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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보림사, 19일 사회적 참사 희생자 추모 영산재 봉행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 보림사가 오는 19일 충남 무형유산 제40호 ‘내포영산대재’ 보유자인 운산 보명 스님 등 전승자들이 직접 집전하는 영산재를 봉행해 사회적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한다.재단법인 한국불교 세종 보림사는 19일 오전 10시 세종시 연서면 보림사에서 ‘2026년 제1회 사회적 참사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비용은 보림사가 자체 재원으로 부담하며, 올해 첫 봉행을 시작으로 매년 정례화할 계획이다.이번 행사는 일반적인 추모법회와 달리 무형유산 보유자와 전승자들이 직접 참여해 불교 전통 천도의례를 봉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교의식과 전통 의식무용, 유가족과 참석자들의 추모가 어우러지는 자리로 마련된다.특히 충남 예산 법륜사 주지이자 내포영산대재 보유자인 운산 보명 스님이 전승자들과 함께 의식을 집전한다. 내포영산대재는 충청 내포지역에서 전승돼 온 불교 천도의례로, 범패와 작법무 등 전통 불교예술이 어우러진 충청남도 지정 무형유산이다.보명 스님 등이 직접 참여함에 따라 이번 합동위령제는 사회적 참사 희생자 추모와 함께 충청지역 전통 불교의례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자리라는 의미도 갖는다. 영산재는 석가모니 부처가 영취산에서 설법한 영산회상을 오늘날에 재현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불교의 대표적인 천도의례다. 영혼이 부처의 가르침에 의지해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의식으로, ‘영산작법’이라고도 불린다.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영산재는 1973년 11월 5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으며,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국가무형유산 영산재의 관리단체는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영산재보존회다.다만 국가무형유산 ‘영산재’와 충남 무형유산 제40호 ‘내포영산대재’는 각각 별도로 지정된 종목이다. 이번 행사에는 내포영산대재 보유자와 전승자들이 참여해 전통 천도의례를 봉행한다.영산재의 정확한 기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에 따르면 조선 전기에 이미 행해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에는 사흘 밤낮에 걸쳐 진행됐지만 근래에는 의례 규모가 축소돼 하루 동안 봉행되는 경우가 많다. 전통 영산재는 야외에 영산회상도를 걸고 신앙의 대상을 모셔오는 행렬의식으로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해금과 북, 장구 등 전통 악기 연주와 함께 바라춤·나비춤·법고춤 등 불교 의식무용이 펼쳐진다.이어 불보살에게 공양을 올리고 영혼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례가 진행되며, 마지막에는 신앙의 대상을 돌려보내는 봉송의식으로 마무리된다.국가유산청은 영산재가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 모두 부처의 참된 진리를 깨닫고 번뇌와 괴로움에서 벗어나도록 기원하는 의식이며,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대중이 함께 참여하는 장엄한 불교의식이라는 점에서 문화유산적 가치가 있다고 설명한다.보림사는 이러한 전통 천도의례의 정신을 사회적 참사 희생자 추모에 접목했다. 특정 사고나 참사에 한정하지 않고 우리 사회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재난과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함께 기억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하겠다는 취지다.사회적 참사는 발생 원인과 시기, 피해 규모가 서로 다르지만 희생자를 기억하고 유가족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아야 한다는 공통의 과제를 남긴다. 이번 합동위령제는 서로 다른 참사의 희생자들을 하나의 추모 공간에서 함께 기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유가족에게 추모는 과거의 희생을 되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가 희생자를 잊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보림사의 정례 위령제 추진은 지역 종교시설이 사회적 참사의 기억과 공동체의 치유에 참여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보림사는 개산 35주년을 맞기까지 지역사회 경로당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과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회적 참사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위로까지 자비 실천의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행사는 오전 10시 전통 천도의례로 시작된다. 희생자의 영가를 절 도량으로 모시는 시련과 영가가 머물 자리를 마련하는 대령, 생전에 지은 죄업을 씻어내는 관욕 의식이 차례로 진행된다.이어 도량을 옹호하는 신중을 청하는 신중작법과 불보살에게 향·차·꽃·과일 등을 올리는 상단권공, 법고춤을 통해 공양을 올리는 중단권공 및 신중작법이 진행된다. 이러한 의식은 희생자의 넋을 정중히 모시고 불보살의 가르침을 통해 평안한 안식과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범패와 전통 의식무용, 공양 의례가 어우러져 일반적인 추모식과는 다른 장엄한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정오부터는 공식 추모식이 열린다. 삼귀의와 묵념,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내빈 소개와 봉행사, 축사, 추모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보림사가 마련한 행사 식순에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의 봉행사와 조상호 세종시장의 축사,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과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강준현 국회의원의 추모사가 포함돼 있다.재난참사피해자연대 김종기 대표의 답사도 예정돼 있다. 재난참사피해자연대가 행사에 함께한다는 점에서 이번 위령제는 종교적 추모를 넘어 참사 피해 당사자들과 지역사회가 희생자들을 함께 기억하는 자리로 마련된다.추모공연에서는 대전시립무용단 전 상임위원 김한덕 씨가 진혼무와 극락무를 선보인다. 진혼무는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무는 영가의 평안한 안식과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어 영혼의 배고픔을 달래고 법문을 설해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시식 의식과 유가족·참석 대중의 헌화 및 분향이 진행된다. 이후 회심곡과 봉송·회향 의식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이번 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개최 비용을 보림사가 자체 부담한다는 점이다. 행사 안내에는 세종시와 세종시의회, 세종시교육청이 후원기관으로 명시돼 있지만, 보림사 측은 행사에 필요한 재원을 자체적으로 마련한다는 입장이다.매년 정례적으로 합동위령제를 개최하겠다는 계획도 주목할 부분이다. 사회적 참사 추모행사는 사고 발생일이나 주요 추모일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보림사는 별도의 정례 추모의식을 통해 희생자들을 지속적으로 기억하겠다는 구상이다.정례 위령제가 실질적인 사회적 치유의 장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유가족의 참여 의사를 존중하고, 참사별 특성과 희생자에 대한 기억을 충분히 반영하는 운영 방식이 중요하다.종교의식에 익숙하지 않은 유가족이나 시민도 추모의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를 마련하는 것 역시 향후 정례화 과정에서 고려할 부분이다. 전통 불교의례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사회적 참사 희생자를 함께 기억하는 열린 추모공간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이번 합동위령제는 재단법인 세종 보림사와 재난참사피해자연대가 주최·주관하며,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후원기관으로 안내돼 있다.행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너먼들길 30 보림사에서 개최되며, 오전 전통 천도의례와 정오 공식 추모식으로 나뉘어 진행된다.보림사가 추진하는 정례 합동위령제는 충남 무형유산 내포영산대재의 전승자들이 참여해 전통 불교의례의 가치를 사회적 참사 희생자 추모와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가 희생자를 잊지 않는 사회적 기억과 유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생명 존중의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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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세종 국가상징구역 조기 착공 추진…공공기관 이전 부지도 확보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들어설 세종 국가상징구역 조성공사를 조기에 착공하고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필요한 부지 확보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지난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밝혔다.이성훈 LH 사장은 이날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국가균형발전과 관련한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며 세종 국가상징구역 조성공사의 조기 착공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필요한 부지 확보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국가상징구역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국가 주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공간으로, 세종시의 행정수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사업과 연결돼 있다. LH가 국가상징구역 조성공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앞으로 부지 조성과 기반시설 건설, 관계기관 간 사업 조정 등이 실제로 어떻게 추진될지 관심이 모인다.다만 국가상징구역 조성공사의 조기 착공 방침과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의 개별 건립공사는 구분해야 한다. 사업별 추진 주체와 인허가 절차, 공사 일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조기 착공이라는 표현만으로 실제 착공 시점이 확정됐거나 공사가 이미 시작됐다고 볼 수는 없다. LH가 담당할 구체적인 사업 범위와 사업비, 공정계획 등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필요한 부지 확보도 LH가 제시한 주요 과제다. 공공기관 이전은 기관별 이전 규모와 청사 수요, 입지 여건 등에 따라 필요한 부지 면적과 기반시설 수요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이전 대상 기관과 이전 시기, 필요한 청사 부지가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LH의 부지 확보계획이 어떻게 반영될지가 중요한 점검 대상이다.