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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핀 아카시아 꽃…세종수목원 온실에 봄 기운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지중해온실에서 아카시아속 식물 15종이 잇따라 꽃을 피우며 한겨울에도 봄의 기운을 전하고 있다.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최근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지중해온실에서 포달리리폴리아 아카시아(Acacia podalyriifolia)를 시작으로 아카시아속 식물들이 순차적으로 개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추위가 계속되는 시기와 맞물려 온실 안에서 피어난 노란 꽃들이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아카시아속은 전 세계적으로 약 1,350여 종이 분포하며, 이 가운데 약 1,000종이 호주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는 흰 꽃을 피우는 리니폴리아 아카시아(Acacia linifolia)와 원통형 꽃이 특징인 푸비폴리아 아카시아(Acacia pubifolia) 등 30여 종이 전시돼 있으며, 이 중 15종이 현재 개화 중이다. 수목원 측은 이달 말이면 만개한 아카시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국립세종수목원 관계자는 “아카시아속(Acacia)은 콩과(Fabaceae)에 속하는 식물로,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흔히 부르는 아까시나무와는 다른 종”이라며 “국내에 널리 퍼진 아까시나무는 로비니아속(Robinia pseudoacacia)으로 학술적으로는 구분된다”고 설명했다.강신구 국립세종수목원장은 “해마다 더욱 풍성해지는 아카시아의 노란 꽃이 지중해온실을 가득 채우며 추운 겨울 세종수목원의 대표적인 관람 식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한겨울에도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혹한 속에서도 온실에 피어난 아카시아 꽃은 계절의 경계를 넘어 자연의 생명력을 전하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사계절전시온실을 통해 시민들에게 겨울 속 작은 봄을 선물하며, 일상에 쉼과 위로를 더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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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공공기관 업무보고로 시민 생활기반 점검
[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8일부터 15일까지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도 업무보고를 실시하며 교통·교육·경제·문화 등 시민 삶과 직결된 생활기반 현안을 점검한다.세종시가 오는 15일까지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도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이번 업무보고는 대중교통과 주차, 평생교육, 창업·금융, 일자리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의 운영 현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업무보고 대상은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시설관리공단, 세종연구원, 세종테크노파크,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세종신용보증재단,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등 모두 8개 기관이다. 각 기관은 지난해 주요 사업 성과와 함께 올해 중점 추진 과제와 운영계획을 보고하며, 시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최민호 시장은 이번 보고를 통해 공공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점검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제공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시장은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공공기관의 지난해 주요 성과와 2026년에 집중해야 할 과제를 시장이 직접 점검하고, 시민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일상 속 불편은 줄이고 삶의 만족은 높이겠다”고 말했다.이어 “각 공공기관이 시민의 눈높이에서 책임 있게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업무보고 결과를 바탕으로 기관별 실행 과제를 구체화하고, 생활 밀착형 행정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공공기관 업무보고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행정의 실효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는 공공서비스의 현장성을 강화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행정과 기관 간 협력을 더욱 촘촘히 이어갈 방침이다. 이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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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후유증, 세종시장 선거 구도의 변수로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12일 오전 10시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가운데,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선 이후 형성된 지지층 분열이 선거 결과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당내 결집 여부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경선은 이춘희 후보와 조상호 후보 간의 접전으로 치러졌다. 경선 과정에서 당내 지지층이 양분되는 양상이 나타났고, 이후 이춘희 후보가 공천을 받았지만 경선 이후 충분한 통합 국면이 형성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됐다.당시 선거 결과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내부의 결속 약화가 본선 경쟁력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세종시는 그동안 전국적으로 높은 정치 참여도를 보여온 지역이지만, 해당 선거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는 점이 함께 거론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보수 진영 후보였던 최민호 후보가 시장으로 당선되면서, 당내 분열이 선거 구도에 변수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후 시간이 지났지만, 이춘희 전 시장과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간의 관계가 뚜렷한 화합 국면으로 전환되지 않았다는 인식은 여전히 남아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두 인물이 공개적으로 갈등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공동 행보나 통합 메시지가 충분히 제시되지 못하면서 경선 후유증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이런 상황에서 두 인물이 다시 한 번 선거 구도의 중심에 서게 될 경우, 과거와 유사한 지지층 분산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현직 시장이 행정 경험과 조직 기반을 갖춘 상태에서 민주당 내부의 결집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선거 경쟁 구도에서 현직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온다.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 선거의 교훈은 후보 개인의 경쟁력뿐 아니라 지지층을 얼마나 빠르게 결집시키느냐가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었다”며 “이번 선거 역시 인물 경쟁과 함께 당내 통합과 결집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시장 선거는 정책과 비전 경쟁 못지않게 정치적 결속이 결과를 좌우해온 선거로 평가된다. 