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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지방의회법 연내 제정 촉구…“독립과 책임 함께”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과 김현미 의회운영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지방의회법 제정 관련 행사에 각각 참여해 지방의회의 실질적인 독립과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위한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안 의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주민주권 실현, 지방의회법에서 길을 찾다’ 기획세미나의 지정토론에서 전국 지방의회가 법 제정을 위해 힘을 모은 과정을 백서로 남기자고 제안했다.안 의장은 올해 지방선거 이후 지방의원들이 지방의회법 제정을 공동 과제로 삼고 목소리를 모아 온 과정에 주목했다. 의장협의회와 운영위원장협의회, 기초의회 의장단협의회 등이 연대한 경험을 기록해 후배들에게 전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그는 짧은 시간 안에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연대한 과정이 흩어져 있던 지방의회의 힘을 모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지방의회법 제정과 주민주권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또 주민자치위원장과 주민자치회장, 세종시 주민자치연합회장 등을 거쳐 지방의회에 들어온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주민주권 실현을 위해 지방의회와 주민에게 실질적인 권한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같은 날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는 전국 지방의원의 지방의회법 연내 제정 촉구 대회가 열렸다. 김현미 위원장은 연대사에서 2022년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도 조직과 예산의 자율성이 확보되지 않아 실질적인 독립이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주민의 목소리가 조례와 예산에 반영되고 실질적인 삶의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주민의 대표기관인 지방의회가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지방의회법 제정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토대라며, 지역 여건과 주민 요구에 맞는 자율적 운영과 전문적인 정책지원, 책임 있는 의정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지방의회 스스로의 책임도 강조했다. 공정한 인사와 투명한 예산 운영, 엄격한 윤리 기준을 바탕으로 독립에 걸맞은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지방의회의 실질적인 독립은 단순한 권한 확대가 아니라, 주민이 맡겨주신 책임을 온전히 다하고 지방자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것입니다”라며 전국 지방의회가 법의 연내 제정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세종시의회는 앞서 지난 8일 안 의장이 대표발의한 ‘지방의회 발전과 완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법 조속 제정 촉구 결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결의안은 지방의회의 인사·예산·조직 운영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뒷받침할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담고 있다.지방의회가 요구하는 독립성 강화는 지방자치단체 집행부를 견제하는 데 필요한 조직과 인력, 예산 운영 기반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의회 사무직원 인사권은 의장에게 부여됐지만, 지방의회에서는 조직·정원과 예산 편성 등에 제약이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자율성 강화는 지역별 행정 수요와 현안에 맞춰 의회 조직과 의정 지원 체계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자는 요구다. 의회 사무기구의 조직·정원에 관한 권한과 예산 편성권, 자체 감사기구 설치 기반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전문성 강화는 조례 제·개정과 예산 심사, 행정사무감사를 뒷받침할 인력과 분석 역량 확충과 연결된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의원 정수의 2분의 1 범위에서 둘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오전 세미나는 강득구 국회의원과 한국지방자치학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이향수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인사권 독립의 진전에도 예산 편성과 전문인력 활용 등에 어려움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남종섭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은 환영사에서 김영진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의 참석에 감사를 표하며 지방의회법 통과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지방의회가 요구한 독립성과 전문성이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견제 기능으로 이어지려면 공정한 인사와 투명한 예산 집행, 엄격한 윤리 기준 등 책임 있는 의회 운영도 함께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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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고, ‘화학 연대기’ 저자와 만나다…독서가 탐구로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 아름고등학교가 학생들의 독서와 자기주도적 탐구를 연결하기 위해 ‘화학 연대기’ 저자인 장홍제 광운대 화학과 교수를 초청해 ‘사람책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는 29일까지 후속 탐구활동을 이어간다.아름고는 학생들이 책에서 얻은 지식을 연구자의 경험과 연결하고, 스스로 만든 질문을 새로운 탐구 주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사람책 도서관’은 사람을 한 권의 책처럼 만나 그의 지식과 경험을 대화로 나누는 방식이다. 아름고는 학생들이 책을 읽으며 생긴 궁금증을 저자에게 직접 묻고, 답을 바탕으로 탐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학교는 지난 5월 장 교수 섭외를 시작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학생들은 7월부터 ‘화학 연대기’를 읽고 사전 탐구활동에 참여했다.학생들은 책에 등장하는 화학의 주요 발견과 과학자를 선정해 역사적 의미를 살펴봤다. 또 화학 기술이 인류의 삶에 가져온 이로움과 문제점을 조사하고, 탐구 과정에서 생긴 궁금증을 저자에게 직접 물을 질문으로 구체화했다.지난 23일 아름고 다목적강의실에서 열린 특강에서 장 교수는 ‘세상을 바꾼 화학의 순간들’과 ‘화학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화학의 발전 과정과 현대 화학의 연구 동향, 미래 기술 등을 소개했다.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학생들은 금 나노입자의 특성과 진단 기술의 발전, 첨단 구조 분석 기술의 미래, 화학물질 개발 관련 제도 등을 질문하며 책에서 접한 내용을 연구 현장과 사회적 쟁점으로 넓혀 살펴봤다.아름고는 오는 29일까지 사후 탐구활동을 진행하며 7월부터 이어진 독서교육 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강연을 통해 기존 질문이 어떻게 해결됐는지 돌아보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과 달라진 생각을 정리한다.또 자신의 진로와 연계한 후속 탐구 주제를 선정하고, 관련 문헌 조사와 실험 설계 등 구체적인 탐구 방법도 구상할 계획이다.학생들은 장 교수가 화학을 “우주의 법칙과 삶의 규칙 사이에 다리를 놓는 과학”이라고 표현한 데 착안해 ‘나에게 화학은 ○○이다’라는 문장을 완성하며 독서와 강연을 통해 이해한 화학의 의미를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할 예정이다.