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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중3 글로벌 진로탐험대 196억 규모…‘시범사업 적정성’ 시험대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약 196억원 규모로 중3 약 5,400명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국내·아시아 15개 진로탐험 코스를 운영하는 ‘글로벌 진로탐험대’를 추진하면서 시범사업 규모와 교육적 효과, 안전관리가 주요 검증 과제로 떠올랐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22일 관내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진로탐험대’를 2027년 1~2월 1차년도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기 위해 국내 7개, 국외 8개 등 모두 15개 코스 편성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사업 대상은 특수학교와 공립 위탁형 대안학교를 포함한 관내 중학교 3학년 약 5,400명이다. 일부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의 희망에 따라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사업 규모는 학생 본인부담금 약 17억원을 포함해 약 196억원이다. 학생 부담금은 국내·국외 구분 없이 1인당 35만원으로 정했고 나머지는 교육청이 부담한다. 교육비 급여 수급 학생 등 취약계층은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교육청은 1차년도 재원으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심의 결과 내부유보금으로 편성된 182억원을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 예산을 줄여 재원을 마련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교육청 설명이다.다만 약 196억원 규모의 사업비는 아직 확정된 예산이 아니다. 교육청이 2026년도 제2차 추경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제출한 상태로, 세종시의회 심의를 거쳐야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이 최종 확정된다.당초 계획과 비교하면 사업 범위와 일정, 학생 부담금 모두 달라졌다. 교육청은 지난 8월 미주·유럽 등을 포함해 최대 5박7일 일정으로 운영하고 학생 본인부담금을 총경비의 30% 이내로 하는 구상을 내놓았다.그러나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치면서 첫해에는 미주·유럽 등 장거리권을 제외하고 국내·아시아권으로 범위를 좁혔다. 일정도 국내 3박4일, 국외 4박5일로 조정하고 학생 부담은 국내외 모두 35만원으로 통일했다.교육청은 지난 6월 29일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했다. 이후 사회보장위원회 제도조정 전문위원회 심의와 수정·보완을 거쳐 지난 17일 ‘협의 완료’를 통보받았다.이에 따라 2027년에는 국내·아시아권을 대상으로 1차년도 사업을 운영한 뒤 교육적 효과와 운영 결과를 평가해 미주·유럽 등 장거리권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국내는 서울의 창업, K-뷰티, 인문·예술·대중예술, 스포츠를 비롯해 나주·고흥 우주항공·미래에너지, 고양·서울 모빌리티·인공지능, 오송·서울 의약학·의료보건·바이오헬스 등 7개 코스로 구성했다.국외는 중국 상하이 모빌리티·스마트도시, 홍콩 금융·경제·국제무역·국제기구, 대만 신주·타이베이 반도체·AI, 싱가포르 모빌리티와 금융·경제, 일본 교토 인문·예술·전통산업·창업, 도쿄 대중문화·스포츠, 후쿠오카·키타큐슈 창업·조리·제과 등 8개다.다만 코스별 방문 기관과 세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운영업체 선정 과정에서 구체적인 방문 기관과 프로그램을 결정하며 실제 운영 코스와 코스별 인원도 학생 수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교육청은 일반적인 여행이나 현장체험학습과 차별화하기 위해 사전교육-현지 진로탐험-사후활동으로 이어지는 3단계 교육과정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진로 영역별 기관을 하루 1곳 이상 방문해 관계자 설명과 질의응답, 전문가 멘토링, 팀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도시·문화 탐방은 전체 활동시간의 10% 내외로 제한한다. 학생 대상 단체 쇼핑 일정도 편성하지 않을 방침이다.강미애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반적인 현장체험학습과 무엇이 다르냐’는 취지의 질문에 “현장체험하고도 관련은 있겠지만 진로를 위한 현장체험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글로벌 진로탐험대 자체는 배움에 대한 동기를 준비해서 아이들이 20년, 30년 후 어떤 상황으로 변하게 될 것인가에 대한 투자”라며 “아이들에게 어떤 미래를 설계해 줄 것인가가 교육이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약 196억원 규모의 재정이 필요한 만큼 일부 학생을 선발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 규모를 조정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도 나왔다.강 교육감은 “어디를 어떻게 선별할까요”라며 “선별이라는 부분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중3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 선별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교육청이 제시한 타 시도 유사사업 자료를 보면 운영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인천은 고등학생 선발형으로 3박4일, 전북은 중3 30명 등을 선발해 6박8일, 광주는 고2 16명을 대상으로 7박9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충북 충주는 고1 1,757명 전체를 대상으로 4박6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인당 비용은 약 264만원, 학생 부담금은 50만원이다. 세종은 약 5,400명 가운데 희망자에게 참여 기회를 열어두고 있어 대상 규모와 운영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대규모 학생 이동에 따른 안전 문제도 사업 추진 과정의 핵심 점검 사항이다. 교육청은 학생 15명을 하나의 팀으로 구성하고 팀마다 인솔자 1명과 운영업체가 배치하는 전문 안전요원 1명을 두기로 했다.4개 팀, 학생 60명으로 구성되는 단에는 단장 1명과 간호사 1명이 추가로 전 일정에 동행하고 현지 가이드도 별도로 배치한다. 운영 기간에는 교육청 비상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현지 응급의료체계와 연계한다.출발 전에는 여행경보와 치안·감염병 상황, 숙소·이동수단·방문기관·의료 접근성 등을 점검하고 학생·학부모·인솔자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참여 학생과 인솔 인력의 여행자보험 가입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한다.강 교육감은 “15명이 한 팀이고 이 한 팀의 안전 책임자를 한 명씩 다 배치한다”며 “안전하게 다녀오자, 두 번째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하자는 것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학생·학부모 의견조사에서는 긍정적인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교육청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익명 조사에서 응답 학생 2,552명 가운데 65.6%가 참가를 희망했다.다만 조사에 참여한 학생은 전체 중3 학생의 47.3%다. 따라서 참가 희망 65.6%는 조사 응답자 기준으로, 전체 중3 학생의 참여 의사로 확대해 해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참가를 망설이는 이유로는 비용이 38.9%로 가장 많았다.학부모 조사에는 475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78.3%가 사업 추진에 찬성했다. 적정 본인부담금으로는 ‘50만원 내외’ 30.7%, ‘30만원 내외’ 25.9% 순이었다.아시아권으로 범위가 조정되면서 당초 ‘글로벌’이라는 사업 취지가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제기됐다. 강 교육감은 “아시아는 글로벌이 아닌가요? 그 말은 저는 반대한다”며 “우선 시행해 보고 이 시행 결과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안전 문제는 어떨 것인가, 아이들이 더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살펴보고 그 범위를 넓혀갈 생각”이라고 말했다.교육청은 오는 10~11월 학교 안내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참가 신청을 진행하고 11~12월 공개입찰을 통해 운영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코스별 현장점검과 사전교육을 거쳐 2027년 1월 11일부터 2월 3일까지 코스별로 순차 운영할 계획이다.글로벌 진로탐험대는 아직 시의회 예산 심의를 남겨두고 있다. 교육청이 첫해를 ‘시범운영’으로 규정한 만큼 약 196억원 규모와 참여 범위의 적정성, 사전·사후 진로성숙도 변화 등 교육적 효과, 안전관리, 1인당 실제 비용 등이 시의회 심의와 향후 사업 평가에서 주요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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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여성 일자리박람회서 14명 채용 확정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지난 9일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 주최·주관으로 연 ‘2026년 여성 일자리박람회’에서 지역 기업 25곳이 현장면접을 진행한 결과, 22일 현재 여성 구직자 14명의 채용이 확정됐다.올해 7회째를 맞은 여성 일자리박람회는 지역 여성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구직자를 직접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장에는 구직상담관과 현장면접관, 창업컨설팅관, 유관기관 홍보관 등이 운영됐다. 구직자들은 취업 상담과 채용정보를 제공받고 기업 인사담당자와 직접 면접을 진행했다.현장면접관에는 세종지역 기업 25곳이 참여해 구직자와 일대일 면접을 진행했다. 