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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소방관 국가직 전환 5년… 인건비 90%는 여전히 시 부담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인건비의 90% 이상을 여전히 세종시가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안전교부세는 5년째 제자리걸음인 반면, 인건비는 매년 상승하면서 지방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달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국가직 전환의 취지가 무색하다”며 실질적 재정 분담 구조 개선을 촉구했다.소방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의 소방안전교부세는 2021년 135억 8,700만 원에서 2023년 145억 원, 2024년 134억 원, 2025년 138억 원 수준으로 4년째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시 소방공무원 인건비는 인력 확충과 근속수당 인상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올해 세종시 소방공무원 인건비는 약 1,4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 중 국비로 지원되는 소방안전교부세는 138억 원 수준에 불과하다. 전체 인건비의 10%도 채 되지 않아 나머지 약 1,200억 원가량은 세종시가 자체 재원으로 부담하고 있는 셈이다.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과 함께 도시 확장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화재·구조·구급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공무원 수도 2019년 800명대에서 2024년 1,000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인력 증가에 비해 중앙정부의 교부세 지원은 정체되어 있어, 인건비 부담이 고스란히 시 재정에 전가되고 있다.이달희 의원은 “국가직으로 전환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세종시처럼 인건비의 대부분을 지자체가 감당하는 구조는 제도의 근본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국가가 책임져야 할 소방 인건비를 지방이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기반인 소방안전교부세는 줄어드는 반면, 인건비는 매년 상승하고 있다”며 “교부세 배분 기준을 지역 성장률과 인력 증가율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소방안전교부세는 국세인 담배소비세의 45%를 재원으로 하고 있지만, 흡연율 감소로 세수가 줄면서 재원이 줄고 있다. 전국 교부세 총액은 2021년 9,268억 원에서 2024년 7,729억 원으로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소방공무원 인건비는 4조 원대에서 6조 원대로 늘었다.이 의원은 “세종시를 비롯한 신도시권의 소방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국비 지원은 사실상 동결된 상태”라며 “국가직 전환에 걸맞은 인건비 분담 원칙과 지원 기준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소방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교부세는 제자리걸음이고 인건비 부담은 지방에 집중되는 구조가 지속되면서 ‘국가직의 이름만 빌린 지방책임제’가 이어지고 있다. 소방의 국가책임이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중앙정부가 세종시와 같은 신도시의 현실을 반영한 실질적 재정지원 체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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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세종 완성은 균형발전의 상징”… 강준현, 윤석열 정부 ‘의지 실종’ 직격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세종시을)은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국정과제로 내세우고도, 세종시지원단을 특별자치시·도지원단으로 통합해 정책 추진 동력을 스스로 약화시켰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행정수도 완성은 단순한 지역 현안이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이라며 국무조정실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강준현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세종시지원단을 통합·축소한 것은 행정수도 완성의 추진력을 스스로 꺾은 것”이라며 “세종시지원위원회 회의가 지난 2년간 서면으로만 진행되며 실질적 논의 기능을 잃었다”고 지적했다.세종시지원단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특별자치시·도지원단으로 통합됐다. 이로 인해 인력은 14명에서 6명으로, 예산은 3억 원에서 6천6백만 원으로 축소됐다. 정부는 행정 효율화와 재정 절약을 이유로 들었지만, 세종시 정책 기능의 핵심 축이 사실상 마비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강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재정 절약을 명분으로 삼았다면, 이는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뜻”이라며 “말로만 균형발전을 외치고 실제로는 추진 체계를 해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의 특혜가 아니라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이 자립할 수 있도록 만드는 국가 개혁의 문제”라며 “세종특혜론은 현실적 근거가 없는 허상”이라고 강조했다.강 의원은 또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행정수도 기반 완성’,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등이 정부 성과평가 항목에 포함돼 있었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2023년부터 해당 지표들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그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가상징구역 조성,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세종지방법원 설치 등 입법·행정·사법 3부의 기능을 모두 세종에 구현해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할 국무조정실 산하 세종시지원단의 조직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이에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세종시지원단 인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인력 확충 필요성을 검토하고 세종시 지원에 소홀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세종시 안팎에서는 “국무조정실이 행정수도 완성과 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인력과 예산이 줄어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 답변만으로는 세종시민들이 기대하는 정책 추진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한편 강준현 의원은 「행정수도 건립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명문화하고 정부 추진체계를 제도화하려는 취지로, 향후 세종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잡는 데 핵심적 입법으로 평가된다.국정감사를 지켜보던 세종시민들은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스스로 포기한 조치”라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조치원읍에 거주하는 시민 김모 씨는 “윤석열 정부의 재정 절약을 이유로 인력과 예산을 줄였다면, 균형발전은 말뿐인 약속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시민 이모 씨는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며 “세종특혜론은 정치적 프레임일 뿐, 실제로는 수도권 과밀이야말로 진짜 특혜”라고 꼬집었다.세종시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말로만 행정수도 완성을 외치고 실제로는 추진 조직을 해체했다”며 “세종시지원단 기능을 복원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약속을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전문가들과 시민사회는 정부가 균형발전의 철학을 되살리기 위해 행정수도 완성을 ‘지역정책’이 아닌 ‘국가구조 개혁과제’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국무조정실 차원에서 세종시지원단의 기능을 복원하고,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행정·입법·사법 3부의 실질적 분권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국회 세종의사당 조속 건립,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상설화, 국가상징구역 조성 등 행정수도 3대 과제를 로드맵화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법률적 기반(행정수도특별법)과 예산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진다.전문가들은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집중이라는 구조적 불균형을 바로잡는 국가의 책무”라며 “윤석열 정부가 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에서부터 정책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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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정감사서 ‘대법원 세종 이전’ 공식 제기… 세종시·시의회 “균형발전 완성의 전환점”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법원 신청사 건립 논의와 함께 “세종시 이전” 필요성이 공식 제기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경기 화성시정)의 질의로 촉발된 이번 논의에 대해 국토부와 행복청이 “법 개정 시 협조 가능” 입장을 밝히면서 사법부의 세종 이전이 제도권 논의로 본격화됐다. 세종시와 시의회는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환영 입장을 내놨다.13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법부의 공간 재배치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경기 화성시정)은 대법원 청사 신축 문제를 언급하며 “대법관 증원 계획에 따라 신청사를 신축하면 1조 4천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며 “국토 균형발전과 재정 효율성 측면에서 세종 이전이 훨씬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전 의원은 “서울 서초동 부지 1만 5천 평을 매입하려면 평당 약 7,200만 원, 총 1조 원이 넘는다”며 “국회와 행정부가 이전한 세종시로 대법원을 옮기면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고 수도권 집중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정부조직법 제12조의 ‘대법원은 서울특별시에 둔다’는 규정을 삭제해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법 개정 추진 의사도 밝혔다.