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인근 캠퍼스공원구역(특별계획구역42)을 청년 주거와 교육·문화·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총괄 전문위원(MA)을 선정하고 특화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행복청은 2027년 마스터플랜을 마련한 뒤 토지공급과 조경설계를 거쳐 2031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화사업 대상지 위치도. [사진-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은 집현동 공동캠퍼스 인근 캠퍼스공원구역(특별계획구역42)의 특화계획을 총괄할 전문위원(Master Architect·MA)으로 호남대학교 건축학과 배지윤 교수를 선정하고, 청년 친화형 복합공간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캠퍼스공원구역은 문화공원 3만9,121㎡, 상업업무용지(C4·C5) 1만2,768㎡, 주차장용지 1,617㎡ 등 총 5만3,507㎡ 규모다. 응실천 폐천에 따라 용도가 변경된 문화공원과 상업업무용지를 대학과 연구기능을 지원하는 핵심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특화사업 대상지 개발계획 평면도. [사진-행복청]
행복청은 공동캠퍼스 학생과 교직원의 교육·연구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문화·여가·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상층부에는 청년 주거 기능을 도입해 대학과 도시가 공존하는 청년 친화형 복합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공동캠퍼스와 복합캠퍼스, 삼성천을 하나의 보행축으로 연결하는 대규모 문화공원과 건축계획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하는 열린 공공공간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시민들도 찾는 지역 대표 문화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화계획은 배지윤 MA를 중심으로 조경·건축·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들이 공동 참여해 수립한다. 기존의 정형화된 필지 계획을 재검토하고 복합캠퍼스 등 주변 개발사업과의 연계성, 응실천 폐천을 활용한 수공간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지 전체 마스터플랜과 세부 특화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행복청은 그동안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과도한 건축 규제를 개선하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사업성을 저해하는 건축적 제약은 최소화하고, 민간 투자 활성화와 상업시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성 제고 방안, 상가 활성화 전략 등을 함께 검토해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공동캠퍼스 학생과 교직원 등 실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청년들의 생활과 창업, 문화 활동 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행복청은 2027년 상반기까지 전체 마스터플랜과 세부 특화계획을 마련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토지공급과 조경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단계별 사업을 추진해 2031년까지 캠퍼스공원구역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최형욱 행복청 차장은 "캠퍼스공원구역은 공동캠퍼스와 함께 행복도시의 새로운 도시 활력 거점이 될 중요한 공간"이라며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마스터플랜의 완성도를 높이고 대학생과 청년이 모이는 대학가 대표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원 조성을 넘어 공동캠퍼스와 복합캠퍼스, 청년 주거, 상업·문화 기능을 하나로 연결하는 복합 도시공간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용자 중심 설계와 사업성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는 점에서 그동안 행복도시 상업시설 활성화와 대학가 조성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