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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유산·사산 때 남편도 최대 5일 휴가…‘배우자 지원 3종 세트’ 18일부터 시행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배우자의 유산·사산 때 남성 근로자가 최대 5일간 휴가를 사용할 수 있고, 출산 전 배우자 출산전후휴가와 일정 요건의 임신 중 육아휴직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배우자 지원 3종 세트’가 18일부터 시행된다.임신부터 출산 이후까지 남성 근로자의 배우자 돌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배우자 지원 3종 세트’가 18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배우자가 유산·사산한 경우 최대 5일의 휴가가 새로 보장되고 배우자 출산전후휴가는 출산예정일 50일 전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용노동부는 18일부터 ▲배우자 유산·사산휴가 신설 ▲배우자 출산전후휴가 사용 가능 시기 확대 ▲배우자 임신 중 육아휴직 허용 등 3개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남성 근로자에 대한 임신·출산 관련 지원제도는 주로 자녀 출생 이후에 집중돼 있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배우자가 유산·사산을 겪었을 때 남성 근로자가 배우자를 돌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배우자 유산·사산휴가’ 신설이다. 배우자가 유산 또는 사산한 경우 근로자는 유산·사산한 날부터 20일 이내에 휴가를 청구해 최소 1일부터 최대 5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휴가 가운데 최초 3일은 유급이다. 우선지원대상기업 근로자는 지급 요건을 충족하면 최초 3일에 대해 통상임금 100% 수준의 배우자 유산·사산휴가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상한액은 1일 8만4,210원, 2일 16만8,420원, 3일 25만2,630원이다.휴가 일수는 배우자의 임신기간과 관계없이 최대 5일이다. 근로자가 청구한 일수에 따라 최소 1일부터 최대 5일까지 부여해야 하며 사업주의 시기변경권은 인정되지 않는다.원칙적으로 근로자가 사용하려는 일수를 연속해서 사용해야 하지만 사업주가 허용하면 분할 사용도 가능하다. 휴가기간 중 근로제공 의무가 없는 휴일 등이 포함되면 해당일은 휴가 일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 유산·사산일부터 20일 안에 휴가를 모두 마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20일 이내에 휴가를 시작하면 종료일이 20일을 넘어가더라도 법정 휴가로 인정된다.법 시행일인 18일 이전에 배우자가 유산·사산한 경우에도 적용받을 수 있다. 18일 현재 유산·사산일부터 20일이라는 휴가 청구기한이 남아 있다면 시행일 이후 남은 기간 안에 청구해 사용할 수 있다. 배우자 유산·사산휴가는 연간 총 5일로 제한되지 않는다. 배우자가 한 해 여러 차례 유산 또는 사산한 경우 각각의 유산·사산에 대해 최대 5일씩 사용할 수 있으며 각각 최초 3일이 유급 대상이 된다.법률혼뿐 아니라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도 대상에 포함된다. 다태아 임신 중 한 태아를 유산 또는 사산한 경우에도 다른 태아의 임신이 유지되고 있더라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배우자 출산전후휴가의 사용 가능 기간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배우자가 출산한 날부터 120일 이내에 사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배우자의 출산예정일 50일 전부터 출산 후 120일 이내까지 사용할 수 있다.배우자 출산전후휴가는 총 20일의 유급휴가로 3회까지 분할해 사용할 수 있다. 법정 사용 가능 기간 안이라면 휴가기간에 출산예정일이 반드시 포함될 필요는 없다. 따라서 필요하면 출산 전에 20일을 모두 사용하거나 출산 후에 모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출산 전후로 나눠 사용할 경우에도 전체 분할 가능 횟수는 3회다.근로자가 배우자의 출산일 또는 출산예정일과 휴가 사용 예정일 등을 적은 문서나 전자문서를 사업주에게 제출해 고지하면 사업주는 법정 기간 안에 20일의 휴가를 부여해야 한다. 우선지원대상기업 근로자는 배우자 출산전후휴가 기간에 대해 통상임금 100% 수준의 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급여 상한액은 168만4,210원이다.남성 근로자의 육아휴직 사용 범위도 자녀 출생 이전으로 확대된다. 지금까지 남성 근로자는 자녀가 태어난 이후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임신 중인 배우자에게 유산·조산 등의 위험이 있는 경우 자녀가 태어나기 전에도 배우자 돌봄을 위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배우자의 임신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임신 중인 배우자가 관련 법령에서 정한 유산·조산 등의 위험이 있는 질환을 진단받은 경우가 대상이다. 이 경우 휴직 개시 예정일 7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사용 기간은 기존 육아휴직 사용 가능 기간에서 차감되지만 육아휴직 분할 사용 횟수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배우자 임신 중 육아휴직을 사용하던 중 자녀가 출산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난 경우에는 유의해야 한다. 육아휴직 중에는 근로제공 의무가 면제돼 있어 출산했다고 배우자 출산전후휴가로 자동 전환되는 것은 아니다. 육아휴직을 종료한 뒤 배우자 출산전후휴가를 사용했다면 이후 남은 육아휴직을 다시 사용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신청해야 한다.정부의 모성보호 및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이용자도 증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관련 급여 수급자는 약 26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 명보다 16.7% 증가했다. 특히 배우자 출산전후휴가 급여 수급자는 같은 기간 약 2만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천 명보다 45.1% 증가했다.조정숙 고용지원정책관은 “이번 배우자 지원 3종 세트 시행으로 임신부터 출산까지 전 과정에서 남성의 돌봄 참여가 한층 넓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근로자와 특고·프리랜서 등 모든 일하는 부모의 일·육아 병행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제도 시행으로 남성 근로자에 대한 배우자 돌봄 지원 범위는 자녀 출생 이후에서 임신 단계까지 확대된다. 특히 유산·사산 때 별도의 법정휴가가 신설되고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임신 중에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임신부터 출산 이후까지 배우자가 활용할 수 있는 휴가·휴직 제도의 범위가 넓어졌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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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약속 어디까지 왔나…세종교육문화원 개원 첫 성적표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2022년 읍·면 교육균형과 학생의 학교 밖 활동, 평생교육 확대를 내걸고 추진한 교육문화원이 올해 5월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원 초기 하루 평균 515명이 이용했지만 일부 프로그램은 모집 미달을 보이면서 당초 설립목적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일이 첫해 과제로 떠올랐다.구조치원중학교를 학생과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며 2022년 첫발을 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문화원(원장 이금의)이 4년여의 준비를 거쳐 올해 5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출발 당시 교육청이 제시한 목표는 단순히 교육·문화시설 하나를 확충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읍·면지역 교육균형과 학생의 학교 밖 교육활동 확대, 시민 평생교육 기회 확충을 아우르는 북부권 교육문화 거점 조성이 핵심이었다.대전인터넷신문이 2022년 세종시교육청의 최초 설립계획과 2026년 교육문화원 업무계획, 세종시의회 심사·보고자료, 조직·인력 현황, 사업예산과 업무추진비 공개자료 등을 종합해 개원 이후 운영 상황을 분석한 결과, 시설 이용에서는 일정 수준의 초기 수요가 나타났지만 프로그램별 참여도에는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현재 공개된 주요 성과는 강좌 수와 참여인원 등 사업의 ‘양’을 보여주는 지표가 중심이다. 앞으로는 읍·면지역 교육기회 확대와 학생자치, 평생학습의 지역사회 환원 등 당초 설립목적이 실제로 얼마나 구현됐는지를 보여주는 결과 중심의 평가가 필요해 보인다. 교육문화원의 출발은 2022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세종시교육청은 이전하고 남은 구조치원중학교를 매각하거나 임대하지 않고 교육시설로 재구성해 학생과 주민에게 돌려주겠다며 ‘가칭 학생교육문화원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당시 교육청은 동지역 학교 신설과 함께 읍·면지역 노후 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해 온 교육균형 정책의 연장선에서 교육문화원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읍·면지역 학생과 시민에게 더 많고 실질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설립 취지로 제시했다. 계획에는 학생의 학교 밖 교육활동을 확대하고 시민에게 폭넓은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학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댄스·음악·노래방·e스포츠 등 놀이문화 공간과 어린이 놀이시설, 체육시설, 야외독서공간 등도 구상됐다.평생교육의 지역별 역할 분담도 주요 목표였다. 교육청은 당시 동지역에 들어서는 평생교육원을 동지역 거점으로, 교육문화원을 읍·면지역 거점으로 운영해 지역적 편차를 줄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운영조직을 구성하고 필요한 인력을 채용할 때 지역 청년과 장애인을 우선 채용해 공공부문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최초 설립계획에 포함됐다.