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성환천 AI 항원 검출…세종시 선제 방역 나서기로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충남 천안 성환천 인근에서 1월 28일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세종시가 철새도래지와 가금농가를 중심으로 한 선제적 방역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충남 천안시 성환천 인근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사실은 지난 1월 28일 방역당국의 검사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해당 지역은 철새 서식과 이동이 잦은 하천 구간으로,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세종시는 천안 성환 지역과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철새 이동 경로가 일부 겹친다는 점을 고려해, 지역 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겨울철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로, 인근 지역 발생 사례에 대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이에 따라 세종시는 주요 하천과 저수지,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가금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소독과 방역 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농가에는 외부인과 차량 출입 통제, 축사 내외부 소독 강화,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 등의 기본 방역 수칙을 재차 안내할 방침이다.조류인플루엔자는 야생조류와 가금류 간 전파 가능성이 높고, 한 번 발생할 경우 대규모 살처분과 이동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가축전염병이다. 충청권은 매년 철새 이동 시기에 맞춰 AI 발생 사례가 반복돼 왔으며, 인접 지역에서 항원이 검출될 경우 신속한 대응 여부가 확산 차단의 관건으로 지적돼 왔다.세종시는 시민들에게도 철새도래지 방문 시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조류 사체를 발견할 경우 즉시 관계 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기로 했다. 아울러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방역 조치와 대응 수위를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세종시 관계자는 “1월 28일 천안 성환천 인근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만큼, 인접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며 “농가와 시민 모두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말했다. 권혁선 기자
-
장애인 고용 외면한 세종시 행정, 이순열 의원 ‘정면 비판’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원은 28일 세종시의회 제10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의 장애인 고용 정책이 공공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고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순열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지난 1월 영하의 날씨 속에서 장애인들이 외친 ‘일할 권리’는 시혜가 아닌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에 대한 요구였다”며 “대통령까지 나서 장애인 고용 회피 구조를 타파하겠다고 선언했음에도 세종시 행정은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 고용을 둘러싼 국가적 정책 기조와 달리 시정 운영이 후퇴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는 2025년 12월 기준 장애인 의무고용 인원 77명을 채우지 못하고 61명만을 고용해 최근 3년간 약 4억1천만 원의 고용부담금을 납부했다. 그는 “2022년까지 의무고용을 지켜오던 세종시가 시정 4기 출범 이후 미달 사태를 빚었다”며 “고용 대신 혈세가 회피 비용으로 쓰인 것은 정책 기조가 안일한 회피로 전락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교육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고 짚었다. 의무고용 대상 232명 중 실제 고용은 135명에 그쳐 최근 3년간 약 42억 원의 부담금을 납부했다는 것이다. 중증장애인 생산품과 장애인표준사업장 우선구매 비율도 법정 기준에 못 미쳤고, 일부 산하기관은 수년간 구매 실적이 0%대에 머물렀다며 공공기관의 책무 방기를 강하게 비판했다.민간 부문에 대한 행정 공백도 도마에 올랐다. 이 의원은 “세종시가 포함된 충남권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39%, 여성 장애인 고용률은 23.8%에 불과하다”며 “이중 차별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세종시는 민간 고용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례에 명시된 시행계획조차 수립하지 않은 채 부담금 납부를 선택하는 관행이 지역 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이어 “세종시 등록 장애인의 약 70%는 경증 장애인으로 근로가 가능하고, 구직 장애인 실업자의 95% 이상이 숙련 인력임에도 일자리 연결은 원활하지 않다”며 “이는 복지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의 역할과 실행력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장애인 고용이 제도와 의지의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이 의원은 대안으로 공공기관 장애인 고용 연도별 로드맵 수립과 행정 평가 반영, 부담금 중심 정책에서 직접 고용 확대로의 전환, 민간기업 전수조사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적극 행정 추진 등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이순열 의원은 “장애인 고용은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투자이자 공공의 책임”이라며 “세종시가 진정한 포용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선언이 아니라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박완우 기자
-
김현옥 세종시의원, 방치된 새롬동 여성친화거리 재조성 촉구
