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격전지 “개미고개 추모제”
-미군전사자 428명 넋 추모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11일, 전동면 소재 개미고개 `자유 평화의 빛´위령탑 공원에서 `제12회 개미고개 6.25전쟁 격전지 추모제´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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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모제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참전한 미군 전사자의 희생과 넋을 기리고자 경건하고 엄숙한 추모제를 개최하고 굳건한 한미동맹 강화와 시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계기로 삼기위해 개최 되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세종시지회(지회장 임봉영)가 주관하는 추모제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교육감을 비롯한 패트릭 G. 셕 美제2전투항공여단 대대장, 채순희 충남동부보훈지청장, 교육감, 육군방공학교장, 경찰서장, 보훈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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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모제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추모사 및 추모공연, 국제고 학생의 감사편지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추모제에는 美제2전투항공여단 장병뿐만 아니라 6.25전쟁 참전국인 미국, 필리핀, 호주, 태국의 합동군사대학교 학생 8명이 참석하여 연합군의 위대한 희생을 추모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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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모사에서 이춘희 시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한국전쟁 당시 머나먼 이국땅 대한민국에서 동맹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그들의 희생으로 세종시도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추모제를 계기로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공훈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굳게 다지자”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의 추모사에 이어 미2전투항공여단 패트릭 지셕 대대장은 이 곳 개미고개에서 장렬히 전사한 미군장병의 넋을 기리는 추모사를 하고 말미에 서툰 한국말로 “같이 갑시다”로 지속적이고 확실한 한·미 동맹을 표현하고 한국전 당시 북한군에 맞서 개미고개를 지키다 희생한 미24사단 21연대소속 428명의 미군 장병을 기리고 추모하는 행사를 물심양면으로 준비해준 세종시청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였다.
`개미고개 6.25전쟁 격전지 추모제´는 1950년 7월 11일 한국전쟁 당시 개미고개 전투에서 사망한 美 24사단의 428명 파병 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오를 추모제를 거행한 이곳 개미고개는 1950년 7월11일 북한군의 전차여단에 맞서 무려 5일간이나 북한군의 남진을 지연함으로써 금강과 대전 방어선 구축에 절대적 역할을 해내며 훗날 아군 반격의 기틀이 된 곳이기도 하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