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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에너지소비 효율화 체계 구축 협약 체결 - 제안사업자와 업무협약, 공공기관 25개소 우선 시행 후 민간 확대
  • 기사등록 2016-05-24 09: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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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에너지소비 효율화 체계 구축 협약 체결

제안사업자와 업무협약, 공공기관 25개소 우선 시행 후 민간 확대

장비구축 등 사업비 440억 사업자가 선투자 후 수익 배분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24일 한전KDN 및 한국전력발전()와 공동으로 에너지소비 효율화체계 구축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의한 에너지소비 효율화 추진 방안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비상발전기를 기반으로 전기요금이 싼 밤중에 ESS에 전기를 충전하였다가 전기 사용량이 많아 요금이 비싼 낮 피크시간에 저장된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는 전력수요 최대치를 낮추어 줌으로써 전력요금 절감과 함께 최적의 전력운용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ESS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효율화사업은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8대 모델중의 하나에 해당하는 것이다. ESS와 비상발전기를 활용한 분산형 전원 확산 및 친환경 에너지 보급은 물론 에너지 시장 창출과 일자리 확대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에 국내외 주요 도시들이 경쟁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 유망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한전KDN 및 한국전력발전()의 제안에 따라 관내 수요기관 등 당사자 간 계약에 의해 추진된다. 1단계로 `17년까지 대전시를 비롯해 500Kw급 이상의 비상발전기를 보유한 25개 공공기관이 우선 시행한 후 민간부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효율화 체계 구축에 따라 기관별 연간 최대 30%내외의 전력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 절감에 따른 이익금 배분은 에너지 전문기업과 건물주의 사전 계약으로 정하게 된다. 투자비 회수 이전까지는 사업자와 건물주가 각각 90%, 10%의 비율로 배분하고 이후에는 계약기간까지 각각 50%씩 나누는 방식이 유력시 되고 있다.

 

특히, 1단계 사업 추진에는 ESS설치와 공조기 등 관련 설비를 고효율기기로 교체하기 위해 약 440억 원의 시설투자가 예상된다. 소요 재원은 전액 제안사업자가 선투자하여 운영하고 관련 시설물은 계약 만료 후 대상기관에 기부채납 하게 된다.

 

대전광역시 박장규 에너지산업과장은“ESS기반의 에너지효율화 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전력요금 절감 등 수익 창출은 물론 본 사업 추진에 따른 시공 및 운영인력 등 약 1,2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앞으로 교통정보시스템과 유사한 에너지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역 내 전력 수요 공급을 실시간으로 파악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등 궁극적으로 전력운영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수요기관 및 관련업체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향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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