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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만 배럴 들여와도 기름값 상승…유류세 출구전략 시험대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정부가 UAE산 원유 2400만 배럴을 도입하며 공급 안정에 나섰지만 국내 휘발유 가격이 1,900원대를 넘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국제유가와 제품 가격 격차가 확대되면서 유류세 인하 종료 시 가격 급등 우려가 커져 출구전략 마련이 시험대에 올랐다.정부가 확보한 UAE산 원유 2400만 배럴이 국내 도입 단계에 들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00만 배럴 1차 물량은 하역이 진행 중이며, 추가 1800만 배럴도 여수 석유비축기지 입고와 선적을 통해 순차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는 국내 일일 원유 소비량의 약 8배 규모로 공급 공백을 막는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정부는 이번 조치를 원유 수급 안정의 핵심 성과로 보고 있다. 국제 공동비축과 민간 계약 물량을 동시에 확보해 비상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대규모 물량 확보는 공급 부족 우려를 완화하며 시장 불안 심리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다.그러나 가격 흐름은 다른 방향을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4월 2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13.22원, 세종은 1,914.11원으로 1,900원대 초반 수준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유가 역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체감 부담이 확대되는 모습이다.이 같은 흐름은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별도로 움직이는 구조를 보여준다. 핵심 변수는 비용이다. 일부 원유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대체 항로를 이용하면서 운송 거리 증가에 따른 해상 운임 상승과 보험료 인상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 이는 원유 도입 단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요인이다.국제유가와 정제 제품 가격 간 괴리도 나타나고 있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31일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121.10달러, 휘발유 제품 가격은 138.45달러를 기록하는 등 정제 제품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국내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에너지 업계에서는 “유가는 공급보다 비용과 국제 시장 변수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물량 확보가 곧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를 보여준다.이 같은 상황에서 유류세 인하 정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유가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50% 내외에 달하는 만큼, 세율 조정은 가격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단이다. 실제 유류세 인하는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유류세 인하 역시 한계를 안고 있다. 세율 인하는 세수 감소로 이어져 재정 부담을 키우며 장기 유지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정유사와 유통 단계에서 인하 효과가 일부 흡수될 경우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인하 폭은 제한될 수 있다.특히 유류세 인하 종료 시 가격 충격 우려가 크다. 유류세를 정상 수준으로 환원할 경우 리터당 100원 이상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유가가 높은 상태에서 세금까지 동시에 복원될 경우 소비자 부담은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전문가들은 유류세 인하를 가격 인하 정책이 아니라 상승 속도를 늦추는 ‘완충 장치’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유류세 정책은 단순 유지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정상화할 것인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대안으로는 단계적 환원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꼽힌다. 유류세 인하 폭을 점진적으로 축소해 시장 충격을 분산시키고, 화물차·택시 등 생계형 종사자에 대한 선별 지원을 병행하는 방식이다.정유사와 유통 구조 개선도 병행 과제로 지목된다. 가격 공개 확대와 시장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유류세 인하 효과가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결국 이번 상황은 공급 확대, 가격 상승, 세금 정책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작동하는 복합 구조를 보여준다. 유류세 인하 종료는 피할 수 없는 수순이지만, 그 충격을 줄일 수 있을지는 정책 설계에 달려 있다. 국제유가와 공급망 변수가 맞물린 상황에서 정부의 출구전략이 기름값 안정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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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한우대왕 출시…최대 20% 할인에 행사장 ‘북적’”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4월 1일 오후 2시 싱싱장터 새롬점에서 ‘세종한우대왕’ 출시 행사를 열고 5일까지 최대 20% 할인 판매를 진행하면서, 시중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시민들이 몰리며 매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세종특별자치시가 지역 첫 한우 브랜드 ‘세종한우대왕’을 공식 출시하며 본격적인 유통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지역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안정, 도시와 농촌 간 상생 구조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행사가 열린 싱싱장터 새롬점은 할인 행사 시작과 동시에 시민들이 몰리며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매장 곳곳에는 장바구니를 든 소비자들이 몰렸고, 일부 인기 부위는 빠르게 소진되며 현장 열기를 실감케 했다.가격 경쟁력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양지는 100g 기준 4,900원, 국거리와 불고기는 3,900원 수준으로 판매되며 시중가 대비 약 20% 저렴하게 형성됐다. 특히 국거리와 불고기용은 일부 돼지고기 가격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까지 내려가면서 소비자 체감도가 크게 높아졌다.등심·안심·채끝 등 구이용 부위도 포함돼 전 품목에 할인 혜택이 적용됐다. 할인 기간은 4월 5일까지로, 행사 이후에도 싱싱장터 새롬점과 소담점에서 상시 판매가 이어질 예정이다.유통은 세종공주축협과 농업회사법인 무지개㈜가 맡았으며, 공급 물량은 농림축산식품부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지역 농가의 한우로 한정해 품질 신뢰도를 확보했다. 생산과 소비를 지역 내에서 연결하는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비 기반 확대를 동시에 노린다.김동민 세종시의회 부의장은 “오늘의 출시는 단순한 브랜드 탄생을 넘어 세종시 농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도농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의 출발”이라며 “지역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이어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된 우수 농가와 철저한 품질 관리로 시민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게 됐다”며 “세종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한우 브랜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최민호 시장도 “세종한우대왕은 지역 농업인의 정성과 품질 관리가 결합된 결과물”이라며 “고급스러운 맛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번 브랜드 출시는 단순한 할인행사를 넘어 생산·유통·소비를 연결하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다만 향후 가격 경쟁력 유지와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이 지속적인 성공의 관건으로 꼽힌다.‘세종한우대왕’은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내세우며 초기 소비자 반응을 끌어냈다. 