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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주민 제안 사업, 우선 추진´
주민이 제안한 내년도 마을별 소규모 사업들의 우선 순위가 결정됐다.
유성구는 이달(7월) 15일부터 25일까지 관내 10개 동을 돌며 실시한 주민참여예산제 동 주민회의를 통해 동 별 소규모 사업에 대한 순위를 정했다.
이번 동 주민회의는 주민들이 건의한 사업을 토론과 전자투표를 거쳐 동별 5,000만원 한도에서 사업을 선정했다.
그 결과 당초 69개 제안사업 중 약 4억원 규모의 25개 사업이 우선순위로 나머지 44개가 후순위로 결정됐다.
이번 주민참여예산제에서는 `스토리가 있는 산장산 가꾸기´(진잠동) 및 `지족산 산책로 진입로 조성´(노은2동), `도심속 힐링공간 조성´(노은2동), `화봉산 주민쉼터 조성´(전민동) 등 주민 휴식 공간을 위한 제안들이 쏟아졌다.
또 `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문화공연´(원신흥동), `신성화합 한마음 걷기대회´(신성동) 등 문화 관련 사업과 `학교 앞 등 LED조명 횡단 보도 설치(온천1동)´, `안전하고 건전한 주민쉼터 노은역 광장 만들기´(노은1동) 등 안전 관련 사업도 대거 반영됐다.
올해 4번째를 맞는 주민참여예산제 동 주민회의에는 직장인과 주부, 다문화가정 등 800여 명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으며, 특히 단순 설치 사업 외에 지역내 문화 및 안전 관련 사업들이 제안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결정된 사업은 8월 중 부서별로 적법성과 소요금액 등 실질적인 사항을 검토한 후, 오는 9월 최종 확정해 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계층이 참여함은 물론, 사업 제안도 지역에 필요한 내실있는 이색적인 사업이 늘고 있다”며, “작은 단위인 지역에서부터 실천적 민주주의를 꽃피우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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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국회의원 현충원 참배
새누리당 정용기 대덕구 국회의원은 31일(목) 16시, 대전국립현충원 찾아 참배했다.
정용기 국회의원은 참배 후 방명록에 `멸사봉공의 자세로 조국과 국민을 위해 일하겠습니다.´라고 적으며, 국회의원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참배에는 이영규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하여 당직자 20여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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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서구청장 사랑 담은 수박배달 “웃음꽃 활짝”
수박으로 대전 서구청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중복을 맞은 28일 서구는 전 직원들에게 시원한 수박을 나눠주며 더운 날씨에도 구민을 위해 섬김행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장종태 구청장은 지하 1층에서 청사 환경미화원과 함께 수박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장 구청장은 “여러분들이 하시는 일은 하찮아 보이는 듯해도 매우 중요한일을 하시고 있다.” 며 “깨끗한 청사를 위해 오늘도 힘쓰시는 여러분이 있어서 구민과 직원들이 일을 잘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환경미화원 김모씨는 “구청장님께서 직접 수박을 들고 오실 줄은 몰랐다” 며 “우리까지 잊지 않고 세심하게 신경을 써준 사랑의 수박에 더위가 싹 가실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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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세종시에 행복나눔상자 전달
지역 한 금융기관이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해 `행복 꾸러미´를 풀었다.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대표 함영주)가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시장 이춘희)에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학용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29일 오전 10시 30분 함영주 대표와 유성준 대전중앙본부장, 김정국 조치원지점장 등이 시청을 방문해 행복나눔상자 100박스를 세종시에 전달했다.
함 본부장은 “행복나눔상자는 4만 원 상당의 각종 학용품, 저금통, 간식 등으로 구성돼 있다.”라며 “작은 선물이지만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도 함께 전달돼 우리 사회가 더욱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라고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올해 세종시 소재의 다문화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후원금을 지원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타의 귀감이 되는 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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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타일위크에 강남스타일 PT쇼 뜬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17일 오전 11시 코엑스 3층 D홀에서 열리는 `코리아스타일위크(Korea Style Week)´에 지역 유망 패션기업 10개사의 참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리아스타일위크´는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패션전문 전시회로 신진 패션브랜드를 비롯한 패션관련 기업 200개사가 참여해 제품전시 및 바이어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패션쇼, 홍보 PT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펼쳐져 참여브랜드를 널리 홍보하는 데 효과적인 전시회로 유명한데 올해는 17일(목)부터 2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강남구는 공모를 통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할 유망기업 10곳을 뽑아 지원하는데, 의류기업인 ▶제쿤 ▶자렛 ▶주코줄리 ▶아타르 ▶립언더포이트 ▶일레모아를 비롯해 슈즈업체인 ▶유니온슈즈 ▶클랙스미스와 가방 등 패션 아이템을 제작하는 ▶모노폴드 ▶슬라이가 그 주인공이다.
참가기업에는 부스비 80%와 공동 홍보자료 제작을 지원하고 별도의 홍보행사인 `강남스타일 PT리셉션´을 전시회 개막식 첫 행사로 진행해 신진기업이 널리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돕는다.