과거 경선 과정에서 형성된 갈등이 얼마나 정리되고 새로운 통합의 흐름으로 전환되느냐에 따라, 이번 선거의 구도 역시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결국 이번 선거의 핵심은 인물 교체보다도 당내 신뢰 회복과 지지층 결집의 성과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창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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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선로 갈등 확산…전문가 “정책 실패”, 김종민 “수도권 집중이 원인”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대전‧세종‧충남 송전선로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는 가운데, 김종민 의원과 전문가들은 수도권 중심 첨단산업 정책이 구조적 문제를 낳았다고 지적했으며, 집회에는 세종시민들도 대거 참여해 송전선로 문제가 국가적 의제임을 부각시켰다.대전‧세종‧충남 송전선로 논란이 단순한 지역 민원을 넘어 국가 산업·에너지 정책 전반을 되묻는 국면으로 번지고 있다. 김종민 의원(세종시갑)은 8일 열린 대전‧세종‧충남 송전선로 백지화 대책위 집회에서 “국가 1년 치 예산과 맞먹는 첨단산업 투자 620조원 중 90%인 560조를 수도권에 또 편중시키면 대한민국 미래 100년은 잘못된 길로 간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세종시 장군면과 연동면 주민대책위뿐 아니라 세종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도 참여해, 송전선로 문제가 특정 지역의 이해관계를 넘어 국가적 과제로 다뤄져야 한다는 뜻을 함께했다.김 의원의 문제 제기는 투자 구조의 왜곡에서 출발한다. 그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결정을 근거로 “정부가 첨단산업을 키운다면서 사실상 수도권만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3년 7월 첨단산업위는 ‘첨단산업 및 신규 소부장 특화단지’에 투입될 620조원 가운데 562조원을 용인‧평택 반도체특화단지에 배정했고, 2024년 6월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서도 총 36조원 중 25조7천억원이 인천 송도의 삼성바이오메가클러스터로 향했다. 김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체 투자 657조원 중 수도권 투자액은 589조원으로 89.6%에 달하며, 반도체 투자만 놓고 보면 568.4조원 중 562조원, 98.8%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집중됐다.김 의원은 이런 구조가 지역소멸을 가속하는 동시에 국가 경쟁력에도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적 투자금액의 90%가 수도권에 쏠리면 지역은 일자리도, 인구도, 미래도 잃는다”며 “이대로 가면 영호남은 유령도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발전은 구호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지방 공동화가 심화될 경우 수도권 역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송전선로 논쟁에 대한 김 의원의 시각은 분명하다. 그는 “송전선로는 우리 동네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라며, 산업 입지 정책과 전력망 정책이 따로 설계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수도권에 전력 다소비 산업을 집중시키고, 전력은 전국에서 끌어오는 구조를 만든 것이 갈등의 근본 원인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전력은 국토를 가로질러 보내고, 산업은 수도권에만 모으는 정책이 계속된다면 송전선로 갈등은 앞으로도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반도체 입지를 둘러싼 ‘인재 부족’ 논리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반도체 기업이 인재가 없어서 지역으로 못 간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 뒤 “전 세계 1등 기업인 대만 TSMC는 반도체 공장을 다섯 군데로 분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TSMC가 지진 등 자연재해, 산업안보,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해 생산 거점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한국도 경쟁력 강화를 원한다면 집적 일변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런 문제의식을 국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그는 2024년과 2025년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속도만이 아니라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에서 나온다”며 “수도권 초집중 구조는 재난과 정전에 취약한 산업 생태계를 만든다”고 지적했다. 분산 전략은 균형발전 차원을 넘어 산업안보 전략이라는 주장이다.송전선로 문제와 수출 경쟁력의 연관성도 김 의원이 강조하는 대목이다. 그는 “RE100 이행과 수출에 장애물이 생길 수 있다”며 “전력망 갈등이 장기화되면 글로벌 기업들이 요구하는 탄소중립 공급망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반도체·에너지 산업 전략과 국가 균형 발전, 이 세 가지 측면에서 송전선로와 산업 입지 정책을 반드시 함께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의 문제 제기를 뒷받침하는 전문가 진단도 이어진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출신 한 전문가는 “전력 다소비 산업을 수도권에 집중시키면 대규모 송전망 확충은 필연”이라며 “입지를 먼저 정하고 전력은 나중에 해결하는 방식은 사회적 갈등 비용을 지역에 떠넘기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산업정책 전문가 역시 “수도권 집중의 경제적 편익은 수치로 계산했지만, 송전선로 갈등과 환경 훼손, 지역 반발 같은 사회적 비용은 과소평가됐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정부 정책의 가장 큰 문제로 ‘속도와 집적효과’만을 앞세운 결정을 꼽는다. 수도권에 이미 인력과 연구기관, 협력업체가 몰려 있다는 이유로 반도체 클러스터를 집중시켰지만, 그에 따른 전력·환경·지역수용성 비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한 국책연구기관 관계자는 “산업 입지와 전력망을 동시에 설계하지 못한 것이 이번 송전선로 논쟁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대안으로 전문가들은 세 가지 방향을 제시한다. 첫째, 첨단산업 투자 배분 기준에 ‘전력망 부담도’와 ‘균형발전 기여도’를 핵심 지표로 포함해 수도권 쏠림을 제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한전의 송전선로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산업단지 인근 발전 설비 확충, 전력 저장 시스템, 스마트그리드 확대를 통해 ‘수요 분산형 전력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셋째, 반도체 산업을 권역별로 분산 배치하는 ‘권역형 반도체 클러스터’ 전략을 도입해 태양광 잠재력이 큰 호남, 풍력과 해양에너지 기반이 있는 영남을 새로운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번 집회에 세종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것은 송전선로 문제가 더 이상 일부 마을의 갈등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묻는 사회적 쟁점으로 커졌음을 보여준다. 김종민 의원의 문제 제기와 전문가들의 진단이 교차하는 지점은 하나다. 반도체와 첨단산업을 수도권에 집중시키고 전력은 국토를 가로질러 공급하는 구조를 그대로 둔다면, 송전선로 갈등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부가 이번 논쟁을 계기로 산업입지와 전력정책을 함께 재설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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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석 세종시 前 해밀초 전 교장, 『새로운 교육의 탄생』 출판기념회 개최