특히 한우 가격 문턱을 낮췄다는 점에서 지역 소비시장에 미칠 파급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향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브랜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세종한우대왕’이 전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기 할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가격 경쟁력 유지와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뒷받침돼야 한다. 여기에 유통망 확대와 온라인 판매 채널 구축, 명확한 품질 기준과 이력 관리 강화, 차별화된 브랜드 스토리 개발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 생산·유통·소비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를 공고히 할 때, 세종한우대왕은 지역을 넘어 전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대표 한우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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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30분 추적 확대…치매 실종 대응엔 한계, 세종·충청 통합체계 시급
[대전인터넷신문=세종/창길수] 애플이 4월 1일부터 아이폰 긴급전화 시 위치정보 제공 시간을 30분으로 확대했지만, 세종·충청 지역에서는 치매 고령층 실종 증가와 운영체제별 구조 시스템 차이로 인해 통합 긴급구조 체계 구축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애플의 아이폰 위치정보 제공 확대는 긴급구조 현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기존 112·119 신고 이후 5분에 그쳤던 위치정보 제공 시간이 30분으로 늘어나면서, 신고 이후 이동하는 구조 대상자의 위치를 보다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발표에 따라 아이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됐다.다만 이번 개선은 특정 기기 중심 변화에 그친다는 점에서 한계도 동시에 지적된다. 국내 스마트폰 다수를 차지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기는 Google의 긴급위치서비스(ELS)를 통해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이폰과 방식이 달라 구조기관 입장에서는 서로 다른 체계를 동시에 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충청권 한 소방 관계자는 “치매 실종은 초동 대응 1~2시간이 생명을 가르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폰이든 안드로이드든 한 화면에서 통합된 위치정보가 제공되지 않으면 현장 대응은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치매 환자 실종 신고는 연간 약 1만5000건 수준으로, 전체 실종 신고의 약 30% 내외를 차지한다. 치매 실종은 방향 감각 상실과 이동 지속성이 겹치는 특성상 초기 대응이 늦어질 경우 장시간 수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치매 환자 실종은 700건 이상 발생했으며,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을 포함한 충청권은 도심과 농촌, 산림과 하천이 혼재된 구조로 실종 발생 시 수색 범위가 넓어지고 대응 시간이 길어지는 특성이 있다.특히, 치매 고령층의 상당수는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거나 긴급신고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 이 때문에 아이폰 위치정보 제공 시간 확대만으로는 실종 대응 전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현장에서는 위치정보 확보가 지연될 경우 수색이 수십 시간 이상 이어지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다층적 대안이 요구된다. 우선 배회감지기, 스마트태그 등 웨어러블 기반 위치추적 장치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해당 장치를 통해 실종 신고 후 1시간 이내 발견 사례가 확인되는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또한, 통신사 기반 위치정보(LBS) 고도화를 통해 GPS가 불안정한 실내·지하 환경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위치 추적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나아가 112·119 신고 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구분 없이 동일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국가 단위 통합 플랫폼 구축 필요성도 제기된다.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개선과 사각지대 해소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애플 조치는 구조 골든타임 확보 측면에서 분명한 진전이다. 그러나 세종·충청 지역의 현실은 단순한 기기 기능 개선을 넘어선다. 치매 고령층 실종이라는 구조적 위험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재의 이원화된 시스템으로는 대응 한계가 명확하다. 이제는 기기 중심이 아닌 생명 중심의 통합 긴급구조 체계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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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산업부, 비축석유 가짜뉴스 유튜버 형사고발…“90만 배럴 北 유입설 사실 아냐”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가 3월 31일 ‘비축석유 90만 배럴이 북한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라는 허위 주장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들을 서울경찰청에 형사 고발하며 가짜뉴스 대응에 나섰다.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31일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된 ‘울산에서 반출된 석유 90만 배럴이 중국 등 제3국을 거쳐 북한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라는 주장과 관련해 해당 내용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들을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 대상은 ‘전한길뉴스’, ‘전라도우회전’, ‘TV자유일보’ 등 3개 채널 운영자다.산업부는 이들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반복적으로 게시·확산해 정부 정책 신뢰를 훼손하고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의뢰했다.앞서 산업부는 3월 30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해외 반출된 원유가 북한으로 유입됐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부에 따르면 국가 비축석유는 저장, 반출, 수출 전 과정이 엄격한 관리 체계 아래 운영되며, 특정 국가로의 불법 유출 가능성은 구조적으로 차단돼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해당 유튜브 콘텐츠는 ‘가능성 제기’ 형식을 취했지만, 실제로는 구체적인 수치(90만 배럴)와 경로(울산→중국 등 제3국→북한)를 제시하며 사실처럼 인식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영상은 조회수 수십만 회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내용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양상도 나타났다.세종에 위치한 산업부는 에너지 수급과 비축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로, 허위정보가 유가 불안 심리와 정책 신뢰를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을 엄중히 보고 있다. 실제로 에너지 관련 정보는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분야로, 확인되지 않은 정보 확산 시 실물 경제에도 파급될 수 있다.김정관 장관은 “국가적 위기를 개인적 또는 정치적 이익에 활용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가짜뉴스는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고 위기 극복을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모든 법적 수단을 활용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은 유튜브 중심 정보 유통 구조의 문제도 함께 드러냈다. 기존 언론은 취재·검증·반론권 보장 등의 절차를 거치고 「언론중재법」에 따라 정정보도 책임을 지지만, 유튜브 채널은 별도의 검증 없이 콘텐츠를 제작·확산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동일한 수준의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도 책임은 크게 차이나는 구조적 불균형이 지적되고 있다.