설립 일정은 이후 조정됐다. 2022년 발표 당시 교육청은 단기사업을 통해 2024년 9월 학생과 시민에게 시설을 개방하고, 운동장과 강당 등을 포함한 중장기 사업은 2026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설계공모와 실시설계, 구조치원중 새단장 공사 등을 거쳐 교육문화원은 올해 5월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026년 업무계획에는 설계 과정에서 학생·학부모·교원·시의원·전문가 등 22명으로 구성된 협의체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명시돼 있다.현재 교육문화원은 대지 1만8566㎡, 연면적 8549㎡ 규모로 창의체험·평생교육·독서진흥·학생문화 기능을 한 공간에 담고 있다. 교육문화원은 ‘책, 배움, 놀이로 삶을 설계하는 열린 교육문화 플랫폼’을 운영 목표로 제시했다.개원 초기 시설 이용실적은 눈에 띈다. 지난 6월 세종시의회 심사 과정에서 이금의 원장은 교육문화원 이용자가 하루 평균 515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개원 초기부터 학생과 시민의 시설 이용 수요가 나타났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전체 시설 이용실적과 개별 교육프로그램의 참여 상황에서는 차이도 나타났다. 의회에서는 일부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한 점이 지적됐으며, 일부 강좌의 신청자가 0∼2명 수준에 그친 사례도 거론됐다.교육문화원은 당시 프로그램 준비 인력이 늦게 구성되는 등 개원 초기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신설기관이라는 사정을 감안할 필요가 있지만 향후 안정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는 이용자의 연령과 생활권, 관심 분야 등을 반영한 수요예측을 더욱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하루 평균 515명이라는 숫자만으로 당초 목표였던 ‘읍·면지역 교육균형’의 성과까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전체 이용자 가운데 읍·면지역 학생과 주민이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지 등이 구체적인 성과지표로 제시돼야 설립 취지가 실제 이용으로 연결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시설 이용자와 교육프로그램 참여자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도서관 열람과 공간·체험시설 이용 등을 포함한 전체 방문객과 특정 프로그램 참여자는 성격이 다르다. 프로그램별 모집정원과 신청자, 실제 참여자, 수료자까지 함께 관리·공개하면 사업별 수요와 실효성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예산에서는 교육문화원이 개원 첫해 어느 분야에 정책적 비중을 두고 있는지가 나타난다. 2026년 업무계획에 명시된 8개 핵심사업 직접사업비를 합산하면 7억3253만8000원이다. 이는 인건비와 시설관리비 등을 포함한 교육문화원 전체 기관예산이 아니라 업무계획에 명시된 주요 사업비의 합계다.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분야는 ‘북부생활권 중심 도서관 서비스 제공’으로 2억8110만8000원이다. 지역밀착형 교육지원 등을 포함한 평생학습 기반 조성에는 1억6811만원이 편성됐다. 두 분야를 합하면 4억4921만8000원으로 8대 핵심사업 직접사업비의 약 61.3%다. 개원 첫해 교육문화원이 도서관 기능과 평생학습 기반 구축에 사업비의 상당 부분을 배분했다는 점을 보여준다.교육과정 연계 체험프로그램에는 6186만원, 창의·융합형 체험프로그램 5030만원, 세종형 평생학습 선순환 구조 구축 7120만원, 독서문화 확산 2720만원, 학생참여 자치활동 3406만원, 학생 놀이문화 조성에는 3870만원이 각각 편성됐다. 관건은 이 같은 예산 투입을 어떤 성과로 평가할 것인가다.교육문화원이 업무계획에서 제시한 기존 주요 성과를 보면 학생 중심 교과연계 44강좌 560명, 인문·문화예술·자녀지도 27강좌 376명, 디지털 활용교육 17강좌 247명 등 강좌 수와 참여인원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학교로 찾아가는 평생교육은 2025년 9∼12월 11개교 14강좌에 147명이 참여했고, 8개 관계기관 협력 프로그램에는 115명, 성인 학습동아리 12개에는 102명이 참여한 것으로 제시됐다.독서 분야에서는 유아 대상 도서관 견학 프로그램을 76회 운영해 1115명이 참여했고, 초·중학생 방학 독서교실은 5강좌 59명으로 집계됐다. 예술체험·탐방 등을 포함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30종과 작가와의 만남 8회, 가족공연 5회 등도 운영 실적으로 제시됐다.이들 수치는 교육문화원이 얼마나 많은 사업을 공급했고 몇 명이 참여했는지를 보여주는 데는 유용하다. 그러나 교육문화원이 스스로 설정한 목표는 단순히 강좌를 많이 개설하는 데 있지 않다.업무계획에는 학생의 융합적 사고역량 증진과 평생학습의 선순환, 지역사회 환원, 학생자치 활성화 등이 주요 목표로 제시돼 있다. 이에 따라 ‘몇 명이 참여했는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참여 이후 무엇이 달라졌는가’를 보여주는 지표가 필요하다.교육문화원은 올해 독서논술지도사 등을 포함한 학습지도 전문 자격과정 30강좌, 450명 규모의 운영계획을 세웠다. 자기주도학습지도사를 양성한 뒤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2027년 교육 소외계층과 읍·면지역 학생 지원으로 연결하는 구상도 추진하고 있다. 학습동아리 역시 기존 강사료·재료비 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학습 이후 지역사회 재능기부로 이어지는 ‘배움-성장-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이 분야에서는 단순 참여인원뿐 아니라 자격과정 수료자가 실제 자격 취득과 교육활동으로 얼마나 연결됐는지, 학습동아리 활동이 지역사회 재능기부로 이어진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등이 실질적인 성과지표가 될 수 있다.학생문화 분야도 마찬가지다. 교육문화원은 학생 10∼20명 규모의 ‘학생문화기획단’을 구성해 학생들이 공간 명칭과 운영규칙, 프로그램 등을 직접 제안하고 운영에 참여하는 모델을 업무계획에 담았다. 학생이 사업기획부터 예산 편성·집행·결과 평가까지 참여하는 모델과 연 1∼2회 ‘학생 주도 사업 공모제’ 운영 구상도 제시했다. 이 사업 역시 참여 학생 수뿐 아니라 학생들의 제안 가운데 실제 공간 운영과 프로그램, 사업에 반영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를 함께 제시할 필요가 있다.조직·인력 현황에서는 공개자료의 산정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는 부분도 나타난다. 2026년 1월 1일 기준 업무계획의 부서별 인력 합계에는 교육문화원 인원이 37명으로 표시돼 있다. 반면 같은 자료 하단 설명에는 지방공무원 22명, 공무직 14명, 기간제근로자 4명, 파견교사 1명으로 기재돼 있어 이를 단순 합산하면 41명이 된다.공무직에는 초단시간 자료실 운영 인력과 청소·시설·당직 등 전일제 인력이 포함돼 있다. 근무형태나 정원·현원 산정방식 등에 따른 차이일 가능성이 있어 공개자료만으로 어느 한쪽이 오류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하나의 업무계획에서 전체 인원이 37명과 41명으로 각각 읽힐 수 있는 만큼 인력 현황을 공개할 때 산정기준을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 조직 효율성도 전체 인원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시설관리와 자료실 운영 인력, 실제 학생·시민 대상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인력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여기에 2022년 최초 설립계획에서 제시했던 지역 청년과 장애인 우선채용 방침이 실제 조직 구성에 어느 정도 반영됐는지는 현재 확보된 공개자료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향후에는 설립 당시 제시한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목표 역시 이행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업무추진비 집행 상황도 공개자료를 토대로 살펴봤다. 교육문화원의 2026년 업무추진비 관련 공개자료상 연간 예산은 4466만원이며 8월 말 누적 집행액은 2697만6160원으로 약 60.4%의 집행률을 보였다. 8개월이 지난 시점의 단순 기간 경과율 66.7%보다 낮아 총액과 집행속도만으로 과도한 지출이라고 판단할 근거는 현재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정식 개원 이전인 1∼4월 집행액은 약 1214만2600원으로 연간 예산의 약 27.2%다. 다만 신설기관이 개원을 준비하면서 교육청과 학교, 외부기관 등과 사업·운영 협의를 진행해야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원 전 집행액 자체만으로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본지가 확보한 공개 집행내역을 참석인원과 함께 살펴본 결과, 개별 식사비만을 근거로 이례적인 과다 지출이라고 단정할 사례는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았지만 각종 사업·운영 협의와 간담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업무추진비의 적정성은 단순 결제금액뿐 아니라 업무 관련성과 집행 목적, 협의 결과가 실제 사업과 운영 개선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업무추진비와 별도로 부서운영경비는 연간 1038만원이 편성됐으며 8월 말까지 509만8340원이 집행됐다. 두 항목은 회계상 성격이 다른 만큼 이를 모두 기관장 개인의 업무추진비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교육문화원은 개원 이후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성인 참여자 22명과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아 ‘한국 근대 예술 기행’을 운영했다. 지난 10일 유영국·천경자·장욱진 등 한국 근대미술 작가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다룬 강연에 이어 실제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도록 강연과 현장체험을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교육문화원은 이처럼 작가 초청 강연과 가족공연, 예술 강연·탐방, 체험, 북크닉 등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개별 프로그램의 운영 여부와 별개로 교육문화원의 성과를 평가할 기준은 결국 4년 전 출발점으로 돌아간다. 교육청은 2022년 구조치원중을 학생과 시민에게 돌려주면서 읍·면지역 교육균형과 학교 밖 학생활동, 시민 평생교육을 확대하는 거점기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올해 업무계획에는 여기에 평생학습의 지역사회 환원과 학생자치, 창의융합 교육까지 목표가 확대됐다. 