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28일 사무처 간부들이 참여한 ‘제1차 청렴리더단 회의’를 열고 반부패 핵심 과제인 ‘청렴 주주’ 실천 방안을 논의하며 조직문화 혁신과 청렴도 제고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28일 사무처 간부들이 참여한 ‘제1차 청렴리더단 회의’를 열고 반부패 핵심 과제인 ‘청렴 주주’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는 28일 조직 내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제1차 청렴리더단 회의’를 개최하고 반부패 추진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는 2026년 핵심 과제인 ‘우리 모두 청렴 주주’ 개념을 구체화하고 실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사무처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조직 투명성 강화를 위한 인사 원칙 공유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공정한 인사와 업무 배분 체계를 확립해 내부 신뢰도를 높이고, 조직 전반의 청렴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는 청렴도 평가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내부 공정성 문제를 선제적으로 개선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또한 MZ세대 공직자와의 인식 격차 해소를 위한 갑질 예방 가이드라인 마련도 핵심 안건으로 제시됐다. 세대 간 소통을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 개선 없이는 실질적인 청렴도 향상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현장 적용이 가능한 구체적 기준 마련 필요성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형식적인 교육을 넘어 실질적 변화를 유도할 ‘맞춤형 청렴 교육’ 확대에도 의견을 모았다. 단순 규정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사례 중심 교육과 참여형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실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청렴 의식을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열린 ‘청렴 실천 서약식’에서는 리더단이 솔선수범 의지를 공식화했다. 청렴리더단은 사무처 내 과·팀장급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반부패 정책 이행과 환류를 담당하는 내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김덕중 사무처장은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청렴 상한가’를 달성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적극 행정을 실현하겠다”며 “모든 직원이 청렴 주주로서 한마음이 되어 의회의 청렴 가치를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밝혔다.
세종시의회의 이번 시도는 단순 선언을 넘어 조직 운영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모색하는 단계로 평가된다. 다만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제도 개선뿐 아니라 지속적인 점검과 외부 평가 연계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렴을 ‘주가’에 비유한 이번 정책은 구성원 참여를 전제로 한 조직 혁신 실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선언적 구호를 넘어 실제 행정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향후 실행력과 성과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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