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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결산검사위원 위촉…20일간 재정 점검 돌입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는 4월 2일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10명을 위촉하고, 4월 3일부터 22일까지 20일간 시청과 교육청을 대상으로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점검하는 결산검사에 착수했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지난 3월 열린 제104회 임시회에서 선임한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을 대상으로 위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결산검사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은 총 10명으로, 이순열·최원석·이현정 시의원과 함께 세무사·회계사 등 재정·회계 분야 민간 전문가 7명이 포함됐다.결산검사는 4월 3일부터 22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검사 대상은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은 물론 채권·채무, 재산, 기금 등 재정 전반이다. 예산이 관련 법령과 제도의 취지에 맞게 집행됐는지, 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적정성이 확보됐는지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임채성 의장은 “결산검사는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점검해 건전재정 운영을 도모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위원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면밀한 검사가 이뤄져 시와 교육청 재정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살펴봐 달라”고 밝혔다.대표위원을 맡은 이순열 의원은 “세종시와 교육청의 예산이 시민을 위해 제대로 사용됐는지 세심히 살펴보겠다”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위촉식 이후에는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결산안 심사 전략과 검사의견서 작성 요령 등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는 시의회 의원과 결산검사위원, 의회사무처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실무 역량을 점검했다.결산검사는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핵심 절차로, 향후 세종시 재정 운용 방향과 예산 편성의 기준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시민 세금이 투입된 사업의 성과와 집행 과정이 객관적으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이번 결산검사를 통해 세종시와 교육청의 재정 운영 전반이 면밀히 점검되면서, 향후 예산 편성의 효율성과 책임성이 한층 강화될지 주목된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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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다쳤는데…‘교사 책임’ 논란, 100쪽 매뉴얼 도마 위”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 중학교 체험학습 이동 중 발생한 터널 연쇄 추돌 사고로 9명이 다친 가운데, 100쪽에 달하는 체험학습 매뉴얼과 ‘교사 책임 구조’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지난 3월 30일 오전, 세종 A중학교 학생들이 충남 금산 청소년수련원으로 이동하던 중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구봉터널 내에서 버스 4대와 승용차 1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도로 공사로 인한 정체 상황에서 차량 간 충돌이 이어지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이 사고로 학생 7명과 교사 2명 등 총 9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학생들은 입술 열상과 찰과상 등 경미한 외상을 입었고, 일부는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등 심리적 불안을 호소했다. 교사 2명도 목 부상과 안면 상처 등을 입었으나 모두 중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체험학습 일정은 전면 중단됐다.이번 사고를 계기로 세종교사노동조합은 현장체험학습 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는 “고속도로와 터널 사고는 교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이라며 “그럼에도 사고 발생 시 책임이 교사에게 집중될 수 있는 구조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특히, 약 100쪽에 달하는 현장체험학습 매뉴얼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매뉴얼에는 운전자 교통법규 준수 여부 점검, 차량 상태 확인, 안전장비 점검 등 교사가 수행하기 어려운 항목까지 포함돼 있어 현실성과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다.노조는 “전문 영역까지 교사에게 요구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결국 안전 책임은 강화됐지만, 그 무게는 교사 개인에게 집중되는 구조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교사에게 책임을 전가한 사실은 없고 민원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매뉴얼이 방대한 것은 사실이고 일부 항목이 현장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기준이라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조 인력 배치 등으로 교사 부담을 줄이고 있으며, 매뉴얼도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사고 속에서도 현장 교사들의 헌신적 대응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부상을 입은 일부 교사는 병가를 미루고 출근해 학생들을 돌봤다. 담임 교사가 자리를 비울 경우 학생들이 느낄 불안을 우려한 선택이었다. 특히 목 보호대를 한 채 교실로 향한 교사의 모습 앞에서, 현장을 찾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울컥했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해당 학교는 체험학습 출발 전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자발적으로 수거해 학생 간 소통을 유도하고 안전지도를 강화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이러한 조치가 사고 당시 피해를 줄이는 데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사고 이후에도 교사들은 학급별 ‘회복 서클’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불안을 낮추고, 취소된 체험학습을 대체할 교육 프로그램까지 마련하는 등 후속 대응에 나섰다.교육청 역시 “현장에서 교사들이 보여준 대응은 매우 헌신적이었다”며 “학생 안전과 교육활동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이번 사고는 단순 교통사고를 넘어, 체험학습 제도의 안전성과 교사 책임 범위를 둘러싼 구조적 문제를 다시 드러냈다.교육계 안팎에서는 안전 확보와 교사 부담 완화 사이의 균형이 핵심 과제로 지목된다. 