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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2027학년도 중등교사 등 49명 선발…10월 12일 접수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9월 30일 공립 중등교사 등 49명을 선발하는 2027학년도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에서 응시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선발 예정 인원은 중등 교과 9과목 33명, 보건교사 2명, 사서교사 2명, 전문상담교사 3명, 특수학교 중등교사 9명으로 총 49명이다.장애인 구분모집 선발 예정 인원은 5명이다. 분야별로는 물리·가정·정보·컴퓨터·보건·특수(중등)에서 각각 1명씩 선발할 예정이다.응시원서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을 통해 접수한다. 지원자는 공고문에 명시된 과목별 응시자격과 제출서류, 접수 시작·마감 시간을 확인해 신청해야 한다.제1차 시험은 올해 11월 28일 실시한다. 제2차 시험은 2027년 1월 14일과 1월 20~21일에 진행하며, 최종 합격자는 2027년 2월 5일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공고는 ‘2027학년도 공립 중등학교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이다. 과목별 선발 인원과 응시자격, 세부 시험 일정은 세종시교육청 누리집의 ‘새소식 →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자는 응시 분야에 해당하는 시험 일정과 절차를 공고문에서 확인해야 한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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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11개국 대사관 관계자 초청…행정·미식 관광 연계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함께 29일부터 30일까지 11개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 12명을 초청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행정·자연·미식 연계 관광 팸투어를 운영한다.이번 팸투어는 행정도시를 상징하는 시설과 지역의 자연·생활문화를 하나의 관광 코스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행정시설을 둘러보는 일정에 수목원과 수변 명소, 전통시장과 지역 맛집 체험을 더해 세종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을 함께 소개한다.케냐·필리핀 등 11개국 대사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방문 일정에는 대통령기록관과 세종시청,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포함됐다. 국립세종수목원과 이응다리에서는 세종의 자연과 수변 공간을 경험하도록 구성했다.세종전통시장과 세종사랑맛집 방문도 연계했다.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데 더해 지역 먹거리와 문화를 접하도록 해 관광과 미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코스를 제시했다.시는 주한 대사관의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종의 관광 정보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이 직접 경험한 관광 콘텐츠를 향후 자국민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세종의 행정도시 특색뿐만 아니라 자연과 역사, 전통문화, 미식 등 다양한 관광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세종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도록 체험형 관광콘텐츠와 관광상품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팸투어 이후에도 주한 대사관과 교류를 이어가며 해외 관광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소개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과 체류를 확대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와 관광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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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글로벌 진로탐험대 196억, 왜 반대하나…5,400명 사업 ‘검증’ 쟁점
[대전인터넷신문=대전/최대열기자] 세종시교육청의 ‘글로벌 진로탐험대’가 복지부 협의를 거쳐 국내·아시아권 중심의 약 196억 원 사업으로 조정됐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의회와 교육단체가 문제 삼는 핵심은 진로체험 자체가 아니라 효과와 재정·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하기 전에 중3 약 5,400명에게 참여 기회를 여는 사업 방식이 적절하냐는 데 있다.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글로벌 진로탐험대를 둘러싼 논란은 단순한 ‘해외체험 찬반’으로 보기 어렵다. 대전인터넷신문이 그동안 보도한 교육청 사업계획과 보건복지부 협의 과정, 세종시의회와 교육단체가 제기한 쟁점을 종합하면 논쟁의 중심에는 사업 규모와 재정 투입 방식, 안전관리, 그리고 ‘검증과 시행 가운데 무엇이 먼저인가’라는 문제가 놓여 있다.현재 교육청이 추진하는 사업은 특수학교와 공립 위탁형 대안학교를 포함한 중학교 3학년 약 5,400명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국내 7개, 국외 8개 등 모두 15개 진로탐험 코스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학생 본인부담금 약 17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약 196억 원이다. 하지만 현재의 사업계획은 당초 구상 그대로가 아니다. 교육청은 초기에는 미주·유럽 등 장거리 해외지역까지 포함해 최대 5박7일 일정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후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치면서 대상지역과 학생 부담방식 등 사업계획이 수정됐다.복지부 협의 과정에서 학생 부담의 형평성과 취약계층 지원, 안전 등에 대한 보완 필요성이 제기됐고 교육청은 수정안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2027년 1차년도에는 미국·유럽 등 장거리권을 제외하고 국내와 중국·홍콩·대만·싱가포르·일본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일정도 국내 3박4일, 국외 4박5일로 줄었다. 학생 부담방식 역시 당초 총경비의 일정 비율을 가정이 부담하는 방안에서 국내·국외 구분 없이 1인당 35만 원을 부담하고 취약계층은 전액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총사업비는 약 196억 원 규모로 조정됐다.복지부 협의를 통해 가정의 부담 격차를 줄였지만 ‘국내든 국외든 35만 원’이라는 방식은 또 다른 재정 변수가 될 수 있다. 국내와 국외 프로그램의 실제 비용이 다른데도 학생이 내는 금액은 같기 때문이다.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같은 35만 원을 내야 한다면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국외 프로그램을 선호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국외 신청자가 교육청의 예상보다 많아지면 학생 부담은 그대로지만 실제 비용과의 차액은 교육재정으로 충당해야 해 교육청 부담도 당초 추계와 달라질 수 있다.반대로 예산과 항공편, 숙박시설, 방문기관 수용인원 등의 한계로 국외 참가자를 제한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긴다. 모든 학생이 원하는 국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결국 국외 신청이 몰릴 경우 교육청이 추가 비용을 감당할 것인지, 참가인원을 제한할 것인지라는 선택의 문제가 발생한다. 참가자를 제한한다면 같은 35만 원을 내고도 누구는 원하는 국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누구는 참여하지 못할 수 있어 선발·배정기준의 형평성도 따져봐야 한다. 따라서 196억 원의 적정성을 판단하려면 전체 예상 참가인원만으로는 부족하다. 국내 7개와 국외 8개 코스별 예상 참가인원과 1인당 실제 원가, 학생 자부담을 제외한 교육청 부담액, 국내·국외 신청비율이 달라질 경우 총사업비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함께 제시할 필요가 있다.안전대책을 실제 사업 규모에 대입하면 사업의 복잡성은 더욱 분명해진다. 교육청은 학생 15명을 1개 팀으로 편성해 팀마다 인솔자 1명과 전문 안전요원 1명을 두고, 학생 60명 단위에는 단장 1명과 간호사 1명을 추가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가이드도 별도로 동행한다.대전인터넷신문이 이 배치기준을 사업 대상인 중3 약 5,400명 전원이 참여한다고 가정해 환산한 결과 360개 팀이 필요하다. 인솔자 360명과 전문 안전요원 360명, 단장 90명과 간호사 90명 등 현지 가이드를 제외하고도 최소 900명이다. 학생 6명당 인솔·안전·의료인력 1명이 필요한 규모다. 이는 5,400명 전원이 참여한다는 가정에 따른 단순 환산으로 실제 투입인원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교육청이 제시한 기준을 최대 사업 대상에 적용했을 때 어느 정도의 인력과 관리체계가 필요한지는 보여준다.결국 글로벌 진로탐험대는 학생 약 5,400명의 여행을 관리하는 차원을 넘어 수백 명의 인솔자와 안전요원, 의료인력이 국내외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움직여야 하는 대규모 운영사업이다. 현지 가이드까지 포함하면 필요한 동행 인력은 더 늘어난다.예산 규모와 비교하면 추가로 확인할 부분도 있다. 총사업비 196억 원을 사업 대상 학생 5,400명으로 단순 나누면 학생 1명당 약 363만 원이다. 학생 자부담 35만 원을 제외하면 평균 약 328만 원에 해당한다. 다만 이 금액에는 항공·교통·숙박·식비와 진로 프로그램 운영비 등이 모두 포함돼 있기 때문에 328만 원을 교육청의 학생 1인당 실제 지원액이나 안전관리 비용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오히려 확인해야 할 것은 196억 원의 세부 구성이다. 인솔자와 안전요원, 단장, 간호사, 현지 가이드 등을 어떤 방식으로 확보하고 이들의 인건비와 항공·교통·숙박 등 관련 비용이 총사업비 가운데 얼마를 차지하는지 구체적인 산출근거가 필요하다.학생 본인부담금 약 17억 원도 확인할 부분이다. 5,400명 전원이 각각 35만 원을 부담한다고 단순 계산하면 18억9,000만 원이다. 약 1억9,000만 원의 차이가 취약계층 자부담 면제와 예상 참가율 등을 반영한 것인지 세부 예산자료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복지부와의 협의가 마무리됐다는 점과 사업의 교육적·재정적 타당성이 검증됐다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 복지부 협의를 거쳐 실제 사업계획이 수정됐지만, 약 196억 원을 투입해 얻을 수 있는 교육효과와 다른 교육사업에 비해 우선할 이유까지 검증됐다는 의미는 아니다.