그만큼 개원 첫해 평가는 시설 이용객이나 프로그램 개수만으로 끝날 수 없다. 하루 평균 515명의 이용실적과 일부 프로그램의 모집 미달이라는 서로 다른 지표가 함께 나타난 만큼 개원 초기의 실적만으로 기관 전체의 성공이나 부진을 단정하는 것은 이르다. 새로운 조직과 프로그램의 운영체계를 갖추는 첫해라는 점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그러나 신설기관이라는 이유만으로 당초 약속한 목표에 대한 검증을 뒤로 미룰 수도 없다. 특히 설립의 핵심 명분이었던 읍·면지역 교육균형을 평가하려면 전체 이용자 가운데 읍·면지역 학생과 주민의 비율, 프로그램별 모집정원·신청·참여·수료 현황 등 보다 구체적인 지표가 뒷받침돼야 한다.결국 교육문화원의 첫 성적표는 ‘몇 명이 건물을 찾았고 몇 개 강좌를 열었느냐’에만 있지 않다. 7억3000만원이 넘는 핵심사업 직접사업비와 조직·시설이 4년 전 약속했던 읍·면지역 교육기회 확대와 학생 중심 문화공간, 평생교육의 지역균형, 지역사회 환원으로 실제 얼마나 이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개원 첫해를 보내고 있는 교육문화원이 앞으로 ‘얼마나 운영했는가’를 넘어 ‘누구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가’를 객관적인 성과지표로 제시할 수 있을지가 교육문화원의 내실과 2022년 설립 당시 약속의 이행 정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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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폐암 판결에 세종 노동계도 환경개선 촉구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학교급식 노동자의 폐암에 대한 지자체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법원 판결 이후 세종지역 노동계가 17일 세종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기시설 개선과 적정인력 배치를 촉구한 가운데 교육청은 여름방학까지 93개교의 환기시설 개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세종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7일 오후 4시 30분 세종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학교급식 폐암 산재 피해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판결의 취지를 교육당국이 수용하고 학교급식 노동자의 안전을 위한 후속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세종지부와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세종지부로 구성된 연대회의는 이날 급식실 환기시설 전면 개선과 조리실무사 적정인력 배치, 1인당 적정 식수인원 기준 마련 등을 요구했다.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이 폐암 산업재해 승인을 받은 학교급식 조리노동자 9명이 국가와 광주·전남·부산·경북 등 4개 지자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법원은 해당 지자체의 배상책임을 인정해 피해 노동자들에게 각각 1천만 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반면 대한민국을 상대로 한 국가배상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고 9명은 학교급식실에서 최소 12년 이상 근무했으며 2022∼2024년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조리업무와 폐암 사이 인과관계를 인정받아 산업재해 승인을 받은 노동자들이다.이번 판결은 산재보험에 따른 보상과 별개로 학교급식 노동자의 작업환경에 대한 사용자 측의 보호의무와 안전배려의무를 민사상 손해배상 문제로 판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1심 판단인 만큼 향후 항소와 상급심 판단 가능성은 남아 있다.학교급식 노동자의 폐암 문제는 고온에서 튀김·볶음·구이 등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조리흄과 환기시설, 높은 노동강도 등이 산업안전 문제로 제기되면서 전국적인 현안으로 부상했다. 이후 폐암 산재 승인과 환기설비 개선, 건강검진 확대 등을 둘러싸고 노동계와 교육당국 간 논의가 이어져 왔다.강현옥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세종지부장은 이번 판결과 관련해 “학교급식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할 최종적인 책임 주체가 바로 사용자인 교육청임을 사법부가 공적으로 선언한 최초의 역사적인 판결”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세종교육청을 향해 “이번 판결을 남의 집 불 보듯 하지 마십시오”라며 “사법부의 판결 취지를 온전히 수용하여, 폐암 피해 노동자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정당한 배상과 보상 대책을 마련하십시오”라고 촉구했다.지숙진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세종지부장도 “학교급식실 폐암은 개인의 불운이 아니라 명백한 인재”라며 고온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리흄과 부족한 인력, 높은 노동강도 문제를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연대회의는 환기설비 개선만으로는 폐암 예방에 한계가 있다며 조리실무사 1인당 식수인원을 낮추고 적정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동계는 그동안 학교급식 노동강도 완화를 위해 조리종사자 1인당 식수인원을 70명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요구해 왔다. 이번 기자회견 자료에서도 공공기관 조리종사자의 1인당 식수인원은 평균 53.1명 수준인 반면 학교급식은 초·중·고 평균 114∼132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반면 세종교육청이 본지 취재에 밝힌 세종지역 수치는 이보다 낮다.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조리종사자 1인당 평균 식수인원은 유치원을 포함하면 80.3명, 학교급식만 산정하면 81.8명이다.세종의 81.8명을 노동계가 그동안 요구해 온 70명 수준과 비교하면 11.8명, 약 16.9% 높은 수준이다. 다만 70명은 현재 법률로 정해진 적정기준이 아니라 노동계의 요구안이라는 점에서 세종의 81.8명이 과도한지를 두 수치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노동계가 제시한 전국 학교급식 114∼132명과 세종교육청의 81.8명 역시 조사범위와 산정기준이 달라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세종의 실제 학교 규모와 조리방식, 급식인원 등을 함께 고려한 적정 배치기준 마련이 필요한 이유다.환기시설 개선을 놓고도 노동계와 교육청의 시각에는 차이가 있다. 연대회의는 세종지역 학교급식실 역시 조리흄과 환기설비 등 구조적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환기시설을 전면 개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세종교육청은 이에 대해 환기시설 개선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여름방학까지 관내 93개교의 개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본지가 지난 8일 이번 판결 직후 취재했을 당시 교육청이 밝힌 ‘약 70% 개선’에서 사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따라서 앞으로는 단순한 시설개선 완료율뿐 아니라 개선된 환기설비가 실제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리흄 등을 충분히 포집·배출하는지 풍량과 풍속, 포집성능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사후관리도 중요하다.조리인력 배치 문제는 내년부터 법적 관리체계도 크게 달라진다. 지난 2월 19일 개정된 학교급식법은 교육부 장관이 학교급식종사자 1인당 적정 식수인원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국가 기준을 정하도록 했다.교육감은 이 국가 기준에 따라 지역과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학교급식종사자 배치기준을 수립해야 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학교가 배치기준을 준수하는지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공표해야 한다. 이 같은 학교급식법 제7조 개정규정은 2027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이에 따라 현재 세종교육청의 1인당 평균 81.8명과 노동계가 요구해 온 70명 수준을 둘러싼 논의도 향후 정부가 마련할 국가 기준과 연계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특히 개정법이 교육감에게 자체 배치기준 수립뿐 아니라 준수 여부 점검과 결과 공개까지 의무화한 만큼 세종교육청도 학교 규모와 급식인원, 조리환경 등을 어떻게 반영해 새로운 배치기준을 마련할지가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학교급식 노동자의 폐암 문제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환기시설 개선과 인력 확충 가운데 하나만 선택하는 방식보다 시설·인력·조리공정·건강관리를 함께 다루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튀김·볶음·구이 등 조리흄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공정의 작업방식을 개선하고 환기설비의 실제 성능을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한편 장기간 조리업무 종사자에 대한 건강검진과 이상소견자 추적관리도 지속할 필요가 있다.산업재해가 발생한 뒤 산재 승인과 손해배상을 놓고 장기간 다투기보다 작업환경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줄이는 예방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교육당국과 노동계 모두에게 남겨진 과제다.이번 판결은 피해 노동자 9명의 손해배상 문제에서 시작됐지만 학교급식 노동자의 안전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책임질 것인가라는 문제를 다시 공론화했다. 