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원촌육교 전면 통제…출퇴근길 ‘직격탄’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대전시가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원촌육교 일대 신탄진 방향 상행 전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보강토 옹벽 긴급 보수공사에 착수하면서, 하루 수만 대 차량이 이용하는 핵심 간선도로가 차단돼 출퇴근길 교통 혼잡이 불가피해졌다.대전시는 원촌육교 램프-B 구간 보강토 옹벽에서 지반침하와 배부름 현상이 확인됨에 따라 긴급 보수보강 공사를 시행하고, 해당 구간을 한 달간 전면 통제한다. 통제 구간은 한밭대로 진입부부터 원촌교, 문예지하차도(대덕대교)에서 원촌육교까지 이어지는 신탄진 방향 상행 전 차로다.이 구간은 세종·청주·신탄진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집중되는 대전 북부권 핵심 간선축으로, 평소에도 하루 수만 대 차량이 이용하는 주요 통행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교통량이 집중되는 구간인 만큼 전면 통제에 따른 체감 혼잡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대전시는 공사의 시급성을 고려해 3월 30일부터 전면 통제를 우선 시행한 뒤, 중앙분리대 정비를 거쳐 4월 6일부터는 신탄진 방향 상행 1차로를 임시 확보할 계획이다. 확보된 차로는 일반 차량보다 대중교통인 BRT 통행을 우선 고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하지만 1개 차로만으로 기존 교통량을 감당하기는 어려워 대규모 우회가 불가피하다. 시는 운전자들에게 대덕대로와 엑스포로를 경유하거나 회덕~와동 구간을 활용하는 우회 동선을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다만 우회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대덕대로와 주요 교차로, 대덕대교 일대까지 혼잡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이번 공사는 2025년 7월 경기 오산시 옹벽 붕괴 사고 이후 진행된 안전점검의 후속 조치다. 대전시는 2025년 9월 점검에서 원촌육교 램프-D와 램프-B 구간 일부에서 구조적 이상 징후를 확인했고, 국토교통부 및 국토안전관리원과의 합동 점검을 통해 램프-B 구간에 대한 긴급 보수 필요성이 최종 확인됐다.보강토 옹벽은 지반 상태와 배수 조건에 따라 급격한 붕괴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물이다. 대전시는 선제적 통제를 통해 사고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공은 운영사인 대전천변도시고속화도로(주)가 맡는다.박민범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이번 공사는 운전자들의 통행 안전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 통제가 이어지는 동안 우회도로 이용과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전면 통제는 단기간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대전 북부권 핵심 교통축이 한 달간 차단되는 만큼 시민 체감 불편은 불가피하다. 우회도로 혼잡까지 겹칠 경우 출퇴근 시간대 교통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향순 기자 lhs1504@hanmail.net
-
대전 화재 계기 산업재해 대응 변화…외국인 노동자 보호 쟁점 부상
[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기자] 고용노동부가 3월 23일 대전 대덕구 공장화재 사고를 계기로 산업재해 예방과 고용 대응 강화에 나선 가운데, 근로복지공단의 이주노동자 유족 귀향 지원 사례까지 이어지며 외국인 노동자 보호와 제도 개선 필요성이 주요 정책 과제로 떠올랐다.고용노동부는 3월 23일 김영훈 장관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용시장 영향과 대전 대덕구 공장화재 사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전국 7개 지방고용노동청장과 본부 실·국장이 참석했다.고용노동부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경우 석유화학·철강 등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고용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역·업종별 고용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기로 했다. 고용 악화가 예상되는 지역은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하고, 고용유지지원금 등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실업자와 체불노동자에 대한 지원도 병행된다. 구직급여와 내일배움카드 훈련수당을 통해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체불 발생 시 청산 지원과 생활안정자금 융자도 추진한다. 청년 등 신규 입직자를 대상으로는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등을 통해 취업과 채용을 지원한다.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0일 발생한 대전 대덕구 공장화재 사고가 핵심 안건으로 다뤄졌다. 김영훈 장관은 산업안전보건본부와 대전고용노동청에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을 지시하고, 봄철 화재·폭발 예방을 위한 사업장 지도·점검 강화를 주문했다.김 장관은 “위기가 시작된 뒤 대응하면 이미 기업과 노동자들은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며 “지역과 산업별로 노동시장의 작은 변화와 신호도 세밀하게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근로복지공단은 산업재해로 숨진 이주노동자 유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는 첫 사례를 내놓았다. 공단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력해 지난 20일 베트남 국적 이주노동자 고(故) 뚜안 씨 유족의 귀향을 지원했다.고인은 3월 10일 경기도 이천의 자갈공장에서 작업 중 사고로 숨졌으며, 공단은 입국부터 출국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산재보상 절차 안내와 유골 운송 지원, 공항 내 추모 공간 마련, 직원 동행 지원 등이 이뤄졌다.박종길 이사장은 “이주노동자도 우리 산업현장을 함께 지탱하는 구성원인 만큼 유족에 대한 예우는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유족급여와 장례비 등 산재보험급여를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사례는 산업재해 대응이 단순 보상을 넘어 사후 예우까지 확대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공단은 이를 계기로 이주노동자 예우사업을 정례화하고 지원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국내 산업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용허가제(E-9) 기준 외국인 근로자는 약 30만 명 수준에 이르며, 제조업과 건설업 등 일부 업종에서는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이 같은 구조 속에서 산업재해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피해가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점은 구조적 문제로 지적된다. 위험도가 높은 작업에 외국인 노동자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며,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안전교육 전달이 충분하지 않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일부 현장에서는 외국인 노동자가 불리한 근로조건에 노출되거나 산재 발생 시 신고를 꺼리는 상황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단순한 개별 사고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정책 방향 역시 단속 중심에서 보호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불법체류자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이 이들을 음지로 밀어 산업재해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며, 산재 신고 과정에서 신분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와 함께 다국어 안전교육 확대, 외국인 노동자 전담 상담체계 강화, 산업단지 중심 맞춤형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등 실효성 있는 대안도 제시된다. 사업주 책임을 강화해 외국인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안전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진다.대전 대덕구 화재 사고를 계기로 산업재해 대응은 예방과 고용 안정, 사후 지원까지 전반적인 전환 국면에 들어섰다. 외국인 노동자 비중이 높아지는 현실 속에서 안전과 권리를 동등하게 보장하는 제도 정비가 병행되지 않을 경우 유사 사고가 반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근본적인 정책 개선이 요구된다. 이향순 기자 lhs1504@hanmail.net