실제 지난 29일 세종시의회 제10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글로벌 진로탐험대의 교육적 효과와 재정 지속가능성, 기존 진로교육과의 차별성 등을 놓고 검증 요구가 이어졌다. 유인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매년 중3 약 5,400명을 대상으로 사업이 이어질 경우 교육감 임기 동안 교육청 부담액이 약 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면서 사업의 필요성과 비용 대비 효과, 재정 지속가능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문제의 또 다른 핵심은 ‘기회비용’이다. 글로벌 진로탐험대에 매년 상당한 교육재정을 투입하면 같은 재원을 다른 교육사업에 사용할 기회는 줄어든다. 기초학력과 특수교육, 학생 심리·정서 지원, 교육환경 개선 등 다른 교육수요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진로탐험대를 우선해야 할 이유와 그만큼의 교육효과가 있는지를 객관적인 자료로 입증해야 한다는 것이 의회와 교육단체 문제 제기의 핵심이다.기존 진로교육과 무엇이 다른지도 검증 대상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미 진로교육원을 통해 진로체험과 진로캠프, 상담, 심화·융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유 의원은 기존 진로교육과 글로벌 진로탐험대의 중복성과 차별성, 연계성, 비용 대비 교육효과를 비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간 200억 원에 가까운 신규사업을 별도로 추진하려면 기존 프로그램으로 얻기 어려운 추가적인 교육효과가 무엇인지 설명해야 한다는 취지다.노종용 의원도 사업의 실행 가능성과 자부담 근거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약 5,400명에게 참여 기회를 열어놓은 만큼 방문기관 수용능력과 항공편, 숙박시설, 안전대책 등이 실제 신청 규모를 감당할 수 있는지도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세종교육연대와 교원단체의 반대 논리 역시 사업 자체보다 추진 방식에 집중된다. 이들은 교육적 효과와 재정 타당성, 학교 업무 부담, 인솔교원의 책임과 학생 안전 등을 충분히 검증한 뒤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기초학력과 특수교육, 학생 심리·정서 지원 등 다른 교육현안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약 196억 원을 숙박형 진로체험사업에 우선 투입하는 것이 적절한지, 그만한 재정 투입을 뒷받침할 교육효과가 입증됐는지를 문제 삼고 있다.반면 교육청의 정책 목적도 분명하다. 가정의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학생들에게 국내외의 다양한 진로탐색 경험을 제공하고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는 시기에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기회를 공교육이 보장하겠다는 것이다.교육청은 글로벌 진로탐험대를 단순 해외여행이나 현장체험학습이 아닌 진로교육으로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사전교육과 현지 진로활동, 사후활동을 연계하고 기업·대학·연구기관 등 진로체험처 방문과 전문가 멘토링, 팀 프로젝트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일부 학생만 선발하지 않고 희망 학생에게 폭넓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도 교육청이 강조하는 원칙이다. 선발형 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대적 박탈감과 교육기회의 차이를 줄이겠다는 취지다.결국 논쟁의 핵심은 ‘학생들에게 국내외 진로체험이 필요한가’가 아니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충분한 효과 검증에 앞서 약 5,400명에게 참여 기회를 열고 196억 원 규모의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인가라는 질문이다.특히 교육청이 2027년 1차년도를 시범운영 성격으로 추진한다면 규모의 적정성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시범사업이 본사업에 앞서 효과와 문제점을 확인하고 정책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면 처음부터 최대 5,400명을 대상으로 하기보다 일정 규모로 먼저 실증한 뒤 결과에 따라 확대하는 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와 국외의 대표 코스를 선정해 일정 규모의 학생을 대상으로 먼저 운영하고 실제 1인당 비용과 교육효과, 안전관리 능력을 평가한 뒤 다음 연도 사업 규모를 결정하는 방식이다.성과평가 역시 단순 만족도 조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참가 전후의 진로성숙도와 진로탐색 역량, 진로 결정에 미친 영향 등을 측정하고 가능하다면 참가 학생과 비참가 학생의 변화를 비교해 실제 교육효과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국내·국외 신청비율에 따른 재정 시나리오도 사전에 마련할 필요가 있다. 국외 신청자가 예상보다 늘어날 경우 교육청 부담액과 필요한 인솔·안전인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국외 정원을 초과하면 학생을 어떤 기준으로 배정할 것인지 등을 예산 의결 전에 공개하는 방식이다.기존 진로교육원 사업과의 비교도 필요하다. 현재 운영 중인 진로캠프와 상담·체험 프로그램, 국제교류·현장체험 등에 들어가는 비용과 교육효과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해야 글로벌 진로탐험대에 별도의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야 할 근거도 명확해질 수 있다.중장기 재정계획 역시 첫해 196억 원 확보 여부에 그쳐서는 안 된다. 사업을 3년 또는 교육감 임기 동안 계속할 경우 필요한 총재원과 그 과정에서 다른 교육사업의 예산 조정이 필요한지까지 제시해야 실제 기회비용을 판단할 수 있다.글로벌 진로탐험대는 복지부 협의를 거치면서 장거리권을 제외하고 국내·아시아권 중심으로 조정됐으며 학생 부담도 국내·국외 동일 35만 원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사업계획이 보완됐다는 사실만으로 효과와 재정, 안전에 대한 검증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오히려 수정된 계획에서는 동일 자부담에 따른 국외 프로그램 선호 가능성과 교육청 부담 변화, 희망 코스 배정의 형평성, 최대 대상인원에 배치기준을 적용할 경우 최소 900명에 이르는 인솔·안전·의료인력을 실제로 확보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라는 보다 구체적인 과제가 남는다.결국 시의회가 추경예산 심사에서 확인해야 할 것은 사업의 취지만이 아니다. 왜 196억 원이어야 하는지, 왜 약 5,400명에게 한꺼번에 참여 기회를 열어야 하는지, 국내·국외 신청비율이 달라져도 예산과 인력을 감당할 수 있는지, 같은 재원을 다른 교육현안에 투입하는 것보다 우선할 만큼의 교육효과가 있는지가 핵심이다.학생들에게 더 넓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정책 목표와 수백억 원의 교육재정을 어떤 방식으로 투입할지는 별개의 문제다. 글로벌 진로탐험대가 지속가능한 교육정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사업 규모를 먼저 키우기보다 효과와 비용, 형평성, 안전관리 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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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연대, 196억 ‘글로벌 진로탐험대’ 추경 반대…“효과부터 검증해야”
[대전인터넷신문=대전/최대열기자] 세종지역 23개 교육·시민·노동단체로 구성된 세종교육연대가 29일 세종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약 196억 원 규모 ‘글로벌 진로탐험대’의 교육적 효과와 재정 지속가능성 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며 관련 추경예산 승인을 반대했다.세종교육연대는 이날 제109회 세종시의회 정례회 개회를 앞두고 글로벌 진로탐험대의 ▲교육적 효과 ▲재정 지속가능성 ▲학생 간 형평성 ▲안전과 인솔 책임 ▲학교 업무 부담 등을 충분히 검증한 뒤 사업 추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글로벌 진로탐험대는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의 주요 공약으로, 교육청은 2027년 1~2월 중학교 3학년 약 5,400명 가운데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7개, 국외 8개 등 15개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학생 본인부담금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약 196억 원 규모다. 학생 부담금은 1인당 35만 원이며 취약계층 학생에게는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는 게 교육청 계획이다.반대 단체들은 당초 미주·유럽 등 장거리 해외 체험을 포함했던 계획이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을 거쳐 국내와 아시아권 중심으로 변경된 만큼 현재 사업계획을 기준으로 필요성과 비용 대비 효과를 다시 검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상미 전교조 세종지부장은 무엇보다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부장은 “시의회는 사업의 지속 가능성 여부를 중심에 놓고 판단해 주십시오”라며 “교육예산의 안정성과 형평성, 사업의 교육적 효과, 사업의 지속 가능성, 학교 현장에 미치는 영향, 사업이 다른 사업의 예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강현옥 학교비정규직노조 세종지부장은 당초 공약에서 제시됐던 미주·유럽 등 장거리 체험이 제외된 점을 들어 사업 규모와 재원 배분의 적정성을 문제 삼았다. 강 지부장은 “당초 공약의 핵심이었던 미국·유럽 등 장거리 해외 체험은 사라졌는데 왜 200억 원에 가까운 교육재정이 그대로 필요한 것인가”라며 급식·교복·교육복지 등 다른 교육사업에 미칠 재정적 영향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성은정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사업 취지와 대규모 재정 투입의 타당성은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 사무처장은 “학생들에게 더 넓은 경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 원칙적으로는 공감할 수 있다”면서도 “정책은 취지보다 설계로, 기대보다 성과로, 홍보보다 예산의 우선순위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단기간의 국내외 체험이 학생의 진로 인식과 진학·직업 선택에 어떤 지속적인 변화를 가져오는지 확인할 객관적인 지표가 필요하다며 소규모 시범사업을 통해 교육적 효과와 비용 대비 성과를 먼저 검증할 것을 요구했다.학부모단체도 ‘해외 경험 자체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예산 규모와 우선순위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선정 참교육학부모회 세종지부장은 “우리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진로교육이나 해외 경험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196억 원이라는 막대한 교육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타당한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김 지부장은 기초학력 지원과 학생 심리·정서 지원, 학교 안전, 교육복지, 특수교육, 교육환경 개선 등 기존 교육수요와 비교해 글로벌 진로탐험대가 우선 투자해야 할 사업인지 시의회가 살펴야 한다고 요구했다.