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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부산을 20분에, 시속 1,200km 달리는 꿈의 열차 하이퍼튜브 개발 본격 착수서울과 부산을 20분에, 시속 1,200km 달리는 꿈의 열차 하이퍼튜브 개발 본격 착수 - 올해부터 3년간 총 사업비 127억 원 투입… 4개 세부 기술 개발 및 검증
  • 기사등록 2025-04-09 0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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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서울과 부산을 20분만에 주파하는 시속 1,200Km로 달리는 꿈의 열치 하이퍼튜브 연구개발이 본격화 된다.


서울과 부산을 20분만에 주파하는 시속 1,200Km로 달리는 꿈의 열치 하이퍼튜브 연구개발이 본격화 된다. 사진은 하이퍼튜브 개념도. [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잔관 박상우)는 차세대 초고속 육상 교통수단, 하이퍼튜브 핵심기술인 자기부상 추진 기술 개발에 총사업비 127억 원(`25년 36.8억원)을 투입하고 27년까지 하이퍼튜브 열차의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하이퍼튜브’는 진공에 가까운 아진공(0.001~0.01 기압) 튜브 속에서 자기 부상 기술로 열차를 띄워, 열차와 선로 간의 전자기력을 이용해 열차를 강하게 밀어 초고속으로 이동시키는 미래형 교통 시스템으로 비행기보다 빠르고, 친환경적이며, 기상 영향을 적게 받는 교통수단으로 꼽힌다.


하이퍼튜브는 시속 1,200km로 자동차(100km/h), 고속열차(300km/h), 비행기(900km/h)보다 빠른데 비해 탄소배출은 0g/km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기상 영향을 받지 않는 미래형 교통수단이다.


특히, 1,200km/h 가까이 주행 가능한 철도로서, KTX(시속 300km/h)는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1시간 52분(무정차 운행 기준)이 소요되는 것에 반해, 같은 거리를 20분 이내에 주파할 수 있어 지역 간 연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꿈의 교통 시스템이다.


하이퍼튜브의 초격차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고속 주행시키는 ➊자기부상·추진 기술, 극한의 아진공 환경(0.001~0.01 기압)을 유지하는 주행 통로인 ➋아진공 튜브 설계·시공 기술, 아진공으로부터 객실 기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는 ➌차량 설계·제작 기술 등이 요구된다.


이번 연구개발 내용은 자기부상·추진 기술 개발에 해당하며, 하이퍼튜브 전용 선로, 초전도 전자석 시스템, 주행 제어 기술, 차체 설계·제작 등 4가지 세부 기술 개발을 통해 차량의 부상·추진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내실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철도국장을 위원장으로 세부기술 분야별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하이퍼튜브 핵심기술 개발 사업 추진 TF’를 운영하여 주기적으로 연구개발 성과를 점검한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이번 연구개발은 철로 위 비행기, 하이퍼튜브 기술의 첫 발걸음으로서 큰 의미가 있는 사업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인구 절벽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 해소에 기여할 것이다”라며 “우리나라는 불과 20년 전 고속철도 수입국에서 자체 기술 개발에 성공하여 수출하는 국가로 도약함으로써 우리 기술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세계에 입증햇으며 하이퍼튜브라는 ‘꿈의 철도’ 기술 개발로 글로벌 철도 경쟁 시장을 주도하고 세계 각지로 뻗어나가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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