프로그램을 기획한 조예리 사서교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책을 읽고 질문을 만드는 데서 출발해 연구자와 직접 소통하고, 다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와 교과 학습, 자기주도적 탐구를 연결하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프로그램은 독서에서 출발한 질문을 전문가와의 대화와 후속 탐구로 이어가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은 사후 활동을 통해 화학이 자연의 원리와 인간의 삶을 어떻게 연결하는지 각자의 관점에서 정리하게 된다.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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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배우고 그림으로 표현…올망유, 다큐 상영·작품 전시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 올망유치원은 지난 23일 초려역사공원 일원에서 유아들의 숲생태교육과 예술활동을 가족·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다큐멘터리 ‘숲이 들려주는 이야기’ 상영회와 아틀리에 미술 전시회를 열었다.이번 행사에는 유아와 가족, 관내 교사, 지역주민이 참여했다. 강미애 세종시교육감과 이연우 초려역사공원 이사장도 참석했다.행사는 마술공연에 이어 40분 분량의 숲생태교육 다큐멘터리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영상에는 아이들이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숲을 탐색하고, 자연물을 놀잇감 삼아 자유롭게 놀이하는 모습이 담겼다.친구와 동생들이 힘을 모아 숲속 공간을 만들어 가는 과정도 소개됐다. 관람객들은 영상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또래와 협력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살펴봤다.상영회와 함께 갈산서원 앞마당에서는 아틀리에 미술 전시회가 열렸다. 유치원 앞마당에서도 22일부터 23일까지 전시를 진행해 아이들이 한 해 동안 직접 그리고 만든 작품을 가족과 지역사회에 선보였다.작품에는 아이들 각자의 상상력과 개성이 담겼다. 가족들은 전시된 그림과 작품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생각을 살펴볼 수 있었다.올망유 관계자는 “아이들이 숲에서 경험한 배움과 성장의 순간을 가족,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탐색하고 서로 협력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올망유치원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탐색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숲생태교육과 예술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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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교육금고에 농협은행 재지정…2030년까지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현 교육금고 약정 만료를 앞두고 차기 금고로 NH농협은행을 지정해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교육재정 관련 금고 업무를 맡길 예정이다.세종시교육청은 차기 교육금고 지정을 위한 일반경쟁 공고와 재공고 결과 NH농협은행 한 곳만 신청했으며,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적격성 평가를 거쳐 농협은행을 지정했다고 밝혔다.농협은행은 현재도 세종시교육청 교육금고를 운영하고 있다. 현 약정 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이며, 차기 금고 약정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차기 금고도 단일금고로 운영된다. 교육청은 지난 9월 1일 일반경쟁 공고를 실시했으나 농협은행이 단독 응찰하자 같은 달 21일 재공고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재공고 이후에도 농협은행만 신청서를 제출했다. 교육청은 시의원과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농협은행의 금고 업무 수행 능력을 심의한 결과 적격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교육청이 앞서 제시한 평가 기준은 5개 항목, 18개 세부항목이다. 총 100점 가운데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에 30점, 대출·예금금리에 22점, 교육수요자와 교육기관의 이용 편의성에 20점이 배정됐다. 금고업무 관리능력은 21점, 교육기관 기여와 교육청 협력사업은 7점이다. 교육금고는 교육감 소관 현금과 유가증권의 출납·보관을 비롯해 각종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지급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정영권 세종시교육청 재무행정과장은 “차기 교육금고로 NH농협은행이 지정됨에 따라 금고 업무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교육청은 금고 지정 결과를 교육청과 세종시청 누리집에 공표하고, 이후 NH농협은행과 금고 업무에 관한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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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해도 폭력”…세종남부경찰서, ‘야차룰’ 예방교육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남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세종시 대평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합의를 내세운 싸움인 이른바 ‘야차룰’의 위험성을 알리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학교전담경찰관(SPO)은 이날 교육에서 학생들에게 싸움에 합의했더라도 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관련 사례를 통해 신종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설명했다.이번 교육은 또래 간 몸싸움을 놀이로 여기거나 폭력을 가볍게 받아들이는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마련됐다. ‘야차룰’은 당사자 간 합의를 내세워 싸움을 벌이는 행위를 일컫는다. 겉으로는 서로 동의한 것처럼 보여도 싸움을 강요하거나 또래 집단의 압박이 개입될 수 있다.싸움 영상을 촬영해 유포하면 당사자의 사생활이 침해되거나 조롱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싸움 영상을 받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보내거나 공유하지 말고 교사·보호자 또는 경찰에 알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세종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해 변화하는 청소년 범죄 양상에 맞춘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학교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학교폭력 피해를 당하거나 주변에서 목격했다면 혼자 해결하려 하기보다 교사나 보호자,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112 또는 학교폭력 신고전화 117을 통해서도 신고할 수 있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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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양성자 암치료센터·AI정부 국비 확보 나선다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2027년도 정부예산안의 국회 심의를 앞두고 양성자 암치료 기술개발·실증센터와 인공지능(AI)정부 생태계 조성 등 핵심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27일부터 이틀간 국회를 찾아 지원을 요청한다.세종시에 따르면 조상호 시장은 27~28일 국회의원들을 만나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중점 건의 사업은 ‘중부권 첨단 양성자 암치료 기술개발·실증센터’와 ‘AI정부 생태계 조성 연구’다. 시는 미래 의료기술 기반을 마련하고 AI를 활용한 정부·행정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초기 기획 단계부터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양성자 암치료 기술개발·실증센터는 첨단 암치료 기술의 개발과 실증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중부권 첨단 의료 기반 확충을 위한 센터 기본계획 수립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양성자치료는 수소 원자핵인 양성자를 가속해 암 치료에 이용하는 방사선치료의 한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이 양성자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AI정부 생태계 조성 연구와 관련해서는 행정기관과 연구기관이 집적된 세종의 여건을 바탕으로 AI 기반 행정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생태계 조성 방향과 추진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다.