그 결과 박람회 개최 13일 만인 22일까지 모두 14명의 채용이 확정된 것으로 집계됐다.50대 구직자 김영은 씨는 박람회 현장면접을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김 씨는 “그동안 여러 번 지원했으나 취업이 안 되던 중 박람회 참여로 취업에 성공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나이 때문에 망설임이 많았는데 현장에서 직접 상담을 받아보니 도전할 수 있는 길이 많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참여기업인 에이치이브이(HEV)는 이번 현장면접을 거쳐 5명을 채용했다.에이치이브이 인사담당자는 “여성일자리박람회 현장면접을 통해 5명을 채용하는 큰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박람회를 통해 꼭 필요한 인재들을 채용하고 싶다”고 밝혔다.여성 창업자의 판로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직업교육훈련을 거쳐 창업한 여성 소상공인들은 ‘창업자 플리마켓’에 참여해 직접 생산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취업 상담과 현장면접에 더해 직업교육훈련, 창업, 상품·서비스 홍보를 연계하면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경로를 취업과 창업 분야로 넓혔다.신지혜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은 “이번 박람회는 지역 여성들에게 취업과 창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과 구직자를 잇는 현장 중심의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세종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확인된 기업의 채용 수요와 여성 구직자의 직업교육 수요를 향후 취업 상담과 교육훈련에 반영해 취업·창업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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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어디 갈까…세종 원수산 5.4㎞ 둘레길서 만나는 가을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추석 연휴 가족과 가볍게 가을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세종 도심 원수산을 한 바퀴 도는 5.4㎞ 둘레길에서 숲길 산책과 생태·놀이·역사문화 체험을 함께 즐겨보는 것도 좋다.추석 연휴 가족과 산을 찾고 싶지만 가파른 등산로나 험한 산길이 부담스럽다면 세종 원수산 둘레길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전문적인 등산 장비 없이 비교적 편안하게 걸으면서 원수산의 가을과 주변 체험시설까지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원수산 둘레길은 정상 정복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 등산로와 성격이 다르다. 원수산 자락을 따라 약 5.4㎞를 돌아 출발 지점으로 되돌아오는 순환형 산책로로, 성인 기준 전체 구간을 걷는 데 약 2시간이 걸린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둘레길은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고려해 전 구간 경사도를 8% 이하로 낮추고 폭 2m 이상을 확보해 조성됐다. 턱이나 계단에 따른 이동 불편을 줄이고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 등을 고려한 무장애 순환길이라는 점이 일반적인 산행 코스와 차별화된다.당초 일부 구간은 최대 16% 수준의 경사로 계획됐지만 관계기관과 주민 협의 등을 거치면서 전 구간 경사도를 8% 이하로 조정했다. 기존 수목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이용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둘레길은 원수산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도는 형태다. 도램마을과 도램뜰근린공원, MTB공원, 해밀마을 등 여러 지점에서 접근할 수 있고, 코스를 따라 A부터 H까지 모두 8개 쉼터가 배치돼 있기 때문에 5.4㎞ 전체 구간을 반드시 한 번에 완주할 필요는 없다. 어린 자녀나 어르신과 함께한다면 가까운 진입부에서 출발해 체력에 맞는 구간을 선택하고, 중간 쉼터에서 쉬어가며 산책하는 방법도 있다.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이용객과 보행자의 안전도 고려했다. 원수산 일대에는 별도의 MTB 노선이 조성돼 있으며 둘레길과 산악자전거 동선을 분리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뒤섞이면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 위험을 줄이도록 했다.원수산의 매력은 5.4㎞ 둘레길 자체에만 머물지 않는다. 둘레길 주변에는 파랑새유아숲체험원과 숲속모험놀이터, 습지생태원, 덕성서원 등이 자리하고 있어 숲길 산책에 어린이 놀이와 생태관찰, 역사문화 체험을 더할 수 있다.어린 자녀를 동반했다면 파랑새유아숲체험원을 함께 찾아볼 만하다. 원수산의 숲과 자연환경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나무와 흙 등 자연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한 체험공간으로, 숲 놀이·체험시설을 이용하며 신체활동과 자연체험을 함께 할 수 있다.인근 숲속모험놀이터도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다. 둘레길 산책에 숲 체험과 놀이를 더할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나들이 동선에 포함할 수 있다.조금 더 차분하게 자연을 관찰하고 싶다면 습지생태원으로 발길을 옮길 수 있다. 다양한 수생식물이 어우러진 생태공간으로, 곳곳에 마련된 휴식 공간에서 습지환경과 원수산의 풍광을 살펴보며 쉬어갈 수 있다.숲과 생태에 역사문화까지 더하고 싶다면 덕성서원이 있다. 세종시 향토문화유산인 덕성서원에서는 고즈넉한 전통 건축과 지역의 역사문화를 접할 수 있다. 원수산 일대에서 숲길과 생태공간, 전통문화 공간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도 가족 나들이 코스의 선택 폭을 넓힌다.원수산 둘레길은 이러한 접근성과 설계 가치를 인정받아 외부 평가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의 ‘모두가 거닐 수 있는 무장애 순환길-원수산 둘레길’은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특히 전 구간의 경사도를 8% 이하로 조정하고 기존 수목 보존을 고려해 노선을 설정하는 등 자연환경 훼손을 줄이면서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높인 설계가 원수산 둘레길의 특징으로 꼽힌다.가을철에는 원수산의 단풍나무와 느티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계절에 따라 색을 바꾸면서 산책길에 가을 정취를 더한다. 높은 정상까지 오르지 않더라도 산자락을 따라 걸으며 도심 가까이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것도 둘레길의 장점이다.둘레길을 모두 돌아도 나들이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원수산에서 세종중앙공원과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행복도시의 주요 녹지·공원 공간으로 일정을 이어가면 숲길 산책과 공원, 정원·생태 체험을 묶은 하루 일정도 구성할 수 있다.최시복 행복청 도시공간건축과장은 “원수산 둘레길은 가족끼리 여유를 즐기며 편안하게 즐기는 산행에 안성맞춤”이라면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며 풍경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멀리 이름난 산을 찾아 정상에 올라야만 가을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와 부모, 어르신이 함께 천천히 숲을 걷고 생태와 놀이, 역사문화 공간까지 둘러볼 수 있는 원수산 5.4㎞ 둘레길은 추석 연휴 세종 도심에서 가을 산책과 가족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들이 코스 가운데 하나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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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시 하교’ 반대 5만명 돌파…폐기냐 공론화냐 충돌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초등 저학년의 하교 시간을 오후 3시로 늦추는 방안을 놓고 반대 국민의견이 5만 명을 넘어 국가교육위원회의 공식 절차 진행 요건을 충족한 가운데, 전교조는 논의 폐기를, 정치하는엄마들은 공론화 지속을 요구하면서 교육·돌봄 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하고 있다초등학교 저학년의 학교 일과를 오후 3시까지 확대하는 이른바 ‘초등 3시 하교제’를 둘러싼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국가교육위원회 국민의견플랫폼에서 정책에 반대하는 의견이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가운데 교원단체와 양육자단체가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대전인터넷신문이 22일 국가교육위원회 국민의견플랫폼을 확인한 결과, 지난 8월 26일 등록된 ‘초등학생 오후 3시 하교 정책 반대’ 의견에는 5만7223명이 동의했다. 동의기간은 오는 11월 24일까지다. 국교위는 지난 6월 30일부터 개정된 관련 제도에 따라 국민의견플랫폼에 게시된 교육정책 의견이 게시일로부터 90일 이내 국민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국민의견 수렴·조정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해당 의견은 이미 5만 명 요건을 충족했다.해당 의견 제안자는 초등 저학년의 발달 특성을 들어 오후 3시 하교에 반대하면서 현재보다 수업시수를 줄이고 신체활동과 자유놀이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국민이 플랫폼에 제출한 정책 의견으로 국교위의 공식 정책 입장은 아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자체 홍보물을 통해 “‘초등 3시 하교제 철회’가 국교위 1호 심의 안건으로 상정됩니다”라며 “교사들이 해냈습니다”, “500여 교사 분노가 만든 성과”라고 평가했지만 본지가 국교위 공개자료를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국교위가 이 사안을 공식적으로 ‘1호 심의 안건’으로 명명하거나 본회의 정식 상정을 공고한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1호 심의 안건’과 ‘교사들이 해냈다’는 표현은 현 단계에서는 전교조 측의 주장과 평가로 보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복수의 국교위원을 취재한 언론보도를 보면 3시 하교제 반대 국민의견이 5만 명을 넘으면서 국교위가 차기 본회의에서 정책 철회 문제를 안건으로 다룰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차기 본회의 일정과 공식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국교위 국민의견에 동의한 5만7223명의 구성은 공개되지 않아 이를 전교조 조합원이나 교사들의 동의로 볼 근거는 없다. 