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이 집적된 행정도시로, 앞으로 국가 주요 시설과 추가 이전기관이 들어설 경우 업무시설뿐 아니라 주거와 교통, 교육 등 생활 기반시설에 대한 수요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특히 기관 이전이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청사 부지 확보와 교통망 구축, 주택 공급 등 관련 사업의 추진 시기가 맞물리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LH는 이날 공공주택 공급 확대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이 사장은 올해 수도권 8만6,000가구를 포함해 전국 9만6,000가구의 주택 착공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공공택지 공급과 직접 시행 확대, 조직개편 및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주택 공급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다만 전국 주택 착공 목표에 세종지역 물량이 얼마나 포함되는지는 현재 확인된 국정감사 업무보고 내용만으로 특정할 수 없다. 세종지역 주택 공급계획과 국가상징구역 조성사업이 어떤 방식으로 연계되는지 역시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이번 국정감사에서 LH가 제시한 국가상징구역 조기 착공과 공공기관 이전 부지 확보 방침은 세종시의 행정수도 기능 확대와 직접 연결되는 사안이다.앞으로 LH와 관계기관이 사업별 착공 시점과 재원 확보계획, 기관 이전에 따른 부지 공급 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지가 계획의 실행 가능성을 판단할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세종 국가상징구역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 지원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의 역할 분담과 사업 일정, 도시 기반시설 확충계획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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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공동캠퍼스 3,193억 투입에도 공동수업 '0건'…국감서 운영 실효성 도마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총 3,193억원이 투입된 세종 공동캠퍼스에서 2024년 개교 이후 대학 간 공동개설 정규 교과목과 학점교류 실적이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동캠퍼스의 설립 취지와 실제 운영 성과 사이의 괴리가 도마에 올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세종 공동캠퍼스에서는 개교 이후 국정감사 자료 작성 시점까지 입주 대학들이 공동으로 개설한 정규 교과목과 학점교류 과목이 운영되지 않았다.세종시 집현동에 조성된 공동캠퍼스는 여러 대학이 강의동과 연구실, 도서관, 기숙사 등을 함께 사용하면서 교육과 연구 자원을 공유하는 국내 최초의 공유형 대학 캠퍼스다. 기존 대학들이 개별적으로 캠퍼스를 조성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학 간 공동교육과 융복합 연구, 산학협력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충남대학교와 공주대학교, 한밭대학교 등이 공동교육과 연구 협력에 참여하는 모델도 제시됐다.공동캠퍼스 조성에는 임대형 캠퍼스와 공동시설 건립에 2,819억원, 행복기숙사 건립에 374억원 등 총 3,193억원이 투입됐다. 공동캠퍼스 운영법인에 책정된 예산도 2024년 27억7,200만원에서 2025년 48억8,100만원, 2026년 59억1,100만원으로 증가했다. 3년간 예산은 총 135억6,400만원이다. 다만 시설 조성사업비와 운영법인 예산은 목적과 성격이 다른 재원이다. 따라서 전체 투입 예산을 공동강의 운영에 직접 사용된 비용으로 해석하거나, 공동수업 실적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전체 사업비가 낭비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현재 공동캠퍼스에서는 인문학 강좌와 세미나, 창업캠프 등 비교과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개별 입주 대학의 정규 교육과 연구활동도 공동강의·학점교류 실적과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문제는 여러 대학이 한 공간에 입주해 시설을 공유하는 단계를 넘어, 다른 대학의 강의를 수강하고 이를 소속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받는 교육과정 차원의 협력체계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행복청은 앞서 2022년 대학 간 공동교육과정을 포함한 공유대학 모델을 제시했으며, 2024년 개교 당시에도 교육·연구 자원 공유와 융합교육을 주요 기능으로 강조했다. 그러나 국감 제출자료에 따르면 공동캠퍼스 운영위원회가 2027년 1학기부터 대학 간 개설 과목을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구체적인 참여 대학과 개설 과목, 학점 인정 방식 등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학 간 공동 수강신청 체계 역시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대학별 학사일정과 교육과정, 수강신청 방식이 다른 만큼 공동교육을 시행하려면 참여 대학 간 학사 운영 기준을 조율하는 절차가 필요하다.정일영 의원은 3천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공동캠퍼스에서 설립 취지에 맞는 공동교육이 이뤄지지 않는 원인을 점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특히 공동교육 지연 원인과 행복청·운영법인의 역할을 살펴보고, 대학 간 공동강의와 학점교류가 실제 운영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점검할 필요성을 제기했다.이번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문제는 공동캠퍼스의 성과를 단순히 입주 대학 수나 시설 조성 실적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공동캠퍼스가 당초 목표로 제시한 교육협력 기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학별 공동강의 개설계획과 참여 학생 규모, 학점 인정 기준, 수강신청 시스템 구축 일정 등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특히 2027년 1학기 공동교육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에 참여 대학 간 협의와 학사제도 정비가 실제로 이뤄지는지 확인해야 한다.세종 공동캠퍼스는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세종시의 교육·연구 기반을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사업이다. 공동교육이 정착되지 못하면 시설 공유를 넘어서는 대학 간 협력 효과도 제한될 수 있다.이번 국정감사는 세종 공동캠퍼스가 시설 조성 중심의 사업 성과를 넘어 학생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얼마나 제공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향후 공동강의와 학점교류의 실질적인 시행 여부가 공유형 대학 캠퍼스의 운영 성과를 가늠할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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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급식실 후드 청소 117개교 미실시 주장…교육청 단협 이행 논란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학교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을 추진해 온 가운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관내 151개 학교 중 117개교에서 급식실 후드 청소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단체협약 이행과 적정 인력 충원을 촉구했다. 교육청은 공보관실을 통한 반론 요청에도 기사 배포 시점까지 답변하지 않았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세종지부(지부장 강현옥)는 14일 오후 5시 세종시교육청 앞에서 조합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급식법 시행 유예 검토 의혹과 직종별 단체협약 미이행 문제를 제기했다.이날 기자회견은 김광태 조직국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강현옥 지부장의 여는 발언에 이어 조리실무사 김정숙, 교육복지사 허정미, 특수교육실무사 박행운, 수상안전요원 백승원 씨가 현장의 문제점을 설명했다.강현옥 지부장은 학교급식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개정된 법률이 시행되기도 전에 인력 충원 시기를 늦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교육당국의 대응을 비판했다. 노조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학교급식 조리종사자 적정 인력운영 방안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5개년 단계 적용'과 '시행 유예'를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단계적 인력 충원과 법률 시행일 자체의 유예는 서로 다른 문제다. 노조가 제기한 방안이 실제로 논의되고 있는지, 어느 기관이 어떤 내용을 검토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6년 2월 19일 개정된 학교급식법 제7조의 인력 배치기준 관련 규정은 2027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법은 교육부장관이 학교급식종사자 1인당 적정 식수인원에 관한 국가 기준을 정하고, 교육감이 이를 토대로 지역과 학교 여건에 맞는 배치기준을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교육감은 배치기준 준수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결과를 공표해야 한다. 단순히 인력 배치기준을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기준이 지켜지는지 확인하도록 한 것이다. 노조는 관련 연구용역에서 조리종사자 1인당 적정 식수인원을 유치원·초등학교 89명 이하, 중·고등학교 84명 이하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노조가 인용한 연구 결과로, 법령상 확정된 국가 기준과는 구분된다.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9월 17일 대전인터넷신문 취재에서 밝힌 조리종사자 1인당 평균 식수인원은 유치원을 포함하면 80.3명, 유치원을 제외하면 81.8명이다. 이 수치는 세종지역 인력 배치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참고자료지만, 전체 평균만으로 학교별 인력이 충분한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급식인원과 조리종사자 수, 조리공정, 급식실 규모 등에 따라 실제 노동강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개정법이 학교별 배치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과 결과 공표를 의무화한 만큼 향후 세종시교육청이 평균 수치뿐 아니라 학교별 인력 배치 실태를 어떻게 관리할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가장 구체적인 논란이 제기된 사안은 급식실 후드 청소다. 조리실무사 김정숙 씨는 학교급식 노동자의 폐암 산업재해 문제를 언급하며 조리흄 등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급식실의 작업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씨는 2021년 이후 학교급식 노동자의 폐암 산재 신청이 286건에 달하고 이 가운데 231건이 승인됐다는 수치를 제시했다. 해당 수치는 노조가 인용한 자료로, 집계 기간과 대상에 대한 별도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다. 