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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세종 흔드는 ‘신수도특별시’ 구상…장철민 통합론에 최민호 “행정수도 부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대전·세종·청주 신수도특별시’ 구상을 제시하며 충청권 행정통합 논의를 확대하자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구상을 직접 언급하며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부정하는 발상”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제시한 ‘신수도특별시(대전·세종·청주 통합)’ 구상이 충청권 정치권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장 의원은 최근 ‘신수도특별시’와 ‘충청특별자치도(충남·충북)’ 구상을 제시하며 충청권 행정 구조 재편 논의를 제기했다. 그는 충청권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모내기는 대전에서 하고 수확은 서울에서 하는 구조를 깨야 한다”고 주장했다.장 의원은 이러한 구상을 바탕으로 충청권 산업금융 기능을 담당할 ‘충청권산업투자공사’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세미나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번 통합 구상이 등장한 배경에도 주목하고 있다. 장 의원은 올해 1월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전제로 한 통합단체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충청권 행정통합 논의를 본격화한 바 있다. 하지만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사실상 보류된 상황에서 최근 ‘대전·세종·청주 통합’ 구상이 제시되면서 통합 논의가 확장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충청권에서는 이미 대전·세종·충남·충북이 참여하는 초광역 협력기구인 ‘충청광역연합’이 출범한 상황이어서 또 다른 행정통합 논의가 정책 혼선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특히 과거 대전·충남 통합 논의 과정에서 일부 정치권이 세종과 충북을 거론하면서 지역 반발이 제기된 사례도 다시 언급되고 있다. 당시 충북 시민단체들은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집회를 열며 “대전·충남 통합 논의에 충북을 끌어들이는 것은 지역 의견을 무시한 정치적 접근”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세종 지역에서도 “대전·충남 통합 문제에 세종과 충북을 왜 끌어들이느냐”는 반발이 제기되면서 충청권 행정구조 개편 논의가 정치권 주도로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 같은 논란에 대해 세종시는 장 의원의 ‘신수도특별시’ 구상이 행정수도 완성 전략과 충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16일 시청 정례 브리핑에서 장 의원의 구상을 직접 언급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 시장은 “최근 행정수도 세종시에 대한 끓어오르는 분노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일부 정치권에서 지방선거 승리에 급급해 세종시라는 국가 핵심 자산은 물론 대한민국 행정 시스템 전체를 흔드는 저급한 정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장 의원의 ‘신수도특별시’ 구상에 대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부르짖던 정치권 약속이 과연 진심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말로는 행정수도 세종을 외치면서 뒤로는 행정수도 존재 자체를 흔드는 이중적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최 시장은 또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아직 이전하지 않은 중앙부처의 세종 이전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 등 서울에 남아 있는 부처가 지체 없이 세종으로 내려와야 한다”며 “특히 경찰청의 세종 이전은 행정수도 완성의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최 시장은 “행정수도 세종은 단순한 도시 발전 정책이 아니라 국가 행정체계 개혁과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적 과제”라며 “행정수도 완성을 흔드는 정치적 논쟁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대열기자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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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원 선거 대진표 윤곽…현역 19명 재선 도전 속 격전지 부상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공천 신청자 38명과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13일 공개한 시의원 출마 예정자 명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종합하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의원 선거는 비례대표를 포함한 현역 시의원 19명 전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여야 경쟁과 당내 경선이 동시에 전개되는 구도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세종시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접수된 시의원 공천 신청자는 총 38명으로 집계됐다. 세종시의회 현역 의원 상당수가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도 현역 시의원 7명이 출마를 확정하면서 일부 선거구에서는 여야 경쟁이, 일부 지역에서는 당내 경쟁이 동시에 나타나는 양상이 형성되고 있다.현재 세종시의회는 총 20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13석, 국민의힘 7석으로 구성돼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세종시의회 의석 구조와 향후 의회 권력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제1선거구(조치원읍)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연희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충식(현역) 세종시의회 윤리특별위원장이 재선 도전에 나섰고 시당 출마 예정자 명단에는 정은주, 윤여택이 포함됐다. 여기에 자유혁신당 임재은 예비후보까지 가세하면서 다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제2선거구(조치원읍 일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윤성규 예비후보가 등록했고 조국혁신당 홍순기 후보도 출마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광운(현역) 세종시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서면서 여야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제3선거구(부강면·금남면·대평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채평석, 최병조, 황관영이 공천을 신청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동빈(현역) 세종시의회 부의장이 재선 도전에 나서면서 민주당 내부 경쟁과 여야 경쟁이 동시에 나타나는 다자 구도가 예상된다.제4선거구(연기면·연동면·해밀동, 산울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여미전(현역)이 공천을 신청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지성(현역)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장이 재선 도전에 나섰고 개혁신당 김순주 예비후보도 등록해 3자 경쟁 가능성이 있다.제5선거구(전의·전동·소정)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승수, 김종철이 공천을 신청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학서(현역) 세종시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염형택 예비후보가 등록해 공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제6선거구(장군면·한솔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안신일(현역) 세종시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공천 신청도 안 의원 단독인 것으로 확인됐다.제7선거구(도담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정 예비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국민의힘 최원석(현역) 세종시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서면서 현역과 도전자 간 여야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제8선거구(도담동·어진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순열(현역) 세종시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공천 신청도 이 의원 단독으로 확인됐다.제9선거구(아름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범준, 박병남, 이종인이 공천을 신청해 민주당 내부 경쟁이 진행 중이다.제10선거구(종촌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임채성(현역) 세종시의회 의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박상노도 공천을 신청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규영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여야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제11선거구(고운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현정(현역) 세종시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이재준도 공천을 신청해 당내 경쟁이 형성됐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대곤, 양진호가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제12선거구(고운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재형이 공천을 신청했고 국민의힘 서용숙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제13선거구(보람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유인호(현역) 세종시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황우진이 공천을 신청해 당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윤경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제14선거구(소담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현미(현역) 세종시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이윤희 전 시의회 부의장도 공천을 신청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홍나영(현역)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재선 도전에 나설 예정이어서 현역 간 경쟁 가능성이 거론된다.제15선거구(반곡동·집현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현(현역) 세종시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김창연, 문흥대, 박지영이 공천을 신청해 민주당 내부 경쟁이 형성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미경, 정영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제16선거구(새롬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현옥(현역) 세종시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손인수도 공천을 신청해 당내 경쟁이 형성됐다.제17선거구(나성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동명, 김효숙(현역)이 공천을 신청해 민주당 내부 경쟁이 진행 중이다.제18선거구(다정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란희(현역), 배기경, 윤정민이 공천을 신청해 당내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이번 세종시의원 선거는 다수 선거구에서 여야 경쟁이 형성되는 가운데 민주당 내부 경쟁도 동시에 진행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특히 인구 증가가 빠른 조치원, 종촌, 고운, 소담, 반곡·집현 등을 주요 격전지로 보고 있다.