교사 개인의 책임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청과 전문기관이 역할을 분담하는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안전은 시스템이 책임지고, 교육은 교사가 책임지는 구조로 바뀌지 않는 한, 교사의 헌신에 기대는 체험학습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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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새내기 공무원과 ‘문화가 있는 날’ 소통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4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을 매주 수요일로 확대 시행한 가운데, 최민호 시장이 4월 1일 조치원 1927아트센터에서 올해 신규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 40여 명과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자유로운 대화에 나서 조직문화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1일 조치원 1927아트센터에서 올해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들과 함께 문화 공연을 관람하며 소통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4월부터 기존 ‘문화가 있는 날’을 매주 수요일로 확대 시행하는 데 맞춰 신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조직 내부 활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올해 세종시에 새롭게 임용된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풍물·음악밴드 동호회의 공연을 함께 관람하며 공직사회 선·후배가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시간을 보냈다. 단순한 관람 행사에 그치지 않고 문화 활동을 매개로 조직 내 거리감을 줄이려는 취지가 반영됐다.공연 이후 이어진 소통 행사에서는 새내기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해 최민호 시장과 선배 공무원들이 답하는 방식으로 대화가 진행됐다. 형식적인 전달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에서, 신규 직원들의 조직 적응과 의견 수렴을 함께 꾀한 자리로 풀이된다.이번 행사는 세종시가 추진하는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시는 그동안 운영해 온 문화 프로그램을 보다 일상적인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4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 향유를 복지 차원을 넘어 내부 소통과 조직 활성화의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최민호 시장은 이날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을 계기로 직원들이 일상 속 문화를 향유하며 활기차게 일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새내기 직원의 창의적인 목소리에 귀 기울여 활력있는 도시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신규 공무원의 조직 적응과 세대 간 소통, 문화 기반의 유연한 공직문화 조성은 지방행정의 경쟁력과도 맞닿아 있다. 세종시가 이번 행사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례적인 조직문화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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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규모 5.8 지진 가정 복합재난 도상훈련 실시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2일 시청 정남쪽 5㎞ 지점에서 규모 5.8, 진도 7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본부·세종경찰청 등 유관기관 6곳과 함께 복합재난 도상훈련을 실시하며 재난대응체계와 기관 간 협업 역량을 점검했다.세종특별자치시가 지진과 폭염이 동시에 발생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도상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기관 간 유기적 협업이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훈련은 2일 진행됐으며, 시는 시청 정남쪽 5㎞ 지점에서 규모 5.8, 진도 7의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설정했다. 여기에 폭염특보까지 발효된 조건을 더해 단일 재난이 아닌 복합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이날 훈련에는 소방본부와 세종경찰청을 비롯한 유관기관 6곳이 참여했다. 참석 기관들은 기관·부서별 주요 대처사항을 발표하고, 재난 발생 단계별 협업사항을 논의했다. 이어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 적용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보완 필요 사항도 함께 점검했다.세종시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실제 상황에서 기관별 역할 분담과 협조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재난 발생 초기 골든타임 확보와 상황 전파, 현장 통제, 시민 안전조치 등 대응 전 과정에서 협업 수준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지진이 우리시 지역에 발생빈도는 적지만 전국에 매년 100여차례 발생되고 있고 사전에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대응훈련을 통해 반복 숙달이 중요하다”며 “지진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훈련은 지진 자체의 발생 가능성보다도 예측이 어려운 재난에 얼마나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데 의미가 있다. 세종시는 복합재난 상황을 상정한 반복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실전형 재난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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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공동캠퍼스, 국가 인재정책 시험대…“정주 성패 가른다”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교육부가 4월 2일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를 발표한 가운데, 세종시는 고려대·홍익대와 공동캠퍼스를 중심으로 인재양성-취업-정주를 연결하는 모델 구축 가능성이 커지며 정책 성패를 가를 핵심 시험대로 떠올랐다.교육부는 기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로 개편하고 지역 인재가 지역에 머무르는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정부가 대학을 직접 육성하고 산업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성과 평가에 따라 예산을 차등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세종시는 대학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도시다. 대전과 충남권에 비해 종합대학 수가 적고, 취업과 교육을 이유로 인접 지역으로 이동하는 청년 흐름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지역 내에서 배우고 취업까지 이어지는 정주형 인재 양성 정책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 같은 한계를 보완할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이 세종 공동캠퍼스다. 세종시에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와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를 비롯해 여러 대학이 참여하거나 참여 예정인 공동캠퍼스가 단계적으로 입주·운영되고 있다. 강의와 연구시설을 공유하는 연합형 구조로 설계된 점에서, 앵커체계가 지향하는 협력 기반 인재양성과 맞닿아 있다.특히 공동캠퍼스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초광역 협력 모델과 결합될 경우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충청권 대학 간 ‘공유대학’ 체계와 연계하면 세종은 행정·과학기술·연구 기능을 연결하는 인재양성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개별 대학 경쟁을 넘어 권역 단위 경쟁력으로 확장되는 구조다.