전교조가 별도로 전국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에는 2만2768명이 참여했다.국교위가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2026년 제10차 회의의 공개 안건은 ▲학교시민교육 기본원칙 최종보고 ▲대입제도 관련 국민참여위원회 숙의 결과 보고 ▲특별위원회 활동 내용 중간보고 등 보고안건 3건이었다. 이후 워크숍에서는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심층 논의했다. 따라서 17일 회의에서 ‘3시 하교제 철회안’이 이미 정식 심의안건으로 상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향후 5만 명 동의에 따른 국민의견 수렴·조정 절차에서 해당 요구가 어떻게 다뤄질지가 관건이다.국교위는 국가교육발전계획에 포함될 개별 정책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국교위는 지난 7일 설명자료에서 개별 의제의 국가교육발전계획 포함 여부는 결정된 바 없으며, 본위원회 논의와 대국민 의견수렴, 숙의·공론 등을 거쳐 2027년 3월 말까지 국가교육발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국교위는 지난 3일 국회미래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국회도서관에서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와 교육 내실화를 위한 정책 포럼’을 열고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와 교육 내실화 방안을 논의했다.전교조는 이후 지난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초등 3시 하교제 및 0~5세 유보통합 논의 폐기 촉구 9·17 교사집회’를 열었다. 전교조에 따르면 전국에서 초등교사와 유치원교사 등 약 500명이 참석해 3시 하교제 논의 중단을 요구했다. 전교조가 지난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긴급 설문에는 2만2768명이 참여했으며, 응답자의 99.0%가 초등 저학년 3시 하교제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또 85.4%는 돌봄 공백의 해법으로 정규수업 연장이 아닌 가정과 지역사회의 돌봄체계 강화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 결과는 전체 국민이나 학부모를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한 여론조사가 아니라 전교조가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이라는 점에서 조사 대상과 방법을 고려해 해석할 필요가 있다.전교조 측이 내세우는 핵심 논리는 초등 저학년의 발달 특성과 휴식·놀이권이다. 32년 차 초등교사 양00 씨는 집회에서 “3교시만 지나도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7~8세 아이들에게 일률적으로 정규수업을 늘리는 것은 신체적·정서적 한계를 외면하는 일”이라며 부모가 제시간에 퇴근할 수 있는 노동환경과 국가 책임의 돌봄체계를 우선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영환 전교조 위원장도 “돌봄 공백의 해법은 학교 수업을 억지로 늘려 아이들을 교실에 묶어 두는 것이 아니라, 국가 중심의 공적 돌봄 체계를 바로 세우고 지역사회 기반의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3시 하교제 논의의 중단과 폐기를 요구했다.반면 양육자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지난 21일 성명을 내고 국교위가 반대 여론을 이유로 정책 논의를 성급하게 중단해서는 안 된다며 예고한 공론화 절차를 계속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짧은 정규교육 시간이 오후 돌봄 공백과 사교육 의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후 3시까지 기존 교과수업을 단순히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예체능과 독서, 놀이, 체험활동 등을 포함하는 공교육 체제로 학교 일과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단체는 “학부모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돌봄이 아니라, 학교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 맺고 예체능·독서·체험활동 등 실질적인 배움을 누릴 아동의 교육권”이라며 정책 철회보다 충분한 사회적 공론화가 먼저라고 밝혔다.정치하는엄마들은 특히 일부 교사들이 3시 하교를 ‘국가 차원의 아동학대’라고 표현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해외 여러 국가가 한국보다 긴 정규 교육시간을 운영하는 상황에서 오후 3시까지 학교에 머무는 것 자체를 아동학대로 규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주장이다.사교육 문제도 양측 주장이 맞서는 주요 지점이다. 교육부의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초등학생 사교육비 총액은 12조2000억 원, 사교육 참여율은 84.4%로 집계됐다. 다만 높은 사교육 참여율의 원인을 짧은 정규교육 시간에서만 찾기는 어렵다. 정치하는엄마들은 학교가 오후 시간의 교육을 일정 부분 책임하면 사교육 의존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반대 측은 수업시간을 늘려도 학원 이용 시간이 뒤로 이동하는 데 그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국교위 국민의견플랫폼에는 반대 의견뿐 아니라 3시 하교 도입을 요구하는 의견도 올라와 있다. 지난 2일 등록된 ‘초등 저학년 오후 3시 하교제 도입을 제안합니다-돌봄을 넘어 공교육의 책임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에는 22일 현재 64명이 동의했다. 해당 제안자는 기존 교과수업을 단순히 연장하는 방식에는 반대하면서도 놀이·체육·예술·독서·창의활동과 충분한 휴식을 포함하고 별도 인력과 재정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3시 하교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만 반대 의견의 5만7223명과 찬성 의견의 64명을 일반적인 찬반 여론조사 결과처럼 직접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각각 별도로 등록된 국민 제안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숫자로 표본설계에 따른 여론조사 결과가 아니기 때문이다.양측 모두 ‘아동의 권리’를 내세우지만 강조점은 다르다. 전교조 측은 초등 저학년의 발달 특성과 쉼·놀이·가족과 함께할 시간을 강조하면서 정규교육 확대 대신 공적 돌봄 강화를 주장한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오후 돌봄·교육 공백과 사교육 문제를 들어 학교 안에서 누구나 일정 수준의 교육·문화·놀이 경험을 누릴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를 단순한 ‘교사 대 학부모’의 대립으로 보기도 어렵다. 전교조의 17일 집회에는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가 참여해 3시 하교제에 반대했다. 반면 정치하는엄마들은 공론화 지속을 요구하고 있어 학부모·양육자 사이에서도 정책 해법이 나뉘고 있다.정치하는엄마들은 국교위에 ▲성급한 정책 철회 대신 예고한 공론화 절차 이행 ▲국제 통계와 전문가 의견, 양육자와 아동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수렴 ▲해외 전일제 교육의 재정·인력 운영 사례를 검토한 단계적 이행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결국 ‘초등 3시 하교제’ 논쟁은 오후 3시라는 시간표 자체를 넘어 초등 저학년의 정규수업 이후 시간을 학교와 국가, 지역사회와 가정이 각각 어디까지 책임질 것인지에 대한 교육·돌봄체계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특히 반대 국민의견이 국교위의 국민의견 수렴·조정 절차 진행 기준인 5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교위가 개별 정책의 채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힌 만큼, 향후 공식 절차에서 교원과 양육자뿐 아니라 정책의 직접 당사자인 아동의 의견을 어떤 방식으로 수렴할지가 주요 쟁점으로 남게 됐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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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에볼라 국내 유입 가정해 대응체계 점검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의 국내 유입과 확진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13개 관계 기관·부서가 참여하는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세종특별자치시는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중연회장에서 ‘2026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을 진행했다.이번 훈련은 해외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의심환자나 확진자가 국내에 유입됐을 때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초동·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시 집계에 따르면 훈련에는 돌봄건강과와 사회재난과, 보건소, 소방본부, 읍·면·동, 보건환경연구원, 경찰서, 감염병관리지원단, 세종시교육청,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엔케이(NK)세종병원 등 13개 기관·부서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했다.