정치권에서는 향후 각 정당 공천 결과와 추가 후보 등록 여부에 따라 세종시의회 의석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역 의원들의 재선 도전과 새로운 인물들의 도전이 맞물리면서 이번 세종시의원 선거가 향후 세종 정치 지형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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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세종 행정수도 특별법 속도”…국힘 보도자료엔 빠져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세종시 행정수도 특별법 처리에도 속도를 내자”고 언급한 것으로 언론을 통해 전해졌지만 국민의힘이 배포한 공식 보도자료에는 해당 발언이 포함되지 않아 충청권 핵심 현안에 대한 중앙당 메시지 관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균형발전 관련 입법 추진 필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특별법 처리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회의에서 송 원내대표는 강원·전북·제주 특별법 개정과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등 이른바 ‘지역균형발전 4대 특별법’의 신속한 처리를 제안하며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세종시 행정수도 특별법 처리에도 속도를 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송 원내대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 필요성을 언급한 뒤 지역균형발전 관련 입법 추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세종 행정수도 특별법을 함께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국민의힘이 회의 직후 언론에 배포한 공식 보도자료에는 해당 발언이 포함되지 않았다. 보도자료에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 필요성과 지역균형발전 관련 특별법 추진 등 주요 정치 메시지가 중심적으로 정리됐지만 세종 행정수도 특별법 관련 문장은 확인되지 않는다.정당의 최고위원회의 보도자료는 통상 회의 전체 발언을 그대로 공개하기보다 당일 정치 메시지의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요약해 배포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회의에서 실제 언급된 일부 발언이 보도자료에서 빠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정치권에서는 이번 발언이 지역균형발전 관련 특별법 패키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함께 언급된 문장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즉 세종 행정수도 특별법을 별도의 핵심 의제로 강조했다기보다 여러 지역발전 법안을 설명하는 맥락에서 언급된 발언이라는 해석이다.그럼에도 세종 행정수도 특별법은 충청권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 오랜 기간 논의돼 온 핵심 현안이라는 점에서 중앙당 메시지에서 제외된 배경을 두고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회세종의사당 설치와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논의 역시 정치권의 주요 의제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세종 행정수도 특별법을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법안으로 언급했다는 점 자체는 의미가 있지만 중앙당 보도자료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당일 정치 메시지의 우선순위와 관련된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며 “당 차원의 공식 입장인지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발언은 행정수도 완성과 지역균형발전 논의 속에서 세종시의 역할과 위상이 다시 한번 정치권에서 언급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동시에 중앙 정치권의 메시지 관리와 지역 핵심 현안 사이의 온도 차이도 드러낸 사례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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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재정지표 공방…김현미 “전국 평균보다 높다” vs 시 “통계 연도 혼용”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12일 열린 제104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현미 의원이 제기한 세종시 재정지표 문제를 두고 세종시가 통계 연도 혼용 등을 이유로 일부 수치 정정을 요구하면서 재정 건전성을 둘러싼 의회와 집행부 간 공방이 임기 마지막 회기까지 이어지고 있다.김현미 세종시의원은 이날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세종시 재정지표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재정 구조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출자·출연·전출금 비율과 관련해 “세종시 비율이 최대 6.07%로 전국 평균 2.38%보다 약 2.6배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재정 운용 과정에서 구조적인 부담 가능성을 제기했다.또 세종시 세수오차율이 106%로 전국 평균 97.42%보다 높다고 설명하며 보다 정밀한 세수 추계와 재정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22년 대비 2026년 의무지출 총량 증가율이 3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재정 부담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이에 대해 세종특별자치시는 같은 날 반박 자료를 배포하고 일부 통계가 서로 다른 연도의 수치를 비교해 실제보다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김 의원이 제시한 출자·출연·전출금 비율 6.07%는 2023년 세종시 수치이며 비교 대상으로 제시된 전국 평균 2.38%는 2024년 통계라는 것이다.세종시는 동일 연도 기준으로 비교할 경우 2024년 세종시 출자·출연·전출금 비율은 4.45%로 전국 평균 대비 약 1.87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세수오차율 역시 김 의원이 제시한 106%는 2023년 수치이며 2024년 기준 세종시 세수오차율은 99.21%라고 설명했다.또 김 의원이 언급한 의무지출 증가율 33%에 대해서도 실제 증가율은 23%이며 연평균 증가율은 5.8% 수준이라고 정정했다.통합유동부채비율 비교 방식에 대해서도 시는 다른 해석을 제시했다. 세종시는 해당 지표는 지방자치단체 유형별 비교가 타당하다며 세종시 통합유동부채 비율 35.06%는 전국평균 24.71%보다는 높지만 특·광역시 평균 43.13%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세종시가 제시한 정정 수치를 적용하더라도 일부 재정지표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구조 자체는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024년 기준 세종시 출자·출연·전출금 비율은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며 세수 오차율 역시 전국평균보다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지방재정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 재정지표는 통계 연도와 비교 기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어 동일 기준 비교를 통한 분석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세종시는 신도시 건설 과정에서 행정 인프라 구축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도시 특성을 갖고 있어 재정 지표 해석에서도 이러한 구조적 요인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특히,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지방정부 재정 운용 문제는 주요 정치 쟁점으로 부상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이번 논쟁의 파장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번 논쟁은 통계 비교 방식과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지만, 세종시 재정 구조와 운용 방향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보여준 사례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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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세종시 ‘잃어버린 4년’ 공방…부채·재정위기 인식 정면충돌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김현미 세종시의원은 12일 제104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세종시 재정 악화와 공약사업 재원 문제를 집중 제기하며 지난 4년을 “잃어버린 4년”이라고 비판했고, 최민호 세종시장은 “재정 파탄 같은 표현은 과도하다”고 맞서며 양측이 본회의장에서 정면 충돌했다.12일 세종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김현미 의원의 시정질문은 세종시 재정 운영을 둘러싼 평가와 책임론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자리였다.김현미 의원은 질의 서두에서 “시정질문은 서로를 향한 공방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기 위한 점검과 대안의 과정”이라고 밝히며, 지방자치법 제142조에 따라 예산 심의·의결에 참여한 의원으로서 재정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최민호 시장은 “예산 운영에는 잘한 부분도 있고 잘못한 부분도 있다”며 “잘못한 부분은 개선하고, 잘한 부분은 평가받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김 의원은 이어 대형 공약사업의 재원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세종예술의전당 소극장 건립 공약을 예로 들며 “시비 480억 원이 들어가는 사업인데 재정 절벽이 예고된 상황에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최 시장은 이에 대해 “해당 사업은 공약으로 제시했지만 현재 재정 여건상 추진이 어렵기 때문에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있다”며 “재정 여건이 좋아질 때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비단강 금빛 프로젝트와 한글문화수도 구상도 주요 쟁점이 됐다. 김 의원은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에 이미 수십억 원이 투입됐지만 가시적 성과가 없다고 주장했고, 한글문화수도 구상 역시 예산 확보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최 시장은 “한글문화도시 사업은 문체부 지정 사업으로 국비와 지방비가 함께 투입되는 구조”라며 “전액 국비 사업처럼 설명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관련 자료 해석을 둘러싸고 본회의장에서 설전을 벌였다.공약사업의 의미를 둘러싼 인식 차이도 드러났다. 김 의원은 상당수 공약사업이 차기 시정으로 넘어갈 가능성을 언급하며 재원 확보 계획을 문제 삼았다.반면 최 시장은 “공약사업은 4년 안에 완공한다는 뜻이 아니라 임기 중 추진을 시작하는 사업”이라며 “장기 계속사업을 ‘떠넘긴다’고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재정 상황 변화에 따라 일부 사업은 변경하거나 폐기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중기재정계획의 신뢰성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세입 추계 변동 폭을 제시하며 계획의 일관성을 문제 삼았고, 최 시장은 “재정 파탄이라는 표현은 과도하다”며 경제·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재정계획이 수정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반박했다.또 김 의원은 시 내부에서도 재정난 우려가 언급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모라토리움’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세종시는 행정안전부 기준 재정주의 단계에도 이르지 않았다”며 “지급유예 상황처럼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최 시장은 세종시 재정이 어려운 구조적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단층제 행정구조로 일반교부세 산정에서 불리하고, 행복도시 건설 과정에서 국가 계획에 따라 조성된 시설의 유지관리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재정 파탄으로 해석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이에 대해 “오늘 제시한 자료는 행정안전부 재정보고서 등 공식 통계에 근거한 것”이라며 재정사업 평가제도 개편과 사업 일몰제 강화, 비상재정관리체제 전환 등을 제안했다.