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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혼인율 전국 3위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통계청 202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세종시는 혼인 2003건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하고 조혼인율은 5.1건으로 전국 3위를 기록한 반면, 이혼은 538건으로 3.9% 감소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세종시의 혼인 지표가 뚜렷한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2025년 혼인건수는 2003건으로 전년보다 161건 증가해 8.7% 늘었다. 전국 혼인 증가율 8.1%보다 높은 수준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인 조혼인율도 5.1건으로 집계돼 대전(6.1건), 서울(5.3건)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4.7건보다 0.4건 높은 수치다.세종은 인구 규모 대비 혼인 활력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경기 5.0건, 충북 4.6건, 충남 4.4건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혼인건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혼인율을 유지하고 있는 특징을 보였다.전국적으로도 혼인 증가 흐름은 30대 초반이 주도했다. 남성은 30대 초반 혼인이 전년 대비 13.5%, 여성은 13.2%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혼인율 역시 남성 53.6건, 여성 57.6건으로 가장 높았다. 세종 역시 이러한 흐름과 맞물려 30대 중심 혼인 증가가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혼인 유형에서는 초혼 중심 증가가 확인됐다. 전체 혼인 중 남녀 모두 초혼은 82.6%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반면 재혼은 감소했다. 혼인 증가가 초혼 확대에 의해 나타난 흐름으로 분석된다.평균초혼연령은 세종이 전국보다 다소 높았다. 세종은 남성 34.1세, 여성 32.0세로 각각 전국 평균보다 0.2세, 0.4세 높았다. 혼인 시기가 늦어지는 흐름 속에서도 실제 혼인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외국인과의 혼인은 증가했지만 비중은 낮았다. 세종은 105건으로 전년보다 10.5% 늘었지만 전체 혼인 중 비중은 5.2%에 그쳤다. 전국 평균 8.6%보다 낮고, 충남(11.8%), 전북(11.2%)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지역 내 외국인 혼인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반면 이혼 지표는 감소세를 보였다. 2025년 세종 이혼건수는 538건으로 전년보다 22건 줄어 3.9% 감소했다. 전국 감소율 3.3%보다 큰 폭이다. 조이혼율은 1.4건으로 서울(1.3건)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외국인과의 이혼도 감소했다. 세종은 21건으로 전년보다 19.2% 줄었고, 전체 이혼 중 비중도 3.9%로 전국 평균 7.1%보다 크게 낮았다. 혼인뿐 아니라 이혼에서도 외국인 비중이 낮은 지역적 특성이 이어졌다.전국적으로는 이혼이 감소하는 가운데 고연령층 비중은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60세 이상 이혼 비중이 가장 높았고, 혼인지속기간 30년 이상 이혼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평균 혼인지속기간은 17.6년으로 증가했다.세종시는 혼인 증가와 이혼 감소가 동시에 나타난 가운데 전국 대비 높은 혼인율과 낮은 이혼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지역의 가족 형성 여건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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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 불안, 부모의 공감이 아이의 용기 된다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과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는 19일 세종시 나성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학부모 100여 명을 대상으로 새 학년 적응기 학생들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가정의 심리적 지지 방안을 안내하는 정신건강 특강을 열었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과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가 새 학년을 맞아 자녀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한 학부모 대상 심리정서 지원에 나섰다. 학생들이 학년이 바뀌고 새로운 교실과 관계를 마주하는 시기에 겪는 불안과 긴장을 단순한 적응 문제로만 보지 않고, 가정과 학교가 함께 살펴야 할 마음건강 과제로 접근한 것이다.세종시교육청은 19일 나성동 복합커뮤니티센터 1층 다목적강당에서 학부모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학부모 정신건강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이 경험하는 환경 변화와 심리적 부담을 부모가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가정 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정서 지원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강의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장인 원근희 센터장이 맡았다. 원 센터장은 아이가 새 환경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긴장을 부정적으로만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낯선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반응 자체가 비정상이 아니라, 변화에 적응하고 자신을 보호하려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설명이다.원근희 센터장은 강연에서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서 느끼는 두려움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생존 본능이자 성장의 신호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는 아이의 불안을 성급히 해결해주려 하기보다 공감의 언어로 아이의 감정을 충분히 수용하고 기다려주는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불안을 없애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아이 스스로 감정을 표현하고 견딜 수 있도록 부모가 정서적 안전기반이 돼야 한다는 취지다.이번 특강은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생활을 성적이나 적응 속도 중심으로 바라보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이의 정서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새 학년 초는 친구 관계 형성, 담임교사와의 관계, 학습 부담, 생활 리듬 변화가 한꺼번에 몰리는 시기여서, 작은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학교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현장에 참석한 학부모들의 반응도 이런 취지와 맞닿아 있었다. 한 학부모는 “오늘 강의를 통해 부모가 먼저 안심해야 아이도 용기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라며 “가정에서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어루만져야 할지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자녀를 변화에 적응시켜야 한다는 조급함보다 부모 자신의 태도와 정서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돌아보게 됐다는 의미로 읽힌다.