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시민들에게 관내 문화유산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가치를 알리고 문화향유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역량있는 수행단체를 모집한다.
지역 문화유산 교육 및 활용사업은 문화재를 배경으로 시민들에게 교육, 공연, 체험 등 다양한 문화재 향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모집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23년 지역 문화유산 교육 및 활용사업’에 앞서 특색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은 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4주간이며, 분야는 문화재교육·활용사업 등 5가지 분야로 사업신청서, 사업수행단체를 모집한다.
구체적으로 ▲문화유산을 주제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역 문화유산교육 사업’ ▲향교・서원 문화재를 활용해 유교 문화와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배우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고택・종갓집을 활용해 전통문화에 대해 배우는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세종시 내 문화재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생생 문화재 사업’도 해당된다.
마지막으로 ▲세종시 사찰이 보유한 문화재로 산사 문화재 향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도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문화재청 공모 이전 세종시에서 진행하는 사전 공모로 진행된다.
시는 사전 공모를 통해 접수한 사업계획서를 총 2차례에 걸쳐 전문가의 컨설팅(상담)을 받아 세종시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업계획서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렇게 완성된 사업계획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신청할 예정이며, 문화재청 심사에서 최종 선정된 사업만이 2023년에 추진할 수 있다.
공모계획 및 절차, 공모신청 서식은 시 누리집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시 관광문화재과 문화재담당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현구 관광문화재 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관내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발굴할 뿐만 아니라, 세종시만의 특화된 프로그램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2023년에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재 향유 공간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