특히, `강남스타일 PT리셉션´은 참가기업 10곳의 대표적 제품과 디자이너 소개 및 질의응답, 리셉션 등과 함께 참가기업 중 하나인 `자렛(JARRET)이 패션쇼를 통해 최신 트렌드의 여성의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강남구는 고부가가치 문화사업인 패션 관련 기업들이 밀집된 데다 2008년 전국 최초로 `강남 청담․압구정 패션특구´로 지정되어, 패션산업이 강남의 주요 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패션브랜드의 국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코리아스타일위크´ 외에도 9월 패션 전문전시회 `뉴욕 패션코트리´를 비롯, 10월 중국 최대 무역전시회인 `중국 추계 캔톤페어´, 11월 아시아 최대 뷰티전시회인 `홍콩코스모프로프`에도 참가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강남구는 패션특구로서 앞으로 `강남스타일 PT리셉션´과 같이 마케팅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강남구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이번 전시회 참가한 유망 신진기업들이 향후 강남구 패션산업을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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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참살이실습터, 사랑의 김치나눔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 참살이실습터 실습생들이 지난 16일 대전평생교육대학에서 김치를 담아 중증장애인 복지시설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참살이실습터 웰빙발효식품 전문가과정 실습생 33명이 뜻을 모아 대전 서구 원정동에 위치한 중증 장애인 복지시설인 `행복누림´에 직접 담은 김치와 빵 150개를 전달했다.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참살이실습터 웰빙발효식품 전문가과정은 무료로 김치, 장, 장아찌 등 발효식품 제조기술을 교육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창업 및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김치명장이자 건양대학교 참살이실습터 권현주 강사는 “제철에 나오는 재료로 정성을 담아 만든 김치를 나눌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실습을 통해 만든 다양한 음식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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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직장민방위대 자체방호 시범훈련´실시
화성시는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이하 도로교통연구원)에서 화성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15일 14시부터 연구원(동탄면 소재)내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한 화재진압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직장민방위대 자체방호 시범훈련´은 올해 처음 신설된 훈련으로 도로교통연구원이 훈련의 준비부터 실시단계까지 직접 주관하고 화성시와 화성소방서 등 유관기관은 훈련을 지원했다.
오후 2시 정각 화재발생을 알리는 비상벨이 울리면서 시작된 훈련은 민방위 대원들의 대피 유도로 건물 내 전 직원이 옥외로 신속히 대피하고, 실제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사용하는 진화, 소방차의 살수 등을 통한 화재 진압 등 강도 높게 진행됐다.
훈련종료 후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교육도 실시했다.
정진민 도로교통연구원장은 “각종 재난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하므로, 평소에 대비하고, 행동절차를 정확히 숙지해야 하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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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
채인석 화성시장이 16일 문시중학교(오산시) 어학실에서 진로와 직업에 대한 고민이 가득한 학생들과 자신의 경험과 노력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진로체험의 날´ 특강에서는 채인석 시장을 비롯해 각 분야에서 모두 30명이 일일 강사로 나서,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과 경험을 공유했다.
청바지 차림의 채시장은 자신의 중학생 시절을 회고하며 어린시설 부끄럼 많았던 아이가 시장이 되기까지의 여정, 시정운영 경험과 개인적 삶의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새로운 발상으로 가지고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 공부를 잘하거나 못한다고 해서 자만하거나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으며, 자신의 재능과 끼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책을 많이 읽고 1년에 한 가지씩 결심하고 실천하라고 당부했다.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과 학습 진도를 따라 가기 바빴던 학생들은 자신의 끼와 소질을 소중히 여기라는 선배의 조언에 힘을 얻었다며 질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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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 전문가로 거듭나는 역량강화 연수 운영
대전동·서부교육지원청은 오는 4일(금) 09:00~18:00까지 오류동 하나은행 10층 대강당에서 대전 지역 교육복지사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복지사는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의 교육적 성장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전문인력으로 교육지원청 및 사업·연계학교에 총 46명(동부 38명, 서부 8명)이 배치되어 프로그램지원, 사례관리, 네트워크 활동 등 학생 개개인의 여건에 맞는 복지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주관으로 교육복지사의 직무능력 향상 및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되며, 나사렛대학교 전구훈 교수의 `교육복지 발전방안과 교육복지정책´과 장안종합사회복지관 김용길 관장의 `위기개입의 이해 및 실제´에 대한 연수가 진행된다.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복지사는 교육복지사업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핵심인력으로, 변화되는 교육복지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속적인 기술습득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복지사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학교현장에서 교육복지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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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여고, 제69회 전국학생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단식우승
조치원여자고등학교(교장 김윤기)는 지난달 23일부터 7월 2일까지 10일간 강원도 양구 초롱이 테니스코트에서 개최된 제69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이진주 학생(3학년)이 여자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18세부에 출전한 이진주 선수는 32강전에서 충남여고 이우경 선수를 6-4, 6-0으로 이기고 16강전에 올랐고, 경북여고 전세인 선수를 6-4, 6-2로 이겨 8강전에 올라 경산여고 천수연 선수를 6-2, 1-0에서 기권승을 거두어 준결승에 올랐다.