[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세종 혁신교육의 상징적 인물인 유우석 해밀초등학교 전 교장이 1월 11일 오후 2시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저서 『새로운 교육의 탄생』 출판기념회를 열고, 교실-학교-마을을 잇는 세종형 미래교육 비전과 10년 현장 실천의 성과를 공개한다.유우석 해밀초 전 교장은 오는 1월 11일 오후 2시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저서 『새로운 교육의 탄생』(부제: K-교육, 세종에서 시작합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종 1호 내부형 공모교장으로서 지난 10여 년간 세종 혁신교육의 기틀을 다져온 그의 교육 철학과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교사·학부모·교육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번 저서는 새로운 학교를 꿈꾸던 한 교사가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학교와 마을의 경계를 허무는 교육 리더로 성장하기까지의 실천적 기록을 담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서이초 사건 등 교육계가 겪은 위기 속에서도 신뢰 회복과 협력의 해법을 찾아낸 사례들이 구체적으로 소개된다. ‘담장 위를 걷는 교장’으로 불려온 저자는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교육 생태계를 확장한 리더십의 과정을 생생히 전한다.책의 핵심에는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해밀교육마을’의 성과가 자리한다. 세종시의 신도시 특성을 반영해 교실-학교-마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이 모델은 이론이 아니라 현장에서 검증된 실천의 결과다. 저자는 교사, 교장, 교육행정가로서 직접 발로 뛰며 구축한 경험을 통해, 학교 교육이 지역 자원과 만나 어떻게 학습의 확장과 돌봄의 연계를 이뤄낼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부제인 ‘K-교육, 세종에서 시작합니다’는 세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교육 혁신의 발원지가 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유 전 교장은 세종의 도시 구조와 교육 자원을 결합해 탄생한 ‘해밀 모델’이 지역 사례를 넘어 한국형 미래 교육의 표준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강조한다. 국가 시범 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교육으로 완성하는 과정이자, ‘교실-학교-마을 결합’이 미래 교육의 해답이 될 수 있음을 10년의 실천으로 증명해온 기록이다.출판기념회에서는 기존 혁신교육의 성과를 계승하면서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는 ‘세종 미래교육’의 구체적 비전이 공유될 예정이다. 유우석 전 교장은 “말이 아닌 삶으로,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신뢰를 쌓으며 학교와 세상을 잇는 과정이 곧 새로운 교육의 시작”이라며 “이 책이 세종교육의 새로운 길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새로운 교육의 탄생』은 위기 속에서도 교육의 본질을 붙잡아온 한 교육자의 기록이자, 세종형 혁신이 한국 교육의 다음 장을 어떻게 열 수 있는지에 대한 실천 보고서다. 출판기념회는 세종이 지향해온 교육 혁신의 궤적을 돌아보고, 교실-학교-마을을 잇는 미래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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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AI 융합 신산업으로 자족경제 도약 시동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는 8일 시청에서 경제산업국·투자유치단 2026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AI 융합 신산업 육성과 스마트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을 통해 자족경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세종시는 이날 브리핑에서 AI 융합을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산업 구조를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자족경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류제일 경제산업국장은 “경기 침체와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시정 4기 동안 누적 3조4,088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고,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유치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며 “2026년을 미래산업 전환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시는 양자기술, 사이버보안, 의료데이터를 축으로 한 AI 융합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본격 운영해 보안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클라우드 기반 양자 알고리즘 실증센터 구축을 정부에 건의해 양자기업 유치에도 나선다. 아울러 AI 의료데이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해 유전자 분석과 맞춤형 질병 예방·진단 서비스 실증을 확대하고 의료·헬스케어 산업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첨단산업을 뒷받침할 스마트 인프라 구축도 본격화된다. 장군면 은용리에는 공원과 수변공간, 스마트 기반시설이 결합된 민간주도형 그린랩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전의면 신방리 세종복합산업단지는 AI 산업 입주 기반을 갖춘다. 산업·주거·생활이 어우러진 스마트국가산단을 추진해 중부권 R&D와 제조를 연결하는 AI 기반 실증·모듈형 산업 허브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세종테크밸리에는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첨단기업 집적과 성장 거점으로 활용한다.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 전략도 병행된다.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를 연계해 기업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AI 활용 경제·금융 교육과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연간 17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지난해 개원한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는 내·외국인 기술인재 양성 거점으로 육성해 AI 활용 산업기술, 전기기능사 과정, 한국어·문화 교육 등 15개 과정을 운영한다.기업 성장 기반과 지역 산업 고도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구도심에 집중된 창업 인프라를 나성동 등으로 확충해 균형 있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고, 조치원산업단지 등 노후 산단은 여성·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리뉴얼해 첨단기업 유치 여건을 개선한다. 지역특화산업에는 AI 기술을 접목해 잠재기업부터 지역혁신선도기업까지 단계별 성장사다리를 강화하고, AI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실증 서비스와 시민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소상공인과 지역 상권 활성화 전략 역시 AI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AI 기반 경영진단과 위기징후 조기대응 체계를 구축해 경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으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골목형상점가 확대와 상가 공실 밀집지역 전수조사를 통해 상권 특성에 맞는 활성화 대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투자유치 분야에서는 스마트국가산단과 5극3특 중부권 성장엔진산업을 연계한 전략적 기업유치에 주력한다. 기회발전특구, 임차료 지원, 미래전략산업펀드를 활용해 정보보호와 디지털헬스케어 등 5+1 미래전략산업 관련 기업을 집중 유치하고, 총 800억 원 규모의 미래전략산업펀드로 유망기업의 성장 전·후방을 지원한다. 