이 밖에 세종지방공소청 건립과 세종~공주 광역BRT 운영 지원 등 사법·광역교통 분야 사업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조 시장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태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권칠승 정책위원회 의장, 등 여당 관계자와 면담한다.또 세종 지역구인 강준현·김종민 의원을 비롯해 염태영·김영배 의원 등과도 만나 시정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시는 국회 예산심의에 대응하기 위해 세종시국회건립지원협력사무소를 현장상황실로 운영한다. 심의 동향과 사업별 진행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추가 설명이나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응할 방침이다.조상호 시장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핵심 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발전에 미치는 효과를 중점적으로 설명하겠다”며 “현장 대응체계를 통해 심의 동향에 신속하게 대응해 주요 사업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세종시가 건의하는 사업의 국비 반영 여부와 지원 규모는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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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는 119 신고…세종소방, 희미한 숨소리 듣고 환자 이송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이 지난 25일 말없이 걸려 온 신고 전화에서 희미한 숨소리를 포착하고 경찰과 주소를 확인해 뇌졸중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2분쯤 119종합상황실에 신고 전화가 걸려 왔지만, 처음에는 전화기 너머로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상황요원은 통화를 유지하던 중 희미한 숨소리를 포착했다. 이후 계속해서 대화를 시도했으나 신고자는 말을 하지 못해 주소를 알려주지 못했다.상황실은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하고 신고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조회하는 한편, 마을 이장 연락망을 활용해 주소를 확인했다. 통화가 끊길 때마다 다시 전화를 걸어 신고자의 의식을 확인하기도 했다.소방본부에 따르면 출동한 구급대는 오후 7시 21분쯤 뇌졸중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응급처치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환자의 최종 진단과 이후 상태는 제공된 자료에 명시되지 않았다.김전수 119종합상황실장은 “작은 숨소리도 놓치지 않은 집중력과 유관기관 협력의 성과”라며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세종소방본부는 위급한 상황에서 말을 하기 어렵더라도 전화를 끊지 않고 통화를 유지하면 상황 파악과 구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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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출범 후 첫 1금고 교체…하나은행, 농협보다 9.5점 높아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가 2027년부터 시 재정을 관리할 제1금고로 하나은행을 선정한 가운데, 본지 취재 결과 하나은행이 금고지정심의위원회 평가에서 농협은행보다 9.5점 높은 총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세종시 세정과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차기 시금고 선정 평가 결과 하나은행이 869.2점, 농협은행이 859.7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이 제1금고로 일반회계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농협은행이 제2금고로 특별회계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제외한 기금을 맡는다. 두 은행의 업무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4년이다.현재는 농협은행이 제1금고로 일반회계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관리하고, 하나은행이 제2금고로 특별회계와 나머지 기금을 맡고 있다. 현 약정은 올해 12월 31일 종료된다.본지가 역대 금고 지정 관련 보도를 확인한 결과, 농협은행은 2012년 세종시 출범 당시부터 제1금고를 맡아왔다. 차기 약정이 예정대로 시작되면 출범 이후 약 14년 6개월 만에 제1금고가 하나은행으로 바뀌게 된다. 시는 지난달 차기 금고 지정계획을 공고하고 금융기관의 제안서를 접수한 뒤, 지난 21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두 은행을 선정했다. 위원회는 대학교수와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됐다.평가에는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예금·대출금리, 시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등이 반영됐다. 시는 선정된 금융기관과 협의를 거쳐 11월 중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세정과장은 은행별 종합점수는 확인해 주면서도 분야별 평가점수는 심의위원회에서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해 제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 은행의 9.5점 차이가 어느 평가 항목에서 발생했는지, 각 은행이 제안한 금리와 지역사회 협력사업 조건이 평가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이번 평가에는 올해 8월 개정된 「세종특별자치시 금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의 평가기준이 적용됐다. 조례 개정 과정에서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실적과 계획의 배점은 3점에서 5점으로 높아졌다. 다만 이 항목의 배점 변경이 두 은행의 순위에 미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의 읍·면 지역 점포 접근성에 대한 질문에 세정과장은 점포 수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했으며, 다른 평가 분야에서도 점수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은행별 편의성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금고 변경에 따른 시민의 세금 납부 불편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터넷뱅킹 등을 통한 납부가 이뤄지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면 창구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달라지는 사항은 향후 업무 인계 과정에서 확인이 필요하다.세정과장은 금고 약정에 따른 금리와 협력사업비를 약정 개시 후 30일 이내 시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약정이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작되면 공개 시점은 1월 말 이내다.제1금고가 관리하는 일반회계는 복지·교통·문화 등 시의 일반적인 행정사업을 운영하는 기본 회계다. 특별회계는 상수도·하수도 등 특정 사업의 재원을 일반회계와 구분해 관리한다.