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학업과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거주 학교 밖 청소년에게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난달 30일 기준, 대전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8세~19세(2003년 1월 1일~2014년 12월 31일 출생자) 학교 밖 청소년이다.
지원금은 1인당 10만원이며, 청소년 및 보호자의 '온통대전(카드 충전)'또는'무기명 선불카드(10만원이 충전된 1회용 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다.
온통대전 카드로 지원금을 신청하면 자동 충전되며, '무기명 선불카드'로 신청하는 경우에는 주소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해 수령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5일부터 22일까지이며, 전자우편 또는 일반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번 교육재난지원금 지원으로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학교 밖 청소년들을 발굴하는 데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주민등록 기준으로 대전시 학교 밖 청소년은 약 4,000 명이 넘는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백계경 대전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 현황을 분석하고, 지원정책 발굴 및 시행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않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에는 시, 서구, 유성구 등 총 3개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있으며 개인상담·학업복귀·자립준비·창업·급식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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