노조에 따르면 2025년 체결한 직종별 단체협약에는 급식실 후드 청소를 연 2회 전문업체에 위탁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세종시교육청도 같은 해 5월 30일 '교육공무직 조리종사자 직종별 협약 세부 사항 안내' 공문을 통해 학교지원본부 시설지원부의 연 2회 청소와 별도로 학교회계 예산을 활용한 연 2회 청소를 실시하도록 안내했다는 것이 노조의 설명이다.노조는 이 공문이 연간 총 4회 청소를 전제로 하고 있음에도 교육청 자체 전수조사 결과 관내 151개 학교 가운데 117개교, 전체의 77.5%에서 후드 청소가 실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노조가 제시한 117개교 수치의 조사 기간과 집계 기준은 확인되지 않았다. 시설지원부가 시행한 청소와 학교 자체 예산으로 진행한 청소가 각각 어떻게 반영됐는지도 불분명하다.따라서 해당 학교에서 모든 형태의 후드 청소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노조가 주장하는 청소 실적과 교육청의 관리 지침 사이에 차이가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다.김 씨는 조리실무사들이 후드에 쌓인 기름때와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세척 약품을 취급하면서 낙상과 유해물질 노출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교육청이 학교별 후드 청소 실적과 예산 집행 현황을 공개하고 전문업체 위탁 청소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앞서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9월 17일 본지 취재에서 올해 여름방학까지 관내 93개교의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기시설 개선과 후드 청소는 서로 다른 관리 항목이다. 환기시설 개선은 설비의 구조와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인 반면, 후드 청소는 설치된 설비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관리 작업이다. 따라서 93개교의 환기시설 개선 실적만으로 후드 청소가 제대로 이뤄졌다고 판단할 수 없으며, 반대로 노조의 청소 미실시 주장만으로 환기시설 개선사업이 부실했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세종시교육청이 이미 밝힌 환기시설 개선 실적과 별개로 학교별 후드 청소 이행 여부, 전문업체 위탁 현황, 예산 집행 실적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이번 논란은 지난 9월 8일 서울중앙지법이 폐암 산업재해 승인을 받은 학교급식 노동자들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이후 제기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당시 법원은 광주·전남·부산·경북 등 4개 지방자치단체에 피해 노동자들에게 각각 1천만 원을 지급하도록 판결했다. 반면 대한민국을 상대로 한 국가배상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이는 1심 판결로, 확정판결 여부와는 구분해야 한다.세종지역 노동계는 지난 9월 17일에도 해당 판결을 계기로 세종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기시설 개선과 적정 인력 배치를 요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여기에 더해 청소 지침과 단체협약의 실제 이행 여부가 쟁점으로 부각됐다.교육복지사 배치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교육복지사 허정미 씨는 세종시교육청이 2027년 '연계형 교육복지선도학교' 운영을 추진하면서 별도의 인력 증원 없이 기존 교육복지사를 여러 학교에 배치하려 한다고 노조가 제시한 운영안은 교육복지사 2명이 11개 학교를 담당하는 방식이다. 읍면지역에서는 학생 74명, 동지역에서는 학생 103명이 지원 대상으로 제시됐다. 허 씨는 교육복지사 1명이 5~6개 학교를 담당하면 이동과 행정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이 늘어나 정작 위기학생을 직접 만나 상담하고 지원할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교육복지 업무는 학생의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호자와 교직원, 지역사회기관을 연결하는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 만큼 순회배치에 따른 업무 부담과 지원 효과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세종지역 교육복지사 정원이 14명이며 학교 배치율은 7.7%라고 주장했다. 다만 배치율의 산정 기준과 전국 비교 순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허 씨는 2027년 연계형 교육복지선도학교 운영 계획을 재검토하고 2028년 확대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현장 의견을 수렴할 것을 촉구했다.노조는 교육복지사 배치기준 변경 시 조합 의견을 반영하도록 한 단체협약 제46조를 근거로 오는 12월 예정된 교육공무직원 인력관리심의위원회에서 관련 계획을 일방적으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특수교육실무사들은 방학 중 온라인 직무연수 제한과 산업안전보건 관리 문제를 제기했다. 특수교육실무사 박행운 씨는 중증 장애학생의 등하교와 수업, 방과후 활동 등을 지원하는 업무 특성상 학기 중 필수교육을 이수할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씨는 장애학생 지원 업무를 수행하면서 의무교육까지 근무 중에 이수하도록 하는 것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방학 중 온라인 직무연수를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다.또 장애학 생의 이동과 신체활동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근골격계 질환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산업안전보건 관리상 현업업무 종사자로 인정하는 등 실질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세종시교육청 직영수영장 수상안전요원들도 업무 범위를 둘러싼 갈등을 제기했다. 수상안전요원 백승원 씨는 2023년 집단교섭에서 수상안전 업무와 수영강습 업무의 차이를 인정하고 협의하기로 했지만, 교육청이 2026년 업무편람에 수상안전요원을 사실상 수영강사로 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주장했다.노조는 '직영수영장 운영 업무편람(안)'과 '수영강사 직무규정'에 수상안전요원의 강습 업무와 강의계획서 제출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백 씨는 수상안전요원들이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 등에 협력해 왔으며 강습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전관리와 수영강습은 업무의 성격과 책임이 다른 만큼 노사협의 없이 강습 업무를 확대하는 방식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노조는 단체협약 제118조에 따른 업무 구분과 협의 절차를 준수하고 관련 업무편람과 직무규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만 해당 업무편람의 확정·시행 여부와 단체협약 위반 여부는 관련 문서 및 실제 업무 지시 내용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다.노조는 이날 학교급식법 시행 유예 검토 중단과 적정 인력 충원, 급식실 후드 전문업체 위탁 청소 이행, 교육복지사 배치 계획 재검토, 특수교육실무사 방학 중 연수 보장, 수상안전요원 업무 범위에 대한 노사협의를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조합원들은 세종시교육청 노사정책과를 통해 교육감실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노조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진정과 법적 대응, 현장 투쟁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밝혔다.한편 대전인터넷신문은 노조가 제기한 급식실 후드 청소 미실시 현황과 직종별 단체협약 위반 주장, 교육복지사 배치 계획 등에 대한 세종시교육청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공보관실을 통해 반론을 요청했지만, 교육청은 기사 배포 시점까지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지난 9월 본지 취재 당시 교육청이 밝힌 환기시설 개선 실적과 조리종사자 평균 식수인원은 이번에 제기된 후드 청소 미이행 및 단체협약 위반 주장에 대한 공식 반론과는 별개다. 노조가 제시한 일부 수치와 단체협약 위반 여부, 인력 재배치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교육청의 무응답이 노조의 주장을 인정하거나 위법 사실을 확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관련 자료와 정책 추진 경위를 설명할 필요성은 남아 있다.이번 논란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근무조건을 넘어 급식실 안전관리, 위기학생 교육복지, 장애학생 지원, 수영장 안전관리 등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교육서비스와도 연결돼 있다. 특히 학교급식법 개정 규정 시행을 앞두고 세종시교육청이 학교별 인력 배치 현황과 급식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직종별 단체협약 이행 여부를 객관적인 자료로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환기시설 개선 실적을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설비의 유지관리와 노동자의 안전, 학생 지원체계까지 함께 점검하는 것이 교육청에 남겨진 과제다. 노조의 문제 제기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실질적인 노사협의가 향후 갈등 해결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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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국수자원공사 탁구팀, 제주 전국체전 단체전 동메달…첫 메달 획득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를 대표해 제107회 제주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한국수자원공사 소속 탁구팀이 본대회 개막에 앞서 열린 사전경기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종시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이번 동메달의 주인공은 한국수자원공사 소속 김민혁, 박정우, 김석호, 이정목, 이동혁 선수 등 5명이다. 이들은 탁구 단체전에서 입상하며 세종시 선수단의 이번 전국체전 첫 메달 획득에 기여했다.세종시 선수단 관계자는 14일 전화 통화에서 탁구 종목의 메달 획득 사실을 확인하고,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에서 거둔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한국수자원공사 소속 선수 5명의 명단도 추가로 확인됐다.대한체육회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된 14일 종합순위 집계에 따르면 세종시는 금메달 0개, 은메달 0개, 동메달 1개를 기록했다. 종합득점은 298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17위에 올라 있다.세종시의 종합득점은 경기 성적에 따른 종목별 득점 268점과 메달득점 30점을 합산한 수치다. 다만 본대회가 개막하기 전인 만큼 현재 순위는 최종 성적이 아니라 사전경기 결과 등이 반영된 중간 집계다.세종시는 이번 전국체육대회에 선수 419명과 임원 297명 등 총 716명이 참가해 37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지난해 종합득점 6,521점을 기록한 세종시는 올해 종합득점 7,500점과 성취상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금메달을 획득한 복싱과 3×3농구를 비롯해 여러 종목에서 추가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탁구팀이 사전경기에서 동메달을 확보하면서 본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제107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다. 