류제일 국장은 “투자기업이 행정 절차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일사천리 투자지원단을 운영해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세종시는 2026년을 AI 융합 신산업과 스마트 인프라, 인재 양성, 투자유치가 맞물리는 전환의 해로 삼아 자족경제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산업 구조 전환과 지역경제 체질 개선이 동시에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번 종합 전략이 세종의 미래 성장 궤도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 박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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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세종시 창업벤처 대전환…테크밸리 허브로 2030 유니콘 도전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8일 시청에서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2026년부터 세종테크밸리를 중심으로 한 4대 전략·20개 과제를 추진해 2030년까지 기술창업 2,050개, 벤처기업 260개, 유니콘 기업 1개 육성을 목표로 창업도시 전환에 나섰다.세종시는 행정기관 이전 중심 성장의 한계를 넘어 자족형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2012년 출범 이후 중앙행정기관 이전으로 도시 외형은 성장했지만, 산업 기반이 약해 실질적 균형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진단에서 출발했다.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세종·대전·오송을 잇는 중부권 첨단산업혁신벨트를 구축해 국가균형발전의 실질 성과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8일 발표 자리에서 “세종은 행정기능만으로는 도시 자족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이전이라는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세종·대전·오송을 연결하는 중부권 첨단산업혁신벨트를 구축해야 균형발전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 세종시 세수 8,500억 원 가운데 지방 법인소득세는 312억 원으로 비중이 3.7%에 불과하다”며 “전국 평균 8.4%와 큰 격차를 보이는 만큼 첨단 기술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구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종합대책의 비전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혁신 창업도시 세종’이다. 시는 세종테크밸리를 창업·벤처 허브로 육성하고 신도심 거점을 확충해 기업이 모이고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목표로는 기술창업기업을 2024년 1,724개에서 2030년 2,050개로, 벤처기업을 2025년 218개에서 2030년 260개로 늘리고, 아기유니콘 3개·예비유니콘 2개·유니콘 1개를 육성하는 성장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이 부시장은 “그동안 세종은 창업교육과 공간, 투자·융자, 판로지원에서 일정 성과를 쌓았지만 초기 창업 지원에 머물러 스케일업과 기술사업화,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이 부족했다”며 “이번 대책은 기업 생애주기에 맞춘 중장기 종합전략으로 창업부터 성장, 해외 진출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종합대책은 세종테크노파크가 2025년 추진한 ‘벤처·창업 활성화 생태계 조성 전략’ 연구와, 경제부시장과 세종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단장으로 한 민관합동 TF의 논의를 토대로 마련됐다. 기업과 민간 전문가, 창업진흥센터, 대학, 국책연구기관, 시 경제부서가 참여한 TF에서 도출된 과제를 종합해 4대 전략과 20개 세부 과제로 정리했다.첫째 전략인 ‘창업 분위기 조성’에서는 세종테크노파크에 기업가정신센터를 상설화해 청년·예비창업자 교육을 강화하고, 매년 12월 첫째 주 수요일을 ‘세종창업인의 날’로 지정해 창업페스티벌을 연다. 세종창업벤처포럼을 연 4회 정례 운영하고, AI·빅데이터 기반 거브테크 창업경진대회를 전국 단위로 개최한다. 청년은 RISE 연계 교육, 중장년은 기술창업센터 설치, 여성은 뷰티·키즈·생활 분야 특화 프로그램으로 계층별 맞춤 지원을 추진한다.둘째 전략인 ‘투자·자금 활성화’에서는 2026년부터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 2호를 추가 조성해 시가 20억 원을 출자하고, 혁신·이전기업에 40억 원 투자를 추진한다. 2027년에는 모태펀드를 활용한 ‘지역성장펀드’를 신규 조성해 민간 자금을 끌어들인다. 엔젤투자허브 구축과 함께 엔젤투자펀드를 기존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확대하고, 기술창업 특별지원자금을 신설해 운전자금 한도를 6억 원으로 늘리며 상환 조건도 개선한다.셋째 전략인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은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경영·법률·기술 상담을 제공하고, 정부 공모사업 대응을 위한 스케일업 컨설팅을 추진한다. 재창업 기업을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함께 공공연구 성과의 기술사업화를 확대하고, KAIST와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해 기술이전과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 대학별로는 고려대의 정보보호·디지털헬스케어, 홍익대의 교육·멘토링·시제품 원스톱 허브, 영상대의 디지털콘텐츠 교육센터, 한밭대의 AI·소프트웨어 기반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판로 분야에서는 ‘세종형 혁신조달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공공기관 시범 구매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위해 전시·네트워킹, 온라인 수출마케팅, 모빌리티 수출 인증 지원을 추진한다.넷째 전략인 ‘인프라 확충’은 세종테크밸리 허브 육성을 중심으로 스타트업파크 조성과 공공지식산업센터 건립, 나성동 AI융합 창업보육센터와 스마트시티 창업지원센터 구축으로 이어진다. 테크밸리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2027년부터 ‘세종 온라인 스타트업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 현황과 지원사업, 행정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전담 인력 확충과 조직 개편을 통해 지원체계를 강화한다.세종시는 이번 대책이 중부권 혁신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실질적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 도시 자족 기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년 예산에 반영된 19개 과제 20억4천만 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2027년 이후 과제는 사전 기획과 재원 확보를 통해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추진 동력으로는 경제부시장과 세종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세종시 창업·벤처 활성화 TF’를 구성해 분기별로 성과를 점검하고 과제를 보완·확대한다.세종시의 이번 종합대책은 창업 지원의 범위를 교육과 공간 제공에서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혁신조달, 해외 진출까지 넓히며 도시 성장의 축을 행정에서 산업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다. 법인소득세 비중 3.7%라는 자족 한계를 수치로 드러낸 만큼, 2026년부터 시작되는 19개 과제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여부가 세종이 ‘행정도시’를 넘어 ‘혁신 창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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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선한 영향력, 소담동 착한가게 21곳으로 확산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 소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8일 60계치킨 세종소담점과 이디야커피 소담동점을 착한나눔가게 20·21호점으로 지정하고 감사현판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나섰다.