학생 안전과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도 반대 이유로 제시됐다. 세종교육연대는 참가 신청과 안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 학교가 담당해야 할 업무와 사고 발생 시 인솔교사의 책임 및 안전관리 체계를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을 위한 대체 프로그램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사전교육, 체험 이후 진로성숙도 검사와 포트폴리오 등 사후 프로그램이 실제 진로교육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도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반면 세종시교육청은 글로벌 진로탐험대를 단순 국내외 체험이 아닌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학습 동기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의 희망에 따라 참여하도록 하고 사전교육과 현장 체험, 사후 진로활동을 연계할 계획이다. 국내 7개와 아시아권 중심의 국외 8개 코스를 마련하고 취약계층 학생의 본인부담금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첫해 운영 결과와 교육적 효과를 평가해 향후 사업 방향을 검토한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지만, 반대 단체들은 대규모 예산을 먼저 투입하기보다 시행 전에 효과와 재정 부담을 충분히 검증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이날 개회한 세종시의회 제109회 정례회에서도 글로벌 진로탐험대가 교육행정의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노종용 의원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의 절차 확인과 실효성’을 주제로 긴급현안질문을 진행했다.세종시의회는 오는 10월 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세종시교육청의 제2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시의회 추경 심사에서는 학생 본인부담금을 포함해 약 196억 원에 이르는 사업 규모의 적정성과 약 5,400명을 대상으로 첫해부터 대규모로 시행할 필요성, 교육적 효과와 재정 지속가능성, 학생 안전 등이 주요 검증 대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23개 교육·시민·노동단체가 사업 중단과 추경 불승인을 요구하고 교육청은 진로교육 확대 필요성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양측이 제시한 근거는 오는 10월 8일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검증될 예정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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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학원 입학·분반시험 10월부터 금지…세종 점검선 레벨테스트 적발 0건
[대전인터넷신문=대전/최대열기자] 유아의 학원 입학과 수준별 분반을 위한 시험·평가가 10월 1일부터 금지되는 가운데 세종시교육청이 최근 2년간 점검한 유아 영어학원에서는 모집·분반 목적의 사전 레벨테스트가 적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른바 ‘4세 고시’, ‘7세 고시’ 등 과도한 유아 사교육을 제한하기 위해 개정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이 10월 1일부터 시행된다.교육부는 지난 22일 학원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으며, 시행령은 29일 대통령령 제36703호로 공포됐다. 개정 법률 역시 지난 3월 31일 공포돼 10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대전인터넷신문이 세종시교육청에 유아 영어학원 점검 현황과 개정 법령 시행 대책을 별도로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육청은 2025년 유아 대상 영어학원 9곳을 점검했다. 당시 9곳 가운데 3곳에서 레벨테스트와는 다른 위반사항이 확인돼 각각 경고 처분을 받았다. 2026년에도 유아 대상 영어학원 9곳을 점검했지만 위반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특히 세종교육청이 최근 2년간 점검한 유아 영어학원에서는 모집 또는 수준별 분반을 목적으로 사전 레벨테스트를 실시해 적발된 사례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 결과는 교육청이 점검한 유아 영어학원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현재 확보된 자료만으로 해당 9곳이 세종지역에서 유아를 가르치는 전체 영어학원인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세종 전체에서 레벨테스트가 없었다’는 의미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10월 1일부터는 유아 대상 시험·평가의 금지 범위가 법령에 구체적으로 명시된다. 개정 시행령은 필기·구술·실기·면접 방식의 시험·평가는 물론 특정 능력 검증과 관련된 시험 결과나 경력 자료 등을 활용한 평가도 금지 대상으로 규정했다. 모집이나 수준별 배정을 목적으로 특정 능력의 수준을 서열화하는 시험 또는 평가 역시 금지된다. 이에 따라 ‘입학시험’이나 ‘레벨테스트’가 아닌 다른 명칭을 사용하더라도 실질적으로 모집이나 수준별 반 배정을 위해 유아의 능력을 평가·서열화한다면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반면 유아가 학원 등에 등록한 이후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진단은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학원설립·운영자나 교습자, 개인과외교습자가 진단을 하려면 보호자에게 목적과 방식, 결과에 따른 교육활동 지원 내용을 안내하고 서면 또는 전자적 방법으로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진단은 교습 과정에서 실시해야 하며 결과도 유아 개인의 학습 진행 상황이나 학습지원 필요사항 등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제시해야 한다. 점수나 순위, 합격·불합격을 표시하는 것은 금지된다. 위반에 따른 제재도 구체화됐다. 모집이나 수준별 배정을 목적으로 유아에게 시험·평가를 실시하면 1회 위반 시 100만원, 2회 200만원, 3회 위반 시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위반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예산 범위에서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이번 법 개정으로 유아가 학원법상 과외교습 대상에 포함되면서 유아 대상 교습소와 개인과외교습자도 법에 따른 신고·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그러나 제도 시행을 앞둔 현재 세종지역에서 실제 유아를 가르치는 학원·교습소와 개인과외교습자가 어느 정도인지는 기존 행정시스템에서 별도로 산출하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세종시교육청은 대전인터넷신문의 관련 자료 요청에 “현재 행정 시스템상 ‘유아만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의 통계 및 교습과정별 세부 현황 자료는 별도로 추출 및 제공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학원·교습소 및 개인과외교습자는 교습 대상자의 연령이 아니라 보습·입시 등 ‘교습과정’과 국어·영어 등 ‘교습과목’을 기준으로 등록·신고하고 있다. 또 하나의 학원이나 교습소에서 유아부터 초·중학생까지 여러 연령대가 함께 교습받는 경우가 있어 현행 등록자료만으로 유아 대상 기관이나 교습자를 따로 분리하기 어렵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교육청은 “이번 법령 개정 및 시행을 기점으로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교습 행위에 대한 관리·감독 기준이 새롭게 정립되는 만큼, 향후 관련 지침이 구체화되고 교육부 차원의 행정망 개편이 이루어지면 유아 대상 교습 현황을 보다 면밀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법 시행을 위한 사전 안내도 진행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3일 누리집 안내와 문자 발송을 통해 개정 법령 내용을 현장에 알렸으며 향후 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과 관련해 “이번 시행령 개정을 계기로 4세 고시, 7세 고시 등 극단적 형태의 영유아 사교육을 차단하고, 유아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10월 1일부터는 유아 대상 시험·평가의 명칭이 아니라 실제 모집·분반 목적과 운영 방식이 점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에서도 금지된 시험·평가가 다른 형태로 운영되는지를 살피는 한편, 현재 별도 산출이 어려운 유아 대상 학원·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의 현황을 어떻게 파악하고 관리할지가 후속 과제로 남는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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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용, 글로벌 진로탐험대 집중 검증…강미애 “우려 있지만 보완”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노종용 세종시의원이 29일 제10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 ‘글로벌 진로탐험대’의 법적 근거와 실행 가능성, 안전·재정 문제를 집중 점검하자 김명숙 교육국장과 강미애 교육감은 사업 취지를 설명하며 세부계획을 보완하겠다고 답했다.노종용 세종시의원(연기면·연동면·해밀동,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중학교 3학년 약 5,4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진로탐험대에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 시행에 앞서 법적·제도적 근거와 구체적인 운영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첫 쟁점은 학생 자부담과 사업의 법적 성격이었다. 노 의원은 교육청이 일반 참가 학생에게 1인당 35만원을 부담시키고 취약계층은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계획하면서 지원과 자부담 기준의 근거가 충분히 마련됐는지를 따졌다.특히 당초 추진 근거로 검토됐던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관련 조례가 이후 기본계획에서 빠진 점을 거론하며 진로교육과 현장체험학습 가운데 사업의 법적·교육적 성격을 보다 분명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명숙 교육국장은 방학 중 실시되는 교육활동에서도 현장체험학습이 이뤄질 수 있다며 글로벌 진로탐험대 역시 진로교육과 현장체험의 성격을 함께 가진 교육활동으로 볼 수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사업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통계도 쟁점이 됐다. 