[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세종시의회 김현옥 의원은 28일 제10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새롬동 여성친화거리의 방치 실태를 지적하며, 상징에 그친 여성친화정책을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 랜드마크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현옥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세종시가 내세우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친화도시’라는 비전이 구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여성친화도시의 상징적 공간인 새롬동 여성친화거리의 실질적인 재도약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여성친화도시 정책이 제도와 계획에만 존재할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새롬동이 2017년 입주 당시 행복청의 도시계획 연구 결과를 토대로 조성된 행복도시 최초의 ‘여성특화권역’이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여성 보행 동선을 고려한 설계, 정밀 시공된 보도블록, CCTV 확충 등 구체적인 안전·편의 요소가 도입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9년이 지난 현재는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공원 내 현판 하나만 남은 상태라고 지적했다.이어 김 의원은 현장 영상을 공개하며 “이곳이 일반 거리와 무엇이 다른지 시민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세종시가 여성친화도시 5대 역점목표와 40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정작 상징성이 가장 큰 여성친화거리는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정책의 방향성과 실행 사이에 괴리가 존재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여성친화도시의 실효성을 떨어뜨리는 또 다른 문제로 여성 대표성 부족을 언급했다. 그는 “세종시의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은 29.7%로 전국 평균 34.7%보다 낮고, 부산 48.9%, 서울 40.7%와 비교해도 현저히 뒤처진 수준”이라며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성별 불균형은 결국 시민 체감형 정책 도출에 한계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김 의원은 실질적인 정책 전환을 위해 ▲새롬동 여성친화거리의 재조성과 여성친화도시 핵심 세부과제 반영 ▲주요 보직에 대한 여성 임용 확대 ▲엄격한 ‘성인지적 사전 검토제’ 운영을 제안했다. 특히 올해가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여성친화거리 활성화를 위한 명확한 추진 근거와 실행 계획을 마련해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김현옥 의원은 “여성친화도시는 특정 계층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포함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며 “세종시가 진정한 양성평등의 모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집행부의 책임 있는 결단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향순 기자
-
행정수도 완성 원년 선언한 세종시의회…“인재가 미래 좌우”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시의회 안신일 의원은 28일 오전 10시 열린 제10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6년 행정수도 완성의 원년, 세종의 인재가 그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 동력으로 인재 육성과 활용 전략을 강조했다.안신일 의원은 이날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2026년을 행정수도 완성의 실질적 출발점으로 규정하며, 물리적 인프라 확충이나 제도 정비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행정수도를 완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가 국가 행정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할 인재가 지역 안에서 성장하고 정착하는 구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안 의원은 세종시가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 공공기관이 밀집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인재가 행정과 정책의 주체로 성장하는 데에는 여전히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청년 인재의 외부 유출, 공공부문과 지역사회 간의 단절, 지역 대학과 행정 현장의 연계 부족 등이 대표적인 문제로 언급됐다.안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재 정책의 관점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기적 인력 유치나 개별 사업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교육–채용–정착–재도약으로 이어지는 인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공공기관, 민간 부문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구조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또한 그는 행정수도 완성이 단순히 중앙정부 기능 이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정책을 선도하고 실험하는 도시로서 세종의 역할을 강화하는 과정임을 분명히 했다. 이 과정에서 세종의 인재가 정책의 보조자가 아닌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인재 정책이 선언적 구호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예산과 조직, 제도로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특히 청년 정책, 공공인재 양성, 지역 정착 지원 정책이 개별적으로 추진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를 하나의 전략으로 통합 관리할 필요성을 강조했다.안신일 의원의 이번 5분 자유발언은 2026년 행정수도 완성을 앞둔 세종시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분명히 제기했다. 행정 기능의 이전을 넘어, 그 기능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발전시킬 인재를 어떻게 키우고 남길 것인가가 세종의 미래를 가르는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가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울려 퍼졌다. 창길수 기자
-