4강전에서는 강릉정보고 주혜지 선수를 6-1, 6-3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라 수원여고 배도희 선수를 7-6, 6-4 세트스코어 2-0으로 3시간의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진주 선수는 지난 4월 순창 국제주니어대회에서 수원여고 배도희 선수와의 결승에서의 패배(2위 입상)를 설욕하며 2014년 개인전 마지막대회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번 대회 16세부에 출전한 1학년 엄선영 선수는 32강전에서 대구일중 박지민 선수를 6-2, 6-1로, 16강전에서 경산여중 김다예 선수를 6-2, 6-4로, 8강전에서 중앙여중 김수민 선수를 4-6, 6-2, 6-3 세트스코어 2-1로 이기며 준결승에 올랐으나, 4강전에서 안양서여중 이은혜 선수에게 1-6, 1-6으로 패하여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이진주 선수는“생애 첫 단식 우승이라 매우 기쁘다”며, “항상 성심성의껏 지도해 주신 감독・코치님과 응원을 보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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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복컴´ 주민들 큰 호응
공공편익시설을 복합화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내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가 소통공간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설 복합화를 통해 원스톱(one-stop, 한 곳에서 해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다 다양한 주민자치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 전국 최초로 도입된 행복도시 복컴
복컴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민센터(전 동사무소)와 아동복지시설(보육시설,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시설(경로당, 노인교실), 복합문화시설(도서관, 문화의집), 체육시설 등 행정, 문화, 복지, 체육시설과 같은 공공편익시설을 단일건물이나 인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복합화한 신개념 복합공간이다.
전국 최초로 행복도시에 건립운영되고 있는 복컴은 기초생활권(16곳)과 지역생활권(6곳) 등 모두 22곳이다.
기초생활권은 행복도시 최소 행정단위(동 단위)로써 2만~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지역생활권은 6개 생활권 중 중심 생활권으로 인구 5만~10만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복컴은 부지매입비용과 건축비용, 운영관리비용 등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과 함께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유대감을 형성하고 자발적으로 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 주민자치프로그램 소통창구 `톡톡´
행복도시는 도시의 특성상 주민들 대부분이 수도권과 대전, 청주 등 타 지역에서 입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복컴에서 무료로 운영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서먹서먹했던 주민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4월말 문을 연 1-4생활권(도담동) 복컴에서는 22개 강좌 27개반 총 500여 명의 주민들이 주민자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6개의 배드민턴 코트를 자랑하고 있는 체육관은 주민들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기 위한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가운데 30~80대의 연령대로 구성된 건강댄스와 30~50대의 주부들로 구성된 밸리댄스는 단연 인기 최고다.
첫마을에 사는 임권수(65) 씨는 “처음에 이사 와서는 낯설고 했지만 복컴에서 많은 주민들을 만나 운동하고 대화하면서 활력소가 넘치고 있다”면서 “행복도시답게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대구에 사는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있다”고 했다.
◆복컴 추진현황
오는 2026년까지 각 생활권별 주민 입주 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건립되는 복컴은 6월말 현재 행복도시에 4곳이 완공돼 2곳이 운영 중이다.
3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이전과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는 올해 말에는 첫마을(한솔동)을 포함해 총 4곳이 가동할 예정이다.
2016년에는 금강 남측인 대평보람동(3-1, 3-2)에도 2곳의 복컴이 문을 연다.
행복청은 모든 복컴을 건축설계공모를 통한 우수한 디자인과 친환경건축물 및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최우수등급 인증을 받고 신재생에너지 비율 15% 이상, 생태면적률 35% 이상 확보하는 등 에너지 절약은 물론 친환경 우수건축물로 건립할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 복컴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행복도시 주민들의 소통 공간”이라면서 “행정적인 민원처리 기능 외에도 주민참여 등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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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하반기 공공일자리 사업 박차
대전광역시 서구(구청장 장종태)가 저소득 취약 계층을 위한 하반기 공공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구는 2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및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특별안전교육을 하고, 10월 말까지 121명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해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
5억5천3백만원이 투입된 하반기 공공일자리사업은 배수로 정비사업, 보행자도로 환경개선사업, 갑천누리길 자연희망가꾸기, 찾아가는 일자리발굴단, 외국인주민 한국어 교육 등 15개 사업으로 시행된다.
사업 참여 대상자는 지난 5월 모집한 350명의 신청자 중 재산은 1억3천5백만원, 소득은 최저생계비 150% 이하인 저소득 취약계층으로 선발되었다.
또한, 효율적 사업 추진을 위해 참여자의 나이, 성별, 경력 등을 고려하여 분야별로 사업장에 배치했다.
장종태 구청장은 “사업추진 중 안전사고 발생 제로화를 위해 산업안전보건공단 교육강사를 초청해 특별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사업장별로 지도 감독 공무원을 지정하여 안전사고 예방과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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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자의 독도사랑이 길어 낸 생생하고도 의미심장한 독도 체류기
한 기자의 독도사랑이 길어 낸 생생하고도 의미심장한 독도 체류기
“나는 독도가 일본이 넘보는, 우리가 지켜야 하는 그런 `상징의 섬´이라기보다 마라도나 백령도처럼 당연히 우리 영역 안에 있는 생활의 섬이기를 바란다. 그런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독도를 `관념적 섬´으로 생각하는데, 나의 경험이 독도를 `생활의 섬´으로 인식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
일본은 끊임없이 독도에 대한 야욕을 시도해왔다. 지속적으로 분쟁지역화해 최종에는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 의도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아베 정권의 우경화 분위기에 힘입어 그 수위가 더욱 높아져 심상치 않다. 이에 이미 독도기자로 잘 알려진 저자는 그저 때가 되면 흥분하고 그러다 이내 사그라드는 것의 반복에 대해 깊은 문제제기를 한다. 저자는 일본의 야욕에 대한 강경대응 못지않게 독도가 우리 영토임에 대한 어떠한 이의제기도 원천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틀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다.