세종시 소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허문선·배병국)는 8일 관내에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60계치킨 세종소담점’과 ‘이디야커피 소담동점’에 착한나눔가게 감사현판을 전달했다. 이번 지정으로 소담동 착한나눔가게는 모두 21곳으로 늘었다.착한나눔가게는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6개월 이상 정기적인 현물 기부에 참여한 업소를 대상으로 소담동지사협이 운영하는 특화사업이다. 지역 소상공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생활밀착형 복지망을 촘촘히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이번에 20호점으로 지정된 60계치킨 세종소담점은 매월 관내 취약계층 5가구에 치킨 1마리씩을 꾸준히 전달해 왔으며, 21호점이 된 이디야커피 소담동점은 같은 수의 가구에 매달 음료와 빵을 제공하며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두 곳 모두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스탁옵틱·오렌즈’가 매월 10명의 어르신에게 돋보기 안경을 지원한 공로로 착한나눔가게 19호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소담동에서는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이 각자의 방식으로 이웃 돌봄에 참여하며 나눔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허문선 소담동장은 “착한나눔가게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 전반에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며 “기부해 주신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해 따뜻한 소담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소담동 착한나눔가게 사업은 작은 실천이 모여 지역 복지를 든든하게 떠받치는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정기적인 기부와 꾸준한 참여가 이어지는 만큼, 생활 속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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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고향사랑기부제, 2025년 모금액 51% 급증
[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세종시가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총 4억5,200만 원을 모금하며 전년 대비 51.3% 증가한 성과를 거둔 가운데, 민간유통망 도입과 적극적인 현장 홍보가 참여 확대로 이어졌다고 8일 밝혔다.세종시에 따르면 2025년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4,593건, 총 4억5,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억5,300만 원 늘어난 수치로, 당초 목표액 3억5,000만 원을 1억200만 원 초과 달성했다. 제도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이다. 시는 민간유통망 도입과 함께 현장 방문 모금, 온라인 홍보 강화 등 다각적인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답례품을 통한 지역경제 효과도 두드러졌다. 지역 39개 업체가 참여해 59종의 답례품을 운영한 결과, 매출은 전년 대비 5,400만 원 늘어난 1억2,900만 원을 기록했다. 증가율은 72.4%에 달한다. 조치원농협 배와 복숭아, 한우 채끝등심, 한돈 목살, 삼광쌀 등 가격 대비 중량 경쟁력이 높은 농축산물이 인기를 끌었다.기부자는 세종 인근 지역 거주자와 세종 소재 직장인을 중심으로 참여가 확산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5.6%로 가장 많았고, 40대 28.3%, 50대 18.4% 순이었다. 20대는 12.6%로 뒤를 이었으며, 60대 이상은 5.1%를 차지했다. 기부 금액은 10만 원이 94.2%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10만 원 초과 기부는 3.8%, 10만 원 미만은 1.9%로 나타났다.특히 재기부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년 이상 연속 기부자는 663명으로, 전년 439명보다 224명 늘었다. 시는 반복 참여자가 증가한 점을 고향사랑기부제가 일회성 참여를 넘어 지속 가능한 기부 제도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했다.시는 향후에도 공공기관과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 현장 홍보를 확대하고, 재기부자와 주요 기부 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대순 시민소통과장은 “세종을 사랑하는 기부자들의 마음이 모여 목표액 초과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다”며 “기부금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제도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는 지역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한 고액 기부도 눈길을 끌었다. 세종창업사관학교 출신 정동민 씨와 연기군 남면 양화리 출신 임기수 씨가 각각 300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기탁하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실천했다. 이 같은 사례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제도를 넘어 지역 공동체와의 정서적 연결고리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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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국가상징구역 ‘모두가 만드는 미래’…국제공모 13개팀 경쟁 뚫었다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8일 세종 LH 행복도시 홍보관에서 행복청과 LH 실무자 100여 명이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ANU ‘모두가 만드는 미래’) 설명회를 열고, 추진 경과와 설계 의도·후속 과제 점검에 나섰다.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은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국가중추시설과 시민공간이 한 축으로 맞물리는 ‘행정수도 세종’의 상징공간을 구체화하는 작업이다. 행복청은 국내외 우수 역량을 결집한다는 취지로 국제공모 방식을 택했고, 지난해 9월 공고 이후 11월 20일 작품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3개 작품이 제출됐다. 심사는 국민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를 포함해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11월 22~28일 국민참여투표를 실시하고, 12월 1일 1차 심사에서 5개 작품을 추린 뒤 12월 15일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확정했다는 것이 공식 설명이다. 최종 당선작은 국내 건축설계사무소인 에이앤유(ANU)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모두가 만드는 미래’다. 당선작은 세종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 개념인 ‘산수(山水)’로 해석해 국가상징시설의 위계만을 드러내기보다, 시민의 일상과 상징공간을 통합적으로 엮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도로(절재로) 일부를 지하화하고, 그 상부를 시민공간 ‘모두를 위한 언덕’으로 조성해 북측의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남측의 국회세종의사당을 하나의 축으로 연계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는 ‘권위의 단’ 대신 광장과 풍경을 전면에 두는 방식으로, 상징성과 일상성을 동시에 담겠다는 설계 의도와 맞닿아 있다. 