그는 “시민들은 핑계가 아니라 책임지는 행정을 원한다”며 “남은 임기 동안 재정 운영의 우선순위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최 시장은 마지막 답변에서 “재정이 어렵다는 지적과 더 노력해야 한다는 말씀은 공감한다”면서도 “복지와 취약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투자는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예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은 잃어버린 시간이 아니라 시민을 위해 노력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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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형 의원 “고복저수지 ‘고복호’로 바꿔 세종 대표 생태관광지로”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12일 열린 제104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재형 세종시의원은 연서면 고복저수지의 명칭을 ‘고복호’로 변경하고 생태·관광·문화 기능을 결합한 발전 전략을 마련해 세종 북부권 균형발전을 이끌 대표 생태관광 자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김재형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고복저수지는 과거 농업용 수리시설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세종시민의 휴식과 관광 공간으로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며 “행정수도로 성장하는 세종의 위상에 맞게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고복저수지의 역사적 의미도 강조했다. 고복저수지는 1949년 지역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수리시설로 착공돼 연기군 시절 주변 농경지에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하며 지역 농업을 지탱하는 기반 시설 역할을 했다. 이후 1990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고 1991년 고복자연지구로 관리되면서 자연생태 공간으로 기능이 확대됐으며, 현재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 공간이자 자연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김 의원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고복저수지의 정체성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복저수지를 ‘고복호’로 명칭을 변경해 생태관광지로서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생태와 관광,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타 지역 사례도 언급했다. 충남 예산의 예당호와 논산 탑정호는 기존 저수지 명칭을 ‘호’로 변경하고 출렁다리와 분수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전략적인 명칭 변화와 관광 콘텐츠 확충이 결합되면 지역 관광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아산 신정호 사례를 언급하며 “기존 저수지 이미지를 넘어 문화·예술·휴식이 어우러진 친수 공간으로 변화한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고복저수지 발전을 위한 구체적 전략도 제시했다. 우선 고복저수지를 ‘고복호’로 명칭 변경해 생태관광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기존 생태프로젝트에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공연 등을 결합해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어 최근 개편된 방문자센터를 중심으로 ‘생태 보전과 예술이 공존하는 치유 공간’을 조성하자는 구상도 밝혔다. 방문자센터를 플랫폼으로 인근 지역을 문화예술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노랑붓꽃과 호랑나비 서식지를 활용한 ‘명상 테마 로드’를 조성해 차별화된 생태 관광 콘텐츠를 마련하자는 것이다.또 장기적으로는 환경부의 생태관광지역 지정을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30년 고복자연공원 공원계획 수립을 앞두고 생태관광지역 지정을 목표로 체계적인 조성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며 “전국 우수 생태관광 사례를 벤치마킹해 세종만의 차별화된 관광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명칭 변경과 관광지 조성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과 행정 절차를 투명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고복호 생태관광지 조성은 세종시 북부권 균형발전의 촉매가 될 수 있다”며 “생태적 가치와 관광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통해 고복저수지가 미래 행정수도 세종의 대표 관광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고복저수지 명칭 변경과 생태관광지 조성 제안은 세종시의 관광자원 확충과 북부권 균형발전 전략과도 맞물리는 사안이다. 향후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명 변경 절차와 환경 보전, 관광 인프라 확충, 주민 의견 수렴 등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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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행정수도 완성 촉구 결의안 채택…본회의장 퍼포먼스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12일 열린 제10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뒤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외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등 국가 차원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행정수도 완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집단 퍼포먼스를 통해 의지를 밝혔다.세종시의회는 12일 제10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행정수도 완성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에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 과제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출범한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국회와 대통령 집무 기능까지 포함한 국가 행정체계 완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중앙행정기관이 다수 이전했음에도 국회와 대통령 집무 기능이 서울에 남아 있는 현 구조는 행정 비효율과 국가 운영의 비합리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결의안 채택 직후 본회의장에서는 의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행정수도 완성’,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이날 퍼포먼스는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시의회의 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세종시는 2012년 출범 이후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성장했지만 국회와 대통령 집무 기능이 분산돼 있어 완전한 행정수도 기능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세종시의회는 이번 결의안 채택을 계기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하며 관련 정책 추진이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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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잃어버린 4년’ 공방…부채·기금 사용 놓고 시의회 격돌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김현미 세종시의원은 12일 제104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세종시 재정 악화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사용, 공약사업 재원 문제를 집중 제기하며 지난 4년을 “잃어버린 4년”이라고 비판했고, 최민호 세종시장은 “재정 파탄이라는 표현은 과도하다”며 교부세 제도 등 구조적 재정 문제를 들어 반박했다.12일 세종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김현미 의원의 시정질문은 세종시 재정 운영을 둘러싼 평가와 책임론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자리였다.김 의원은 질의 서두에서 “시정질문은 서로를 향한 공방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기 위한 점검과 대안의 과정”이라며 지방자치법에 따라 예산 심의·의결에 참여한 의원으로서 재정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이에 최민호 시장은 “예산 운영에는 잘한 부분도 있고 잘못한 부분도 있다”며 “지적된 부분은 개선하고 잘한 점은 평가받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김 의원은 먼저 공약사업 재원 문제를 지적했다. 세종예술의전당 소극장 건립 공약의 경우 시비 48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라며 향후 재원 확보 방안을 물었다.최 시장은 해당 사업이 공약으로 제시된 것은 맞지만 현재 재정 여건상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정 상황이 좋아질 때 추진하려고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비단강 금빛 프로젝트도 쟁점이 됐다. 김 의원은 해당 사업에 이미 7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지만 민자 유치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또 한글문화수도 구상과 관련해서도 초기 계획과 달리 예산 확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시장은 한글문화도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사업으로 국비와 지방비가 함께 투입되는 구조라며 “전액 국비로 추진한다는 취지로 설명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공약사업 이행률을 둘러싼 해석도 엇갈렸다. 김 의원은 시비가 투입되는 공약사업 가운데 실제 확보된 재원 비율이 낮아 상당수 사업이 차기 시정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최 시장은 “공약사업은 임기 내 완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임기 동안 추진을 시작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장기 계속사업을 다음 시정으로 떠넘긴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이날 시정질문에서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사용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제기됐다. 김 의원은 일반회계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과도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일반회계가 해당 기금에서 사용한 예탁금 원금이 6181억 원에 이르며 이 가운데 약 77%가 현 시정 기간 동안 사용됐다고 밝혔다.또 이 자금 가운데 상당 부분이 다른 특별회계에서 가져온 재원이라며 “지방채 통계에는 잡히지 않지만 결국 세종시가 부담해야 할 사실상의 부채 성격”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어 기금 내부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이자 부담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예탁금 금리가 2022년 기준 4%대에 달했다”며 “결과적으로 시민 혈세로 수백억 원의 이자 비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또 향후 상환 부담도 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1000억 원 이상을 기금에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방채 상환 시기와 겹치면서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중기재정계획의 신뢰성 문제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세입 추계와 재정 규모가 계획마다 크게 달라지고 있다며 재정 계획의 정확성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중기재정계획은 경제 상황과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수정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이를 두고 재정 파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반박했다.이날 질의에서는 ‘모라토리움’ 언급도 논란이 됐다. 김 의원은 시 내부에서도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급유예 가능성을 물었다. 