-
대전 문평동 화재 합동분향소 운영…“유가족 지원 총력”
[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대전시는 지난 3월 20일 대덕구 문평동 공장 화재로 발생한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22일부터 4월 4일까지 시청 1층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하고, 유가족 지원공간과 피해자지원센터를 함께 가동하며 체계적인 수습과 회복 지원에 나섰다.대전시는 문평동 공장 화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시청 1층 로비에 설치하고 3월 22일부터 4월 4일까지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시민 누구나 방문해 조문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질서 있는 추모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이번 합동분향소는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이후 마련된 공식 추모 공간이다. 사고는 3월 20일 발생해 장시간 진화 작업이 이어졌으며, 다수 인명 피해가 발생해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시는 신원 확인과 장례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함께 애도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대전시는 유가족 지원 체계도 동시에 가동했다. 시청 2층에는 유가족 대기실과 트라우마 지원센터를 설치해 휴식과 심리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고, 5층에는 사고 수습을 총괄하는 중앙합동재난피해자지원센터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 대응과 사후 지원을 분리하지 않고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구조를 마련했다.피해자지원센터는 장례 지원을 비롯해 자금 융자, 납세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유가족 맞춤형 지원을 전담한다.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행정·재정 지원을 신속히 연결하고, 유가족의 생활 안정과 회복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사고 초기 단계부터 심리 지원을 병행함으로써 장기적인 트라우마 예방에도 대응하고 있다.대전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깊은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번 합동분향소 운영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애도하고 행정이 책임 있는 수습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향후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그리고 실질적인 피해 회복 지원이 병행될 때 비로소 이번 참사의 후속 조치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향순 기자 lhs1504@hanmail.net
-
대전시 ‘3칸 굴절차량’ 기반시설 착공…도안축 6.5㎞ 신교통 실증
[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16일 건양대병원에서 유성네거리까지 6.5㎞ 구간에 국내 최초 도입을 추진 중인 신교통수단 ‘3칸 굴절차량’ 시범운행을 위한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정거장 신설·확장과 전용차로 설치를 9월까지 완료한 뒤 15~25분 간격으로 차량을 운행할 계획이다.대전시가 도심 대중교통 수송력을 높이기 위한 신교통수단 실증사업을 본격화했다.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건양대학교병원에서 용소삼거리와 도안동로를 거쳐 유성네거리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6.5㎞ 구간에서 추진된다. 시는 총사업비 11억6000만원을 투입해 정거장과 전용차로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3칸 굴절차량을 투입해 15~25분 간격으로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이번 공사의 핵심은 정거장 신설 및 개량과 전용차로 설치다. 시는 정류장 2개소를 새로 설치하고 기존 정거장 13개소는 동시 탑승이 가능하도록 확장한다. 이를 통해 승하차 혼잡을 줄이고 교통약자를 포함한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용차로는 유성온천역~만년교, 용소삼거리~건양대병원 구간에 설치되며 전체 기반시설 공사는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대전시는 기존 도안동로에서 운영 중인 버스전용차로와 이번 3칸 굴절차량 전용차로를 연계해 정시성을 높이고 일반 차량과의 간섭을 줄일 계획이다. 특히 대용량 수송이 가능한 굴절형 차량을 도입해 도심 간선축의 교통 수요를 보완하고 도시철도와 연계한 환승 체계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공사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간별 단계 시공 방식도 적용한다. 대전시는 건양대병원~옥녀봉네거리 구간과 옥녀봉네거리~유성온천역 구간을 나눠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교통 통제를 최소화하고 조기 준공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한 교통 서비스 확대를 넘어 신교통수단 제도 마련을 위한 실증사업 성격도 갖는다. 대전시는 시범운행 과정에서 축적되는 운행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에 제공해 관련 제도 마련과 전국 확대 보급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전일홍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장은 “신교통수단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철도와의 환승 체계가 구축되고 교통약자에게도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 기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대전시는 이번 기반시설 구축과 시범운행을 통해 새로운 대중교통 모델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향후 도시 교통체계 개선과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향순 기자 lhs1504@hanmail.net
-
대전시, 개학기 맞아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 점검
[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대전시는 11일 개학기를 맞아 중구 대흥초등학교 일원에서 교육청·경찰·중구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통학로와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 등을 점검하고 어린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대전시는 11일 중구 대흥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주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어린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개학기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 집중점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이날 점검에는 대전시를 비롯해 교육청, 경찰청, 중구청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학교 주변 통학로와 공사장,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 등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며 어린이 보호 환경 전반을 살폈다.점검단은 학교 인근 공사장을 대상으로 보행자 통로 확보 여부와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상태 등을 확인했다. 