세종전통문화체험관, 정월 장 담그기 행사 개최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세종전통문화체험관이 오는 3월 8일 세종시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 식문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내가 담고 세월이 빚는 정월 장 담그기’ 행사를 열어, 장 담그기부터 숙성·완성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세종 전통문화체험관 탄대 관장스님은 오는 3월 8일 우리 고유의 전통 발효문화를 시민들과 나누기 위한 ‘내가 담고 세월이 빚는 정월 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 장 담그기를 단순한 체험이 아닌 생활문화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1차,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차로 나뉘어 총 2회 진행된다. 참여 시민들은 직접 메주와 재료를 다루며 정월 장을 담그는 전 과정을 체험하게 되며, 전통 발효식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몸소 익히게 된다.강의와 실습은 사찰음식 장인으로 알려진 수원 봉녕사 여거스님이 맡는다. 여거스님은 장 담그기에 담긴 전통의 지혜와 사찰음식이 지닌 철학을 설명하고, 참가자들이 올바른 방법으로 장을 담글 수 있도록 직접 지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발효라는 시간이 만들어내는 음식 문화의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체험 당일에 그치지 않는다. 참가자들이 담근 장은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장독대에서 약 1년간 숙성 과정을 거친 뒤 개인별로 지급된다. 시민들은 시간이 빚어낸 장을 다시 만나는 과정을 통해 전통 발효식품의 깊이와 기다림의 가치를 온전히 느낄 수 있게 된다.탄대 관장스님은 “정월 장 담그기는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우리 고유의 생활문화”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전통 식문화의 가치와 기다림이 주는 의미를 함께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은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목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체험관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통문화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대열 기자
-
2026학년도 세종 전 학교 사회정서교육 확대…마음건강 교육 전면화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교육부가 2026학년도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서 사회정서교육을 확대 시행하는 가운데, 세종시도 초·중·고 전 교육과정에 학생 마음건강을 중심에 둔 교육 체계를 본격 도입하며 학교 교육의 구조적 전환에 나선다.교육부는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모든 학교의 교육과정 전반에서 사회정서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회정서교육은 학생들의 긍정적 성장과 정신건강 증진을 목표로 사회정서역량을 기르는 학교 기반 보편적 마음건강 교육으로, 국정과제 ‘학생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다층적 지원 체계 구축’의 핵심 과제다.사회정서교육의 핵심 역량은 자기 감정 인식·관리, 관계 인식·관리, 공동체 가치 인식·관리, 정신건강 인식·관리로 구성된다. 학생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며,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고 공동체 안에서 역할을 인식하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교육부는 2025년 시범 도입을 통해 사회정서교육의 효과를 확인했다. 사회정서역량 사전·사후 설문조사 결과 초등학교 3학년은 71.4점에서 81.4점으로, 중학교 2학년은 70점에서 75점으로, 고등학교 2학년은 74.2점에서 81.3점으로 점수가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교사연구회 소속 학생 1,176명을 대상으로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됐다.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교육부는 2026학년도부터 모든 학교에서 사회정서교육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급별 발달 단계에 맞춘 교육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아침 조회 대화용 숏폼과 카드뉴스 120종, 교과 연계 범교과 영상자료 24종 등으로 구성된 콘텐츠는 담임 활동, 교과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생활지도 등 다양한 시간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특히, 짧은 활동 중심의 콘텐츠는 교사의 수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학생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감정 인식과 조절, 스트레스 관리, 관계 갈등 해결, 공동체 의사결정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가 다뤄져 교육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분석이다.관련 자료는 1월 29일 개통하는 에듀넷 내 사회정서교육 전용 서비스에 탑재된다. 해당 서비스에는 사회정서교육 소개와 교육과정 자료, 학교급별 프로그램, 영상 콘텐츠, 우수 실천사례집, 교사연구회 결과물 등이 포함돼 학교는 물론 가정과 지역사회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병행된다. 교육부는 2026년 1~2월 겨울방학 기간 사회정서교육 선도교사 1,50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교사연구회와 현장지원단을 운영해 학교 현장과의 소통과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지식 전달뿐 아니라 감정을 조절하고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을 느꼈다”고 밝혔다.세종시는 맞벌이 가구 비율이 높고 학업·진로 부담이 큰 도시 특성상 학생 정서 관리와 마음건강 교육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사회정서교육이 학교 일상 속에 정착될 경우 정서위기 학생의 조기 발견과 연계 지원, 학교 내 갈등 예방, 학교폭력 감소, 학습 몰입도 향상 등 복합적인 교육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사후 대응 중심이던 기존 생활지도 방식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의 학교 안전망을 강화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심민철 교육부 학생건강안전정책국장은 “사회정서교육은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으며 스스로 마음을 돌볼 줄 아는 힘을 기르는 데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학교뿐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까지 교육공동체 전반의 사회정서교육 역량을 강화해 모든 학생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2026학년도 사회정서교육 전면 확대는 세종시 학교 교육이 지식 중심에서 마음과 관계, 삶의 역량을 함께 키우는 방향으로 전환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체계적인 콘텐츠 보급과 교원 지원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경우, 세종시는 학생 마음건강 교육 분야에서 전국 확산을 이끄는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창길수 기자
