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 편집장
세종경찰서(서장 김정환)가 어린이, 청소년, 시민들을 대상으로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범용 CCTV 비상벨 작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세종시에는 위급한 상황에서 경찰에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있는 방범용 CCTV 비상벨이 1,132개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시민들이 이러한 비상벨 시설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고, 일부 시민은 신호등이 빨리 들어오도록 하는 버튼인 것으로 알고 있어 비상벨을 잘못 누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위급한 상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세종경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적극적으로 비상벨을 홍보하기 위해 지구대장·파출소장이 직접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을 찾아가 인근에 설치된 방범용 CCTV 비상벨을 누르게 하고 도시통합관제센터 경찰관과 직접 대화하는 등 비상벨 작동요령을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청소년들은 “이런 시설이 있는 줄 몰랐다. 무서울 땐 빨리 달려가 비상벨을 누르겠다”, “휴대폰이 없을 때에도 경찰관 아저씨를 찾을 수 있겠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김정환 서장은 “세종시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설치해 놓은 유용한 시설을 시민들이 알지 못해 사용하지 않는다면 또 다른 전시행정이 될 수 있다. 지난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삼각포인트 순찰에 연계하여 비상벨 체험교육이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 어린이·청소년과 모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경찰의 독자적인 순찰방식인 삼각포인트 순찰은 “지역경찰↔112상황실↔도시통합관제센터” 유기적인 공조를 통한 순찰법으로, 지역경찰에서는 순찰 중 CCTV 비상벨 점검 후 이상 유무를 112상황실에 전달하고, 112 상황실은 점검상황을 조정하며, 도시통합관제센터에서는 지·파출소, 상황실과 교신 후 장애요인 확인·개선 및 홍보방송으로 시민체감치안을 향상시키는 제도이다.
<</span>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