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의회가 7월 9일 '2025년 제1회 기술창업 소통데이'를 개최하고, 청년창업자·지원기관·언론인 등과 함께 세종 창업 생태계의 현실과 과제를 공유하며 정책 연계와 조례 제정 방향을 논의했다.
세종시의회는 9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회 기술창업 소통데이'를 열고, 지역 내 창업 인들과 함께 창업 현장의 문제점과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진단했다. 이번 간담회는 창업 당사자, 창업지원 기관, 시의회, 언론이 함께한 소통의 장으로, 세종시 창업 생태계의 현실을 바탕으로 실질적 정책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세종시가 신도시로서 창업 인프라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으며, 기술창업뿐만 아니라 생활 밀착형 소비재·서비스형 창업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정부의 기술 혁신·수출형 중심 창업 정책과 괴리를 보이며, 세종시 창업자들이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현장 목소리로 이어졌다.
세종시의회가 7월 9일 '2025년 제1회 기술창업 소통데이'를 개최했다. [사진-세종시의회]
김효숙 시의원은 인사말에서 “세종은 기술창업 증가율이 2020년 대비 12.4%로 전국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가능성이 크다”라며 “하지만 창업은 시작에 불과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재도전 기반, 지역 특화 연계 창업 모델, 네트워킹 강화 등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이번 소통데이에서 제기된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세종시 기술기반 창업지원 조례’를 검토 중이며, 제99회 임시회에서 조례 초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더불어 제2회 기술창업 소통데이도 하반기에 정례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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