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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놀이터 세종관, 개관 한달 7천명 몰려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문화예술회관에 문을 연 ‘한글놀이터 세종관’이 개관 한 달 만에 방문객 7,000여 명을 기록하며 주말 예약률 98%를 보이는 등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체험형 한글 콘텐츠로 어린이·가족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한글놀이터 세종관은 한글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어린이 체험공간으로, 지난해 12월 11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 문을 열었다. 한글문화도시 사업비 5억3,000만 원과 국립한글박물관 예산 3억5,000만 원 등 총 8억8,000만 원이 투입됐다. 개관 이후 한 달간 7,000여 명이 다녀가며 세종을 대표하는 한글문화 체험공간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방문 열기는 예약률에서도 확인된다. 이달 기준 주말 방문 예약률은 98%에 달하고, 평일을 포함한 전체 예약률도 74%를 기록 중이다. 세종시는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 구성과 안전·동선을 고려한 공간 설계, 사전 예약제를 통한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이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한글놀이터 세종관에는 국립한글박물관의 대표 어린이 체험·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말랑통통 마을의 풍경’, ‘꿈꾸는 나의 방’, ‘친구야 한글놀이터에서 놀래?’ 등 3개 구역에 걸쳐 12종의 체험물이 마련돼 있다. 아이들은 한글 간판 만들기, 자음·모음 블록 놀이, 미로와 오르기 체험, 소리를 캐릭터로 변환하는 실감형 콘텐츠 등을 통해 한글의 형태와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특히 ‘기역통통·니은통통’ 등 한글 자모를 활용해 만든 ‘말랑요정’ 캐릭터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며 학습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놀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모의 구조와 소리를 접할 수 있도록 설계돼 한글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놀이터 세종관은 국립한글박물관과의 협력을 통해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동일한 수준의 한글 체험 프로그램을 상설로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더 많은 시민과 어린이가 찾아 세종만의 한글문화 매력을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글놀이터 세종관은 8세 이하 어린이와 동반 가족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제로 회당 최대 50명까지 입장 가능하며, 하루 7회 운영되고 체험 시간은 회당 50분이다.개관 한 달 만에 예약 대기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한글놀이터 세종관은 체험 중심의 한글 교육 모델이 지역 문화정책과 결합할 때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상징적 공간으로서, 놀이를 통해 한글을 배우는 새로운 교육·문화 플랫폼의 가능성을 계속 확장해 나갈지 주목된다. 박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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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세종집무실 2029년 입주 추진…수요예측 논란 속 행복청 역량 시험대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1월 13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가속이 공식화되자, 과거 대중교통 중심 인프라 수요예측 논란을 둘러싸고 행복청의 설계·총괄 역량을 의심하는 부정적 여론도 커지고 있다.국토교통부는 13~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산하 공공기관과 유관단체 등 39개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추진과제 이행 상황과 역할 수행 실태를 점검했다. 업무보고는 균형발전·미래성장·민생·안전 3개 주제로 진행됐고, 김윤덕 장관이 직접 주재했다.이 자리에서 행복청은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2027년 8월 착공, 2029년 8월 입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설계와 실시설계를 통합하고 시공·마감 공정을 병행해 공기를 단축하겠다는 계획도 재확인됐다.국회 세종의사당도 2029년 착공,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과 건축설계 공모를 추진한다는 구상이 보고됐다. 국토부는 균형발전 세션에서 집무실·의사당 건립 계획을 핵심 의제로 올려 기관별 협업을 주문했다.김윤덕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행복청과 새만금개발청 과업을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며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요소로 규정했다. 그는 “정부가 이건 반드시 해 달라고 분명하게 요구하시면 국토부가 앞장서서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했고, 집무실 이전은 “좀 당기”라며 속도감을 강조했다.동시에 장관은 “안전도 챙기지만 속도도 챙겨야 되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될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공기 단축 과정에서의 안전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공직사회 전반을 향해 “분명한 입장과 판단을 가지고 실행력 있게” 움직이라고도 했다.김이탁 국토부 1차관은 행복청이 제시한 주택 공급 로드맵을 전제로 “세종시를 자급기능을 갖춘 중심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특히 “상가 공실률이 굉장히” 높다는 문제를 제기하며, 비어있는 업무용 건물의 활용과 향후 주택단지 공급 시 업무시설 공급의 연계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하지만 집무실·국회 이전 가속이 본격화될수록, 행복청이 도시 인프라를 행정수도 수준으로 총괄 설계·완성할 수 있느냐를 놓고 회의적인 시선도 커지고 있다. 세종시의 대중교통 중심 도로망 구축 과정에서 수요예측이 빗나가 이용 편차와 동선 비효율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반복돼 왔다는 점이 배경이다.비판의 핵심은 ‘공급 확대’가 아니라 ‘정밀 예측과 운영 설계’다.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기능이 동시에 들어오면 통근·출장·회의·취재·민원 등 이동 수요가 상시적으로 증폭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생활권별·시간대별로 촘촘히 예측해 도로·대중교통·환승·주차·보행·보안 동선을 통합 설계할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행복청은 업무보고에서 상가 공실 문제와 관련해 세종시와 협업해 상가 공급을 줄이고 소비 진작을 통해 공실률을 낮추는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다만 “사무공간으로 전환” 등 다각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만큼, 집무실·의사당 이전이라는 국가 핵심시설 프로젝트에서는 ‘추진 속도’만큼 ‘검증 체계’가 선행돼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정치권과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수요예측 모델의 전면 재점검 △대중교통·도로·주차를 포함한 통합 교통영향평가 강화 △공기 단축에 따른 안전·품질 검증의 이중장치 △단계별 성과 공개와 책임 소재 명확화 같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행정수도 완성은 선언이 아니라, 시민 불편과 국가 운영 리스크를 줄이는 ‘정확한 설계’로 증명돼야 한다는 주문이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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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지속가능발전 외치면서…컨트롤타워 없는 행정, 요식행위였나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시와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1월 13일 정기총회에서 시민 SDGs와 올해 사업을 논의했지만, 지속가능발전이 사회·경제·환경을 아우르는 범시정 과제임에도 주무부서를 환경과에 둔 채 기획·조정 컨트롤타워를 세우지 못해 “형식만 남았다”는 비판에 직면했다.