세종시 선수단은 대회 기간 종목별 경기 결과와 메달 획득 현황을 점검하며 종합득점 목표 달성에 나설 예정이다.한국수자원공사 탁구팀의 동메달은 세종시가 본대회 개막을 앞두고 확보한 첫 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세종시 선수단이 남은 경기에서 추가 메달과 종목별 득점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올해 전국체전 성적을 결정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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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아이돌봄 7월 기준 평균 47일 대기…예산 미집행 지적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는 14일 보건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아이돌봄 대기와 최중증 장애인 활동지원 공백 문제를 점검하고, 인력 확보와 실제 이용 현황 확인을 통해 돌봄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일 것을 요구했다.김현미 의원은 아이돌봄서비스를 기다리는 가구가 있는데도 지난해 관련 예산이 남았다며 인력 수급과 운영체계를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산이 확보돼 있어도 서비스를 제공할 인력이 부족하면 시민의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취지다.김 의원이 감사자료를 인용해 제시한 평균 대기일은 2025년 약 51일, 2026년 7월 기준 약 47일이다. 올해 수치는 7월 기준이어서 지난해 연간 수치와 단순 비교해 대기 문제가 개선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김 의원은 2025년 관련 예산이 약 98억원이었지만 약 14억원이 집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돌봄을 원하는 시민들이 기다리는 상황에서 예산이 남은 이유와 보건복지국·사회서비스원이 마련한 대응 방안을 물었다.보건복지국장은 당초 계획보다 신규 아이돌봄사 채용 실적이 부족해 집행잔액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신규 채용 목표는 100명이지만 채용 인원은 53명이라고 밝히며 추가 모집과 교육을 통한 인력 확보 필요성을 인정했다.김 의원은 여성플라자와 일자리 지원기관 등을 활용해 경력보유여성의 아이돌봄사 교육과 취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지역의 인력과 기관을 활용해 돌봄 수요에 대응하는 양성체계를 마련하자는 것이다.집행부는 모집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고, 하반기 채용 인력은 10월 말께 임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7월 이후 대기 현황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별도로 파악해 보고하겠다고 밝혔다.서비스의 지속성과 안전관리도 쟁점이 됐다. 김 의원이 제시한 아이돌봄사 중간 교체 건수는 2025년 약 144건, 2026년 7월 말까지 약 73건이다. 김 의원은 인력 충원과 함께 교체 사유를 분석하고 유형별 기록과 후속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김 의원은 민원에 아동학대 신고가 포함돼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조사나 절차를 거치기 전에는 학대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고 접수부터 사실관계 확인, 조치와 사후관리까지 구체적인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보건복지국장은 적성검사와 사례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민원 사례를 정리한 안내자료와 교육 등을 통해 중간 교체와 서비스 중단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김명숙 의원은 최중증 장애인 활동지원에서 배정된 시간이 실제 돌봄으로 이어지는지 따져 물었다. 추가 지원 대상자 43명에게 시간을 배정하는 것과 필요한 시간에 활동지원사가 연결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구분해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제출자료에 활동지원사 매칭 실패나 서비스 미제공 사례가 없다고 기재된 점을 짚었다. 활동지원사가 한 명이라도 연결되면 매칭 완료로 보는지, 배정된 추가 지원시간을 실제로 이용했는지 확인하는지를 물었다.집행부는 자료상 매칭 실패 사례가 없고 바우처 시스템을 통해 이용시간을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필요한 시간에 활동지원사가 연결되지 않아 가족이 대신 돌보는 사례가 있다며 행정자료와 현장 상황을 함께 점검할 것을 요구했다.보건복지국장은 김 의원이 언급한 사례에 대해 처음 듣는다고 답한 뒤 관련 상황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가족에 의한 활동지원 신청 과정에서 미연계 사유서 제출 등으로 발생하는 어려움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최중증 장애인의 신체 지원과 도전적 행동 등에 대응하려면 전문성을 갖춘 활동지원 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본교육 이수와 인력 연결에 그치지 않고 장애 특성과 지원 필요도에 맞춘 전문교육과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가산급여의 효과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추가 보상 지급과 실제 인력 연결은 별개의 문제라며, 지급 전후 활동지원사 연결이 개선됐는지 확인하고 인력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는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김 의원은 서울시의 전문 활동지원기관과 고난도 돌봄 수당을 사례로 들며 세종시의 대응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집행부는 서울시 사례를 별도로 파악하고, 업무 난이도에 맞는 보상체계와 현장의 개선 요구를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답했다.김 의원은 “최중증 장애인에게 그 활동 지원 시간은 그냥 단순한 숫자가 아니거든요. 장애인 당사자의 일상이고 또는 가족의 삶과 직결된 문제거든요”라고 강조했다.이어 추가 지원 대상자의 지원시간과 실제 이용시간, 대상자별 활동지원사 연결 현황, 서비스 미제공 사례와 사유, 가산급여 지급 전후 변화, 전문교육 실적, 인력 확보 및 예산 계획을 요구했다. 집행부는 자료를 정리해 보고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감사에서 제기된 공통 과제는 예산과 지원시간을 시민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돌봄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집행부가 보고할 대기·채용 현황과 대상자별 이용자료는 돌봄 공백의 원인을 파악하고 인력 확보와 서비스 관리 대책을 구체화하는 근거가 될 전망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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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최중증 장애인 돌봄 대기 4명…시, 예산 준비 부족 인정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가 14일 보건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서비스 대기와 단기거주시설 부재 문제를 지적하자 집행부는 수요 예측과 예산 준비 부족을 인정하고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행정복지위원회 감사에서 김명숙 의원은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2026년 9월 말 기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의 주간 그룹 1대1 서비스 대기자가 4명이며, 미연계 사유가 ‘예산 미반영’으로 기재돼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상자로 선정하고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지원하지 못한다면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의 돌봄 부담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자들이 현재 어떤 돌봄을 받고 있는지와 서비스 연계 전까지의 지원대책을 물었다.김려수 보건복지국장은 수요 예측과 사전 준비가 부족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중간에 추가 수요가 발생했다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어야 한다며 집행부의 준비 부족을 인정했다.다만 이날 답변에서는 대기자 4명의 개별 돌봄 현황과 대체서비스 제공 여부, 실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시점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김 의원은 대상자 선정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대기자와 미이용자의 사유를 정확히 파악하고, 예산 확보와 서비스 연계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감사에서 제시된 선정·이용 인원은 집계 시점에 차이가 있었다. 적합 판정 인원은 2026년 9월까지 37명이었지만, 실제 이용자 26명은 같은 해 7월 기준이었다. 따라서 두 수치의 차이를 곧바로 미이용 인원으로 볼 수는 없다.김 의원은 실제 이용자와 대기자, 미이용·대기 사유를 확인할 수 있도록 9월 30일 기준 최신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국장은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답했다.신청 과정의 어려움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복잡한 절차 때문에 가족이 서비스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있다며 신청부터 대상자 선정, 실제 이용까지 함께 안내하고 지원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김 국장은 구체적인 신청 포기 현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청 과정의 어려움을 점검하고 가족을 위한 행정도우미 등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불필요한 서류나 까다로운 절차가 확인되면 중앙정부에 제도 개선도 요구하겠다고 설명했다.장애인 단기거주시설과 관련해서는 시설 부재뿐 아니라 설치 필요성을 판단할 수요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됐다.김 의원은 세종시에 장애인 단기거주시설이 없다는 자료를 제시하며 보호자의 입원·질병이나 돌봄 부담 누적으로 일시적인 보호가 필요한 상황을 조사한 적이 있는지 물었다.김 국장은 관련 조사 사례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조사 계획도 현재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2024년부터 2026년 7월까지 이용 167건, 실인원 76명, 이용일수 703일의 운영실적을 기록했다.김 의원은 긴급돌봄과 단기거주시설의 목적·기능이 다르다는 점을 전제하면서도, 보호자의 건강 악화나 장기간 이어지는 돌봄 부담을 기존 서비스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기존 서비스로 해결되지 않는 돌봄 공백과 다른 지역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 현황을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국장은 돌봄 공백의 구체적인 규모와 지역 내 시설 부족으로 다른 지역을 이용하는 인원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시설이 없어 이용 수요가 드러나지 않은 것인지, 실제 수요가 적은 것인지부터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지역과 시설 개수만 비교하기보다 장애 유형과 가족의 돌봄 여건, 기존 서비스의 한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다.