교육청은 이번 특강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 학생 마음건강을 지키는 지원 체계로 확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영신 정책국장은 “아이들이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첫발을 뗄 때 가장 든든한 버팀목은 부모님의 따뜻한 시선과 학교의 세심한 배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낯선 환경을 두려움이 아닌 호기심으로 마주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학부모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교육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세종시교육청과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는 앞으로도 학부모 정신건강 특강을 이어가며 교육공동체 전반에 마음건강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새 학년 적응을 개인의 인내 문제로 돌리기보다, 아이의 불안을 함께 이해하고 지지하는 문화가 학교 현장에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혁선 기자 ghs7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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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40% 급등…세종 물가·중소기업 ‘직격탄’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정부가 18일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주의’로 격상하면서 국제유가 약 40% 급등 여파가 세종 지역 유류비와 생활물가, 중소기업 물류비 부담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의 이번 조치는 중동 정세 악화와 원유 수송 불안, 국제유가 급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브렌트유 기준 약 40% 상승한 국제유가는 국내 정유가격에 반영되며 지역 경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세종 지역에서는 유류비 상승에 따른 체감 물가 부담 확대가 우려된다. 차량 이용 비중이 높은 도시 구조 특성상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은 곧 교통비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외식·유통·서비스 가격 인상으로 확산되는 구조다. 국제유가가 약 40% 상승한 상황에서 지역 생활물가 상승 압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국제유가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전기·가스요금 인상 압력까지 더해지며 가계 부담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 정부가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국제유가 상승 흐름 자체를 통제하기 어려워 단기적 물가 안정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지역 산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세종은 제조업보다는 물류·유통·건설·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구조로 유류비 상승이 전반적인 비용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납품·운송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은 물류비 상승이 수익성 악화로 직결될 수 있다.세종 지역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유류비가 오르면 납품 단가를 바로 올리기 어려워 기업이 비용을 떠안게 된다”며 “유가 상승이 길어지면 경영 부담이 상당히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국제에너지기구(IEA) 공조를 통해 확보된 2,246만 배럴의 비축유 방출과 대체 수입선 확보, 수요 절감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가 지역 체감 물가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일정한 시차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단기적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다.세종시는 별도의 공식 대응 방안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향후 유가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경제 안정 대책이나 소상공인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유가 상승과 해상 수송 리스크가 동시에 작용하는 현재 상황은 구조적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실물 수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향후 중동 정세가 악화될 경우 원유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실제 원유 도입 차질과 함께 보다 강력한 수요 통제 조치가 시행될 수 있어 지역 경제 영향도 확대될 전망이다.이번 원유 ‘주의’ 격상은 단순한 에너지 문제를 넘어 세종 지역의 생활물가와 기업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중앙 정책에 대응하는 지역 차원의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지원책 마련이 요구된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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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운영위, 국외출장 제한 강화 등 8건 처리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19일 제104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의원 공무국외출장 제한 강화, 경제문화위원회 신설, 의정모니터 지원 근거 마련 등 8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관련 조례안 등을 오는 23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19일 제104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조례안 6건, 규칙안 1건, 협의안 1건 등 모두 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위원회는 조례안 6건과 협의안을 원안가결했고, 규칙안은 의회운영위원회 안으로 제안했다.이날 처리된 안건 가운데 홍나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공무국외출장 관리 기준을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행정안전부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을 반영해 임기 만료 1년 이내 공무국외출장은 불가피한 경우에만 허용하고, 징계 처분을 받은 경우에는 2년 이내 범위에서 국외출장을 제한하도록 했다. 외유성 출장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고 출장 전 과정의 책임성을 높이려는 취지로 풀이된다.최원석 부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정모니터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의정모니터에 대한 교육 실시와 예산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시민 참여형 의정 감시·제안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단순 참여를 넘어 모니터 활동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보완됐다.안신일 의원이 대표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조례 입법평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함께 처리됐다. 개정안은 입법평가위원회의 역할 강화를 위해 분석 지표를 손질하고, 입법평가 결과 반영과 개선안 마련 사항을 위원회 심의·조정 대상에 포함했다. 