이에 대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관련 법이 개정된다면 대법원의 세종 이전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국민적 합의와 국회의 판단이 선행된다면 국토부는 행정적으로 뒷받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변했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강주엽 청장은 “세종에는 약 33만 평의 가용 부지가 있으며, 법 개정만 이루어진다면 즉시 추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국가상징구역과 연계해 대법원을 세종으로 이전하면 행정수도 완성과 사법 중심 기능 강화 모두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발언은 사법부 이전이 국회 국감에서 공식 거론된 첫 사례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제도적 논의가 본격화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세종특별자치시는 즉각 환영 논평을 내고 “대법원의 세종 이전은 정치적, 경제적 타당성을 두루 갖춘 훌륭한 방안”이라며 “사법부의 세종 이전은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 균형발전의 완결을 의미한다”고 밝혔다.세종시는 “대법원이 국토의 중심인 세종으로 이전한다면 입법·행정·사법의 삼권 분립이 물리적으로 완성되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며 “법 개정과 행정 절차가 신속히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을 위한 특별위원회’ 역시 공식 논평을 통해 “이번 국감은 사법부의 세종 이전 논의가 제도권 내에서 본격화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특위는 “국토 균형발전의 완성은 입법·행정·사법의 세 축이 모두 세종에 자리 잡는 데 있다”며 “이번 논의가 단순한 여론 차원을 넘어 정부 정책으로 구체화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현행 법원조직법 제12조는 대법원의 소재지를 ‘서울특별시’로 명시하고 있어 법 개정이 필수적이다. 또한 사법부의 독립성, 법관 및 직원의 근무 여건, 국민의 소송 접근성 등 다양한 현실적 쟁점이 존재한다.특히, 비용 비교의 객관성 확보와 세종 이전 후 발생할 행정비용, 인력 재배치 문제도 향후 논의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검증돼야 할 과제다.이번 국정감사에서의 대법원 세종 이전 논의는 단순한 청사 건립을 넘어 사법 기능의 분권화와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정부와 국회, 지자체 간 공감대가 확산되면 세종시는 입법·행정·사법이 결합된 ‘완전한 수도도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졌다.세종시와 시의회는 “대법원 이전이 현실화될 때까지 행정적·정치적 노력을 다하겠다”며 향후 입법 논의와 정부 협의 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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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장관 취임 첫 국정감사, 신문규 전 비서관 선서 거부 파문 속 ‘교육현안 난타전’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2025년 10월 14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는 취임 한 달여 만에 첫 감사를 맞은 최교진 교육부 장관의 ‘정책 시험대’였지만, 신문규 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의 증인 선서 거부와 주요 증인들의 불출석으로 초반부터 파행을 겪었다.여야는 증언 거부의 정당성과 국감 제도의 실효성을 놓고 정면 충돌했으며, 정책 질의에서는 고교학점제, 사교육비 과열, 국가교육위원회 운영 부실, 사학 감사 축소 등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1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장은 시작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교육의 힘으로 지역과 국가의 균형성장을 견인하겠다”며 “국가 책임 교육 강화, AI 인재 양성, 기초학력 보장, 안전한 학교 구축, 지역대학 경쟁력 제고”를 5대 핵심 정책 과제로 제시했지만 감사 초반, 정책 검증보다 ‘증인 선서 거부’ 논란이 국감장을 뒤흔들었다.리박스쿨(늘봄학교 사업) 관련 외압 의혹으로 증인에 채택된 신문규 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형사 책임이 우려된다”며 증인 선서를 거부했고 이에 김영호 위원장은 “국회법상 선서를 거부할 수 없다”며 “정당한 이유 없는 거부는 고발 대상”이라고 제지했다.또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국감의 기본은 증언과 선서다.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는 절차조차 거부한다면 국감의 의미가 없다”고 반박했다.여야 간 공방 끝에 신문규 전 비서관은 일반 사안에 한해 증언하고, 리박스쿨 관련 질문에는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부 선서 절충안’이 마련됐다. 그러나 “수사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선서 거부가 가능한가”를 두고 법적 논란이 확산되며 국감장은 한동안 정회됐다.이번 사태는 헌법 제12조의 진술거부권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제10조의 선서 의무가 충돌한 사례로, 법조계에서도 해석이 엇갈렸다. 찬성 측은 “형사상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아니한다는 헌법상 권리가 우선한다”며 수사 대상자의 선서 거부를 ‘정당한 사유’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회 다수는 “선서 거부는 국회의 감시권을 무력화하는 위법 행위이며, 불이익 우려가 있다면 개별 질문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면 될 뿐 선서 자체는 의무”라고 반박하면서 수사중이어서 선서를 할 수 없다는 주장이 국감에서 인용된다면 향후 지적을 위한 모든 감사는 무의미해진다는 입장도 ㅈ설득력을 얻고 있다.이 논쟁은 국감 제도의 실효성, 인권보호, 국회의 감시권 사이의 균형 문제로 확산되며 향후 법적 쟁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이날 국감에서는 주요 증인 다수가 불출석하며 감사의 실효성도 논란이 됐다. 김지용 전 국민대 이사장은 “폐쇄공포증”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나, 고민정 의원은 “10시간 비행기를 타는 사람이 폐쇄공포증이라니 납득이 어렵다”며 “국감을 무력화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또한,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설민신 전 한경국립대 교수 등도 사유서를 냈지만 증빙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은 사유서 제출 없이 불출석하며 비판을 받았다.정책 질의에서는 고교학점제 시행 부담이 집중 논의됐다. 여야 의원들은 “교원 증원 없이 과목 선택제만 확대되면 학교 운영이 불가능하다”며 제도 보완을 요구했다.최 장관은 “현장의 부담을 인식하고 있으며, 교원 확충과 운영 보완책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사교육비 과열 문제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유아 영어 레벨테스트, 고액 입시컨설팅 등이 집중 질의되자 최 장관은 “정부의 관리·감독이 미흡했다. 반성하고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도 “심각한 사교육 선행학습 문제는 정부 차원의 규제 논의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지점에 이르렀다”고 답했다.여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교육부의 사립대 감사 건수가 급감한 점을 지적하며 “사학 봐주기” 비판을 제기했다. 교육부는 “감사인력 부족과 법령 개정에 따른 절차 조정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교사 폭언·악성 민원 등 교권 침해 사례가 잇따른 데 대해 “교권보호센터를 중심으로 법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국감은 정책 질의와 제도 논란이 뒤섞인 ‘혼합형 감사’로 평가된다. 정치권과 전문가들은 “국회 증언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면서도 인권침해를 방지할 법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증인 선서·증언 절차의 단계적 완화제도’ ▲‘진술거부권 행사 기준 명확화’ ▲‘불출석·거부 시 제재 실효성 강화’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14일 교육부 국정감사는 최교진 장관의 첫 무대이자, 정책 검증과 절차 공방이 맞부딪힌 국감의 단면을 보여줬다. 증언 거부와 불출석, 제도적 혼선 속에서도 고교학점제·사교육비·교권 보호 등 핵심 현안에 대한 논의는 의미를 남겼지만, 국감의 본래 취지인 정책 점검 기능은 흐릿해졌다.국회가 제도의 공정성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증언 강제력 강화와 정책 중심 감사로의 복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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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의무휴업 ‘공휴일 제외’ 논란… “지자체 권한 침해, 대기업 특혜 규제완화”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의원은 14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유통산업발전법 제12조의2 제3항’을 개정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공휴일 지정 원칙을 폐지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을 박탈한 것”이라며, “규제완화가 아니라 대기업에 대한 특혜정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곽 의원은 “유통산업발전법 제12조의2 제3항은 지자체장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매월 2차례로 지정하되, 노사 등 이해관계자 합의를 전제로 지자체장이 ‘공휴일이 아닌 날’을 지정할 수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정부는 이를 ‘규제개혁 1호’라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지방정부의 자율권을 약화시키고 대형마트의 영업 확대를 가능케 한 조치”라며 “결국 지역상권과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외면한 왜곡된 규제완화”라고 비판했다.이어 “지자체장의 권한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대통령이 지자체장의 권한을 빼앗아 간 것과 다르지 않다”며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 65곳 가운데 85.5%가 의무휴업을 ‘공휴일이 아닌 날’로 지정해, 자치 행정이 중앙 정치에 종속된 실태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곽 의원은 “정부가 진정한 상생을 원한다면 규제완화라는 미명 아래 대기업 편향정책을 중단하고, 지역경제 자율성과 협의 기반 제도로 되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찬성 입장 – 지역상권과 근로자 보호공휴일 의무휴업을 찬성하는 측은 대형 유통점의 영업 제한이 전통시장·소상공인의 숨통을 트여준다고 주장한다.