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 목신제가 지난 1일 세종시 세종동 88-5 부안임씨 전서공파 숭모각(崇慕閣) 앞 은행나무에서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은행나무 목신제’는 국가유산청 지원사업(신규)으로 진행됐다.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 목신제는 민속행사로 매년 정월 대보름에 진행하던 마을행사였으나 세종시 개발로 인해 멈췄다가 매년 임난수 장군의 사당인 ‘숭모각’ 제향일(음력 10월 1일) 오후에 진행하고 있다.
이번 목신제는 초헌관 임채성 시의장, 아헌관 김효숙 부의장, 종헌관 임동빈 부의장, 축관 세종시교육청 박영신 교육정책국장이 맡아서 진행했다. 또한 은행나무의 유래를 세종향토사 연구소 배정수 소장이 설명했으며 최원석 시의원과 연기향교, 세종문화원, 세종향토사 연구소 등 단체와 지역인사들이 동참했다.
행사의 내용은 민속행사인 만큼 풍물단의 지신밟기와 길놀이, 시낭송 등이 있었고 마지막에는 장구불멸(長久不滅) 의식으로 은행나무에 참여자 모두가 동참해 막걸리를 부어주며 ‘세종시와 시민의 번영과 평안’을 기원했다.
행사를 주관한 부안임씨 전서공파 대종회 임창철 회장은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가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만큼 부안임씨들의 나무가 아닌 국민 모두의 나무가 됐다면서 ‘은행나무 목신제’ 또한 세종시민과 관광객 등이 모두 참여하는 민속문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홍보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