정책 실행 측면에서는 세종형 모델 구축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공동캠퍼스 내 대학이 참여하는 ‘계약학과 공동 운영’을 통해 공공기관과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인재 양성이 가능하다. 복수 대학이 참여하는 구조는 교육과 취업을 동시에 연결하는 현실적 대안으로 평가된다.또한 장기 인턴십을 통합한 ‘트랙형 취업 연계 모델’ 구축도 필요하다. 세종시에 밀집한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을 활용해 학생들이 공공·연구·기업을 순환 경험하는 구조를 만들 경우, 교육과 취업 간 간극을 줄일 수 있다.창업 분야에서는 공동캠퍼스 연구 역량과 세종시의 스마트시티·행정데이터 기반을 결합한 실증형 창업 지원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이는 단순 교육을 넘어 실제 창업과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핵심 경로로 작용할 수 있다.현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공동캠퍼스가 산업과 직접 연결되는 구조로 작동한다면 청년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대학 간 협력과 행정 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정주 정책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육과 일자리, 주거와 산업 생태계가 함께 설계되지 않을 경우 정책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5극3특 발전전략과 맞물린 이번 정책은 세종시의 도시 구조 전환을 가늠할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공동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인재 양성이 실제 취업과 정주로 이어질 경우 전국 확산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지만, 정주로 연결되지 못할 경우 정책은 또 하나의 교육사업에 머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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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왜 계속 빠지나…노후주택 지원의 ‘보이지 않는 격차’
[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완우 기자] 정부가 4월 2일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통해 전국 5개 지구 344호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세종시는 올해도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취약주거지가 있음에도 정책 구조와 대응 한계로 반복 제외 흐름이 이어지는 현실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다.정부가 추진하는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대표적 정책이다.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 KCC, 코맥스, 한국해비타트 등이 참여해 2018년 이후 전국 37개 지역 1,325호를 개선했다.그러나 올해도 전국 5개 지역이 선정됐지만 세종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단순한 탈락이라기보다 결과적으로 구조적으로 불리하게 작동하는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문제는 없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게 만드는 구조다. 조치원읍과 읍·면 지역에는 노후 단독주택과 에너지 취약 주거환경이 여전히 존재한다. 실제 세종시는 빈집 정비와 슬레이트 처리 사업 등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을 만큼 주거 취약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그럼에도 정책에서 밀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이 사업은 ‘취약지역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 선정지를 기반으로 공모가 이뤄진다. 즉, 취약지역으로 먼저 지정되지 않으면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다. 세종은 이 1차 관문에서부터 상대적으로 불리한 구조에 놓여 있다.여기에 ‘신도시 이미지’라는 역설이 작용한다. 세종은 행정수도이자 계획도시라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도시로 인식된다. 그러나 이는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평가다. 신도시와 원도심, 읍·면 지역 간 격차는 분명히 존재하며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도시재생 분야 한 전문가는 “신도시 중심 도시일수록 내부 취약지역이 정책에서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다”며 “세종 역시 외형과 달리 내부 격차를 반영한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공모 방식도 한계를 드러낸다. 매년 소수 지역만 선정되는 구조에서 세종은 대규모 달동네나 전통 구도심과 비교해 ‘시급성 경쟁’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는 절대적 기준이 아닌 상대적 평가에 가깝다.해법은 분명하다. 첫째, 데이터다. 세종시는 노후주택 비율, 저소득층 밀집도, 에너지 취약성 등 정량지표를 기반으로 공모 기준에 부합하는 후보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둘째, 전략이다. 새뜰마을사업 지정과 민관협력형 사업을 연계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단발성 공모 대응이 아니라 중장기 로드맵 구축이 요구된다.셋째, 자체사업이다. 중앙 공모에만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세종형 집수리 지원, 에너지 개선, 고령층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 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깝다.이 구조가 유지되는 한 세종의 취약주거지는 계속 ‘통계 밖 도시’로 남게 된다. 행정수도의 완성은 건물과 기능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오래된 집에서 살아가는 시민의 삶까지 포함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이제 정책의 시선이 신도시가 아닌, 그 이면의 오래된 집으로 향해야 할 때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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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경제총조사 조사요원 91명 모집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4월 17일까지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 수행을 위한 조사요원 91명을 모집하며, 선발 인력은 교육을 거쳐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관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산업구조와 종사자 현황 등을 파악하는 현장조사 업무에 투입된다.세종특별자치시가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앞두고 조사 현장을 맡을 조사요원 91명을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4월 17일까지다. 선발 인력은 조사관리요원과 조사원으로 나뉘어 경제총조사 전반의 현장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경제총조사는 우리나라 전체 산업구조와 사업체 분포, 종사자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5년마다 실시하는 국가기본통계다. 