참여 기관들은 환자 발생 초기부터 역학조사와 이송, 진단검사, 접촉자 관리에 이르는 대응 절차를 살피고 기관별 역할과 정보 공유 체계를 점검했다.시는 세종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가상 시나리오를 토대로 실행훈련과 토론훈련을 병행했다. 정해진 대응 절차를 숙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황별 판단과 기관 간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지는지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훈련은 유관기관별 감염병 담당 업무 소개와 에볼라바이러스병의 특성·대응 절차 교육, 일대일 역학조사 과정 연습,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관리 방안 도출 순으로 진행됐다.현장 대응 인력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개인보호복 레벨C 착용·탈의 실습도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보호복을 입고 벗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 위험을 줄이고 안전하게 환자를 관리하는 방법을 익혔다.김려수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세종시에서도 에볼라바이러스병과 같은 재출현 감염병의 발생 위험이 결코 낮지 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지역 내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 유입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신종·재출현 감염병은 환자 발생 초기의 판단과 신속한 정보 공유, 관계 기관 간 공조가 확산 차단을 좌우한다. 세종시는 반복적인 실전 훈련을 통해 감염병 유입 상황에 대비한 지역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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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미래고 학교장배 배드민턴대회…중학생 60명 참가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미래고등학교는 지난 19일 교내 체육관에서 세종지역 중학생 60명이 참가한 학교장배 배드민턴대회를 열어 생활체육 참여와 중·고등학교 간 교육 교류의 기회를 제공했다.세종미래고등학교(교장 이영기)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교내 체육관에서 ‘2026 세종미래고등학교장배 세종 관내 중학생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세종지역 중학생들에게 건전한 스포츠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와 지역사회 간 교육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경기는 남자복식과 여자복식 등 2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같은 학교 학생 2명이 한 팀을 구성했으며, 학년 제한 없이 남학생 42명과 여학생 18명 등 총 60명, 30개 팀이 참가했다.참가팀들은 기본 배드민턴 경기 규칙에 따라 21점 단세트로 경기를 치렀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팀들이 본선 토너먼트에서 종목별 최종 순위를 가렸다.대회 당일에는 참가자 등록과 출석 확인에 이어 준비운동과 안전교육이 진행됐다. 학교 측은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대비해 안전조치를 마련하고, 참가 학생들이 상대를 존중하며 경기 예절을 지키도록 지도했다.경기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남녀 복식 종목별 1위 팀에 라켓, 2위 팀에 배드민턴 가방, 3위 팀에 셔틀콕을 각각 시상품으로 전달했다.참가 학생들은 경기를 통해 협동과 배려, 스포츠맨십의 가치를 경험했다. 세종미래고의 체육시설과 교육환경을 직접 살펴보면서 학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도 가졌다.이영기 교장은 “이번 배드민턴대회가 학생들이 승패를 넘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스포츠 문화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체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지역 중학생들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중·고등학교 간 교육 교류의 접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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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여고, 전국상업경진대회서 동상 2개 수상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여자고등학교가 지난 9월 광주 일원에서 열린 ‘2026년 제16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 세종시 대표 학생 8명을 출전시켜 창업실무와 경제골든벨 종목에서 동상 2개를 수상했다.전국상업경진대회는 전국 상업계열 직업계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전문 지식과 실무 역량을 겨루는 대회다. 올해는 회계실무와 창업실무 등 12개 경진 종목과 경제골든벨 등 4개 경연 종목으로 진행됐다.세종여고에서는 학생 8명이 세종시 대표로 4개 종목에 참가했다. 이 가운데 1학년 최유진 학생이 창업실무 종목에서, 2학년 전혜수 학생이 경제골든벨 종목에서 각각 동상을 받았다.창업실무는 창업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 기획, 시장 분석 등 창업에 필요한 실무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종목이다. 최유진 학생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체계적인 사업 구상 능력을 바탕으로 전국 참가자들과 경쟁해 입상했다.경제골든벨은 경제·금융·경영·상업 분야의 지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종목이다. 전혜수 학생은 다양한 경제 개념과 시사경제 문제를 꾸준히 학습하며 쌓은 실력을 전국 무대에서 발휘했다.전혜수 학생은 “이번 수상은 선생님들의 체계적인 맞춤형 지도로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준비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친구들과 서로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고 격려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배우고 노력해 전공을 살려 취업까지 꿈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수상 학생을 포함한 참가 학생 8명은 방과 후와 여름방학에도 종목별 학습과 실전 연습에 참여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이번 수상은 학생들의 노력과 지도교사의 맞춤형 지도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이경훈 교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전국 무대에서 자신의 전공 역량과 가능성을 보여준 값진 성과”라며 “수상한 학생들은 물론 대회를 위해 함께 노력한 모든 학생과 지도교사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이어 “2027학년도부터 새롭게 출발하는 AI공공행정과와 AI비즈니스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술과 행정·경영 실무 능력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꿈과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세종여고는 실무 중심 교육을 비롯해 자격증 취득과 각종 경진대회 준비, 취업·진학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산업과 직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전문성과 현장 실무 역량을 높이는 교육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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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존립도 장담 못 해”…세종SA축구단 지원 호소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SA축구단 구단주와 학부모가 내년도 구단 존립조차 장담하기 어렵다고 밝힌 가운데 21일 세종시의회에서 열린 운영 지원 간담회에서는 연고지 협약 개정과 단계적 재정 지원, 기업 후원 연계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랐다.세종시의회에서 21일 열린 세종SA축구단 운영 지원 간담회에서는 현행 연고지 협약을 개정하고 세종시와 체육회, 축구협회, 구단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간담회에는 김효숙 세종시의회 경제문화위원장과 윤성규 의원을 비롯해 세종시·세종시체육회·세종시축구협회 관계자, 구단 관계자, 감독과 선수, 학부모, 서포터즈 등이 참석했다.세종SA는 연간 약 7억 원의 운영비를 구단 대표이사의 사재 출연 등으로 충당해 왔지만 별도의 정기적인 시비 지원은 받지 못하고 있다. 구단주와 학부모는 현재와 같은 운영구조가 지속되면 내년도 구단 존립조차 장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구단은 여성 축구교실과 시민·가족 초청 프로그램, 학교 및 취약계층 연계 활동 등을 추진하고 지역 업체 후원과 상권 홍보, 의료·재활 및 선수 안전관리 체계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구단 관계자는 “개인이 운영하는 구단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구단으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세종시와 의회, 체육회, 축구협회가 구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지원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세종시와 구단이 체결한 연고지 협약이 지목됐다. 협약 기간은 2년이며, 만료 3개월 전까지 어느 한쪽이 별도의 종료 의사를 통보하지 않으면 자동 연장된다. 협약서에는 세종시가 구단에 재정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명시돼 있다.