세종시와 세종지속협은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4차 정기총회를 열고 시민이 수립한 세종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공유하고 2025년 결산, 2026년 사업계획·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시정 전반에 체계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했고, 김해식 회장은 “거버넌스의 중심 역할”을 강조했다.문제는 ‘체계적 반영’의 조건인 행정 구조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시민 SDGs는 복지 형평성, 산업·노동 생태계,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등 17개 목표를 내세우며, 애초 환경 한 부서의 사업 범위를 넘어선다. 그럼에도 세종시 자치법규 체계상 관련 조례의 담당부서는 환경녹지국 환경정책과로 표기돼 있다.지속가능발전의 법 취지와도 엇박자다. 「지속가능발전 기본법」은 경제·사회·환경의 균형과 조화를 기본 방향으로 두고, 지방자치단체장 소속의 ‘지방지속가능발전위원회’ 설치 등 추진체계를 규정한다. 지속가능발전이 환경정책의 하위가 아니라, 행정 전반을 조정해야 하는 상위 과제임을 전제로 한 설계다.그런데도 세종시의 실무 축이 환경과에 머무르면, ‘전 부서 조정’은 구조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환경과는 도시·안전·복지·경제 부서의 핵심사업을 재배치할 권한이 없고, 예산·성과를 걸어 조정을 강제할 위상도 부족하다. 결국 타 부서에는 협조를 요청하는 수준에 그치고, 지속가능발전은 캠페인·행사성 사업으로 축소될 위험이 커진다.이 대목에서 책임의 초점은 기획조정실과 정책기획관실로 옮겨간다. 지속가능발전을 ‘시정 전반의 기준’으로 만들려면, 부서 간 조정과 성과관리를 맡는 기획 라인이 컨트롤타워를 세워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반대다. 제도는 상위화됐는데도 업무 재배치와 성과관리 체계는 미흡했고, 그 공백을 환경과와 민간 거버넌스가 떠안는 형태가 굳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세종지속협의 법적 성격을 보면 이런 구조는 더 취약하다. 세종지속협은 조례에 근거한 ‘민관 협력기구’로 정책 제안과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고 소개돼 왔다. 행정 내부 컨트롤타워가 분명하지 않으면, 협의회는 ‘제안’과 ‘참여’에 머무르고, 시정에 반영될 통로와 책임 주체는 흐려질 수밖에 없다.다만 최근 최민호 세종시장이 산하기관 업무보고에 이전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이번 논란과 맞물려 주목된다. 시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느슨했던 행정 통제와 관리가 강화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변화의 방향이 구조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주문이 동시에 나온다.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둘러싼 구조적 혼선과 컨트롤타워 부재 역시 지금과 같은 시점에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대표적인 행정 과제다. 일시적인 업무 점검이나 성과 관리에 그칠 것이 아니라, 조직 개편과 권한 재설정, 성과관리 체계 구축 같은 근본적 개혁으로 이어질 때만이 이번 변화를 진정성 있는 행정 쇄신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시장이 직접 나서 산하기관을 점검하고 있다면, 그 초점은 행사 확대나 보여주기식 성과가 아니라 구조 개편과 책임 행정 확립에 맞춰져야 한다. 지속가능발전처럼 전 부서가 연동돼야 할 정책을 여전히 환경과에 맡겨둔 채, 기획조정실과 정책기획관실이 조정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 현실을 방치한다면, 어떤 적극 행정도 결국 형식에 그칠 수밖에 없다.지금 필요한 것은 ‘열심히 하는 행정’이 아니라 ‘제대로 작동하는 행정’이다. 최근 나타난 행정 기조의 변화가 일시적 대응이 아니라,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포함한 시정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는 계기로 이어질 때 비로소 시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여기에 예산 논란이 덧붙는다.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공식 인증기관이 아닌 민간단체 성격임에도 적지 않은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는 점과, 사업 성과가 시민 체감으로 이어졌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문제를 제기한다. 세종시가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성과지표·정산·평가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으면 ‘지원’은 곧 ‘특혜’ 의혹으로 번질 수 있다.요컨대 ‘환경과 주무’는 환경과의 의지나 역량 문제가 아니라, 그 부서가 전 부서를 지휘할 수 없는 구조 문제다. 그 구조를 방치한 채 총회에서 “체계적 반영”만 반복하면, 지속가능발전은 정책이 아니라 행정 의례로 남게 된다. 기획조정실·정책기획관실이 정작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커지는 이유다.대안은 명확하다. 첫째, 주무를 기획조정실(또는 이에 준하는 총괄부서)로 이관하고, 정책기획관실에는 SDGs를 성과관리 체계에 편입하는 임무를 부여해야 한다. 지속가능발전은 예산·계획·평가를 한 번에 묶어야 실효성이 생긴다.둘째, ‘부서별 SDGs 책임과제’를 예산서·업무계획에 의무 반영시키고, 연말 평가에서 달성도를 공개해야 한다. 단순 사업 나열이 아니라, 시정에 반영된 제도 개선·규정 개정·예산 재배분 같은 ‘정책 성과’ 중심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셋째, 세종지속협 보조금은 성과연동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기본 운영비는 최소화하고, 공개평가(외부전문가·시민참여)를 통과한 과제에 한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구조가 합리적이다. 정산자료와 성과보고서는 시민이 쉽게 확인하도록 상시 공개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넷째, 시정 반영 통로를 제도화해야 한다. 협의회 권고안이 어느 부서에 배정돼 어떤 일정으로 검토되고, 채택·미채택 사유가 무엇인지까지 공개하는 ‘추적 가능한 행정’이 필요하다. 그래야 거버넌스는 행사가 아니라 정책으로 가능해진다.세종시가 지속가능발전을 진짜 ‘시정의 기준’으로 삼으려면, 환경과에 떠넘긴 구조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기획조정실과 정책기획관실이 컨트롤타워를 세우고 예산·성과·책임을 묶는 시스템을 만들지 않는다면, 총회에서 반복되는 “체계적 반영”은 공허한 수사로 남고 ‘요식행위’ 비판은 더 거세질 수밖에 없다. 창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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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세종교육감 재도전…22일 시청서 공식 출마 선언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강미애 세종미래교육연구소 소장이 22일 오후 2시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세종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2022년 선거에서 득표율 2위를 기록했던 성과를 바탕으로 공교육 중심·학생 중심 교육 전환을 내세운 재도전에 나선다.강미애 세종미래교육연구소 소장은 오는 22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번 기자회견은 강 소장이 그동안 준비해 온 교육 비전과 정책 방향을 시민 앞에 직접 밝히는 자리로,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과 향후 세종교육에 대한 구상을 설명할 예정이다.강 후보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선거에 처음 도전해 득표율 2위를 기록하며 세종 교육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선거를 통해 정책 중심의 교육 담론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그는, 이번 출마를 계기로 세종교육의 변화를 향한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는 입장이다.