또한, 대형마트 종사자에게 정기적 휴식을 보장해 노동권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며, “대기업 중심의 유통질서 속에서 지역 자영업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판”이라는 입장이다.◆반대 입장 – 소비자 불편과 온라인 대체 효과반대 측은 공휴일 강제휴업이 소비자 불편만 초래하고 실효성이 거의 없다고 지적한다. 특히, “공휴일에 대형마트가 문을 닫더라도 소비자는 전통시장이 아니라 온라인 쇼핑을 택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배송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에서 이미 온라인몰이 우위를 점하고 있어, 공휴일 휴업은 오히려 온라인 매출 확대를 부추긴다는 것이다.유통산업연구원 조사에서도 대형마트 의무휴업 시행 이후 전통시장 방문객 수는 일시적으로 늘었으나, 장기적으로는 ‘소비 분산 효과’보다 ‘소비 이탈 효과’가 더 컸다는 분석이 제시됐다.◆정책 대안 – 자율과 경쟁력 중심의 상생전략전문가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논란이 단순히 ‘규제완화’냐 ‘규제강화’냐의 문제를 넘어, 지역경제 자율성과 유통산업의 공정구조를 재정립하는 과제라고 지적한다. 지자체가 상권 특성과 소비 패턴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휴업일을 정하도록 하고, 노사·소비자·상인 간 합의 절차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또한, 전통시장 스스로도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통시장이 자생력을 키우려면 상인회 주도로 공동구매를 통한 단체 물품 확보와 가격 인하를 추진해, 대형마트와 맞설 수 있는 실질적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소비자가 ‘비싸고 불편한 전통시장’이라는 인식을 버리고, ‘가성비와 품질에서 우위’를 체감할 때만 소비 유입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곽 의원은 “진정한 규제개혁은 대기업의 편의가 아니라 지역 상권의 자율적 성장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정부는 시장 논리에 밀려 자치권과 상생경제를 훼손하는 행정방식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대형마트 의무휴업을 둘러싼 논쟁은 ‘규제완화’와 ‘상생경제’라는 가치의 충돌을 넘어, 지방자치의 본질을 묻는 정치·경제적 쟁점으로 확산되고 있다.결국 핵심은 ‘누구를 위한 개혁인가’라는 질문이다. 지자체의 자율성과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가 함께 서야 비로소 유통산업의 균형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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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세종 이전 공식 논의 환영… “행정수도 완성의 전환점”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란희)는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법원 신청사 신축과 관련해 ‘세종 이전을 전제로 한 검토 필요성’이 공식적으로 제기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논의가 사법부 세종 이전 논의의 제도권 진입이라는 중대한 전환점이라 평가하며, 정부와 국회의 조속한 법·제도적 추진을 촉구했다.이번 국정감사에서는 대법원 신청사 신축 계획이 수도권 서초동 부지 중심으로 추진될 경우, 1조 원이 넘는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과밀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세종 이전을 전제로 한 대안 검토의 필요성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언급됐다.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법원 세종 이전과 관련해 법 개정이 이루어진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세종에는 약 33만 평의 가용 부지가 남아 있어, 이전 결정 시 즉시 추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언은 정부 차원의 긍정적인 태도가 공식 확인된 것으로, 세종시가 사법부를 수용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는 이와 같은 논의가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이전 추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대법원 신청사 신축보다 세종 이전이야말로 삼권 분립의 균형을 실현하는 길이며, 행정수도로서 세종의 위상을 완성하는 핵심 열쇠”라고 밝혔다.위원회는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서초동 신청사 계획은 행정비효율과 예산낭비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며, “국회 세종의사당이 완공되고 행정부 대부분이 이전을 마친 상황에서, 사법부 이전이 이뤄져야 진정한 수도 기능의 통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협조 의지가 확인된 만큼, 국회와 정부가 법·제도적 기반 마련을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는 앞으로도 사법부 이전을 비롯한 행정수도 완성 과제의 제도화와 실행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는 이번 논의를 “행정·입법·사법이 함께하는 진정한 수도 완성의 출발점”으로 규정하며, 향후 국회와 정부의 실질적 행동을 촉구했다. 세종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 자리 잡기 위해, 사법부 이전 논의가 실현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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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세종형 교통복지 ‘이응패스’, 시민 체감형 제도로 재도약해야”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김영현 의원(더불어민주당·반곡·집현·합강동)은 13일 열린 제1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응패스가 대중교통 중심도시 세종의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재정건전성과 교통복지, 지역균형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제도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응패스는 지난해 9월 10일 처음 시행된 시민 전용 교통패스로, 청소년·어르신·장애인은 무료로, 일반 시민은 월 2만 원 정액권만 구매하면 최대 5만 원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라며 “불과 1년 만에 3만8천여 명이 이용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밝혔다.올해 8월 기준 이응패스 이용자는 38,409명으로, 시행 초기 20,799명 대비 약 85% 증가했다. 대중교통 일평균 이용 건수도 69,361건에서 81,068건으로 17% 늘었다. 시민 10명 중 9명이 제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용자 만족도 역시 72%에 달해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김 의원은 “성과에 안주해선 안 된다”며 “이응패스가 지속가능한 교통복지 정책으로 발전하려면 구조적 과제를 선제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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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국정감사, ‘행정수도 완성’ 놓고 공방 격화… 황운하 “국회 완전 이전” 강조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을 상대로 대통령 집무실·세종의사당 건립, 국가상징구역 조성, 공직 비위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어졌다.특히,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세종이 행정수도의 위상을 회복하려면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의 완전 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전 일정 단축을 촉구했다.이번 국정감사는 세종시 및 관련 기관들이 3년 만에 받는 감사로, 행복청·세종시교육청·새만금개발청 등이 함께 점검 대상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대통령 집무실 및 세종의사당 이전 사업의 지연 우려, 예산 집행의 투명성, 도시 자족 기능 미비, 광역 교통망 확대 미흡 등을 집중 질의했다.■ 행복청 “국가상징구역 연내 당선작 선정… 차질 없이 추진”강주엽 행복청장은 “국가상징구역(S-1) 기본계획의 국제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건립 등 핵심 사업도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며 “행정수도의 상징 공간이 될 국가상징구역은 설계 단계부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행복청은 국가상징구역을 여의도의 약 75% 규모(210만㎡)로 조성하고, 전월산과 원수산 사이의 중앙부에 대통령 집무실과 세종의사당 등 행정·상징 기능을 집약할 계획이다.또 세종~서울 고속화도로, 트램 도입, 스마트도시 인프라 확충 등 교통망·정주 기반 강화를 병행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비위 적발·기관 신뢰성도 도마 위국감에서는 공직 비위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복기왕 의원은 “2023년부터 올해 9월까지 국토부·새만금청·행복청 등 산하기관에서 총 85건의 비위 행위가 적발됐다”고 지적했다.비위 유형별로는 음주(21건), 직무위반(19건), 개인윤리 일탈(17건), 성비위(16건), 금품·이권 비리(9건), 갑질·폭력(3건)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음주·성비위·금품 관련 비위만 46건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일부 간부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당시 재해대책반 관리·감독 소홀로 견책 처분을 받은 사실도 거론되며 기관의 기강 확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황운하 “국회·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국토부 “조기 이전 검토”정치권에서는 행정수도 완성의 방향을 두고 논쟁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은 “행정수도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의 완전 이전이 불가피하다”며 “국가상징구역 설계 공모부터 국회·대통령 기능을 모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장관은 “세종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라며 “대통령 집무실은 2030년, 국회는 2033년 이전 예정이나 조기 이전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답변은 기존 ‘단계적 이전’ 계획보다 일정을 앞당길 여지를 남긴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재정 부담, 설계 변경, 중앙정부 기관 재배치 등 현실적 과제가 많아 향후 논의 과정에서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있다.■ 대법원 세종 이전 논의도 ‘수면 위로’국감에서는 대법원 신청사를 세종이나 대구로 이전하자는 의견도 제기됐다. 행정당국은 관련 법 개정 시 세종 이전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을 밝혀, 사법기관의 지방 분산 논의가 다시 활기를 띠게 됐다. 