-
수도권 폐기물 막는다더니…제재 없는 충청권 공동대응 ‘공염불’
[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27일 세종에서 수도권 생활폐기물 유입에 대한 공동 대응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제재 수단이 없는 선언적 대응에 그치면서 실효성 논란과 함께 현장과 동떨어진 대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충청권 4개 시도는 이날 세종에 위치한 충청권광역연합 회의실에서 ‘수도권 생활폐기물 유입에 대한 충청권 공동 대책 실무회의’를 열고 수도권의 자체 처리 역량 부족과 직매립 금지 정책 시행으로 처리 부담이 충청권으로 전가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회의에서는 쓰레기 유입 동향 상시 모니터링과 정보 공유, 불법·편법 반입 의심 업체에 대한 공동 점검 및 단속 협력, 관계기관 합동 대응 체계 가동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또한 충청권 4개 시도는 폐기물관리법 제5조의2에 따른 발생지 처리 원칙을 재확인하고, 공공처리시설 확충을 통해 생활폐기물 처리의 공공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례 협의체를 가동해 공동 대응 수위를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아가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그러나 이러한 대응이 실제 현장에서는 거의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시 전동면에 위치한 한 폐기물 처리업체는 지난 2025년 말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반입 물량 3만 톤 계약을 체결했고, 이미 약 40톤가량이 세종시로 유입·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이를 제재할 수 있는 법적·행정적 수단이 없어 지자체는 사실상 속수무책인 상황이다.현재 지자체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행정지도나 성상이 비교적 양호한 생활폐기물 반입을 유도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불법 반입이 아닌 이상 계약 자체를 제한하거나 물량을 통제할 권한이 없어, 충청권 공동 대응이 선언에 머물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세종시 관계자가 “업체의 처리 물량 확보 미달로 수도권 생활폐기물을 반입했다”고 설명한 점도 논란의 대상이다. 세종시 자체 생활폐기물조차 관내에서 모두 처리하지 못해 외주 용역에 의존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물량 확보 실패를 이유로 수도권 반입 계약을 체결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여기에 더해 세종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종합타운이 조속히 건립되면 외지에 위탁 의뢰하는 생활폐기물은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 역시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도 관내 처리업체들이 처리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수도권 생활폐기물을 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종합타운이 완공될 경우 관내 공공처리시설 중심의 물량 처리가 강화되면 민간업체의 처리 물량 확보는 오히려 더 어려워질 것이 자명하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시설 확충만으로 수도권 폐기물 유입 문제가 자연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은 구조적 모순을 안고 있다는 비판이다.대안으로는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폐기물관리법 개정을 통해 발생지 처리 원칙을 실질적으로 위반하는 관외 생활폐기물 반입 계약에 대해 지자체가 사전 승인 또는 제한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입 물량 상한 설정, 위반 시 과징금 부과나 허가 취소 등 실질적 제재 수단을 법률에 명시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아울러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조례를 마련해 관외 생활폐기물 반입 시 추가 부담금 부과, 공공처리시설 사용 제한, 지역 주민 의견 수렴 절차 의무화 등을 규정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경우 규제가 느슨한 지역으로 물량이 이동하는 ‘풍선효과’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다.수도권 생활폐기물 유입을 막겠다는 충청권의 공동 대응이 실질적 성과를 내려면 선언과 협의 수준을 넘어서는 제도적 전환이 불가피하다. 법 개정과 조례 정비 없이 반복되는 공동 대응은 결국 지역 민심을 달래는 공염불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보다 근본적인 정책 대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향순 기자
-
세종시, 사회공헌기업 SK트리켐 현장 방문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27일 명학일반산업단지 내 반도체 전구체 생산기업 SK트리켐㈜을 방문해 기업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날 명학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SK트리켐㈜을 찾아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 운영 전반과 현장 요청사항을 들었다. SK트리켐㈜은 반도체 핵심 소재인 전구체(프리커서)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세종시 산업단지 내 대표적인 첨단소재 기업으로 꼽힌다.간담회에서 이 부시장은 SK트리켐㈜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추진해 온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SK트리켐㈜은 지난해 11월 전의면 관정2·4리와 연동면 송용2리 경로당 등 3곳을 대상으로 계단 화장실 보수, 냉난방기 교체, 각종 물품 지원을 실시했으며, 지원 규모는 총 1,150만 원 상당에 달한다. 이러한 활동은 고령층 이용 시설의 안전성과 생활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이날 방문에서는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과 직원 복지공간도 함께 둘러봤다. 시는 현장 점검을 통해 기업의 연구개발 환경과 근무 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산업단지 내 기업 지원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사항을 점검했다.이승원 경제부시장은 “경로당 보수와 지역아동센터 물품 지원 등 SK트리켐㈜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경영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민원 처리 기간 단축과 현장 중심의 행정 지원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SK트리켐㈜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SK트리켐㈜은 2024년 11월 세종시와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역 경로당과 아동·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세종시는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첨단산업 기업과 지역사회의 연계를 강화하고, 산업 성장과 지역 상생이 함께 이뤄지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권혁선 기자