최 시장은 이에 대해 “세종시는 행정안전부 기준 재정주의 단계에도 이르지 않았다”며 “지급유예 상황처럼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최 시장은 세종시 재정이 어려운 구조적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단층 행정체계로 일반교부세 산정에서 불리한 구조를 갖고 있고, 행복도시 건설 과정에서 국가 계획에 따라 조성된 시설이 시로 이관되면서 유지관리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재정 파탄으로 해석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이에 대해 “오늘 제시한 자료는 행정안전부 재정보고서 등 공식 자료에 근거한 것”이라며 재정사업 평가제도 개편과 성과 없는 사업의 일몰 조치, 비상재정관리체제 전환 등을 제안했다.최 시장은 마지막 답변에서 “재정이 어렵다는 지적과 집행부가 더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한다”고 말했다. 다만 복지 사각지대 지원과 취약계층 보호,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투자는 쉽게 줄일 수 없는 예산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지난 4년은 잃어버린 시간이 아니라 시민을 위해 애쓰고 노력했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남은 임기 동안 재정 운영의 우선순위를 바로 세워 책임 있게 마무리해 달라”고 요청하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이날 시정질문은 세종시 재정 상황을 둘러싼 의회와 집행부의 인식 차이를 그대로 드러냈다. 김현미 의원은 부채 증가와 기금 사용, 공약사업 재원 문제 등을 근거로 재정 혁신과 구조조정을 요구했고, 최민호 시장은 교부세 제도와 시설 유지관리비 증가 등 구조적 재정 문제를 강조하며 방어에 나섰다.지방채 증가와 기금 상환 부담, 공약사업 재원 확보 문제는 향후 세종시 재정 운영의 핵심 정책 쟁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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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친화도시 세종의 역설”…아동보호 행정 인력·절차 모두 ‘경고등’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의 아동보호 행정이 인력 부족과 절차 투명성 문제로 도마에 올랐다. 12일 세종시의회 본회의에서 박란희 의원은 아동학대 의심 사례 급증에도 전담 인력은 부족하고 심의 절차 역시 충분한 검토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행정 체계 전반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세종시가 ‘아동친화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 아동보호 행정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과 절차 투명성 문제 등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2일 열린 제104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란희 의원(더불어민주당·다정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 아동보호 행정의 실태를 짚으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세종시는 2017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2021년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고 올해 재인증까지 받았다. 아동 정책 분야에서는 전국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온 도시다. 그러나 실제 아동학대 대응 현장에서는 다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박 의원에 따르면 세종시의 아동학대 신고는 최근 5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2025년 기준 아동학대 의심 사례는 413건에 달하지만 이를 담당하는 전담 공무원은 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아동학대 의심 사례 50건당 전담 공무원 1명을 배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세종시는 최소 8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하지만 실제 인력은 절반 수준이라는 것이다.박 의원은 “현재 구조에서는 담당 공무원의 개인 역량에 과도하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업무 부담이 커질수록 행정 판단의 정확성과 신뢰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심의 절차의 투명성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박 의원은 최근 진행된 아동학대 의심 사례 9건에 대한 학대심의회의가 약 2시간 만에 마무리된 사례를 언급하며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졌는지 의문을 제기했다.그는 “한 사건당 평균 15개 정도의 혐의점이 있다고 가정하면 혐의 하나를 검토하는 데 1분도 채 걸리지 않은 셈”이라며 “이 같은 심의 방식은 행정 판단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행정 절차 안내 부족 문제도 지적됐다. 보건복지부 지침에는 아동학대 조사 과정과 절차를 당사자에게 명확히 안내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사건 진행 상황을 제대로 안내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또 일부 사건은 당초 ‘일반 사례’로 분류됐다가 약 20일 후 ‘사례결정위원회 상정’으로 변경된 사례도 있었지만 판단 근거와 절차에 대한 설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특히 심의 과정에서 구체적인 회의록 작성이 이루어지지 않는 구조라면 행정 판단의 근거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박 의원은 “회의록이 없으면 이의 제기나 재심 요청을 위한 근거 자체가 사라지게 된다”며 “행정 투명성을 위해 회의 기록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문성 확보 필요성도 강조했다. 아동학대 대응 업무는 피해 아동 보호뿐 아니라 가족 분리, 보호 조치 등 민감한 판단이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 배치가 중요하다는 것이다.박 의원은 “최소 7급 이상의 숙련된 공무원이나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배치해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한 아동보호 정책의 방향도 사후 대응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아동학대 대응의 핵심은 사후 처리보다 사전 예방”이라며 “시민 교육과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해 위기 상황에서 아이와 보호자가 행정을 신뢰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아동보호 정책은 행정의 신뢰와 직결되는 분야라는 점에서 제도 개선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동학대 대응 체계에서 인력 부족과 절차 불투명성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피해 아동 보호 시기를 놓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다.박 의원은 “가장 작고 약한 아이의 손을 먼저 잡아주는 행정이야말로 진정한 아동친화도시의 출발점”이라며 세종시 아동보호 행정의 전반적인 개선을 촉구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아동 보호 행정에 대한 시민 신뢰가 흔들리면 위기에 처한 아이를 적기에 발견하고 보호할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며 제도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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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영 의원, “텅 빈 전기차 충전구역…시민에겐 행정의 역차별”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의회 홍나영 의원은 12일 제104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아파트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 설치로 인해 일반 차량 이용 주민의 주차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수요 연동형 설치 제도와 공유형 충전시설 확대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세종시의회 홍나영 의원은 12일 열린 제104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아파트 주차난과 전기차 충전구역 의무 설치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홍 의원은 “퇴근 후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온 시민들이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해 단지를 몇 바퀴씩 돌고 있는데 바로 옆 전기차 충전구역은 비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비어 있는 전기차 전용구역이 시민들에게는 ‘친환경 정책’이 아니라 ‘행정의 강요에 의한 역차별’로 느껴지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전기차 보급 확대를 추진하면서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 등에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100세대 이상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는 일정 비율 이상의 충전시설을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다.홍 의원은 그러나 제도와 실제 현장 상황 사이의 괴리를 지적했다. 그는 “현재 세종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20만5320대인데 이 가운데 전기차는 6718대로 보급률이 3.27%에 불과하다”며 “의무 설치 비율이 실제 전기차 보유 비율과 맞지 않으면 시민 갈등만 키우는 규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또 “아파트 주차 공간은 이미 부족한 상황인데 충전구역이 사실상 일반 차량의 주차를 제한하는 공간으로 운영되면서 주민 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일부 단지에서는 주차 문제로 몸싸움이나 법적 분쟁까지 이어질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홍 의원은 과거 여성전용 주차구역 정책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성평등 가치 실현을 위해 도입됐던 여성전용 주차구역이 실제 이용 편의보다 상징적 행정이라는 비판 속에 가족배려주차장 등으로 전환된 사례가 있다”며 “전기차 충전구역 정책에서도 같은 오류를 반복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첫째는 ‘수요 연동형 설치 제도’ 도입이다. 단순히 세대수에 비례해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해당 단지의 실제 전기차 등록 대수와 증가 추세를 반영해 설치 시기와 비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둘째는 ‘공유형 충전시설’ 확대다. 그는 “주차 공간을 완전히 독점하는 스탠드형 충전기보다 일반 차량도 주차할 수 있는 벽면 부착형 과금형 콘센트 설치를 확대하면 주차면수를 유지하면서 충전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셋째는 야외 공유부지를 활용한 거점형 충전소 확보다. 