김 국장은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서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행감 이후 담당 부서와 준비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수요조사 착수 시점이나 시설 설치 일정까지 제시하지는 않았다.이번 감사에서는 돌봄 대상자 선정 이후 실제 서비스 이용까지 이어지는 과정과 기존 지원체계가 충족하지 못하는 수요를 파악하는 문제가 함께 제기됐다. 시가 제출하기로 한 최신 현황을 바탕으로 대기 중 지원방안과 서비스 제공 시점을 구체화하고, 단기거주시설 수요조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후속 과제로 남았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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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환경행감, 배수문 기록 10개월 보존·위탁 평가 도마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4일 환경녹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 안전과 행정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배수문 기록 보존과 민간위탁 평가체계를 점검하고, 사업 추진과 시설 관리의 개선 방안을 요구했다.이날 감사에서는 재난 대응시설의 운영기록이 충분히 보존되는지, 위탁사업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친환경종합타운 소송 대응과 정원도시 사업의 기존 설계 활용, 빛공해 관리체계도 함께 점검했다.박병남 의원은 감사자료에 배수문 원격제어 시스템의 조회기간이 10개월로 제한돼 있다고 기재된 점을 짚고, 이전 자료가 별도로 보관되는지 물었다. 환경녹지국장은 기록이 덮어쓰기되는 방식이며 별도 보관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답했다.박 의원은 집중호우 등 재난에 대비하려면 시설 운영자료를 장기간 축적해야 한다며 “정말 10개월만 보존해도 되는 데이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관련 법령과 조례를 검토해 보존기간의 적정성과 개선 방안을 의회에 보고할 것도 요구했다.국장은 보존기간이 제한된 원인과 저장 용량을 늘릴 수 있는지 확인해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답변은 집행부가 설명한 시스템 운영 현황으로, 해당 기록의 법정 보존기간이나 현행 방식의 법 위반 여부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박 의원은 노후 배수펌프의 교체 시점과 수동 배수문 운영의 안전성도 점검했다. 배수문은 평상시 내부의 물을 하천으로 내보내고,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 닫아 역류를 막는 시설인 만큼 적기에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다.감사자료에 최초 설치연도가 1940년으로 기재된 신안 배수문에 대해서는 담당 과장이 이후 시설을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최초 설치연도만으로 당시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수동 배수문은 담당자가 현장에서 조작해야 한다는 설명도 나왔다. 물관리정책과장은 담당 인력을 배치하고 장마 전 교육을 실시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현장 작업자의 안전과 운영자료 관리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국장은 배수펌프가 내구연한을 넘기지 않도록 교체하는 방향에 공감했다.민간위탁사업에서는 평가의 독립성과 공정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순열 위원장은 같은 기관이 숲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고 지적하며, 수탁기관의 업무 수행능력을 심사하는 위원회 구성부터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해당 사업의 성과평가에 외부위원이 참여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국장은 외부위원이 빠진 부분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수탁기관 선정과 사업 수행 이후의 평가가 모두 객관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다.회계감사 수행기관의 선정 경위도 확인 대상이 됐다. 이 위원장은 회계법인을 수탁기관이 직접 선정했는지, 시 담당 부서가 지정했는지 확인해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집행부는 이를 수용했다. 선정 경위와 적용 규정은 추가 자료를 통해 확인할 사안이다.박란희 의원은 수탁기관 공모에 참여하려는 기관이 필요한 장비와 자격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선정 기준을 미리 안내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관행적으로 적용해 온 기준도 관련 규정에 맞는지 점검해 참여 기회를 넓히고 경쟁의 공정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박 의원은 여러 성과평가에 동일한 외부위원이 반복 참여하는 문제도 제기했다. 국장은 외부위원을 고르게 참여시키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위원 선정의 다양성과 사업별 전문성을 함께 확보하겠다는 취지다.친환경종합타운에서는 항소심의 입지결정·고시 처분 취소 판결 이후 대응이 쟁점이 됐다. 감사에서는 대법원 판단에 따른 대안과 주민 소통, 관련 지역발전사업의 추진 여부를 묻고 법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부지 매입을 계속하는 이유를 따졌다.집행부는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등 절차 보완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동면 송성리에서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 아래 부지를 매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담당 과장은 사유지의 약 95%를 매입했으며 국유지도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업비는 현재 3,239억원을 기준으로 관계기관이 검토하고 있으며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답했다. 감사에서는 절차 보완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추진이 어려워지는 경우까지 고려한 대안을 마련하고 진행 상황을 의회와 공유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절차 보완을 통해 사업을 계속할 수 있다는 설명은 집행부의 대응 구상이다. 향후 추진 일정과 추가 지출은 최종적인 사법 판단, 후속 행정절차, 주민 협의 진행 상황을 함께 고려해 점검해야 할 사안으로 남았다.정원도시 조성사업에서는 추진 중단에 따른 기존 설계 결과물의 활용이 도마에 올랐다. 집행부는 기본설계 예산 6억원, 실시설계 예산 10억원, 조성비 280억원 등 총 296억원 규모로 계획했던 사업이라고 설명했다.감사에서는 이미 설계에 예산을 투입한 사업의 방향을 바꿨다면 변경 사유와 기존 투자비의 활용 방안을 시민에게 설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집행부는 재정 여건과 투자 우선순위를 고려한 결정이라는 취지로 답하고, 기존 계획을 중장기 계획으로 보존해 여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향을 설명했다.다만 기본설계 예산액과 실제 집행액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는 사실만으로 설계비 전액이 손실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며, 설계 결과물의 재활용 가능성과 향후 추진계획이 예산 집행의 실효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박란희 의원은 빛공해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실제 관리정책으로 연결되고 있는지도 점검했다. 환경정책과장은 동지역 개발이 계속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을 유보했지만, 영향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올해 안에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용역에서 제시된 공원·하천변 조명 관리의 미흡함과 부서별 업무 분산 문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명 설치와 운영·점검, 민원 처리가 연결되도록 환경정책과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가 관리 방향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담당 과장은 빛공해를 줄이기 위한 관리구역 지정과 가로등 등의 일반적인 운영관리는 성격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관련 부서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관리구역 지정과 시설별 운영 개선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후속 과제로 제시됐다.숲길 관리에서는 제출자료상 등산로·둘레길·동서트레일 세종 구간 등의 총연장 309.7㎞에 비해 숲길관리원이 2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담당 과장은 민원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현재 인력으로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관리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감사에서는 인력 확충과 함께 등산 동호회와 시민의 현장 제보를 활용하고 구간별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이는 숲길관리원 2명이 전체 정비업무를 모두 전담한다는 의미보다는 관리 수요에 맞는 인력과 협력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요구다.이날 집행부가 밝힌 개선 방안 가운데 배수문 기록 보존 검토 결과와 민간위탁 평가위원 구성 보완은 후속 점검의 핵심이다. 조명환경관리구역의 연내 지정 추진과 숲길 관리인력 확대도 구체적인 일정과 실행계획으로 이어져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관리 개선이 가능해진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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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세종시체육회, 야구협회 자체 리그 감사 공백 인정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체육회가 14일 세종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야구협회 자체 리그에 대한 감사 공백과 관리 소홀을 인정하고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경제문화위원회는 이날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감사에 앞서 김창국 세종시체육회 사무처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종목단체 관리와 시민체육대회 예산 집행, 생활체육시설 이용 여건 등을 점검했다.윤성규 의원은 야구협회 자체 리그의 사업계획 보고 여부와 수입·지출 관리, 심판비·기록원 비용의 세무처리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시 보조금 지원 사업에 대한 감사와 별개로 자체 사업의 운영 실태도 체육회가 살펴왔는지가 핵심 쟁점이었다.체육회 담당 부장은 시 보조금을 지원한 사업에 대해서는 감사한 사례가 있지만, 자체 리그를 별도로 감사한 사례는 없다고 답했다. 김창국 사무처장은 종목단체 자체 사업은 해당 단체가 정리하는 것으로 보고 보조사업 관리에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윤 의원은 리그 운영에 관한 사업계획이 체육회에 제출됐는지와 협회 규약에 운영 근거가 반영돼 있는지도 따져 물었다. 보조금 정산뿐 아니라 자체 사업의 보고와 회계·세무처리까지 관리 실태를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다.