세종에서도 노동계의 문제 제기와 교육청의 개선 실적을 단순히 맞세우기보다 남은 환기시설 개선과 실제 성능검증, 객관적인 적정인력 기준 마련을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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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장년 일자리 정책 개편…40대까지 확대 추진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17일 세종신중년센터에서 정책포럼을 열고, 2027년부터 지원 대상을 40대까지 넓혀 교육 중심의 중장년 정책을 직업전환과 일 경험, 재취업까지 연결하는 체계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은 이날 ‘100세 시대, 중장년의 새로운 역할과 지역혁신’을 주제로 ‘2026년 세종시 신중년 일자리 정책포럼’을 개최했다.포럼에는 박성수 세종시 경제부시장과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윤성규 세종시의원, 이홍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장을 비롯해 고용·교육·기업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이날 논의의 핵심은 퇴직 이후 교육을 제공하는 기존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퇴직 전부터 경력을 진단하고 직업전환을 준비하도록 정책 지원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다. 교육 수료에 그치지 않고 일 경험과 재취업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됐다.참석자들은 기대수명에 비해 퇴직 시기가 빠르고 산업·고용환경도 급변하는 상황에서 퇴직자 중심의 사후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40대부터 자신의 경력을 점검하고 새로운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준비할 수 있는 선제적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김용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중장년 정책을 퇴직 이후 교육을 제공하는 사후지원에서 경력진단과 재교육, 전직을 지원하는 예방적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강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중장년 구직자와 기업 사이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강혜미 한국영상대학교 교수는 지역대학을 활용한 평생직업교육 방향을, 정민호 ㈜커리어케어 비즈니스피플 본부장은 기업이 요구하는 중장년 인재와 경력전환 전략을 각각 제안했다.패널토론에서는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 등 지역 주체가 협력해 경력진단부터 직무교육, 일 경험, 취업으로 이어지는 연계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였다. 기업의 실제 인력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해야 교육과 채용 사이의 불일치를 줄일 수 있다는 취지다.세종시는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2027년부터 중장년 지원 대상을 40대까지 확대하고, 기존 교육과정을 직업전환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기업·대학 등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교육과 일 경험이 실제 재취업과 경력전환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다만 이날 공개된 내용은 정책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원 대상의 정확한 연령 기준과 사업별 참여 인원, 투입 예산, 협력 기업·대학, 일 경험 운영 방식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앞으로 마련해야 한다.박성수 경제부시장은 “중장년 정책은 교육과 지원을 넘어 실제 일자리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좋은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양성해 시민과 일자리를 연결하는 실용적인 정책으로 세종의 자족경제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세종형 지원체계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려면 지역 기업의 채용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취업률과 고용유지율, 직무전환 비율 등 평가 기준도 마련해야 한다. 시는 포럼에서 나온 제안을 바탕으로 2027년 시행을 위한 지원 기준과 예산, 참여 규모 등 세부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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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소주, 예산 사과 담은 증류소주 ‘선양 추사’ 출시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선양소주가 충남 예산 사과를 발효·증류한 ‘추사’ 원액을 자사 소주에 배합한 신제품 ‘선양 추사’를 16일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 출시했다.㈜선양소주는 지역 특산주 제조업체인 예산사과와인㈜과 공동 개발한 ‘선양 추사’를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단독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선양 추사는 기존 선양소주에 예산 사과를 발효·증류해 만든 원액을 배합한 제품이다. 과일 향료를 첨가하는 방식과 달리 실제 사과로 만든 증류원액을 사용해 사과의 맛과 향을 살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선양소주는 제품 한 병에 사과 한 개를 원료로 환산한 분량의 사과 증류원액을 배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과 한 개를 산정한 중량 기준과 증류원액의 구체적인 배합 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제품은 알코올 도수 14.9도의 제로슈거 제품으로, 640㎖ 페트병 형태로 출시됐다. 판매가격은 4천100원이며, 출시를 기념해 10월 31일까지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500원 할인한 3천600원에 판매한다.선양소주에 따르면 출시 전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 가운데 약 80%가 제품을 선발주했다. 다만 실제 입점 점포 수와 초도 생산량, 선발주 물량 등 구체적인 유통 규모는 제시하지 않았다.이번 협업은 충남 예산에서 생산한 사과를 주류 원료로 활용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려는 상생 모델로 추진됐다. 증류원액을 공급하는 예산사과와인㈜은 예산에서 재배한 사과만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예산사과와인㈜은 정상 출하 사과와 함께 자연재해로 발생한 낙과와 외관 등의 이유로 일반 유통이 어려운 비상품과도 가공용 원료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상품 판매가 어려운 사과를 증류주 원료로 사용하면 농가의 폐기 부담을 덜고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다만 두 회사는 선양 추사 생산에 필요한 연간 사과 사용량과 참여 농가 수, 원료 매입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협업이 농가소득과 판로 확대에 미치는 실질적인 효과를 판단하려면 향후 제품 판매량과 원료 구매 실적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예산사과와인㈜은 예산 사과를 활용해 와인과 증류주를 생산하는 지역 특산주 업체다. ‘추사’라는 이름에는 가을에 수확한 사과로 빚은 술과 풍요로운 계절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의미가 포함됐다.대표 제품인 ‘추사 40’은 2023년 대한민국 주류대상과 2024년 한국와인대상 그랜드골드상을 받았다. 2026년 국제주류품평회 IWSC에서도 95점으로 금상을 받는 등 국내외 품평회에서 품질을 인정받았다.선양소주는 그동안 ‘선양’을 비롯해 ‘선양 오크’, ‘선양 말차’, ‘선양 오크소맥’, ‘선양 피치우롱’ 등 기존 소주와 차별화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해 왔다.선양 추사는 지역 사과 증류주의 풍미와 일반 소주의 유통망을 결합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 상생 제품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사과 구매와 참여 농가 확대, 구체적인 원료 매입 실적 공개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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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학생·교수진 세종 방문…행정기능 이전 살핀다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일본 도쿄대학교 학생과 교수진이 17일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방문해 한국의 중앙행정기관 이전 과정과 계획도시 건설 경험을 살펴본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날 도쿄대 방문단이 행복도시 홍보관을 찾아 행정도시 조성 배경과 추진체계, 중앙행정기관 이전 과정, 주요 도시기반시설에 관한 설명을 듣는다고 밝혔다.방문단은 행정기능 이전과 도시 건설을 연계해 새로운 도시를 조성한 과정을 확인하고, 국가균형발전 정책에서 행복도시가 담당하는 기능과 도시계획의 특징을 살펴볼 예정이다.이번 방문은 일본이 도쿄에 집중된 정치·행정·경제 기능을 분산하고, 대규모 재난 발생 때 수도 기능을 보완할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부수도’ 정책을 구체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일본 참의원은 지난 7월 24일 ‘국가·사회 기능의 지속성 확보 시책 및 부수도 정비 시책 추진에 관한 법률안’을 찬성 123표, 반대 121표로 가결했다.이 법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정치·행정·사법·경제 등 국가 핵심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부수도 정비와 관련 시책의 추진 근거를 담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부수도 지정과 기능 배치는 후속 절차를 통해 결정된다.일본 관계자가 올해 행복도시를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5월에는 일본 외무성 출입기자단이 행복도시를 방문해 한국의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행정기능 이전 현장을 취재했다.지난 8월에는 도쿄도청 공무원들이 행복도시를 찾아 행정기관 이전 과정과 도시계획의 특징을 살펴봤다. 이번에는 대학 학생과 교수진이 방문하면서 일본 정부·지방행정기관에 이어 학계로 교류 범위가 확대됐다.