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는 3일 구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대전 건축도시 디자인 전략’을 주제로 ‘2022 대전광역시 공공건축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대전시 공공건축가들이 모여 도시경쟁력인 하천을 매개체로 변화하는 도시의 이미지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을 주관한 대전시 공공건축가들은 건축·도시 분야 전문가들로 2020년부터 공간환경을 비롯한 공공건축 사업 등에 대해 기획 단계부터 설계·시공 및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계획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문·조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공공건축가 등 관련 전문가, 시민, 공무원, 대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발제와 전문가 토론 등으로 진행되었다,
‘수변도시 대전의 미래를 희망한다’를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 인하대학교 건축학부 김경배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미래의 수변공간은 친환경성과 더불어 다양하고 복합화된 도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물’을 매개로 해 도시를 계획, 개발, 재생, 관리하는 물 중심의 도시 디자인 기법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 총괄건축가로 활동 중인 대전대학교 전영훈 교수는 'Big O Plan'을 통해 대전의 하천을 과학&예술 구역, 자연생태공원 구역, 외부활동 구역, 트램경관 구역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주제발표 이어 각 분야 전문가 5명이 토론자로 나서 3대 하천의 다양한 수변공간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도시경관 만들기와 하천을 중심으로 자연·과학·교육·예술·스포츠 융합 개발을 통한 시민 서비스 개선과 도시의 관광자원화 등에 대한 나아가야 할 방향 등 대전 건축도시 디자인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장일순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시민의 경제 및 문화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높은 공간환경 등에 대한 품격이 요구되는 상황으로 이러한 흐름에 맞춰 대전시 3대 하천의 디자인 전략을 통해 향후 도시의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