이에 독도를 명실상부한 우리 땅이며 우리의 삶이 이어지는 공간이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독도살이를 시작한다. 2008년 9월부터 11월까지는 서도 어민숙소, 2008년 12월부터 2009년 2월까지는 동도 등대, 3월부터 5월까지는 서도 어민숙소, 6월부터 8월까지는 다시 동도 등대로 3개월 단위로 옮겨 다니며 독도와 한 몸이 되어 1년을 보낸 그 체류의 여정이 이 한 권의 책으로 오롯이 담겨진다. 저자는 이 글로써 `우리 땅의 연속성´이 확인되기를 기대한다. 단순한 민족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잔잔하게 독도의 모든 것을 그려내면서 우리 땅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가을, 독도인으로 살아가기」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독도에 입도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지고 독도인으로 살아갈 굳은 다짐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독도가 우리 삶의 공간임을 증명하기 위해 들어갔지만 절차가 여간 복잡하지 않다.
독도로 주소지를 옮기는 것도 수월치 않고, 우편물을 받는 것도 녹록지 않다. 저자 전충진은 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독도에서도 다른 곳과 차이 없는 행정 행위가 관철되어야 함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행정상 애로 사항과 잠자리를 설치게 한 독도 깔따구 등 어려운 점을 딛으면서 차츰 독도인으로 적응해간다.
「겨울, 삭풍은 긴 밤을 부르고…」에서 겨울 독도의 풍경을 잔잔히 그려낸다. 김성도 이장 내외가 겨울 3개월간 울릉도로 나가 생활하기 때문에, 저자도 서도 어민숙소에서 3개월 기한으로 동도 등대로 옮겨와 생활한다. 겨울의 독도살이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고 또 쓸쓸하기까지 하다. 뱃길이 며칠 끊기면 부식 조달에도 어려움이 있고, 부족한 많은 것들은 직접 만들어 써야 한다. 저자는 이런 생활 속에서 우리가 잊었던 야성의 삶을 돌아본다.
설을 맞으면서 동해에 외롭게 서 있는 독도에 대한 쓸쓸한 단상을 남기기도 하는데, 갑자기 찿아온 오래된 일본 친구를 통해 희망을 엿보기도 한다. 일본의 독도 야욕은 전후 일본에 평화와 번영을 안겨준 평화헌법을 부정하는 행위라는 점을 일깨워주는데, 저자는 이러한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의 외침에서 힘을 얻기도 한다.
「봄, 독도의 숨탄것들」에서 저자는 동도에서 다시 서도로 옮겨가면서 독도의 봄을 맞는다. 독도의 온갖 생명이 움트면서 활기찬 봄 생활이 이어진다. 한겨울 황량했던 독도에 초록이 번져가기 시작하고, 수많은 철새들도 쉬어가기 위해 독도를 찾는다. 또 독도 진객 물개도 찾아와 망중한을 즐기기도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독도를 찾는다. 독도 관련 행사라든지 탐사 차원에서라든지 여러 이유로 독도를 찾아와 머물다가 떠나간다. 한때는 그렇게 머물다 떠나갔을 저자가 이젠 독도 주민으로서 사람들을 맞는 어려움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독도를 찾아온 수많은 사람들과 미운 정 고운 정 들어 떠날 때는 시원 섭섭할 때가 많다. 그런 수많은 사람들의 왕래 속에서 독도는 명실상부한 우리 삶의 터전으로 자리잡아간다.
「여름, 독도살이 애환과 그 너머」에서 저자는 서서히 독도살이를 마무리해간다. 저자는 굳센 마음과 목표의식을 갖고 독도에서 살기 시작했는데, 그 첫마음 이상으로 독도의 삶에 착근해갔다. 독도살이에는 부족한 것도 많았고 외로움도 가득했다. 거친 풍랑은 그리운 이들과 상봉을 가로막기도 한다.
저자는 독도에 대한 사명감에서 점차 독도와 강한 일체감을 갖게 된다. 독도와 독도를 둘러싼 모든 것은 저자가 인생을 관조하게 하고, 우리 역사를 더욱 꼼꼼하게 돌아보게 한다. 저자는 독도가 일본이 넘보는, 우리가 지켜야 하는 그런 `상징의 섬´이라기보다 우리 영역 안에 있는 생활의 섬이기를 바라면서 자신의 경험이 독도를 `생활의 섬´으로 인식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재차 밝힌다.