이번 국감은 행복청의 정책 추진력과 기관 신뢰성, 그리고 행정수도 완성의 방향성이 한꺼번에 검증대에 오른 자리였다. 국가상징구역 국제공모 진행, 공직 비위 적발, 대법원 및 국회 이전 논의 등은 모두 사실관계가 확인된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앞으로 행복청이 제시할 보완책과 국토부의 이전 일정 조정이 세종시의 행정수도 위상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 실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국회 완전 이전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세종시는 행정·입법·사법의 3권분립을 구현하는 대한민국 실질적 행정수도로 도약할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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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제주 주민자치 추진방향 토론회, 안성호 교수 “시민이 스스로 자치할 때 민주주의가 산다”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13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에서 ‘세종‧제주 주민자치 추진방향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제도 개선 논의를 넘어, ‘풀뿌리 민주주의’의 철학과 인간 존엄의 회복을 논의하는 사상적 장이 되었다. 기조 강연을 맡은 안성호 대전대학교 석좌교수(전 한국행정연구원장)는 “자치는 제도가 아니라 인간의 품격이며, 어두운 시대의 민주주의를 다시 밝히는 길”이라며, 세종을 한국형 주민자치 실험의 중심으로 제시했다.이번 토론회는 세종주민자치연구회, 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교육위원회, 지방분권세종회의, 세종시의회, (사)새로운생각연구소, 세종주민자치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공동 주최했다.행사는 김연복 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교육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준식 세종주민자치연구회 회장의 인사말과 이춘희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안성호 교수의 55분간 기조강연이 이어졌다.김준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읍면동 주민자치가 단순한 행정보조가 아니라 진정한 시민참여의 장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세종이 행정수도를 넘어 자치수도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사 속 자치의 뿌리, 그리고 세종의 실험안성호 교수는 ‘풀뿌리정치와 인류진보’를 주제로, 인류 문명사는 곧 자치의 역사라고 규정했다.“고대 그리스의 민회는 그리스 문명을 낳았고, 로마의 공화정 민회는 로마문명을, 뉴잉글랜드의 타운미팅은 미국혁명을, 스위스의 코뮌자치는 ‘스위스의 기적’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그는 “민주주의의 본질은 선거가 아니라, 시민이 공공의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는 행위”라며, “세종의 읍면동 자치는 이 전통을 현대적으로 복원할 실험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베리아 한인 마을자치, 시민자율의 원형안 교수는 구한말 영국 지리학자 이사벨라 비숍의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1897)을 인용하며 “시베리아 한인촌의 번영은 마을자치에 있었다”고 소개했다.비숍은 한국의 비참한 왕조사회와 대비되는 시베리아 한인촌의 자율과 협동을 목격하고, “그곳의 주민들은 부패와 불신을 협력과 신뢰로 바꿔냈다”고 기록했다.시베리아의 한인들은 제정러시아가 허용한 공적 자유의 공간에서 자치역량을 발휘했고, 청결한 주거, 질서 있는 마을 운영, 공동체 중심의 농업경영으로 ‘윤택한 삶’을 영위했다.안 교수는 “이는 단순한 이민사가 아니라, 자치가 인간을 변화시키고 품격을 세우는 역사적 증거”라고 강조했다.■ 관료주의의 타락, 민주주의의 위기안성호 교수는 “구한말 관료사회는 권력층의 탐욕이 백성을 수탈한 전형적인 부패국가였다”며, “오늘날 한국 사회가 그 구조적 문제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IPSOS(2021), Pew Research Center(2022), V-Dem(2025)의 조사결과를 근거로 “한국은 세계에서 정치·이념 갈등이 가장 극심한 나라”라며 “자유민주주의에서 선거민주주의로 후퇴한 상태”라고 진단했다.또한, “공직 경쟁과 편가르기, 난제 회피, 속론정치가 일상화되면서 국민이 공공영역에서 발언할 자유를 잃었다”며 “이는 곧 민주주의의 공적 행복이 사라진 사회”라고 경고했다.■ ‘어두운 시대의 인간’과 자치의 철학그는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과 『혁명론』을 인용하며 “전체주의는 시민의 공적 자유가 사라질 때 태어난다”고 말했다.“정치적 자유는 단지 투표권이 아니라 통치에 참여하는 권리다. 공적 토론과 행위가 봉쇄된 사회는 ‘어두운 시대의 인간’을 낳는다”고 강조했다.또한, “생존과 생산성만을 추구하는 ‘노동하는 인간(Homo laborans)’이 아닌, 행위하고 말하는 인간이 되어야 진정한 민주주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그는 “세종의 읍면동 자치가 바로 시민의 ‘행위의 자유’를 복원하는 공적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중심 거버넌스와 ‘자치하는 인간’엘리너 오스트롬의 ‘다중심 거버넌스’ 이론을 언급하며, 안 교수는 “중앙집권은 효율적이지만 민주적이지 않다. 다양한 자치 중심이 경쟁하고 협력할 때 사회는 학습과 혁신을 이룬다”고 말했다.그는 “세종의 읍면동 자치는 발언권과 공동생산, 공공혁신역량을 키우는 훈련장이자, 시민이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하는 민주주의 학교”라고 설명했다.■ 민주공화정의 본질, ‘공적 행복’의 회복헌법 제10조를 인용하며 그는 “국가는 국민이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이는 사적 행복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진정한 민주공화국은 국민이 함께 통치에 참여하며 공적 행복을 누릴 때 완성된다. 세종의 주민자치는 그런 자유의 공간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에서 시작되는 ‘인간의 자치’안성호 교수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세종의 실험은 단순한 행정 개혁이 아니라 인간 존엄의 회복 운동”이라고 정의했다.“어두운 시대일수록 자치의 등불이 빛나야 한다. 세종의 시민이 스스로 결정하고 토론할 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토론회에는 김현경(고운동 주민자치회장), 이항선(박곡동 주민자치회장), 조상호(새로운생각연구소장), 이순열(세종시의원) 등이 참여해 “세종형 읍면동 자치모델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대안”이라며 입을 모았다.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지역자치 논의가 아닌, 시민이 주권자로서 스스로 배우고 결정하며 토론하는 ‘참여민주주의의 복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참석자들은 “세종이 행정수도를 넘어 ‘자치수도’로 성장할 때, 한국 민주주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세종시의 주민자치회 관계자들은 내년부터 읍면동 단위 자치 역량 강화와 주민참여예산 확대 등 구체적 실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논의된 ‘자치의 철학’과 ‘공적 행복’의 개념은 향후 세종형 자치모델 설계의 핵심 가치로 반영될 전망이다.끝으로 안성호 교수는 “자치는 제도가 아니라 삶의 방식이며,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한 품격의 표현”이라며 “세종이 보여줄 풀뿌리 민주주의의 불빛이,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다시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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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제101회 임시회 개회… “사실과 원칙, 열린 소통으로 행정수도 완성 이끌 것”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의회(의장 임채성)는 10월 13일 제101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2일간의 회기 동안 시정 현안과 시민생활 관련 주요 안건을 심의한다. 임채성 의장은 개회사에서 “행정수도 완성과 균형발전의 비전을 위해 사실과 원칙, 열린 소통의 자세로 나아가자”며, 최근 세종보 논란과 시청 테니스팀 해체 과정에서 드러난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며 신뢰 회복을 당부했다.세종시의회는 13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101회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회기 일정에 들어갔다. 임채성 의장은 개회사에서 “길었던 연휴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만큼, 각자의 자리에서 꿈과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할 때”라며, 시민과 공직자 모두에게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그는 이어 지난 9일부터 열린 세종한글축제를 언급하며 “시민과 함께한 모두의 축제였다. 한글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한 세종시의 위상을 잘 보여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임 의장은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해 준비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 과제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국가상징구역 기본계획 공모가 시작되었고 전문가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실질적인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5극 3특 국가전략의 설계도 확정으로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균형성장을 구체화할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임 의장은 한편 “세종보 문제와 시청 테니스팀 해체 논란은 행정 절차의 정당성이 무너진 사례”라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소통 부족을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세종보의 해체 결정은 2019년 조사와 경제성 분석을 근거로 이뤄졌지만, 정권 교체 후 감사원의 지적을 계기로 불과 보름 만에 뒤집혔다”며 “이는 시민사회의 신뢰를 흔드는 일”이라고 말했다.또한 시청 테니스팀 해체 논란과 관련해서도 “공론화와 여론 수렴이 충분치 못했다. 절차적 정당성 없이 진행된 정책은 결국 체육계 반발과 시민 불신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정책의 첫걸음은 시민과의 소통이어야 하며, 정책은 절차의 정당성 위에서만 힘을 얻는다”고 강조했다.의회와 집행부의 관계에 대해서는 “서로의 다름을 조정하며 시민의 신뢰를 더 두텁게 쌓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며 “사실에 기반한 논의와 원칙을 지키는 결정, 그리고 열린 소통으로 행정수도 완성과 균형발전의 길을 착실히 걸어가자”고 당부했다.