통학로 주변에서는 학생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보행 안전시설과 차량 통행 상황을 점검하며 통학 환경의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이어 학교 정문 인근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를 방문해 소비기한 관리 상태와 정서저해 식품 판매 여부 등을 점검했다.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업소를 중심으로 식품 위생과 판매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며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주력했다.점검 이후에는 하교 시간에 맞춰 어린이 유괴 예방 활동과 ‘아이먼저’ 캠페인이 진행됐다. 관계기관은 하굣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홍보물을 배부하며 교통안전 수칙과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실천을 당부했다.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어린이의 안전은 우리 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학교 주변 위해요소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대전시는 현재 ‘어린이안전 시행계획’을 수립해 교통·식품·환경·시설·안전교육 등 7개 분야 52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어린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안전문화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개학기 어린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전시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통학로와 학교 주변 위험요소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어린이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
대전시 ‘재사용가능 물품 수집의 날’ 운영…210여 점 기증
[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대전시는 10일 시청에서 ‘재사용가능 물품 수집의 날’ 행사를 개최해 장난감·의류·도서 등 약 210여 점의 재사용 가능 물품을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았으며, 해당 물품은 오는 24~25일 시청 나눔장터에서 판매한 뒤 수익금을 장학금 기부와 푸드마켓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전시는 10일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나눔 실천을 위해 ‘재사용가능 물품 수집의 날’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지만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기증해 다시 활용하도록 하는 자원순환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장난감, 의류, 도서 등 다양한 생활용품이 접수됐으며 총 210여 점의 물품이 시민들의 참여로 모였다. 시는 기증된 물품을 단순히 수거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재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나눔장터 판매와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수집된 물품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대전시청 1층에서 열리는 나눔장터에서 판매된다.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지역사회 환원을 위해 장학금 기부와 푸드마켓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환경 보호와 함께 지역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행사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재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특히 아직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버리지 않고 다시 사용하는 생활 속 실천을 통해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자원 낭비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아껴 쓰고 나눠 쓰며 다시 쓰는 작은 실천이 모이면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순환 사회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3·8민주의거 66주년.. 대전고 민주동문회 출범 추진
[대전인터넷신문=대전/최대열기자] 3·8민주의거 66주년인 8일 대전 중구 3·8민주의거기념관에서 대전고 출신 동문들이 참여하는 ‘대전고등학교 민주동문회’ 창립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식전 추모행사와 3·8민주의거 기념탑 참배도 함께 진행된다.3·8민주의거 66주년을 맞아 대전고 출신 동문들이 민주주의 정신 계승을 내건 동문 조직 출범에 나선다. 준비모임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고등학교 민주동문회’ 창립대회는 8일 오전 10시 30분 대전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 3층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념관은 대전 중구 선화서로 46에 있다.이번 행사는 1960년 대전 지역 학생들이 독재정권에 맞서 벌인 3·8민주의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3·8민주의거는 대전 지역 고등학생들이 참여한 민주화운동으로, 대구 2·28민주운동과 마산 3·15의거와 함께 4·19혁명으로 이어지는 주요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2018년 3·8민주의거를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준비모임은 대전고 출신 동문 100여 명이 뜻을 모아 민주동문회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다만 이 수치는 주최 측 설명에 따른 것으로, 실제 참석 인원은 행사 당일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준비모임은 이번 조직이 전국 고교 차원의 민주동문회로는 처음이라고 설명했지만, 이 역시 현재까지 별도 객관 자료로 독립 확인된 것은 아니다.자료에 따르면 식전행사에서는 7∼80년대 민주화운동과 관련이 깊었던 대전고 출신 인사 7인을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준비모임은 고 황인철 변호사와 고 채광석 시인, 고 강구철·강구웅 형제, 고 오원진, 고 김관회, 고 김영진을 추모 대상자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황인철 변호사와 채광석 시인이 민주화운동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받은 사실은 공식 자료로 확인되지만, 나머지 인물들의 세부 이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본행사는 국민의례, 경과보고, 창립취지문 낭독, 회칙 채택, 고문단 위촉, 회장과 감사 선출, 운영위원회 구성, 축시·축가·축사·연대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후에는 오찬과 함께 모교 방문, 애국지사 기념비와 3·8민주의거 기념비 헌화·묵념, 둔산동 3·8민주의거 기념탑 참배도 계획돼 있다고 준비모임은 밝혔다.창립실무위원장을 맡은 송운학 동문은 자료를 통해 “3월 8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자 3·8민주의거 66주년 기념일에 창립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 발전과 평화 공존의 가치를 위해 동문 선후배 100여 명이 합류하게 됐다”고 주장했다.준비모임이 공개한 창립취지문은 대전고의 역사 속 항일독립운동과 3·8민주의거, 1970~80년대 민주화운동의 흐름을 잇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취지문에는 최근 정치 상황에 대한 강한 평가도 포함돼 있어, 이는 행사 주최 측의 입장으로 구분해 다루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이번 창립대회는 3·8민주의거의 역사적 의미를 현재의 시민사회와 동문 사회 안에서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전국 최초’ 여부와 일부 인물 이력, 연대협력 범위 등은 행사 당일 또는 추가 자료를 통해 한 번 더 확인한 뒤 최종 기사에 반영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보도로 이어질 전망이다.