세무처리 문제를 묻는 질의에 김 사무처장은 의원의 지적 이후 관련 문제를 확인했으며, 해당 사항을 시정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관리·감독 책임을 묻자 “그거는 분명히 저희들 쪽에 불찰이 있습니다. 시인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김 사무처장은 다만 종목단체에 지원하는 보조금에 대해서는 감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사항을 지적해 왔다고 설명했다. 자체 사업에 대한 관리 부족을 인정하면서 앞으로 관련 사항을 더 정확하게 지도·감독하겠다고 답했다.윤 의원은 장기간 세무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다만 질의 과정에서 구체적인 세금 신고·납부 내역이나 미납 세액은 제시되지 않았다. 실제 미신고·미납 여부와 기간은 관련 자료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윤 의원이 감사장에서 소개한 야구협회 답변에는 세무회계 전문기관과 자문·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원천징수 여부와 신고 절차를 정비하겠다는 개선 계획이 담겼다. 윤 의원은 사후 정비와 함께 체육회의 기존 감독 실태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윤 의원은 체육회 직원들의 업무분장과 관리 매뉴얼 등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자체 사업에 대한 보고·점검 절차가 마련돼 있는지, 실제 운영 과정에서 어떻게 적용됐는지는 추가 제출자료를 통해 확인할 과제로 남았다.김창연 의원은 시민체육대회의 행사비 집행을 점검했다. 지난해 야외에서 열었던 행사를 올해 실내로 옮겼는데도 배정 예산을 거의 모두 사용했다는 답변에 대해, 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한 절감 노력이 필요했다고 지적했다.김 사무처장은 실내 개회식에 9,000만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당초 비용은 1억원을 조금 넘었지만 업체와 협의해 줄였으며, 실내 조명과 각종 설치에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행사 구성에 대해서는 참여자들이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답했다. 야외 행사보다 경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내 행사 연출과 설치에도 비용이 들었다는 설명이다.김 의원은 일회성 행사에서 무대와 대형 화면의 설치 규모가 적절했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행사 목적을 달성하면서 비용을 줄일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김 사무처장은 다음 행사 준비에 지적을 반영하겠다고 답했다.김동호 의원은 생활체육시설의 이용 기회가 특정 클럽에 치우치는 문제를 제기했다. 파크골프장과 수영장 등에서 기존 이용 집단의 독점적인 사용으로 신규 이용자가 진입하기 어렵다는 민원을 소개하며 종목별 운영 실태를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김 사무처장은 관련 이야기를 들었다고 답하면서 특정 집단의 시설 독점 문제에 대해서는 함께 개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시설 확충과 환경 개선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운영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감사에서는 종목단체 자체 사업에 대한 감독 공백을 보완하고 행사비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생활체육시설 이용 기회를 고르게 보장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체육회가 약속한 개선을 구체적인 보고·점검 절차와 행사 계획, 시설 이용 대책으로 연결하는 것이 후속 과제로 남았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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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 세종시 지하수 수질관리·채석지 복구 도마…“현장관리 강화해야”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14일 환경녹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하수 관측지점의 반복된 수질 부적합과 봉대리 토석채취지 복구 지연을 점검하고, 주민 안전을 위한 오염원 조사와 단계별 현장관리 강화를 요구했다.이날 오전 감사에서는 지하수 검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와 미등록 시설 실태 파악, 토석채취 허가지의 관리·복구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의원들은 검사와 행정처분 이후 실제 현장에서 문제가 해소되는지 확인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란희 의원은 감사자료를 근거로 조치원읍 신흥리의 한 지하수 관측지점에서 질산성질소 항목이 3년 연속 부적합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시가 지하수 관리계획에 오염원 정밀조사 추진 지역 선정을 제시한 만큼, 반복된 부적합 결과에 대한 원인 분석과 조치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물관리정책과장은 해당 시설이 주민에게 물을 공급하는 시설이 아니라 지하수 수위와 수질을 확인하는 관측용이라고 설명했다. 주변 농경지의 비료·퇴비 사용 등을 가능한 오염 요인으로 언급했지만, 정밀조사를 통해 해당 지점의 원인을 확정했다는 설명은 제시하지 않았다.박 의원은 관측용 시설이라도 인근 주민의 지하수 이용 여부와 주변 오염원을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관측 결과를 축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염원 조사와 관리대책 수립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취지다.미등록 지하수 시설과 방치된 폐공의 실태 파악도 주문했다. 시설의 위치와 이용 상태를 알아야 오염 위험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며, 2027년 실태조사 예산 확보와 지하수 보조측정망 확대 계획 제출을 요청했다.집행부는 조사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조사 이후 폐공 처리 등 후속 조치에도 비용과 행정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예산 제약을 인정하면서도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다음 단계의 관리가 가능하다며 우선적인 조사 추진을 촉구했다.지하수 이용부담금 도입을 놓고는 운영비와 관리 효과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물관리정책과장은 부담금을 부과하려면 실태조사와 전담 인력, 검침 등 운영체계를 갖춰야 하므로 재정 여건과 시행 효과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부담금 수입과 운영비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지하수 이용 실태를 파악하고 자원을 관리함으로써 얻는 효과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산업단지 등의 용수 수요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관리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경우 환경녹지국장은 인력과 예산 확보에 제약이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의원이 요구한 조사와 관리 방안을 세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물관리정책과장 역시 지하수 관리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박병남 의원은 전동면 봉대리 토석채취 허가지의 위반행위 관리와 복구 지연 문제를 점검했다. 집행부는 해당 사업이 2009년 허가됐으며, 2018년 10월 허가구역 밖 채취를 인지해 중지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박 의원은 위반행위 발견 경위와 관리·감독의 적절성을 따져 물었다. 집행부는 위반행위를 인지한 시점을 설명했으나, 불법 채취가 시작된 정확한 시점은 오전 질의·답변에서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았다.봉대리 복구 지연은 앞선 현장점검에서도 확인된 사안이다. 시의회가 지난 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사업자의 산림 복구 의무 미이행으로 시가 보증보험금을 청구해 대행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자의 진입로 차단과 인접한 불법 토석채취지역의 복구 미이행으로 공사가 중지된 상태다. 박 의원은 현장에 고인 물과 불안정한 사면이 주민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복구가 장기간 지연된 만큼 사업자의 이행을 확보할 방안과 기존 복구보증금으로 필요한 공사를 감당할 수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복구비가 부족할 경우 시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우려 사항으로 제기했다. 이는 향후 비용 부담에 대한 의원의 문제 제기로, 이날 추가 시비 투입 규모가 확정되거나 제시된 것은 아니다.이 국장은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허가 단계부터 사업자의 재정 능력과 복구 이행 가능성을 면밀하게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관련 허가 조건과 관리체계를 재정비하겠다는 뜻인지 재차 묻자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김학서 의원은 산지전용 사업이 여러 필지로 나뉘어 진행될 때 배수로와 사면 관리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업자별로 개별 필지만 관리하면 집중호우 때 발생하는 전체 유출수와 토사 피해에 대한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김 의원은 개별 허가 심사와 함께 인접 사업 전체의 배수 흐름과 누적 훼손을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통 배수시설이 기존 하천까지 연결되는지, 사업자별 관리 범위가 명확한지 등을 공사 과정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 국장은 필지 분할 이후 재해예방시설 등이 미비해질 가능성에 공감했다. 변경허가 과정에서 검토하지만 현장에서 관련 사항이 정확히 이행되는지까지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김 의원은 허가 심사부터 공사 중간점검, 준공까지 단계별 확인 항목을 마련하고 정기·불시 점검을 병행할 것을 요구했다. 인력 부족이 반복적인 관리 공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점검 인력 확보 방안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이 국장은 전체적인 관리체계를 재정비해 업무 방향을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산림자원과는 미준공 현황에 포함된 사업 중 허가기간이 남아 진행 중인 사업이 있다고 설명해, 사업별 진행 상태와 복구 의무 이행 여부를 구분할 필요성도 제시했다.이날 오전 감사에서 집행부는 지하수 조사와 산지개발 관리체계 개선 의사를 밝혔다. 후속 보고에서는 오염원 조사 범위와 현장점검 방식, 봉대리 복구사업 재개를 위한 조치를 구체화해 주민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지가 중요해졌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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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학교폭력 심의위원 연수…학생 질문·진술 검토 교육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는 학교폭력 사안의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과 공정한 판단을 지원하기 위해 15일 화해중재부 회의실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을 대상으로 학생 질문 기법과 진술 검토 방법에 관한 연수를 개최한다.