강 후보는 지난 선거 패배 이후에도 교육현장과 시민사회를 오가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선거 때만 반짝 등장하는 일회성 행보가 아니라, 평소에도 정책 간담회와 현장 방문, 시민들과의 소통을 지속해 왔다는 점에서 교육감 후보로서의 진정성과 준비성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행보는 지난 선거 대비 더 폭넓은 지지층과의 접점을 넓히며 이번 출마를 앞두고 기대를 키우는 배경이 되고 있다.그가 일관되게 강조해 온 철학은 ‘공교육을 교육의 기본 축으로 바로 세워야 한다’는 원칙이다. 강 후보는 학생의 삶과 미래를 중심에 둔 교육을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교육감 선거가 진영 논리나 구호 경쟁이 아니라 정책과 철학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특히 실현 가능한 대안을 통해 교육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구상이다.강 후보의 이력은 교육 현장과 정책 영역을 아우른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직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의 구조적 한계와 제도 개선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고, 이후 교육정책 연구와 시민사회 활동으로 영역을 넓혀 왔다. 세종미래교육연구소를 중심으로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한 정책 간담회, 교육 포럼, 시민 강연 등을 이어가며 교육 행정과 학교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는 기초학력 보장, 교육격차 해소, 학교 안전망 강화, 돌봄과 방과후 체계 개선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학생의 삶에서 출발하는 교육정책’이라는 자신의 철학을 실천해 왔다.이번 출마 선언에서 강 후보는 ‘학생 안전’과 ‘교육 신뢰 회복’을 주요 의제로 내세울 계획이다. 그는 학교 담장 안에 국한되지 않고 학생의 생활 반경 전반을 포괄하는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교육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학부모와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강 후보는 “이번 기자회견은 단순한 출마 선언이 아니라 지난 4년간의 성찰과 준비를 시민 앞에 책임 있게 설명하는 자리”라며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책으로 세종교육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들이 학교에서 미래를 발견하고, 교실이 다시 배움과 성장의 공간이 되도록 세종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며 “말이 아닌 정책과 실행으로 신뢰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강미애 후보의 재도전은 세종시교육감 선거를 다시 한 번 정책과 실행력 중심의 경쟁 무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지난 선거에서 확인된 기반 위에, 이후 이어진 현장·시민사회 활동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출마 선언은 세종교육의 향후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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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행정혁신 주문한 최민호, “시민 체감도 높여야”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3일 시청 간부회의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복잡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시민 편의를 높여야 한다며, 인허가와 민원 처리에 AI를 적극 도입해 ‘퍼스트 앤 패스트’ 도시로 도약하자고 밝혔다.최민호 세종시장은 13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행정 혁신을 주문하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이자 인공지능 공공기술 허브로 변모하는 세종시가 변화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의 혁신을 적극 받아들여 변화를 주도하는 퍼스트 앤 패스트(first & fast)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기초적인 행정절차에서부터 인공지능을 적용하자”고 강조했다.최 시장은 특히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서비스 개선을 AI 도입의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인허가를 비롯해 시민에게 낯설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까다로운 행정절차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검토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필요가 있다”며 “업무 효율성뿐 아니라 시민 편의성을 증진하는 데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이 많은 실국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행정절차 간소화 방안을 적극 살펴달라”고 주문했다.구체적인 사례로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 중인 ‘구비서류 제로화’ 사업을 들었다. 이 사업은 공무원이 직접 증명서를 확인해 처리함으로써 민원인이 별도의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로, 2024년 3월 세종에서 시범 추진된 뒤 전국으로 확산됐다. 최 시장은 “우리 시에서 시범 도입해 전국 확산의 기반을 다진 구비서류 제로화 서비스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면 업무 혁신은 물론 시민 만족도도 매우 높을 것”이라며 “민원 업무 편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인사 운영 방향도 함께 제시됐다. 최 시장은 올해 상반기 6급 이하 정기인사를 앞두고 “2년 전보 원칙을 준수하되, 실무자의 업무 의지도 함께 고려하는 인사를 시행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실무자가 기존 업무를 완수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전보시키지 않고 뜻대로 해주는 것이 긍정적 효과가 크다”며 “인사 원칙을 지키면서도 직원의 직무 의욕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운영해 달라”고 말했다.아울러 최근 이어진 겨울 한파 속에서 제설 작업과 비상근무에 힘쓰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최 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한 일인 만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며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이번 간부회의는 세종시가 AI를 행정 전반에 접목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본격적인 전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자리였다. 인허가와 민원 등 일상 행정의 변화가 현실화될 경우, 세종시의 인공지능 선도도시 전략이 시민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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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만든 세종 SDGs 공유…지속가능발전 논의 본격화