독도,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우리의 땅임을 몸으로 증명하다
일본은 아주 오래전부터 독도를 `다케시마´라 부르면서 원래 자신들의 영토였는데 한국에서 불법적으로 점유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해왔다. 최근에는 우경화와 맞물려 아주 노골적으로 독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2008년 초여름 일본은 중등학교 교과서해설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가르치도록 하는 내용을 싣겠다고 발표했다. 또다시 사람들은 분개했지만 그러다가 관심이 사그라들고 그러기를 반복했다. 이때 대구 매일신문사에 근무했던 저자는 도저히 안 되겠다는 심정으로 회사에 독도 파견근무를 요청하고 `3개월 체류, 매 분기마다 체류 연장신청, 1년 조건부´ 입도 허가가 떨어져 독도에서 1년간 지내게 된다.
2008년 9월부터 11월까지는 서도 어민숙소, 2008년 12월부터 2009년 2월까지는 동도 등대, 3월부터 5월까지는 서도 어민숙소, 6월부터 8월까지는 다시 동도 등대로 3개월 단위로 옮겨 다니며 독도와 한 몸이 되어 1년을 보낸 그 체류의 여정이 시작된다. 저자의 1년간 독도 체류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몸으로 증명하기 위한 힘겨운 여정이다.
독도에 사는 유일한 1가구 주민이자 독도 이장인 김성도 이장 내외가 사는 어민숙소에서 저자의 독도살이가 시작된다. 그런데 저자의 독도살이는 생각 외로 어려운 점이 많다. 독도로 주소지를 옮기는 것도 수월치 않고, 우편물을 받는 것도 녹록지 않다. 게다가 활동에도 제약이 따랐다. 저자 전충진은 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독도에서도 다른 곳과 차이 없는 행정 행위가 관철되어야 함을 이야기한다.
독도의 특수한 사정이 있기도 하겠지만 저자의 이러한 지적은 `실효지배´라는 수식어조차 거추장스러운, 독도가 명백한 우리 영토로서 기능한다는 측면에서 다시금 생각해봐야 할 지점임에 틀림없다.
저자는 자신의 독도살이를 과도하게 이상화하지 않는다. 뱃길이 막히면 물자가 부족해지기도 하고, 섬 자체의 자급자족에 한계가 있는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독도도 그저 이 땅의 다른 어느 곳과 다름 없이 저자의 말대로 “물때만 좋으면 신혼부부도 와서 하룻밤 묵고, 중학생도 자고 가는 평범한 대한민국 섬 중 하나일 따름”이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터전일 뿐이다. 그곳은 작은 일에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고, 가끔 다투기도 하는 질박한 삶이 이어지는 곳이다. 저자는 처음엔 막중한 사명감으로 독도를 찾았지만, 차츰 독도의 생활인이 되어가면서 독도에 대해 더욱 깊은 애정을 갖고 독도를 응시하게 된다.
이런 저자의 독도살이와 성찰은 독도에 대한 어떠한 강경 대응이나 간헐적인 구호보다 더욱 설득력 있게 독도가 우리 땅의 연속성에 놓여 있음을 보여주는 효과를 갖는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독도의 평화로운 풍광과 자연 그리고 역사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미처 못 보았던 독도의 숨은 이야기와 풍경들을 섬세하게 그려냄으로써 굳이 독도에 가지 않더라도 독도의 여러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처럼 선명하게 보여진다. 독도에는 사배기, 꺽더구를 비롯한 수많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어 주요한 식량원으로 활용된다.
또 독도를 울릉도의 가두리 어장쯤으로 여길 정도로 독도에는 오징어가 풍성하다. 오징어와 관련된 우리 역사의 단편을 보여주는 일화가 있다. 1․4후퇴 때 남으로 밀고 내려온 중국군 포로의 배낭에서 비상식량으로 지급된 울릉도 마른 오징어가 나왔다. 이 때문에 울릉도 오징어의 홍콩 수출을 전면 금지시켜버렸고, 울릉도 청년들은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되었다.
이때 특무상사 출신 제대군인 홍순칠이 섬에서 별달리 할 일 없는 청년들을 규합하여 독도의용수비대를 만들었다는 사연이다.
독도에는 해오라기, 괭이갈매기, 개똥지빠귀를 비롯해 수많은 새들이 서식한다. 이렇게 독도에서 관찰된 새의 종류는 모두 175종이라 한다(대구지방환경청, 2013년 현재). 또 조류학자들이 독도를 `구원의 섬´이라고 할 정도 많은 철새들이 독도를 경유한다. 새들은 독도에 내려앉아 몸을 추슬러 기력을 회복한 뒤에 다시 목적지로 날아간다.
이렇게 독도에서 쉬었다가 떠나가는 새가 160종가량이 된다고 한다. 저자는 이 수많은 새 중 바다가마우지를 가장 축복 받은 생명체라 한다. 큰 덩치에 수백,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고, 10미터 이상 깊은 물속도 쉽게 잠수해 먹이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위섬인 독도에는 나무가 귀하다. 수많은 나무를 심었지만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하고 만다. 그럼에도 곳곳의 푸르름은 위안과 생명의 경이를 느끼게 해준다. 동도 정상의 120년가량 된 사철나무는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수직절벽에 있다.
가을이 되면 옅은 갈색으로 바뀌는 참억새는 해풍에 맞서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독도의 대표적 선도종 식물인 해국은 바위틈이나 거친 자갈밭에 뿌리를 박고 생명을 지탱한다.