전문가들은 허위정보 반복 유포 채널에 대한 수익 제한, 플랫폼의 사실 검증 표시 의무화, 정정보도 요청 절차 도입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동시에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고의적 허위정보와 의견 표현을 구분하는 기준 마련도 중요하다는 의견이다.세종 산업부의 형사고발은 가짜뉴스 대응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영향력은 커졌지만 책임은 뒤따르지 않는 유튜브 중심 정보 환경이 지속될 경우 정책 신뢰와 시장 안정성은 반복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다. 정보 유통에 대한 공적 책임을 어디까지 확대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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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원 선양 소주 논란…상생인가, 골목상권 붕괴인가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선양소주가 4월 1일 동네슈퍼 전용 ‘착한소주 990’을 출시하며 골목상권 활성화를 내세웠지만, 음식점 매출 감소 우려와 소비자 실익 논란이 동시에 제기되며 ‘상생인지, 시장 왜곡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99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의 소주가 등장하면서 골목상권 내부의 이해관계 충돌이 본격화되고 있다. 동네슈퍼 활성화를 목표로 한 정책이지만, 같은 골목상권을 구성하는 음식점 등 외식업에는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현재 시중 소주 가격은 편의점 기준 1,800원~2,000원 수준이며, 음식점에서는 4,000~5,000원대에 형성돼 있다. 반면 동네슈퍼에서는 990원에 구매가 가능해 가격 격차가 최대 4배 이상 벌어진다. 가격 경쟁력만 놓고 보면 소비 흐름이 이동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대전·세종 지역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한 음식점 업주는 “요즘도 술 매출로 겨우 버티는데, 이건 직격탄이다”며 “손님이 밖에서 술을 사오면 식당은 버틸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동네슈퍼를 살리겠다는 정책이 결국 식당 문 닫게 만드는 구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소비자 반응도 엇갈린다. 한 시민은 “990원은 싸 보이지만 안주까지 생각하면 결국 더 쓰게 된다”며 “배달을 시키면 오히려 비용이 더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차라리 식당에서 안주 포함해 먹는 게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반면 동네슈퍼 상인들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슈퍼 운영자는 “이런 상품이라도 있어야 손님이 한 번 더 온다”며 “요즘처럼 장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작은 변화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처럼 골목상권을 구성하는 업종 간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정책 설계의 적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골목상권은 음식점, 카페, 소매점 등이 함께 형성하는 생태계라는 점에서 특정 업종 중심 지원은 구조적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동네슈퍼는 감소세가 뚜렷하다. 통계청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개인 슈퍼마켓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반면, 편의점 점포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미 소비는 24시간 운영과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 중심으로 이동한 상황이다. 이런 구조 변화 속에서 ‘슈퍼 전용’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업계에서는 이번 ‘990원 소주’가 상생 프로젝트를 넘어 판매 전략일 가능성도 제기한다. 기존 소주 가격을 낮추기 어려운 상황에서 별도 상품을 통해 가격 저항을 낮추고 소비를 확대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반면 선양소주는 상생 취지를 강조하고 있다. 조웅래는 “이번 협력은 기업과 공공기관, 유통단체가 함께 생활물가 안정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착한소주 990이 서민 일상에 온기를 전하고 골목경제에도 활력을 더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특정 업종만 지원하는 정책은 상권 내부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가격 할인 중심 접근보다는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전문가들은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서는 단일 업종 중심 정책이 아닌 통합형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첫째, 음식점과 소매업을 함께 살릴 수 있는 상권 연계 전략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 ‘식당 이용 시 슈퍼 할인’ 등 상호 보완 구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둘째, 가격 할인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 단기 할인은 지속성이 낮고 시장 왜곡을 초래할 수 있어 임대료·인건비·유통 구조 개선 등 근본적인 비용 부담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셋째, 변화한 소비 패턴을 반영해야 한다. 편의점과 온라인 중심으로 이동한 소비 환경을 고려한 유통 정책이 병행되지 않으면 실효성 확보가 어렵다는 분석이다.‘착한소주 990’은 파격적인 가격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골목상권이라는 복합 생태계에서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 특정 업종을 살리기 위한 정책이 다른 소상공인을 위축시키는 구조라면 그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상생이라는 이름 아래 또 다른 불균형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보다 정교한 정책 설계가 요구되고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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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수험생 5천명대…6월 모평이 수능 판도 가른다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교육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6월 4일 실시되는 2027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는 올해 응시 통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세종지역 5,044명이 응시하며 539명 증가한 흐름을 보인 만큼 올해도 5천명대 규모 속에서 수능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는 수험생의 학업 성취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수능 난이도 설정의 기준이 되는 시험이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는 수능과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시험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수능 경쟁의 출발선으로 평가된다.세종시교육청이 공개한 2026학년도(2025년 시행) 6월 모의평가 자료에 따르면 세종지역 응시 인원은 총 5,044명으로 전년도 4,505명보다 539명 증가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증가 흐름 속에서 세종지역 수험생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증가세는 재학생이 주도했다. 재학생 응시자는 4,358명으로 전년 대비 512명 늘어나 전체 증가분 대부분을 차지했다. 출신 학교를 통한 졸업생 응시는 316명으로 5명 증가했고, 학원 응시는 312명으로 37명 늘었다. 반면 교육청 접수 인원은 58명으로 15명 감소했다. 재학생 중심 구조 강화와 학원 응시 비중 확대라는 변화가 동시에 나타났다.