이번 ‘2026학년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위원 전문성 강화 연수’는 관련 학생의 진술과 객관적 자료를 종합해 주요 쟁점을 파악하는 실무 교육에 초점을 맞춘다. 실제 심의 사례를 활용해 위원들이 사안별 확인 사항과 심의 진행 방법을 익히도록 할 계획이다.강사로 참여하는 홍성아 변호사는 핵심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효과적인 질문 기법과 피해·가해 관련 학생에게 질문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을 설명한다. 학생의 진술을 듣는 과정에서 필요한 질문 방법을 다루고, 이를 실제 심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진술의 신빙성 검토에서는 일관성과 구체성, 객관적 자료와의 부합 여부를 살펴보는 방법을 교육한다. 학생의 설명과 관련 자료를 함께 검토하면서 사안의 사실관계를 면밀하게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둔다.이어 주요 쟁점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심의를 효과적으로 진행하는 방법을 다룬다. 실제 심의 사례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에서 마주하는 실무 문제와 대응 노하우도 공유할 예정이다.학교지원본부는 이번 연수를 통해 심의위원의 실무 대응 능력을 높이고 학교폭력 사안 심의의 공정성과 적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으로도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무 중심 연수를 이어갈 계획이다.이주희 학교지원본부장은 “학교폭력 사안의 공정한 심의를 위해서는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과 객관적인 증거에 기반한 판단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연수가 심의위원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교육공동체가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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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금남대평시장, 홍익대 청년과 상권 살리기 실험 본격화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 금남대평시장이 14일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와 지역 상인, 세종시가 참여하는 ‘2026 금남대평시장 가치회복 리빙랩’ 출발식을 열고 청년 창업과 디자인, 빈 점포 활용을 결합한 전통시장 활성화 실험에 본격 나섰다.이번 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디자인·건축 분야의 전문성과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전통시장에 접목해 상권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들에게는 실제 지역문제를 해결하며 창업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오전 11시 10분 금남대평시장 3번 입구에서 열린 출발식에는 조상호 세종시장과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김희선 부총장, 세종시의회 김동빈 의원, 이현숙 금남대평시장 상인회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 홍익대 학생과 지역 상인 등이 참석했다.사업의 핵심은 대학생들이 전통시장을 직접 찾아 상인들의 영업환경과 시장의 특성을 살펴보고,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디자인과 창업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리빙랩(Living Lab·살아있는 실험실)’ 방식이다.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디자인컨버전스학부와 건축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며, 세종시와 홍익대학교, 상인회, 금남면 등이 협력한다. 교육부의 지역대학 연계 정책과 중소벤처기업부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을 연계해 추진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다.특히 홍익대학교는 충청권에서 로컬콘텐츠 중점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창업 활동을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사업은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금남대평시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주요 과제는 빈 점포 2곳을 활용한 청년 창업공간 조성, 시장 캐릭터와 상권 대표 색상 개발, 점포별 브랜드 10종 제작, 상품 디자인과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이다.홍익대 학생들은 금남대평시장이 간직한 역사와 지역 이야기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시장을 상징하는 캐릭터와 안내 디자인을 개발하고, 상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점포별 브랜드를 만드는 방식이다.출발식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앞치마와 배지 등이 소개됐다. 시장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을 실제 상인들의 영업 현장에 적용해 시장 전체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시도다.비어 있던 점포를 청년 팝업카페와 방문객 안내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청년에게는 창업 아이디어를 시험할 공간을 제공하고, 시장에는 새로운 방문 수요와 체류 공간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이는 단순한 점포 환경 개선을 넘어 청년 창업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팝업공간 운영이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창업과 지속적인 점포 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앞으로 확인해야 할 과제다.14일부터 16일까지는 로컬크리에이터 10개 팀이 참여하는 창업가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참여팀들은 창업 아이디어와 상품을 선보이고 방문객과 직접 소통하면서 시장에서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하는 기회를 갖는다.금남대평시장의 점심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사업 운영자료에 따르면 10월 16일과 23일, 30일 등 세 차례 금요일에 시장에서 점심 식사를 유도하는 행사를 추진한다.특히 세종시청 공무원들의 시장 이용을 연계해 지역 상권의 소비를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공공기관 직원들의 일상적인 소비를 전통시장으로 연결해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상권 활성화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조상호 세종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대학의 역할과 함께 시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전통시장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조 시장은 “지역사회가 발전하려면 가장 중요한 건 대학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역의 혁신과 발전은 결국은 저는 대학에서 출발을 하는데”라며 홍익대학교가 지역 혁신에 참여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어 국가 단위의 대규모 발전사업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 입장에서는 시민들의 일상과 직접 연결된 지역 상권을 살피는 일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특히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와 건축학과 학생들이 실제 상인들의 영업 현장에서 배운 지식을 적용하는 경험이 교육과 지역사회 발전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조 시장은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이 지역 상권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그는 기존 중앙행정기관 근무 인원에 추가 이전 인원을 더하면 약 2만 4천 명 규모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상인회가 이전기관 노동조합 등과 협력해 공무원들이 즐겁게 찾아올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이는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잠재적인 소비 수요를 지역 전통시장으로 연결하자는 제안이다. 다만 실제 상권 활성화 효과는 이전기관 직원들의 시장 접근성과 이용 편의, 상인회의 유치 활동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김희선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부총장도 이번 사업이 학생들의 현장 교육을 넘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장은 “저희가 이제 대학에서 이 목표를 원래 학생들의 교육에서 마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실질적으로 대학이 가진 전문성과 역량을 다해서 금남대평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김동빈 세종시의원은 축사에서 대학과 청년,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리빙랩 사업의 출발을 축하하고, 이번 사업이 금남대평시장 활성화뿐 아니라 금남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출발식은 참석자 소개와 축사, 테이프 커팅, 기념촬영, 청년 팝업상점 및 리빙랩 결과물 관람 등의 순서로 계획됐다. 행사 운영자료에는 시장 내 점포와 학생들의 디자인 작품을 둘러보는 현장 동선도 포함됐다.사업은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시장 방문과 실제 소비를 연결하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점포별 홍보물 제작과 온라인 콘텐츠 확산을 추진하고, 금남면 주민과 시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참여 이벤트도 운영할 계획이다.사업계획에는 홍보영상 50개 이상 제작과 시장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상품권 이벤트 등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단기간의 행사 홍보를 넘어 시장의 인지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오는 11월에는 세종시청 로비에서 사업 성과를 전시하고 리빙랩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홍익대학교 건축학부를 중심으로 금남대평시장의 지속 가능한 공간 활용과 상권 발전 방향을 제안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2027년 이후에는 이번 사업에서 도출된 상권 활성화 모델을 고도화하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다만 구체적인 후속사업 추진 여부와 예산, 운영체계는 향후 협의와 성과 평가를 거쳐야 한다.이번 사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은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상인들의 매출 증가와 신규 고객 확보, 빈 점포 활용으로 얼마나 이어지느냐다. 