임채성 의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임시회는 12일간 진행되며 시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세종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신뢰받는 의정활동으로 행정수도 완성의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이번 제101회 임시회는 세종시의 현안이 집중된 시점에 열리는 만큼, 의회와 집행부 간 협력과 조율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임채성 의장의 ‘사실·원칙·소통’ 기조가 향후 의정활동 전반의 기준이 될지 주목된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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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담배 제조물 결함 인정하라”… 담배회사의 사회적 책임 강력 촉구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의회는 13일 제1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임채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담배 제조물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담배회사가 제품의 결함을 인정하고 흡연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과 건강 피해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정부에 금연 환경 조성 및 흡연 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임채성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담배는 흡연자뿐 아니라 간접흡연자에게도 치명적인 위해를 주는 중독성 물질로,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라며 “담배회사는 유해 성분 정보를 충분히 공개하지 않아 제조물 표시상 결함을 초래했고, 이는 소비자의 알 권리와 건강권을 심각히 침해한 행위”라고 지적했다.특히 그는 “흡연은 국민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뿐 아니라 지난 5년간(2019~2023년) 흡연 관련 건강보험 진료비만 17조 3,758억 원에 달해 국가 재정에도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4년 담배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 담배와 암 발생의 인과관계, 제조물 결함, 건강보험 재정 지출의 손해배상 여부를 두고 법적 공방이 진행 중이다. 임 의원은 “이번 판결은 담배의 위해성과 제조물 결함을 법적으로 명확히 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립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국회가 2023년 제정한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과 「제조물 책임법」, 「국민건강증진법」의 취지를 들어 “담배회사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며, 정부와 지자체는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금연 환경 조성과 피해 구제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결의안에는 ▲담배회사는 모든 유해 성분 및 흡연 위해성을 투명하게 고지할 것 ▲흡연 피해자 구제·치료·보상 및 건강보험 재정 손실 보전 등 사회적 비용을 책임질 것 ▲정부 및 관계 기관은 금연 환경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피해 예방 대책을 수립할 것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세종시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통해 흡연으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와 사회적 손실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우며, 담배회사의 책임 있는 자세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임채성 의원은 “담배회사의 무책임한 영리 추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할 때”라며 “이번 결의안이 공공의 건강권 보호와 기업 책임의 새로운 기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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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보통교부세 산정 불합리’ 개선 촉구… “단층제 특수성 반영해야”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의회 김충식 의원(국민의힘, 조치원읍)은 13일 제1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세종시의 보통교부세 산정 체계가 단층제 자치단체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해 구조적 불평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현행 산정 방식은 광역·기초 이원제 행정구조를 전제로 설계돼 세종시가 재정적으로 불리한 조건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날 질문에서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라는 국가적 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재정 측면에서는 여전히 제도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보통교부세 산정 체계가 단층제 구조를 고려하지 않아 매년 수천억 원의 손실을 감내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보통교부세는 지방재정의 최후의 안전망으로, 모든 국민이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동일한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제도”라며 “그러나 세종시는 광역과 기초 행정을 동시에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현행 산정 방식이 이 특수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세종시의 보통교부세는 1,159억 원으로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적다. 또한 인구 규모가 비슷한 기초자치단체와 비교해도 세종시의 1인당 교부세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로 인해 세종시는 기초행정 수행비용을 자체 재정으로 감당해야 하는 불합리한 구조에 놓여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그는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 세종시는 타 지자체보다 공공시설물 유지관리비가 급증하고 있으며, 향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따른 재산세 손실까지 더해질 것”이라며 “이 같은 불균형은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약화시키고, 국가균형발전의 대의에도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불합리한 교부세 체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 대안으로 ▲세종시 기초사무 수행분을 반영한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 개정 ▲「세종시법」 개정을 통한 재정 특례 명문화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협력 강화 ▲세종시 자체 재정 자립 전략 수립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그는 “현재 세종시는 세종시법 제14조 제2항에 따라 기준재정수요액과 기준재정수입액의 차액에 25%를 가산해 교부세를 받고 있으나, 이는 단순 보정 방식에 불과해 자치단체의 행정수요 증가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이마저도 2026년까지 한시 적용되어 있어, 기간 연장과 구조 개편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또한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교부세 총액의 3%를 안정적으로 배분받고 있다”며 “세종시 역시 정률제를 적용받아야 실질적 자치권이 보장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정률제는 안정적 재정 확보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재정책임을 강화하는 실질적 자치 실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협력도 당부했다. 그는 “세종시 재정특례 문제는 지방의 문제가 아닌 국가균형발전의 과제”라며 “정부 부처와의 협의와 국회의 초당적 합의를 통해 입법적 지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계·시민사회·언론 등과의 연대를 통해 전국적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성도 제시했다.김 의원은 “보통교부세 산정 체계가 개선되면 세종시는 매년 수천억 원의 안정적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세종시민의 복지·교육·교통서비스 향상은 물론 행정수도로서의 위상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의원은 끝으로 “세종시는 국가의 미래를 짊어진 도시이지만, 현행 교부세 체계로는 그 역할을 다하기 어렵다”며 “세종시의 단층제 행정 특수성을 반영한 교부세 산정과 재정 특례 명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행부가 정부·국회·시민과 함께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며 “세종시의 재정 안정성이 곧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미래 경쟁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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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인구 첫 감소…홍나영 의원 “육아친화도시로 진화해야”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의회 홍나영 의원(국민의힘)은 13일 제1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세종시 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한 것은 도시 성장의 관성이 끝났다는 경고”라며 “이제는 ‘육아친화도시 세종’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 의원은 “세종시는 한때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출산율과 급격한 인구 증가로 주목받았지만, 최근 통계에서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했다”며 “특히 감소 연령대가 영유아와 자녀를 양육하는 35세~44세 세대로 나타나, 가족 단위 세대가 세종을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세종시의 출산·양육정책이 현실적 어려움을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는 설명이다.그는 이어 “세대수는 늘었지만 인구는 줄었고, 이는 자녀와 함께 살기 어려운 환경을 의미한다”며 “세종시가 성장의 관성에 기대기보다 새로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 의원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를 들어 구체적 해법을 제시했다. “인천은 ‘1억드림’, ‘천원주택’ 등 파격적인 출생·육아 지원정책으로 영유아 인구와 젊은 세대가 다시 유입되고 있다”며 “2021년 이후 인천은 순이동률이 단 한 번도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또한 “전라남도는 전국 최초로 ‘318정책’을 도입해 출산율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2분기에는 세종을 제치고 전국 유일하게 합계출산율 1.0명을 넘겼다”고 평가했다. 