-
세종시·행복청, 국가상징구역 조성 협력 본격화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7일 세종시청에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 설명회를 열고 대통령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예정지를 포함한 행정수도 핵심 공간 조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날 시청 여민실에서 최민호 시장과 최형욱 행복청 차장, 시의원, 관계기관 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국가상징구역 조성을 세종시와 행복청이 함께 추진해야 할 공동과제로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설명회에서는 공모 당선사인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맹성호 부사장이 당선작의 핵심 개념과 공간 구성 방향을 소개했다. 해당 마스터플랜은 대통령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예정지를 포함한 국가중추시설과 시민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구상을 담고 있다.앞서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12월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모두가 만드는 미래’를 선정했다. 당선작은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상징성과 함께 공공성, 개방성을 강조하며, 국가중심 기능과 시민 일상이 공존하는 공간 구조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국가상징구역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산수’ 개념으로 재해석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으로 구현하고, 행정수도의 상징성과 국가균형발전 비전을 설득력 있게 반영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는 단순한 건축 계획을 넘어 도시 정체성과 국가 상징을 함께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양 기관은 앞으로 국가상징구역 조성 방향을 공유하고 도시계획, 교통, 경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해 행정수도 완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상징구역을 실질적인 행정수도 중심 공간으로 구현한다는 구상이다.최민호 세종시장은 “국가상징구역은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상징적이면서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며 “행복청과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공간을 차질 없이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형욱 행복청 차장은 “이번 설명회가 두 기관이 공동 목표를 확인하고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세종시와 행복청이 국가상징구역 조성을 공동 과제로 명확히 하면서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협력 체계가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 국가중추시설과 시민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상징적 공간이 구현될 수 있을지 향후 협업의 성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창길수 기자
-
충청권, 수도권 생활폐기물 유입 공동 대응 강화
[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 27일 세종 충청권광역연합 회의실에서 실무회의를 열고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충청권 유입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충청권 4개 시도는 이날 ‘수도권 생활폐기물 유입에 대한 충청권 공동 대책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수도권 자체 처리 역량 부족과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 시행으로 처리 부담이 충청권으로 전가되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이 처리시설을 찾아 충청권으로 반입되면서 지역 환경 부담과 주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이에 따라 충청권은 수도권 생활폐기물 유입을 엄격히 제한하기 위해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쓰레기 유입 동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정보 공유, 불법·편법 반입이 의심되는 처리업체에 대한 공동 점검 및 단속 협력, 관련 제도 개선을 포함한 관계기관 합동 대응 체계 가동이다. 각 시도는 개별 대응의 한계를 넘기 위해 공동 대응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또한 충청권 4개 시도는 생활폐기물 처리의 공공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처리시설 확충을 지속 추진하고, 폐기물관리법 제5조의2에 명시된 발생지 처리 원칙을 흔들림 없이 견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는 생활폐기물 처리 책임을 발생 지자체와 위탁 주체에 명확히 두겠다는 의미다.충청권 4개 시도는 앞으로 정례 협의체를 가동해 유입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필요 시 공동 단속과 정책 건의를 병행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충청권 4개 시도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발생지 지자체와 위탁 주체의 책임을 분명히 하고 지역 부담을 가중시키는 반입 시도에는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수도권 생활폐기물 유입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고 관련 정책 전반에서 충청권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향순 기자
-