-
도시철도 2호선 전 구간 공사 본격화…교통대란 우려 속 단계별 대응
[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대전시가 3월부터 도시철도 2호선 노면전차(트램) 14개 전 구간 공사를 본격화하며 3·4·5·9·14공구를 포함한 전 구간 동시 시공에 돌입하고, 차로 통제에 따른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6단계 시공 체계와 3단계 맞춤형 교통대책을 시행한다.대전시는 3월부터 도시철도 2호선 잔여 5개 공구의 본공사를 시작으로 본선 14개 전 구간에서 노면전차 건설공사를 동시에 추진한다. 이번에 착공하는 구간은 3·4·5·9·14공구로, 사실상 전 노선이 동시다발적으로 공사에 들어가면서 도심 전역의 교통 여건 변화가 불가피해졌다.요 통제 구간을 보면 ▲3공구(중리3가~수정타운아파트)와 ▲4공구(수정타운아파트~정부청사)는 농수산시장 방면 1개 차로가 부분 통제된다. ▲5공구(정부청사역~국립중앙과학관)는 선사유적네거리 부근 양측 보도부 2개 차로가 통제되며, 대학가와 연구단지가 밀집한 지역 특성상 출퇴근 시간 혼잡이 예상된다.특히 교통량이 많은 ▲9공구(진잠네거리~건양대병원사거리)는 진잠 방면 2개 차로가 통제돼 기존 10차로에서 8차로로 축소 운영된다. ▲14공구(동아공고네거리) 역시 가양네거리부터 대주파크빌 앞 네거리까지 2개 차로가 통제된다. 간선도로 축소 운영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체감 정체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시는 공사로 인한 도로 점유를 최소화하기 위해 6단계 시공 체계를 적용한다. 구조물 구간 공사를 시작으로 보도 축소 및 이전(SetBack), 트램 내·외선 공사, 정거장 및 교차로 최종 차선 조정까지 단계별로 진행해 점진적으로 공사 범위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이는 한 번에 대규모 차로를 점용하는 방식을 피하겠다는 취지다.교통 대책도 통행속도에 따라 3단계로 운영된다. 현재는 시내버스 집중 배차, 교통신호 최적화, 안내 강화 등 1단계를 시행 중이다. 통행속도가 시속 20㎞ 이하로 떨어지면 고속도로 통행료를 지원하는 2단계를 가동하고, 15㎞ 이하로 하락하면 통행료 지원 전면 확대와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 등 강도 높은 수요 관리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최원석 도시철도건설국장은 “노면전차 건설공사 기간 중 불가피한 교통 불편이 예상되지만, 더 나은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며 “대중교통 이용과 우회도로 활용 등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도시철도 2호선은 대전 도심 순환축을 형성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로 평가받지만, 전 구간 동시 공사는 시민 일상과 직결된 교통 체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공사 기간 중 교통 혼잡 관리의 실효성과 단계별 대책의 현장 작동 여부가 향후 사업에 대한 시민 신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대전소방본부, 봄철 화재 비상…3~5월 예방대책 총력
[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대전소방본부는 건조한 날씨와 야외활동 증가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봄철을 맞아 3월부터 5월까지 최근 5년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주택·건설현장·취약시설 중심의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화재는 4,487건, 재산피해액은 2,359억 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봄철(3~5월)에 발생한 화재는 1,209건으로 전체의 26.9%를 차지했으며 연평균 242건이 발생했다. 재산피해액은 1,882억 원으로 전체 피해의 79.8%가 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총 72명으로 사망 8명, 부상 64명이다.발생 장소별로는 건축·구조물 화재가 931건(77.0%)으로 가장 많았고, 야외 화재는 278건(23.0%)으로 집계됐다. 특히 건축물 화재 중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이 28.1%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는 일상생활 공간에서의 안전관리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626건(51.8%)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전기적 요인 230건(19.0%), 원인 미상 120건(10.0%) 순으로 나타났다. 담배꽁초 처리 미흡, 음식물 조리 중 자리 이탈, 쓰레기 소각 등 생활 속 안전불감증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소방본부는 이에 따라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출동로 확보 여부를 점검하고, 용접·용단 작업 시 화재 감시자 배치, 관계자 안전교육, 피난로 확보 등 안전 컨설팅을 실시한다. 공사장 화재가 대형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전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주거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쪽방촌 등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지도와 대피계획 수립 캠페인을 추진하고, 관리사무소 관계자 소방안전교육을 병행한다. 입주민 안내방송을 활용해 ‘불나면 살펴서 대피하기’ 등 행동요령도 집중 홍보한다.아울러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피난 취약시설, 찜질방과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초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소방훈련과 피난 안내 교육을 실시한다.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와 초기 대응이 인명피해를 줄이는 핵심 요소라는 판단에서다.김문용 대전소방본부장은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대형 화재와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며 “담배꽁초 무단 투기,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 산림 인접 지역 쓰레기 소각 등을 삼가고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봄철 화재의 절반 이상이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만큼, 생활 속 작은 실천이 대형 피해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라는 점에서 시민 안전의식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