노 의원은 교육청이 제시한 학생 1인당 진로체험 횟수 1.20회가 중학교 3학년만의 수치가 아닌 초·중·고 전체 지표이고, 같은 자료에서 중학생은 2.59회로 나타난다며 사업 대상에 맞는 통계와 기존 진로교육 성과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프로그램의 실제 실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교육청이 예시로 제시한 방문기관 가운데 상당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일부 기관은 계획된 인원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지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겨울방학 성수기 항공좌석 확보 문제도 제기됐다. 특정 국가나 코스에 신청자가 집중됐을 때 충분한 좌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학생의 진로 희망보다 항공편 사정에 따라 국가나 프로그램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김 국장은 국가별로 비용에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학생이 자신의 진로 희망과 탐색 분야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하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방문기관 역시 학생들의 진로에 맞는 기관을 제시한 뒤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노 의원은 “유명 기업이나 대학을 방문한다는 것과 학생이 실제 직업세계와 연계된 진로체험을 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기관별 수용능력과 전문가 멘토링, 항공편 확보 등 실제 운영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학교와 교원의 업무 부담에 대해 김 국장은 교육청이 사업 기획과 예산 배정, 안전관리 등 주요 업무를 맡고 학교에서는 학생 신청과 자부담금 처리,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담당하도록 해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안전 문제에는 강미애 교육감이 직접 답했다. 강 교육감은 해외 현지 인력과 연계해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일본·중국·싱가포르·대만 등에 있는 한국학교와 한국교육원 등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기관 섭외와 운영을 지원받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강 교육감은 방문 장소 섭외 등에 대한 우려도 인정했다. 그는 “저도 염려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염려가 안 된다고는 못 보고요”라며 해외 한국학교와 한국교육원 등의 네트워크를 통해 적절한 기관을 섭외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노 의원은 이에 더해 15개 코스별 위험성 평가와 상세 안전관리계획, 교원 인솔 규모와 역할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전사고 책임과 인솔 부담 등 현장에서 제기되는 교원들의 목소리도 사업 추진에 앞서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학교운영위원회 심의의 실효성도 지적했다. 노 의원은 교육청 일정대로 11월 하순 계약을 체결한 뒤 학교별 운영위원회 심의가 진행된다면 이미 계약의 큰 틀이 정해진 상황에서 국가와 코스, 자부담, 프로그램 등을 어느 범위까지 조정할 수 있는지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올해 한 번 200억원에 가까운 사업비를 마련하는 것과 매년 같은 규모의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재정구조를 갖추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중장기 재원 마련 방안과 사업 성과에 따른 다음 연도 투자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사업의 교육적 효과를 놓고는 양측의 시각 차이가 드러났다. 노 의원은 “사업의 성과는 몇 명을 해외에 보냈느냐가 아니라 학생들이 실제 어떤 직업세계를 경험하고 진로를 얼마나 이해했는지, 그로부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로 평가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유명 기업의 이름 몇 개, 해외 도시 몇 곳, 5,400명이라는 규모가 그 자체로 진로교육의 품질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강 교육감은 단순한 진로체험 횟수보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 학생에게 진로 탐색과 학습 동기를 제공하는 데 사업의 교육적 가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강 교육감은 “이 경험으로 인해서 다가오는 자기의 미래에 대한 또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우리가 교육적 효과를 놓칠 수가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해서 이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또 “진로를 몇 번을 했니, 진로의 비율이 어떠니, 이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라며 글로벌 진로탐험을 통해 학생에게 새로운 배움의 동기가 생긴다면 해외 방문 자체보다 중요한 교육적 성과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교육청은 의회와 교육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를 추가 보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강 교육감은 “저희가 좀 더 빨리 정밀하게 준비해서 저희가 출발하기 전에 의회에 그런 준비 결과를 보여드리고 저희도 안전하게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그런 과정을 좀 준비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노 의원은 “출발을 서두르는 것보다 출발하기 전에 기준을 제대로 세우는 것이 학생을 위한 책임 있는 교육정책”이라며 긴급현안질문을 마무리했다.이날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글로벌 진로탐험대의 법적·교육적 성격과 학생 자부담, 방문기관·항공편 확보, 학교 업무 부담, 안전관리, 교육적 성과와 재정 지속가능성이 주요 검증 과제로 제시됐다. 교육청이 향후 예산심사와 사업 확정 과정에서 이들 쟁점을 어떤 세부계획으로 구체화할지가 사업 추진의 핵심 과제로 남았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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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세종시의원, ‘글로벌 진로탐험대 179억’ 집중 검증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김현미 세종시의원이 29일 제109회 세종시의회 정례회에서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을 상대로 약 179억원 규모의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과 체육영재 육성정책의 교육효과·재정·절차·안전관리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김현미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새로운 교육정책은 공약이라는 이유만으로 필요성과 타당성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라며 실제 교육적 효과와 시행 가능성, 지속 가능성을 함께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질의의 초점은 강미애 교육감의 주요 공약인 글로벌 진로탐험대에 맞춰졌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사업은 중학교 3학년 약 5,400명을 대상으로 국내 7개, 국외 8개 등 15개 진로체험 코스를 마련하는 내용으로, 이번 추경안에는 약 179억원이 편성됐다.김 의원은 세종의 진로체험 인프라를 확충하거나 기존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법도 있는데 국내외 대규모 진로체험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특히 해외 진로체험이 국내 프로그램과 비교해 어떤 추가적인 교육효과를 갖는지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강 교육감은 “국내보다 해외가 더 나은 경험이 된다는 뜻은 아니다. 저는 아이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뜻”이라고 답했다.이어 국내와 해외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한 것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배움에 대한 동기를 얻을 수 있다는 취지로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다.사업 첫해부터 국내와 국외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하는 방식을 놓고도 의견이 엇갈렸다. 김 의원은 시범사업이라면 일정 규모로 먼저 시행해 교육효과와 안전성 등을 검증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강 교육감은 일부 학생만 선발할 경우 선발기준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와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이 느낄 수 있는 상대적 박탈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학생들한테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전체 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코스별 사업비 차이도 쟁점이 됐다. 김 의원이 제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학생 1인당 비용은 국내 서울 코스 123만원, 국외 싱가포르 코스 360만원으로 차이가 있지만 학생 자부담은 39만원으로 동일하다.강 교육감은 교육청이 특정 학생에게 국내 또는 해외 코스를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희망 코스를 선택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학생 선택에 따라 결과적으로 1인당 지원되는 재정 규모가 달라진다며 한정된 교육재정을 중학교 3학년 한 학년에 이 정도 규모로 집중하는 것이 적정한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재원 조달 문제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공방이 이어졌다. 김 의원은 1회 추경 계수조정 과정에서 편성된 내부유보금 181억6천만원 가운데 약 179억원이 글로벌 진로탐험대에 편성됐다며 내부유보금 대부분을 하나의 신규 공약사업에 투입한 재정 우선순위의 근거를 물었다.