국제공모를 두고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업체가 선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다만 공개된 공식 발표 자료는 참여 주체를 ‘국내외 13개 설계팀’으로만 밝히고 있으며, 참여 국가 수나 업체별 국적·명단 같은 세부 현황은 보도자료·브리핑문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선정의 기준은 ‘유명세’가 아니라 심사 항목에서 갈린 것으로 보인다. 구자훈 심사위원장은 “국가 상징성과 시민 일상을 통합적으로 설계한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고, 브리핑에서도 교통·보행, 공원녹지, 스카이라인 경관 등 폭넓은 계획을 종합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당선사인 ANU는 주거·복합개발뿐 아니라 공공 프로젝트 수행 이력도 내세운다. 회사 소개와 임원 약력에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관련 설계, 공공시설 기획·실시설계 등 주요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으며, 맹성호 부사장은 복합시설 분야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설명회에서 설계 의도를 직접 공유했다. 설계에 ‘문제는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현 단계에서 단정적 결론보다 검증 포인트를 분명히 하는 게 핵심이다. 절재로 일부 지하화와 상부 시민공간 조성은 상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사비·공정·교통처리 계획, 지하 구조물 안전과 유지관리, 장기 운영비까지 종합 검토가 뒤따라야 한다. 경관을 ‘산수’로 유지하겠다는 개념도, 후속 설계·시공 단계에서 재료·식재·스카이라인 관리 기준으로 구체화되지 않으면 의도가 퇴색할 수 있다. 행복청은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마스터플랜을 정교화하고, 이를 법정 도시계획과 후속 설계로 일관되게 연결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민국을 새롭게 상징할 국가적 풍경’이라는 목표가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상징성과 실현가능성의 균형을 끝까지 흔들림 없이 지켜내는 실행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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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농산물 가공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가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창업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월 12일부터 3월 6일까지 ‘2026년 농산물가공 기본교육’ 교육생 3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교육은 2월 24일부터 4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세종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다.세종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가공 분야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6년 농산물가공 기본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농산물 가공 창업을 준비하는 시민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식품의 기초이론부터 가공식품의 특성과 활용, 식품제조·가공을 위한 행정 절차, 세무 실무까지 폭넓게 다룬다.교육은 이론에 그치지 않고 현장 중심으로 구성됐다. 가공지원센터의 다양한 가공 장비를 활용한 제품 개발 사례를 살펴보고, 실제 생산 환경을 체험하는 실습과 현장 견학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이 단기간에 가공 전반의 흐름을 이해하고 창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시는 교육 이수자에게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한다. 전체 과정의 70% 이상을 수료하면 가공지원센터에서 가공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가공영농조합법인 가입 자격도 부여된다. 이를 통해 교육 이후에도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가 가능하도록 지원 체계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교육은 2월 24일부터 4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연서면 농업기술센터 2층 특화자원과 농식품산업팀을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는 농식품산업팀으로 하면 된다.피옥자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과 시민들의 가공 창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농업인의 농외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농산물가공 기본과정을 수료한 시민들은 가공지원센터에서 가공영농조합법인을 결성해 식혜, 장아찌, 수정과 등 93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들 제품은 로컬푸드 직매장과 지역 농협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세종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농산물 가공 분야의 전문인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안정적인 농가 소득과 지속 가능한 지역 먹거리 산업을 동시에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박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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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농식품 바우처 대상 확대…청년 포함 취약가구 지원 강화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시가 올해부터 생계급여 수급 가구 중 임산부·영유아·아동에 더해 34세 이하 청년이 포함된 가구까지 ‘농식품 바우처 사업’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바우처 사용기간을 12개월로 늘려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과 국내산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세종시는 8일 취약계층의 균형 있는 식품 섭취를 돕기 위한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산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충전형 바우처 카드를 지급해 식생활 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 농식품 소비 기반을 넓히기 위한 정책이다.올해부터는 생계급여 수급 가구 가운데 임산부, 영유아, 아동뿐 아니라 34세 이하 청년이 속한 가구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 기존에는 임산부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구만 바우처를 받을 수 있었으나, 청년층을 포함함으로써 청년 단독가구나 청년이 포함된 취약가구의 식생활 지원 폭이 넓어졌다.바우처 사용기간도 기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에서 1월부터 12월까지 12개월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연중 안정적인 식품 구매가 가능해져 계절적 공백 없이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지원 금액은 보장 가구원 수에 따라 매월 차등 지급된다. 1인 가구는 월 4만 원, 가구원이 늘어날수록 지원액이 확대돼 10인 이상 가구는 최대 월 18만7천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지원액의 10% 미만 잔액이 남은 경우를 제외하고 매월 말일 잔액은 소멸된다.이용자는 지정된 사용처에서 국내산 채소, 과일, 육류 등 주요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밤·잣·호두 등 임산물도 새롭게 포함됐다. 사용처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GS더프레시,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농협몰·인더마켓 등 온라인몰이다. 시는 상반기 중 싱싱장터 4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바우처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www.foodvoucher.go.kr)과 자동응답전화(1551-0857), 또는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기존 바우처 이용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자격 확인 후 자동으로 지원이 이어진다.이기풍 우리농산물유통과장은 “농식품 바우처 사업이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은 물론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신규 대상자 홍보와 사용처 확대 등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농식품 바우처 대상 확대는 복지와 농업을 동시에 살리는 정책으로, 청년을 포함한 취약가구의 생활 안정과 지역 농식품 소비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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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협중앙회·재단 특별감사 중간발표…수사의뢰 2건·추가감사 착수