조례 제정 이후 실제 운영 성과와 보완 필요성을 보다 체계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이현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입법고문·고문변호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고문변호사 제도의 실효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고문변호사의 소송대리와 소송비용 지급의 근거를 마련하고, 소송비용 지급 기준도 신설했다. 의회가 각종 법률 분쟁이나 자문 수요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의회 조직 개편과 관련한 조례안도 포함됐다. 김영현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경제문화위원회를 신설하고 상임위원회별 소관 사무를 재배분하는 내용을 담았다. 의회 안건 심사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향후 상임위 운영 구조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김 위원장이 함께 대표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조례 정비를 위한 일괄개정조례안」은 2025년 조례 입법평가에서 정비 권고를 받은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조례 3건을 일괄 정비하는 내용이다. 조례 간 표현과 체계를 다듬어 법규 정합성과 완성도를 높이려는 후속 조치다.의회운영위원회는 이와 함께 상임위원회 명칭 변경에 대비해 방청신청서 서식을 간소화하는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제안했고,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안건도 협의했다. 단순한 문구 정비를 넘어 향후 의회 운영체계 개편에 맞춰 회의 절차와 행정 서식까지 정비하려는 흐름이 함께 나타났다.김영현 위원장은 회의 말미에 “그동안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4대 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활동에 책임감으로 임해 주신 위원님들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간의 노력과 결실이 지방자치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이날 의회운영위원회를 통과한 조례안과 규칙안, 협의안은 오는 23일 열리는 제10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안건들은 의원 윤리성과 책임성 강화, 입법 품질 제고, 상임위 체계 개편 등 세종시의회 운영 전반의 제도 정비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후속 논의와 실제 운영 성과가 주목된다. 권혁선 기자 ghs7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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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실무형 도시농업 강사 양성…현장 교육 강화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농업기술센터가 3월 19일 도시농업 교육 현장에서 활동할 실무형 강사 양성을 위해 오는 9월까지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교육 수료자를 학교 현장에 파견하는 등 도시농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세종특별자치시 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 현장을 이끌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도시농업전문가 심화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기존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강의 역량을 갖춘 실무형 강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교육은 오는 9월까지 총 26회에 걸쳐 진행되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교육 내용은 도시농업 기술뿐 아니라 교육 전달력과 프로그램 운영 능력까지 포함해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이번 과정은 세종신중년센터와 연계해 추진되는 점도 특징이다. 강의 기법과 교육 설계 등 강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교육 수료 이후 실제 강사 활동과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농업기술센터는 심화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도시농업 강사 인력풀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내 교육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양성된 강사들은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교육 현장에 투입돼 도시농업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피옥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은 수강생들이 학습자에서 교육자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배출된 전문가들이 세종시 곳곳에서 도시농업 확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도시농업이 단순 체험을 넘어 교육과 일자리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심화과정이 지역 기반 인재 양성과 생활밀착형 농업 확산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권혁선 기자 ghs7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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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종촌복지센터, 고립노인 정원복지 맞손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국립세종수목원과 종촌종합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은 최근 종촌종합복지센터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세종지역 사회적 고립 노인을 대상으로 한 정원 가꾸기 프로그램 운영 등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국립세종수목원과 종촌종합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정원문화와 복지 서비스를 접목해 지역 내 취약계층, 특히 사회적 고립 위험이 큰 노인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이번 협약의 핵심은 국립세종수목원이 보유한 식물·정원 교육 전문성과 종촌종합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의 현장 복지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데 있다. 양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식물을 심고 돌보는 ‘정원 가꾸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단순 체험을 넘어 정서 돌봄과 일상 회복을 돕는 복지 서비스로 확장할 방침이다.국립세종수목원은 그동안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2023년에는 세종지역 치매 노인 51명을 대상으로 가드닝 활동 기반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같은 해 세종시 소방본부 직원을 대상으로도 허브 방향제 만들기, 티테라피, 분재 가꾸기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당시 국립세종수목원은 정원 활동이 심리적 안정과 우울감 완화 등 정서적 치유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 같은 기존 운영 경험은 이번 협약의 실행 가능성을 높이는 배경으로 읽힌다. 고령층의 사회적 고립이 지역사회 복지의 주요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정원을 매개로 한 활동은 신체 움직임과 정서 교감, 관계 형성을 동시에 유도할 수 있어 복지관 중심 돌봄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돌봄을 단순 지원에서 참여형 회복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 부분은 기존 정원치유 사례를 토대로 한 해석이다.