강 교육감은 사업비 규모에 대해 “저도 부담스럽지 않은 돈 아닙니다”라면서도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에는 세종시와 협력해 지방재원을 함께 투입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교육청의 재정 여건도 함께 제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26년 교육청 본예산은 1조1,817억원이며 이 가운데 인건비가 약 7,400억원으로 62.6%를 차지한다. 부족한 재원을 보완하기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에서 1,693억원을 전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교육청이 재정 악화와 보유기금 감소 등을 이유로 기존 사업의 폐지·축소와 유사·중복사업 정비를 추진해 왔고, 2026년 진로교육원 예산도 전년보다 10.5% 줄었다며 글로벌 진로탐험대를 지속하기 위한 중장기 재원계획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교육공동체 의견수렴 과정도 도마에 올랐다. 김 의원은 교육청 설문에서 응답 학생의 65.6%가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고 응답 학부모의 78.3%가 사업 추진에 긍정적으로 답했지만, 학부모 응답률은 전체 대상자의 8.8% 수준이었다고 제시했다.강 교육감은 응답률이 낮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통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김 의원은 이에 표본오차와 전체 대상자 대비 응답률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취지로 반박했다.설문의 표본추출 방식과 응답자 구성 등 구체적인 조사설계가 이날 질의에서 모두 확인된 것은 아닌 만큼, 78.3%라는 찬성 비율을 전체 학부모 의견으로 확대해 해석하기보다는 실제 응답률과 조사방식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학교운영위원회 심의와 사업 추진 순서도 쟁점으로 제기됐다. 강 교육감은 글로벌 진로탐험대와 관련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김 의원은 학운위 심의 결과에 따라 실제 참여 학교와 학생 규모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참여 규모가 확정되기 전에 용역 계약 등이 진행될 경우 사업 추진 절차의 적정성을 둘러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강 교육감은 관련 안건이 마무리되면 학생 수요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규모 학생 이동에 따른 안전관리 문제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김 의원은 사업계획상 학생 약 2,400명의 체험을 위해 인솔교사 360명과 단장 20명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돼 있다며 필요한 인솔인력을 실제 확보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강 교육감은 청소년 관련 자격을 갖춘 인력을 추가 모집하는 방안을 설명하고 팀별 단장과 안전요원을 함께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고 발생 시 교육청과 학교, 인솔교원, 안전요원, 위탁업체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적으로 정했느냐는 질문에는 안전대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가 의견이 있다면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김 의원은 학생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사고 대응과 책임체계를 사업 시행 전에 구체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김 의원은 이어 강 교육감의 또 다른 공약인 ‘체육영재 시스템 구조 개선’ 정책을 점검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세종에는 26개 학교운동부에서 11개 종목, 학생선수 25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상급학교 진학 후에도 같은 종목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학교 간 연계체계를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다.강 교육감은 초·중·고 종목 연계를 강화하면서 학교가 직접 지도자를 고용하는 방식이 아닌 체육계에서 지도자를 고용·관리하고 학교에 배치하는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도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학생선수들이 세종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이에 김 의원은 체육회가 지도자를 채용·관리하고 실제 학생 지도는 학교에서 이뤄지는 구조라면 학교장의 지휘·감독 범위와 폭력·인권침해·안전사고 발생 시 조치 및 책임주체가 명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강 교육감은 학교장이 체육회 소속 지도자를 직접 관리하는 별도의 기준은 현재 마련돼 있지 않다는 취지로 답하면서 교육청과 학교, 체육회 간 업무지휘와 인사관리 원칙을 담은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 보호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는 학교가 우선 담당하는 방안도 언급했다.김 의원은 지도자의 종목 전문성뿐 아니라 학생에 대한 이해와 인권·안전관리 역량 등을 반영한 선발기준과 명확한 지휘·감독체계를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교육감도 체육회와 협의해 관련 기준을 구체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날 시정질문은 글로벌 진로탐험대와 체육영재 육성이라는 교육감 주요 정책의 추진 취지 자체보다는 대규모 재정투입에 앞서 교육효과와 재정 지속성, 사업 추진 절차, 학생 안전과 책임체계가 충분히 구체화됐는지를 검증하는 데 무게가 실렸다.특히 글로벌 진로탐험대는 향후 예산 심사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실제 참여수요 확정 등의 절차가 이어지는 만큼 코스별 사업비와 최종 참여 규모, 인솔인력 확보 및 사고 대응체계가 어떻게 구체화되는지가 후속 심사의 주요 확인 대상이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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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 4년…성과와 남은 과제는...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이 지난 4년간 전국대회 출전 지원과 종목단체 활성화, 체육발전 재원 확충 등을 추진한 가운데, 부족한 체육시설과 안정적인 재원 확보, 꿈나무 육성을 세종체육이 풀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2023년 2월 취임한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이 임기 4년을 돌아보며 선수들이 예산 문제로 출전을 포기하지 않고 종목단체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오 회장은 2022년 12월 제3대 세종시체육회장 선거에서 6명의 후보 가운데 62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이듬해 2월 24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했다. 당시 전문체육 시스템 구축과 스포츠 영재 발굴, 전국 규모 종합체육대회·국제대회 유치 등을 세종체육의 발전 방향으로 제시했다.오 회장은 취임 당시 일부 종목단체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그동안 그런 부분들을 정리했고 지금은 여러 종목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단체 운영 안정과 선수들의 대회 출전 여건 개선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부족한 공공예산을 보완하기 위한 체육발전 재원 마련도 지난 임기의 특징이다. 오 회장은 취임 당시 4년간 10억 원의 체육발전기금을 내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본지 추가 취재 결과 임기 동안 출연한 사재는 총 10억 원으로 확인됐다. 2023년 취임식에서도 체육발전기금 전달 행사가 진행됐다.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재원은 체육회 사업을 통해 전국체육대회 참가 선수단 지원을 비롯해 체육꿈나무 장학금, 회원종목단체 활성화와 대회 개최, 시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체육행사 지원 등에 활용됐다.정작 오 회장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재정적 기여를 개인적인 성과로 내세우는 데는 말을 아꼈다. 관련 질문이 나오자 “내가 내 입으로 돈 낸 이야기를 뭘 하느냐”며 개인의 출연보다 선수와 지도자, 종목단체가 현장에서 만들어낸 결과에 의미를 뒀다.전국대회 참가와 선수단 성적은 세종시체육회가 제공한 연도별 성과자료에서도 확인된다.전국체전에서 세종 선수단은 2023년 금 8·은 6·동 16개 등 3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024년에는 금 11·은 5·동 19개 등 35개, 2025년에는 금 3·은 7·동 15개 등 25개의 메달을 기록했다.전국체전 참가 규모는 2023년 35개 종목 선수·임원 672명에서 2024년 35개 종목 724명, 2025년 36개 종목 735명으로 늘었다. 메달 수는 연도별 등락을 보였지만 전국체전 참가 선수단 규모는 확대됐다.전국소년체전에서는 2023년 금 5·은 4·동 3개 등 12개, 2024년 금 9·은 5·동 2개 등 16개, 2025년 금 3·은 4·동 8개 등 15개의 메달을 기록했다.생활체육 분야에서도 전국 무대 참가가 이어졌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는 2023년 24개 종목 선수·임원 671명, 2024년 27개 종목 681명, 2025년 28개 종목 569명이 참가했으며 2026년에는 29개 종목 704명으로 늘었다.2026년 대축전에서는 금 10·은 7·동 17개 등 모두 34개의 메달을 기록했다. 질서상 1위와 성취상 2위를 수상했으며 패러글라이딩 종합순위 1위, 육상 필드경기 부문 종합 3위 등의 성적도 거뒀다.이 같은 결과는 선수와 지도자, 종목단체가 함께 만들어낸 선수단의 실적인 만큼 오 회장 개인의 성과로 단순화하기는 어렵다. 오 회장 역시 선수들의 대회 출전과 종목단체 지원에 대해 “보람이라기보다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중단됐던 체육행사의 명맥을 잇는 데도 재원이 투입됐다. 대표적으로 2019년 이후 열리지 못했던 세종시 복사꽃 전국마라톤대회가 2024년 다시 열리면서 지역 생활체육 행사가 재개됐다.꿈나무 육성도 주요 지원 분야였다. 오 회장은 세팍타크로 선수들의 해외훈련 지원 사례 등을 들며 어린 선수들이 다양한 훈련 경험을 쌓고 경기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오 회장이 바라보는 세종체육의 가장 큰 잠재력은 젊은 인구구조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많은 도시 특성을 학교체육과 꿈나무 발굴, 전문체육으로 연결한다면 장기적으로 세종체육의 선수 기반을 넓힐 수 있다는 판단이다.그는 “세종은 다른 도시보다 젊은 층과 학생들이 많다. 