이에 따라 시비 지원을 추진하려면 협약 개정과 지원 근거 마련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일부 참석자는 구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향후 재정 지원을 협의한다는 취지의 구두 논의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시의원들은 구두 합의만으로 예산을 편성할 수 없다며 협약부터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윤성규 의원은 “협약서를 이렇게 작성한 뒤 의회에 예산 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순서가 맞지 않는다”며 “세종SA와 체육진흥과, 체육회가 즉시 만나 협약 개정과 향후 지원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윤 의원은 세종시와 체육회가 재정난만 반복해서 설명하는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예산이 부족하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앞으로 구단을 어떻게 유지하고 지원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효숙 위원장은 구단이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되는 만큼 법인·재무 구조와 대표이사 부담액, 자부담 능력, 지역사회 환원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공재정이 투입되려면 투명한 집행과 사후 관리 장치도 갖춰야 한다는 취지다.김 위원장은 “시에서도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하지만 구단이 장기적으로 자립하지 못하면 운영을 지속하기 어렵다”며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유소년 육성, 시민 환원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적정한 지원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간담회에서는 세종SA와 같은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되는 다른 지역 K4 구단의 사례도 제시됐다. 참석자들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충남 금산군은 연간 운영비 약 6억∼7억 원 규모의 구단에 인건비 명목으로 약 2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세종시 관계자는 “현재 시 재정 여건상 당장 운영비를 지원하기는 어렵다”며 “연고지 협약 일부를 개정하고 재정 상황이 나아진다면 2028년부터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지난해 세종SA의 전국체육대회 참가를 위해 전지훈련비와 숙박비, 출전 경비 등 약 4천만 원을 일회성으로 지원했다. 세종SA는 해당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이 지원금은 연간 약 7억 원에 이르는 구단의 상시 운영비와는 성격이 다르다.세종시체육회도 세종SA가 지역 엘리트체육과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전국체전 동메달 획득에도 역할을 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다만 최근 3년간 여러 체육사업 예산이 20∼50% 이상 줄어 신규 지원을 약속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김효숙 위원장은 세종시가 제시한 2028년 지원 검토 시점과 구단이 처한 현실 사이에 상당한 간극이 있다고 짚었다. 구단이 부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운영비와 시의 지원 가능 범위를 구체적으로 산출해야 의회도 집행부와 협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선수들이 전한 현실은 더욱 절박했다. 세종SA 이광진 선수는 “선수들이 매일 훈련하고 있지만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 꿈을 좇기보다 당장의 생활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먼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선수는 “경기 중 안와골절이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수술받은 선수들도 있지만 치료비를 개인이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소한의 생활과 치료 여건이 마련된다면 세종시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감독도 구단의 어려운 형편 때문에 선수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독은 “선수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해주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 안타깝다”며 “이번 간담회가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학부모들은 세종시가 제시한 2028년 지원 검토 시점이 너무 늦다고 반박했다. 한 학부모는 “세종SA는 내년도 존립조차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협약을 먼저 개정하고 2027년부터라도 일부를 지원한 뒤 단계적으로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시비에만 의존하지 않는 자립형 운영 방안도 제시됐다. 세종시와 체육회가 지역 발전 공기업과 상공회의소 회원사, 소비자 대상 기업 등을 구단과 연결해 후원과 광고를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학부모는 “구단이 개별적으로 기업을 찾아가서는 후원을 끌어내기 어렵다”며 “세종시와 체육회가 동행해 세종을 대표하는 구단이라는 공신력을 뒷받침해야 공기업과 지역기업의 참여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세종SA 서포터즈 김영욱 씨는 과거 세종 연고 축구단들이 운영 문제로 사라지면서 지역 축구 팬들이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세종SA를 만나 다시 지역 축구를 응원할 수 있게 됐다”며 “선수들이 재정 문제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세종을 대표할 기회까지 잃지 않도록 시가 도와달라”고 요청했다.세종SA가 지역 선수 육성 체계를 잇는 연결고리라는 주장도 나왔다. 미래고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진출할 성인팀이 있어야 중·고교와 유소년 축구까지 이어지는 지역 축구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세종시의회는 구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의를 지원하고 후속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제시한 2028년 지원 검토에 앞서 협약 개정과 단기 생존대책, 선수 처우 개선, 민간 후원 유치 방안을 얼마나 신속하게 마련하느냐가 세종SA의 존속을 좌우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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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면 주민 작품으로 꾸민 ‘우리 동네 전시관’ 첫선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 금남면은 21일 금남면 복합커뮤니티센터 1층에서 주민 작가의 작품과 삶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금남-우리 동네 전시관’을 열고 첫 전시 ‘늦게 만난 그림’을 선보였다.‘우리 동네 전시관’은 2027년 금남면 마을계획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주민 참여형 문화사업이다. 금남면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지역 주민의 작품을 발굴하고 생활공간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올해 시범 전시를 마련했다.첫 전시의 주인공은 금남면 용포리에 거주하는 채정순 씨다. 1943년생인 채 작가는 늦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했지만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왔다.전시 제목은 작가의 삶과 창작 과정을 담아 ‘늦게 만난 그림’으로 정했다. 전시장에는 꽃과 새, 자연 풍경 속 집을 주제로 한 그림을 비롯해 가방과 컵 등에 그림을 입힌 생활예술 작품까지 모두 100여 점이 소개됐다.이번 전시는 채 작가가 그동안 가족과 친지들에게 선물하거나 개인적으로 간직해 온 작품을 지역 주민들에게 처음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전문 전시장이 아닌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활용해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도 높였다.개막일인 21일에는 이선영 금남면장과 주민자치회 관계자, 채 작가의 가족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작가와 작품에 관한 설명을 듣고 전시 작품을 함께 관람했다.전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금남면 복합커뮤니티센터 1층에서 진행된다. 