동서트레일 849km 최종 점검…2027년 전면 개통 준비 본격화
[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산림청은 2월 26~27일 충북 괴산에서 전국 5개 시도와 21개 시군·구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49km 동서트레일 전 구간 점검과 2027년 전면 개통을 위한 운영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산림청(청장 직무대행 박은식)은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2026 동서트레일 담당자 워크숍’을 열고 2027년 전면 개통을 앞둔 동서트레일 조성사업의 추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5개 시도와 21개 시군·구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동서트레일은 2023년 조성에 착수해 태안 안면도에서 울진 망양정까지 한반도를 동서로 연결하는 총연장 849km 규모의 국내 최초 장거리 백패킹 숲길이다. 단순한 보행로를 넘어 225개 마을을 연결하는 생활·관광 네트워크로 조성되고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구축된 시설을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이용자 편의 개선, 장거리 트레일 운영 전략 등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간 구간 관리 기준을 표준화하고, 전 구간 통합 이정표를 마련해 이용자가 행정 경계를 넘어도 하나의 길처럼 이어지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또한 90개 거점마을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객 유치사업을 추진해 농·산촌 지역의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문제 대응에도 나선다. 숙박, 식음, 체험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지역 주민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산림청은 전면 개통에 대비해 연내 백패킹(야영)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스마트 통합 예약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거리 이용자의 계획 수립과 현장 이용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행은 “동서트레일은 우리 국토의 생태적 가치와 역사·문화를 하나로 잇는 보석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며 “21개 시군·구와 긴밀히 협력해 2027년 전면 개통 시 국민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장거리 숲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2027년 개통을 목표로 마지막 준비 단계에 들어간 동서트레일은 걷기 관광을 넘어 지역 균형발전과 농산촌 활력 회복의 새로운 국가형 산림관광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3월 4일부터 임업직불금 신청…4월 30일까지 접수
[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산림청은 임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온라인과 방문 방식으로 2026년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 신청을 접수한다고 24일 밝혔다.산림청은 2026년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임업직불금) 신청·접수를 오는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신청은 온라인과 모바일, 읍·면·동 방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다.임업직불제는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증진하고 임업인의 소득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제도다. 2019년 4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임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한 산지에서 일정 자격요건과 준수사항을 이행한 임업인에게 직불금이 지급된다.올해는 신청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등록정보 변경이 없는 임가를 대상으로 3월 4일부터 3월 31일까지 모바일 간편 신청을 운영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별도 방문 없이 신청할 수 있다.온라인 신청은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임업-in 통합포털’에서 가능하다. 방문 신청은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김대환 산림청 임업직불제팀장은 “임업직불제는 임가의 소득 보전과 산림의 공익적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임업인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산림청은 신청 기간이 4월 30일까지로 한정된 만큼 대상 임업인은 기한 내 신청해 불이익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신청 대상과 자격요건, 제출서류 등 세부 사항은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밀양 삼랑진 산불 ‘확산 대응 2단계’…124ha 번져 민가 방어 총력