두 은행은 약정 기간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지급을 비롯해 시 자금의 보관·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회계와 기금의 여유재원을 통합 관리하고 회계연도 간 재정수입 불균형에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이상호 세종시 자치행정국장은 “시금고는 시의 소중한 재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시민의 납세 편의를 높이고 시정 발전을 함께 이끌어가는 동반자”라며 “차기 시금고가 그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시금고 순위가 출범 이후 처음 바뀐 만큼 앞으로 공개될 약정 금리와 협력사업비가 시 재정과 지역사회에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지, 금고 업무 전환 과정에서 시민의 납부 편의가 유지되는지가 관심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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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안다미로, 전국무용제 대통령상…‘100M’ 4관왕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지역 무용단체 안다미로아트컴퍼니가 서울에서 열린 제35회 전국무용제에서 현대무용 ‘100M’로 대통령상인 대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수상했다.27일 세종시와 전국무용제 수상 결과를 전한 자료에 따르면 안다미로아트컴퍼니는 단체 부문 대상과 함께 안무상, 최우수무용수상, 무대예술상을 받았다. 김정환 대표는 안무상, 임민혁 조명감독은 무대예술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상 수상작 ‘100M’는 삶을 100m 달리기에 빗대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앞만 보고 치열하게 달려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역동적인 현대무용으로 풀어낸 작품이다.안다미로아트컴퍼니는 지난 4월 대한무용협회 세종시지회가 주관한 세종무용제에서 대상을 받아 세종 대표로 전국무용제 본선에 진출했다.이번 전국무용제는 서울시와 대한무용협회가 공동 주최해 9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다. 전국 17개 시·도 대표 무용단이 본선에 참가했으며, 안다미로아트컴퍼니는 10월 14일 나루아트센터에서 ‘100M’을 선보였다. 시상식은 10월 23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렸다. 안다미로아트컴퍼니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단체는 2014년 서울에서 창단한 현대무용단으로, 2020년 세종으로 활동 거점을 옮겼다. 현대무용에 이야기를 더한 작품을 선보이며 창작과 공연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2023년 제32회 전국무용제에서는 세종 대표로 참가해 작품 ‘짐-계급사회’로 단체 부문 은상을 받았다. 올해는 ‘100M’로 대통령상과 개인 부문 3개 상을 함께 수상했다. 단체는 올해 세종시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세종한글축제 전문예술인·시민 기획공모 ‘축제 속 작은 축제’에 참여해 개막공연도 선보였다.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0일 안다미로아트컴퍼니가 뉴욕한국문화원 초청으로 현지에서 공연한 작품 ‘문(MOON)’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수상은 예술단체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에 시의 지원이 더해져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창작 역량을 키우고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안다미로아트컴퍼니는 오는 12월 5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가족 무용극 ‘도로시의 대모험 : OZ’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무용제 수상작 ‘100M’과는 별도 작품으로, 관객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마련된다.이번 수상은 세종을 거점으로 창작활동을 이어온 무용단체가 전국 경연에서 작품과 안무, 무용, 무대예술 부문에 걸쳐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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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현 “세종 이전 공무원 주거대책 필요”…행정수도 완성 촉구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이 2026년 국정감사에서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에 대비한 공무원 주거대책과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하도급 대금 미지급과 PF 연대보증 문제에 대한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 의원은 국무조정실과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소관 기관을 대상으로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정주 여건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거래 부담,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을 질의했다.강 의원은 지난 13일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에 따른 종사자의 주거 안정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전 공무원에 대한 주택 특별공급을 보완해 다시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정부가 발표한 세종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44곳으로,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이 가운데 27개 기관은 2027년 우선 이전하고, 나머지 17개 기관은 청사 신축 등을 거쳐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강 의원은 실제 기관 이전에 따라 이주해야 하는 종사자로 특별공급 대상을 제한하고, 실거주 요건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과거 제도의 문제를 보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과거 정무직이나 임기가 짧은 임명직까지 특별공급 혜택을 받았던 문제도 거론했다. 이전 종사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되 제도 취지에 맞지 않는 혜택을 막을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은 기관 이전과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됐으나 특혜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2021년 폐지됐다. 재도입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지원 대상과 실거주 요건, 기존 시민과 무주택자의 청약 기회에 대한 형평성 등이 향후 쟁점이 될 전망이다. 강 의원은 세종의 법적 지위를 뒷받침하기 위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도 강조했다.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국회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이 추진되는 만큼 행정수도 완성을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과제로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행정수도 완성이 세종시만의 지역 현안이 아닌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하며 국무조정실에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역할을 요청했다. 수도권 주택 공급과 관련해서는 금융위원회 제출 자료를 근거로 부실하거나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수도권 주거사업장이 385곳, 계획 물량이 약 17만 5,000가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장별 여건을 살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와 착공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은 정부도 비슷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주택 공급 대책에 PF 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강 의원은 지난 12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특수고용노동자와 플랫폼 노동자의 단체행동에 공정거래법을 적용하는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공정위가 노동조합 등을 사업자단체로 보고 단체행동을 담합으로 판단해 제재한 사례를 언급하며 노동기본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국회에 발의된 법 개정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공동 협상도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부당한 공동행위 금지 규정의 적용을 제외하는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공정위 측은 관련 법 개정이 중요한 사안이라며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하도급 대금 미지급 문제에 대해서는 강 의원이 제시한 자료를 토대로 최근 5년간 공정위에 신고된 미지급 금액이 122억 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신고 건수 141건을 언급하며 조치 이후에도 대금이 최종 지급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미지급 피해를 보는 업체 상당수가 중소기업이라며 대금 회수 수단을 확대하기 위해 발주자에 대한 대금 청구를 다룬 법안의 조속한 논의를 요청했다. 