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학교 개학이 추가로 연기됨에 따라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큰 취약계층 학생들을 더 세심하게 살핀다고 밝혔다.
재해․재난이 발생하면 사회 취약계층이 생존위기에 내몰릴 수 있고 자녀들의 성장 또한 크게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담임교사와 교육복지사를 중심으로 교육복지 취약계층 학생들의 돌봄 상황을 보다 자세히 파악하고 맞춤형 물적 지원은 물론 주기적인 전화 상담을 통해 건강상태도 확인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먼저, 취약계층 자녀가 비교적 많아 교육복지선도학교로 지정된 23개 학교는 학교에 배치된 교육복지사 또는 교육복지 담당교사가 취약계층 대상 학생이 긴급 돌봄에 가급적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한다.
가정 돌봄을 선택한 학생을 대상으로도 마스크와 손 세정제는 물론 기타 생필품의 보유 상황을 확인해 부족 시 학교 비축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한다.
또, 대상 학생별 주 1~2회 주기적 전화 상담을 통해 휴대전화 과다 사용을 막고 인파가 몰리지 않는 공원 산책을 독려하는 등 학생의 심신 건강관리도 지원한다.
유․초․중․고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는 생계 곤란 등의 위기상황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신속히 지원해 위기상황 해소를 지원하는 긴급복지지원제도와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 19개소, 아동․청소년복지기관 38개소 등 지역 복지 자원을 안내함으로써 교육복지에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서한택 교육복지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복지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교육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지원함으로써 함께 난관을 극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교육복지 취학계층 대상 학생을 초 1145명, 중 590명, 고 663명 등 총 2400명 정도로 파악하고 학생의 교육․문화․복지 수준을 제고 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문화탐방, 공동(라이딩, 캠핑 등) 캠프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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