별도의 관람 절차 없이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금남면은 이번 시범 전시를 계기로 지역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주민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주민이 자신의 작품과 삶의 이야기를 직접 소개하고 이웃과 공유하는 참여형 전시공간으로 운영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이선영 금남면장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이 가진 특별한 이야기와 작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우리 동네 전시관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접하고 서로의 삶과 이야기를 나누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주민 한 사람의 뒤늦은 도전과 꾸준한 창작 활동을 지역 공동체가 함께 조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우리 동네 전시관’이 이름 없이 활동해 온 주민 작가를 발굴하고 이웃의 삶을 문화로 연결하는 생활예술 공간으로 정착할지 주목된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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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특위, 특별법 연내 제정 국회 공조 강화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가 지난 18일 김종민·황운하 국회의원을 차례로 만나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한 국회 설득과 여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는 이날 행정수도특별법을 발의한 김종민·황운하 의원과 간담회를 열고 관련 법안의 입법 추진 상황과 향후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간담회에서는 특별법의 연내 처리를 위해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심사를 앞당기고, 여야 정치권을 대상으로 법안 처리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특히 행정수도 완성을 세종만의 지역 현안이 아닌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적 과제로 확장해 전국적인 공감대를 확보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김종민 의원은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원활한 처리를 위해서는 국회 설득 등 세종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준비가 필요하다”며 “행정수도 완성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특히 야권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국적인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황운하 의원은 “행정수도특별법을 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1호 법안으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세종시의회도 국토위원장과 여야 간사 등을 적극적으로 만나 조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여야 협의를 통한 신속한 처리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박란희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장은 두 의원에게 “국회에서 법안이 조속히 심사·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박 위원장은 이어 “국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행정수도특별법이 연내에 제정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행정수도완성특위는 앞으로 국회와 관계기관의 협력망을 강화하고,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비롯한 행정수도 완성 관련 주요 현안에 지속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특위 구성 확대도 추진한다.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한 논의를 폭넓게 진행하고 의회 차원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위원 수를 확대하는 내용의 ‘특별위원회 구성 변경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해서는 국토교통위원회의 법안 심사와 여야 합의가 뒷받침돼야 한다. 세종시의회도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국토위원장·여야 간사 면담과 정치권 설득을 실제 후속 활동으로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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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그리는 국가상징구역…숏폼 영상 공모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행복청은 대통령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등이 들어설 국가상징구역의 가치와 미래 모습을 국민의 시각으로 담기 위해 오는 10월 22일까지 숏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18일부터 ‘국민이 원하는 국가상징구역의 가치와 미래 모습’을 주제로 ‘모두가 함께 만드는 국가상징구역 숏폼 영상 공모전’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국가상징구역은 세종시 세종동 일대에 대통령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등 국가중추시설과 시민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구역이다.행복청은 이곳을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미래 가치를 담는 동시에 국민 누구나 편하게 찾고 머물 수 있는 국가적 상징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이번 공모전은 국가상징구역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생각과 기대를 짧은 영상으로 표현하고 공유해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국가상징구역의 가치와 미래 모습을 자신만의 시각과 상상력으로 표현한 30~90초 분량의 홍보영상을 제작하면 된다.영상은 숏폼 콘텐츠에 적합한 9대 16 비율의 세로형으로 제작해야 한다. 광고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형식에는 제한이 없어 참가자가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접수 마감은 10월 22일 자정까지다. 참가자는 출품작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필수 해시태그 ‘#국가상징구역숏폼영상공모전’과 함께 게시해야 한다.이후 행복청 누리집에서 참가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원본 영상과 함께 공모전 운영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행복청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점과 우수상 2점, 장려상 5점 등 모두 8점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행복청장상과 함께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 각 100만 원, 장려상 각 20만 원 등 총 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홍순민 대통령세종집무실건립단장은 “국가상징구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추면서도 국민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시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되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이 꿈꾸는 국가상징구역의 모습을 자유롭게 담아 표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공모전의 세부 일정과 출품 기준은 행복청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수상작은 행복청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SNS 등에 공개하고 국가상징구역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자료로 활용한다. 이번 공모전은 국가상징구역의 미래상을 국민이 직접 제안하고 공유한다는 점에서 조성 과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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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밤하늘 수놓은 달과 토성…가족 천문캠프 성료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시는 지난 18일 국립세종수목원 잔디광장에서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족들이 별자리와 천문학을 체험하는 ‘세종대왕 과학문화캠프’를 개최했다.세종특별자치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온실 옆 잔디광장에서 ‘동화 속 별자리 만나기’를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과학문화캠프를 운영했다.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밤하늘을 직접 관찰하며 천문학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하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천문 버스킹을 시작으로 나만의 별자리 만들기, 달과 토성 관측, 가족 천문 퀴즈쇼 순으로 진행됐다.천문 버스킹에서는 영화 ‘천문’과 동화·옛이야기에 등장하는 천문 이야기를 활용해 별자리와 천문 현상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천문학이 일상과 역사·문화 속에 어떻게 자리 잡아 왔는지를 살펴봤다.이어 참가 가족들은 활동지를 활용해 자신만의 별자리를 만든 뒤 별자리의 모양과 의미를 서로 소개했다. 정해진 별자리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를 구성하는 체험으로 진행됐다.야외 천체 관측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달과 토성을 자세히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평소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천체의 모습을 직접 관찰하며 밤하늘과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다.행사 마지막에는 가족 단위 천문 퀴즈쇼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이날 체험한 천문 지식을 문제로 풀어보며 프로그램 내용을 되짚었다.