[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월 23일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 우려를 보이자 24일 새벽 ‘산불 확산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며, 24일 05시 기준 영향면적 124ha·진화율 51% 상황에서 민가 주변 확산 저지에 총력 대응 중이다.산불은 2월 23일 16시 11분경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산31 일원에서 발생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확산 우려에 따라 24일 02시 기준 ‘산불 확산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주불 진화 완료 시까지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24일 05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124ha로 집계됐고, 총 화선 5.8km 가운데 2.95km가 진화돼 진화율은 51%를 나타냈다. 남은 화선은 2.85km다. 현장에는 평균풍속 3.5m/s의 서남서풍이 부는 가운데 진화인력 618명과 진화차량 159대가 투입됐으며, 일출과 동시에 헬기 31대를 투입해 공중·지상 진화를 병행하고 있다.‘확산 대응 2단계’ 발령은 법령상 기준과도 맞닿아 있다. 「산림재난방지법 시행령」 별표 3의 산불 대응 단계 기준에는 피해 면적(산불영향구역) 100ha 이상일 경우 ‘확산 대응 2단계’에 해당한다고 정하고 있으며, 평균풍속·예상 진화시간·시설피해 우려 등 조건에 따라 상향 발령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산불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다만 산림청이 공개한 최근 10년 산불 원인 통계 자료에서는 ‘입산자 실화’, ‘쓰레기 소각’, ‘논·밭두렁 소각’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제시돼, 봄철 건조기에 산림 인접 지역의 화기 취급과 소각 관리가 반복 과제로 지목돼 왔다.밀양은 과거에도 대형 산불을 겪었다. 2022년 5월 말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은 주불 진화까지 수일이 걸렸고, 피해면적이 763ha로 파악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같은 전례는 지형·기상·연료(낙엽·고사목 등) 조건이 겹칠 경우 피해가 급격히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환기한다.정부가 2026년 산불방지 종합대책에서 ‘산불 확산 예측’과 ‘주민 대피 체계’를 핵심 축으로 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책에는 확산 예측에 따라 위험구역을 설정하고, 5시간 이내 산불 도달 구역은 즉시 대피, 8시간 이내 지역은 대피 준비를 하도록 하는 방향이 포함돼 있다.현재 산림청과 경남도는 민가 분포와 지형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진화율이 절반 수준을 넘겼더라도 바람과 지형에 따라 재확산 가능성이 남는 만큼, 조기 진화와 동시에 ‘원인 조사 결과’에 기반한 재발 방지 대책이 뒤따를 때 같은 지역의 반복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대전 중앙로지하도상가 ‘조회수 조작’ 의혹 무혐의…경찰 수사 종결
[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대전시는 중앙로지하도상가 사용허가 입찰 과정에서 제기된 조회수 조작 의혹이 대전경찰청 수사 결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종결됐다고 20일 밝혔다. 대전시는 무단 점유 점포에 법적 조치와 3월 공실 점포 입찰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사건은 중앙로지하도상가 점포 사용허가 일반경쟁입찰을 둘러싸고 일부 상인들이 “입찰 공고 조회수가 비정상적으로 늘었다”며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대전시와 대전시설관리공단 관계자가 매크로 등을 동원해 조회수를 부풀려 입찰을 방해했는지 수사해 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대전경찰청은 고소 이후 전산 장비와 접속 기록을 토대로 IP 추적과 로그 분석 등 정밀 수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범죄 혐의를 인정할 만한 부정행위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고 사건을 불송치(혐의 없음)로 종결했다는 내용이 20일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의혹 제기 측은 수사 과정에서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대전중앙로지하상가 입찰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2월 9일 대전경찰청 앞 기자회견에서 “조회수 조작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고, 온비드 자료 분석을 근거로 “매크로 활용이 의심된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이 논란은 상가 운영 구조 변화와 맞물려 장기 갈등으로 번졌다. 중앙로지하상가는 대전시 공유재산이며, 관리 주체가 2024년 7월 5일자로 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된 뒤 440개 점포를 대상으로 일반경쟁입찰이 진행돼 388개 점포가 낙찰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일부 상인은 절차 문제와 임대료 부담 등을 이유로 점포 퇴거를 거부하거나 무단 점유가 이어졌다고 전해졌다.무단 점유 문제를 둘러싼 법적 조치도 진행돼 왔다. 대전시가 무단 점유 점포에 대해 명도 단행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했으며, 지난해 12월 새벽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집행이 이뤄졌다는 보도도 있었다. 다만 집행 과정과 방식, 현장 충돌 여부를 두고 상인 반발이 이어졌다고 전해졌다.대전시는 이번 수사 종결로 입찰 과정의 투명성이 재확인됐다는 입장을 내고 상가 정상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적법한 낙찰자가 점포를 인도받아 영업할 수 있도록 무단 점유 점포를 상대로 명도소송을 추진하고, 판결에도 불응할 경우 강제집행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내놨다.또한, 대전시는 상가 활성화를 위해 3월 중 공실 점포 39개소와 추가 발생 물량을 대상으로 일반(경쟁)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수사 종결 이후에도 남아 있는 점포 인도 지연과 공실 문제를 해소해 상권 기능을 회복시키겠다는 구상이다.한편, “의혹 제기나 고소로 인해 발생한 공적 피해와 낙찰자 손실을 누가 어떻게 보상하느냐”는 쟁점은 별도의 법적 판단 영역으로 남는다. 수사에서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고소인에게 자동으로 손해배상 책임이 생기는 구조는 아니고, 허위임을 알면서 고소했는지, 중대한 과실이 있었는지, 손해와 고소 행위 사이 인과관계가 입증되는지 등이 민사에서 쟁점이 된다. 반면 무단 점유로 인한 손실은 점유자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이나 손해배상으로 다퉈질 여지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 설명이다.이번 무혐의 결론은 ‘조회수 조작’ 의혹의 형사적 판단을 일단락했지만, 상가 현장에서는 점포 인도와 무단 점유, 손해 발생을 둘러싼 민사적 갈등이 남아 있다. 대전시가 예고한 법적 조치와 3월 경쟁입찰이 실제로 공실을 줄이고 상권 정상화로 이어질지, 또 분쟁 당사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갈등을 봉합할지 주목된다.