아파트 단지 내부의 협소한 주차장에 충전시설을 계속 설치하기보다 세종시가 유휴부지나 공공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충전 거점을 조성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홍 의원은 “친환경 정책은 중요하지만 시민의 일상과 충돌해서는 안 된다”며 “정책의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합의와 수용성”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도 중요하지만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주거권과 휴식권 역시 국가와 지방정부가 보호해야 할 가치”라며 “세종시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유연한 주차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홍 의원의 이번 발언은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 자체보다 공동주택 중심 도시 구조를 가진 세종의 현실을 고려한 정책 보완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친환경 정책과 시민 생활 편의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가 향후 세종시 교통·주차 정책의 주요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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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있는데 상권은 침체…“의세권 전략 필요”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12일 열린 제104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원석 의원(국민의힘·도담동)은 세종충남대병원 환자 감소와 주변 상권 침체 문제를 지적하며 병원과 지역 상권을 연계한 ‘의세권 기반 상생 전략’ 마련을 세종시에 촉구했다.12일 열린 제104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원석 의원(국민의힘·도담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충남대병원과 연계한 지역상권 활성화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최 의원은 대형 병원이 들어선 지역에서 유동 인구 증가와 상권 형성이 뒤따르는 일반적인 도시 구조를 언급하며 “이른바 ‘의세권’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대형 병원은 단순한 의료시설을 넘어 지역경제와 도시 활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인프라로 작동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세종시의 유일한 대학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과 주변 상권의 현실은 이러한 기대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병원은 2020년 7월 개원 이후 코로나19와 의정 갈등 등 외부 요인을 겪으며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충분히 자리 잡지 못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최 의원이 집행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운영 현황에 따르면 외래 초진 환자 수는 약 9만 2천 명에서 6만 8천 명 수준으로 25% 이상 감소했다. 외래 전체 환자 수 역시 연간 약 37만 명에서 33만 명 수준으로 약 10% 줄었다.입원 환자 수 또한 9만 명에서 7만 4천 명 수준으로 약 17% 감소했고, 병상 가동률 역시 65%에서 61% 수준으로 하락해 60%대 초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환자 이용 구조 역시 지역 경제와의 연계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5년 기준 지역별 환자 비율을 보면 세종 시민 이용률은 외래 64.1%, 입원 56.2% 수준에 그쳤다.최 의원은 “이 같은 지표 정체는 병원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시민들이 병원을 외면하는 악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결국 주변 상권 침체와 지역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더 이상 이 문제를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 없다”며 병원과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를 위해 최 의원은 지난 3일 병원 관계자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병원 성장과 지역 상권 연계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간담회에서는 병원을 찾는 환자와 방문객, 의료진과 직원들이 지역 상권의 주요 소비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차와 이동 동선을 고려한 상권 연계 모델 필요성이 제기됐다.또 직원 주거와 공실 상가 연계, 인근 주차장 활용 및 셔틀 운영, 상인회 협약을 통한 할인 쿠폰 도입 등 다양한 상생 아이디어도 제시됐다.최 의원은 다른 지역의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광주 광산구에서는 상인회와 의료기관이 협력해 골목상권 회복 모델을 추진하고 있고, 대구에서는 의료기관과 상인회 협력 체계를 통해 상권 활성화와 건강증진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인천에서는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의료 서비스와 관광, 지역 상권을 연계하는 의료관광 모델도 추진되고 있다”며 대형 병원이 지역경제 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최 의원은 세종시가 병원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충남대병원과 지역 상권의 상생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 부서와 병원, 지역 상인회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 구성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협의체를 중심으로 병원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계하는 정책 과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최 의원은 “지금 세종시에는 작더라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가 절실하다”며 “세종충남대병원이 지역 의료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그 성과가 상권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그는 병원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함께 이루어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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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교육감 선거 판세 요동…강미애 vs 단일화 변수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2026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 선거에서 강미애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12.9%로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단일화를 추진 중인 임전수(7.5%)·유우석(6.8%) 후보의 지지율을 합산하면 14.3%로 나타나 향후 단일화 성사 여부에 따라 선거 판세가 변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세종시교육감 선거가 다자 구도 속에서 단일화 변수까지 맞물리며 복잡한 경쟁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오는 6월 3일 실시되며 시·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은 지난 2월 3일부터 시작됐다. 세종시교육감 선거 역시 예비후보 등록 이후 후보군이 형성되며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들어섰다.현재 세종시교육감 선거에는 강미애, 김인엽, 안광식, 원성수, 임전수, 유우석 후보 등 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로 다자 경쟁 구도를 이루고 있다. 현직 교육감 프리미엄이 없는 상태에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혼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최근 실시된 세종시교육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는 강미애 후보가 12.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데 이어 안광식 9.3%, 원성수 8.0%, 임전수 7.5%, 유우석 6.8%, 순으로 나타났다.해당 조사는 굿모닝충청이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1월 26~27일 세종시 거주 만 18세 이상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 ARS 방식 조사로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46%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강미애 후보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선거 구도는 아직 유동적인 상황이다. 특히 민주진보 성향 후보로 분류되는 임전수와 유우석 후보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선거 판세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두 후보는 최근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에 합의했다. 단 단일 후보는 여론조사와 시민 선거인단 투표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결정하기로 했다.현재 여론조사 수치를 단순 합산하면 임전수(7.5%)와 유우석(6.8%) 후보의 지지율은 14.3%로 강미애 후보의 12.9%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단일화가 실제로 성사될 경우 최소한 여론조사 수치상으로는 강 후보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단일화 참여 범위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세종 교육계에서는 안광식 후보와 원성수 후보가 어느 진영의 단일화에도 동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두 후보 모두 독자 출마 의지를 유지하고 있어 단일화 논의와는 일정 거리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강미애 후보의 정치적 성향을 둘러싼 해석도 지역 교육계와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다. 강 후보는 그동안 자신을 “보수도 진보도 아닌 중도 성향”이라고 밝혀왔다. 그러나 지역 정치권과 교육계 일각에서는 강 후보를 보수 성향에 가까운 후보로 보는 시각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본지가 지난 6일 보도한 강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현장 사진을 보면 이러한 해석이 나오는 배경을 짐작할 수 있다. 당시 행사에는 국민의힘 소속 세종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세종시의회 김충식·최원석·김광운·홍나영 시의원과 김대곤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으며,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은색 점퍼 차림의 참석자들이 다수 자리한 가운데 강 후보와 함께 행사 맨 앞줄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장면이 연출됐다.이 때문에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해당 행사 장면을 두고 국민의힘 인사들이 강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는 선거인 만큼 특정 정당의 공식 지지 여부와는 별개의 문제라는 점에서 이러한 해석을 둘러싼 논쟁은 선거 과정에서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이번 선거의 또 다른 특징은 부동층 규모가 매우 크다는 점이다. 같은 조사에서 ‘적합한 후보 없음’은 17.3%, ‘잘 모르겠다’는 27.3%로 나타나 전체의 44.6%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로 조사됐다.이는 현재 나타난 지지율보다 향후 선거 구도가 훨씬 유동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부동층 규모를 고려할 때 단일화 여부가 선거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특히, 임전수와 유우석 후보가 단일화 이후 지지층 결집에 성공할 경우 강 후보와의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반대로 단일화 효과가 제한되거나 다른 후보들이 완주할 경우 선거는 다시 다자 구도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세종 교육감 선거는 학령인구 증가에 따른 학교 신설 문제와 교육 인프라 확충 등 지역 교육 현안이 집중된 선거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보 간 정책 경쟁과 단일화 변수까지 맞물리며 선거 막판까지 판세가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결국 이번 세종시교육감 선거는 강미애 후보의 선두권 유지와 임전수·유우석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맞물리며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안광식·원성수 후보의 독자 행보와 40%가 넘는 부동층까지 더해지면서 세종 교육감 선거 판세는 단일화와 지지층 이동 여부에 따라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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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세종시장 최민호 단수공천…광역단체장 첫 확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1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특별자치시장 후보로 최민호 현 시장을 단수 공천하면서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먼저 후보가 확정됐다. 경쟁자 없이 단독 신청한 최 시장이 공관위 면접을 거쳐 만장일치로 단수 공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세종시장 선거가 지방선거 정국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특별자치시장 후보로 최민호 현 세종시장을 단수 공천했다. 