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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박물관 5월의 문화재`천하고금대총편람도´

 

대전시립박물관(관장 류용환)에서는 5월의 문화재로 `천하고금대총편람도(天下古今大總便覽圖)를 선정하고 전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대전시립 박물관 5월의 문화재 천하고금대총편람도. 사진제공-대전시청
 

천하고금대총편람도는 17세기 중후반에 조선에서 제작된 중국 중심의 세계지도로 중국 외 다른 지역은 간략히 처리하였지만, 중국의 하천과 산맥들을 매우 상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아울러 해안선의 축척등을 무시한 약도(略圖)이지만, 북경과 난징, 각 성도(城都), 주요 지명들과 그곳의 내력 등이 포함되어 있어, 간략하나마 지리지(地理志)의 기능을 겸하고 있는 지도이다. 또한 점성술과 관련된 28(宿)를 해당 지역에 표시하고 있는 등, 당시의 천문지리학의 수준과 천문관 등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천하고금대총편람도는 현종 7(1666)에 간행된 초간본이 아니라, 그간 이 지도의 판본 연구에서 잘 언급되지 않았던 숙종10(1689)에 인쇄된 중간본으로 연구사적으로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만한 것이다.

 

전시는 이번 달 말까지로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코너가 마련되어 있으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대전시립박물관 학예연구실( 042-270-8611)로 하면 된다.

박 향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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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5-04 11: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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