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원수산과 전월산, 읍면지역에서 유해야생동물 일제포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 포획은 도심 지역 멧돼지 출몰이 늘어나면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농작물 피해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 인수공통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세종시는 멧돼지 개체 수가 급증하는 출산기(4∼5월) 이전에 포획해 방역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는 22일에는 원수산과 전월산 등산로를 중심으로 멧돼지 포획이 진행됨에 따라 2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등산로 진입이 통제된다.
또한, 오는 24일까지는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포획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총기를 사용해 포획이 진행되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기 위해 등산로 현수막 게시, 마을방송, 관내 전광판을 활용해 일제 포획 일정을 홍보하고 시민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포획 전 긴급재난문자 발송을 통해 입산을 통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종시 동물위생시험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인수공통전염병 검사를 통해 가축전염병을 예방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안병철 동물정책과장은 “이번 일제 포획은 시민들의 안전과 파종기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포획 활동이 진행되는 원수산·전월산 등산로에 입산을 자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멧돼지 261마리, 고라니 934마리 등 유해 야생동물 총 1,204마리를 포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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