세종시장 후보 확정은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처음 발표된 사례로 지방선거 정국에서 세종이 갖는 정치적 상징성과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세종시당에 따르면 최민호 시장은 이번 공천 심사 과정에서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신청했으며 공관위 면접 심사를 거쳐 만장일치로 단수 공천이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단수 공천은 경쟁 후보 없이 한 명의 후보를 공천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당의 본선 후보로 확정되는 의미를 가진다.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조성된 이후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논의가 이어지면서 정치적 상징성이 큰 도시로 자리 잡았다. 중앙부처 공무원과 젊은 인구 비중이 높은 특수한 정치 지형을 갖고 있어 전국 정치 흐름을 가늠하는 도시로 평가되기도 한다.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발표의 첫 출발을 세종에서 시작한 것 역시 이러한 정치적 의미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의제가 걸린 지역인 만큼 세종시장 선거를 전략적으로 관리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해석이다.최민호 시장은 행정안전부 차관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지낸 행정 관료 출신 정치인으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에 당선됐다. 재임 기간 동안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추진, 도시 기반시설 확충 등을 주요 시정 과제로 제시해 왔다.다만 세종시 재정 구조 문제와 상가 공실 확대, 대중교통 체계 개선 등 지역 현안은 향후 선거 과정에서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세종시는 신도시 개발과 행정수도 기능 강화 과정에서 재정 특례와 보통교부세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지역이기도 하다.특히 오는 12일 열리는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시정질문에서는 이러한 재정 문제가 본격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김현미 세종시의회 의원이 세종시 세입·세출 구조와 예산 편성 문제, 보통교부세 확보 문제 등을 중심으로 최민호 시장과 질의·답변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세종시 재정 현안이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정치권에서는 이번 시정질문이 단순한 의회 질의를 넘어 향후 지방선거 국면에서 세종시 재정 운영과 재정 특례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기능을 수행하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재정 자립 기반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춘희 전 세종시장을 비롯해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 사회수석,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 홍순식 충남대 겸임교수(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국회의원 시절 마지막 보좌관) 등이 차기 세종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 향후 당내 경선 구도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번 최민호 시장 단수 공천을 계기로 세종시장 선거는 비교적 이른 시점에 대진표 형성 단계에 들어섰으며, 행정수도 완성과 재정 구조 개선, 도시 성장 관리 등 세종의 핵심 정책 의제가 지방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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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세종 시민 40% 이용 ‘B1 황금노선’…김현옥 “운영권 구조 개선해야”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11일 열린 제104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현옥 의원은 이용객의 약 40%가 세종시민인 BRT B1 노선의 운영권이 대전시에 있는 구조를 지적하며 무정차 통과와 긴 배차 간격, 열악한 정류장 인프라 등 시민 체감 중심의 대중교통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현옥 의원은 11일 열린 제104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세종시 대중교통 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시민 체감 중심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세종과 대전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1 노선의 운영 구조가 세종 시민의 이용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B1 노선 이용객 가운데 약 40%가 세종시민이며 해당 노선은 연간 약 76억 원의 운송수입을 기록하는 이른바 ‘황금노선’이다. 그러나 운영권은 대전시에 있어 세종 시민의 교통 편익 확대나 서비스 개선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김 의원은 “B1 노선은 세종 시민의 핵심 통근·통학 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운영권 구조 때문에 세종시의 정책적 개입이 제한적”이라며 “세종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만큼 운영 구조 역시 시민 편익 중심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대중교통 이용 환경의 체감 불편도 함께 언급했다. 일부 정류장에서 발생하는 무정차 통과 문제와 긴 배차 간격, 비가림 시설이 없는 무개 승강장 등 기본적인 이용 환경이 시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김 의원은 “대중교통 정책은 단순한 이용객 증가 수치보다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편의와 안전이 더 중요하다”며 “무정차 통과 문제 개선과 배차 간격 조정, 정류장 환경 개선 등 이용자 중심의 교통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세종시는 최근 ‘이응패스’ 도입 이후 버스 이용량이 증가하는 등 대중교통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도시 성장 속도에 비해 교통 인프라 개선이 체감되지 않는다는 시민 불편도 이어지고 있어 대중교통 운영 구조와 서비스 수준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김 의원은 “세종시는 행정수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시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교통 서비스는 아직 충분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며 “BRT 노선 운영 구조와 대중교통 정책을 시민 체감 중심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발언은 세종시와 대전시 간 광역교통 협력 구조 속에서 운영되는 BRT 노선의 관리 체계와 시민 편익 간 균형 문제를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향후 교통 정책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세종시 인구 증가와 통근 수요 확대 속에서 BRT는 사실상 광역 생활권 교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민 이용 비중이 높은 노선의 운영 구조와 서비스 수준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가 향후 세종시 대중교통 정책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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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열 의원 “세종시 정책 추진, 의회와 소통 부족”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2026년 3월 11일 열린 제104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순열 의원(더불어민주당·도담·어진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공동캠퍼스 운영비 분담 문제와 농업인 수당, 이응패스 정책 추진 사례 등을 언급하며 세종시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 부족과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고 협치 강화를 촉구했다.이순열 의원은 이날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방자치는 지방의회와 지방정부의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성숙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행정의 절차적 정당성과 집행부와 의회 간 실질적인 협치가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먼저 세종공동캠퍼스 운영 문제를 사례로 들며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소통 부재를 지적했다. 그는 “세종공동캠퍼스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주도로 설립된 국책사업임에도 매년 운영비의 50%를 세종시가 부담하게 됐다”고 주장하며 “이처럼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의회에 대한 공식 보고나 사전 설명이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올해만 해도 약 9억 원의 운영비를 세종시가 부담하게 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시민의 세금이 지속적으로 투입되는 만큼 재정 분담에 상응하는 실질적 운영 권한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운영 전략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의회와의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농업인 수당 정책 추진 과정에 대해서도 절차적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집행부가 보건복지부와의 공식적인 사회보장제도 협의 문서 없이 구두 협의만으로 사업을 추진했고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 같은 절차적 미흡으로 사업이 지연됐음에도 마치 의회가 발목을 잡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은 협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대중교통 정책인 ‘이응패스’ 추진 과정도 언급됐다. 이 의원은 “관련 조례가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본예산과 1차 추경에서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됐음에도 집행부가 예산 확보를 기정사실화하고 시민 홍보와 사전 접수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의회의 예산 심의권을 무력화하는 ‘선 공표, 후 승인’ 방식의 행정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정책은 화려한 홍보가 아니라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될 때 시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인사청문회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세종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첫 인사청문회 이후 사회서비스원장 인선 과정에서는 청문회가 생략됐다”며 “인사청문회는 특정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할 제도가 아니라 행정의 신뢰 확보를 위한 상시적 제도로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시정 운영 개선을 위해 세 가지 제언을 제시했다. 