트럼프 “한국산 관세 25%로 인상”…산업부, 장관·본부장 방미 협의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6~27일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하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청와대 정책실장 주재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을 논의했으며,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의 방미 협의를 통해 미국 측과 직접 조율에 나서기로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 인상 발표의 배경으로 미국이 외국과의 무역에서 구조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인식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외국산 제품이 낮은 관세를 통해 미국 시장에 대량 유입되면서 미국 제조업과 일자리가 위축되고 무역적자가 확대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관세 인상은 외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낮춰 미국산 제품을 보호하려는 전통적인 보호무역 수단이라는 설명이다.이번 조치의 핵심 명분으로는 ‘합의 이행 문제’가 제시됐다. 미국 측은 한·미 간 무역·투자 합의 이후 한국이 약속한 투자 확대, 규제 개선, 관련 법·제도 정비가 충분히 이행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두고 합의는 했지만 실제 행동이 뒤따르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며, 관세 인상을 통해 상대국의 이행을 압박하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관세 인상은 협상 전략의 성격도 강하다. 트럼프식 통상 정책은 먼저 강경한 조치를 예고하거나 발표해 상대국과 시장에 충격을 준 뒤, 이를 지렛대로 삼아 협상 테이블에서 미국에 유리한 조건을 끌어내는 방식으로 전개돼 왔다. 이번 발표 직후 한국 정부가 긴급회의를 열고 고위급 방미 계획을 확정한 점은 관세가 실질적 협상 압박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정치적 요인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인상을 통해 국내 유권자에게 ‘미국의 이익을 지키는 강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 종사자와 보호무역에 호응하는 지지층을 겨냥해 외국과의 무역 문제에 강경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부각시키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이 같은 상황 속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오전 청와대 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 참석해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캐나다에 체류 중인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유선으로 회의에 참여했고,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국내에서 회의에 참석했다. 정부는 미국의 관세 인상 발표가 국내 산업과 수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외교·통상 채널을 총동원해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회의 결과에 따라 김정관 장관은 캐나다 일정이 종료되는 대로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관세 인상 문제를 직접 협의할 계획이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조만간 미국을 찾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통상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관세 합의 이행 의지를 명확히 전달하고, 관세 인상이 양국 통상 관계와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설명한다는 방침이다.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은 무역적자 해소라는 경제 논리와 합의 이행을 둘러싼 압박, 정치적 메시지, 재협상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정부는 이를 단기적 충돌이 아닌 중장기 통상 압박 국면으로 보고, 고위급 협의를 통해 관세 인상 철회 또는 완화를 이끌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최대열 기자
-
이해찬 전 총리 추모 물결…세종시청 합동분향소 운영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추모하기 위해 1월 27일부터 31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하며, 최민호 시장과 임채성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정치권과 시민들의 조문과 애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세종시는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넋을 기리기 위해 시청 1층 로비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한파로 인한 조문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내에 설치됐으며, 시민 조문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분향소에는 안내와 동선이 정비돼 차분하고 엄숙한 추모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분향소 운영 첫날인 27일 오전 8시 30분에는 최민호 세종시장이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어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 세종시당 당직자들도 잇따라 분향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세종지역회의 회원들과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상주 역할을 맡아 조문객을 맞았다.최민호 시장은 방명록에 “이해찬 전 국무총리님의 영전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부디 영면하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남겼다.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도 “민주주의의 희망, 편히 잠드소서”라는 글을 적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정치권의 추모 메시지는 고인의 행정수도 구상과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을 되새기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한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세종지역회의와 함께 시민 분향소 운영을 위한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 공동위원장은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박진만 민주평통 세종지역회의 부의장, 이강진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지역위원장,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이 맡았다. 집행위원장은 문서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수석부위원장과 김봉주 민주평통 세종지역회의 제2지회장이 담당한다.