젊은 체육인이 많다는 것은 엄청난 잠재력”이라며 “꿈나무들이 용기를 가지고 운동하고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면 임기 동안 충분히 해결하지 못한 과제로는 체육시설 부족을 꼽았다. 파크골프장 등 일부 생활체육시설은 확충됐지만 각종 대회와 선수 훈련, 종목단체 활동 등을 뒷받침할 종합체육시설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게 오 회장의 진단이다.오 회장은 “세종시 체육이 근본적으로 발전하려면 우선 종합체육관이 있어야 한다”며 종합체육관이 마련되면 경기 개최뿐 아니라 체육회와 종목단체 활동, 소규모 경기와 훈련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체육회 운영 원칙으로는 ‘봉사’를 강조했다. 오 회장은 “첫째도 봉사, 둘째도 봉사, 셋째도 봉사”라며 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 임원들의 역할 역시 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을 지원하는 데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차기 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재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 오 회장은 종목단체 회장과 체육회 관계자 등으로부터 한 번 더 역할을 맡아달라는 의견을 들었다고 전하면서 “여러분들의 의견이 그렇고 봉사하는 길이라면 마다할 수 없지 않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향후 과제로는 체육시설 확충과 꿈나무 지원 확대, 장기적인 전국체전 개최 기반 마련 등을 제시했다. 전국체전 개최는 경기시설과 재원 확보, 관계기관 협의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실제 유치 여부와 시기는 향후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다.생활체육에서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연령과 체력, 생활여건에 맞는 운동을 즐기는 ‘1인 1스포츠’ 문화 확산을 강조했다.오 회장은 “건강의 기본은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며 “배드민턴이든 파크골프든 축구든 야구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건강도 찾고, 세종 하면 스포츠도시라고 할 만큼 운동을 즐기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난 4년 전국대회 출전과 선수·꿈나무 지원, 종목단체 활성화 등이 이어졌지만 체육시설 확충과 안정적인 재원구조, 학교체육에서 전문체육으로 이어지는 선수 육성체계 구축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특히 개인 출연금이 부족한 체육재정을 보완해 온 만큼 앞으로는 특정인의 출연에 의존하지 않고 선수와 지도자, 생활체육 현장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재원구조를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중요하다. 체육시설 확충과 꿈나무 육성을 포함한 이들 과제에 어떤 구체적인 해법을 마련하느냐가 세종체육의 다음 단계를 가늠할 주요 기준이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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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국회의장 세종행…본회의장 빠진 세종의사당, 특별법이 관건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이 29일 세종시청과 국회세종의사당 예정지를 찾아 건립 상황을 점검하면서, 본회의장과 국회의장 집무실이 포함되지 않은 현 세종의사당을 넘어 국회의 핵심 기능을 어디까지 세종으로 옮길지가 ‘국회 세종시대’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다.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논의의 무게중심이 ‘세종에 국회를 설치하느냐’에서 ‘어떤 기능의 국회를 세종에 둘 것이냐’로 옮겨가고 있다.국회세종의사당은 이미 법적 설치 근거와 이전 대상 상임위원회 등이 마련돼 건립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본회의장과 국회의장 집무실은 현재 이전 범위에 포함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서울과 세종으로 나뉘는 국회 기능을 어떻게 조정할지가 행정수도특별법 논의와 맞물린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조정식 국회의장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국회 세종시대 준비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뒤 제2기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위원들과 세종의사당 예정부지를 직접 둘러보며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과 현장 점검 사실은 복수의 당일 보도에서도 확인됐다.간담회에는 조 의장과 김성수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위원장을 비롯한 건립위원, 강준현·김종민 국회의원, 조상호 세종시장,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이 참석했다.조 의장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 과제로 규정했다. 조 의장은 “세종시는 2012년 부처 이전이 시작된 이후 14년 동안 실질적 행정수도의 면모를 갖춰왔다고 판단한다”며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과 세종의사당 건립을 행정수도 완성 과정의 연장선에서 설명했다.이어 “세종의사당은 헌법과 국민주권 그리고 의회 민주주의 가치가 반영된 국민의 국회가 돼야 한다”며 “국회세종시대를 열어가는 데 모두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 의장이 이날 세종의사당을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 과제로 강조한 내용도 현장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이번 간담회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세종의사당의 건립 일정보다 국회의 기능을 어디까지 세종으로 이전할 것인지다.조상호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세종의사당에 본회의장과 국회의장 집무공간이 포함되지 않은 점을 직접 거론했다.조 시장은 “현 국회세종의사당은 의장님이 집무할 공간과 본회의장이 포함되지 않은 상태로 건축 설계를 앞두고 있다”며 “국회시설 분산으로 입법활동의 비효율이 우려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완전한 기능을 갖춘 세종의사당이 개원되려면 특별법 연내 제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국회 차원의 입법 지원을 요청했다.현재 국회에는 세종의 행정수도 지위를 법률로 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수도 관련 특별법안 5건이 계류돼 있다. 관련 법안들은 행정수도 명문화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근거 등을 담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는 법안을 조정해 연내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특별법의 연내 통과는 확정된 국회 일정이 아닌 입법 목표다.특별법 논의에는 법률적 쟁점도 남아 있다. 2004년 헌법재판소가 서울을 수도로 보는 관습헌법을 인정한 결정이 있어 세종의 행정수도 지위를 법률로 어느 범위까지 규정할 수 있는지를 놓고 추가적인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특별법 제정과 별도로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명문화가 함께 거론되는 배경이다.조 시장은 이날 특별법 제정에 그치지 않고 ‘도시역량 강화’와 ‘재정 안정성 확보’를 국회 세종시대를 뒷받침할 과제로 제시했다.조 시장은 세종이 행정기능 중심에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통해 정치·입법 기능까지 갖추게 된다면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며 문화·국제교류·대학·연구 등 도시기능 확충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계획과 지원을 요청했다.재정 문제도 꺼냈다. 세종시는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단층제 특별자치시지만 보통교부세 부족과 LH 개발이익 환수 지연 등으로 재정 기반이 충분하지 않다는 게 조 시장의 설명이다.조 시장은 이에 따라 행정수도에 걸맞은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회 세종시대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려면 세종시법 개정과 교부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국회 차원의 관심을 요청했다.김종민 의원은 세종의사당 건립을 단순한 건축사업이 아닌 국가 공간구조 변화와 연결된 사업으로 바라봤다.김 의원은 “국회의사당 건립 사업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사업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역사적 건물이 될 것”이라며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출발점으로 제시했다.강준현 의원은 제2기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의 역할에 무게를 뒀다. 강 의원은 1기 건립위원회에서 총사업비 협의와 마스터플랜 마련 등이 진행된 데 이어 2기에서는 국제설계공모 등 구체적인 건립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2기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중심을 잡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성수 건립위원장은 “건립위는 국회세종의사당의 입체적 모습을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각 기관과 지역의 다양한 관점을 건립 과정에 조화롭게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강주엽 행복청장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시민공간이 어우러지는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의 주요 내용과 공간 조성 방향을 설명했다.국회 측도 세종의사당 건립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현재 국회세종의사당은 2029년 착공,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제2기 건립위원회도 후속 건립 절차 점검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국회세종의사당은 이제 ‘건립 여부’보다는 ‘기능과 위상’을 결정하는 단계가 중요해지고 있다. 건물 건립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더라도 본회의장과 국회의장 집무실 등 국회 핵심 기능의 세종 이전 여부는 별도의 입법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조정식 의장의 이번 세종 방문으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의지는 다시 확인됐다. 