[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세종시와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4차 정기총회를 열고 시민이 수립한 세종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공유하며 2026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논의했다.세종시와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과 중점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는 세종지속협 위원 60여 명이 참석해 시민이 수립한 세종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공유를 시작으로 2025년도 사업 결과 및 결산 심의, 2026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심의·의결이 이어졌다.이번에 공유된 세종 지속가능발전목표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바탕으로 세종시의 지역적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시민과 행정이 함께 달성해야 할 방향과 과제를 담았다. 목표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 형평성 강화, 지속가능한 산업·노동 생태계 구축,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등 17개 과제가 포함됐다.세종지속협은 지난해 이 목표를 토대로 생물다양성 대탐사,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등 시민 참여형 실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이러한 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김하균 행정부시장은 “시민의 뜻이 담긴 세종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시정 전반에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실천 중심의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식 세종지속협 회장은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앞으로도 시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천해 나가는 중심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제7기 세종지속협은 사회·경제·환경·공동체·성평등 등 5개 분과를 중심으로 정책 제안과 실천 활동을 이어가며, 세종시의 지속가능성 제고와 시민 참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를 계기로 세종형 지속가능발전 모델이 보다 체계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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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진로체험 강사 역량 강화…학생 성장 이끈다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교육청진로교육원이 1월 12~13일 신규 채용된 2026년 진로체험 활동강사 44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열어 체험수업 설계와 안전 대응, 진로교육 전문성을 높이며 학생 중심의 질 높은 진로체험 수업 구현에 나섰다.세종시교육청진로교육원은 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신규 채용된 2026년 진로체험 활동강사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진로교육원이 운영하는 11개 진로체험실 수업을 담당할 활동강사의 체험수업 설계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의 몰입과 성장을 중심으로 한 수업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는 활동강사 44명 전원이 참여했다.첫날에는 진로교육원의 운영 방향과 체험실별 목표를 공유하고, 2025년 활동강사 그룹 면담 결과를 토대로 창의적·혁신적 진로체험 구성 방안과 팀티칭 기반 학생 활동 기록 작성 방법 등 2026년 운영 방향이 안내됐다. 이어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이론·실습, 화재 대비 모의 훈련을 통해 수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안전 대응 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됐다.특히 심폐소생술 연수에는 활동강사뿐 아니라 진로교육원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해 안전한 진로체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다졌다. 둘째 날에는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의 특강을 통해 미래 사회 변화와 진로·진학 환경의 흐름을 짚으며 진로교육의 목표와 진로체험의 교육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활동강사들은 변화하는 시대의 인재상과 교육환경 속에서 진로체험이 학생의 적성 발견과 진로 성숙을 돕는 핵심 과정임을 재확인하고, 체험수업에서 학생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강사의 역할을 함께 고민했다. 이후 체험실별 분임 활동을 통해 2026년 수업 운영 방향을 협의하며 현장 중심의 연수가 마무리됐다.문민식 진로교육원 원장은 “진로체험은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중요한 배움의 과정”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활동강사 한 분 한 분이 전문성과 위기 대응 역량을 고루 갖춘 진로체험 전문가로서 학생들의 진로 성장을 더욱 촘촘하게 지원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 성과는 향후 진로체험실 수업 운영과 자료 개발에 적용돼 세종형 진로교육의 질을 한층 높이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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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뜰태권도, 사랑의 라면 600개로 이웃 온기 전해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 어진동 한뜰태권도(관장 심주용)가 13일 원생들이 모은 라면 600개를 어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해 지역 저소득 가정에 전달하기로 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나섰다.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한뜰태권도는 13일 어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신영호·강영식)에 라면 600개를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원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물품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진 나눔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이날 전달된 라면은 어진동지사협을 통해 관내 저소득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나눔 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교육 현장의 사회적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심주용 관장은 “원생들이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신영호 어진동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나눔을 실천해 모은 것이라 더욱 의미 있다”며 “따뜻한 마음이 담긴 라면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기부는 지역 사회복지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체험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작은 손길이 모여 만들어낸 온기가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박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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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청소년수련시설 ‘최우수’ 선정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가 13일 성평등가족부 주관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청소년수련관 부문 ‘최우수 시설’로 선정되며,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사회 연계 성과를 공식 인정받았다.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는 성평등가족부가 실시한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청소년수련관 부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청소년활동진흥법」에 따라 2년마다 실시되며, 운영 및 관리, 청소년 이용과 참여, 활동 프로그램 등 시설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제도다.