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은 엄숙하고 차분한 추모 기간 유지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시당·시의회·민주평통·유가족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민 모두가 상주’라는 기조 아래 시당 중심의 운영 체계와 각 운영위원회·지역위원회의 협조 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세종시청 합동분향소에는 고인의 삶과 공적을 기리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세종시는 엄숙한 추모 속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남긴 민주주의의 가치와 지역 발전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민과 함께 애도의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권혁선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 새해 첫 농업인단체장 현장 소통 나서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7일 조치원읍에서 2026년 새해를 맞아 농업인단체장 12명과 소통 간담회를 열고 주요 농정 현안을 설명하며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이번 간담회는 새해를 맞아 세종시의 주요 농정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농업 현안에 대한 농업인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농촌지도자회, 한농연 세종시연합회, 한여농 세종시연합회 등 지역을 대표하는 농업인단체장 12명이 참석했다.최 시장은 이날 ▲농업인 수당 조기 지원 ▲수급조절용 벼 신규사업 홍보 ▲세종산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공급 지원 확대 ▲세종 한우브랜드 육성 계획 등 올해 농정의 주요 추진 과제를 설명했다. 특히 농업인 수당 조기 지급과 학교급식 연계 확대는 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동시에 도모하는 정책으로 강조됐다.또한 수급조절용 벼 신규사업과 한우브랜드 육성 계획을 통해 쌀 수급 안정과 축산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시의 구상도 공유됐다. 이에 참석한 농업인단체장들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정책 효과와 함께 제도 운영 과정에서의 개선 필요 사항을 제시했다.간담회 이후 이어진 오찬 자리에서 최 시장은 농업인들과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경청했다. 농업인들은 인력난, 경영비 상승 등 현실적인 애로를 전하며 지속적인 행정 지원과 소통 강화를 요청했다.최민호 시장은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약속했다. 세종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농업인과의 현장 중심 소통을 이어가며 실효성 있는 농정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완우 기자
-
국세청, 생필품값 올리고 세금 줄인 17개 업체 정조준…세무조사 착수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국세청은 1월 27일 불공정행위로 생활필수품 가격을 올리며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생필품 제조·유통업체 17개를 대상으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고, 전체 탈루 혐의 금액은 4,000억 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국세청은 최근 물가 상승으로 국민 부담이 커진 가운데, 특히 “어차피 살 수밖에 없는 생활필수품”의 가격 상승이 취약계층에 더 큰 부담이 된다고 진단했다. 신고 내용과 유통거래 구조 분석 결과, 시장 지배력 악용이나 담합 등으로 가격을 올리면서도 거짓 매입과 특수관계법인 부당지원금의 원가 계상, 거래 단계에 자녀 소유 법인을 끼워 넣는 방식 등으로 소득을 축소 신고해 세부담을 회피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생활물가 밀접 업종 탈세자’ 1차 조사와 ‘시장교란행위 탈세자’ 2차 조사에 이은 세 번째 물가안정 노력으로, 안 살 수도 없어 부담이 큰 생필품 가격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시장을 장악한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명분으로 가격을 인상하며 폭리를 취하는 행태를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가격담합 등 독·과점 기업 5개, 원가를 부풀린 생필품 제조·유통업체 6개, 거래질서 문란 먹거리 유통업체 6개 등 총 17개 업체다. 국세청은 이들 업체의 전체 탈루 혐의 금액이 4,000억 원 이상이라고 밝혔고, 17개 업체 중 대기업은 2개, 중견기업 2개, 나머지는 중소기업이라고 설명했다.국세청은 “가격을 올렸다고 이게 바로 조사 대상이 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독과점 구조 속에서 과도한 가격 인상으로 폭리를 취하고도 그에 따른 “합당한 세금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입장이다. 가격 인상으로 늘어난 매출을 거짓 매입 세금계산서나 특수관계법인 이익분여 등으로 원가를 올려 소득을 줄이는 방식으로 신고하지 않는 경우처럼 “탈루 혐의가 명백한 경우”를 겨냥했다는 설명이다.대표 사례로 제시된 식품첨가물 제조업체(사례 1)는 제조사 간 사전 모의로 판매가격을 담합해 제품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한 뒤, 담합업체와 원재료를 고가로 교차 구매한 것처럼 꾸며 매입단가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는다. 담합 대가를 받기 위해 담합업체 계열사에 거짓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등 우회 수취 정황도 언급됐다. 질의응답에서는 해당 품목 가격이 “2021년 대비해서 한 48%~50% 정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답변이 나왔다.위생용품 제조업체(사례 2)는 독과점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판매총판 역할의 특수관계법인에 판매장려금과 판매수수료를 통상 수준을 넘게 지급해 비용을 부풀리고 이익을 분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세청은 과다 지급 규모를 “판매장려금이 300억 원이 넘고 판매수수료는 50억 원이 넘”는다고 설명했고, 특수관계법인에 이익을 분여한 부분은 “500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다.먹거리 유통업체 유형에서는 복잡한 거래 구조로 유통비용을 상승시켜 가격을 부당하게 올린 정황이 제시됐다. 원양어업 업체의 경우 거래 중간에 사주일가 지배 특수관계법인을 끼워 넣어 이익을 귀속시키고, 사주 자녀 유학비 등 사적 사용을 위해 조업 경비를 가장해 법인자금 50억 원을 국외로 송금한 혐의가 언급됐다. 또 다른 수산물 유통업체는 특수관계법인을 유통 과정에 연쇄적으로 끼워 넣어 단계마다 이익을 챙기며 유통비용 상승을 유발한 것으로 설명됐다.국세청은 세무조사를 통해 거짓 세금계산서 수수로 담합 대가를 지급하거나, 가격 인상 수익을 사주일가 법인에 부당 분여하고, 법인자금을 호화·사치 생활에 사용하는 행태를 엄정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브리핑에서는 업무용으로 슈퍼카를 운용하며 비용 처리한 사례와 관련해 “2억 원이 넘는 차종”이라는 언급도 나왔다.