공정위 측은 이를 논의하겠다고 답했다.대기업집단 지정자료 허위 제출에 대해서도 제재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최근 5년간 24개 기업집단에서 31건이 적발됐다는 자료를 제시하고 형사처벌뿐 아니라 경제적 제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공정위 측은 경제적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련 법 개정 논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가맹점 계약 해지 위약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영세 가맹점주의 부담이 큰 만큼 과도한 위약금 신고에 대한 조사가 면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정위 측은 사안마다 고려할 요소가 있다면서도 우려를 감안해 법리를 살펴보겠다고 답했다.지난 2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조사 착수 전에 관련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하는 경우의 제재 공백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조사 전에 자료를 은폐하면 제재할 방법이 미흡하다며, 조사 착수 전 은닉·폐기에 대해서도 제재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제재 결정 과정에서 조사 협조 여부 등을 고려할 수는 있지만, 적극적인 은닉·폐기 행위를 별도로 제재하기에는 제도가 불충분하다며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한국공정거래조정원의 동의의결 이행 점검에 대해서도 피해를 입은 가맹점 등 상대방의 의견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동의의결은 공정위의 조사를 받는 사업자가 거래질서 개선과 피해 구제 등을 위한 시정방안을 제안하고, 공정위가 이를 타당하다고 인정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강 의원은 가맹본부의 광고비 관련 시정방안을 점검하면서 해당 기업이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정상 이행 판정을 한 사례를 제시했다. 기업의 설명과 함께 실제 영향을 받는 가맹점의 상황을 확인해야 점검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조정원 측은 서면과 기업 현장 점검 등을 해왔다면서 수혜기업을 통한 직접 확인도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업체 약 5,0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2일 금융 분야 국정감사에서는 부동산 PF 과정에서 하도급업체가 부담하는 연대보증 문제를 제기했다. 강 의원은 한 업체의 수급 공사비가 134억 원인 반면 보증채무 전체는 1,270억 원에 이르는 사례를 제시했다. 다른 업체도 공사비 90억 원에 보증 총액이 1,350억 원에 달한다며 원청이나 사업에 문제가 생기면 하도급업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강 의원이 제시한 금액은 각 업체의 전체 보증채무 규모다. 개별 계약에서 연대보증을 강요했는지와 법 위반 여부는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 등을 통해 확인돼야 한다. 그는 금융당국에 대주단 관련 조사와 제재를 엄정하게 진행하고 신탁사 관련 문제와 피해업체 구제 방안도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금융감독원 측은 현행 규정상 단속에 한계가 있다며 실효성 있는 제도 보완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강 의원은 서민금융 지원 재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금화 논의도 촉구했다. 정부와 금융회사의 출연금에 의존하는 구조에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며 관련 법안과 연구용역 결과를 여야 의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이번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현안은 세종 이전 종사자의 정착 지원부터 중소기업과 가맹점의 거래 부담, 개인정보 보호까지 폭넓게 걸쳐 있다. 향후 법안 심사와 정부의 후속 대책에서 지원 대상의 형평성, 피해 구제의 실효성, 제재 공백 해소 방안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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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시교통공사 간부, 충남지사 인수위 겸직…행감 당일 사퇴·불참
*본지는 당초 세종도시교통공사 성낙문 전 상임이사가 행정사무감사 당일 사퇴했다고 보도했으나, 추가 취재 결과 10월 15일은 사전에 정해진 임기 만료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해당 내용을 바로잡고 당사자의 해명을 반영한 정정보도를 별도로 게재했습니다.[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최민호 당시 세종시장의 겸직 허가를 받아 충남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세종도시교통공사 고위 간부가 세종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열린 지난 15일 공사 간부직에서 사퇴하고 감사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겸직 자체는 허가된 활동이지만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인수위원회 참여를 승인한 판단 기준과 공기업 고위직의 복무 관리, 감사 대응 책임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대전인터넷신문이 해당 간부의 사퇴 시점을 추가 취재한 결과, 관계자는 사퇴일이 10월 15일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세종시의회가 세종도시교통공사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날이다.해당 간부는 이날 감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감기관의 주요 간부들이 통상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해 기관 운영과 소관 업무에 관한 질의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사퇴 시점과 감사 불참 사실이 함께 주목된다.다만 사퇴일이 감사 당일이라는 사실만으로 감사를 피하기 위해 사퇴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사퇴와 감사 불참이라는 사실관계와 그 배경에 대한 해석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세종시의회 박범종 의원은 26일 제10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세종도시교통공사 고위 간부의 충남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 참여 문제를 제기했다.박 의원은 해당 인사가 세종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둔 시점에 공사 간부직에서 사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이후 본지가 추가 취재를 통해 파악한 사퇴일이 행정사무감사 당일인 10월 15일로 나타나면서 해당 간부의 겸직활동과 사퇴 시점이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사안에서 주목할 부분은 해당 간부가 충남지역 출신으로 세종시 산하 지방공기업의 고위직에 재직하면서 세종시가 아닌 충남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다만 인수위원회 참여는 무단 겸직이 아니었다. 해당 간부는 재직 당시 최민호 세종시장의 겸직 허가를 받아 인수위원회 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공공기관 임직원의 외부활동이나 겸직은 관련 규정에 따라 허용될 수 있다. 