올해 평가는 전국 청소년수련관 206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단 20곳만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평가는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 등 4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는 전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센터는 특히 환경, 문화, 미래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과 지역 내 학교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모델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한 체험 중심을 넘어 지속 가능한 청소년 활동 체계를 구축한 점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개관 5주년을 맞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세종시 청소년의 균형 있는 성장과 행복한 미래를 잇는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정책 실현과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소년 친화적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안종배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장은 “이번 최우수 시설 선정은 청소년과 함께 만들어 온 활동의 결과이자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해 온 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청소년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의 이번 성과는 청소년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확산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창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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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대국민사과…겸직 사퇴에도 책임론 지속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13일 농림축산식품부 특별감사 결과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과도한 혜택과 방만한 출장비 지출에 대한 책임으로 겸직하던 농민신문사 회장과 농협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지만, 중앙회장직은 유지하기로 하면서 책임 이행의 실효성과 제도개선 필요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3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식품부 특별감사 중간 결과 발표와 관련해 “국민과 농업인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조직 전반의 쇄신과 제도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 출장 과정에서 숙박비 상한을 초과해 지출한 약 4천만원을 전액 반환하고, 그동안 겸직해 온 농민신문사 회장직과 농협재단 이사장직에서도 물러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번 조치는 농식품부 특별감사에서 농협중앙회장의 과도한 혜택과 방만한 출장비 집행이 지적된 데 따른 후속 대응이다. 다만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장직에 대해서는 사임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임기를 유지한 채 쇄신을 직접 이끌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도 “중앙회장직 수행에는 변함이 없다”며 제도개선과 내부 통제 강화를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농업계와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핵심 책임 직위는 유지한 채 주변 직책만 내려놓는 ‘꼬리 자르기식 요식행위’에 그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감사 지적의 중심이 중앙회장 권한과 운영 방식에 있다는 점에서, 겸직 사퇴만으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 이행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한 농업계 관계자는 “문제의 중심에 있는 자리가 중앙회장인데 그 자리는 그대로 두고 다른 직책만 정리하는 것은 상징적 조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반면 농협 내부에서는 현직 회장이 직접 쇄신을 이끄는 것이 책임 경영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농협 관계자는 “조직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물러나기보다 남아서 구조를 바꾸는 것이 현실적인 책임”이라며 “사퇴보다 제도 개선과 통제 강화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개인의 일탈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진단한다. 중앙회장의 업무추진비와 해외출장비 사용이 내부 규정에만 의존해 왔고, 실질적인 외부 감시 장치가 부족했다는 점에서 유사한 논란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앙회장이 계열·관련 기관의 주요 직책을 겸임해 온 구조는 권한 집중과 견제 부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이번 사태가 재발 방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인사 조치보다 제도 개선이 관건이라는 데 의견이 모인다. 구체적으로는 중앙회장과 임원의 업무추진비·출장비 집행에 대해 일정 금액 이상은 외부 감사위원 또는 독립 윤리위원회의 사전 심사를 의무화하고, 사용 내역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공공기관 수준의 투명성 기준을 농협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요구다.겸직 제한을 명문화하는 제도 개선도 핵심 과제다. 중앙회장의 겸직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도 이사회와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심의 절차를 거치도록 해 권한 집중을 차단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온다. 아울러 회장 권한을 견제할 수 있도록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설 윤리·통제 기구를 설치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된다.강호동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겸직 사퇴, 비용 반환은 분명한 책임 표명이다. 그러나 중앙회장직을 유지한 채 쇄신을 추진하겠다는 선택이 책임 회피 논란을 넘어 실질적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업무추진비와 겸직 관행을 제도적으로 차단하는 강도 높은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 이번 사태가 일회성 대응에 그칠지, 농협 운영 전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지는 향후 제도개선의 실행력에 달려 있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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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25 지역안전지수’ 1등급 최다…특·광역시 중 최고 성과
[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세종시는 2025년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범죄·자살·감염병 3개 분야 1등급을 받아 특·광역시 중 최다 1등급을 기록했으며, 전담조직 운영과 교통·생활안전 대책 강화를 통해 시민 체감 안전도를 높였다고 13일 밝혔다.지역안전지수는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의 안전 수준을 매년 5개 등급으로 평가하는 국가 지표다. 분야별 1등급은 특·광역시 중 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1개 지자체에만 부여된다. 세종시는 이번 평가에서 범죄·자살·감염병 3개 분야가 1등급을 받아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은 최고등급을 확보했다.시는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받아 온 교통사고와 생활안전 분야에서도 전년 대비 각각 1등급씩 상승하는 성과를 냈다. 교통사고 다발 지점에 대한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무인단속장비 확충과 신호체계 개선을 병행해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성과의 배경에는 시민안전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역안전지수 관리 전담조직(TF) 운영이 있다. 시는 취약 분야에 대한 컨설팅과 지표 분석을 통해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지난해부터는 실무부서·유관기관·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분과회의를 신설해 분야별 현안과 사고 원인을 심층 논의하며 맞춤형 대책을 추진해왔다.