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지하화 구간 가운데 불티고개와 대전역 지하차도 건설을 오는 9월부터 본격 착공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 추진 보고회를 주재하고, 우선 착공한 1, 2, 7공구 사업 추진 현황과 지하화가 포함된 10, 13공구의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사진-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건설공사 추진 보고회를 주재하고, 우선 착공한 1·2·7공구의 공정 현황과 지하화가 포함된 10·13공구의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불티고개 지하차도는 도마삼거리에서 불티구름다리 구간 총연장 560m, 폭 10m 규모로, 9월 2일부터 도마삼거리 방향 공사가 시작된다. 공사 기간은 36개월이며, 복공판 설치 이전에는 기존 810차로가 46차로로 줄어들고, 이후에는 6~8차로로 운영된다.
대전역 지하차도는 기존 지하차도의 일부를 포함해 총연장 295m, 폭 10m로 건설되며, 2025년 9월 1일부터 동광장 방면 내부 공사가 시작된다. 24개월간 진행되는 공사 동안 기존 6차로는 3~4차로로 축소된다.
대전시는 공사 기간 내 도로 전면 통제는 없지만, 차로 축소에 따른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TV·SNS·홈페이지·옥외광고 등을 통해 우회 교통편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일평균 5만 3,000여 대 차량이 오가는 계백로 구간은 도안대로와 도안동로를 거쳐 도솔터널 또는 복수동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방면으로 우회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이장우 시장은 “도심 차량 평균 속도가 시속 20㎞ 이하로 떨어질 경우 서대전IC안영IC판암IC 구간 고속도로 출퇴근 이용자 통행료를 40% 할인하겠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시공으로 2028년 개통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38.8㎞에 정거장 45개소로 계획됐으며, 전체 15개 공구 중 현재 12개 공구의 시공사가 선정 완료됐다. 나머지 2개 공구는 조달청 심사가 진행 중이며, 차량기지 건축공사는 8월 발주돼 하반기 전 구간 착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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