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중‧고등학교의 학생 봉사활동 권장시수를 연간 20시간에서 10시간으로 50%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이 가능한 기관이 축소되고 대면 봉사활동이 힘들어짐에 따라 학생들의 봉사활동 이수에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세종시교육청은 관내 중‧고등학생 봉사활동 권장시수를 학교 교육계획에 의한 봉사활동과 학생 개인계획에 의한 봉사활동을 각 10시간씩 연간 20시간, 3년간 60시간 기준으로 시행해왔다.
이를 2020학년도에 한시적으로 연간 20시간에서 10시간으로 감축함에 따라 중‧고등학생의 봉사활동 권장시수가 3년간 총 60시간에서 50시간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현재 중학교 3학년은 2021학년도의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중학교 2학년은 2022학년도의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중학교 1학년은 2023학년도의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비교과 영역으로 봉사활동의 시수 및 배점이 적용된다.
현재 고입전형 총 60시간 만점(12점)에서부터 24시간 미만(6점)으로 급간 배점을 확정하고 있지만, 학생봉사할동 시수 감축에 따라 오는 7월경 중학교 학년별 봉사활동 시수와 배점을 조정할 예정이다.
다만, 고등학생의 경우 원하는 대학의 대입요강에 따라 봉사활동 이수 충족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학년 전체가 동시에 참여하는 실내 봉사활동을 지양하고, 학년 또는 학급단위로 시차를 두어 활동하도록 안내했다.
김동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학생봉사활동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올해 한시적으로 봉사활동 시수를 감축했다”며,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봉사활동도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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