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제92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은 23일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최민호 시장에 따르면 추가경정예산안 총규모는 2조 599억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증감액은 없으며 일반회계 세출예산 사업 간 조정을 통해 예산을 편성했다.
편성 예산사업은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추진을 위한 출연금 14억원, 세종 빛축제 개최를 위한 세종시문화관광재단 관광활성화 지원 출연금 6억원을 증액했으며, 예비비 내부유보금 20억원을 감액 반영했다.
이번 추경에 제출한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단순한 행사성 사업이 아닌 세종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꼭 필요한 예산이다.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세종시 조성 초기부터 쌓아온 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정원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이며, 향후 지방정원 및 국가정원 지정을 통해 세종시가 정원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지속가능한 사업이다.
아울러, 박람회는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 조사를 거쳐 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승인받은 범국가적 행사로, 행안부로부터 조직위원회 조직도 승인받았으며, 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국비(20%)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사업이다.
특히, 박람회 개최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2,39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87억원, 그리고 2,231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므로써 투입하는 예산에 비해 경제적 효과가 훨씬 큰 매우 효율적인 사업이다.
박람회를 토대로 세종시가 정원도시로 자리매김했을 때 경제적 효과 등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세종시의 미래 먹거리가 아닐 수 없다.
빛 축제 또한, 지난해 처음 개최했음에도, 11만 명이 넘는 시민들께서 방문해 주셨고, 외부 관광객 유입 효과도 확인됐으며, 인근 상가에도 도움이 되는 등 겨울철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이다.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이를 교훈 삼아 대학생들과의 협업, 시민 참여프로그램 구상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세종시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장을 만들고자 기획하고 있다.
세종시의 재정상 어려움은 많겠지만, 재정난은 지출구조조정 등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도시가 더 성장해 간다면 세종시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도시박람회가 1년 7개월 여 밖에 남지 않았다. 세종시와 같은 시기에 개최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올해 초에 추경을 거쳐 이미 조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일부에서는 정원도시박람회 정부예산안이 통과된 12월 이후에 시 예산을 반영하자는 의견도 있으나, 조직위 출범 지연에 따른 박람회 준비 기간 부족 및 핵심사업인 상징공원 조성 추진 불가 등의 사유가 발생하게 됨을 이해해 달라고 최 시장은 세종시의회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늦춰선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지난 2회 추경에서 전액 삭감된 사유로 불가피하게 사업 기간 조정에 따른 예산 일부만 수정해 제출하게 됨을 양해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서 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 사업내역에 대해 심도있게 심의‧의결해 주신다면 집행부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최시장은 말했다.
끝으로, 최 시장은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시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면서 세종시 발전과 미래를 위해 이번 제3회 추경안에 대해 대승적인 관점에서 심의해 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