따라서 겸직 허가를 받았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해당 활동 자체를 규정 위반으로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러나 겸직이 허용됐다는 사실과 겸직을 허가한 행정적 판단이 적정했는지는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특히 세종시민의 교통 편의를 책임지는 지방공기업 고위 간부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도정 운영 방향을 마련하는 인수위원회에 참여하도록 허가한 배경과 판단 기준은 공공기관 운영의 책임성 측면에서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다.충남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선거 이후 새로운 충남도정의 정책 방향과 주요 현안을 검토하는 조직이다. 일반적인 학술 자문이나 전문위원 활동과 달리 지방정부의 출범 준비에 직접 관여한다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당시 겸직 허가 과정에서 해당 간부의 공사 내 직무와 인수위원회 활동 사이의 관계, 업무 공백 가능성, 이해충돌 우려 등을 어떻게 검토했는지가 중요하다. 또한 겸직 허가 당시 정한 활동 기간과 범위, 근무시간 중 활동 여부, 휴가 등 복무 처리 방식이 실제 활동 과정에서도 적정하게 관리됐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겸직 허가가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관련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볼 수는 없다. 반대로 허가 사실만으로 모든 활동의 적정성이 자동으로 입증되는 것도 아니다. 특히 이번 사안은 겸직 허가권자의 판단과 공사 내부의 복무 관리가 어떻게 연결됐는지 확인할 필요성을 제기한다.다만 해당 간부가 충남지역 출신이라는 사실 자체가 임용이나 겸직의 부적정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공공기관 인사의 적정성은 출신 지역이 아니라 직무 전문성과 자격, 임용 절차, 재직 중 업무 수행 등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이와 함께 해당 간부가 세종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당일 사퇴하고 감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공사의 감사 대응체계와도 연결된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의회가 공공기관의 업무 수행과 예산집행, 조직 운영의 적정성을 점검하는 절차다. 피감기관의 주요 간부들은 통상 감사에 참석해 관련 현안을 설명하고 질의에 대응한다. 따라서 감사 당일 고위 간부가 사퇴했다면 해당 직위의 업무 인계와 감사 대응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공사가 관련 현안에 충분히 답변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해당 간부가 개별적인 출석 요구 대상이었는지, 법적 출석 의무가 있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감사 불참 자체를 곧바로 법령 위반으로 볼 수는 없다.또한 사퇴가 행정사무감사를 피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다. 사퇴 동기를 단정하기보다 실제 사퇴 시점과 감사 불참 사실, 공사의 대응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 해당 간부가 공사 직위에서 물러났더라도 재직 당시 겸직 허가와 복무 관리가 적정했는지에 관한 문제는 남는다. 사퇴가 과거의 행정적 판단과 관리 절차에 대한 검증 필요성까지 없애는 것은 아니다.이번 문제는 박 의원이 같은 날 함께 제기한 세종연구원장의 관외출장·관용차 이용 문제, 세종테크노파크의 반복 수의계약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각각 출장 관리와 계약 운영, 겸직 허가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제기된 사안이지만 공공기관의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내부 견제와 세종시의 관리·감독이 충분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박 의원은 이날 세종시 산하 공공기관의 자율성이 관리·감독 책임의 면제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내부통제 강화와 책임경영 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세종시 역시 산하 공공기관 고위직의 겸직 허가 기준과 복무 관리 절차가 일관되게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특히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수립 조직에 참여하는 경우에는 활동 목적과 기간, 보수 지급 여부, 본래 직무와의 관계, 이해충돌 가능성 등을 명확히 검토할 수 있는 기준이 요구된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허가된 겸직활동을 무단 겸직으로 규정하거나 충남 출신이라는 이유로 해당 간부의 임용을 문제 삼는 데 있지 않다.최민호 당시 세종시장이 어떤 판단에 따라 충남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 참여를 허가했는지, 공사는 해당 간부의 복무를 어떻게 관리했는지, 행정사무감사 당일 사퇴와 불참 이후 감사 대응에 차질은 없었는지를 살펴보는 데 있다.공사 고위 간부의 사퇴로 관련 문제가 모두 종결되는 것은 아니다. 세종시와 세종도시교통공사가 겸직 허가와 복무 관리, 감사 대응 과정의 적정성을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가 공공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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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통학차량 관계자 150여 명, 사고 사례 중심 안전교육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는 26일 세종시교육청교육원 대강당에서 학교장·통학차량 운전원·안전요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사고 예방과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통안전 연수를 실시했다.‘2026년 하반기 통학차량 관계자 교통안전 연수’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통학차량 관계자들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이해하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 방법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어린이 교통안전 분야 전문 교수를 초빙해 어린이 통학버스 관련 법령과 규정, 어린이 행동 특성을 고려한 안전 운행 방법을 교육했다. 운전자와 안전요원의 역할·책임, 사례 중심의 교통사고 예방 전략도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특히 실제 교통사고 사례와 현장 중심의 안전수칙을 바탕으로 통학차량 운영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살폈다. 법령과 규정에 대한 이해를 실제 사례와 연결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 방법을 전달했다.이주희 학교지원본부장은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통학차량 관계자들의 안전의식을 한층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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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자율주행 관제센터 유지보수 6차례 동일 컨소시엄 계약…누적 35억3,700만 원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의회 박범종 의원이 26일 제109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세종테크노파크의 약 35억 원 규모 반복 수의계약 문제를 다시 제기하면서, 자율주행 관제센터 유지보수 용역의 계약 적정성과 세종시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 개선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세종테크노파크의 자율주행 관제센터 유지보수 용역을 둘러싼 논란이 개별 계약의 적정성 문제를 넘어 세종시의 공공기관 감독체계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로 확대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박범종 의원(종촌동)은 이날 제10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세종테크노파크가 동일 컨소시엄과 수차례 수의계약을 체결한 사례를 언급하며, 반복적으로 경쟁입찰이 무산된 원인과 계약관리의 적정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 의원은 "위법 여부를 떠나 반복적으로 경쟁입찰이 무산되고 수의계약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면, 그 원인과 계약의 적정성을 철저히 점검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 9월 세종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김효숙 위원장이 제기한 계약 및 예산집행 관련 의혹을 세종시 산하 공공기관의 내부통제 문제와 연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앞서 김 위원장은 세종테크노파크의 자율주행 관제센터 유지보수 용역과 관련해 동일 컨소시엄과 반복적으로 계약이 체결된 경위와 실제 과업 수행, 하도급 및 비용 정산의 적정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당시 제기된 계약자료에 따르면 세종테크노파크는 2022년 4월 이후 자율주행 관제센터 유지보수 관련 용역을 동일 컨소시엄과 총 6차례 수의계약으로 체결했으며, 누적 계약금액은 약 35억3,700만 원에 달한다. 