이처럼 독도에 있는 수많은 어류, 새들, 초목은 독도의 중요한 가족들이다. 저자의 눈에 비친 독도는 사람과 사람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있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의 공간이다. 저자의 1년 동안의 노고가 빚어낸 체류기는 멀리 떨어져 있는 독도를 더 이상 멀리 떨어져만 있게 하지 않고, 우리 마음 곁으로 이끌어온다.
그 어떤 명백한 국가의 영토도 국민들이 자신의 것으로 깊이 인지하지 않는다면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이 체류기는 독도를 더욱 친숙하게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으로 느끼게 해준다.
독도를 몸으로 살아낸 저자의 호소는 일본의 만행에 대해 불쑥같이 솟아올랐다가 훅 꺼져버리는 분노의 반복보다 더욱 깊고 강한 울림과 힘을 전해준다.
■ 저자 소개
전충진
1961년 경북 청도 생.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기자가 되겠다고 작심하고 1991년 대구 매일신문사에 입사했다. 편집기자로 근무하면서 다도와 도자기에 심취해 2002년 『도자기와의 만남』을 출간했다. 2008년에는 일본의 교과서 해설서를 통한 `독도 도발´에 맞서 이 해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자청하여 1년간 독도상주 기자로 근무했다. 독도에서의 현지체험과 인문․자연환경을 1년간 82회에 걸쳐 독자들에게 전했으며, 이 글로 2009년 일경언론대상을 받았다. 2011년에는 1년간 신문에 연재한 글을 묶어 『여기는 독도』를 출간했다. 2012년 2월 매일신문사 주말팀장을 끝으로 퇴직하여 2년간 한국복지사이버대 독도학과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현재는 독도시민연대 발간 잡지 《우리땅 독도》 편집장을 맡아 집필과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 책 속에서
`비로소 독도로 가는구나.´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바다는 파란색만 남기고 모든 색을 집어삼켜버렸다. 원색의 바다를 보는 그 짧은 시간 동안 내 눈은 이미 색을 감지하는 기능을 잃었다. 시신경은 푸른색 신호만 끊임없이 뇌에 전달해주었다. 하늘은 푸르러 높고 바다는 가없다. 물결은 잔잔하여 배는 미끄러지듯 망망대해를 가로질러 나아갔다. (pp.25~26)
첫 대면한 섬은 나를 기꺼이 품어주는데 이곳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그렇다. 날더러 독도에 오라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순응하자. 섭섭함도 갖지 말고 울화통도 터뜨리지 말자. 나에게는 스스로 설정한 일이 있지 않은가? 독도가 우리 땅임음 `몸으로 증명하는 것.´ (p.39)
영토에 대한 지배권은 1년 내내, 24시간 내내 행정의 우산 아래 놓여 있어야 한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렇지 않으면 이웃국가들로부터 의심받기 쉽다. 조선시대 때 우리가 `우산도․삼봉도´에 대해 관할을 포기한 적이 언제 있었던가. 3년에 한 번 경차관이나 수토관을 보내 섬을 지키도록 하지 않았나. 그렇지만 일본은 상설화된 행정기구가 없음을 알고 무단으로 이들 섬을 침범했다. 이를 빌미로 지금까지도 독도는 `주인 없는 땅´이었다고 생트집 잡는 것 아닌가. 영토는 결코 말로만 지켜지는 것이 아닐 것이다. (p.75)
인간이 신을 만날 수는 없다. 인간이 신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연을 통해서라고 한다. 틀리지 않다. 인간은 신이 만든 피조물을 통해 비로소 신의 모습을 보고, 신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자연과 교감하는 일은 신의 품안에서, 신의 음성을 듣는 일이다. 목마른 사철나무, 왕호장근, 해국, 쑥 심지어 넝쿨호박까지, 독도의 것들아, 강건하여라. (p.96)
외딴곳에 사는 사람들은 생존에 대한 강한 본능을 갖게 마련이다. 독도에 살면서 나 스스로도 생존본능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 논리보다는 감각에 의존하는 바가 더 크다는 의미다. 그 때문에 무의식중에도 모든 일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자꾸 잡도리하는 것이다. 섬에서는 잊혔던 본능이 되살아나고 야성을 회복하는 것은 잠재된 삶의 애착이 그만큼 표면적으로 드러난다는 의미일 것이다. 손도끼를 움켜쥐노라면 팔뚝은 너끈해지고 가슴은 뻐근해진다. 내가 내 삶을 그만큼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증거인가? (p.130)
일행은 서도 생활에 몸서리가 났는지 배 시간을 1시간 넘게 남겨놓고 동도 선착장으로 건너가자고 성화였다. 연락선 삼봉호가 들어오자 홍 교수팀은 못 나가기라도 할까봐 승객이 내리자마자, 연락선 삼봉호가 선착장에 닿자마자 얼른 배에 뛰어올랐다. 배를 타고 나자 그동안 굳었던 여자 연구원 얼굴에도 그제야 화색이 돌았다. 그녀는 그간 고마웠다면서 여학생처럼 고개 숙여 꾸벅 인사했다.
