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 처리 호소문과 국회 모형의 카드가 국회 운영위원회 의원실로 전달된다.
국가균형발전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는 8월 19일(목)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처리를 호소하는 호소문과 국회 모형의 카드를 국회의장, 국회운영위원회, 당대표 등에게 발송하였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호소문을 통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에 대해서 여야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총 147억원의 설계비를 확보하였고 지난 4월 국회 운영소위에서 6월 중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6월 임시국회에서 운영위원장이 선출되지 못하여 지금의 상황까지 미뤄지게 된 것에 유감을 표했다.
또한 수도권 과밀화로 인한 지방 소멸, 서울-세종의 정치‧행정 이원화로 발생하는 행정의 비효율성을 강조하며 국회법 개정안 처리가 미뤄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9월 정기국회가 되면 각 정당은 국정감사와 예산심의로 분주해져 국회법 개정안 논의가 뒷전이 될 것을 우려했다. 또한 대선이 가까워짐에 따라 국회법 개정을 대선주자들의 과제로 미뤄버릴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8월 임시국회에서 대승적 결단을 해줄 것을 호소했다.
국회 호소문 전달을 기획한 비대위 김수현 사무처장(세종시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 센터장)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인 세종에 국회를 건설한다는 것은 오랜 시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던 일극 체제를 바꾸는 중차대한 결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히며 균형발전의 골든타임을 국회가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하면서 부디 이 호소문을 통해 국민들의 균형발전에 대한 염원이 국회 운영위원회를 비롯한 많은 의원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대위는 지난 달 28일(수) 전국의 258개 단체가 참여하여 출범하였으며, 8월 임시국회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의 분수령이라 보고, 국회법 개정안 처리 촉구에 앞장서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