이 같은 변화는 세종시 인구 유입과 학군 경쟁 심화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신도시 중심 교육 수요 확대 속에서 고3 재학생이 증가하면서 모의평가 응시 인원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고려하면 올해 역시 5천명대 응시 규모가 유지되며 입시 경쟁 강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수험생 수 증가로 동일 점수대에서도 대학 선택 폭이 줄어드는 ‘체감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세종의 수험생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상위권 대학 진학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세종지역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6월 모의평가는 사실상 수능 첫 시험이라는 부담이 크다”며 “이번 결과에 따라 목표 대학과 공부 전략을 다시 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 역시 “모의평가 결과를 보고 학습 방향을 전면 재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시험 운영은 지난해와 유사한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세종지역 시험장은 학교 19곳, 학원 5곳, 교육청 1곳 등 총 25곳에서 운영됐다. 학원 시험장에는 교육청 감독관이 배치돼 문제지 보안과 시험 관리 전반을 담당했다.이번 모의평가는 교육부가 제시한 공교육 중심 출제 기조에 따라 학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해결 가능한 수준으로 출제된다. 사교육 중심 문제풀이 기술을 요구하는 문항은 배제되며, EBS 교재와의 간접 연계가 적용된다. 연계율은 약 50% 수준이 유지된다.또한, 장애인 수험생의 권익 보호를 위해 시험 편의 지원도 제공된다.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점자문제지와 화면낭독 프로그램이 지원되며, 수학 및 탐구 영역에서는 점자정보단말기를 활용할 수 있다. 시험 시간 역시 장애 유형에 따라 최대 1.7배까지 연장되는 등 응시 환경 개선이 함께 이뤄진다.시험은 국어를 시작으로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사는 필수 응시 과목으로 미응시 시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영어와 한국사 등 일부 영역은 절대평가 방식이 적용된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백윤희 교육국장은 “6월 모의평가는 단순한 성적 확인을 넘어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학습 상태를 점검하고 수능까지의 학습 전략을 구체화하는 출발점”이라며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어 “학교와 가정이 함께 협력해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육청은 공정하고 안정적인 시험 운영과 맞춤형 학습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세종지역 6월 모의평가는 응시 인원 증가 흐름 속에서 입시 경쟁의 분수령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역시 5천명대 경쟁 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시험이 수험생 개인의 전략은 물론 세종지역 전체 수능 판도를 좌우할 첫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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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억 금강수목원 매각 논란…세종시가 ‘막을 수 있다’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는 금강수목원 351억 원 규모 민간매각 추진과 세종보 재자연화 논란이 맞물린 가운데, 시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인허가 권한을 통해 개발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금강수목원 민간매각과 세종보 재자연화 논란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세종시가 환경·개발 갈등의 중심에 섰다. 두 사안 모두 금강 수변 생태축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라는 점에서 하나의 정책 축으로 연결된다. 세종보 역시 같은 구조 속에서 정부 정책과 충돌하고 있는 사안으로, 수목원 논란과 맞물려 갈등의 축을 형성하고 있다.최민호 세종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주요 환경 현안은 시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며 “세종보 문제는 기후부와 환경단체 협의로 끝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재자연화가 세종보 해체를 의미한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해체를 전제로 한 정책 추진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세종시는 세종보를 단순 구조물이 아닌 핵심 기반시설로 보고 있다. 금강 수량 조절과 친수공간 조성, 생태환경 유지 기능이 결합된 시설이라는 점에서 환경 논리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환경 보전과 도시 기능, 시민 생활권이 충돌하는 대표적 정책 사례로 평가된다.금강수목원 논란은 재산권과 공공성 충돌이라는 또 다른 축을 형성하고 있다. 충남도가 추진 중인 매각은 약 351억 원 규모로, 토지·건물·도로 등 다수 필지를 포함하고 있다. 전체 부지는 약 80만 평에 달하며, 이 중 개발 가능 면적은 약 11만 평 수준으로 알려졌다.충남도의 매각 추진과 세종시의 인허가 대응 가능성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이번 사안은 ‘강행이냐 제동이냐’의 갈림길에 섰다는 분석이다.문제는 해당 부지가 세종시 행정구역 내에 위치하면서도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다는 점이다. 처분 권한은 충남도에 있지만, 실제 개발은 세종시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구조적 특성이 갈등을 키우고 있다.시민단체는 “금강수목원은 생태적·공공적 가치가 높은 자산”이라며 “민간 매각 시 난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세종시는 개발행위 허가 등 권한을 통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최 시장은 “충남도민의 재산권은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세종시민 생활권과 직결된 만큼 시민 권익 보호를 위한 역할은 적극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재산권을 인정하면서도 공공성 확보를 위한 개입 여지를 열어둔 입장으로 해석된다.실제 핵심 변수는 세종시가 쥔 인허가 권한이다. 개발행위 허가, 환경영향 검토, 도시계획 절차 등에서 세종시 기준에 따라 개발 규모와 방식이 결정될 수 있는 구조다. 결국 세종시는 개발행위 허가와 환경 기준 적용을 통해 사업 자체를 지연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제동을 걸 수 있는 구조다. 사실상 세종시가 원칙에 따른 규제를 강화할 경우 수익성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개발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세종시는 단순 반대가 아닌 대안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과거 충남도와 공동으로 금강수목원 일대 국유화를 건의하며 공공 활용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자연휴양림이 없는 도시라는 점에서 공공 녹지 확보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다만 현실적 한계도 존재한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부지 전환과 개발, 보상 등에 수천억 원 규모 재정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앙정부 지원 없이는 해결이 쉽지 않은 구조라는 분석이다.향후 전개는 크게 세 가지로 예상된다. 세종보는 정부와 세종시 간 정책 충돌로 장기 논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금강수목원은 매각이 진행되더라도 인허가 단계에서 개발 강도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국유화 또는 공공관리 방식이 대안으로 다시 부상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지역 갈등이 아닌 지방정부 권한과 공공자산 관리 체계를 가늠하는 시험대로 보고 있다. 특히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불일치하는 구조에서 지방정부 역할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결국 이번 사안은 세종시가 ‘막느냐, 열어주느냐’에 따라 결론이 갈릴 전망이다. 