먼저 주요 현안과 대규모 재정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해 ‘의회 사전 보고 체계’를 제도화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예산이 수반되는 정책은 조례 정비와 의회 예산 심의 등 법적 절차를 먼저 밟는 ‘절차적 선행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인사청문회를 예외 없이 실시하는 원칙을 확립해 공직 후보자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공개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이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집행부와 의회는 세종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공동의 동반자”라며 “의회의 정당한 견제를 행정의 장애물로 인식하는 구태에서 벗어나 투명한 소통과 절차적 정당성을 바탕으로 시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발언은 세종시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행정 절차 논란과 의회와 집행부 간 협치 문제를 다시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제4대 세종시의회의 사실상 마지막 회기를 앞두고 시정 운영의 투명성과 정책 결정 과정의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의회 안팎에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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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임시회 개회…김현미 “세입·세출·보통교부세 따져 묻겠다”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11일 제1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회기 결정과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 등 안건을 처리하며 의사일정에 들어갔으며, 12일에는 김현미 의원이 세종시 세입·세출 구조와 보통교부세 문제를 중심으로 시정질문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11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제1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공식 의사일정에 들어갔다.이날 본회의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제104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과 제104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세종특별자치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 등이 처리됐다. 이를 통해 임시회 기간 동안 진행될 안건 심의와 시정질문 등 의정활동을 위한 절차가 마련됐다.또한 이날 본회의에서는 최원석 의원, 이순열 의원, 김재형 의원, 김현옥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각 의원의 발언 내용은 지역 현안과 정책 제안 등을 중심으로 별도의 기사로 정리해 보도될 예정이다.세종시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조례안과 결의안 등 주요 안건을 심의하고 시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특히 12일 예정된 시정질문에서는 김현미 의원이 세종시 재정 운영과 예산 집행 문제 등을 중심으로 최민호 시장을 상대로 질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김현미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세종시의 세입·세출 구조에 따른 예산 운용의 문제점과 보통교부세 관련 재정 여건을 중심으로 질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세종시는 다른 광역지자체에 비해 자체 세입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구조다. 최근 기준 세종시 재정자립도는 약 46% 수준으로, 중앙정부 이전 재원에 대한 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보통교부세 규모도 다른 특별자치단체와 비교해 격차가 큰 상황이다. 세종시는 지난해 약 1,100억 원대의 보통교부세를 받았으며 같은 특별자치단체인 제주도의 약 1조 원대 규모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보통교부세는 중앙정부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재원으로 지방자치단체 간 재정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배분되는 일반재원으로 지방 재정 운영의 핵심 재원 가운데 하나다.이와 관련해 국회에서는 강준현 국회의원이 세종시 재정특례 적용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재정 여건 개선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강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세종시에 대한 보통교부세 보정기간을 2029년까지 연장하고 재정부족액 가산 비율을 기존 25%에서 50%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해당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세종시는 재정 부족분에 대한 보정 규모가 확대되면서 재정 운용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한편 의회 안팎에서는 제4대 세종시의회 사실상 마지막 회기를 앞두고 의회와 집행부 간 논쟁을 끝까지 이어가기보다 그동안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해 온 의회와 각종 안건 심의와 시정질문에 대응해 온 집행부 공무원들에 대한 격려와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또한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존중 속에서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시민들과 공직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제104회 세종시의회 임시회는 시정질문과 조례안 심의를 통해 세종시 재정과 정책 운영 전반을 점검하는 의정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며, 특히 세입·세출 구조와 보통교부세 문제, 재정특례 연장 논의 등이 주요 정책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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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시민 40% 이용 ‘B1 황금노선’…김현옥 “운영권 구조 개선해야”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현옥 의원은 11일 열린 제104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용객의 약 40%가 세종시민인 BRT B1 노선의 운영권이 대전시에 있는 구조를 지적하며 무정차 통과와 긴 배차 간격, 열악한 정류장 인프라 등 시민 체감 중심의 대중교통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새롬동)은 이날 발언에서 최근 세종시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민 체감 만족도는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세종시는 이응패스 도입 이후 버스 이용 건수가 13% 증가하고 자가용 이용량이 하루 5천 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다만 그는 “대중교통 이용자 수는 늘었지만 시민 만족도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실시된 세종시 교통체계 설문조사 결과 BRT 만족도는 55% 수준에 머물렀으며, 시민들은 노선 부족과 긴 배차 간격을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는 주요 이유로 꼽았다.김 의원은 세종시 대중교통의 구조적 문제로 먼저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의 무정차 통과 문제를 제기했다. 관련 민원 비율은 2023년 21%에서 2025년 32%로 증가했으며, 반석역과 정부세종청사 등 주요 환승 거점에서 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어 고질적인 배차 간격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요구한 대책 역시 버스 노선 다양화와 배차 간격 단축”이라며 “출퇴근 시간대 대기 시간이 개선되지 않으면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 정책도 현장에서 체감되기 어렵다”고 말했다.버스 정류장 인프라 문제도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세종시 전체 1,452개 버스정류장 가운데 45.5%가 지붕이 없는 무개 승강장이다. 그는 “많은 시민들이 비와 눈, 폭염에 그대로 노출된 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며 “기본적인 대중교통 이용 환경조차 충분히 갖춰지지 못한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버스베이 부족으로 인해 버스가 정차할 때마다 뒤따르는 차량 흐름이 완전히 차단되는 도로 구조 문제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버스베이 설치 현황에 대한 기본적인 통계조차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고 있었다”며 관리체계 정비의 필요성을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먼저 일부 광역노선에 대한 운영권 협의와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세종과 대전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광역 BRT 노선인 B1의 경우 이용객의 약 40%가 세종시민이며 연간 운송수입이 약 7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1 노선은 정부세종청사와 대전 도시철도를 연결하는 핵심 출퇴근 교통축으로 활용되는 노선이다.김 의원은 “세종시민이 주요 이용자인 노선임에도 운영권이 대전시에 있는 현재 구조는 시민 눈높이에서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해당 노선의 운송수익 일부가 세종시민의 대중교통 편익 증대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시민 체감 중심의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도 강조했다. 그는 버스베이 설치 가능 지역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행복청 시설 인수 과정에서 설계도면 확보 등 관리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무개 승강장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아울러 광역버스 승무사원의 근무환경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일부 승무사원들은 기본적인 휴식 공간조차 부족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고려한 휴게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시민들에게 버스를 이용하는 일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하루를 시작하는 중요한 일상”이라며 “세종시 대중교통 정책은 이용률뿐 아니라 시민 체감 수준으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세종시는 행정기관 이전과 인구 증가로 대전 등 인접 도시와의 광역 통근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향후 광역버스와 BRT 운영 구조를 포함한 대중교통 정책이 시민 체감 중심으로 얼마나 개선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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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형 세종시의원 “세종 외교단지 필요…고운동 유치 검토해야”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11일 열린 제104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재형 세종시의원은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행정수도 기능에 걸맞은 외교 기능을 확보해야 한다며 고운동 1-1생활권 유보지에 외교단지 조성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김재형 세종시의원(더불어민주당·고운동)은 11일 세종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세종시의 국제도시 도약을 위한 외교단지 유치 필요성을 제기했다.김 의원은 “세종시는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국가 핵심 기능이 더욱 강화되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그러나 행정수도에 걸맞게 반드시 갖춰져야 할 외교 기능은 아직 세종에 충분히 자리 잡지 못했다”고 지적했다.현재 대한민국의 주요 정책 결정 기능은 정부세종청사를 중심으로 세종에서 상당 부분 이뤄지고 있지만, 외교 공관과 외교 기능은 대부분 서울에 집중돼 있다. 김 의원은 이러한 구조가 행정적 비효율과 비용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국가 주요 정책 결정은 세종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외교 기능은 여전히 서울에 머물러 있어 행정 효율성 측면에서도 한계가 있다”며 “이 같은 기능 불균형은 세종시의 국가적 위상과 국제도시로서의 완성도를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특히 향후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이 국가상징구역을 중심으로 조성될 경우 세종시의 국제 협력과 외교적 접점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가상징구역에 모든 기능을 집중할 경우 공간 제약과 교통 혼잡, 인프라 부담 등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외교 기능을 포함한 국가 핵심 기능을 세종시 전체 도시 구조 속에서 전략적으로 분산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제는 국가상징구역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세종시 전체 도시 구조를 고려한 전략적 기능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세종형 외교단지가 단순한 외교 공관 집적 공간이 아니라 국제 정책 네트워크와 글로벌 교류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제회의 공간과 보안 체계, 생활 지원 인프라를 비롯해 국제학교와 의료시설 등 외국 공관 관계자의 정주 기반을 함께 갖춘 복합 국제거점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외교단지 후보지로는 고운동 1-1생활권 유보지가 제시됐다. 