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국내․외 친환경 분산식 빗물관리 선도
산울리(6-3생활권)에 도시계획 단계부터 분산식 빗물관리 도입
친환경 도시 조성의 모범 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다른 도시에도 전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 이하 행복청)은 환경부와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국내․외 다른 개발 사업에도 저영향개발(LID)기법이 적용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선례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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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울리(6-3생활권) LID기법 계획도(안) (출처-행복청) |
▲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계획도(출처-행복청)
▲ 저영향개발기법 개념도(출처-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는 신규 조성 단계부터 `물순환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도입된 최초의 모범사례로서, 행복도시 저영향개발(LID: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 빗물의 순환을 자연 상태(도시개발 전)와 유사하게 땅으로 침투․여과․저류하도록 하는 친환경 분산식 빗물관리 기법)기법 적용을 주제로 `친환경 빗물관리 국제세미나´를 지난 7월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행복도시의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린 바 있다.
당시 세미나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사례를 찾기 어려운 선도적 사업으로, 향후 국내외 개발 사업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행복청은 도시의 불투수면(빗물 또는 눈 녹은 물 등이 지하로 스며들 수 없게 하는 아스팔트, 콘크리트 등으로 포장된 도로, 주차장, 보도 등을 말함) 증가에 따른 물 순환 왜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흙․자갈 식생수로, 빗물정원, 투수블록 등을 조성하는 친환경 분산식 빗물관리 방법인 저영향개발(LID)기법 도입을 추진해 왔다.
특히, 행복도시 산울리(6-3생활권)에는 적극적인 빗물관리 목표량(행복청과 환경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복도시 LID기법 도입 정책협의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환경공단, 세종시 등 관계기관과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최종 결정)의 적용을 통해 물 순환 친환경 생태 모범도시로 만들 계획이며, 국내 최초로 ▲지하 회전교차로 ▲지형을 활용한 보도․차도 분리 ▲입체 복합개발 ▲저영향개발(LID)기법 등 새롭고 특색 있는 다양한 시도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향후 행복도시 홍보관에 저영향개발(LID)기법 홍보 부스를 설치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주민과 공감하는 살기 좋은 친환경 생태도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착공 10주년을 맞은 행복도시가 신도시 개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성공 사례가 되도록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저영향개발(LID)기법을 통해 도시의 물순환 개선과 수질개선, 열섬완화 등 다양한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고 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