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가 9월 매주 금·토요일마다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담은 야간 독서 프로그램 ‘한글 반딧불이 집현전-반딧불이 독서 뜰’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특별한 독서 문화를 즐기고 있다.
한글 반딧불이 집현전 첫째 주 잔디공간.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9월 한 달간 매주 금·토요일 저녁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독서문화 행사 ‘한글 반딧불이 집현전-반딧불이 독서 뜰’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글문화복합공간 ‘한글상점’ 맞은편 잔디공간에서 진행되며, 북큐레이션과 몰입형 독서체험, 릴레이 소설 쓰기, 필사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첫 주인 9월 5일과 6일에는 300여 명의 시민이 찾아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이어 9월 19일에는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소규모 야간 마술공연이 열리며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주 9월 26일부터 27일에도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시에서 준비한 노이즈캔슬링 헤드셋을 대여받아 외부 소음을 차단한 채 야외에서 독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러한 독서 몰입 프로그램은 세종시가 독창적으로 마련한 체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부서인 한글문화도시과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관련 문의 창구를 마련해 운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유민상 세종시 한글문화도시과장은 “우리시는 책과 독서의 가치를 강조한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도시로,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오는 26일과 27일에도 반딧불이 독서 뜰이 시민을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12일과 13일 행사는 우천으로 취소돼 이를 보완하기 위해 10월 첫째 주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한글상점 실내에서 대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이번 ‘반딧불이 독서 뜰’을 통해 도심의 밤을 독서와 문화로 채우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시민들이 서로 교류하고, 한글문화도시로서 세종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에도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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