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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기자]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불이 지리산의 두꺼운 낙엽층과 진입로가 없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산림 당국의 총력 진화에 힘입어 29일 15시 기준 99%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어 오늘 중으로도 주불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불이  산림 당국의 총력 진화에 힘입어 29일 15시 기준 99%의 진화율을 보이면서 주불진화가 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진화대원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진화 헬기 49대, 진화인력 1,686명, 진화 차량 223대를 투입하여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진입로가 없고, 급경사에 낙엽층이 두껍게 쌓여 있어 지상 진화인력의 접근과 진화가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정예화된 산불진화대와 진화 헬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하여 일몰 전까지 주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을 산불 진화현장으로 급파하여 밤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리산 산불현장 숲의 구조가 하층부에는 조릿대 밀생, 중·상층부에는 굴참나무와 소나무가 고밀도로 이뤄져 있어 산불 진화 헬기로 공중에서 진화용수를 투하해도 지표면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낙엽층 깊이가 최대 100cm, ha 당 300∼400t(추정)의 많은 연료량이 있어 산불이 지표면 아래로 진행되는 ‘지중화’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낙엽층 내부로 불씨가 지속해서 침투하면서 재발화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불이  산림 당국의 총력 진화에 힘입어 29일 15시 기준 99%의 진화율을 보이면서 주불진화가 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진화대원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불이  산림 당국의 총력 진화에 힘입어 29일 15시 기준 99%의 진화율을 보이면서 주불진화가 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진화대원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특히, 경사가 급하고(경사도 40도) 진입로가 없어 공중진화대, 특수진화대, 고성능산불 진화차 등 진화인력 및 장비 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 영향구역은 1,858ha(산청 1,158, 하동 700)로 추정되고, 총 화선은 71km로 1km를 진화 중(산청 1km, 하동 -)이며, 70.2km는 진화가 완료(산청 49.2km, 하동 21km)됐다.


한편, 산불 발생으로 마을 인근 주민 713명이 동의보감촌 등 7개소로 대피했고 인명피해 14명(사망 4명, 부상 10명), 시설피해(주택 등 83개소)가 발생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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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3-29 18: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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