[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정감사 이후 반복 제기된 농협 비위 의혹을 계기로 2025년 11월 24일부터 12월 19일까지 농협중앙회·농협재단을 동시 특별감사하고, 1월 8일 세종에서 중간 결과를 공개하며 2건 수사의뢰와 대규모 추가감사·제도개선을 예고했다. 농식품부는 농협중앙회·농협재단 특별감사에서 ▲임직원 형사사건 변호사비 3억2천만 원 지급 의혹 ▲재단 공금 부적정 사용 등 2건을 수사기관에 의뢰했다. 또 인사·징계 절차 미준수, 무이자자금 특정조합 편중, 업무추진비·해외출장비 부적정 집행 등 총 65건의 위법·부당 사례를 확인하고, 금품수수·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38건과 익명제보 651건에 대해 추가감사에 착수했다.농식품부는 이번 특별감사가 “농협중앙회, 농협재단 두 곳에서 동시에 실시”됐고, 기간은 “작년 11월 24일부터 12월 19일까지 20일간” 진행됐다고 밝혔다. “엄정하고 객관적인 감사를 위해 변호사 등 외부감사위원 6명”이 참여했으며, 농식품부 9명과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4개 공공기관 11명 등 “총 26명”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감사 실효성을 위해 홈페이지에 ‘농협 관련 익명제보센터’를 개설하고, 매주 감사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정보공유·교차점검을 병행했다고 덧붙였다.농식품부는 법령 위반 정황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안 2건에 대해 “추가적인 증거 확보와 사실관계에 대한 형사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지난 1월 5일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중간 브리핑에서 “임직원의 형사사건에 관련해서 농협중앙회의 공금이 3억 2,000 정도 지출”된 변호사비 지급 의혹을 언급하며, 구체 내용은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제한이 있다고 했다. 농협재단의 경우도 “공금의 부적정 사용 중 업무상 배임에도 해당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고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감사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확인돼 확인서를 징구한 사안은 65건으로 제시됐다. 농식품부는 농협중앙회가 임직원의 범죄행위 고발 제외를 결정할 때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함에도 “심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 농협재단이 회원조합을 통해 기부물품을 전달하면서 “누구에게 전달하였는지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농식품부는 “감사 규정 등에 따른 절차를 거쳐 감사 결과를 최종 확정하고 공개”하겠다고 했다.외부 감사위원인 하승수 변호사는 내부통제·징계·자금 집행 전반에서 구조적 허점을 지적했다. 그는 농협중앙회 인사추천위원회가 “제한적·폐쇄적으로 구성·운영”됐고, 조합감사위원회는 법상 인사 독립성이 보장돼 있음에도 “부회장에게 인사 서열을 보고하고” 인사부서가 승진 규모를 “검토·조정”하는 등 독립성이 훼손됐다고 말했다. 징계 영역에서는 “74건은 아예 징계심의회에 부의하지도 않았고 211건은 징계가 아닌 주의 처분”을 했으며, 조합장 경징계 27건 중 “최소 6건은 성희롱이나 업무상 배임 등에 해당하는 중징계 사안”인데도 경징계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자금·경비 집행과 관련해 하 변호사는 무이자자금 지원이 특정 조합에 편중됐다고 밝혔다. “2024년 일반조합”은 7.6% 증가한 반면 “조합장이 중앙회 이사로 재임 중인 회원조합”은 26.3% 증가하는 등 격차가 확인됐다는 취지다. 해외출장 숙박비도 “상한선이 250달러”로 돼 있음에도 1박당 “적게는 50만 원, 많게는 186만 원까지 초과 집행”됐고, 정보공개법상 공개 대상인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도 “비서실에게 카드가 배정돼 있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계약 분야에서는 “퇴직자 단체가 출자한 특정 용역업체”와 경비·운전 인력을 관행적으로 수의계약하고, 자회사가 해당 업체에 “건물 일부를 무상 제공”한 정황을 제시했다. 농협재단 운영과 관련해서는 전문계약직 채용에서 “이사장이 단독 지명”하고, “졸업증명서나 자격증 같은 증빙서류조차도 징구하지” 않은 사례, 기부물품이 목적대로 전달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등을 들며 제도·절차의 부실을 문제 삼았다.농식품부는 추가감사도 예고했다. 부정·금품 선거 관련 문제는 “추가 감사하여 수사의뢰,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했고, “감사기간 부족” 등으로 충분히 들여다보지 못한 “금품 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등 38건”도 추가감사 대상으로 제시했다. 익명제보센터로 접수된 651건 가운데 특별감사로 다루기 어려웠던 회원조합은 “현장 중심의 특정감사”로 전환해 신속히 점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제도개선 방향을 두고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상임위에서 의결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비상임조합장 연임 제한, 외부감사 주기 단축, 도시농협 역할 강화 등)을 언급하며 후속 보완을 예고했다. 이어 “인사·운영 투명성 확대, 내부감사 및 견제 기능 정상화, 정부 관리·감독권 강화” 방향으로 추가 개정안을 “속도감 있게 발의”하겠다고 했고, 농업계·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칭 ‘농협개혁추진단’을 1월 중 구성하겠다고 밝혔다.하승수 변호사는 “농협중앙회와 단위조합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문제의 근본 원인이 선거제도”라는 외부위원 공통 의견을 전하며, “공소시효 6개월” 특례를 폐지하고 돈 선거를 “끝까지 추적해서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농업협동조합법에도 선거범죄 공소시효를 ‘선거일 후 6개월’로 두는 조항이 있고, 위탁선거법 역시 유사한 체계를 갖고 있어, 제도 손질 논의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발표가 “특별감사 중간 브리핑”임을 전제하며, 추가감사와 회원조합 현장 특정감사를 “강도 높게 추진”하기 위해 국무조정실·금융위·금감원 등과 범정부 합동감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간 제기된 비위 의혹 등을 보다 철저히 감사하고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하여 농협이 새롭게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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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강·전월산 캠핑장, 연매출 4.9억 돌파…체류형 관광거점 입증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이 2025년 한 해 동안 합강캠핑장과 전월산국민여가캠핑장을 운영한 결과 연매출 4억9천만 원과 이용객 12만 명을 돌파하며 공공캠핑장이 체류형 관광거점으로서 경쟁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세종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합강캠핑장과 전월산국민여가캠핑장이 2025년 한 해 동안 매출과 이용객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세종시를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공단에 따르면 두 캠핑장의 연간 매출은 총 4억9천만 원, 이용 건수는 1만7,457건, 이용객 수는 12만400명에 달했다.