세종시는 세종보에 대해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기능 재검토와 단계적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금강수목원은 국유화 협상과 함께 공공성 확보 기준을 설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세종시가 인허가 권한을 통해 어떤 기준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금강 수변 개발의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논란은 세종시 행정의 방향성과 정책 신뢰도를 가늠할 중대한 분수령이 되고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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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돌풍 시작됐다…선호도·우승 예상 모두 2위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한국갤럽이 3월 24~26일 전국 성인 1,000명을 조사한 결과, 2026년 KBO리그 개막과 함께 한화 이글스가 선호도 10%, 우승 예상 9%로 모두 2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고, 노시환 307억 장기계약과 류현진 복귀 효과, 충청권 팬덤 확장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2026년 KBO리그 개막과 함께 한화가 ‘인기’와 ‘전력’ 모두에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한화는 구단 선호도 10%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고, 우승 예상에서도 9%로 2위를 차지했다.구단 선호도 1위는 KIA 타이거즈(13%)였으며,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각 9%)를 앞섰다. 우승 예상에서는 LG 트윈스(13%)가 1위를 기록했지만, 한화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구도로 나타났다.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노시환과의 초대형 계약이 있다. 한화는 최근 노시환과 계약기간 11년, 총액 307억 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최장·최대 규모로, 프랜차이즈 스타를 중심으로 장기 경쟁력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신호다.노시환은 2023년과 2025년 두 차례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리그 대표 거포다. 구단은 그의 성장 과정과 현재 가치, 향후 발전 가능성을 반영해 계약을 성사시켰다. 여기에 2026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도전 가능성을 열어두며 선수 동기와 구단 미래를 동시에 고려했다.마운드에서는 류현진이 중심축 역할을 맡으며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선발진의 무게감이 달라졌고, 젊은 투수들의 성장까지 이끄는 효과가 나타나면서 한화는 기존 약점이던 투수진 불안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평가다.타선 역시 세대교체를 마쳤다. 노시환을 중심으로 한 젊은 중심 타선은 장타력과 꾸준함을 동시에 확보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이는 한화가 리빌딩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상위권 경쟁 구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지역 기반도 상승세를 뒷받침한다. 대전을 연고로 한 한화는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 전반으로 팬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인구 유입은 신규 팬층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충청권 단일 대표 구단’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리그 환경 역시 한화에 기회로 작용한다. 최근 KBO리그는 특정 팀의 독주 없이 우승팀이 매년 바뀌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력 균형 속에서 안정된 마운드와 중심 타선을 갖춘 한화는 충분히 우승 경쟁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다만 최근 수년간 하위권을 반복했던 만큼, 상승세를 실제 성적으로 입증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시즌 초반 흐름이 향후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한화는 4월 초 상위권 팀들과의 연속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등 강팀과의 초반 일정은 한화의 전력과 상승세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프로야구 전체 관심도는 33%로 과거보다 낮지만, 관중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핵심 팬덤 중심’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 한화는 지역 기반 팬 결집과 스타 선수 효과를 동시에 확보하며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 서 있다.이번 결과는 한화의 상승이 단순한 인기 반등이 아닌 구조적 변화의 시작임을 보여준다. 이제 한화는 ‘가능성’이 아닌 ‘결과’로 증명해야 할 단계에 들어섰다.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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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특수교육 선정·배치 안내서 발간…현장 지원 체계화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31일 특수교육대상자의 발견부터 진단·평가, 선정·배치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한 ‘특수교육대상자 선정·배치 안내서’를 발간해 관내 학교에 보급하고, 학교 현장의 실무 효율과 맞춤형 지원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자 지원 과정의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특수교육대상자 선정·배치 안내서’를 발간해 각 학교에 보급한다. 이번 안내서는 특수교육대상자 발견 단계에서부터 진단·평가, 선정, 배치까지 이어지는 절차를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한 실무자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번 자료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근거해 제작됐다. 세종시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자 지원이 단순 행정 절차가 아니라 학생의 교육권 보장과 직결되는 만큼, 선정·배치 전 과정을 보다 명확하고 일관되게 안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종특별자치시 특수교육지원센터가 그동안 매년 신규 및 상급학교 진학 대상자 선정·배치 업무 계획을 별도로 안내해 온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안내서의 강점은 현장성에 있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안내서는 교육청 담당자와 학교 현장 특수교사들이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해 현장 적합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실제 학교에서는 특수교육운영위원회 구성, 진단·평가 절차, 선정·배치 기준 해석, 보호자 안내 등에서 실무 부담이 적지 않은데, 안내서는 이런 과정을 표준화해 업무 혼선을 줄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주요 내용은 특수교육운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 안내, 진단·평가 절차, 선정·배치 기준 관련 질의응답 등이다. 특히 신규 교사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현장에서 자주 부딪히는 사례 중심 궁금증을 풀어 실무 접근성을 높였다는 게 교육청 설명이다. 포털 독자 입장에서는 ‘누가 특수교육대상자가 되는가’보다도 ‘어떤 절차를 거쳐 지원이 결정되는가’가 중요한데, 이번 안내서는 바로 그 행정의 불명확성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볼 수 있다.특수교육 행정은 시기성과 정확성이 특히 중요하다. 대상자 선정이나 배치가 늦어질 경우 학생은 적절한 교육 지원을 제때 받지 못할 수 있고, 학부모 역시 학교와 교육청 절차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학교별 판단 편차를 줄이고, 담당 교원이 같은 기준과 절차로 업무를 처리하도록 돕는 안내서 발간은 현장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는 기존에 특수교육지원센터가 학년도별 선정·배치 계획을 별도로 안내해 온 구조를 보다 실무 친화적으로 보완하는 성격으로 읽힌다.세종시교육청은 발간된 자료를 관내 모든 학교에 책자 형태로 배부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세종특별자치시 특수교육지원센터 누리집에도 탑재할 예정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업무 참고자료로, 학부모 입장에서는 절차 이해를 돕는 간접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정책 효과는 책자 배부 자체보다도 학교 현장에서 얼마나 반복적으로 활용되고, 신규 교사 연수나 민원 응대 과정에서 얼마나 정착되느냐에 달려 있다.이강재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매뉴얼 발간을 통해 학교 현장의 특수교육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특수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종 특수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이번 안내서가 단순 자료집 배포에 그치지 않고, 세종형 맞춤 특수교육 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구축하겠다는 교육청의 방향을 보여준다.