신적 영역으로 평가된 ‘디지털 세계에서의 학습(Learning in the Digital World·LDW)’에서는 한국 학생들이 높은 성취도를 보였다.이 영역은 학생이 컴퓨팅 도구를 활용해 지식을 구성하고 오류를 점검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측정한다. 한국 학생의 ‘컴퓨팅 문제해결력’ 평균점수는 538점으로 OECD 평균 500점보다 38점 높았다.순위는 OECD 회원 38개국 가운데 2~5위, 평가에 참여한 전체 85개국 가운데 6~10위였다. 과학·읽기·수학뿐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에서도 국제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이다.성별 성취도를 보면 과학과 읽기에서는 여학생, 수학에서는 남학생의 평균점수가 높았다. 과학은 남학생 525점, 여학생 527점으로 여학생이 2점 높았다. 읽기는 남학생 487점, 여학생 515점으로 여학생이 28점 높았고, 수학은 남학생 528점, 여학생 517점으로 남학생이 11점 높았다.교육의 포용성과 공정성 지표도 OECD 평균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부모 직업과 교육 수준, 보유 자산 등을 토대로 산출하는 경제·사회·문화 지위 지표(ESCS)는 한국이 0.17로 OECD 평균 0.01보다 높았다.경제·사회·문화적 배경이 과학 성취도 차이를 설명하는 비율은 한국이 7.7%로 OECD 평균 11.6%보다 낮았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학생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학업성취도 차이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의미다.과학에서 기초 수준인 2수준 이상을 성취한 학생 비율로 살펴본 ‘포용성’은 한국이 80.1%로 OECD 평균 65%를 웃돌았다. 경제·사회·문화적 배경에 의해 설명되는 과학 성취도 차이의 비율을 토대로 본 ‘공정성’ 역시 OECD 평균보다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PISA는 만 15세 학생들이 현대사회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어느 정도 습득했는지를 평가해 국가 간 성취도와 추이를 비교하는 국제 연구다. 2000년부터 3년 주기로 시행됐으며 PISA 2029부터 4년 주기로 변경될 예정이다.PISA 2025에는 전 세계 91개국에서 약 76만 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196개교 학생 6,859명이 참여했으며 중학교 19개교 429명, 고등학교 173개교 6,343명, 각종학교 4개교 87명이다.교육부는 이번 결과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이 주요 영역에서 상위 수준의 성취를 유지하고 디지털 문제해결 역량에서도 높은 성취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OECD 회원국 전반에서 2022년보다 하위 성취수준 학생 비율이 증가했고 우리나라도 비슷한 경향을 보인 만큼 읽기와 수학 소양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교육부는 학생들이 글을 읽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며 소통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수업과 연계한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고 질문과 토론 중심의 교실 수업 문화를 확대할 계획이다.‘책 읽는 학교’는 올해 1,000개교에서 2027년 3,000개교로 확대하고, 2027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독서교육 집중 학년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전국 학교의 지능형 과학실도 2027년까지 100% 구축할 계획이다.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앞으로 PISA 성취도와 설문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상위권 국가의 교육정책과 국제 교육 동향 등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진행해 평가 결과를 교육정책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PISA 2025 결과는 한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여전히 국제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주요 영역 평균점수 하락과 하위 성취수준 학생 증가라는 과제도 보여줬다. 앞으로는 국제 순위 자체를 넘어 학생들의 읽기·수학 등 기초 소양을 높이고 하위 성취수준 학생을 줄이기 위한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대응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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