다만 이 금액은 계약서상 누적 계약금액으로, 부당집행액이나 재정 손실액이 확인됐다는 의미는 아니다.계약 방식과 관련해 세종테크노파크 측은 전국 단위 입찰공고를 진행했으나 단독 응찰이 반복됐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법령과 계약 규정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경쟁입찰이 성립하지 않은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따라서 동일 컨소시엄과 반복 계약했다는 사실만으로 위법이나 특혜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그러나 반복 유찰이 장기간 이어졌다면 그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존 시스템의 기술적 특성 때문에 다른 업체의 참여가 어려웠는지, 입찰 참가자격이나 과업 조건이 경쟁을 제한했는지 등이 주요 검증 대상이다.특히 동일 업체가 유지보수를 계속 수행하는 구조에서는 기술적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경쟁 참여 기회가 제한되거나 계약금액의 적정성을 비교하기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이에 따라 계약별 입찰공고와 과업지시서, 유찰 사유, 수의계약 전환 근거를 비교하고 유지보수 용역의 특성상 동일 업체와의 계약이 불가피했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계약 방식 외에도 실제 과업 수행과 비용 지급의 적정성이 쟁점으로 제기됐다. 김효숙 위원장은 앞서 하도급 승인 내역과 외부 협력업체의 과업 참여, 인건비 및 외주비 지급 방식 등을 문제 삼으며 실제 수행 구조를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세종테크노파크 측은 해당 사업이 하도급 없는 공동수급 형태로 진행됐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공동수급 구성원이 분담해 업무를 수행하는 것과 계약 상대방이 제3자에게 과업을 재위탁하는 하도급은 법적 성격이 다르다. 따라서 외부 업체가 업무에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 불법 하도급이 있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인건비와 외주비의 중복 지급 여부 역시 실제 계약관계와 수행 업무, 지급 내역을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는 사안이다. 의원 측이 제기한 의혹과 기관 측 설명을 객관적인 계약·정산자료로 대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범종 의원은 26일 발언에서 문제의 초점을 세종시의 관리·감독 책임으로 확대했다.박 의원은 세종시 산하 공공기관 11곳에 직원 1,447명이 근무하고 약 2,000억 원의 예산이 편성돼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공공기관의 자율성이 관리·감독 책임의 면제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특히 반복 수의계약과 같은 위험 징후를 개별 기관이 자체적으로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종시 차원에서 공통된 기준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특별점검과 계약관리 체계 강화, 책임경영 확립을 제안했다.계약관리 분야에서는 불공정 계약 위험 징후를 상시 점검하고 계약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것을 요구했다. 기관 운영의 부실이 확인될 경우 경영평가와 성과급에 반영하는 등 책임경영 체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번 사안에서 주목할 부분은 수의계약의 적법성 판단과 별개로 반복 유찰이라는 위험 징후를 세종시가 어떤 방식으로 파악하고 관리했는지다. 입찰이 반복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면 단순히 계약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쟁 참여가 제한되는 구조적 원인이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아울러 계약 체결 이후에도 실제 과업 수행과 비용 정산, 계약 상대방의 업무 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관리체계가 갖춰져야 한다. 세종시 감사위원회의 특정감사 필요성도 앞서 제기됐지만, 26일 현재 관련 감사의 착수 여부와 구체적인 조사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감사가 진행 중이거나 위반 사항이 확정된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세종테크노파크의 반복 수의계약 논란은 공공기관이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면서도 계약의 경쟁성과 투명성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관한 과제를 드러내고 있다.특히 기존에 제기된 계약 관련 의혹이 세종시의회 본회의에서 공공기관 내부통제 문제로 다시 거론된 만큼, 세종시가 반복 유찰의 원인과 계약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제도 개선에 반영할지가 관심사다.공공기관 계약의 신뢰는 수의계약 요건을 충족했는지 확인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경쟁입찰이 반복적으로 무산된 이유와 실제 과업 수행, 예산집행의 적정성을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검증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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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구원장 관용차 출장 논란…권영걸 원장 일부 출장 사과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연구원장의 관외출장과 관용차 이용 적정성이 세종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에 오른 가운데, 권영걸 원장이 공적 업무가 아니었던 일부 출장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면서 기관장 출장 승인과 관용차 관리체계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권영걸 세종연구원장이 개인 수상 행사 참석에 공식 출장과 관용차를 이용한 문제를 지적받고 사과한 사실이 세종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확인됐다. 기관장이 자신의 출장을 직접 승인하는 구조도 함께 지적되면서 공공기관 내부통제의 실효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대전인터넷신문이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의 지난 12일 행정사무감사 회의록을 살펴본 결과, 권 원장은 출장의 공적 필요성을 묻는 박범종 의원의 질의에 일부 출장의 부적절성을 인정하는 취지로 답변했다.권 원장은 "공적인 업무로 가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사과드리고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시정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이는 단순히 출장 일정에 대한 해명을 넘어 일부 출장의 공적 성격에 관한 지적을 수용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더불어민주당 박범종 의원(종촌동)은 감사에서 권 원장의 최근 1년간 관외출장 47건을 제시하며 출장 일정과 목적, 관용차 이용의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박 의원은 관외출장 가운데 상당수가 금요일이나 연휴 전날에 집중됐으며, 출장 이후 연차휴가를 이어서 사용한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 공적 업무 수행을 위한 출장과 개인 일정이 연계됐을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다.