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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 행감, 산모 응급이송·화재피해 지원체계 보완 요구 - 출혈 산모 이송 경과 질의… 담당 과장, 경과 별도 보고하기로 - 2025년 화재피해 지원예산 미집행… 소방본부 “지원 범위 확대 검토” - 외국인 사업장 안전점검·실전훈련 환경·소방공무원 심리 지원도 점검
  • 기사등록 2026-10-19 11:30:50
  • 기사수정 2026-10-19 16: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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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가 지난 16일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출산 후 출혈 산모의 응급이송과 화재피해 주민 지원 실태를 점검하고, 취약시설 안전관리와 소방공무원 훈련·심리 지원 강화를 요구했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가 지난 16일 소방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산모 응급이송과 화재피해 주민 지원체계 등을 점검했다. 아래 왼쪽부터 손인수 교육안전위원장, 곽효정 의원, 신희범 소방본부장. [세종시의회 사진·영상 유튜브 바탕 AI 편집·합성] 

산모 응급이송과 관련해서는 이송 이후 환자의 경과를 확인하는 문제가 제기됐다. 손인수 교육안전위원장은 출산 후 출혈이 멈추지 않아 응급이송된 사례가 있는지 묻고, 해당 산모의 이송 결과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담당 과장은 산부인과 의사가 동승해 이송한 사례 1건을 언급했지만, 이후 경과는 현장에서 설명하지 못했다. 담당 과장은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미처 숙지는 못 했는데요. 별도로 한번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손 위원장은 출혈 산모에 대한 각별한 대응을 당부했다. 관외 이송이 불가피하더라도 최대한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과 상급 의료기관 여건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재피해 주민 지원에서는 예산을 편성하고도 집행하지 못한 이유가 쟁점이 됐다. 교육안전위원회는 2025년도 화재피해 지원비와 임시거처비 지원예산의 미집행 경위를 묻고, 지원 요건과 제도 안내가 적절했는지 점검했다.


신희범 소방본부장은 취약계층에 해당하고 별도 보상이 없는 경우 등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대상이 없어 지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임시거처비는 하루 숙박비 7만 원을 기준으로 7일 동안 지원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밝혔다.


질의에서는 주거시설 화재가 발생하는데도 지원 대상이 없었던 이유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피해자가 제도를 몰라 신청하지 못했을 가능성과 갑작스러운 피해를 겪은 주민에게 현행 지원 범위가 충분한지도 검토해 달라는 요구다.


신 본부장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해 가구의 사정도 파악하고 지원제도를 안내한다고 답했다. 자체 지원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는 다른 지원기관으로 연계하고 있으며, 지원센터에 3건을 요청해 이 가운데 1건이 지원받았다고 설명했다.


질의에서는 예산 미집행 여부와 함께 피해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범위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신 본부장은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과 숙소에 대한 화재안전 관리도 다뤄졌다. 질의에서는 언어 소통의 어려움과 신고·대피 방법에 대한 정보 부족, 취약한 숙소 구조 등이 피해를 키울 수 있다며 현장 점검과 예방교육 강화를 요구했다.


특히 외국인 고용사업장 화재안전조사에서 불량 사항이 확인되고 조치명령이 내려진 점을 들어, 외관 중심의 예방순찰과 함께 시설의 위험요인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 본부장은 예방순찰은 외관상 확인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화재안전조사는 소방시설의 설치·유지관리 상태를 살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근로자 관련 시설의 점검과 예방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실전훈련 여건에 대해서는 현 소방전술훈련장에서 화재 상황 재현과 실내 방수훈련 등에 제약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손 위원장은 현장감사 당시 훈련 중 주변을 오가는 사람들 때문에 참관 위치를 옮기는 상황도 있었다며 실제 재난현장에 대응할 수 있는 훈련환경 마련을 요구했다.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관리에서는 심신건강 조사상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관련 지표가 증가한 점을 짚었다. 손 위원장은 찾아가는 상담실과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에 필요한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신 본부장은 상담과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의료기관 진료 연계와 진료비 지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담사가 관서와 센터를 방문하고, 위험군과 충격적인 현장을 경험한 직원 등을 중심으로 회복 프로그램 참여자를 선정한다고 답했다.


손 위원장은 상담과 회복 프로그램의 사업계획·결과보고서, 만족도 조사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소방 점검 과정에서 적발한 불법 건축물을 관련 부서에 통보한 뒤 조치 결과를 회신받는지도 확인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부터 화재피해 주민의 생활 회복, 취약시설 예방관리와 소방공무원의 대응 여건까지 함께 점검했다. 교육안전위원회는 감사 결과를 정리해 시정·처리를 요구하고, 지적사항이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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