연락선이 출항 고동을 울리고 선착장을 빠져나갔다. 뭔지 모를 서운함이 밀려들었다. 그간 들었던 미운 정 고운 정인가. `그놈의 정 때문에´라는 시쳇말도 있지만, 그놈의 정은 궁핍(?) 속에서 더 살뜰해지는가……. (p.207)
새들은 독도에 내려앉아 날개 쉼을 하고 몸을 추스른다. 새 생명을 얻는 것이다. 그리고 기력을 차린 새들은 다시 그들의 목적지를 향해 날아간다. 이렇게 독도에서 날개 쉼을 하고 가는 새 종류만도 100종이 넘는다. 이것으로 독도는 새들의 생명을 살리는 `구원의 섬´이 되는 것이다. 이때 대해의 신기루, 중간 기착지 독도는 새들 종족 선조에서 후손으로, 또 그 후손으로 비전된다. (p.210)
뭍의 사람들은 독도를 멀리 떨어진 `상상 속의 섬´으로 생각할지 모르겠다. 독도에서 보는 이 섬은 물때만 좋으면 신혼부부도 와서 하룻밤 묵고, 중학생도 자고 가는 평범한 대한민국 섬 중 하나일 따름이다. (p.279)
동도에 앉아 오래도록 건너다보는 서도는 편안하다. 서도의 편안함으로 인해 나의 마음자리로부터는 불편함이 서서히 차오른다. 불편함은 서러움으로, 서러움은 다시 동통(疼痛)으로 천천히 치환된다. 머지않아 나는 이 광경에서 분리될 것이다. 독도의 이 순간은 기억 속 한 장면으로 저장될 터이다. 이제 이 선명한 것들은 더 이상 목격자 없이 늘 이 자리에 이렇게 있을 것이다.
이 광경을 두고 목격자 없이 떠나야 하는 것이 곧 나의 불편함이다. 불편하지만, 들어온 것이 그러하듯이 떠나는 것 또한 현실일 터이다. …… 내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독도의 산은 나를 받아들이고 품어줬다. 그리고 이 산은 1년 동안 나를 안아 양육해줬다. 지금 나는 내 앞의 이 산과 한 몸이고 싶어 하는데, 산 역시 그러한지는 모르겠다.
그렇건 말건 기필코 나는, 나를 품어 양육해준 산을, 내 안에서 다시 탄생시킬 것이다. 이 순간 나에게 있어 독도는 더 이상 관념의 땅이 아니기에, 비록 내가 떠나더라도 나의 혼백이 머물 것임을 알겠다. (pp.312~314)
■ 차례
들어가는 글: 독도가 우리 땅임을 몸으로 말하겠다
가을, 독도인으로 살아가기
나는 지금부터 독도인이다
이 섬에 오라는 이는 없었지만
범보다 무서운 독도 깔따구
독도 동민들 발가벗고 춤추다
독도는 물 반, 고기 반
독도리 20-2번지 어민숙소 전충진
새들 주검에 바치는 조사
독도에도 120년생 노거수가 있다
겨울, 삭풍은 긴 밤을 부르고…
헬기가 온다고 짐 싸래요
일본에서 날아온 친구
야성의 회복, 도끼 만들기
길고도 길구나 겨울밤
설날 특식은 삶은 계란 한 개 반
괭이갈매기가 이혼하는 까닭은?
봄, 독도의 숨탄것들
사람 없는 서도, 쥐들의 천국
물개 제보자 현상금 10만원
물개가 왔어요, 물개
문어와 갈매기 싸움에 어부지리
저는 밥할 줄 잘 모르는데요
새들은 결코 독도를 잊지 않는다
`화산 같은 모순´을 견뎌라
독도 가거든 보찰이나 실컷 드소
나는 지금 숲을 꿈꿉니다
여름, 독도살이 애환과 그 너머
독도에서는 꿈마저 눅눅하네
인연은 성난 파도 너머 있고
열쇠고리 탬버린 흔들며 춤을
홍합도 날로 먹습니까?
바다는 날마다 표정을 바꾼다
아빠, 독도가 왜 우리 땅이야?
나 소망을 노래하리
나가는 글: 독도는 우리 삶의 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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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여행! 스마트한 E-train으로 떠나요”
코레일은 7월 2일(수) 오전 10시 서울역에서 국회의장, 교육부 차관, 관광 및 교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전용열차 E-train 개통식을 개최했다.
E-train은 `열차+IT+교육´을 창조적으로 결합하고 안전까지 더해진 새로운 교육여행을 목표로 제작됐다.
E-train은 교육, 세미나, 강연, 체험에 최적화된 열차로 총 9량의 객실로 되어 있으며 △세미나 및 영상교육이 가능한 에듀실 △방송, 3D 프로젝터가 설치된 이벤트실 △게임․놀이가 가능한 다목적실 △이색 토론회를 할 수 있는 전망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 행사진행, 교육, 여행지 정보 등을 제공해 지금까지의 단체 여행과는 다른 효율적인 단체여행을 지원한다.