특히 주말이나 연차휴가에 인접한 출장의 경우 실제 업무 수행 여부와 관용차 이용의 필요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에서는 자료 운반 등을 이유로 서울까지 관용차를 이용한 사례도 거론됐다. 박 의원은 관용차가 기관장의 개인적 편의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연구원 운영과 정책 개발 등 공적 업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구체적인 사례로는 2025년 11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참석이 제시됐다. 권 원장은 해당 행사에서 개인의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헌정패를 수상했으며, 행사 참석 과정에서 공식 출장과 관용차를 이용한 사실이 감사에서 문제로 제기됐다.공공기관장이 외부 행사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한 것은 아니다. 연구 협력이나 기관 홍보 등 공적 목적이 인정된다면 업무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개인의 경력이나 공로를 인정받는 행사라면 공식 출장 처리와 관용차 이용이 연구원 업무와 어떤 관련이 있었는지 설명할 필요가 있다.박 의원은 해당 행사 참석에 공식 출장과 관용차를 이용할 공적 필요성이 있었는지 따져 물었으며, 권 원장은 그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 과정에서 권 원장이 공적 업무가 아니었던 일부 출장에 대해 사과하면서 관용차 이용의 적정성과 출장 승인 절차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렸다.다만 최근 1년간 관외출장 47건 전체가 부적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 공적 목적에 부합하지 않았던 출장의 범위와 관련 비용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만큼, 원장의 사과와 개별 출장의 위법 여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이번 감사에서 함께 제기된 문제는 기관장이 자신의 출장을 직접 승인하는 구조다. 박 의원은 세종연구원장이 출장의 필요성을 스스로 판단하고 승인하는 방식에서는 공적 목적과 관용차 이용의 적정성을 독립적으로 검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기관장의 자기승인 방식 자체가 곧바로 규정 위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승인 권한이 기관장에게 집중돼 있다면 출장 목적과 일정, 관용차 이용 사유를 객관적으로 기록하고 별도로 점검할 수 있는 절차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출장명령서와 차량 운행일지, 행사 참석 내역, 연차 사용 기록 등을 연계해 관리하고, 기관장 출장의 공적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내부 검증 절차를 마련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관용차 운행에 따른 유류비와 통행료 등 관련 비용 역시 공적 업무 수행을 위한 지출인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부적정 사용이 확인된다면 관련 규정에 따른 시정이나 비용 정산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도 필요하다.세종연구원은 세종시의 정책 개발과 지역 현안 연구를 수행하는 공공 연구기관이다. 따라서 기관장의 대외활동 역시 연구원의 설립 목적과 공공성에 부합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감사의 지적은 의미가 있다.이번 문제는 지난 26일 세종시의회 제10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도 다시 거론됐다. 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연구원장의 관외출장과 관용차 이용 문제를 세종시 산하 공공기관의 내부통제 사례로 제시하며, 기관장에 대한 견제장치와 세종시 차원의 관리·감독 체계 강화를 촉구했다.특히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특별점검과 점검 결과 공개, 경영평가를 통한 책임경영 강화 등을 요구하면서 개별 기관의 운영상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행정사무감사의 핵심은 관외출장 47건이라는 숫자 자체보다 개인 수상 행사에 공식 출장과 관용차를 이용한 사례가 지적됐고, 이에 대해 권영걸 원장이 사과와 시정을 약속했다는 점이다.권 원장이 재발 방지를 약속한 만큼 앞으로는 기관장 출장의 공적 필요성과 관용차 이용의 적정성을 독립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내부통제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이번 논란이 일회성 사과에 그치지 않고 출장 승인과 관리 절차의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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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특수교육대상 자녀 진로·자립 위한 학부모 연수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졸업 이후 진로와 성인기 자립 준비를 돕기 위해 10월 19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마음의 쉼표, 아이의 꿈이 되다’ 학부모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이번 연수는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생활과 졸업 이후의 삶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진로·직업 정보와 구체적인 생애설계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육 내용은 학부모 수요를 반영해 진로 역량 강화, 체계적인 생애설계, 성인기 자립 지원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학교 교육과 졸업 후 삶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로 탐색부터 미래 설계까지 단계적으로 살펴보도록 했다.19일 열린 1차 연수에서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진로직업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학생의 특성을 파악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을 다뤘다.졸업생의 실제 사례를 통해 학교생활과 졸업 후 삶의 연계 방안을 살펴보고, 지역사회 내 취업·진학 관련 기관과 성인기에 필요한 제도를 안내했다. 학부모가 자녀의 진로와 졸업 이후 생활을 검토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26일 진행한 2차 연수는 ‘발달장애인의 미래와 평생설계를 위한 생애포트폴리오’를 주제로 열렸다. 생애포트폴리오의 의미와 필요성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활용 방법을 공유했다.생애포트폴리오는 자녀의 성장 과정과 강점, 관심사 등을 체계적으로 기록해 장기적인 미래를 설계하는 데 활용하는 자료다. 이번 과정에서는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자녀의 특성을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을 안내했다.교육청에 따르면 앞선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자녀의 성인기 준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관련 교육의 지속적인 운영을 희망했다.한 참여 학부모는 “내년에 고등학생을 앞두고 실제로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얻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또 다른 학부모는 “선생님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해 주셔서 더욱 와닿았으며, 발달장애인의 성인기 삶을 다루는 이러한 연수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이강재 세종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자녀의 성인기 자립을 준비하는 학부모님들의 깊은 고민에 따뜻한 길잡이가 되고자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특수교육 가족의 동반자로서 아이들이 자신만의 꿈을 향해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이번 연수는 졸업 이후 필요한 기관·제도 정보와 자녀의 특성을 기록하는 방법을 함께 다뤘다. 진학·취업에 대한 정보 제공에서 생애설계로 내용을 확장해 학부모가 자녀의 성인기 삶을 장기적으로 준비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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