이번 협약은 지역 공공기관과 복지기관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지역 문제 해결에 나섰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정원은 더 이상 관람의 대상에 머물지 않고, 돌봄과 치유, 관계 회복을 돕는 생활 복지 자원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과 종촌종합복지센터의 협력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 가능한 정원복지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권혁선 기자 ghs7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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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치권 한목소리…행정수도 헌법 명문화·재정특례 공조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과 강준현·황운하 국회의원이 19일 서울 세종사무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와 재정특례 확대, 국가기관 추가 이전 등을 위해 당적을 초월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이 행정수도 완성과 재정 기반 강화를 위해 초당적 협력에 나섰다. 세종시에 따르면 19일 서울 세종시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는 최민호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참석해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침을 확인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행정수도 관련 위헌 논란 해소를 위한 헌법 명문화 필요성이 핵심 의제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향후 개헌 논의 과정에서 행정수도 관련 조항을 우선 반영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관련 논의를 정치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하기로 했다. 최근 개헌 논의에서 행정수도 의제가 우선 과제로 명시되지 않은 상황과 맞물려 지역 차원의 대응 필요성이 강조된 것으로 풀이된다.입법 과제에 대한 공조도 구체화됐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세종시법 개정안과 행정수도건설특별법 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협력하고, 상임위원회와 본회의 단계에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세종시법 개정안은 재정부족액의 일정 비율을 보전하는 재정특례를 연장·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세종시의 구조적 재정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핵심 제도로 평가된다.강준현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재정특례 적용 기한을 2029년까지 연장하고 재정보전 비율을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단층제 행정 구조와 급속한 도시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세종시 재정 안정성 확보의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황운하 의원은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세종시에 대해 제주와 유사한 정률제 방식의 교부세 적용을 도입하고, 일정 비율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담은 세종시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다만 해당 방안은 아직 발의 이전 단계로, 실제 입법 여부와 정부 수용 가능성은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결정될 전망이다.행정수도건설특별법 제정도 주요 축으로 제시됐다. 강준현·황운하 의원이 각각 발의한 관련 법안에는 행정수도의 지정과 관리, 국가기관 이전 계획, 특별회계 설치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참석자들은 해당 법안이 행정수도 완성의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입법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와 함께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경찰청, 국책연구기관 등 미이전 기관의 추가 이전도 공동 과제로 설정됐다. 참석자들은 지방선거 이전 정부 차원의 이전 계획 확정을 건의하기로 했지만, 이는 확정된 사안이 아닌 정책 제안 단계로 향후 정부 판단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최민호 시장은 “우리 세 사람 모두 당적은 다르지만 세종을 걱정하는 마음은 하나”라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노력에 입법 역량을 더해 세종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다.이번 간담회는 여야를 넘어선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지만,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별도의 과제다. 재정특례 연장 법안은 이미 국회에 제출돼 논의 단계에 들어갔지만, 교부세 정률제 도입과 헌법 명문화는 정치 일정과 정부 입장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번 공조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법안 처리와 정책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행정수도 완성은 상징을 넘어 재정·입법·행정 체계가 결합된 구조적 과제다. 이날 회동은 그 방향성을 재확인한 자리였지만, 실질적 변화는 국회 입법과 정부 결정이라는 후속 단계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권혁선 기자 ghs7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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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운전면허, “3일 집중 교육으로 합격 지원”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남부경찰서는 체류 외국인의 운전면허 취득과 교통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3월부터 맞춤형 교육과 이동시험을 결합한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세종남부경찰서(서장 김영대)는 체류 외국인의 한국 교통문화 적응과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기간 집중 교육을 통해 필기시험 합격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교육은 교통관리계 김호정 경위가 담당해 외국인의 이해도를 고려한 쉬운 용어로 진행된다. 운전면허 학과시험 대비 이론뿐 아니라 교통법규, 안전운전 요령 등 실생활 중심 내용이 포함돼 단순 시험 대비를 넘어 실질적인 교통안전 교육 기능을 강화했다.특히 이번 교육은 세종시 새롬동 가족센터와 협업해 운영되며, 각국 통역 인력이 참여해 언어 장벽을 최소화한다. 참가자에게는 언어별 맞춤형 교재가 제공돼 교육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또한 청주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영 중인 이동식 필기시험버스를 활용해 세종남부경찰서에서도 시험 응시가 가능하도록 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외국인의 시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교육과 모집은 3월 16일부터 6월 12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신청은 세종남부경찰서 교통관리계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세종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은 단순 자격 취득을 넘어 교통법규 이해와 안전의식 향상까지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동시에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다문화 사회로 전환되는 지역 여건 속에서 공공서비스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주목된다. 