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안덕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앞으로도…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세무 검증을 실시”하겠다며 “국민의 삶을 저해하는 반칙과 특권, 불공정에 대해 더욱 단호히 대처하여 물가 안정과 서민경제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조사에서 국세청이 강조한 핵심은 ‘가격 인상’ 자체보다, 가격 인상으로 늘어난 매출에 상응하는 세금을 내지 않고 원가 조작과 특수관계자 이익 이전 등으로 소득을 축소 신고한 정황이다. 생필품은 소비자가 선택을 미루기 어려운 품목인 만큼, 시장질서 왜곡과 조세회피가 맞물릴 경우 서민 부담이 구조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의 파장은 유통 구조 전반의 투명성 논쟁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창길수 기자
-
행정수도 호재, 왜 세종 부동산엔 즉각 반영되지 않나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이라는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2025년 세종의 지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으며, 이는 정책 기대가 곧바로 부동산 가격으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적 시간차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행정수도 완성은 세종 부동산 시장의 가장 강력한 상징적 호재로 꼽힌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세종의 위상을 ‘행정 중심 도시’에서 ‘사실상 수도 기능 도시’로 끌어올리는 핵심 사업이다. 그러나 2025년 세종의 연간 지가변동률은 1.47%에 그쳐 전국 평균 2.25%를 밑돌았다. 호재의 크기와 가격 반응 사이에는 분명한 간극이 존재한다.이 간극의 첫 번째 이유는 정책 추진 단계다. 집무실과 의사당은 모두 기본 구상과 절차가 진행 중인 사업으로, 실제 착공과 완공, 이전 시점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부동산 시장은 기대에 반응하지만, 기대가 ‘확정된 수요’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가격이 급격히 움직이지 않는 특성이 있다. 세종의 경우 기대는 충분히 형성됐지만, 아직 생활·업무·소비 수요가 현실화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두 번째는 호재의 성격이다. 행정수도 관련 사업은 공공 중심 인프라로, 민간 투자와 상업 수요를 즉각적으로 자극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실제로 2025년 세종의 토지 거래는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거래는 늘었지만, 토지 자체만 거래되는 순수토지 거래는 감소했다. 이는 ‘정책 뉴스’에 반응한 투기성 거래보다는, 기존 주거 이동이나 실거주 중심의 거래가 시장을 떠받치고 있음을 보여준다.세 번째는 수도권 집중 현상이다. 2025년 수도권 지가 상승률은 3.08%로 지방권(0.82%)을 크게 앞섰다. 자금과 투자 수요는 여전히 서울과 수도권 핵심지로 몰렸고, 세종은 상징성과 별개로 통계상 지방권 흐름의 영향을 받았다. 행정수도라는 브랜드만으로 이 흐름을 단기간에 뒤집기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전문가들은 세종 부동산이 ‘호재가 없는 도시’가 아니라 ‘호재를 흡수할 장치가 부족한 도시’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집무실과 의사당 주변에 민간 업무시설, 연구·컨벤션, 숙박·상업 기능이 함께 들어서야 비로소 상시 인구와 소비가 발생하고, 그때 토지와 부동산 수요가 본격화된다는 것이다.결국 관건은 속도와 연결이다. 행정수도 호재를 단순한 정치 이벤트로 소비할 것이 아니라, 도시계획·교통·산업 정책과 묶어 ‘실제 사람이 움직이는 구조’로 전환하지 못한다면 가격 반영은 계속 늦어질 수밖에 없다. 세종 부동산 시장은 지금, 기대 이후의 전략을 요구받고 있다. 최대열 기자
- 최신뉴스더보기
-
-
- 세종시의회 U대회 특위, 탁구 테스트이벤트 현장 점검
-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추진 특별위원회가 6일 정부세종청사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테스트이벤트를 참관하고, 내년 국제대회에 대비한 경기시설과 선수단·관람객 이동 동선, 안전관리 등 현장 운영체계를 점검했다.세종시의회에 따르면 김효숙 위원장이 이끄는 특별위...
-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전국 41%로 상승…충청권은 43%→36%
-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전국적으로 39%에서 41%로 상승한 반면 대전·세종·충청권에서는 43%에서 36%로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11월 첫째 주 조사 결과를 본지가 지난달 30일 보도한 조사와 비교한 결과로, 전국과 충청권의 평가 흐름이 수치상 엇갈렸다.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
-
-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민주당 36%·국민의힘 28%…격차 다시 확대
-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한국갤럽이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공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28%로 나타나 지난주 5%포인트까지 좁혀졌던 양당 간 격차가 8%포인트로 다시 확대됐다.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681호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35%에서 36%로 1...
-
- 세종시 보육인 한마음대회 개최…보육교직원 800여 명 화합
-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가 6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4회 보육인 한마음대회’를 통해 보육 발전 유공자 80명을 표창하고,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직원 등 참석자 800여 명과 함께 보육 현장의 노고를 격려하며 화합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세종특별자치시어린이집연합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ls...
-
- 세종시교육청, 결산검사 권고 반영해 회계 담당자 실무교육 강화
-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6일 교육정책연구소 세미나실에서 본청과 직속기관 회계업무 담당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기초 회계 원리 연수'를 실시하고, 결산검사 권고사항을 반영한 재무결산 업무의 전문성과 신뢰성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에서 제시된 재무결산 관련 권고사항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