그러나 2029년 착공과 2033년 준공이라는 건립 시간표와 별개로 국회의 핵심 기능을 어디까지 세종에 둘 것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회에 계류된 행정수도 관련 특별법의 내용과 향후 심사 결과가 ‘국회 세종시대’의 실질적인 범위를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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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유인호 “글로벌 진로탐험대, 기존 사업과 효과 비교해야”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유인호 세종시의원이 29일 제109회 세종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세종시교육청의 글로벌 진로탐험대가 기존 진로교육과 어떻게 다르고 어떤 효과를 낼 수 있는지 검증하라고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유인호 의원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꼭 해야 합니까?”라며 “꼭 해야 한다면 한정된 교육재정 속에서 다른 교육사업보다 이 사업을 우선해야 할 당위성을 제시해 주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유 의원은 교육청이 의회에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이 사업이 매년 중학교 3학년 약 5,400명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감 임기 내 교육청 부담액은 약 1,00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의 필요성과 비용 대비 교육효과를 먼저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세종시교육청이 지난 18일 제출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는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비 197억 원이 반영돼 있다. 추경안 전체 규모는 기정예산보다 28억 원 늘어난 1조 3,486억 원이다. 사업비 197억 원은 아직 의회 심의·의결을 거치지 않은 금액이며, 약 1,000억 원은 유 의원이 제시한 향후 부담 추산치다.교육청은 학생들이 국내·국외 진로체험을 통해 배움의 동기를 찾고 스스로 진로를 선택하도록 돕겠다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유 의원이 제시한 사업 개요 자료에는 2026~2030년 관내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초 학교 단위에서 최대 5박 7일간 운영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학생 자부담은 30% 이내이며 취약계층 학생은 전액 지원하는 방안이다.유 의원은 신규 사업의 필요성을 판단하려면 기존 진로교육부터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교육청 진로교육원은 11개 진로체험실과 중학교 2·3학년 진로캠프, 심화·융합 프로그램, 진로상담 등을 운영한다. 올해 진로교육원 예산은 약 36억 원이고, 이 가운데 약 29억 5,000만 원이 진로교육 사업비다.유 의원은 탐험대와 진로교육원 사업의 중복성·차별성·연계성 및 비용 대비 교육효과에 관한 비교 자료를 요구했으나 진로교육원으로부터 ‘해당사항 없음’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사업으로 충족하지 못하는 교육 수요와 새 사업을 통해 얻을 추가 효과를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중·고등학생 국제문화교류 해외현장체험학습과 세계시민교육, 국제교육교류센터 프로그램도 비교 대상으로 들었다. 유 의원은 이미 운영 중인 진로·국제교류 프로그램과 별도로 중학교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탐험대를 추진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재정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올해 교육청 본예산 1조 1,817억 원과 세종시의 교육청 지원액 1,055억 원을 제시했다. 유 의원은 한 사업에 재원을 우선 배분하면 다른 교육 현안에 사용할 재원이 줄어들 수 있다며 그 기회비용을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보통교부금 산정에 미칠 영향도 확인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교육부의 현금성 지원사업 관리 강화 방안을 언급하면서도 탐험대가 감액 대상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교육청이 사업의 예산과목과 집행방식을 토대로 교육부에 공식 질의하고 그 결과를 의회와 시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유 의원은 지난 6월 전교조 세종지부가 교사 1,0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2.5%가 당시 사업의 교육적 필요성에 부정적으로 답했다고 소개했다. 학생 자살과 도박 문제 등 학교 현안도 언급하며 탐험대에 대한 재정 투입이 우선인지 물었다.유 의원은 “공약은 지켜야 할 약속이지만 교육의 미래보다 앞설 수는 없습니다”라며 “하고 싶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정책이 먼저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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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정연희 의원 “조치원 제2청사 조속히 추진해야”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정연희 세종시의원은 29일 제109회 세종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북부권 행정서비스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조치원 제2청사의 이전 규모와 단계별 실행계획을 조속히 확정할 것을 촉구했다.조치원읍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정연희 의원은 “조치원 제2청사는 2014년 시장 공약사항으로 제시된 이후 여러 차례 논의가 이어졌지만, 10년이 넘도록 계획과 검토에 머물렀고 실행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정 의원은 세종시 출범 이후 주요 행정기능이 신도심으로 옮겨가면서 조치원이 원도심 쇠퇴와 지역경제 침체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2청사를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니라 신도심에 집중된 행정기능을 북부권으로 분산하는 정책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정 의원이 발언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외부 임차청사 4곳에 15개 부서, 직원 354명이 분산 근무하고 있으며 임차면적은 1,200평을 넘는다. 그는 임차료와 관리비 등으로 2025년 약 9억 7천만원,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누적 약 46억 6천만원이 지출됐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이제는 외부청사 임차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조치원청사 등 기존 공공자산을 적극 활용하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상호 시장도 올해 지방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새 청사를 짓기보다 농업·복지 관련 직원을 조치원으로 옮기는 구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정 의원이 소개한 시 검토 결과에 따르면 조치원청사를 활용할 경우 약 480평의 사무공간에 8개 과, 직원 16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전비용은 약 11억 4천만원으로 추산됐다. 외부 임차청사 근무 인원 354명에 비해 수용 가능 인원이 적은 만큼, 그는 주변 시유재산도 검토해 필요한 공간을 확보할 것을 요청했다.정 의원이 제시한 공약 이행계획 자료에는 사업기간이 2026년부터 2028년까지로 표시돼 있다. 2027년까지 이전 규모를 결정하고 2028년 사무공간 조성과 이전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조치원청사를 기본 위치로 제시하면서도 변경 가능성을 열어둬 이전 대상과 위치는 앞으로 확정해야 한다.정 의원은 제2청사를 행정서비스와 경제·산업지원, 공공기관 협업 기능이 연계된 북부권 복합거점으로 발전시킬 것도 제안했다. 조치원역세권 개발과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등 북부권 사업에 맞춰 제2청사가 맡을 기능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취지다.정 의원은 “조치원 제2청사는 행정기능을 합리적으로 분산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세종시 균형발전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조상호 시장의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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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김창연 “오토바이 보도 통행 취약구간 조사·단속해야”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김창연 세종시의원이 29일 제109회 세종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륜자동차의 보도 통행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취약구간 조사와 집중 단속을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김 의원은 이날 이륜자동차가 보도를 통행하는 영상을 제시하며 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보행 공간의 안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보행자가 오토바이를 피해 비켜서야 하고, 어린아이에게 ‘오토바이 온다, 조심해’라고 말해야 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보도의 모습이겠습니까?”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상가와 공동주택이 밀집한 지역에서 일부 배달 오토바이가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보도에 진입하거나 보도를 통행로처럼 이용한다고 지적했다. 어린이와 어르신 곁으로 갑자기 접근하는 오토바이는 보행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도로교통법 제13조는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에서 차마의 운전자가 차도로 통행하도록 규정한다. 김 의원은 세종시의회에도 오토바이의 보도·자전거도로 통행을 단속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됐다고 밝혔다. 2024년 접수된 민원에는 통행 방지 표지판 설치와 시민 신고 활성화 방안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발언에서 제시한 세종경찰서 단속 현황에 따르면 2024년 이륜자동차 교통법규 위반 단속은 총 4,387건이다. 