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 최고관리자
[대전인터넷신문=대전/최대열기자] 총선을 불과 25일 앞두고 필승을 위한 정당별 선거운동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의 세종 지원이 미미하고 이는 국민의힘이 세종시를 중요한 지역구로 여기지 않는다는 우려가 속출하고 있다.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 경선에 불복하면서 16일 현재까지 당무(세종시당 위원장)에 복귀하지 않으면서 선거에 대한 지원 및 당심을 결집 시키지 못한 상태로 상대 정당에 비해 오합지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14일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선대본부장이 조치원 전통시장을 방문 세종지역 강준현(세종을), 이영선(세종갑) 후보와 함께 정권 심판론을 주장하며 두 후보가 총선에 승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등 세종시 사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며 이 자리에는 불출마를 선언한 홍성국(세종시당 위원장) 의원도 참석 자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위원장 부재 속에 경선 잡음으로 흩어진 당심도 결집하지 못한 채 후보들만의 총총걸음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어 모처럼 지지율이 상승하고 해볼 만한 경쟁 구도도 조성됐지만, 선거를 지휘하고 당심을 결집할 시당 위원장 부재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송아영 세종시당위원장은 국민의힘 공관위에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면서 “국민의힘이 세종시당 위원장 일시 직무 정지를 시켰고 16일 현재까지 시당위원장 복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가 없어, 다음 주에는 중대한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지만 국민의힘 관계자와의 통화에서는 시당위원장이 공관위에 서류를 접수하는 순간부터 공정선거를 위해 시당위원장 자격은 자동으로 일시 정지되는 것이지 중앙당이 정지시키는 것은 아니고 후보가 결정되면 시당위원장 복귀 또한 자동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송 위원장이 혹여 잘 못 이해하시는 것 같아 통화를 시도했지만 송 위원장이 통화에 응하지 않아 송 위원장의 속내를 알 수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송 위원장이 독자적인 길을 가든지 아니면 국민의힘 필승에 다시 한번 동력을 보탤지는 송 위원장의 자유지만 현재는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기 때문에 총선을 불과 3주 앞둔 시점에서 송 위원장의 신속한 결단으로 세종갑, 을 지역 후보의 필승을 위한 전략에 차질이 없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송 위원장의 세종시당 복귀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을 방관하는 중앙당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송 위원장이 중앙당 경선방식에 불만을 가진 만큼 그동안 국민의힘 불모지에서 혈혈단신 고생만 송 위원장을 달래지 못하고 무보상으로 일관한 중앙당 역시 세종시에 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세종지역 후보의 선전을 기대했다면 위원장 부재 역시 인지했을 것이고 인지했다면 중앙당 누군가는 송 위원장을 만나 이해를 구하고 신속한 복귀를 종용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관계자는 시당위원장 부재에 대한 지적에 대해 “송아영 시당위원장님 복귀는 어떤 통보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후보가 선출되면 자동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위원장이 아무 때나 복귀하시면 되고 시당 직원을 포함한 후보 진영 모두가 송 위원장님의 신속한 복귀만 기다리고 있다”라며 신속한 복귀를 당부하는 동시에 “사실관계를 확인하려고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위원장님이 통화에 응해주지 않아 작금의 사태가 지속한 것 같다”라며 지금이라고 위원장님이 신속하게 복귀하셔서 필승을 위한 선거를 진두지휘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당부했다.
한편,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부터 특히, 국민의힘 당원조차 쉽게 찾아볼 수 없고 민주당 일색일 때부터 소신을 갖고 국민의힘에 헌신해 온 인물로 긴 설움의 세월을 거치며 작지만, 차근차근 당의 입지를 구축해온 인물로 동정과 지지를 받으면서 22대 총선 세종지역 후보로 최적의 후보라는 평을 받았지만, 다시 한번 고배를 마시면서 지지자와 당원들의 동정과 격려를 한몸에 받고 있는 국민의힘 세종 마스코트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송 위원장의 탈퇴는 없을 것이라는 평과 함께 송 위원장이 작금의 상황을 떨쳐버린 총선 승리를 위한 진두지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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