행복청은 행복도시 건설 과정에서 축적한 행정기능 이전과 계획도시 조성 경험을 해외 정부와 학계에 공유하고, 각국의 도시개발 및 수도 기능 이전 정책과 연계한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박상옥 행복청 기획조정관은 “행정기능 이전과 국가 균형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룬 행복도시의 사례가 해외에 큰 영감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정부, 학계 등 다양한 분야와의 정책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번 방문은 일본의 부수도 정책이 법적 기반을 마련한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행복도시 건설 경험이 일본의 수도 기능 분산과 재난 대응체계 설계에 어떤 참고 사례로 활용될지 주목된다.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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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시장, 시민들과 금남대평시장서 추석 장보기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은 추석을 앞둔 17일 시민들과 함께 금남대평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명절 장보기에 참여했으며, 오는 19일에는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을 방문한다.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과 함께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지역 상권 이용을 독려했다.조 시장은 17일 금남면 금남대평시장을 방문해 시장 곳곳을 둘러보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이날 현장에는 시민들도 함께해 명절 장보기에 참여하고 상인들과 추석 분위기를 나눴다. 조 시장도 직접 물품을 구매하며 시민들에게 전통시장과 지역 상점 이용을 당부했다.이번 방문은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명절 소비가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조 시장은 오는 19일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시장 곳곳을 살펴보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시민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할 계획이다.조상호 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시장을 직접 찾아 상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시민들과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나누고자 한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주시고 지역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세종시는 명절 기간 전통시장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와 세종시티앱 연계 장보기 행사를 운영한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한 농수산물 환급행사도 진행한다.시는 이번 전통시장 방문과 소비촉진 행사가 명절을 앞둔 시민들의 장보기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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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시민 자전거 무상 점검…다정·도담동 두 차례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오는 30일 다정동과 10월 28일 도담동에서 어울링 정비 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시민 개인 자전거의 주요 부품을 무상으로 점검한다.세종도시교통공사가 시민의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어울링 나눔 정비’를 두 차례 시범 운영한다.1차 행사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앞 공개용지에서 진행된다.2차 행사는 10월 28일 같은 시간대에 도담동 일원에서 열린다. 구체적인 장소는 추후 공사 누리집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정비 대상은 시민이 소유한 개인 자전거다. 공영자전거 어울링을 직접 관리해 온 정비 직원들이 현장에서 운행 안전과 관련된 주요 부품을 살펴보고 간단한 조정과 정비를 지원한다.주요 지원 항목은 타이어 공기압 보충과 밸브 점검, 체인 장력 조절과 전용 윤활유 주입, 브레이크 레버 유격 조정과 패드 마모 상태 확인, 핸들·안장·페달 등 주요 볼트의 체결 상태 점검이다.다만 부품 교체가 필요하거나 전문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 고난도 정비는 무상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비 직원은 현장에서 자전거 상태를 진단하고 자가 정비 요령을 설명한 뒤 필요한 경우 지역 자전거 수리점이나 대리점을 안내할 계획이다.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에서 장기간 사용하지 않았거나 노후한 자전거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제동장치와 타이어 등의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행사장에서는 시민이 평소 타이어와 브레이크 등 주요 부품의 상태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자가 점검 방법과 안전한 주행 수칙도 안내한다. 대기 시민에게는 어울링 모바일 앱 설치 방법과 정기권 이용 혜택 등을 설명한다.김남식 세종도시교통공사 교통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공사가 보유한 우수한 정비 전문 역량을 시민 여러분의 안전한 일상으로 환원하는 실천형 나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자전거가 안전하게 시민들의 일상과 맞닿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공사는 두 차례 시범 운영을 마친 뒤 정비 건수와 시민 만족도 등을 분석해 나눔 정비 행사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사전 신청과 접수 방식, 정비 가능 대수, 우천 시 운영 여부 등 세부 이용 방법은 행사 전 공사 누리집의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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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세종시장, 청년 100명과 일자리·정착 과제 논의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은 16일 세종공동캠퍼스에서 지역 청년 100여 명과 일자리·창업·주거·문화 등 세종 정착에 필요한 과제를 논의하고,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세종특별자치시는 16일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청년을 듣다’를 주제로 ‘2026 세종 청년포럼’을 개최했다.청년의 날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조상호 시장과 기술창업, 농업·농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 청년 100여 명이 참석했다.포럼에서는 청년들이 세종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도전한 사례가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지역에서 취업과 창업, 농업·문화 활동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현실적인 어려움을 공유했다.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청년들은 지역 내 일자리와 창업 기회 확대, 안정적인 정착 여건 조성 등에 관한 의견을 조 시장에게 전달했다. 청년이 세종에 지속해서 머물기 위해서는 고용 지원과 함께 주거 및 문화·여가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의 제안도 제시됐다.조 시장은 일자리와 창업, 주거, 문화 등 청년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관련 부서가 살펴 시정에 반영하고,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청년이 참여할 기회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조상호 시장은 “청년들이 세종에서 마음껏 즐기고 일하며 안정적으로 삶의 터전을 꾸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청년의 삶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피고 함께 실질적인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다만 세종시가 공개한 자료에는 청년들이 제안한 세부 건의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 정책별 검토·추진 일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포럼이 일회성 의견수렴에 그치지 않으려면 시가 제안별 담당 부서와 검토 결과, 예산 반영 여부를 청년들과 공유하는 후속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청년들의 목소리가 실제 일자리와 주거·문화 정책의 변화로 이어질지가 이번 포럼의 성과를 가르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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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공동캠퍼스 개교 2주년…대학 간 공동교육 확대 추진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행복청과 세종공동캠퍼스 입주대학 관계자들이 16일 개교 2주년 간담회를 열고 공동교육과정 확대와 산학연클러스터 활성화, 바이오지원센터 공동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6일 세종공동캠퍼스에서 열린 ‘공동캠퍼스 개교 2주년 기념 간담회’에 참석해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대학 간 교육·연구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세종공동캠퍼스운영법인이 주관한 이날 간담회에는 최형욱 행복청 차장을 비롯해 운영법인과 입주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동교육과정 추진, 산학연클러스터 활성화, 바이오지원센터 운영계획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행복청에 따르면 세종공동캠퍼스에는 서울대학교, KDI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 국립한밭대학교 등 5개 대학이 입주해 있으며 재학생은 총 878명이다.