합강캠핑장은 단체·장기예약제도 도입과 가족 단위 이용객을 고려한 체류형 운영방식을 정착시키며 재개장 이후 안정적인 사이트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계절별 테마 프로그램과 할로윈 캠핑, 야간 경관 연출 등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이용객이 체감하는 캠핑 경험의 질과 다양성을 끌어올렸다.전월산국민여가캠핑장은 숲속 입지를 살린 자연친화형 환경과 소규모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와 중장년층 이용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자연휴식형 프로그램을 통해 평일에도 꾸준한 이용 흐름을 유지하며 도심 인근 자연 여가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했다.이 같은 운영 성과는 대외 평가에서도 확인됐다. 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공공우수 야영장’ 가족친화 분야에 선정됐고,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우수숙박 분야에도 이름을 올리며 공공캠핑장 운영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조소연 세종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합강·전월산 캠핑장은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세종시 대표 체류형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2025년 성과를 토대로 2026년에는 시민체감형 서비스 확대와 스마트 운영,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공공캠핑장의 공익적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합강·전월산 캠핑장은 실적과 평가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공공캠핑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숙박을 넘어 체험과 휴식을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거점으로의 성장이 세종시 관광과 지역경제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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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추정 화재 세종배드민턴센터의 교훈... 근린생활 시설 내 체육시설 소방 사각지대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지난 7일 세종시 금남면 배드민턴센터 화재가 인근 레미콘공장 CCTV 판독 결과 센터 관계자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근린생활시설로 분류돼 소방검사 대상에서 제외된 체육시설의 구조적 안전 사각지대가 도마에 올랐다.세종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정오 무렵 금남면 국곡리에 위치한 배드민턴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인근 레미콘공장 출입구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센터 관계자가 건물 인근에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씨가 옮겨붙은 정황이 포착됐다. 불은 건물 전체로 번지며 급격히 확산됐고, 연기가 치솟는 상황에서 인근 자동차 정비소 직원이 최초로 화재를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현장에서는 시민들의 신속한 대응도 이어졌다. 정비소 직원들은 신고와 동시에 정비소에 비치된 소화기 10여 개를 들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연기 속에서도 번갈아 소화기를 분사하며 불길을 잡으려 했지만, 이미 옥상 구조물과 설비를 타고 번진 화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 직원은 “불이 너무 빨리 번져 손을 쓸 수 없었지만, 혹시라도 인명 피해가 날까 봐 그냥 물러설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고 이후 남부소방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초기 진화에 나선 정비소 직원들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예우하기로 했다. 소방서는 화재 당시 사용된 소화기 전량을 새 제품으로 지원하고, 다가오는 소방의 날을 맞아 해당 정비소에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시민의 신속한 대응이 큰 피해를 막는 데 기여했다”며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모범 사례로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이번 화재가 더 큰 논란을 낳는 이유는 해당 시설이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체육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건축물 용도가 ‘근린생활시설’로 분류돼 정기 소방검사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는 점 때문이다. 배드민턴센터는 세종시에 체육시설로 정식 등록돼 운영 중이지만, 소방 관련 법령 적용에서는 근생시설로 관리돼 왔다. 체육시설 등록 여부와 별개로 건축물 용도에 따라 안전관리 체계가 달라지는 구조가 이번 사고를 통해 그대로 드러난 셈이다.현행 소방법 체계는 특정소방대상물을 중심으로 소방특별조사와 정기점검이 이뤄진다. 그러나 실제 이용 형태가 체육시설임에도 법적 분류가 근린생활시설이라는 이유만으로 점검 대상에서 빠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다중이용시설이라는 현실과 법·제도 사이의 괴리가 낳은 구조적 한계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세종시에는 민간 운영 스포츠센터와 생활체육시설 등 다수의 체육시설이 등록돼 있으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근린생활시설로 인허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 그 결과 상시 다수가 모이는 공간임에도 정기적인 화재 취약요인 점검과 안전교육이 제도적으로 담보되지 못하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 이번 화재 역시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에서, 제도적 관리 공백이 겹친 사례로 평가된다.전문가들은 “시설의 법적 명칭보다 실제 기능과 이용 특성을 기준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설계해야 한다”며 “체육시설처럼 상시 다중이용이 이뤄지는 공간은 건축물 용도와 무관하게 소방특별조사와 정기점검 대상에 포함시키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전기설비와 태양광 설비, 실내 가연물 관리 등 화재 취약 요소에 대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세종시 차원의 선제적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소방당국의 법정 점검 대상 여부와 별개로, 시가 등록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안전 실태조사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임에도 ‘근생’이라는 구조적 한계에 부딪혀 발생한 관리 사각지대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금남 배드민턴센터 화재는 담배꽁초라는 사소한 부주의와 제도적 공백이 맞물릴 때 얼마나 큰 위험으로 번질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시민들의 용기 있는 초기 대응이 있었지만, 안전을 개인의 헌신에 맡겨둘 수는 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세종시 등록 체육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소방점검 체계를 재정비하고, 기능 중심의 안전기준으로 전환하는 제도 개선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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