지역별 산업 실태와 고용 흐름을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조사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경제정책과 일자리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세종시는 2025년 12월 31일 기준 관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요원으로 선발되면 사전 교육을 이수한 뒤 6월부터 7월까지 현장조사, 조사표 작성, 조사관리 등 관련 업무를 맡는다. 단순한 자료 수집을 넘어 지역 경제의 구조와 변화를 수치로 정리하는 역할이라는 점에서 책임성과 정확성이 요구된다.접수는 경제총조사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과 세종시청 방문 접수 두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접근성을 높여 다양한 지원자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현장조사의 신뢰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경제총조사는 지역 경제의 현재를 기록하는 동시에 향후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세종처럼 행정도시 기능과 함께 상업·서비스업, 자영업, 신생 사업체의 변화가 빠른 지역에서는 사업체 분포와 종사자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박송이 법무혁신담당관은 “경제총조사는 지역 산업구조와 고용현황을 파악해 각종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조사”라며 “조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책임감 있고 성실한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모집은 단순한 단기 일자리 선발을 넘어 세종시의 경제 지형을 보다 정밀하게 그려내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조사 결과의 품질은 결국 현장을 누비는 조사요원의 역량과 성실성에 달린 만큼, 이번 모집에 얼마나 적합한 인력이 참여하느냐가 통계의 신뢰도와 정책 활용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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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한 방에 세종교육감 선거 흔들리는 판세… ‘혼전 격화’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임전수·유우석 단일화로 세종교육감 선거 구도가 재편된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상위 후보 간 접전과 40%대 부동층이 확인되면서 단일화 효과와 다자 경쟁 구조가 맞물린 혼전 양상이 격화되고 있다.임전수 예비후보가 유우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단일 후보로 확정되면서 세종교육감 선거 지형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 다자 경쟁 구도 속에서 분산돼 있던 지지층이 일정 부분 결집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됐다는 점에서다.최근 여론조사 흐름은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한다. 대전일보가 의뢰하고 한길리서치가 실시한 조사(2026년 3월 8~9일, 세종시 거주 만 18세 이상 809명 대상)에서는 임전수 12.9%, 유우석 12.6%, 강미애 12.4%로 상위권이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형성했다. 이어 원성수 9.4%, 안광식 6.7% 순으로 나타났다.굿모닝충청이 의뢰하고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실시한 여론조사(2026년 3월 26~27일, 세종시 거주 만 18세 이상 802명 대상)에서도 강미애 12.9%, 안광식 9.3%, 원성수 8.0%, 임전수 7.5% 등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은 분산 구조가 확인됐다. 특히 ‘없음·모름’ 응답이 40%를 넘으며 부동층 비율이 매우 높은 특징을 보였다.두 조사 모두 ▲뚜렷한 1강 부재 ▲상위권 오차범위 접전 ▲높은 부동층이라는 공통된 특징을 보인다. 이는 단일 이벤트에 따라 판세가 급격히 재편될 수 있는 선거 환경임을 의미한다.임전수 후보의 단일화는 이러한 혼전 구도 속에서 ‘구조적 변수’를 선점한 사례로 평가된다. 정치권에서는 “접전 상황에서 단일화는 단순 지지율 이상의 파급력을 갖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단일화 이후 지지율이 재편될 가능성도 제기된다.그러나 본선은 여전히 다자 경쟁 구도다. 현재 임전수 후보를 포함해 강미애, 안광식, 원성수 후보가 경쟁하는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특히 강미애 후보는 복수 조사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광식 후보와 원성수 후보 역시 각각 교육행정 경험과 진로·진학 정책을 앞세워 지지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주목되는 변수는 단일화의 ‘비대칭성’이다. 임전수 후보는 단일화를 완료한 반면, 다른 후보들은 단일화 가능성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강미애 후보는 과거 선거에서도 단일화에 부정적 입장을 유지해왔고, 안광식 후보 역시 독자 완주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이로 인해 선거 막판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추가 단일화 가능성은 낮게 평가된다. 결과적으로 현재 구도는 ‘단일화 완료 1명 대 다자 경쟁’ 구조로 고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선거 초반 단일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공약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임전수 후보는 교육자치 혁신과 지역 교육생태계 구축을 내세우며 구조 개편을 강조한다. 안광식 후보는 안정적 교육 운영과 정책 연속성을 중심으로 한 관리형 접근을 제시한다.원성수 후보는 진로·진학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과 중심 교육을 강조하고 있으며, 강미애 후보는 돌봄·기초학력·교육복지 등 생활 밀착형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는 세 가지다. 첫째, 단일화 효과가 실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다. 둘째, 다자 경쟁 구도가 선거 막판까지 유지될지 여부다. 셋째, 40%에 달하는 부동층과 학부모 표심이다.특히 세종시는 학령인구 비중이 높은 도시로 교육 정책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 이에 따라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체감도가 실제 투표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대전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2026년 3월 9일 세종시 거주 만 18세 이상 8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다. 조사방법은 무선 ARS 방식이며, 응답률은 6%대다. 가중값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적용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굿모닝충청이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2026년 3월 26~27일 실시됐으며, 세종시 거주 만 18세 이상 8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6%p 수준이며, 조사방법은 무선 ARS 방식이다. 응답률 및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결국 이번 세종교육감 선거는 단일화로 결집한 후보와 다자 경쟁 구조가 맞붙는 양상 속에서 전개되고 있다. 