반면 “전국 대부분 지자체에서 출산율이 상승했지만 세종만 유일하게 감소했다”며 “그동안 출산율 1위 도시라며 자화자찬하던 세종시의 현실이 부끄럽다”고 비판했다.홍 의원은 세종시가 ‘육아친화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는 임신·출산 기반 확충과 공공돌봄 확대, 직장 내 유연근무제, 아버지 육아 참여 확대 등으로 일과 육아가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세종시도 여성친화·아동친화도시라는 기존 강점을 통합·확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그는 “보육 인프라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맞벌이 부모는 돌봄 공백에 시달리고 있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기대하며 세종을 찾았던 가정들이 타지역으로 떠나는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다만 홍 의원은 세종시의 가능성도 강조했다. “중앙행정기관이 밀집한 행정수도 세종은 공직사회가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최적의 도시”라며 “공공부문부터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을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지금이 정책 전환의 골든타임”이라며 “‘육아친화도시 세종’ 비전을 선포하고, 임신·출산·보육·교육·일자리·주거지원을 통합한 종합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공공기관, 기업,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세종형 돌봄 협력모델’을 구축해 대한민국 육아정책을 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홍나영 의원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기쁨이 되고,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돼야 한다”며 “청년들이 ‘육아하기 좋은 도시 세종’에서 삶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의회와 행정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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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는 닫고 불편은 열렸다… 13년째 시민만 피해 보는 규제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의회 최원석 의원(도담동, 국민의힘)은 13일 제10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가 도입 13년째를 맞았지만 시민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지역 실정에 맞게 평일 휴무 전환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최원석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은 이제 실효성이 없는 제도”라며 “시민 불편만 키우고 지역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지난 9월 14일 의무휴업일 전날 대형마트의 혼잡한 상황을 예로 들며 “휴무 전날 소비가 몰리면서 특정 요일에 소비 집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시장 보호 효과가 아니라 오히려 소비 왜곡을 초래하는 결과”라고 말했다.세종시의 인구 구조와 생활 패턴을 근거로 들며 그는 “세종시 동 지역의 평균 연령은 36.4세로 젊고, 유배우자 가구 중 맞벌이 비율이 57.1%에 달한다”며 “이런 환경에서 모든 대형마트가 같은 날 문을 닫으면 시민들은 온라인 쇼핑이나 타 지역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도담동 기준으로는 의무휴업일에 전통시장을 방문하려면 조치원시장까지 13km, 금남대평시장까지 7km를 이동해야 한다며, “맞벌이 가정이 주말에 이런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전통시장을 찾기는 어렵다”고 현실을 짚었다.최 의원은 또 “대전시는 주말 대신 평일 휴무로 전환을 추진하고, 청주시는 이미 평일 휴무로 바꿔 소비자 편익을 높였다”며 “세종시는 여전히 논의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의무휴업제는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으로 도입됐으며, 현재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합의를 거쳐 평일 전환이 가능하다”며 “이제는 세종시도 시민 중심으로 제도를 운영할 때”라고 말했다.대한상공회의소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소비자의 67.8%가 규제 완화를 원했고, 마트가 문을 닫았을 때 전통시장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16.2%에 그쳤다”며 “이미 소비행태는 변했다”고 강조했다.이어 “2024년 기준 전국 176개 지자체 중 76곳이 평일로 전환했으며, 시민 만족도도 81%에 달한다”고 소개하며 “세종시는 여전히 시민 불편을 우려하기만 하며 실질적 조치는 미흡하다”고 꼬집었다.그는 세종시 내 7개 대형점포와 33개 중대형 슈퍼마켓이 의무휴업 대상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예산조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시민 불편을 감수하는 현 제도는 설득력이 없다”고 밝혔다.최 의원은 대안으로 ▲시민 인식조사 실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정례화 ▲시 주관의 상생협력 간담회 ▲대형마트·전통시장 간 상생협약 체결을 제시하며, “부산·서울·대전 사례처럼 시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는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시민의 불편이 계속된다면 그 규제는 이미 시대의 역할을 다한 것”이라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소상공인이 경쟁이 아닌 협력의 파트너로 서야 한다. 세종시가 상생의 틀을 새롭게 마련하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한편 최원석 의원의 발언은 단순한 유통 규제 완화 요구를 넘어, 세종시의 생활 패턴과 지역경제 현실에 맞는 정책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시민 불편을 해소하면서도 지역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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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지능 학생, 학폭 피해에 방치… “제도적 지원 시급”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의회 이현정 의원(고운동,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열린 제101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계선 지능 학생의 학교폭력 피해와 제도적 사각지대를 지적하며, “이제는 경계선 지능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이현정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계선 지능 학생은 IQ 71~84 사이로,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아닌 경계에 있는 아이들”이라며 “법적으로 특수교육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일반학급에서 생활하지만, 학업과 사회적 관계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교육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중 약 4.6%가 경계선 지능 학생으로 분류되며, 이들 중 67.9%가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이는 단순한 학업 성취 문제를 넘어 정서적·인지적 발달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수치”라며 “또래 관계나 갈등 대처 능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학교폭력 피해 발생 시 피해자와 가해자를 즉시 분리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심의 절차 지연으로 인해 피해학생이 가해자와 같은 교실에 장기간 머무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4주 내 심의’를 권고하고 있으나 세종시의 경우 48% 이상이 이 기한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이 의원은 “세종시교육청은 학폭 전담 인력과 변호사가 부족해 피해자 보호의 기본 취지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피해학생은 불안 속에서 학교생활을 이어가며, ‘피해자 중심 보호’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특히 그는 “경계선 지능 학생은 특수교육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보조교사나 사회성 지원 인력이 배치되지 않는다”며 “학폭 피해를 입더라도 적절한 상담과 회복 지원을 받기 어려운 구조”라고 문제를 제기했다.이 의원은 개선책으로 세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내년 시행되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에 따라 세종시교육청의 ‘모두이음 통합지원사업’을 확대하고, 현장 지원 격차와 보호자 동의 지연, 행정절차 중복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둘째, 경계선 지능 학생과 장애학생이 학폭 조사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학폭 조력인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강원도에서 운영 중인 ‘학생 조력인 제도’는 조사 및 심의 과정에서 전문가가 학생의 의사소통을 보조해 피해사실 왜곡을 막고 있다”며 “세종시도 이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셋째, 맞신고로 인해 피해자 지위가 모호해지는 문제를 지적하며 “심의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피해자 보호조치가 중단되지 않도록 교육부 가이드북을 보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의원은 “경계선 지능 학생들이 제도적 사각지대에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며 “세종시가 교육안전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피해자 중심 보호’ 원칙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이현정 의원의 이번 발언은 학폭 대응 체계의 현실적 한계를 드러내고, 경계선 지능 학생들에 대한 보호정책 필요성을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종시교육청이 제도적 지원 확충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통해 교육약자를 위한 실질적 보호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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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첫 국가사적 ‘한솔동 백제고분군’, 행정수도 속 역사문화도시의 새 지평 열다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의회 안신일 의원은 13일 제1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 첫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한솔동 백제고분군’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제시하며, 교통환경 개선과 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역사와 행정수도의 정체성을 함께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세종시의회 안신일 의원(한솔동·장군면)은 “한솔동 백제고분군의 국가사적 지정은 세종시가 단순한 신도시를 넘어, 유구한 역사를 품은 중부권의 전략적 거점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라며 발언을 시작했다.