김 의원은 해당 지역이 세종시 북서부 관문에 위치해 향후 개통 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를 통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정부세종청사와의 연계성도 높다고 설명했다.또 약 10만 평 규모의 독립적인 공간 확보가 가능해 보안과 안전이 중요한 외교시설 입지 조건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주변에 이미 주거지와 상업시설이 형성돼 있어 생활 편의성이 높고 자연 녹지가 어우러진 환경도 외교 공관 및 국제 교류시설 조성에 유리한 여건이라는 분석이다.김 의원은 해외 주요 도시들이 외교 기능을 교육과 국제교류, 업무, 정주 인프라와 결합한 복합 국제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외교단지 유치는 단순한 시설 하나를 늘리는 문제가 아니라 국제회의와 문화행사, 전시와 교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는 도시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MICE 산업 기반 조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세종시가 외교단지 유치를 행정수도 완성과 도시의 국제 기능 확충을 위한 핵심 정책 과제로 공식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도시 공간 구조와 기능 연계를 고려한 전략적 분산 배치 원칙을 적용하고 고운동 1-1생활권 유보지에 대한 입지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외교 기능뿐 아니라 국제교류·문화·교육 시설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및 환승 기능을 결합한 모빌리티 허브 인프라를 함께 구축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국제지구 모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앞으로 세종시는 더 많은 국가 핵심 기능을 품게 될 것”이라며 “그에 걸맞게 외교 기능 역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는 보다 큰 도시 전략의 관점에서 외교단지 유치 필요성을 선제적으로 제기하고 후보지 검토와 기본 구상 마련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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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상권 살리려면 국비 잡아라…최원석 “1.3조 공모사업 유치해야”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11일 열린 제104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원석 의원(국민의힘·도담동)은 세종시 상권 침체의 구조적 원인을 지적하며 약 1조3천억 원 규모의 정부 소상공인 지원 공모사업 유치와 공공 지원형 상권 자산운용사 도입을 통해 근린상권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세종시의회 최원석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 상권 침체 문제를 구조적 관점에서 진단하며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최 의원은 세종시 상권 침체의 원인으로 도시계획 구조를 지목했다. 그는 “세종시는 출범 당시 철저한 도시계획에 따라 설계됐지만 그 결과 붕어빵식 근린상권이라는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활권마다 산발적으로 배치된 상권들은 업종 구성부터 건축 외관까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며 “어디를 가도 같은 프랜차이즈와 같은 형태의 상가가 반복되면서 시민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획일적인 상권 구조가 도시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획일화된 풍경은 시민들을 거리로 불러내지 못하고 결국 도시를 지루한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며 상권 구조 자체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최 의원은 세종시의 상권 정책이 단기 처방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 개정 이후 상인회 조직은 크게 늘었지만 시 정책은 상점가 지정이나 온누리상품권 가맹 확대 같은 단기 소비 촉진 정책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 같은 정책은 상권의 근본 체질을 바꾸기보다는 호흡기를 다는 수준의 처방에 불과하다”며 보다 구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재정 문제 역시 상권 활성화 정책의 한계로 지목됐다. 최 의원은 “해밀단길과 새내단길 등 로컬브랜드 거리 조성 사업은 의미 있는 시도였지만 관련 사업 재원이 전액 시비에 의존하고 있다”며 “정작 상권의 정체성을 바꿀 핵심 투자보다 행정 운영비가 80% 이상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2026년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지원사업 규모는 약 1조3천400억 원에 달한다”며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세종시 상황에서 국비 공모사업 유치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라고 주장했다.또 세종시 근린상권 구조의 특수성도 언급했다. 최 의원은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과 달리 세종의 근린상권은 건물 하나에 수십에서 수백 명의 소유주가 얽혀 있는 분산 구조”라며 “이러한 구조에서 상인들에게 상권 정체성을 스스로 찾으라고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는 “이 때문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도 반짝 효과에 그치고 정책 실패가 반복되고 있다”며 “단순 마케팅이나 기초 컨설팅 수준을 넘어선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두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범정부 공모사업 유치 전략이다. 그는 “대규모 국비를 확보해 상권별로 아동 친화형, 미식 거리, 반려동물 특화 상권 등 명확한 정체성을 가진 거리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포 상가거리의 마을펍 조성이나 인천 송도 동네상권발전소 사례처럼 국비를 활용한 성공 모델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두 번째 대안으로는 상권 자산운용 방식의 혁신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파편화된 소유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 지원형 상권 자산운용사 설립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공기업과 민간이 공동 출자하는 상권 활성화 리츠(REITs)를 통해 상가 운영권을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앨리웨이 광교의 마스터리스 모델처럼 상권 거버넌스를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상가를 통합 관리하게 되면 개별 임대료 경쟁 대신 경쟁력 있는 앵커 점포 유치와 통합 브랜딩이 가능해지고 결국 상권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세종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상권 활성화 정책과 최 의원의 제안 사이에는 정책 접근 방식의 차이도 존재한다. 세종시는 상점가 지정 확대, 온누리상품권 가맹 확대, 로컬브랜드 거리 조성 등 소비 촉진과 상인 조직 지원 중심의 정책을 추진해 왔다. 해밀단길과 새내단길 등 특화거리 조성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진행된 사업이다.반면 최 의원은 세종시 상권 침체의 원인을 소비 부족이 아닌 구조적 문제에서 찾았다. 상가 과잉 공급과 분산된 상가 소유 구조, 획일적인 근린상권 설계가 근본 원인이라는 진단이다. 이에 국비 공모사업을 통한 대규모 상권 프로젝트와 공공 지원형 상권 자산운용사 도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이 때문에 기존 정책이 단기 소비 촉진 중심이라면 최 의원의 제안은 상권 구조 자체를 바꾸는 중장기 전략이라는 점에서 정책 접근 방식의 차이가 나타난다는 분석도 나온다.최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상인들은 생업에 쫓겨 복잡한 정부 공모사업을 감당하기 어렵고, 수백 명으로 나뉜 상가 소유주 역시 단합된 목소리를 내기 힘든 현실”이라며 “중앙정부 예산을 확보하는 기획력과 분산된 소유 구조를 묶어낼 과감한 행정력이 지금 세종시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우리 동네 상가에서 자부심과 재미를 느끼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의회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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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하천 5천곳 불법점용 전수조사…세종보 환경단체 농성 천막 철거될까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하천·계곡 불법점용시설 전수조사에 나서면서 금강 세종보 인근 환경단체 농성 천막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곡 불법 영업 근절을 겨냥한 정부 방침과 달리 세종시에서는 실제 불법 영업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의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있다.세종시가 하천 5천여 곳에 대한 불법 점용 전수조사에 나서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겉으로 보면 이번 조치는 정부의 하천·계곡 불법 점용 정비 방침에 따른 후속 행정이다.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일부 계곡에서 평상 설치와 자리세 징수 등 불법 영업이 이뤄지며 공공 하천이 사실상 사유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수조사를 지시했다.문제는 세종시 상황이 이러한 사례와는 다소 다르다는 점이다. 세종시는 금강 본류와 농업용 소하천 중심의 평야형 하천 구조를 갖고 있어 강원이나 경기 일부 지역처럼 계곡 관광 상업시설이 형성된 지역이 아니다. 실제로 지역에서 계곡 평상 영업이나 관광형 하천 상업시설 사례는 거의 확인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세종시 상황에 비해 행정 대응 규모가 큰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특히, 세종시는 김하균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39명 규모의 전담 조직까지 구성해 하천 195곳을 포함한 약 5천여 곳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읍면동 공무원과 이장단, 주민자치 조직 등을 활용해도 충분히 전수조사가 가능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또 하나 주목되는 지점은 세종보를 둘러싼 갈등이다. 금강 세종보 인근에서는 환경단체가 2024년부터 세종보 철거를 요구하며 하천 부지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세종시는 이를 국가하천 무단 점용으로 판단해 원상복구 계고와 변상금 부과 절차를 진행한 뒤 경찰에 고발했다. 현재 이 사건은 하천법 위반 혐의로 형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세종시 하천 불법 점용 정비가 세종보 인근 하천 공간 정비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물론 세종시는 이번 조치가 특정 현안과 무관한 예방적 행정 대응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세종시는 집중호우 시 범람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지장물을 우선 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세종시에서 지장물로 인해 하천 범람이 발생한 사례가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언급되고 있다.결국 이번 전수조사의 의미는 조사 결과가 공개되는 시점에 보다 분명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불법 점용 사례가 어느 정도인지, 어떤 시설이 정비 대상이 되는지에 따라 이번 조치의 정책적 목적과 필요성도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행정 정책은 지역 현실과 맞물릴 때 설득력을 얻는다. 세종시의 이번 하천 전수조사가 단순한 예방 행정에 그칠지, 아니면 세종보를 둘러싼 지역 갈등과 연결된 새로운 국면의 시작이 될지는 조사 결과가 공개되면 보다 분명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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