공동교육 분야에서는 대학별 인력과 교육시설을 공유하고 공동 교양과목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대학 간 학점교류를 활성화해 소속 대학이 다른 학생들도 다양한 강좌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됐다.공동교육이 실제 정규 교육과정으로 확대되려면 대학별 학사일정과 학점 인정기준, 수강신청 체계 등을 조정해야 한다. 공동 교과목의 개설 시기와 참여 대학, 수강 대상과 규모 등 세부 운영기준도 마련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산학연클러스터는 공동캠퍼스가 보유한 AI·바이오·정책 분야의 교육·연구 역량을 기업과 연구기관에 연결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입주기관들은 인턴십과 창업·투자 연계, 융합연구 등 대학과 기업이 함께 수행할 수 있는 협력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바이오지원센터의 운영체계와 시설 공동 활용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센터에는 동물실험실과 전임상센터 등 특수실험시설이 조성돼 충남대학교 의과대학과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의 교육·연구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행복청과 입주기관들은 바이오지원센터를 입주대학뿐 아니라 외부 연구기관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 시설별 이용기준과 안전관리 책임, 운영비 분담, 외부기관 이용 절차 등을 구체화해야 한다.최형욱 행복청 차장은 “개교 2주년을 맞은 공동캠퍼스가 공동교육과 실험·연구 활성화를 통해 산학연 협력과 인재양성을 선도하는 교육·연구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입주대학 구성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공동캠퍼스가 대학 간 교육·연구 협력의 혁신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세종공동캠퍼스는 여러 대학이 하나의 캠퍼스에 입주해 강의실과 연구시설, 도서관 등 교육·연구 기반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유형 대학 모델이다. 2024년 9월 개교했으며, 임대형 캠퍼스와 대학이 부지를 매입해 자체 시설을 조성하는 분양형 캠퍼스로 구성된다.개교 2주년을 맞은 공동캠퍼스의 과제는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공동수업과 학점교류, 융합연구와 기업 협력을 일상적인 운영체계로 정착시키는 것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사업별 일정과 예산, 참여기관의 역할이 구체화돼야 공유형 캠퍼스의 성과도 본격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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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박7일·아시아 3박4일’ 왜?…세종 진로탐험대 설문 남은 의문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글로벌 진로탐험대’와 관련해 중3 학생·학부모 설문에 나선 가운데,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선택지를 제시하면서도 자부담·체험권역·기간을 최종 사업에 어떻게 조합할지는 여전히 쟁점으로 남았다.세종시교육청이 강미애 교육감의 공약인 ‘글로벌 진로탐험대’를 놓고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본지가 실제 설문 문항을 살펴본 결과 교육청은 자부담에 따른 체험기회 격차 가능성을 직접 제시하고 이를 줄이는 방안까지 학부모에게 물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이번 설문을 단순히 가정의 경제력에 따라 학생의 체험 국가와 기간을 나누기 위한 조사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자부담 가능 수준과 권역별 비용에 대한 의견을 먼저 확인하고 희망 체험기간을 별도 조사해 최종 사업모델을 조정하려는 수요조사 성격도 함께 나타난다.다만 교육청이 자부담 수준과 장·중거리 권역, 체험기간을 하나의 설명구조로 제시하면서도 각각의 비용 산출근거와 최종 적용방식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여전히 확인해야 할 부분은 남아 있다.본지가 확보한 학교 안내문에는 “현재 사업은 관계부처 협의와 세종시의회 예산 심의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확정될 경우에 대비하여 사업의 직접 당사자인 학부모님의 의견을 미리 여쭙고 이를 사업 계획에 반영하고자 한다”고 명시돼 있다.학부모 설문 첫 문항은 ‘위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에 찬성하십니까?’로, 찬성·반대·중립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이어 2번 문항에서는 1인당 총비용을 미국 등 장거리 권역 약 500만원, 아시아권 등 중거리 권역 약 350만원으로 제시하고 적정 자부담 비율을 10%·20%·30% 내외 또는 기타 가운데 선택하도록 했다.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자부담 비율이 높은 경우 미국 등 장거리 권역에서 장기간(5박7일 정도) 운영 가능”, “자부담 비율이 낮은 경우 교육청 재정 여건상 아시아권 등 중거리 권역에서 단기간(3박4일~4박5일) 운영 가능”이라고 설명했다.3번 문항에서는 학부모가 부담하기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자부담 금액을 별도로 물었다. 선택지는 30만원·50만원·100만원·150만원 내외다.주목되는 것은 다음 문항이다. 교육청은 권역에 따라 자부담 금액이 달라지는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으면서 서로 다른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하나는 다양한 금액대의 체험권역을 운영할 경우 희망 권역·국가에 따라 자부담 금액이 달라질 수 있고, 이를 ‘가정형편에 따른 체험기회 격차’로 볼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체험권역별 금액을 동일하게 하고 동일한 금액 안에서 다양한 체험권역을 개발해야 한다는 취지다.다른 하나는 체험권역별 총비용과 이에 따른 자부담 금액이 달라지더라도 체험권역을 다양하게 마련해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이 문항은 교육청도 자부담 차이가 학생들의 체험기회 격차로 이어질 가능성을 사업 설계 단계에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줄이는 방안과 학생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 학부모 의견을 확인하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특히 6번 문항에서는 ‘위 프로그램의 운영 기간으로 어느 일정을 희망하십니까?’라고 별도로 묻고 3박4일 이내·4박5일 이내·5박7일 이내·기타 가운데 선택하도록 했다.이는 앞선 문항에서 자부담 수준과 장·중거리 권역, 체험기간을 연계해 설명했지만 실제 희망 기간은 별도로 조사하고 있다는 의미다.따라서 설문만으로 자부담을 많이 낼 수 있는 가정의 학생은 미국 5박7일, 적게 낼 수 있는 가정의 학생은 아시아 3박4일로 각각 배정하는 방식이 확정됐다고 볼 근거는 없다.오히려 자부담 가능 수준과 권역별 비용, 형평성에 대한 인식, 희망 체험기간 등을 각각 조사한 뒤 이를 종합해 하나 또는 복수의 사업모델을 설계하려는 과정일 가능성도 열려 있다.그럼에도 의문은 남는다. 교육청은 자부담 비율이 낮을 경우 ‘교육청 재정 여건’을 이유로 아시아권 등 중거리 권역뿐 아니라 체험기간도 3박4일~4박5일로 짧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해외체험 비용에는 항공료뿐 아니라 숙박비·식비·현지 교통비·프로그램 비용 등이 포함된다. 통상 장거리 이동은 중거리보다 항공료 등 이동비 부담이 커질 수 있지만 국가별 체류비와 프로그램 비용도 다른 만큼 거리만으로 전체 비용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문제는 설문에 장거리 약 500만원과 중거리 약 350만원이 어떤 세부 항목과 기준으로 산출됐는지 제시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중거리 권역의 경우 왜 체험기간까지 단축하는 모델을 함께 제시했는지는 설문만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더욱이 뒤 문항에서는 3박4일부터 5박7일까지 체험기간을 독립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결국 자부담·체험권역·체험기간이라는 세 요소를 교육청이 최종 사업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조합할 것인지가 이번 설문 결과를 해석하는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학생 설문에서는 학부모 설문과 달리 사업 자체의 찬성·반대 대신 “‘글로벌 진로탐험대’가 운영된다면 참가하고 싶나요?”라고 물어 참가 의향을 5단계로 조사한다.이어 여권 보유 여부와 해외에 가본 경험도 묻는다. 해외 경험은 ‘없다·1번·2~3번·4번 이상’으로 나눴으며 진로 결정 정도, 관심 분야, 방문하고 싶은 곳, 선호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얻고 싶은 것 등을 조사한다.참가를 망설이는 이유로는 안전, 건강, 비용, 가족과 오래 떨어지는 문제, 외국어, 학원·공부 일정 등을 복수 선택하도록 했다. 여권과 해외여행 경험을 포함한 각 문항이 향후 대상자 선정이나 프로그램 설계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관심사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는 이번 설문을 ‘사업 추진을 위한 명분 쌓기’라고 비판하며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전교조 세종지부는 사업의 필요성과 교육적 타당성을 충분히 검증하기보다 사업 추진을 전제로 세부 운영방식을 선택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생에게 여권 보유와 해외여행 경험까지 묻는 것은 학생의 가정환경과 경제적 여건에 따른 경험 차이를 드러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실제 설문 원문을 보면 학부모에게는 첫 문항에서 사업 자체에 대한 찬성·반대·중립을 직접 묻고 있다. 또 자부담 차이에 따른 체험기회 격차 가능성과 이를 줄이는 방안까지 선택지로 제시하고 있어 전교조 주장과 함께 설문 전체의 구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의견수렴 시점도 쟁점이다. 