권혁선 기자 ghs7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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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남부서, 지방선거 앞두고 24시간 선거범죄 대응체제 가동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남부경찰서는 2026년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3월 18일부터 24시간 수사상황실을 운영하며 흑색선전, 금품수수, 딥페이크 가짜뉴스 등 선거범죄에 대한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세종남부경찰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범죄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3월 18일부터 24시간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단속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조치는 선거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법행위를 조기에 차단하고 공정한 선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대응이다.경찰은 지능범죄수사팀을 중심으로 수사전담팀을 가동해 선거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한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조직적·지능적 범죄가 증가할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다.세종남부서는 흑색선전, 금품수수,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동원을 ‘5대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사법처리 방침을 밝혔다. 특히 금품 제공이나 조직 동원 등 전통적 불법행위뿐 아니라 온라인상 허위정보 유포도 주요 단속 대상에 포함됐다.이번 선거에서 핵심 변수로 떠오른 딥페이크와 가짜뉴스에 대한 대응도 강화된다.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 없이 악의적으로 제작·유포된 허위정보가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할 수 있다고 보고, 최초 제작자와 유포자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최근 선거 과정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악용한 허위 콘텐츠 확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세종남부경찰서는 “선거 관련 위법행위를 발견할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정치적 중립의무를 철저히 준수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지방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세종지역에서도 예비후보 간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24시간 대응체계 가동은 단순 단속을 넘어 불법 선거행위에 대한 사전 경고 의미도 담고 있다. 유권자 역시 선거 정보를 접할 때 출처와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등 책임 있는 참여가 요구된다.이번 조치는 오프라인 금품선거뿐 아니라 온라인 허위정보와 딥페이크까지 포함한 전방위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정한 선거는 제도와 단속뿐 아니라 유권자의 판단에서 완성되는 만큼, 성숙한 선거문화 정착이 중요한 시점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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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아마추어 세종 시정” 직격 vs “전임 책임”…세종 재정 공방 격화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17일 00라듸오 인터뷰에서 최민호 시정을 ‘아마추어’로 규정하며 재정 위기 책임을 직격한 가운데, 세종시는 별도 브리핑을 통해 구조적 요인을 강조하며 맞서면서 재정 문제가 지방선거 판세를 좌우할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이춘희 예비후보는 이날 00라듸오에서 “의무적 경비조차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세종시 재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어쩌다 세종시 재정이 이 지경까지 왔느냐”며 “지출 우선순위를 잘못 설정한 ‘아마추어 시정’이 불러온 참사”라고 직격했다.특히, “보통교부세 불리함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이를 극복하는 것이 시장의 역할인데 현재 시정은 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이 하고 싶은 사업이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민생 예산이 우선”이라며 현 시정을 ‘우선순위 실패’로 규정했다.이 같은 문제 제기는 세종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촉발된 재정 논란과 맞물린다. 김현미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세종시가 통합안정화기금 약 1,660억 원을 재정 운용에 활용한 점을 지적하며 “향후 재원 복원 부담이 커질 경우 재정 건전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세종시는 이후 별도 브리핑을 통해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시는 “현재 재정 상황은 전임 시정에서 누적된 구조적 요인과 교부세 제도의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단기적 재정 지표만으로 위기를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신도시 성장 과정에서 필수적인 기반시설 투자와 도시 확장 비용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재정 상황을 단순 지출 문제로 보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이춘희 후보가 ‘아마추어 시정’을 전면에 내세운 반면, 세종시는 ‘구조적 재정 한계’를 강조하며 맞서면서 재정 책임을 둘러싼 공방은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행정수도 이슈 역시 선거 변수로 부상했다. 이 후보는 “헌법에 ‘수도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는 문구를 넣어야 한다”며 법률 위임 방식의 해법을 제시했다. 이는 정치적 선언을 넘어 입법 가능성을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된다.이와 함께 야권 공조 가능성까지 언급되면서 선거 구도는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공통 의제를 중심으로 정치 세력 간 연대 가능성도 제기된다.이번 공방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를 넘어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생 프레임’으로 확대되고 있다. 재정 문제는 복지·교통·교육 등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유권자의 체감도가 높은 이슈로 평가된다.