이번 안내서 발간은 특수교육대상자를 둘러싼 행정 절차를 학교별 경험에만 맡기지 않고 공적 기준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수교육은 한 명의 학생도 제도 밖에 남겨두지 않는 공교육의 책임과 연결되는 영역인 만큼, 세종시교육청의 이번 조치가 현장 실무 경감과 학생 맞춤 지원의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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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유치원, 유아·학부모·교직원 함께 생활협약 선포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나성유치원이 3월 31일 유아·학부모·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교육공동체 3주체 생활협약 선포식’을 열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민주적 유치원 문화 조성에 나섰다.나성유치원은 지난 3월 31일 유아, 학부모, 교직원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교육공동체 3주체 생활협약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공동체 구성원 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민주적이고 소통하는 유치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선포식의 특징은 협약의 결과만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협약을 만드는 전 과정에 유아와 학부모, 교직원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이다. 유치원은 생활협약을 일방적으로 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각 주체가 스스로 약속을 만들고 함께 실천 방향을 정하는 과정에 의미를 뒀다.3·4·5세 유아들은 학급 다모임을 통해 자신들이 지킬 수 있는 약속이 무엇인지 직접 고민하고 의견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유아들은 생활 속 규칙을 스스로 정리하며 자율성과 책임감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히 지시를 따르는 수준이 아니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약속의 의미를 이해하고 참여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학부모와 교직원도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의견을 모아 협약 문안을 함께 완성했다. 유치원 운영의 주체들이 서로에게 바라는 점과 함께 지켜야 할 태도를 공유하면서, 생활협약은 특정 집단만의 약속이 아닌 공동의 실천 기준으로 다듬어졌다.선포식 당일에는 각 주체별 협약 내용을 직접 발표하고 서로의 약속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은 함께 만들어가는 유치원 문화의 가치를 다시 확인했고, 말로만 그치는 약속이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해야 할 공동의 원칙임을 되새겼다.이옥순 원장은 “이번 생활협약 선포식은 유아, 학부모, 교직원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며 함께 약속을 만들어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민주적인 유치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이번 선포식은 유아교육 현장에서 민주성과 참여, 존중의 가치를 실제 교육활동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나성유치원은 앞으로도 교육공동체 간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모두가 행복한 유치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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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원 선거 ‘현역 vs 신진’ 전면전…실명 판세 완성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민의힘이 현역 중심 공천과 5개 선거구 공백을 확정하고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지역에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압축하면서, 세종시의원 선거는 ‘현역 대 현역’과 ‘현역 대 신진’ 구도가 복합적으로 형성된 가운데 선거구별 판세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국민의힘 세종시당은 김광운·김동빈·최원석·홍나영 등 현역 중심 단수공천으로 안정적인 구도를 구축했다. 다만 제4·6·8·9·15선거구 등 5개 지역에서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조직 운영과 선거 전략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은 공천관리위원회 심사를 통해 다수 선거구에서 경선을 진행하고 일부 지역은 단수공천을 확정하며 후보군을 형성했다. 인물 경쟁력 측면에서 폭넓은 선택지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있지만, 경선 이후 조직 결집 여부가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조치원 제1선거구는 국민의힘 김충식 현역 의원과 민주당 송원준·정연희 경선 승자 간 ‘현역 대 신진’ 구도가 예상된다. 김충식 의원은 지역 조직과 의정 경험을 기반으로 한 안정감이 강점으로 평가되며, 민주당 후보군은 세대교체와 확장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조치원 제2선거구는 국민의힘 김광운 현역 의원과 민주당 윤성규 단수 후보 간 대결 구도다. 김광운 의원은 원도심 기반 활동과 지역 밀착형 의정 경험이 강점으로 평가되며, 윤성규 후보 역시 지역 기반과 활동 이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부강·금남·대평 제3선거구는 국민의힘 김동빈 부의장과 민주당 채평석·황관영 경선 승자 간 맞대결이 예상된다. 김동빈 후보는 지난 4년간 주민 민원 해결과 지역 현안 대응에 집중해 온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이러한 의정 활동이 본선 경쟁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후보군 역시 지역 기반과 조직력을 갖춘 인물들로 평가돼 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전의·전동·소정 제5선거구는 국민의힘 김학서 현역 의원이 경선에 참여한 가운데, 민주당 김웅수·김종철 후보 간 경선이 맞붙는 ‘경선 대 경선’ 구도다. 김학서 의원은 의정 경험과 지역 기반을 갖춘 현역이라는 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며, 양당 모두 조직 결집력이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도담동 제7선거구는 국민의힘 최원석 현역 의원과 민주당 이순열·김민정 경선 승자 간 경쟁이다. 최원석 의원은 청년 정치인으로서 정책 메시지 전달력과 확장성이 강점이며, 특히 청년정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민주당 후보군 역시 경험과 조직력을 갖춘 인물들이 포진해 있어 세대와 조직이 맞붙는 구도가 예상된다.아름동 제9선거구는 민주당 김법준·박병남·이종인 3인 경선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국민의힘 후보 공백 속에서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흐름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종촌동 제10선거구는 국민의힘 이규영 후보와 민주당 임채성 후보 간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이규영 후보는 청년 후보로서 현장 경험과 상징성을 갖춘 점이 강점으로 평가되며, 임채성 후보는 의회 후반기 의장직 수행을 통해 축적한 의정 경험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운동 제11선거구는 국민의힘 김대곤·양진호 경선과 민주당 이재준 후보와 이현정 현역 의원 간 경선이 맞붙는 구조다. 행정 경험과 주민 조직 기반을 갖춘 후보들이 경쟁하고 있어 조직 결집력이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고운동 제12선거구는 국민의힘 서용숙 후보와 민주당 김재형 단수 후보 간 경쟁이다. 서용숙 후보는 정책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인물로 평가되며, 김재형 후보 역시 의회 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을 맡아온 의정 경험과 조직 기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보람동 제13선거구는 국민의힘 박윤경 후보와 민주당 유인호·윤모람·황우진 경선 승자 간 경쟁이다. 박윤경 후보는 주민자치 기반과 지역 네트워크가 강점이며, 민주당 후보군 역시 조직 기반과 지역 활동 이력을 갖춘 인물들로 평가된다.소담동 제14선거구는 이번 선거의 핵심 격전지다. 국민의힘 홍나영 현역 의원과 민주당 김현미 현역 의원, 이윤희 전 시의원 간 경쟁 구도다. 