교육청은 이미 사업안을 마련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계부처 협의와 세종시의회 예산심의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설문을 실시했다.따라서 설문 결과가 사업 자체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자료인지, 관계부처 협의 과정에서 사업안을 수정·보완하기 위한 자료인지, 또는 추진을 전제로 자부담과 권역·기간 등 세부 운영모델을 결정하기 위한 자료인지에 따라 이번 의견수렴의 성격도 달라질 수 있다.결국 이번 설문에서 주목할 부분은 단순한 찬반 비율이나 어느 국가를 선호하는지만이 아니다. 교육청이 학부모의 부담 여력과 교육기회 형평성, 학생 선택권이라는 서로 충돌할 수 있는 요소를 어떤 기준으로 조정할 것인지, 그리고 500만원·350만원으로 제시한 권역별 비용과 체험기간의 산출근거를 얼마나 투명하게 제시할지가 사업의 교육적·재정적 타당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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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중 태권도, 국방부장관기 남중부 종합우승…부강중 선수 육성 결실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 부강중학교 태권도부가 제35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남중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여중부 우승에 이어 남녀부를 바꿔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가운데, 2011년 창단 이후 전국소년체전 메달리스트와 청소년 국가대표를 배출해 온 선수 육성 과정도 주목받고 있다.세종 부강중학교(교장 김창용) 태권도부가 전국 규모 대회 남자 중등부 정상에 올랐다. 한 차례 우승을 넘어 지난해 여자 중등부에 이어 올해 남자 중등부까지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부강중이 그동안 이어온 선수 육성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부강중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5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남자 중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같은 대회 여자 중등부 종합우승에 이어 올해는 남자 중등부가 정상에 올랐다. 같은 부문 2연패가 아니라 여중부와 남중부가 차례로 정상에 오르며 2년 연속 종합우승 기록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번 우승의 중심에는 3학년 선수들이 있었다. 밴텀급 박민규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시몬은 결승까지 진출해 은메달을 보탰다. 김민기도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세 선수의 고른 활약이 남중부 종합우승으로 이어졌다.박민규는 전국 규모 대회에서 상위권 경쟁을 이어온 선수로 중학교 마지막 학년에 국방부장관기 정상에 올랐다. 이시몬도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했고 김민기까지 메달을 보태면서 부강중 남중부 선수층의 경쟁력을 보여줬다.여자부에서는 1학년 김태희가 플라이급 은메달을 획득했다. 중학교 입학 첫해 전국 규모 대회 결승까지 진출한 만큼 앞으로 남은 중등부 두 시즌 동안 이어갈 성장 과정도 관심을 모은다.부강중의 이번 우승은 최근 수년간 이어진 전국대회 입상과 청소년 국가대표 배출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2023년에는 당시 2학년이던 김채우와 이하늘이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채우는 카뎃 미들급 1위에 올라 세계대회 출전권을 확보했고, 이하늘은 웰터급 2위로 아시아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로 선발됐다. 두 선수는 대표 선발 이전부터 전국대회에서 성적을 쌓았다. 김채우는 2023년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이하늘은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2위와 전국 중고연맹 회장기 3위를 기록했다.2024년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김서율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부강중의 전국소년체전 메달 계보를 이어갔다. 김서율은 당시 여자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민경환 감독도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부강중 태권도부의 전국 무대 성과는 더 거슬러 올라간다. 태권도부는 2011년 3월 창단했으며 2019년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이환희가 밴텀급 금메달, 서원상이 페더급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환희의 금메달은 태권도부 창단 이후 전국소년체전 첫 금메달이었다.학교 내 훈련환경도 선수 육성의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부강중은 교내 태권도 훈련공간을 갖추고 선수들의 훈련을 지원해 왔다. 2023년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채우와 이하늘도 당시 평일 방과후와 주말에 교내 태권도 연습실에서 체력훈련과 기본기 훈련을 지속했다고 세종시교육청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학교 체육관과 태권도부 훈련장을 활용해 다른 지역 선수들이 참여하는 동계 합동훈련도 진행했다. 자체 선수단 훈련에 그치지 않고 다른 지역 선수들과 실전 경험을 공유하고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는 훈련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학교 측도 태권도부 육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창용 교장은 당시 “부강중이 태권도 명문학교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부강중은 학교 내 훈련공간을 토대로 선수들의 방과후·주말 훈련을 이어가는 한편 외부 선수들과의 합동훈련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태권도장의 선수 발굴과 세종시태권도협회 등의 지원, 지도자의 전문성이 더해지면서 전국 무대에 도전하는 선수층이 이어지고 있다.민경환 감독의 지도 경력도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태권도 청소년 국가대표 전담지도자로 선발된 민 감독에게 이번 우승은 중학교 선수 지도자 생활 30년 만에 처음 거둔 국방부장관기 남중부 종합우승이다. 민 감독은 “지난해 여중부 종합우승에 이어 올해 남중부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두게 돼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30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남중부 종합우승을 차지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항상 선수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김창용 교장선생님과 세종시태권도협회 양철민 회장님, 이승행 실무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좋은 선수들을 발굴해 학교로 보내주신 지역 태권도장 관장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국방부와 대한태권도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35회 국방부장관기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태백 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 군인부 등 약 3,500명의 선수가 겨루기와 품새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국방부는 국방부장관기를 대통령기, 대한태권도협회장기와 함께 국내 주요 태권도대회로 소개하고 있다. 1992년부터 국군의 날 기념행사의 하나로 개최됐으며 올해는 제78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태권도시범단 공연과 군악·의장대 시연 등도 함께 마련됐다.부강중의 이번 남중부 종합우승은 2011년 창단 이후 전국소년체전 메달과 청소년 국가대표 배출로 이어진 선수 육성 흐름 위에서 거둔 성과다. 지난해 여중부에 이어 올해 남중부까지 국방부장관기 정상에 오르면서 남녀 선수층에서도 전국 무대 경쟁력을 보여줬다.특히 남중부 우승을 이끈 3학년 선수들이 졸업을 앞둔 가운데 1학년 김태희가 은메달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선수 세대교체도 주목된다. 부강중이 학교와 지도자, 지역 태권도계의 연계를 바탕으로 현재의 경쟁력을 다음 선수 세대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가 앞으로 지켜볼 대목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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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두루중 등굣길서 학생 마음건강 응원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16일 두루중학교에서 학생자치회와 교직원, 정신건강 전문요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도움 요청 방법을 알리는 ‘등굣길 마음건강 캠페인’을 진행했다.세종시교육청이 2학기를 맞아 학생들에게 마음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심리적으로 어려울 때 혼자 고민하지 않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안내하는 현장 캠페인에 나섰다.이날 캠페인에는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을 비롯해 두루중 학생자치회 학생과 교직원, 교육청 관계자,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 전문요원 등이 참여했다.참가자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인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마음이 힘들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상담·지원기관과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안내했다.학생자치회 학생들도 캠페인의 주체로 참여해 또래 친구들을 직접 맞이했다. 학생들은 응원의 말을 건네며 서로의 정서 상태를 살피고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취지를 전달했다.