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성과는 단순한 지표 개선을 넘어 각 기관과 부서의 협업으로 세종시의 안전수준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린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세종시는 이번 지역안전지수 성과를 계기로 교통·생활안전 등 생활밀착형 안전 정책을 더욱 강화해 시민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표 개선을 넘어 현장에서 체감되는 안전을 확산시키는 것이 향후 과제로 남았다. 이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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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청, 시민 설문으로 ’26년 치안정책 밑그림 그렸다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경찰청이 지난해 12월 시민 2,6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치안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하고, 교통안전 강화와 관계성 범죄 엄정 대응 등 시민 요구를 반영한 2026년 치안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세종경찰청은 12월 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2026년 치안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해 시민 체감 안전 수준과 정책 수요를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경찰 주도의 일방적 정책 수립에서 벗어나 시민이 느끼는 불안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현장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세종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시민 2,615명이 참여해 전반적 안전도와 범죄예방, 교통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 등 9개 분야 37개 문항에 의견을 제시했다.조사 결과 응답자의 85%인 2,221명이 현재 거주 지역의 치안을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범죄유형별 체감 안전도는 마약·도박 등 중독성 범죄 82%, 강도·살인 등 강력범죄 81%, 절도·폭력 79% 순으로 나타났고, 관계성 범죄 73%, 청소년 범죄 72%, 보이스피싱 등 사기 69%로 이어졌다. 전반적인 치안 만족도는 높았지만, 일상과 밀접한 범죄 영역에서는 여전히 불안 요인이 남아 있다는 평가도 함께 제기됐다.범죄예방 분야에서는 ‘CCTV·비상벨 설치 등 범죄예방 환경개선’을 가장 효과적인 정책으로 꼽았다. 특히 원룸·빌라 등 주거지역과 유흥가 밀집 지역에 대한 순찰 필요성이 높게 나타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순찰 강화 요구가 두드러졌다. 시민들은 단순한 인력 증원보다 생활권 중심의 체계적인 예방 활동이 체감 안전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응답했다.교통안전에 대한 인식도 분명했다. 시민들이 가장 위험하다고 느끼는 교통수단은 오토바이, 전동킥보드, 승용차 순으로 나타났으며,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단속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특히 개인형 이동수단 확산에 따른 보행자 안전 문제와 이면도로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관리 대책을 주문했다.사회적 약자 보호 분야에서는 불법촬영·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와 스토킹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가해자에 대한 단호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해 보호시설 확대와 함께 경제적·심리적 지원 체계 강화를 요구했다. 단순 사후 대응이 아닌 초기 단계부터 피해 회복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세종경찰청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수집된 시민 제언을 토대로 2026년 치안정책 수립에 본격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이 꼽은 핵심 개선과제인 교통환경 개선과 사고 예방, 관계성 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위해 맞춤형 사고·범죄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복지기관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세종경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치안정책을 설계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과 경찰이 안전한 세종을 만들어가는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일상에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설문조사는 세종의 치안 수준에 대한 시민 신뢰를 확인하는 동시에, 교통안전과 관계성 범죄 대응 등 앞으로의 과제를 분명히 드러냈다. 세종경찰청이 시민 요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체감형 치안’을 실현할 수 있을지, 2026년 치안정책의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창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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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희 세종시교육감 권한대행, “원융회통으로 세종교육 대전환 이루겠다”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교육감 권한대행은 2026년 세종교육 주요 업무계획 기자회견에서 ‘원융회통’을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통합지원 체계 구축과 기초학력 책임교육, AI 기반 미래교육 강화를 통해 세종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구연희 세종시교육청 교육감 권한대행은 기자회견을 통해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이 조화롭게 융합돼 막힘없이 소통할 때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교육 혁신이 가능하다”며, 2026년 세종교육을 ‘원융회통’의 공동체로 재구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교육청 내부의 칸막이를 허물고 학교와 마을, 지자체와 대학이 하나로 연결되는 협력 체계를 통해 조화로운 세종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구 권한대행은 먼저 2025년 성과를 설명하며,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통해 관리지역에서 선도지역으로 승격한 점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또 세종시교육청이 유엔대학으로부터 지속가능발전교육 지역거점센터(RCE) 국제 인증을 받아 세종RCE를 개소한 것을 언급하며, “세종이 국내 8번째이자 세계 200여 개 RCE 네트워크의 일원으로서 지역 주도형 지속가능발전교육 모델을 확산하는 데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재정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적극적인 재정집행 관리로 이·불용액을 최소화하고 학교 현장의 자율성을 높인 점이 높이 평가돼 지방교육재정 분석 결과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며, 학교장터(S2B) 청렴계약 우수기관 6년 연속 선정과 공문서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사실도 함께 전했다.2026년 세종교육의 방향과 관련해 구 권한대행은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3대 핵심 정책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겪는 생활·정서·학습의 어려움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학생생활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교 현장의 생활지도와 상담 수요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사회정서교육 강화와 ADHD 선별검사, 치료형 교육기관 구축을 통해 학생 정신건강 지원을 체계화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밝혔다.