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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견 수용이냐 140억 예산 절감이냐 두고 고민에 빠진 로컬푸드 3호점 건립 - 2 생활권 주민 10여 명 예산이 더 들더라도 원안대로 건립해라, 세종시장 항의 방문
  • 기사등록 2020-01-14 17:44:02
  • 기사수정 2020-01-15 10: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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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영상/최요셉기자] 세종시가 기존 2 생활권 로컬푸드 직매장(싱싱 장터) 3호점 입지를 다정동 국민임대 아파트 임대상가로 변경하려는 것과 관련 2 생활권 주민들이 집단반발하고 나섰다.

 2 생활권 주민 10여 명이 14일 제60회 세종시의회 본회의가 열리는 본회의장 입구에서 세종시 로컬푸드 3호점 원안대로 건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가 기존 2 생활권 로컬푸드 직매장(싱싱 장터) 3호점 입지를 원안대로 건설해 줄 것을 요구하는 주민들과 대화에 나선 이춘희 세종시장.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는 그동안 추진해오던 2 생활권 새롬동 주차장에 건립 예정이던 로컬푸드 3호점(건립 예산 약 196억 원)을 재정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정동 국민임대 아파트 임대상가 일부를 LH로부터 매입(약 50억 원)하고 LH는 상가 중 공공성을 띤 도서관 및 휴게시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에 따라 변경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로컬푸드과 관계자는 ”세종시의 재정여건이 최근 악화하면서 시 주관의 모든 사업에 대해 사업 규모 축소 및 예산 최소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 건립안이 검토되었다 수정하게 됐다”라면서 아직은 최종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을 했다.


아울러 수정안이 확정되려면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과 예산 변경안을 의회에 제출 승인을 받아야 하므로 현재로서는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부지 매입, 공기 단축, 예산 절감 효과 등이 우수한 다정동 국민임대아파트 상가를 매입하냐, 2 생활권 건립 원안을 요구하는 주민의견 수용이냐를 놓고 세종시의 고민은 깊어만 가고 있던 차에 14일 2 생활권 건립 원안을 요구하는 주민 십여 명이 오전에는 의회를, 오후에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만나 원안대로 3호점을 건립해 줄 것을 시장에게 요구하며 대화에 나섰다.
 
기존 2 생활권 주차장 부지 건립에서 다정동 국민임대 아파트 임대상가로 예산 절감을 위해 수정하려던 세종시의 계획에 일단 제동이 걸리면서 시와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어떤 해법이 도출될지에 34만 세종시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세종시로서는 원안을 요구하는 주민의 입장도 살펴야 하지만 약 130억 원이 절감될 수 있는 대안 또한 무시할 수 없고 예산 낭비라는 시민 다수의 질책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요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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