류제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가족과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고 별자리를 찾아보는 시간이 아이들에게 오래 기억될 소중한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과학을 자연스럽게 만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세종대왕 과학문화캠프는 과학문화 확산과 창의적인 과학인재 육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세종시는 과학문화 이야기와 과학탐험대, 별자리 만나기 등 분야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과학을 접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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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읍·면·동 스포츠 화합…세종시민체육대회 마무리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지역 24개 읍·면·동 선수단이 참여한 제15회 세종시민체육대회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세종시 일원에서 열려 선의의 경쟁과 지역 화합의 장을 펼치고 마무리됐다.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는 ‘함께 뛰는 즐거움, 체육으로 하나 되는 세종’을 슬로건으로 열린 제15회 세종시민체육대회가 시민과 선수단의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세종지역 24개 읍·면·동 선수단이 참가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종목별 경기를 펼쳤다.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의 열띤 승부와 함께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이어졌다.참가자들은 경기 결과를 넘어 지역과 세대를 잇는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시민체육대회가 생활체육 저변을 넓히고 읍·면·동 주민 간 유대감을 높이는 지역 공동체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19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은 24개 읍·면·동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세종시체육회 캐릭터 선포식과 체육 발전 유공자 시상, 선수대표 선서, 디지털 성화 점화 순으로 진행됐다.개회식에는 조상호 세종시장과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강준현·김종민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의원과 회원종목단체장, 읍·면·동체육회장, 체육회 임원,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선수단을 격려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세종시 선수단 출정식도 함께 열렸다. 선수 416명과 임원 279명 등 총 695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시민 앞에서 대회 선전을 다짐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시민과 대회 관계자들은 전국체전에 나서는 선수단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며 좋은 성적을 기원했다. 시민체육대회와 전국체전 출정식을 연계하면서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함께하는 행사의 의미도 더했다.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은 “경기 결과를 떠나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함께 웃는 모습이야말로 시민체육대회가 지닌 가장 큰 의미”라며 “24개 읍·면·동 선수단과 시민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 주신 화합의 힘이 세종체육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함께해 주신 읍·면·동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 선수단 및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스포츠를 즐기고 체육을 통해 하나 되는 건강한 체육도시 세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세종시체육회는 앞으로 시민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체육행사를 통해 지역 체육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공식 명칭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인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 관심과 참여 분위기 확산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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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추석 연휴 8개 분야 종합대책 가동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 연휴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민생·재난·교통·생활환경 등 8개 분야 15개 대책을 추진해 시민과 귀성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세종특별자치시가 추석 연휴 기간 시민과 귀성객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확보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시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종합대책상황실을 구성·운영하고 민생안정과 재난안전, 도로교통, 생활환경 등 8개 분야에서 모두 15개 대책을 추진한다.먼저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해 사과와 배 등 16개 성수품의 가격과 수급 동향을 점검한다. 물가 합동점검반을 통해 바가지요금과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도 집중적으로 살핀다.전통시장 이용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연휴 기간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오는 27일까지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 주변의 주정차 단속 유예시간도 기존 20분에서 2시간 이내로 확대한다.취약계층의 안전한 명절을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저소득 한부모가족과 저소득 가구, 독립유공자에게 명절 위문금을 지원하고 취약 장애인과 어르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위기 상황에 대비한 긴급 대응체계도 가동한다.연휴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의료 상황에 대비해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하고 응급의료기관과 약국의 운영 현황을 점검한다. 감염병 집단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비상방역대책반도 운영한다.재난안전상황실은 연휴 기간 24시간 운영된다. 소방본부는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신속한 화재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구조·구급 서비스를 강화한다.성묘객 증가에 대비한 산불특별대책과 가축전염병 방역대책도 추진한다. 화재와 산불, 가축전염병 등 명절 기간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도로·교통 분야에서는 도로상황반을 운영해 도로시설물을 점검하고 이상이 발생하면 신속히 정비한다. 시내버스 전 노선은 주말·공휴일 운행 수준으로 유지된다. 평일과 운행시간이 다를 수 있어 이용객은 출발 전에 노선별 시간표를 확인해야 한다.시는 이와 함께 연휴 기간 생활폐기물 관리대책과 장사시설 운영대책을 추진한다. 급수 중단 사고에 대비한 긴급복구반도 운영해 생활 불편과 돌발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연휴 기간 세종을 찾는 귀성객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에 대한 홍보도 진행한다. 주요 진입도로 전광판 등에 명절 인사와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리는 문구를 표출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공감대를 넓힌다는 구상이다.조상호 시장은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시고,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추석 연휴 기간 유용한 생활정보와 긴급 연락처는 세종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과 귀성객은 의료기관이나 대중교통 등을 이용하기 전에 운영 여부와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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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수목원 21일 임시 개장…성과 뒤 ‘의회 절차 미흡’ 논란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지난해 6월 운영이 중단된 세종시 금남면 금강수목원이 21일 1년여 만에 임시 개장한 가운데, 세종·충남 공동운영이라는 성과 이면에 세종시가 재정부담을 수반하는 협약의 의회 사전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세종시 금남면 금강수목원이 21일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6월 운영이 중단된 지 1년여 만으로, 산책로 등 야외공간을 우선 무료 개방하고 시설 정비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식 공동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날 현장에는 금강수목원 재개장을 기다려온 시민들이 참석해 ‘함께하는 금강수목원’, ‘금강수목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다’ 등의 손팻말을 들고 개장을 반겼다.이번 임시 개장은 한때 민간 매각까지 추진됐던 금강수목원이 공공성을 유지한 채 다시 시민에게 돌아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종시와 충남도는 지난 16일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잔디광장에서 ‘금강수목원 등 재개장 및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지자체는 운영비와 인력을 공동 부담하고 시설 정상화를 위한 후속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21일부터는 야외 산책로 등을 우선 무료 개방하고 산림박물관과 열대온실, 숙박시설 등은 종합점검과 개보수를 거쳐 단계적으로 문을 연다. 