E-train은 7월부터 운행에 들어가며, 단체 여행객에게는 전세열차처럼 일자와 구간,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주말에는 체험형 가족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E-train에서는 이동 중에도 세미나와 교육이 가능하고, 청소년 지도사, 응급구조사 등을 승차시켜 안전한 이동을 보장함으로써 수학여행, 기업 및 단체 세미나, 수련활동, MICE 등에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일 개통식 이후 교육 및 여행 관계자 200여명은 서천 국립생태원으로 시범운행을 떠나며, 코레일은 7월 한 달간 교육 및 기업 등 관계자를 초청해 전라권, 강원권, 경상권 지역으로 시범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교육전용열차 E-train은 “열차와 IT 기술, 교육의 융합을 통해 단체여행의 새 장을 여는 창조경제의 일환”이라며, “수학여행, 기업 연수, 세미나, 가족 여행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상품 문의 : 코레일 관광상품처 (☎ 042-615-3987, jcan21@kor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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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 취임사
제16대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 취임사
존경하는 충남도민 여러분,
교육가족 여러분,
그리고 안희정 충남도지사님과
안면도 승언리 이경신 이장님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이제 새로운 충남교육의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저는 선거와 취임 준비 과정에서
수많은 도민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왔습니다.
저는 그분들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 충남교육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야하는 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요약하면 그것은
충남교육의 혁신과 변화였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눈높이에서 교육을 바라보고
마음 높이에서 교육행정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경청하고 소통하며 공감할 줄 아는 교육감,
청렴하고 깨끗한 교육감이 되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전대미문의 교육전문직 비리사건을 겪어야 했습니다.
저는 오늘 신임 교육감으로서
도민여러분과 학부모님, 그리고 2만여 명의 교직원 여러분께서 받으신 자존심의 상처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제는 그 아픈 기억을 내려놓고
힘차고 당당하게
새 출발을 하자고 감히 제안 드립니다.
또한 저는 이 자리에서
우리 충남교육청을
최고의 `청렴교육청´으로
바로 세우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교직원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도민들께서 충남교육청에 요구했던 변화가
또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교육의 중심은 학생´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교육행정의 핵심은
`교실지원´ 중심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학생들 편에서 생각하고
정책을 만드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 행복한 충남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1만 6천여 교원 여러분!
요즘 학생들의 꿈이 모 대기업의 사원이 되는 것이라지요?
그들에게 그 길을 안내하기 전에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예습시키는 교육,
명문대에 보내기 앞서
으뜸 인격체와 으뜸 시민을 만드는 교육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덕이 재주를 앞지르는 덕승재(德勝才) 교육을 통해
배워서 남을 도울 줄 아는
따뜻한 민주시민을 양성하겠습니다.
경험하고 사색하며 대화하고 소통하는 법은 물론,
미래에 대한 통찰력도 갖춘 학생을 길러내겠습니다.
청보리 같은 눈망울을 가진 우리 아이들에게
꿈을 키우고 확산하는 교육을 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우리 충남 학생을 넘어
전국의 모든 학생 학부모가 행복해지는
교육운동으로 변화시켜 나아가겠습니다.
저는 그것을 감히 `나눔교육´이라 부르겠습니다.
인류의 보편적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교육에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무한경쟁 교육과 차별을 심화시키는 특권교육은
결코 교육의 본질이 될 수 없습니다.
어린 학생들을 무한경쟁으로 내몰아
10대 초반에 벌써 꿈을 좌절시키는 교육은
이제는 더 이상 안 됩니다.
존경하는 학부모님 여러분!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며
즐겁게 다니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부적응학생, 장애학생, 다문화 학생 등
소외되고 차별받기 쉬운 학생들도
모두 존중하고 배려하는 평등교육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차별 없는 교육´, 그것이 바로 혁신교육입니다.
햇볕과 토양이 나빴을 뿐
처음부터 구부러진 나무는 없습니다.
사랑하는 일반직, 그리고 비정규직 여러분.
가시적 성과에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서두르지도 않겠습니다.
경중완급을 판단하여 합리적으로 일할 것입니다.
아이들을 진정으로 가슴에 품고
정직하게 일하는 공직자들과 손잡겠습니다.
지연과 학연을 뛰어 넘어 적재적소에 기용하는
`대탕평´의 원칙을 세워나가겠습니다.
맨처음에 읽은 초등학생의 동시처럼
편애 없이 투명하고 신뢰받는
조화로운 교육행정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이 원하신다면
격의 없이 만나 경청하고 대화하겠습니다.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사제동행에 노력하듯
교육과 행정의 동행에도 힘쓰겠습니다.
저는 한 사람의 동료로서 교육 가족으로서
여러분들을 적극 뒷바라지 하면서
때로는 여러분들의 변호사가 될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교육에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생각의 차이는 토론과 대화로 좁혀가고
정서의 차이는 배려와 존중으로 꼭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사회의 역동적 에너지와
창조적 에너지가 어우러질 수 있게
협력구도 또한 강화하겠습니다.
교육자치와 지방자치의 조화를 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항상 저 자신을 채근하고 성찰하겠습니다.
또한 도민 여러분의 건강한 질책과
고견에 귀를 열되
균형감각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힘을 가진 자는
힘없는 소수의 편에서 일해야 한다는 말도
꼭 기억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이제 충남교육청은 나눔교육을 바탕에 두고
교육주체들의 `눈높이´ `가슴높이´에 맞춰
새롭게 비상할 것입니다.
시행착오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걸릴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성실하고 유능한 2만여 교직원들께서
한 마음이 되어
그 날을 앞당겨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교육철학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움직이시는 분들을 만나고 도와드리는 일에
팔소매를 걷어붙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기대와 여망을 저버리지 않는
최초의 민선 충남교육감이 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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