결국 이번 선거는 30%대 득표로도 당락이 갈릴 수 있는 전형적 다자 혼전 구도로 흐르고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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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면 5극 3특 실패”…국회서 터진 ‘지방 붕괴 경고’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강준현·김원이·안도걸·이재관 국회의원 등이 4월 1일 국회 세미나에서 5극 3특 정책이 청년 수도권 집중과 지역소멸 구조를 해결하지 못하면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며, 산업·교육·정주환경을 통합한 초광역 전략과 강력한 실행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국가균형발전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인 ‘5극 3특’이 시작 단계부터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산업 기반 확충만으로는 인재 유출을 막을 수 없고, 이 경우 정책 자체가 공회전할 수 있다는 우려다.강준현 국회의원은 “5극 3특 성장엔진이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이를 운용할 지역인재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지역 특화 산업과 교육 혁신이 결합되지 않으면 청년 유출은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구조로는 5극 3특이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실제 상황은 심각하다. 지방 중소도시 상당수가 소멸 위험 단계에 진입했고,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청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며, 지방 대학은 신입생 미충원 사태가 반복되는 등 지역 인재 기반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첫 발제에 나선 김영수 중소기업정책개발원장은 기존 산업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며 초광역권 중심 재편을 강조했다. 그는 “AI·반도체 시대에는 산업·물류·에너지·인재가 결합된 권역 단위 전략이 필수”라며 제조 역량과 AI를 결합한 ‘제조 AX 혁신센터’와 기술·인력·장비를 연결하는 ‘테크허브’ 구축을 제안했다.그러나 현실 정책은 여전히 분산형 구조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과거 광역경제권 정책 역시 거버넌스 부재와 조정 실패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으며, 현재 5극 3특 역시 같은 한계를 반복할 수 있다는 우려다.초의수 전 신라대 부총장은 “수도권이 인재를 빨아들이고 지방을 사막화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며 “재정과 사업을 나누는 방식으로는 이 흐름을 바꿀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바꾸지 않으면 5극 3특은 또 하나의 실패 정책으로 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대학 정책과 공공기관 이전의 실효성 문제도 제기됐다. 거점대학 육성 정책은 상징성은 있지만 지역 전체 대학 생태계를 살리는 구조로 이어지지 않으면 효과가 제한적이며, 2차 공공기관 이전 역시 산업과 인재 전략과 결합되지 않을 경우 지역 정착 효과가 낮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토론에서는 정책 실행력 확보가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김홍수 부산대 교수는 “컨트롤타워 없이 부처별로 움직이면 정책은 분산되고 실패 가능성이 커진다”고 밝혔고, 이상호 산업연구원 센터장은 특정 산업을 선택하는 방식이 아닌 협력 기반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안으로는 초광역 권역 중심의 구조 재설계가 제시됐다. 행정구역이 아닌 산업·생활권 중심으로 권역을 재편하고, 산업·대학·연구기관·일자리를 하나의 생태계로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주거·교육·문화·의료 등 정주환경을 동시에 개선하지 않으면 인재 유입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또한, 대학-산업-정부가 연결되는 ‘트리플 헬릭스’ 기반 인재 전략과 권역 내 경력 이동이 가능한 ‘지역 인재 메가댐’ 구축도 핵심 대안으로 제시됐다. 이는 단순한 인재 양성을 넘어 지역 내에서 성장과 이동이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전략이다.이번 세미나는 분명한 결론을 남겼다. 산업만으로는 지역을 살릴 수 없으며, 사람을 중심에 둔 구조 개혁 없이는 5극 3특 역시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결국 국가균형발전의 성패는 예산이 아니라 “사람이 머무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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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예산에 수조 공약…세종시장 경선 ‘현실성 시험대’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장 경선 합동연설회 이후 5인 후보 공약을 분석한 결과, 생활체육·교통·시민참여 정책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실현 가능성이 높은 반면 행정수도 완성·광역통합·대형 산업클러스터 등은 수천억~수조 원 재원과 중앙정부 협력이 필요해 현실성에서 뚜렷한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세종시장 경선이 ‘비전 경쟁’에서 ‘실행력 검증’ 국면으로 전환됐다. 시민들은 후보들의 공약을 두고 “무엇을 하겠다는 선언보다 실제 가능한 정책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이번 경선은 후보별 공약 성격이 뚜렷하게 갈린다. 김수현 후보는 생활스포츠 컴플렉스와 시민참여 행정을, 조상호 후보는 국가산단과 국립대 유치를, 고준일 후보는 행정구역 통합과 AI 클러스터를, 이춘희 후보는 교부세 개편과 재정 확충을, 홍순식 후보는 입법 전략 기반 행정수도 완성을 각각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김수현 후보의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공약은 현실성이 높은 정책으로 평가된다. 전국 지자체 체육시설 투자 규모가 연간 약 300억~500억 원 수준(행정안전부 지방재정통계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단계적 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민청 설립 역시 조례 제정과 조직 개편으로 실행할 수 있는 사업이다.조상호 후보의 국가산업단지 중심 전략은 정부 정책과 연계될 경우 추진력이 확보될 수 있다. 다만 산업단지 조성 비용이 통상 1조 원 안팎에 이르는 점(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조성 사례 기준)을 고려하면 국비 확보가 필수적이다. 종합국립대 유치 역시 수천억 원 규모 재정과 교육부 승인 절차가 필요해 단기간 성과 창출은 쉽지 않다.고준일 후보의 세종·공주·오송 통합 구상은 가장 파급력이 큰 공약이지만, 동시에 실현 난도가 높은 정책으로 꼽힌다. 행정구역 통합은 주민투표와 국회 입법이 필수적이며, 국내 유사 사례에서도 통상 5년 이상이 소요된 바 있다. 피지컬 AI 클러스터 역시 수천억~수조 원 투자와 기업 유치가 전제되는 고위험 사업이다.이춘희 후보가 제시한 보통교부세 제도 개편은 세종시 재정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정책으로 평가된다. 특히 세종시 재정자립도가 약 60% 내외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교부세 구조 개선은 중장기적으로 재정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다만 지방교부세법 개정과 중앙정부 협의가 필요해 단기간 성과를 내기에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홍순식 후보는 국회 이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 전략 중심 접근’을 강조했다. 법안 통과 절차와 정치적 타이밍을 중시하는 전략은 현실적 접근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국회 상황과 정치 환경에 따라 결과가 크게 좌우되는 변수 역시 존재한다.모든 후보가 공통으로 내세운 행정수도 완성 공약은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이다. 