기초학력 책임교육과 관련해서는 “학생 맞춤형 정밀 진단과 다중 안전망 체계를 통해 최소한의 학습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방학 중 성장지원 사업과 기초학력전담교사, 두드림학교 확대 운영을 통해 학습 결손을 예방하고, 맞춤형 학습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AI와 과학 중심의 미래교육에 대해서는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생각하는 힘과 판단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AI중점학교 운영과 AI정보교육실 확대, 지능형과학실 구축을 통해 학교 현장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과학자-고교생 동행 프로그램과 세종이도프로젝트를 통해 이공계 진로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교육환경과 복지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았다. 구 권한대행은 “저출산과 인구 이동에 대응해 학교 규모를 적정화하고, 초등 1~3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를 확대해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3특수학교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특수교육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장애학생의 재활과 진로, 미래교육 체험을 통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주배경학생과 교육활동 침해 대응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국어학급과 한글샘 교실을 확대해 이주배경학생의 공교육 적응을 돕고, 교육활동 침해 발생 시 ‘바로샘 현장지원단’을 즉각 투입해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학생생활과 학교폭력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처벌 중심의 접근을 넘어 교육적 회복과 건강한 관계 형성을 우선하겠다”며,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심의 전 ‘관계회복 숙려기간’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평생교육원과 교육문화원을 전 생애 학습 거점으로 육성해 학교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교육자치와 관련해서는 시민 참여 확대를 강조했다. 구 권한대행은 “세종교육 대토론회와 세종교육회의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구조를 더욱 체계화하겠다”며, 참여형 홍보 콘텐츠와 교육기자단 운영으로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구연희 세종시교육청 교육감 권한대행은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2026년 세종교육은 ‘원융회통’의 정신으로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과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이 세종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된다”며, “세종교육의 새로운 도전을 시민들에게 널리 전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기초학력 미달 학생 감소를 위한 2026년 구체적 목표와 방학 중 성장지원, 두드림학교 확대 성과를 어떤 지표로 평가할 것인지, 또 AI 중점학교와 AI 정보교육실 확대가 학교 간 격차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세종시교육청은 AI 전공교육을 중심으로 한 종합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2021년부터 AI 전공교육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현재까지 97개 학교에서 운영해 왔다”며 “올해는 고등학교까지 포함해 67개 학교로 확대하고, 2024년까지 초·중·고 전 학교에 AI 전공교육 체계를 구축해 세종형 AI 교육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AI 전공교육 확대의 핵심 기반으로는 인프라 구축과 교원 역량 강화를 꼽았다. 교육청은 2022년과 2023년부터 AI 학습실과 교육센터 조성, 실습 환경 확충 등을 통해 물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컴퓨팅 환경과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학교 현장의 수업 혁신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학교별 여건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교육 격차를 최소화하고, 모든 학생이 기본적인 AI 학습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교사 정보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2022년부터 한국교원대학교와 연계한 융합교육 대학원 과정을 통해 AI 융합교육 전문 교원 양성을 본격화했다. 현재까지 재학생과 졸업생을 포함해 145명이 이 과정을 이수했으며, 이들은 학교 현장에서 AI 수업과 프로젝트 수업을 주도하고 있다. 교육청은 정규 교육과정에 AI 관련 실습과 프로젝트를 반영하고, 동아리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인공지능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AI 선도학교와 AI 중점학교 체계를 운영하며 학교별 특성에 맞는 교육 모델 확산에도 나서고 있다. 중점학교는 선도형과 중점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이 가운데 실습 중심 교육을 본격화한 선도형 학교에는 현재 42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모두 자발적 신청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장 중심의 AI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교육청은 AI 교육 확대 과정에서 제기되는 학교 간 격차 우려에 대해 “교원 역량 강화와 예산의 균형 있는 배분을 통해 교육 형평성을 담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인프라 구축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학교에는 우선 지원을 강화해 AI 교육이 일부 학교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마지막으로 교육청은 “AI 전공교육의 성패는 결국 교사의 전문성과 학교 현장의 실행력에 달려 있다”며 “지난 3년간 다져온 기반을 토대로 올해부터는 학교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AI 교육을 본격화해, 기초학력 향상과 교육 격차 해소를 동시에 이루는 전국적인 AI 교육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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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면 여성의용소방대장 이취임식 개최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북부소방서는 지난 12일 전의면 신협 연회실에서 김주연 대장의 이임과 양경옥 대장의 취임을 알리는 전의면 여성의용소방대장 이취임식을 열고, 지역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전의면 여성의용소방대장 이취임식이 지난 12일 전의면 신협 연회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의용소방대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이임 대장의 공로를 기리고 신임 대장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장은 오랜 기간 지역 안전을 지켜온 봉사자들의 헌신을 되새기는 자리로 채워졌다.전의면 여성의용소방대는 현재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재 예방 활동과 생활안전 캠페인, 각종 안전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예방 중심 활동과 생활 밀착형 봉사로 주민들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받아왔다.이임한 김주연 대장은 다년간 의용소방대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김 대장은 현장 중심의 활동과 조직 운영을 통해 대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과 소방 조직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데 힘써왔다.신임 양경옥 대장은 2020년 의용소방대 총무부장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과 조직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장직을 맡게 됐다. 