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겨울마다 반복되는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0일부터 ‘수도계량기 동파위험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도계량기 동파위험정보서비스’는 IoT(사물인터넷) 및 AI(인공지능) 등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하여 수도계량기 함 내부의 온도를 실시간 측정 또는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위험도를 4단계로 구분하여 지역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월부터 공사에서 운영하는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22개 지역*에 ‘수도계량기 동파위험정보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왔으며, 올해 안으로 전국 161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서비스 확대를 위해 시범 운영 지역을 포함한 총 28개 지역의 수도계량기함에 IoT센서를 설치하여 내부 온도를 측정하고, 나머지 지역은 AI기술을 도입해 앞서 수집한 온도 데이터와 해당 지역의 대기 온도, 환경정보 등을 통합해 계량기 내부 온도를 예측한다.
이렇게 측정 또는 예측한 온도를 기반으로 지역별 계량기 동파 위험을 ‘양호, 주의, 위험, 매우 위험’ 4단계로 구분하여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수도계량기 동파 위험시 조치요령도 제공하여 계량기 동파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수도계량기 동파위험정보서비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설치 가능한 ‘워터나우’ 모바일 앱과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서비스 개시에 맞춰 원격 검침 기능을 갖춘 ‘스마트미터링’을 사용하는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22개 지역주민에게는 ‘워터나우’ 앱을 통해 실시간 예상 수도요금과 함께 물사용 패턴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정보 제공 서비스도 개시되며, 향후 수요조사 및 운영 결과 등 검토를 통해 타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수도계량기 동파위험정보서비스를 통해 동절기에 반복되는 동파 피해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 등 시대적 변화에 맞춰 공공서비스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