홍나영 의원은 전임 비례대표 의원 사퇴로 발생한 공석을 비례대표 순번에 따라 승계해 제4대 세종시의회에 입성한 비례대표 출신으로, 당내 조직 기반과 의정 경험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현미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과 지역 기반을 갖춘 인물이며, 이윤희 후보 역시 과거 의정 경험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선 결과에 따라 판세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지역으로 분석된다.새롬동 제16선거구는 국민의힘 한민정 후보와 민주당 김현옥·손인수 경선 승자 간 경쟁이다. 한민정 후보는 교육계 기반을 바탕으로 정책 경쟁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되며, 민주당 후보군 역시 지역 기반과 생활밀착형 정책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장군면·한솔동 제6선거구는 민주당 안신일 단수공천 지역으로, 국민의힘 후보 공백 속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흐름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종합하면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 ‘현역 중심 안정 전략과 후보 공백 리스크’, 더불어민주당 ‘경선 기반 인물 경쟁력과 조직 결집 변수’라는 구조로 압축된다.전체적으로 일부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흐름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지만, 핵심 접전지 결과에 따라 판세는 충분히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소담동·도담동·고운동 등 주요 경합 지역에서의 결과가 전체 의석 구조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이번 선거의 승부는 공천 결과 자체보다 ‘비어 있는 선거구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와 ‘접전지를 누가 선점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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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 태안원예치유박람회 성공 개최 맞손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대전시·충남도·충북도는 31일 충남도청에서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 개최와 충청권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박람회 홍보와 관람객 유치, 기업 교류 확대 등 공동 협력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충청권 4개 시·도가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계기로 광역 협력 강화에 나섰다. 세종특별자치시는 31일 충남도청에서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와 함께 박람회 성공 개최와 상생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사 지원을 넘어 충청권 공동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이날 협약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 관계자들이 참석해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공동 발전 의지를 확인했다. 특히 충청권광역연합을 중심으로 한 협력체계를 실질적으로 작동시키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협약에 따라 4개 시·도는 관광·문화·예술 협력체계 구축을 비롯해 박람회 공동 홍보, 국내외 관람객 유치, 충청권 기업 간 교류 및 비즈니스 활성화, 국제행사 및 공동 발전사업 협력 등을 추진한다. 이는 박람회를 계기로 충청권을 하나의 관광·경제권으로 묶겠다는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최민호 시장은 “세종시장이자 충청광역연합장으로서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며 “교통·산업·관광·문화 등 충청권 공동과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상생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역 협력을 선언 수준이 아닌 실행 단계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충남 태안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에서 개최된다. 원예와 치유를 결합한 국제행사로, 충청권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대표 프로젝트로 꼽힌다.이번 협약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이다. 공동 홍보와 교통 연계, 관광코스 개발, 기업 참여 확대 등 구체적 실행이 뒤따를 경우 박람회는 충청권 상생 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협력이 형식에 그칠 경우 광역연합 실효성에 대한 비판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충청권이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협력의 실질화’를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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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세종 공천…현역 단수 속 ‘5곳 공백’ 판세 흔든다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3월 31일 시의원 공천에서 현역 중심 단수공천을 확정했지만, 4·6·8·9·15선거구 등 5곳에서 후보를 내지 못하며 조직 공백과 인력풀 한계가 드러나 본선 판세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국민의힘 세종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공천에서 8개 선거구 단수공천과 3개 선거구 경선을 확정했다. 김광운·김동빈·최원석·홍나영 등 현역 의원들이 대거 단수공천을 받으며 안정적인 공천 기조를 유지했다.현역 단수공천은 의정성과와 조직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 선택’으로 평가된다. 김동빈 부의장은 정책 중심 의정활동, 김광운 의원은 조치원 원도심 활성화 성과가 반영됐고, 최원석 의원과 홍나영 의원 역시 각각 청년·여성 대표성과 당 기여도를 인정받았다.그러나 이번 공천의 핵심 변수는 단수공천이 아닌 ‘공백’이다. 제4·6·8·9·15선거구 등 5개 선거구에서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사실상 공천 공백이 발생했다. 지방선거에서 전 선거구 후보 완주는 기본 전략으로 꼽히는 만큼, 이는 단순한 공천 미완료가 아닌 구조적 한계로 해석된다.특히 세종시의회는 현재 다수 의석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선거구 공백은 의석 확보 전략 자체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공백 지역에서는 선거운동 조직 구축과 표 결집이 사실상 어려워지기 때문이다.단수공천이 많았던 배경 역시 인물 경쟁력보다는 ‘대안 부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다수 선거구에서 경쟁 구도가 형성되지 못하고 단수로 정리된 것은 인재 저변이 충분히 확대되지 못한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경선 지역 역시 치열한 경쟁이라기보다 ‘선별된 경쟁’ 성격이 강하다. 조치원 제1선거구는 현역 김충식 의원과 신진 후보 간 대결로, 조직력과 확장성이 맞붙는 구도다.제5선거구(소정·전의·전동)는 김학서 전 부의장과 염형택 지역 기반 인사의 경쟁으로, 의정 경험과 농촌 조직력이 충돌하는 양상이다. 고운동 제11선거구 역시 행정 경험과 생활밀착형 조직 간 경쟁으로, 당원 조직 결집력이 승부를 좌우할 전망이다.결국 경선 지역은 ‘누가 더 강하냐’보다 ‘누가 더 결집시키느냐’의 싸움으로 흐르고 있다. 또 다른 변수는 인지도다. 세종시는 신도시 특성상 정당보다 인물 경쟁력이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일부 현역을 제외하면 신규 인물 비중이 높아 민주당 대비 인지도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민주당이 기존 의석과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반면, 국민의힘은 청년·여성 전략공천을 통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단기간 내 인지도 확장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결과적으로 이번 공천은 ‘현역 중심 안정 전략’이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5개 선거구 공백 ▲인력풀 한계 ▲인지도 열세라는 구조적 과제를 동시에 드러냈다. 