그는 “지난 9월 11일 한솔동 백제고분군이 세종시 최초의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것은 백제가 웅진으로 수도를 옮긴 5세기 무렵 지방 최고 지배계층의 무덤으로, 정교한 축조기법과 출토 유물이 이 지역의 위상을 입증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행정수도의 초석이 된 첫마을 한솔동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백제 고대사와 행정수도의 정신이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안 의원은 국가사적 지정이 가져올 도시 발전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중앙정부의 보존·관리 지원이 강화될 뿐 아니라, 한솔동 일대가 정부세종청사, 국회세종의사당, 중앙공원 등과 인접해 있어 역사성과 행정수도 비전이 어우러진 문화·관광벨트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주민 생활 불편 해소와 관광객 유입을 위한 교통환경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세종시의 관문이 될 ‘첫마을 IC’ 설치를 조속히 추진해 도심 접근성과 이동 편의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앞 드롭존 설치와 보행자·자전거도로 안전 확보 등은 부서 간 긴밀한 협력 아래 종합적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안 의원은 공간 활용에 대해서도 구체적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문화공원 부지가 사실상 유휴공간으로 방치돼 있다”며 “한솔동 백제고분군과 연계한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고분군을 상징하는 디자인과 모듈형 시설을 도입해 정체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한 “주민·상인·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기념행사·전통공연·전시 프로그램을 정례화함으로써 공간의 지속적 활용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안 의원은 “세종시는 첫 국가사적 지정을 계기로 정부 지원을 적극 확보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문화적 역량을 축적해야 한다”며 “한솔동 백제고분군이 보존과 활용의 모범사례로 자리잡는다면, 세종시는 역사와 미래를 함께 품은 행정수도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솔동 백제고분군의 국가사적 지정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를 넘어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안신일 의원이 제시한 교통·문화·경제가 연계된 종합발전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세종은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상징적 도시로서 새로운 발전의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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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냉·온열의자 효율성 논란…“예산 낭비 아닌가” 지적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나성동)은 13일 열린 제1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 버스정류장 냉·온열의자 설치와 운영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한 합리적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김효숙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냉온열 의자는 시민의 교통복지를 위한 취지로 도입됐지만 실제로는 유지관리비 부담이 크고, 고장률이 높아 예산 낭비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세종시에 따르면 현재 냉온열 의자 228개, 온열 기능만 있는 의자 64개 등 총 292개가 설치되어 있다. 설치비는 한 대당 250만 원에서 300만 원, 유지관리비는 월평균 2만2천 원에서 4만 원 수준이다. 시는 올해 정부의 폭염대책 특별교부금 1억5천만 원을 들여 48개의 냉온열 의자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김 의원은 “매년 전기료 등 유지관리비로만 1억 원이 넘게 투입되고 있으며, 교체 주기를 4년으로 보더라도 중간에 고장으로 교체되는 경우가 많다”며 “그에 비해 시민 체감 효과는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세종시에는 1,436개의 버스정류장이 있으나 절반 가까운 670개는 천장이 없는 기둥형 정류장으로, 비와 햇볕을 막을 수 없다”며 “한파·폭염대책 예산을 냉온열 의자에 집중하기보다, 비가림형 정류장을 우선 설치하고 고장률이 낮은 온열의자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었다”고 주장했다.시민들 역시 여름철 냉방 기능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김 의원은 “시민 다수가 ‘여름에는 시원하지 않고, 차라리 햇빛을 가려주는 그늘막이 낫다’는 의견을 보인다”며 “냉방 기능보다는 구조적 개선이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또한 김 의원은 효용성 문제도 언급했다. “냉온열 의자는 전자제품 특성상 온도에 민감해 고장이 잦은데, 세종시에는 수리업체가 없어 수도권이나 대전에서 인력을 불러야 하는 실정”이라며 “결국 시민이 불편을 겪고, 교통공사는 민원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운영방식 역시 문제로 지적됐다. 김 의원은 “냉온열 의자는 대부분 24시간 가동되어, 열대야 같은 경우에도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소비한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는 시점에서, 운영 효율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특히 “서울시는 이미 냉온열 의자 설치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며 “세종시도 에너지 절약과 시민 편익을 동시에 고려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대안으로 “열전도율이 높은 유리 커버 위에 쿨링 덮개를 설치하면 여름에는 온도를 5~6도 낮추고 겨울에는 냉기를 줄일 수 있다”며 “친환경적이고 유지보수 부담이 적은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앞으로 재정 여건이 더욱 어려워질 것을 고려해 예산을 현명하게 집행해야 한다”며 “무분별한 냉온열 의자 확충보다 지역별 특성에 맞춘 비가림형 정류장 확충과 에너지 절약형 운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김효숙 의원의 발언은 시민 체감도와 에너지 효율성, 그리고 재정 건전성을 모두 고려한 교통복지정책의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냉온열 의자 확대보다 ‘필요한 곳에, 적절한 방식으로’ 예산이 쓰이도록 시정 전반의 재검토가 요구된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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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교통복지 ‘이응패스’…시민 중심형 제도로 진화해야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의회 김영현 의원(더불어민주당·반곡·집현·합강동)은 13일 열린 제1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응패스가 대중교통 중심도시 세종의 핵심 정책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재정건전성과 교통복지, 지역균형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제도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영현 의원은 “이응패스는 지난해 9월 10일 처음 시행된 시민 전용 교통패스로, 청소년·어르신·장애인은 무료로, 일반 시민은 월 2만 원 정액권만 구매하면 최대 5만 원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라며 “불과 1년 만에 3만8천여 명이 이용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밝혔다.올해 8월 기준 이응패스 이용자는 38,409명으로, 시행 초기인 20,799명 대비 약 85% 증가했고, 대중교통 일평균 이용 건수도 69,361건에서 81,068건으로 17% 늘었다. 시민 10명 중 9명이 제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용자 만족도도 72%에 달해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김 의원은 “성과에 안주해선 안 된다”며 “이응패스가 지속가능한 교통복지 정책으로 발전하려면 구조적 과제를 선제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첫 번째 과제로 신규 가입자 정체 문제를 지적했다. “올해 4월 이후 신규 가입자 수가 사실상 멈춰 있는 상황”이라며 “이응패스를 단순한 교통비 절감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연결된 ‘생활형 교통복지제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시립체육시설·도서관·공연장 할인, 이용 실적에 따른 탄소포인트·지역화폐 캐시백, 청년 맞춤형 패스, 일정 횟수 이상 이용 시 문화이용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결합해 시민 생활 전반에 스며드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두 번째로는 교통약자 지원 강화와 일반 시민 혜택의 합리적 조정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올해 8월 기준 무료 이용자 비율이 59%에 육박해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세수 부족과 고정지출 증가, 부채 확대로 재정 압박이 심각한 상황에서, 출퇴근 집중 이용자·청년·신혼부부·저소득층 등 실질적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세 번째로는 버스 공영제·민영제 혼합운영 체계의 효율화를 꼽았다. 