판세는 현재 혼전 양상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시정 측은 구조적 책임론으로 방어에 나서고 있고, 이춘희 후보는 재정 위기 프레임을 통해 심판론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재정 위기가 시민 체감으로 이어질 경우 표심 이동 폭이 커질 수 있어, 중도층 향방에 따라 판세가 급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춘희 예비후보와 세종시 간 재정 공방은 이미 선거의 중심 축으로 자리 잡았으며, 책임 귀속과 체감 경제를 둘러싼 판단이 이번 선거 결과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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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지원 7세부터…세종 ‘숫자 없다’ 최대 2천 명 사각지대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3월 18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대상을 7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교육 공백 방치는 국가 책임 방기”라고 강조한 가운데, 세종시에서 학교 밖 청소년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는 통계 공백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학교 밖 청소년 지원 연령을 기존 9세에서 7세로 낮추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세종지역 교육정책에도 구조적 변화가 예상된다. 백승아 의원은 “초등 저학년부터 발생하는 교육 공백을 방치하는 것은 국가 책임을 방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지원 연령 확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조치”라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초등 저학년 단계에서 발생하는 교육 공백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기존 제도가 9세 이상을 기준으로 설계되면서 초등학교 입학 직후 단계가 정책에서 제외돼 왔다는 점에서 교육계의 문제 제기가 이어져 왔다.현재 전국 학교 밖 청소년 규모는 약 17만 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 수치는 9세 이상 기준으로 집계된 것으로, 7~8세를 포함한 9세 미만 아동은 공식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제도적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규모 자체가 파악되지 않는 구조다.세종시 역시 상황은 유사하다. 세종시 청소년은 약 7만6천 명 규모로, 전국 평균 비율(약 2~3%)을 적용하면 학교 밖 청소년은 약 1,500명에서 2,000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는 단순 환산일 뿐, 세종시가 공식적으로 집계·공표한 학교 밖 청소년 총량 데이터는 없는 상태다.문제는 행정이 일부 대상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세종시의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은 ‘꿈드림센터’ 이용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아동은 정책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결과적으로 실제 규모와 정책 대상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장기결석이나 미취학 아동에 대한 관리 제도는 존재한다. 교육당국은 의무교육 대상자 관리와 장기결석 점검을 통해 학생을 파악하고 필요 시 복지·상담 지원을 연계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복지, 청소년 지원 체계가 각각 분리 운영되면서 정보가 통합되지 않는 구조적 한계가 지속되고 있다.특히, 7~8세 저연령 아동은 이러한 분절 구조에서 더 취약하다. 학교 밖 청소년 통계는 9세 이상 기준으로 작성되고, 복지 시스템과도 충분히 연계되지 않아 일부 아동은 통계와 정책에서 동시에 누락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와 함께 제도 설계가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현행 기준은 9세 이상을 지원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실제 초등학교 입학 연령은 8세이며 조기 입학이나 다양한 교육 경로 선택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교육 현장에서는 “초등 입학 초기 적응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정작 정책은 이 시기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해 왔다”며 “법 기준에 맞춘 행정이 현장의 교육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백 의원은 “현행 제도는 법 기준에 갇혀 실제 교육 현장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저연령 학교 밖 아동까지 포괄하는 촘촘한 지원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 한 명의 아이도 교육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실제 이 연령대가 학교 밖에 머무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발달 지연이나 정서·행동 문제, 돌봄 공백과 경제적 어려움, 다문화·외국인 가정의 학적 미등록, 장기 해외체류 후 복귀 지연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홈스쿨링과 대안교육 선택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현장에서는 조기 개입 필요성이 강조된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초등 저학년 단계에서 이탈이 시작되면 이후 회복 비용이 훨씬 커진다”며 “관리체계는 있지만 기관별로 분산돼 있어 저연령층을 통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교 입학 초기 적응 실패가 장기 결석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실제로 존재한다”며 “초기 대응 체계 강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법 개정 이후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학부모들은 조기 지원이 가능해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그동안은 아이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도 제도적으로 도움을 받기 어려웠는데, 앞으로는 상담과 학습 지원을 더 빠르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교육계 역시 긍정적인 변화를 전망한다. 초등 저학년 단계에서 상담·심리·학습 지원이 제도화되면 학습 공백이 장기화되는 것을 막고, 학교 복귀뿐 아니라 대안교육 등 다양한 경로를 현실적으로 안내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정책 확대에 따른 부담도 뒤따른다. 지원 대상이 늘어나면 상담·심리·학습 지원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를 뒷받침할 인력과 예산, 데이터 기반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기초 통계조차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책 확대가 추진되는 것은 행정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결국 핵심은 ‘보이지 않는 아이들’을 얼마나 정확히 찾아내느냐다. 통계 없이 정책은 설계될 수 없다는 점에서, 세종시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의 데이터 정비와 통합 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남는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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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금남면 하천 불법매립 적발…교량 하부 적치물까지 ‘안전 비상’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가 지방하천·소하천 불법 점용시설 집중 점검을 추진 중인 가운데 18일 금남면 두만리 감성교 아래 하천에서 무단 토사 매립 현장이 본지 취재로 적발됐으며, 시는 공사 승인 사실이 없다고 확인한 뒤 즉시 원상복구를 명령했지만 교량 하부 적치물까지 확인돼 안전관리 공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세종시 금남면 두만리 428-2번지 감성교 아래 하천에서 돌이 섞인 토사를 이용한 불법 매립 행위가 18일 본지 취재 과정에서 확인됐다. 