시장 캐릭터와 점포별 브랜드 개발, 팝업카페 운영 등이 방문객 증가에 기여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사업 전후의 점포 이용 현황과 방문객 반응, 참여 상인들의 만족도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특히 청년 창업공간이 사업 종료 이후에도 운영될 수 있도록 상인회와 대학, 지방자치단체 간 역할을 정하고 후속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적인 행사 성과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서다.금남대평시장의 ‘가치회복 리빙랩’은 청년들의 창의성과 대학의 전문성, 상인들의 현장 경험을 결합해 전통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도다. 이번 실험이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고 실제 소비와 창업, 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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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학생평가 오류 재발 지적…신고자 보호 강화 요구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가 13일 교육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평가·생활기록부 관리의 반복적 오류를 지적하고, 교육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재발 방지 대책과 신고자 보호 강화를 요구했다.이날 감사 대상은 세종시교육청 소통담당관·감사관·미래기획관과 교육문화원·평생교육원이었다. 위원들은 각 기관의 사업 추진 현황과 운영 결과를 살피며 평가·기록 관리, 정책연구 활용, 예산의 적정성, 교육 수요자의 이용 편의를 점검했다.학생평가와 생활기록부 관리에서는 부적정 사례가 반복되는 점이 주요 쟁점으로 제기됐다. 손인수 위원장은 학업성적과 생활기록부 기재의 부적정 사례가 지속적으로 재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곽효정 의원도 고등학교 학생평가의 중요성에 비해 오류가 계속 발생한다며 이를 획기적으로 줄일 방안을 요구했다.유인호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감사 지적사항에 대해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평가와 기록의 정확성이 학생·학부모의 신뢰와 직결되는 만큼, 오류를 바로잡는 조치와 함께 반복 발생을 막는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요구다.신고자 보호와 비위 처리의 객관성도 도마에 올랐다. 손 위원장은 갑질신고지원센터 운영 과정에서 제보자 보호 의무에 따른 보호 조치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공직비리 익명 신고 내용을 객관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체계와 협의체 마련을 주문했다.곽 의원은 교원의 음주 행위 등과 관련해 징계 수위에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과 재발 방지책을 질의했다. 이재준 부위원장은 교육현장의 행정 관련 제보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손 위원장은 적극행정 인센티브의 선제적 지원과 홍보 확대 필요성도 제기했다.정책연구 분야에서는 연구 결과가 실제 교육정책에 활용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손 위원장은 정책연구 보고서와 이용 실적 자료를 구체적으로 제출하고, 연구 결과를 교육청 내부에 충분히 보고해 활용도를 높일 것을 요구했다. 연구 결과와 사업·정책 수립 방향을 의회에 조속히 설명할 것도 주문했다.연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부서 간 협업도 강조됐다. 곽 의원은 사업과 연구를 추진할 때 관련 부서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업무 중복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종용 의원은 미래기획관의 부서 간 업무 조정 기능 강화를 요구했다.유 의원은 교육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연구 결과의 공유와 업무 조정, 정책의 연속성을 함께 점검함으로써 개별 사업이 서로 연계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예산과 사업평가에서는 중장기 계획의 적정성이 쟁점으로 제시됐다. 노 의원은 제5대 교육감 공약사업에 투입될 중장기 예산 규모의 적정성을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사업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고 설문 문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평가 결과가 사업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부위원장은 행복청과 연계된 기관을 인수하기 전에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 예산을 절감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세종시법의 교육특구 관련 법령 반영과 조속한 제정을 위한 교육청의 자체적인 노력도 요구했다.교육청의 정책과 사업이 학교 현장에 충분히 전달되는지도 점검했다. 곽 의원은 교육청 교육기자단의 제한된 소통 창구와 홍보자료의 현장 공유 부족을 지적했다. 이 부위원장은 교육적 미담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세종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육주체 간 홍보와 소통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노 의원은 사업 안내 채널을 다양화하고 홍보의 전달력을 높일 방안을 요구했다. 특히 신설 기관인 평생교육원이 시민 모두가 이용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교육문화원·평생교육원 등 교육기관 운영에서는 프로그램의 질과 이용 편의가 함께 다뤄졌다. 유 의원은 수요자 중심 운영을 위한 중장기 방향을 논의하고, 일반·전문 프로그램 강사의 전문성을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강사 수당의 합리적인 근거 마련과 시민·학생 대상 안내 누리집의 정확한 정보 제공도 주문했다.교육안전위원회는 14일 교육국 소속 학교정책과·유초등교육과·중등교육과·교원인사과와 세종교육원·진로교육원·학교지원본부를 대상으로 감사를 이어간다. 이번 감사에서 제기된 요구가 학생평가 오류 감소와 신고자 보호, 교육기관 이용 편의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향후 지적사항 처리 결과를 통해 점검할 과제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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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길영 세종북부소방서장 취임…첫 일정은 화재취약시설 점검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윤길영 전 세종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이 14일 제9대 세종북부소방서장에 취임하고, 지역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내 화재취약시설 점검을 첫 업무로 추진한다.세종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윤 신임 서장은 형식적인 취임식 대신 화재취약시설 현장 안전점검으로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시민 소통을 주요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윤 서장은 세종시 연기면 출신으로 1992년 충남소방에 임용됐다. 충남소방본부 소방행정과와 충청소방학교 교육지원과에서 근무했으며, 세종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과 119종합상황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세종시의회 회의록에서도 관련 경력이 확인된다. 2018년 7월 소방본부 업무보고 당시 대응예방과장으로 소개됐으며, 올해 7월 교육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119종합상황실장으로 참석했다.윤길영 서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물론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방서가 되겠다”고 말했다.이어 “소방서가 하는 일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누구나 편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문을 넓혀 더욱 안전한 세종 북부지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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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고향 세종 연동서 예술축제…내송창고 다시 문 연다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장욱진 화백의 고향 풍경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예술로 조명하기 위해 오는 16~17일 연동면 세종연동문화마을 일원에서 전시·체험·공연을 결합한 ‘세종연동아트위켄드 2026’을 개최한다.행사 주제는 ‘다시, 보다(RE:VIEW)’다. 장욱진 화백이 그린 고향의 풍경을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마을의 창고와 공원, 문화시설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이 연동을 걸으며 전시와 체험을 즐기도록 구성했다.주요 전시 공간인 내송창고는 1980년대 양곡창고로 쓰이다가 2018년 전시 이후 닫혀 있던 곳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을과 예술의 기록을 살펴보는 아카이빙 전시 ‘연동아트 18-26’을 마련해 관람객을 맞는다.나분마루공원에서는 산책로를 따라 마을사진전 ‘연동의 시간’이 펼쳐진다. 연동문화발전소에서는 이명진 작가의 개인전 ‘숨은 그림: Hidden Pictures’가, 마을기록문화관에서는 연계전시 ‘연기학교 세종학교’가 열린다.전시 관람과 함께 주요 공간을 둘러보는 해설사인 도슨트 투어도 운영한다. 관람객이 공간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며 마을의 풍경과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미디어마루와 연동마당에서는 가족 단위 체험을 진행한다. 장욱진 그림을 활용한 동화 쓰기를 비롯해 가족사진 촬영, 공동 그림 그리기, 모빌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연동문화발전소 입주예술인과 지역 창작자가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열린다. 주요 공간을 방문해 도장을 모으는 스탬프 투어를 통해 마을 곳곳의 전시·체험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둘째 날인 17일 오후 5시 30분에는 내송창고에서 싱어송라이터 안은선의 공연이 열린다. 행사 장소는 세종시 연동면 내송길 6 일대다. 관람시간은 16일 금요일 오후 2~7시, 17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sj-equity.or.kr 체험 프로그램 사전 신청과 자세한 일정은 행사 안내·신청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는 장욱진 화백이 그린 마을의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온 주민들의 이야기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축제”라며 “시민들이 연동을 걸으며 화백의 고향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세종연동문화마을은 행정안전부의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마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는 장욱진생가기념관도 2027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이번 축제는 기념관 개관에 앞서 화백의 고향과 마을의 생활·문화 기록을 함께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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