김 의원은 “세종시는 매년 수백억 원대의 교통운영 적자를 감수하고 있다”며 “노선별 수요평가를 통해 이용률이 낮은 구간은 수요응답형 교통으로 전환하고, 일부 경쟁입찰제를 도입하는 등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광역 차원의 협력 강화를 통한 재정 부담 완화 방안도 함께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마지막으로 그는 북부권 교통망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며 “현재 신도심은 BRT 노선이 잘 갖춰져 있지만 북부권은 여전히 교통망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말 개통 예정인 세종-조치원 BRT 노선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북부권 주민들도 이응패스의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이응패스는 단순한 교통정책이 아니라 세종시의 교통복지 철학을 상징하는 제도”라며 “세종시는 이를 재정 건전성과 복지, 균형발전을 함께 담아내는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김영현 의원의 제언은 ‘이응패스 2.0’ 시대를 향한 세종시의 과제를 명확히 드러냈다. 교통복지의 확대와 함께 재정 효율성, 지역 간 형평성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시점에서, 세종시의 향후 정책 결정이 시민 체감형 교통정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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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원, ‘청소년 기본 조례’ 제정 위해 현장 목소리 청취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이순열 의원은 11일 오후 1시 고운동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세종시 청소년 기본 조례」 제정을 위한 청소년 의견수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소년 자치권 강화와 정책의 실질적 반영을 목표로 마련된 것으로, 세종시 청소년참여위원회(청참위) 13기 위원 등 15명 내외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은 “국가의 미래는 청소년이라고 하지만 예산은 전체의 0.8%에 불과하다”며 “청소년이 직접 예산을 평가하고 조정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참위 위원들은 안전·진로·예체능 인프라 등 현안과 관련해 “제안이 실현되는 참여형 시스템”을 요구했으며, 이 의원은 “청소년 눈높이에서 필요한 조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세종시가 추진 중인 ‘청소년 기본 조례’ 제정을 앞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자리로 청소년 자치활동의 지속성과 제도적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첫 공식 의견수렴 절차다.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은 “국가의 미래는 청소년이라지만 현실은 예산이 전체의 0.8%에 불과하다”며 “청소년이 스스로 기획·집행·평가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소년참여위원회의 예산이 국비 지원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자치활동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제도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청참위 위원들은 정책 실현력 강화를 요구했다. 한 위원은 “올해 위원회 주제를 ‘안전’으로 정했지만,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청소년 제안이 현실에서 체험되고 반영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은 “진로·진학 프로그램이 획일화돼 있어 청소년들이 방향을 찾기 어렵다”며 “세종시와 교육청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진로탐색과 자치권을 동시에 보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세종시 청소년참여위원회는 2023년 말 여성가족부의 ‘지방청소년참여 활성화 국비보조사업’이 균특회계 개편으로 폐지되면서 국비 지원이 중단됐다. 정부는 이를 지방이양 조치로 설명했지만, 후속 재원이나 대체 예산이 없어 지자체별 대응력에 따라 사업 존속 여부가 갈렸다.세종시는 이후 자체예산으로 한시적 운영을 이어왔으나, 올해 본예산에는 별도 전환 항목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청소년참여위원회의 예산은 위탁기관인 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일반사업비에서 일부 지원되는 수준에 머물러, 자치활동의 실질적 독립성이 약화된 상태다.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은 “청소년 예산이 줄면 자치활동은 보여주기에 그칠 수밖에 없다”며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평가할 수 있는 참여예산제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청소년 위원들도 “우리가 제안해도 실행 예산이 없으니 정책은 멈춘다”며 “정책참여가 지속되려면 시의회가 조례로 예산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타 지역은 시비 전환 완료, 세종만 ‘임시운영’대전과 광주는 이미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비를 시비로 전환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청소년자치활동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1억2천만 원의 독립 예산을 확보했고, 광주는 ‘청소년의회 조례’에 근거해 참여예산 항목을 고정 편성한 반면 세종시는 예산 항목을 독립시키지 못한 채, ‘국비사업 잔여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세종시는 자치도시를 표방하면서도 청소년 정책만큼은 중앙 의존적 구조를 벗어나지 못했다”며 “청소년참여위원회의 실질적 역할을 보장하려면 조례를 통한 예산·평가권 명문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조례 제정이 유일한 대안… ‘참여예산’ 명문화 절실이순열 의원은 “청소년 기본 조례 제정을 통해 참여예산제와 정책평가제도를 명문화하겠다”며 “청소년이 스스로 제안하고 집행하며 평가하는 구조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세종시가 조례를 통해 예산권과 평가권을 동시에 보장해야 국비 공백을 메울 수 있다”며 “청소년협치위원회 설치, 연차별 평가 보고 의무화 등 제도적 장치를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세종시는 ‘청소년이 주도하는 도시’를 내세우며 전국 모범모델을 표방해왔지만, 국비 중단 이후 자치활동이 유지되지 못한 책임은 결국 지방정부에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청소년의 참여와 권리가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세종시가 조례 제정을 계기로 ‘예산을 통한 실질적 자치권 보장’ 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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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 78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내년 10월 중수청·공소청 출범, 수사·기소 분리 본격화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정부와 여당이 검찰청을 공식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내년 10월 2일부터 시행하기로 확정했다. 1948년 제헌 이후 78년 동안 수사와 기소를 모두 담당해온 검찰 조직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며, 한국 사법체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정부는 검찰청 폐지를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시행일을 2026년 10월 2일로 확정했다. 공포일은 10월 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튿날부터 검찰청은 공식적으로 해체되고, 그 기능은 각각 중대범죄수사청(수사 담당)과 공소청(기소 담당)으로 분리된다. 이는 “수사·기소 분리”를 통한 권력 분산과 사법개혁의 완성을 목표로 하는 조치다.검찰청의 폐지는 단순한 조직 변경을 넘어 검찰 권한 구조의 역사적 재편으로 평가된다. 중수청은 내란·외환·부패·경제·공직자·선거·대형참사·마약 등 9대 중대범죄를 전담하며, 공소청은 법무부 소속으로 기소와 공소 유지, 영장 청구 등을 맡는다.검찰청 폐지의 직접적 배경에는 권력 집중과 정치적 중립성 훼손 논란이 자리한다. 검찰은 오랫동안 수사와 기소를 모두 독점하며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정권마다 ‘검찰 수사’를 둘러싼 정치적 충돌이 반복됐고, 표적 수사나 봐주기 기소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문재인 정부 시절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일부 권한이 경찰로 이양됐지만, 기소권 독점은 유지됐다. 이번 개편은 이를 완전히 해소하기 위한 ‘검찰 완전 분리’로, 여당은 이를 “검찰개혁의 완성”으로 규정했다.정부 관계자는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는 국민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실현하기 위한 헌정 질서의 발전 과정”이라며 “중수청과 공소청의 협력 체계로 수사 공백 없이 공정한 사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검찰청 폐지에 ‘찬성’은 46%, ‘반대’는 39%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찬성 52%, 반대 42%였지만, 보수층과 법조계에서는 여전히 반대가 우세했다.반대의 핵심 논리는 헌법 위반과 수사 공백 우려다. 헌법 제89조에 규정된 ‘검찰총장 임명’ 조항이 유지된 상태에서 검찰청을 폐지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중수청과 공소청이 권한을 나눠 가질 경우 부패 범죄 수사의 효율성과 책임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검찰 내부에서는 조직 사기 저하와 인력 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부 검사들은 “수사권이 완전히 분리되면 권력형 비리나 공직자 부패 사건 대응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반발했다. 반면 정부는 “수사·기소 분리와 견제 구조를 법으로 명문화해 권한 남용과 정치 개입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검찰청은 1948년 제헌정부 수립과 함께 설치된 이후 법치주의 확립과 사회질서 유지의 핵심 기관으로 자리해왔다. 1960~70년대 부패 공직자 척결, 1990년대 금융비리 수사, 2000년대 기업 범죄 대응 등에서 국민의 지지를 받았고, 최근까지 권력형 비리 수사와 공익 보호 활동을 통해 사법 정의의 한 축을 담당했다.그러나 동시에 정치권력과의 밀착, 인사 개입, 내부 비위 등으로 국민 불신이 누적되며 개혁 대상 1순위로 꼽혀 왔다. 결국 검찰은 스스로의 권한 구조를 바꾸지 못한 채, 국가적 개혁의 흐름 속에서 제도적 해체라는 결말을 맞게 됐다.이번 검찰청 폐지와 중수청·공소청 신설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체계의 근본적 전환이자, 검찰의 78년 역사를 마감하는 역사적 사건이다.이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새 조직들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수사·기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검찰이 남긴 법질서 확립과 부패 척결의 유산은 이어받되, 권력 남용과 불신의 역사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 ‘검찰 없는 시대’의 첫걸음이 진정한 사법개혁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는 이제 국민의 눈앞에서 증명될 것이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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