특히 5개 선거구 공백은 의석 확보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공천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점에서, 국민의힘이 남은 기간 조직 재정비와 후보 인지도 제고에 얼마나 속도를 내느냐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결국 이번 선거의 성패는 ‘확정된 후보’보다 ‘비어 있는 자리’를 어떻게 메우느냐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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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결격 강화 청원 확산…세종 ‘91건 판정’ 파장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회 아동학대 결격 사유 강화 청원이 진행되는 가운데, 2025년 세종시에서 200건이 넘는 신고 중 91건이 실제 학대로 판정된 것으로 나타나, 신고 증가와 제도 실효성 간 괴리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지난 3월 24일 공개된 ‘아동학대 관련 결격 사유 강화 및 아동학대 발생 시설 폐쇄 요청에 관한 국민동의청원’은 4월 23일까지 5만 명 동의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청원은 아동학대 전력자의 아동복지시설 복귀를 제한하고, 학대 발생 시설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세종시의 경우 이러한 문제의식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시에 따르면 2025년 아동학대 신고는 200건을 넘었으며, 이 가운데 91건이 실제 학대로 판정됐다. 신고 증가 속에서도 실제 학대 판정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일정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제도 운영 방식에 대한 해석이 엇갈린다.일각에서는 아동권리 교육 확대에 따라 아동 스스로 신고하는 사례가 늘면서 신고 건수가 증가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신고는 늘었지만 실제 학대 판정 기준이 엄격하거나 모호해 현장 체감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세종의 아동 관련 시설은 약 286개소에 달한다. 어린이집, 돌봄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지역아동센터는 13개소다. 시설 확대와 함께 관리 체계의 촘촘함이 요구되지만, 현재의 관리 수준이 충분한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시는 종사자 채용 시 범죄경력 조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아동학대 전력자에 대해서는 법령에 따른 취업 제한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취업 제한 기간이 종료된 이후 재취업을 제한하는 별도의 강화된 내부 기준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이번 청원이 지적하는 ‘사각지대’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시설 관리·감독은 연 2회 정기 점검과 수시 점검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다만 286개 시설을 대상으로 한 연 2회 점검이 충분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점검 이후 행정처분이 가능하더라도 사전 예방 기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종사자 대상 아동학대 예방 교육은 연 1시간 이상 실시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형식적 교육에 그칠 가능성도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아동학대 예방은 교육 시간보다 상시 감시 체계와 관리 구조가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세종에서는 어린이집 학대 의혹과 유치원 교사 벌금형 사례 등이 이어지며 보육 현장에 대한 신뢰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러한 사례는 제도의 실효성과 관리 체계의 한계를 드러내는 단면으로 해석된다.지역 아동복지 관계자는 “아동학대는 사후 처벌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결격 기준 강화와 함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고는 늘고 있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관리 수준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결국 이번 국회 청원은 단순한 처벌 강화 요구를 넘어, 취업 제한 제도의 실효성과 지자체 관리 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동시에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세종시 역시 청원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제도와 현장 간 간극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2025년 세종시에서 확인된 ‘신고 200건 이상·판정 91건’ 구조는 단순 통계를 넘어 아동 보호 체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지표다. 신고 증가, 판정 기준, 관리 체계, 결격 제도까지 복합적으로 얽힌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에 따라 세종은 물론 전국 아동보호 정책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논의의 향방이 주목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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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비 월 300만원 시대…청년지원 줄여 노인복지로? 재정 논쟁 격화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간병비 지원 확대 국민동의청원이 진행되는 가운데 월 300만 원에 달하는 간병비 부담이 현실화되며, 한정된 재정을 두고 청년 지원과 노인복지 간 우선순위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국회사무처에 따르면 3월 24일 공개된 ‘간병비 지원 사업 개선 및 관리 체계 구축 요청’ 국민동의청원은 4월 23일까지 5만 명 동의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치매·중증환자 간병비 지원 확대와 관리체계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이번 청원은 간병을 개인 책임에서 국가 책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를 담고 있다. 특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간병 문제가 더 이상 가족 내부에서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현재 간병비는 환자 상태와 고용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통상 하루 10만~15만 원 수준으로 형성돼 장기 입원 시 월 200만~300만 원 이상 부담이 발생한다.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대부분 환자 가족이 전액을 부담하는 구조다.세종을 포함한 지역 의료현장에서도 상황은 심각하다. 한 보호자는 “치료비보다 간병비가 더 부담돼 생계 자체가 흔들린다”며 “간병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문제”라고 말했다.이처럼 간병 부담이 현실화되면서 재정 우선순위를 둘러싼 논쟁도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제활동이 가능한 청년층 지원 일부를 조정해 고령층·중증환자 간병 지원에 우선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청년 정책이 미래 투자라면 간병은 현재 생존 문제라는 점에서 우선순위를 달리해야 한다는 논리다.반면 청년 정책 축소가 장기적으로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청년 주거·일자리·창업 지원이 줄어들 경우 인구 구조와 경제 활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단순한 재정 이동이 아닌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 정책 전문가는 “청년과 노인을 대립 구도로 볼 것이 아니라 생애주기 전체를 고려한 사회보장 체계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간병 부담이 가족 구성원의 경제활동 중단으로 이어지는 만큼, 공공간병 확대가 오히려 노동시장 유지와 생산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해외 사례에서도 해법은 ‘세대 간 재정 이동’이 아니라 ‘사회 전체 분담’이다. 일본은 개호보험을, 독일은 장기요양보험을 통해 간병 비용을 사회보험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결국 핵심은 누구의 예산을 줄일 것인가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재원 구조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라는 점으로 모아진다.간병비 공공화 논쟁은 복지 확대를 넘어 국가 재정 구조 전반을 흔드는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생존과 직결된 간병 문제를 우선할 것인지, 미래세대 투자를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 본격적인 정책 결정의 시험대에 올랐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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