국회 완전 이전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법률 및 정치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시장 권한을 넘어서는 영역이라는 점에서 실현 난도가 가장 높다.재정 현실도 뚜렷한 제약으로 작용한다. 세종시 연간 예산은 약 2조 원 규모(최근 본예산 기준)인 반면, 후보들이 제시한 주요 산업·인프라 공약은 개별 사업만으로도 수천억 원에서 1조 원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시민들은 “재원 조달 계획이 구체적인 공약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통계,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자료 종합)반면 교통 개선, 생활SOC 확충, 상가 공실 해소 등은 연간 수백억 원 규모로도 단계적 추진이 가능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공약으로 평가된다. 실제 세종시 BRT 확충 사업 역시 유사한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시민 반응은 냉정하다. 한 40대 자영업자는 “대형 공약보다 당장 상권을 살리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30대 직장인은 “행정수도 완성은 공감하지만 시장 권한 범위를 넘는 공약이 많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시민은 “공약이 클수록 실현 가능성을 더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번 경선은 단순한 정책 경쟁을 넘어 ‘실행 가능한 약속’을 가리는 시험대로 자리 잡고 있다. 남은 본경선과 결선 과정에서 재원, 법적 근거, 추진 일정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전망이다. 결국 이번 세종시장 선거는 화려한 비전이 아니라 현실 가능한 정책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가능한 공약만 살아남는 선거”라는 평가가 현실화되고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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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합동연설회서 ‘삭발’ 승부수…행정수도 정면 돌파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 김수현은 4월 1일 합동토론회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삭발을 언급하며 “행동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히고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도시 전환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김수현 예비후보는 이날 합동토론회에서 ‘삭발’이라는 강한 상징을 꺼내 들며 연설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삭발까지 했다”며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나설 때”라고 밝혔다. 단순한 정책 경쟁을 넘어 정치적 결단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이번 연설은 다른 후보들이 정책 중심 경쟁을 펼친 것과 달리, ‘삭발’과 ‘행동’을 전면에 내세운 강한 정치 메시지로 경선 구도에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예비후보는 자신을 ‘행정수도 완성의 실행형 후보’로 규정하며 선명성을 극대화했다.핵심 공약 역시 행정수도 완성에 집중됐다. 그는 “헌법상 행정수도 명문화와 특별법 제정으로 대한민국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주장했고, 세종특별자치시를 세종특별시로 승격해 행정·입법·재정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그는 학생운동과 시민사회 활동 이력을 언급하며 정치적 정체성을 강조했다. “민주주의는 제 신념이며 행정수도 완성은 평생의 과제”라고 밝히며, 자신을 ‘투쟁형·실행형 정치인’으로 부각했다. 이는 기존 행정 경험 중심 후보들과 차별화를 노린 전략으로 보인다.현 시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 예비후보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겨냥해 공약 이행과 행정수도 대응 등을 문제 삼으며 강하게 비판했다. 다만 이는 후보 측 주장으로 향후 사실관계 확인과 반론이 필요한 부분이다.경제 공약에서는 세종의 구조적 한계를 짚었다. 세종시는 행정 중심 도시로 성장했지만 자족 기능 부족과 상가 공실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김 예비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 신동·둔곡 과학비즈니스벨트와 세종 집현동을 연계한 AI·과학기술 산업단지 조성, 국제컨벤션 및 외교 단지 구축 등을 제시했다.생활 밀착형 정책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방학 중 초중고 학생 무료급식, 초등 전 학년 온종일 돌봄, 맞춤형 입시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이 포함됐으며, 의료 분야에서는 세종충남대병원 3차 의료기관 승격과 24시간 어린이 의료체계 구축을 약속했다.도시 활력 회복을 위한 문화 정책도 강조됐다. 그는 “유휴 상가를 예술가 창작·전시·공연 공간으로 전환해 365일 문화가 흐르는 거리로 만들겠다”고 밝혔고, 생활체육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스포츠 컴플렉스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와 체육을 결합한 도시 재생 전략이다.균형발전 공약으로는 조치원 중심 북부권 개발이 제시됐다. 복합환승센터와 물류단지, 바이오 캠퍼스 유치, 산업단지 태양광 기반 ‘햇빛 기본소득’ 등이 포함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KTX 세종역 설치, 급행버스 도입, 국도 입체화 등 대형 인프라도 언급됐다.연설 후반부에서 그는 리더십을 ‘혁신·경청·개혁’으로 제시했다. “관료형이 아닌 시민과 함께 성과를 만든 혁신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경청하고 섬기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그는 “조치원 시장에서 뛰어놀던 아이에게 기회를 달라”며 “세종을 위해 저를 도구로 써달라”고 호소했다. 정책과 감성을 결합한 메시지였다.김수현 예비후보의 이번 합동토론회 연설은 ‘삭발’이라는 강한 상징을 통해 존재감을 부각시키며 행정수도 완성 이슈를 경선의 중심 의제로 끌어올리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다만 대규모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재정 검증 여부가 향후 경선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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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합동토론회서 “멈춘 세종 되살린다”…행정수도 완성 승부수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합동토론회에서 세종시의 재정 위기와 행정 정체를 지적하며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실행형 리더십을 강조했다.이춘희 예비후보는 합동토론회에서 세종시를 “멈춰선 도시이자 위기 상황”으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세종시는 사실상 정체 상태에 놓여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세종의 미래를 결정짓는 분기점”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번 선거를 행정수도 완성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선택으로 규정했다. “앞으로 4년은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이 없다”며 “2030년까지 세종을 완성해야 하는 결정적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라고 덧붙였다.재정 문제 해결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세종시는 구조적으로 불리한 재정 여건에 놓여 있다”며 “보통교부세 제도를 개선해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구조적 문제를 풀겠다는 구상이다.