이번 캠페인은 학생의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학교와 교육청, 전문기관의 상담·지원으로 연결하는 마음건강 안전망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강미애 교육감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촘촘한 마음건강 안전망을 구축해 모든 학생이 존중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학생 마음건강 보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학교 현장에서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이 필요한 학생을 전문기관에 신속하게 연결하는 후속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세종시교육청은 학교·가정·지역사회가 연계된 학생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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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기부 키오스크 운영…취약계층 학생 지원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16일부터 17일까지 본청 구내식당 입구에서 직원 대상 소액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모금액을 교육복지 지원이 필요한 세종지역 학생들의 생계비와 의료비, 장학금 등에 사용한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본청 1층 구내식당 입구에서 ‘세종시 학생 꿈 키움’ 기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교육청 직원들이 일상에서 부담 없이 기부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세종지역 학생들의 생활과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직원들은 행사장에 설치된 소액 기부 전용 키오스크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바일 간편결제 등을 이용해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은 1회 2천 원부터 원하는 금액을 선택할 수 있다.행사 참여 대상은 세종시교육청 본청 직원이다. 교육청은 적은 금액부터 기부할 수 있도록 참여 문턱을 낮춰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모금액은 ‘세종시 학생 꿈 키움’ 사업과 연계해 저소득층 등 교육복지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학생별 여건과 필요에 따라 생계비와 의료비, 장학금 등 맞춤형 교육복지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강미애 교육감은 “부담 없이 실천한 작은 나눔 하나하나가 모이면 우리 학생들이 꿈을 키워가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학생들에게 희망으로 전달되고, 이러한 나눔이 교육청을 넘어 지역사회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이틀간 진행되는 내부 기부 행사인 만큼 종료 후 참여 인원과 모금액, 학생 지원 실적이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세종공동모금회와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발굴·지원하고, 교육청에서 시작된 소액 기부가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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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세종시장, SK트리켐 방문…부지 확장 지원 논의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은 16일 연동면 명학일반산업단지에 있는 반도체 소재 기업 SK트리켐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살피고, 산업단지 부지 확장과 주차장 확보 등 기업의 애로사항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16일 연동면 명학일반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SK트리켐㈜을 찾아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업의 사업 확장 계획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SK트리켐은 이날 사업 확대에 필요한 산업단지 부지 확장과 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보를 지원해 달라고 세종시에 요청했다. 다만 회사 측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증설 시기, 신규 고용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조 시장은 생산 현장을 둘러본 뒤 기업의 요청 사항을 관련 부서에서 검토하도록 하고, 사업 확장과 고용 창출로 연결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2016년 7월 설립된 SK트리켐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세종시 명학일반산업단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구체는 반도체 박막을 형성하는 공정에 투입되는 핵심 소재다.세종시는 SK트리켐의 투자와 지역 내 고용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투자촉진보조금 등 모두 47억 원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추가 지원을 검토할 때는 기존 지원에 따른 투자 이행과 고용 효과,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SK트리켐은 지역 보육원 교육비 지원과 복지관 환경 개선, 경로당 보수 등 사회공헌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의 생산시설 확대가 실제 지역인재 채용과 협력업체 참여, 세수 증대로 이어질지가 앞으로의 주요 관심사다.조상호 시장은 “SK트리켐이 시와의 투자 협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견실한 성장을 이뤄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화해 세종에 뿌리를 내린 기업들이 성장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세종시는 지역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기업인 소통간담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방문의 실질적인 성과는 SK트리켐이 요청한 부지와 주차장 확보의 가능 여부, 추가 투자·고용 계획의 구체화 과정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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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의회 U대회 특위, 탁구 테스트이벤트 현장 점검
-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추진 특별위원회가 6일 정부세종청사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테스트이벤트를 참관하고, 내년 국제대회에 대비한 경기시설과 선수단·관람객 이동 동선, 안전관리 등 현장 운영체계를 점검했다.세종시의회에 따르면 김효숙 위원장이 이끄는 특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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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전국 41%로 상승…충청권은 43%→36%
-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전국적으로 39%에서 41%로 상승한 반면 대전·세종·충청권에서는 43%에서 36%로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11월 첫째 주 조사 결과를 본지가 지난달 30일 보도한 조사와 비교한 결과로, 전국과 충청권의 평가 흐름이 수치상 엇갈렸다.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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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민주당 36%·국민의힘 28%…격차 다시 확대
-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한국갤럽이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공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28%로 나타나 지난주 5%포인트까지 좁혀졌던 양당 간 격차가 8%포인트로 다시 확대됐다.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681호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35%에서 36%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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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보육인 한마음대회 개최…보육교직원 800여 명 화합
-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가 6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4회 보육인 한마음대회’를 통해 보육 발전 유공자 80명을 표창하고,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직원 등 참석자 800여 명과 함께 보육 현장의 노고를 격려하며 화합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세종특별자치시어린이집연합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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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교육청, 결산검사 권고 반영해 회계 담당자 실무교육 강화
-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6일 교육정책연구소 세미나실에서 본청과 직속기관 회계업무 담당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기초 회계 원리 연수'를 실시하고, 결산검사 권고사항을 반영한 재무결산 업무의 전문성과 신뢰성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에서 제시된 재무결산 관련 권고사항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