이 가운데 신호위반은 1,524건, 중앙선 침범은 268건, 안전운전 의무 위반은 200건, 보호장구 미착용은 417건이다. 4,387건은 이륜차 법규 위반 전체 단속 건수로, 보도 통행 적발 건수는 아니다.김 의원은 학교·학원가와 상가 밀집지역, 공동주택 주변을 중심으로 보도 통행이 잦은 구간을 조사하고 시간대별 실태를 파악할 것을 제안했다. 어린이 통학로와 통행 빈발 구간에는 보행에 불편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이륜차 통행 금지와 신고 방법을 알리는 표지·노면표시 설치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단속과 계도는 어린이 등하교 시간과 배달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맞춰 정례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세종시와 세종경찰청, 자치경찰위원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상가 밀집지역에 이륜차가 잠시 정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배달플랫폼·배달업체·상인회와 협력해 운전자 교육과 보행안전 캠페인을 이어가고, 시민에게 안전신문고 등 신고 방법을 쉽게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김 의원의 제안이 실제 보행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세종시와 경찰이 보도 통행 취약구간을 확인하고, 조사 결과에 맞춰 단속과 시설 개선 계획을 구체화해야 한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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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가을 자전거길 2선…금강 수변길·원수산 MTB공원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10월 연휴를 앞두고 세종 행복도시에서 가족과 함께 달릴 수 있는 금강 수변공원 자전거길과 산악 주행을 즐길 수 있는 원수산 MTB공원을 가을 라이딩 코스로 안내했다.금강 수변공원 자전거길은 이응다리(금강보행교) 남측에서 출발해 금강 남측을 따라 학나래교 부근까지 달린 뒤 되돌아오는 코스다. 행복청이 제시한 거리는 왕복 약 8㎞다. 경사가 적어 어린이나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이 이용하기에 비교적 부담이 적다.길을 따라 금강과 강변 풍경이 이어진다. 인근 숲바람장미원과 숲바람수변공원에서 쉬어갈 수 있으며, 땀범벅놀이터에는 대형 미끄럼틀과 짚라인 등이 마련돼 있다. 놀이터 주변에서는 어린이와 보행자의 움직임을 살피며 서행해야 한다.산악 주행을 원한다면 원수산 MTB공원이 있다. 행복청 자료에 따르면 A코스는 약 4㎞, A다운힐 코스는 약 0.9㎞, B코스는 약 3.4㎞다. 펌프트랙과 유소년 BMX 경기장, 자전거 정비·세척 시설도 갖췄다.행복청은 원수산 둘레길의 보행자용 데크 산책로와 산악자전거 노선을 분리해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자신의 경험과 현장 안내판을 살펴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산악자전거 전용 코스에서는 지정된 진행 방향을 지켜야 한다.자전거를 가져오지 않은 방문객은 세종시 공영자전거 ‘어울링’을 이용할 수 있다. 어울링 공식 요금 안내에 따르면 1일 이용권은 1,000원이다. 이응패스 이용자는 패스 이용 기간에 어울링을 1회당 90분까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강병구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자연을 즐기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부터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까지, 행복도시의 맞춤형 자전거 인프라 속에서 완벽한 가을 휴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금강 수변길은 평지 나들이에, 원수산 MTB공원은 산악 주행에 맞는 선택지다. 출발 전 현장 코스 안내를 확인하고 안전모를 착용한 뒤, 주변 이용자의 통행에 맞춰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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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서울시의회 운영위, 의정지원·교류 협력 논의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와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가 28일 세종시의회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조직·인력과 예산 운영, 의원 의정활동 지원 방안을 논의하며 교류·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양 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방의회의 역할과 책임이 확대되는 데 맞춰 의원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할 조직·인력과 의정지원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의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각 의회의 운영 경험과 제도도 공유했다.서울과 세종의 정책 경험과 자원을 공유하고, 문화교류를 비롯한 의회 차원의 협력 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다만 이날 구체적인 공동사업이나 추진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김현미 세종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운영위원회는 의회의 조직과 인력, 예산,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 등 의회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서울시의회와 세종시의회가 각자의 경험과 제도를 공유하고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역량을 함께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서울과 세종 간 문화교류를 비롯해 양 의회가 함께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이번 만남이 일회성 교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병도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양 의회가 의정 경험과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양 의회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세미나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서울시의회에서는 이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 10명과 운영전문위원실 직원 등 19명이, 세종시의회에서는 김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 6명과 운영전문위원실 직원 등 13명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를 통해 양 의회는 조직·예산·의정지원 분야의 경험을 공유했다. 지속적인 협력의 구체적인 내용은 앞으로 발굴할 과제로 남았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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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곽효정 “AI 답변 검증 수업·독서교육 확대해야”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국민의힘 곽효정 세종시의원이 29일 세종시의회 제10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독서교육 확대와 AI 답변 검증 수업 도입을 세종시교육청에 제안했다.곽 의원은 ‘AI가 답을 만드는 시대, 교육은 판단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를 주제로 발언했다. 그는 “이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답을 얻느냐가 아니라, 그 답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라며 AI가 제시한 답을 이해하고 검증하는 능력을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곽 의원이 제시한 첫 번째 과제는 ‘세종형 교과탐구 독서교육’ 확대다. 곽 의원에 따르면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3개 학교에서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성찰하는 독서교육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그는 이를 시범사업에 그치지 않고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그는 독서를 글을 읽는 데서 끝나는 활동이 아니라, 내용을 이해하고 질문하며 주장과 근거를 구분하는 과정으로 설명했다. 다른 자료와 비교해 자신의 생각을 만드는 경험이 AI의 답을 판단하는 데에도 필요하다는 것이다.두 번째 과제로는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AI 답변 검증 수업’을 제안했다. AI가 만든 답을 책·교과서·공공기관 자료와 비교해 출처를 확인하고 오류를 찾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과제에서 AI가 수행한 부분과 학생이 직접 생각하고 작성한 부분을 구분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했다.곽 의원은 세종형 AI 학습 가이드라인에 “먼저 읽고, 먼저 생각하고, 필요한 곳에 AI를 활용한다”는 원칙을 담아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교육청이 추진하는 학생·교원 AI 역량체계 정책연구에도 비판적 검증과 활용 판단 역량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이 과정에서 곽 의원은 교육부의 ‘학교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과 OECD·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AI 리터러시 체계를 언급했다. AI를 활용하되 학생이 결과를 선별적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판단하도록 교육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취지다.곽 의원은 발언 말미에 최근 2027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언급한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세종 수험생의 피해 여부를 살펴 달라고 요청했다. 학생과 학부모가 신속히 도움받을 수 있도록 지원체계도 점검해 달라고 했다. 곽 의원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1일 앞둔 수험생들에게도 응원을 전했다. 그는 “수능은 인생을 결정하는 마지막 답이 아니라 앞으로 수많은 답을 찾아갈 과정 중 하나”라며 “남은 51일, 지금까지 노력해 온 자신을 믿고 끝까지 여러분의 속도로 걸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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