이 후보는 자신을 ‘즉시 실행 가능한 후보’로 규정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새로 배우는 사람이 아니라 곧바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세종시를 설계하고 운영해본 경험으로 바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또한 공약 이행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매니페스토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며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행정을 통해 시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지난 4년의 시간에 대해서는 “공백이 아닌 준비의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민들과 함께 현장을 다니며 상가 공실, 교통 불편, 생활 문제를 직접 확인했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몸으로 체감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경제 분야에서는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정부 산하 기관과 협회·단체 이전을 통해 수요를 창출하겠다”며 “지역화폐 확대와 소상공인 지원으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정치적 기반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민주당 세종시당은 초기의 어려움을 딛고 전국적으로 탄탄한 조직으로 성장했다”며 “당원들과 함께라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당내 경선에 대해서는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여러 후보가 경쟁하고 있지만 경선 이후에는 반드시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원팀으로 선거를 치러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끝으로 그는 “세종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며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 체감 행정을 통해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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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일 “세종·공주·오송 통합” 합동연설회서 100만 행정수도 승부수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고준일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합동연설회에서 세종·공주·오송 통합과 AI 산업 육성, 의료·교통 혁신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세종을 100만 행정수도이자 미래산업 중심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고준일 예비후보가 합동연설회에서 세종시 발전 전략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구상을 제시했다. 단순 개발을 넘어 도시 구조 재편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그는 “세종의 행정 기능에 공주의 역사·문화 자산, 오송의 바이오와 광역 교통 인프라를 결합하겠다”며 “이를 통해 100만 행정수도의 기반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행정수도 완성의 외연을 넓히고 충청권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을 공식화한 발언으로 해석된다.행정체계 개편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고 후보는 “도시 규모 확대에 맞춰 자치구 설치를 추진하겠다”며 “주민이 지역을 직접 설계하는 맞춤형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단층 행정 구조를 보완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경제 분야에서는 구체적 목표를 내놨다. 그는 “임기 내 지역내총생산(GRDP) 20조 원 시대를 열겠다”며 “피지컬 AI 클러스터 조성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해 세종을 미래 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만 대규모 투자와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재원 확보와 정책 실행력이 핵심 과제로 지적된다.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세종에서 교육받은 청년들이 외부로 떠나는 구조를 바꾸겠다”며 “지역 내 일자리와 성장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도시 개발 공약도 제시됐다. 고 후보는 “세종시 백화점 부지에 공항터미널과 면세점, 복합시설 도입을 추진하겠다”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공항 기능 도입과 면세시설 설치는 중앙정부 협의와 수요 확보가 필요한 사안으로 실현 가능성 검토가 필요하다.의료 분야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 세종분원 유치와 상급종합병원 지정, 어린이 전문병원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세종에서 아픈 시민이 타지역을 떠올리지 않도록 의료 공백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교통 공약으로는 BRT 체계 개편을 강조했다. 그는 “땜질식 처방에서 벗어나 BRT 도로 지하화를 추진하겠다”며 “속도와 정시성을 갖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대규모 재정 투입과 공사 기간 중 교통 혼잡 등 현실적 과제가 뒤따를 전망이다.정치적 메시지도 분명히 했다. 고 후보는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니라 책임지는 정치를 해왔다”며 “비바람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세종에서 가장 강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고준일 예비후보는 합동연설회를 통해 행정수도 완성을 넘어 광역 통합, 산업 전환, 생활 인프라 혁신을 아우르는 종합 청사진을 제시했다. 다만 통합 추진과 대형 인프라 사업은 재정·법적 절차·주민 수용성 확보가 핵심 변수로, 실현 가능성을 둘러싼 검증이 향후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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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식, 합동연설회서 “행정수도법 무산은 전략 실패…세종 갈림길”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 홍순식은 합동연설회에서 3월 30일 행정수도특별법이 국회 상임위 소위 후순위 안건으로 밀려 심사조차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반대가 아닌 전략 부재”라고 규정하며 절차 중심 입법 전략으로 세종 위기 돌파를 강조했다.홍순식 예비후보가 합동연설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 무산 책임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지난 30일 법안이 단 한 번도 논의되지 못한 채 끝난 것은 반대가 아니라 전략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기존 정치권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 해당 법안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안건 후순위에 배치되며 심사 자체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다.