해당 구간은 지방하천 관리구역으로, 유수 흐름과 홍수 대응 기능을 유지해야 하는 공공시설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일부 구간에 토사가 반입돼 농기계 야적을 위한 공간 확보 목적의 정지 작업이 진행된 정황이 포착됐다.본지가 세종시 관련 부서에 확인한 결과, 해당 위치에서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허가된 공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본지는 즉시 현장 단속을 의뢰했고, 시의 현장 점검 결과 실제 불법 매립 행위가 진행 중이었던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세종시는 현장 확인 뒤 A씨(고령)가 농기계 야적을 목적으로 매립을 추진한 것으로 보고, 즉시 원상복구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하천구역 내 무단 매립이나 점용, 형질 변경은 명백한 위법 행위”라며 “즉시 원상복구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행 「하천법」에 따르면 하천구역 내 토지의 형질을 변경하거나 토사를 반입해 매립하는 행위는 관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행정대집행, 이행강제금 부과 등이 가능하다. 또한 무단 점용이나 매립 행위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문제는 불법 매립에 그치지 않았다. 본지 취재 결과 감성교 하부에는 농자재와 폐자재 등 각종 적치물이 무질서하게 쌓여 있었으며, 일부는 장기간 방치된 것으로 보였다. 교량 하부는 집중호우 시 유수 흐름이 급격히 빨라지는 구간으로, 적치물이 물길을 막거나 떠내려갈 경우 하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특히, 이러한 적치물은 하천 단면 축소와 유수 흐름 방해를 초래해 국지성 호우 시 수위 상승을 가속할 수 있으며, 떠내려간 물체가 교량 구조물이나 농경지에 추가 피해를 줄 위험도 있다. 우기를 앞둔 시점에서 사전 정비 필요성이 더욱 커지는 이유다.이번 사안은 세종시가 지방하천과 소하천을 중심으로 불법 점용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시는 오는 9월까지 관내 하천을 대상으로 현장점검과 행정 조치를 병행해 불법 점용과 적치 행위를 집중 정비할 계획이다. 그러나 단속 기간 중에도 현장에서 불법 매립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리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또한 취재 과정에서는 불법 매립을 주도한 인물이 지역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가진 인사로 거론되면서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다만 해당 인물의 직위 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안으로, 사실 확인 전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이번 사건은 하천 불법행위가 단순 개인 일탈을 넘어 구조적인 관리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행정은 즉시 원상복구 명령에 그치지 않고 감성교 일대 적치물 전수 정비, 재발 방지 대책, 우기 전 안전 점검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결국 이번 적발은 언론 취재를 통해 드러난 사례로, 하천 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세종시는 불법매립과 교량 하부 적치 문제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행위자의 지위와 관계없이 동일 기준으로 엄정 대응해야 한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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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학교시설 안전, 현장 중심 연구동아리 확대 본격화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는 2026년 학교시설 안전 강화를 위해 시설관리원 연구동아리를 3개에서 5개로 확대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실무 중심 운영을 통해 예방 중심 시설관리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는 학교 현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학교 시설관리원 연구동아리’를 올해 대폭 확대하고 교육시설 안전 강화에 속도를 낸다. 기존 3개 동아리 24명 규모에서 2026년 5개 동아리 30여 명으로 확대되며, 동아리 수 기준 약 66% 증가했다.이번 확대는 지난해 실시한 시설관리원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 결과다. 학교지원본부는 “현장의 제안이 실제 예산과 제도 변화로 이어지는 실행 중심 행정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단순 의견 수렴을 넘어 정책 반영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연구동아리는 3월 말까지 신청을 받아 4월 중 최종 선정되며, 10월까지 매월 정기 협업 활동을 진행한다. 참여 시설관리원들은 태양광·지열 등 기계설비 유지관리, 예초 및 수목 전지, 우기·동절기 대비 점검, 비품 수리 기법 등 학교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과제를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한다.특히 학교 간 합동 시설점검과 현장 실습, 사례 공유를 통해 표준화된 관리 노하우 확산에 초점을 맞춘다. 연말에는 연구 성과를 전체 시설관리원과 공유해 우수 사례를 전 학교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개별 학교 중심 관리에서 벗어나 시스템 기반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시도다.이 같은 운영 방식은 사전 점검과 예방 중심 관리 체계를 강화해 학교시설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중심 기술 축적과 협업을 통해 시설관리 수준의 균질화도 동시에 추진된다.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학교시설 안전은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서 완성된다”며 “시설관리 연구동아리 확대와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2026년을 세종 교육시설 안전 정착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학교지원본부는 연구동아리 확대와 함께 연 1회 직무연수를 병행해 시설관리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학교별 시설관리 업무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장과 정책이 연결되는 관리체계 구축이 교육시설 안전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권혁선 기자 ghs7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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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식 세종시장 후보 “세종시 재정 ‘퍼펙트 스톰’ 현실화”…김현미 “구조위기” vs 최민호 “관리 가능”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의회에서 김현미 의원과 최민호 시장이 재정 건전성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8일 홍순식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통합안정화기금 1660억 원 전용 문제를 제기하며 ‘퍼펙트 스톰’ 위기론을 제기, 재정 논쟁이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다.세종시 재정을 둘러싼 논쟁은 의회에서 시작됐다. 김현미 세종시의원은 최근 의회 질의에서 세종시 재정이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고 지적하며 재정 운용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제기했다.