-
청소년이 기록하는 도시숲…산림청 시민과학 프로젝트 추진
[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산림청은 20일 녹색자금을 활용해 세종·대전·충남·충북 도시숲에서 청소년이 생태를 조사·기록하는 ‘2026년 청소년 도시숲 시민과학 프로젝트’를 4월부터 10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청소년이 도시숲을 직접 조사하고 관찰하는 시민과학 활동을 통해 도시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체감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 결과는 지역사회와 공유해 도시숲 가치 확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활동은 ▲도시숲 생태 조사 ▲식물·곤충·조류 등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자료 수집 및 분석 ▲조사 결과 발표·공유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 청소년들은 현장 중심의 과학적 조사 방법을 익히며 환경 문제를 데이터 기반으로 이해하는 경험을 쌓게 된다.프로젝트 참여자에게는 시민과학자 양성 교육이 무료로 제공된다. 교육비는 중등 과정 15만 원, 고등 과정 17만5천 원 상당이다. 이와 함께 국립세종수목원 2026년 연간 회원권과 자원봉사 시간 인정 등 다양한 혜택도 지원된다.세종 지역은 도시숲지원센터인 국립세종수목원이 직접 운영하며, 대전·충남·충북은 공모를 통해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운영 방식과 공모 일정 등 세부 내용은 2월 20일부터 국립세종수목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기철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청소년의 시선으로 기록된 도시숲의 가치가 지역사회와 도시숲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프로젝트는 미래 세대가 도시 환경의 변화를 직접 관찰하고 기록하는 경험을 통해 환경 감수성과 과학적 문제 해결 역량을 동시에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KAIST 디지털 의과학원 착공…대전 바이오혁신 거점 본격화
[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대전시와 KAIST는 19일 유성구 문지캠퍼스에서 422억 원 규모의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착공식을 열고, AI 기반 정밀의료와 신약개발을 중심으로 연구·인재양성·창업을 연계하는 대전 바이오혁신 생태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대전시는 19일 오전 10시 유성구 문지캠퍼스에서 ‘KAIST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광형 KAIST 총장을 비롯해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황정하 국회의원, 대학 관계자와 학생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와 축사,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은 국비 270억 8,700만 원을 포함해 총 422억 3,200만 원이 투입된다.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9,730㎡ 규모로 건립되며,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시작됐다.시설에는 디지털 기반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센터와 AI 정밀의료 플랫폼 연구센터, 디지털 의료·바이오 공동장비 연구실, 기업 및 창업자 공유공간 등이 들어선다. 연구와 교육, 산업을 연결하는 복합 인프라를 통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통합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번 사업은 의과학·생명과학·공학·인공지능을 융합한 차세대 의사과학자와 융합형 연구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임상 연구 성과가 지역 바이오 벤처 창업과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대전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지난해 12월 준공된 첨단의과학원 동물실험동과 연계해 기초연구부터 전임상, 응용연구까지 전 주기 연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연구 효율성과 성과 확산 효과를 높일 전망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은 “KAIST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은 연구 성과의 축적에 그치지 않고 인재 양성–기술사업화–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대전 바이오산업의 질적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미래 성장 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착공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KAIST를 중심으로 형성된 연구 기반에 디지털 의료와 바이오 창업 기능을 결합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전시는 이를 계기로 연구성과의 산업화 속도를 높이고,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혁신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
임업직불제 개정안 통과…중복 제한 완화로 소득안정 기대
[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산림청은 임산물생산업 직접지불금 신청 제한 기준을 개선하는 ‘임업·산림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법’ 개정안이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으며, 동일 연도 중복 수령만 제한하도록 해 임업인의 소득 안정과 선택권을 확대하게 됐다.산림청은 13일 ‘임업·산림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임산물생산업 직접지불금 지급 제외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제도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현행 제도는 임산물생산업 직접지불금 신청일의 직전 연도에 농업 분야 소규모농가직접지불금을 받은 경우, 해당 농가 구성원을 포함해 임산물생산업 직접지불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이는 농업과 임업 간 유사성을 고려해 공익직불금의 중복 수령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그러나 직전 연도에 소규모농가직불금을 수령했다는 이유만으로 다음 연도 임업직불금 신청이 제한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현장에서는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이전 연도에 수령한 금액이 더 적은 경우에도 신청 자체가 제한되는 등 소득 보전 효과가 오히려 줄어드는 문제가 제기되며 민원이 지속됐다.이번 개정으로 직불금 중복 제한 기준은 동일 연도 수령 여부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같은 해에 농업직불금과 임업직불금을 동시에 받는 경우만 제한하고, 연도가 다른 경우에는 제도 선택이 가능해져 임업인의 직불금 활용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김인호 산림청장은 “이번 개정으로 임업인의 직불금 선택권이 확대되고, 임업인의 소득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을 통해 임업직불제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법 개정은 임업인의 소득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도 간 형평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정부의 공익형 직불제 운영이 현장 여건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제도 활용도와 소득 안정 효과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
철도로 갈라진 대전 잇는다…대전조차장 지하화 통합개발 착수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대전시는 29일 오전 10시 대전조차장 철도고객센터에서 국토교통부와 공공기관, 연구기관과 함께 ‘대전조차장 철도지하화(입체화) 통합개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착수보고회를 열어 도심 철도 지하화와 상부 공간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이 참여했다. 대전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대전조차장 부지를 철도 지하화를 통해 재구조화하고, 상부 공간을 미래 산업과 창업 중심의 혁신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정책·기술·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정례 협의체를 운영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 지원과 연구 성과, 정책 정보를 공유한다. 대전시는 이를 통해 철도로 인한 도시 공간 단절을 해소하고, 장기간 개발이 제한돼 왔던 조차장 일대를 도시 성장의 핵심 축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업무협약 체결 직후 열린 착수보고회에서는 사업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용역의 추진 방향이 공유됐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시설 지하화와 입체화에 대한 기술적·제도적 추진 전략을, 대전시는 상부 공간 활용과 도시·산업 연계 구상을 각각 설명했다.대전시는 조차장 기능을 이전하고 철도시설을 지하화한 뒤 확보되는 상부 공간을 대덕연구개발특구, 대전산업단지, 한남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와 연계한다. 이를 통해 빅테크·딥테크 기업 성장 공간, 청년 창업 공간, 신기술 창업·성장 플랫폼을 구축해 대전을 대표하는 미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철도지하화를 넘어 대전의 산업과 도시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대전조차장이 기술과 사람이 모이는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대전조차장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은 도심을 가로막아 온 철도 장벽을 해소하는 동시에 산업·연구·창업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 대전시는 이번 협약과 용역 착수를 계기로 장기적 도시 경쟁력 강화와 균형 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완우 기자