전체 시설은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공동운영에 따른 비용과 수익 배분 방식도 윤곽을 드러냈다. 본지 취재 결과 올해 임시 개방 과정에서 세종시가 별도로 부담하는 운영비는 없으며, 실질적인 재정부담은 정식 공동운영이 시작되는 내년부터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최근 3년간 금강수목원의 실제 연평균 운영비는 약 16억 원 수준이다. 양 지자체는 여기에 향후 운영에 필요한 여유분 등을 고려해 연간 운영비를 20억 원 안팎까지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협약 당시에도 양 지자체는 연간 20억 원 안팎의 운영비와 인력을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본지 취재에서 “최근 3년치를 이렇게 보니까 연간 한 16억 정도 평균치가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라며 세종시의 부담액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5억을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논의되는 비용 분담은 충남도가 약 70%, 세종시가 약 30%를 부담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내년도 운영비로 약 5억 원을 부담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다만 약 5억 원은 현재 협의 과정에서 거론되는 규모로, 실제 세종시 부담액은 2027년도 예산 편성과 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운영수입의 10%를 세종시에 배분하는 내용도 협약에 포함됐다. 기반시설 정비와 시설 개선 등에 필요한 비용은 시설 관리주체인 충남도가 부담한다. 시 관계자는 “수익도 우리가 일정 부분은 확보해야 우리도 시민들한테 명분이 있을 것이고, 혜택 같은 것도 충남도민에게 해주는 것과 똑같이 받아야 될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 배분과 관련해 “10% 정도를 본 것도 수익은 10%란 말이에요”라며 연간 수익 규모에 대해서는 “연간 한 10억 정도는 되는가 보더라고”라고 말했다.다만 관계자가 언급한 연간 약 10억 원의 수익 규모는 확정된 향후 수입이 아닌 만큼 실제 수입은 운영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재 협의 내용을 기준으로 보면 세종시는 내년부터 운영비의 약 30%를 부담하고 운영수입의 10%를 배분받게 된다. 다만 시설과 토지를 충남도가 소유하고 시설 정비·개선 비용도 충남도가 부담하는 만큼 비용 분담률과 수익 배분률만으로 협약의 유불리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장기적으로는 행정구역과 소유권이 분리된 구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금강수목원과 금강자연휴양림의 국유화를 정부에 공동 건의할 방침이지만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금강수목원 재개장을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세종시가 정작 재정부담을 수반하는 업무협약에 필요한 의회 절차를 제때 밟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행정의 절차적 적정성이 도마에 올랐다.현행 「세종특별자치시 업무제휴와 협약에 관한 조례」는 재정부담 등이 발생하는 협약에 대한 의회 절차를 두고 있다. 특히 올해 조례 개정 당시 세종시의회가 밝힌 주요 내용에는 ‘협약 체결에 따른 시의 재정 부담 등 사유 발생 시 의회 상임위 사전 보고’가 명시돼 있다.실제 세종시와 충남도가 금강수목원 공동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지난 16일이다. 하지만 세종시가 ‘세종특별자치시·충청남도 금강수목원 등 재개장 및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한 것은 협약 체결 이틀 뒤인 18일이다.세종시의회 공식 의안정보에 따르면 해당 안건은 의안번호 5091번으로 시장이 제출했고 소관 상임위원회는 도시환경위원회다. 21일 현재 위원회와 본회의 처리 결과는 등록되지 않은 상태다. 내년부터 세종시가 약 5억 원의 운영비를 부담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재정부담을 예정한 협약을 먼저 체결하고 이후 동의안을 제출한 셈이어서 절차의 선후를 둘러싼 논란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본지 취재에서도 협약 체결에 앞서 재정부담을 포함한 공동운영 내용이 의회에 충분히 공유되지 못한 데 대한 일부 의원들의 불만이 확인됐다. 담당부서뿐 아니라 해당 업무를 총괄하는 국장을 향해서도 관련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시 내부에서도 절차상 미흡함을 인정하고 있다. 본지 취재 과정에서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에 앞서 조례에서 정한 의회 절차를 거치지 않은 사실을 인정했다. 특히 재정부담이 수반되는 협약인 만큼 사전에 의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관련 절차를 밟았어야 했다는 지적에도 공감했다.그렇다면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금강수목원 재개장을 추진하면서 왜 기본적인 의회 절차를 놓쳤는지가 남는 문제다. 시 관계자의 설명을 종합하면 금강수목원이 장기간 지역 현안이었던 데다 민간 매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판단과 충남도의 신속한 추진 요구 등이 맞물리면서 정상화를 서두르는 과정에서 관련 절차를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취재 과정에서는 금강수목원 정상화라는 성과를 조속히 시민들에게 알리려는 판단이 앞섰다는 취지의 설명도 나왔다. 정책의 시급성과 성과에 무게가 실리면서 재정부담을 수반하는 업무협약에 필요한 의회 절차를 담당부서가 뒤늦게 챙기는 결과로 이어진 셈이다.충남도와 세종시가 처한 상황에도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저쪽도 그 조례가 있긴 있던데 충남은 또 이게 해당이 안 되는 모양이더라고”라며 “충남에는 이게 적용이 안 되고 우리만 이제 여기 사전에”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 같은 경우는 어쨌든 간에 예산이 있었을 거 아니에요. 어떤 형태로든 많든 적든 간에 자기들 거니까”라며 “예산이 이미 있었던 거다. 그리고 본인 부담을 자기들은 또 줄이는 거니까 사실은 뭐 해당이 없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기는 해요”라고 설명했다.이는 기존 금강수목원의 소유·운영 주체인 충남도는 관련 운영비를 이미 부담해 온 반면, 세종시는 공동운영 참여로 내년부터 새로운 재정부담이 발생한다는 차이를 설명한 것이다. 다만 충남도의 관련 규정이 이번 협약에 실제 적용되지 않는지는 별도의 법률적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다.절차상 문제가 확인됐다고 해서 이번 공동운영이 추진된 과정과 정책적 의미까지 같은 문제로 볼 수는 없다.금강수목원 등이 포함된 옛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는 2012년 세종시 출범으로 행정구역상 세종시에 편입됐지만 소유권은 충남도에 남았다. 충남도는 산림자원연구소를 청양으로 이전하고 기존 부지를 매각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수목원과 휴양림 등을 폐쇄했다.이후 민간 매각을 둘러싸고 금강수목원의 공공성 유지와 자연환경 보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6·3 지방선거에서 민간 매각 중단을 공약한 조상호 세종시장과 박수현 충남지사가 당선된 뒤 양 지자체가 공동운영 방안을 협의해 왔다. 결국 민간 매각 대신 공동운영으로 방향이 전환되면서 금강수목원은 1년여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됐다. 21일 현장에서도 시민들이 ‘함께하는 금강수목원’, ‘금강수목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다’ 등의 손팻말을 들고 재개장을 반겼다.따라서 이번 사안은 금강수목원을 다시 시민에게 개방한 정책적 결과와 그 과정에서 담당부서가 놓친 행정절차를 각각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민 세금이 투입되는 협약에서 관련 절차를 확인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지방의회의 견제·감시 기능이다. 동시에 향후 논의가 단순한 책임 공방에 머무르지 않고 담당부서가 왜 사전 절차를 놓쳤는지 원인을 확인하고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행정시스템을 보완하는 과정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오는 29일 개회하는 세종시의회 정례회에서 이번 문제가 5분 자유발언이나 긴급현안질문 등을 통해 제기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실제 발언이나 질문 신청 여부는 공식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향후 의회 심의에서는 세종시가 부담할 운영비의 적정성과 운영수입 10% 배분, 세종시민에게 돌아가는 이용 편익 등을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집행부 역시 재정부담이 예상되는 업무협약은 체결 단계에서부터 관련 조례와 의회 절차 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내부 검토체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결국 이번 사안은 공동운영의 성과와 행정절차 가운데 어느 하나를 선택할 문제라기보다 각각의 영역에서 따져볼 사안이다. 민간 매각 위기에 놓였던 금강수목원을 공공의 영역에 남겨 시민에게 다시 개방한 정책적 효과는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조례에서 정한 의회 절차를 제때 이행하지 못한 문제는 원인을 확인해 바로잡아야 한다.세종시는 내년 정식 공동운영과 실제 예산 투입에 앞서 의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협약·예산 절차를 정비해야 한다. 의회 역시 시민 편익과 재정부담을 면밀히 심의하는 한편 이번 절차 누락의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을 점검하는 것이 금강수목원 공동운영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남은 과제가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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