양 대장은 대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 참여형 안전 활동을 확대해 전의면 여성의용소방대의 역할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최민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의용소방대는 지역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시에서도 전의면 여성의용소방대가 시민 안전을 위해 펼치는 다양한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번 이취임식은 한 사람의 헌신을 기리고 새로운 리더십의 출발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 안전을 지켜온 의용소방대의 역할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전의면 여성의용소방대가 이어온 봉사와 연대의 전통이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전의 든든한 기반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창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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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성 세종시의장, 무인단속 과태료 지방귀속 전환 촉구
[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채성 의장은 12일 제주 그랜드조선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6년도 제1차 임시회에 참석해 무인단속 과태료의 지방귀속 확대를 공식 제안하며, 지방정부 재원으로 설치·운영되는 단속장비 수익이 국고로 귀속되는 현 구조의 형평성 문제를 전국적 과제로 제기했다.2026년 새해를 맞아 처음 열린 이번 임시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이 참석해 각 지역의 주요 정책 과제를 공유하고 본회의 상정 안건을 중심으로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지방의회 위상 제고와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시도의회 간 연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며, 지방재정 구조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됐다.임채성 의장은 이날 세종시의회가 제출한 ‘무인단속 과태료의 지방세입 전환 및 지방귀속 확대 촉구 건의안’을 직접 제안했다. 임 의장은 “지자체가 무인단속카메라 설치와 유지관리 등 실무를 전담하고 있음에도 단속 과태료가 전액 국고로 귀속되는 현 구조는 재정적 불균형을 야기한다”며 “단속 수입이 해당 지역의 교통안전 시설 개선과 주민 안전을 위해 재투자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같은 문제 제기는 세종시가 최근 겪었던 무인단속기 예산 논란과도 맞물려 있다. 본지는 지난해 12월 1일,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현옥 의원이 세종시의 2026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소방안전교부세 일부를 교통국의 무인 교통단속카메라 설치비로 배정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당시 “소방안전 강화를 위한 목적 재원을 교통단속 장비 설치에 사용하는 것은 예산의 정당성과 재정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당시 세종시는 2025년도 소방안전교부세로 총 155억 원을 교부받아 소방공무원 인건비 75억 원, 소방장비 및 구조 기반 강화 60억 원, 별도 안전사업비 20억 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별도 안전사업비 일부가 무인단속카메라 설치비로 전환되면서 목적 외 사용 논란이 불거졌다. 무인단속카메라는 교통법규 단속을 위한 경찰사무 성격이 강한 장비로, 소방안전교부세의 본래 취지와는 본질적으로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됐다.특히, 단속으로 발생하는 과태료와 범칙금 수입은 모두 중앙정부로 귀속되지만, 설치와 운영 비용은 지방정부가 부담해야 하는 구조 역시 지방재정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현옥 의원은 “지방 소방력 강화를 위해 교부된 재원을 교통단속 장비 설치에 사용하는 것은 목적 외 사용일 뿐 아니라 공공회계의 ‘수입·지출 목적 일치’ 원칙에도 반한다”며 “지방이 비용을 지불하고 국가가 수입을 가져가는 모순적 구조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또한, 김 의원은 “무인단속카메라 설치가 관행적으로 추진돼 왔다면 기존 예산 항목으로 충분히 편성할 수 있었는데, 왜 이번에는 목적이 명확한 소방안전교부세를 사용하려 했는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특정 사업의 예산 부족을 보완하기 위한 편법적 전용 아니냐는 의혹으로까지 이어졌다. 세종시는 행정안전부의 ‘2025년 안전분야 대상사업 지침’을 근거로 무인단속장비가 일반 안전사업 예시에 포함된다고 설명했지만, 전문가들은 “포괄적 예시일 뿐 소방안전교부세의 직접적 사용 근거로 보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이와 관련해 한 안전행정 전문가는 “소방안전교부세는 본래 소방력 강화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목적 재원인데 이를 무인단속카메라 설치에 사용하려 한 것은 명목에 맞지 않는다”며 “소방이 국가직으로 전환됐음에도 지방정부의 예산 통제 구조 속에서 목적 예산을 지켜내지 못한 것은 구조적 종속 문제를 드러낸 상징적 사례”라고 분석했다. 이어 “책임은 국가, 통제는 지방, 예산은 임의 사용이라는 비정상적 체계가 고착될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이러한 논란은 결국 무인단속카메라를 둘러싼 재정 구조의 근본적 모순으로 이어진다. 지방정부가 단속장비 설치와 유지관리, 행정 인력을 모두 부담하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과태료 수입은 중앙정부로 귀속되는 현 체계는 지방재정 자율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약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임채성 의장이 이번 임시회에서 과태료 지방귀속 확대를 전국적 의제로 끌어올린 배경에는 이러한 현실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임 의장은 “지방정부가 교통안전 최일선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재정적 보상 구조는 중앙에 편중돼 있다”며 “지방 재원으로 설치된 시설에서 발생한 수입이 다시 지역 안전 인프라 개선에 쓰이지 못하는 현실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26년은 제5대 의회가 출범하는 중요한 해인 만큼, 전국 시도의회가 연대해 지방의회의 실질적인 위상을 높이고 주민 삶에 직접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며 “세종시의회는 자치분권의 선도적 모델로서 의장협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임시회에서는 무인단속 과태료 제도 개선 외에도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 중앙정부·국회와의 협력 구조 정비, 지역 간 정책 연계 확대 필요성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지방의회가 단순한 심의·의결 기구를 넘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정책 주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한편 임채성 의장은 임시회 본회의 일정을 마친 뒤 13일부터 이어지는 의장협의회 연찬회에 참석해 전문가 특강과 자치발전 관련 연찬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정 역량을 강화하고 타 시도의회와의 정책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소방안전교부세 전용 논란과 무인단속 과태료 국고귀속 구조는 지방정부 재정의 이중 부담과 형평성 문제를 동시에 드러낸 상징적 사례다. 전문가들과 지방의회는 대안으로 첫째,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무인단속 과태료의 일정 비율을 해당 지자체에 귀속시키는 방안, 둘째, 단속장비 설치·운영비를 국가와 지방이 공동 부담하는 비용분담 구조 도입, 셋째, 소방안전교부세 등 목적 재원의 사용 범위를 법률로 명확히 해 전용 논란을 원천 차단하는 제도 정비를 제시하고 있다. 임채성 의장이 전국 시도의회 무대에서 이 문제를 공식 의제로 끌어올린 만큼, 이번 논의가 지방재정 구조 개선과 자치분권 실질화를 이끄는 구체적 제도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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