-
김인호 산림청장, 제주 더덕 생산자 강경주 씨 ‘이달의 임업인’ 시상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김인호 산림청장은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제주 서귀포시에서 더덕을 생산하는 강경주 씨를 1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해 현판과 상패를 수여했다.산림청에 따르면 김인호 산림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이달의 임업인(1월)’ 시상식을 열고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더덕을 재배하는 강경주 씨에게 현판과 상패를 전달했다. ‘이달의 임업인’은 우수한 산림경영 성과와 지역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제도다.강 씨는 제주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재배와 철저한 비배관리, 병해충 방제를 통해 알이 굵고 향이 진하며 아삭한 식감을 갖춘 고품질 더덕을 생산해왔다. 현재 8헥타르(ha) 규모의 재배지에서 연간 약 18톤의 더덕을 생산하며, 연 매출은 2억 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강 씨는 개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역 임가와의 상생에도 힘써왔다. 우량 종자를 지역 임가에 보급해 생산성 향상을 도왔고, 지역 임업인들의 조직화를 주도하며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와 함께 산림조합 임산물유통센터와 협력해 유통망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기여했다.산림청은 강 씨의 사례가 지역 특성을 살린 산림자원 활용과 체계적인 경영, 공동체 기반의 상생 모델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고품질 임산물 생산과 유통 연계를 통해 임가 소득 증대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산림청은 앞으로도 우수 임업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홍보해 임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임산물 경쟁력 강화와 지역 산림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권혁선 기자
-
대전고 학교시설복합화 기공식…원도심 생활SOC 새 거점
[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대전시는 22일 대전고등학교에서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SOC 학교시설복합화 건립 기공식을 열고, 원도심 생활 인프라 확충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대전시는 이날 대전고등학교에서 ‘생활SOC(국민편익증진시설) 학교시설복합화 건립 기공식’을 개최하고, 대전 최초의 지역·학교 상생형 복합공간 조성을 공식화했다. 학교시설복합화는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부족한 생활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학교 부지 내에 학생과 주민이 공동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대전고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은 지난 2021년 9월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이 본격화됐다. 이후 2023년 1월 설계공모를 거쳐 2025년 4월 건축설계를 완료했으며, 같은 해 8월 시공자 선정과 11월 기존 체육관 철거를 마무리했다.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본공사에 돌입하게 된다.대전고에 들어설 복합화시설은 연면적 5,60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조성된다. 지상 1층에는 지역 주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 들어서고, 지상 2층에는 생활문화시설, 지상 3층에는 다목적체육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교육·문화·체육 기능을 한 공간에 집약한 생활밀착형 복합시설로, 원도심 생활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기공식에서는 그간의 사업 추진 경과와 함께 향후 공정 계획이 공유됐다. 대전시는 기공식을 기점으로 공사를 본격화해 202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안전하고 체계적인 사업 관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학생 안전과 학습권 보호를 고려한 단계별 공정 관리와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학교시설복합화는 대전 원도심에 부족했던 생활SOC를 확충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복합화시설이 지역주민 여가 활동의 중심이 되고,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전고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은 교육공간을 지역사회에 개방해 공공 인프라를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학생과 주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공간이 조성될 경우, 원도심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향순 기자
-
대전시, 상습정체구간 개선 착수…침신대네거리·상서IC 숨통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대전시가 2026년을 맞아 유성구 침신대네거리 일원과 대덕구 신탄진 상서하이패스IC 진입로 등 만성 정체 구간 2곳을 대상으로 총 6억 원을 투입해 도로 확장과 차로 신설에 나서는 ‘상습정체구간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대전시는 시민 교통 불편 해소와 도심 차량 흐름 개선을 위해 2026년 ‘상습정체구간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상습적인 병목이 발생해온 유성구 침신대네거리 일원과 대덕구 신탄진 상서하이패스IC 진입로로, 총사업비 6억 원 전액을 시 예산으로 투입해 구조 개선과 차로 확충을 진행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단기간 내 체감 효과를 낼 수 있는 실효적 대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우선 유성구 침신대네거리 일원에는 4억 5천만 원을 투입해 도로 확장 공사를 시행한다. 이 구간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이 통과하며 교통량이 집중되는 대표적인 병목 지점으로, ▲지족역 앞 100m ▲하기동 롯데마트 노은점 앞 170m ▲죽동 유성구 장애인종합복지관 앞 120m 등 3곳에서 단계적으로 확장이 이뤄진다. 시는 구조 개선과 차로 확보를 통해 BRT 주간선도로 기능을 회복하고, 인근 주거단지 진출입 흐름까지 함께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대덕구 상서동 산 47-46번지 일원에는 신탄진 상서하이패스IC로 진입하는 좌회전 차로 150m가 새로 설치된다. 그동안 하이패스IC 진입을 기다리는 대기 차량이 본선 교통을 막아 주변 정체를 유발해왔던 만큼, 좌회전 차로 신설로 병목을 해소하고 고속도로 진입의 안전성과 신속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물류 수송 효율 개선과 시민 이동 편의 증진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이번 개선사업은 간선급행버스체계 개통 이후 나타난 교통정체와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처방”이라며 “상습정체구간 개선사업은 소규모 도로 확장만으로도 도심 교통 흐름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신속히 마무리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시민 일상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실질적 교통개선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만성 정체로 불편이 반복돼온 구간들이 개선되면서, 도심 이동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함께 높아질지 주목된다.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