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의 계수조정이 결렬되면서 세종시 의회가 깊은 수렁에 빠졌다.
제91회 정례회 2차 본회의는 예결위의 세종시가 제출한 추경과 기금 변경안에 대한 계수조정에 실패하면서 반쪽짜리 의회라는 지적 속에 폐회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제91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도 의원 5분 발언과 긴급현안질문만 진행한 채 막을 내린 세종시 의회가 10일 오전 10시 재개할 예정이지만 오전 9시 10분 현재까지도 예결위 속개가 불투명해지면서 갈 길 먼 집행부의 속만 태우고 있다.
당일 의사 일정 변경은 의장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추경 예산 삭감을 두고 여야 입장 차이가 큰 관계로 속개가 불투명한 가운데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늘도 추경 없는 반쪽짜리 의회로 폐회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예결위 계수조정 없이 의회 본회의가 폐회되면 원포인트로 본회의가 열릴 수 있고 원포인트 본회 전 차수 변경을 통한 예결위의 계수조정이 진행된다면 세종시 추경 예산안과 기금 변경안이 확정될 수 있지만 이마저도 예산 삭감 문제로 집행부와 의회 간 갈등은 전례 없는 대치 정국으로 치달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