김 의원은 지방세 수입 증가세 둔화와 공공시설 운영비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재정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각종 대형사업 분담금까지 더해지면서 세입 대비 의무성 지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짚었다.또한, 통합안정화기금에 예탁된 재원이 재정 보전에 활용된 점을 언급하며, 이는 일시적 대응을 넘어 구조적 재정 불균형 신호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재정 구조 자체를 손보지 않으면 중장기 재정 건전성 확보가 어렵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최민호 세종시장은 재정 위기론에 선을 그었다. 최 시장은 세종시 재정이 일부 부담 요인을 안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재정 파탄’ 등 과도한 표현은 현실과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최 시장은 공공시설 투자와 대형사업 참여는 도시 성장 과정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재정 부담이 존재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도시 경쟁력 확보와 인구 유입, 세수 확대 기반을 만드는 투자라는 점을 강조했다.또한, 재정 운용 과정에서 기금 활용은 법과 절차에 따른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이며, 향후 재정 여건 개선을 통해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지출 효율화와 세입 기반 확충을 병행해 중장기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의회 공방 이후 정치권에서도 재정 논쟁이 확산됐다. 홍순식 예비후보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시 재정이 세수 감소, 고정지출 증가, 대형사업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는 ‘퍼펙트 스톰’ 상황이라고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홍 후보는 특히 통합안정화기금 1660억 원 전용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세종시가 LH 개발부담금 등으로 조성해 미래 대비 재원으로 예탁해 둔 기금을 현재 재정 부족을 메우는 데 사용한 것은 재정 여력이 한계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홍 후보의 문제 제기는 구조적으로 정리된다. 지방세 수입은 기대만큼 늘지 않는 반면, 크린넷 운영비 연 131억 원, 복합커뮤니티센터 운영비 약 100억 원 등 줄이기 어려운 고정지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여기에 2027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분담금 357억 원까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이처럼 세입은 정체되고 지출은 늘어나는 상황에서 결국 미래를 대비해 비축해 둔 재원까지 당겨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는 것이 홍 후보의 주장이다. 그는 이를 두고 “재정의 완충 장치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특히, 홍 후보는 기금 전용 자체보다 ‘복원 가능성’을 더 큰 문제로 지적했다. 1660억 원은 결국 다시 채워야 할 재원인데, 올해부터 복원을 시작해야 함에도 뚜렷한 재원 마련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단기 대응을 넘어 향후 재정 운용의 유연성까지 제약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홍 후보는 “불필요한 행사와 시설 중심의 방만한 행정을 멈추지 않으면 재정 위기는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재정 체질 개선과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결국 이번 논쟁은 세종시 재정을 ‘관리 가능한 부담’으로 볼 것인지, ‘구조적 위기’로 판단할 것인지에 대한 인식 차이에서 비롯됐다. 의회와 집행부, 정치권이 서로 다른 진단을 내놓으면서 재정 문제는 단순한 수치 논쟁을 넘어 정책 책임과 방향의 문제로 확산되는 양상이다.세종시 재정은 향후 지방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단기적인 재정 대응을 넘어 기금 복원, 지출 구조조정, 세입 기반 확충 등 근본적 해법을 둘러싼 논쟁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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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여민전 가맹점 정비…30억 초과 22곳 결제 제한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18일 여민전 가맹점 1만3,800여 곳을 점검해 연매출 30억 원 초과 업소 22곳의 결제를 제한하고 폐업 가맹점 1,130곳을 정비하는 등 지역화폐의 소상공인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관리체계 개편에 나선다고 밝혔다.세종특별자치시가 지역사랑상품권 ‘여민전’ 가맹점에 대한 전면 정비에 착수했다. 이번 조치는 정책 자원이 매출 규모가 큰 업소에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내 소상공인 중심의 소비 구조를 유도하기 위한 관리 강화 성격이 크다.이달 기준 세종시 내 여민전 가맹점은 1만 3,800여 곳이다. 여민전은 세종시 내 사업장을 둔 신용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와 유흥·사행업소 등은 가맹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연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은 충전금 결제와 캐시백 적립이 제한된다.시는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매출액 자료를 기준으로 여신금융협회가 산정한 카드 우대수수료율 데이터를 활용해 가맹점 자격을 점검했다. 그 결과 연매출 30억 원을 초과한 22곳을 신규 결제 제한 대상으로 지정하고, 매출 감소로 기준 이하로 내려온 기존 제한 가맹점 13곳은 제한을 해제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정비가 완료되면 여민전 결제 제한 업소는 총 205곳으로 조정된다. 시는 오는 4월 1일까지 결제 제한 등록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매출 변화에 따라 제한과 해제를 동시에 반영한 점은 가맹점 관리의 현실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운영 실태가 불분명한 가맹점에 대한 정비도 병행된다. 세종시는 폐업 등으로 실제 영업하지 않는 가맹점 1,130곳을 정리해 시민들이 실제 이용 가능한 가맹점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이용 편의뿐 아니라 지역화폐 운영에 대한 신뢰도와 직결되는 부분이다.다만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예외 규정은 유지된다. 농업인 수당, 출생축하금 등 별도의 할인 지원이 없는 정책수당형 상품권은 연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일반 충전형 상품권과 정책수당형 상품권의 기능을 구분해 적용하는 방식이다.이번 정비는 지역사랑상품권의 본래 취지인 소상공인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관리 체계 재정비로 볼 수 있다. 매출 규모가 큰 업소에 대한 혜택을 제한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영세한 사업장으로 소비를 유도하는 구조를 강화하려는 정책적 방향이 반영됐다.양성필 세종시 소상공인과장은 “여민전 가맹점 정비를 통해 정책 취지에 맞는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여민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세종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여민전의 정책 효과와 운영 신뢰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가맹점 규모와 실제 운영 여부를 반영한 정밀 관리가 지역화폐 제도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권혁선 기자 ghs7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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