홍 후보는 “양당 간사 협의가 작동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입법 과정의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 이어 “특례와 핵심 기능 중심으로 압축해야 한다”며 법안을 가볍게 만들고 쟁점을 정리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법안의 성패는 내용이 아니라 절차”라고 단언했다. “회의 순서, 발의 구조, 표결 타이밍에 따라 결과가 바뀐다”며 “내용보다 절차를 촘촘히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정치권의 선언 중심 접근을 정면으로 뒤집는 발언으로 평가된다.홍 후보는 과거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사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처음부터 완전 이전이 아니라 부분 이전으로 시작했고, 상임위원회 이전 기준이라는 단순한 원칙으로 법이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수도특별법 역시 쟁점을 쪼개고 합의 가능한 최소선부터 통과시키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완벽한 법은 없다. 통과되는 법이 현실”이라고 강조하며 기존 접근을 직격했다. 이 발언은 이번 연설의 핵심 메시지로, 법안 처리 방식의 전환 필요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이번 발언은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성도 분명히 했다. 대부분 후보가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목표를 강조하는 데 비해, 홍 후보는 ‘어떻게 통과시킬 것인가’라는 실행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경선 구도가 공약 경쟁을 넘어 실행 능력 경쟁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홍 후보는 자신을 “입법과 예산을 실제로 다뤄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법안 통과 전략을 짜본 사람만이 결과를 만든다”며 “지금 세종에는 국회에서 단련된 입법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연설 후반부에서 그는 보다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말만 10년 반복한 결과가 ‘심사조차 못 한 법안’”이라며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을 직설적으로 드러냈다. 이어 “세종의 위기는 정치 실패”라고 규정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시민 선택을 촉구했다. “지금 세종은 갈림길에 서 있다. 다시 10년을 반복할 것인가, 지금 바꿀 것인가”라며 “이번 선거는 공약이 아니라 ‘누가 실제로 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가’를 묻는 선거”라고 강조했다.이번 발언은 합동연설회를 계기로 행정수도 완성 논쟁을 ‘전략과 실행’ 문제로 전환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세종시장 선거의 핵심 쟁점이 비전 경쟁을 넘어 실질적 입법 역량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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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장 경선 합동연설회…조상호 “컨테이너 집무” 승부수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과 “국가산단 컨테이너 집무”를 핵심으로 내세우며 세대교체와 실행력 중심의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조상호 예비후보가 강도 높은 발언과 파격 공약으로 주목을 받았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를 “과거와 미래의 대결”로 규정하며 “그 어떤 역사에서도 과거가 미래를 이긴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특히, “같은 방식, 같은 인물, 같은 정치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며 세대교체 필요성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그는 “이번 경선은 단순한 후보 선출이 아니라 세종의 방향을 결정하는 선택”이라고 밝혔다.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책적 연결성도 강조했다. 조 후보는 “공직자는 국민의 머슴”이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세종시장은 권력이 아니라 시민의 뜻을 집행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저 조상호, 세종의 머슴이 되겠다”고 밝혔다.이번 선거의 의미에 대해서도 강하게 규정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르는 선거”라며 “민주당은 반드시, 그것도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핵심 공약은 행정수도 완성이다. 조 후보는 “1호 공약은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이라며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을 중심으로 국가 운영의 중심을 세종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 골든타임이며 이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경제 분야에서는 기존 산업 정책과 차별화된 접근을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을 먼저 유치하고 그 기업 요구에 맞춰 산업단지를 설계해야 한다”며 “임기 첫날 국가산단 현장에 컨테이너를 두고 방향이 정해질 때까지 현장에서 문제를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컨테이너 집무’ 선언으로 현장 중심 행정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자족도시 전략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조 후보는 “스마트 국가산단, 테크밸리, 디지털 미디어단지 등 3대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청년 일자리 5,000개를 만들겠다”며 “반도체, 바이오, AI 등 5대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민생 분야에서는 시민 참여형 시정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과 경제 이후에는 시민의 삶으로 가야 한다”며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결정하는 시민청을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가 공실, 교통 불편, 일자리 부족 등 시민의 삶 문제를 함께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교육 공약도 함께 제시됐다. 조 후보는 “교육 때문에 세종을 떠나는 일은 끝내야 한다”며 “종합국립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유치해 교육 때문에 사람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자신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정치·정책·행정을 모두 경험한 삼박자 후보”라며 “국정기획위원으로 정책을 설계하고 경제부시장으로 행정을 집행했으며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으로 정치를 조율했다”고 강조했다.다만 일각에서는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과 대규모 산업·교육 공약에 대해 재원 마련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국가산단 선유치 전략과 대학 유치 계획 역시 중앙정부 협력과 제도적 뒷받침이 관건이라는 분석이다.이번 연설은 강한 메시지와 실행 중심 공약을 결합해 경선 판에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컨테이너 집무’라는 상징적 표현과 세대교체론이 당심과 민심에 동시에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행정수도 완성과 민생 전환을 전면에 내세운 조상호 후보가 강한 발언과 파격 공약으로 승부수를 던진 가운데, 이번 경선에서 실제 판도를 뒤흔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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