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시장 청년상인 창업점포 개장식, 20일 열려
시장 골목 한쪽 청년상인 창업점포 조성, 태평 청년 맛it길´브랜드 걸어
태평시장에서 10명의 청년상인들이 가게 문을 연다.
▲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의 하나로 태평시장에 고깃집, 막창집, 짬뽕집등 10개 점포가 들어선다. 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의 하나인 태평시장`태평 청년 맛it길´(청년상인 창업점포 브랜드) 10개 점포의 개장식이 20일 오후 3시 창업지 현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창업의 꿈을 이루려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임차료(월세)와 인테리어 비용 및 컨설팅과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예비 청년상인들을 모집하여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사안을 교육하고, 타 시도의 모범사례를 견학하는 준비과정을 거쳐 업종 선정, 점포 계약, 실내 인테리어 등의 개장 준비를 마친 후 드디어 점포를 운영하게 되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젊은이들의 이력도 다양하다. 학교 졸업 후 취직을 준비하던 취업 준비생, 창업을 꿈꾸던 전직 직장인, 새로운 도전을 꿈꾸던 예비 창업가들이 모여 태평시장 내 한적한 골목의 빈점포에 자리를 잡았다. 이들 점포는 최근 10년 이상 비어 있던 곳이다.
한편, 이 사업은 권선택 시장의 시민 약속사업으로 작년 중기청의 공모사업에 대전의 태평시장과 유천시장이 선정되었으며, 태평시장에서 먼저 개장하고, 유천시장도 곧 개장할 예정이다.
먹을거리가 부족했던 시장 안에 고깃집, 막창집, 짬뽕집 등 먹거리 위주의 점포가 들어선다.
“취업이 어렵다보니 전통시장에서 창업에 도전해 보기로 마음 먹었다. 시작 단계지만 음식점으로 성공해 보고 싶다”는 청년 사장님의 당찬 포부나“청년들이 개업을 하면 그동안 먹거리가 없고 40대 이상이 주 고객층이었던 시장에 자연스럽게 젊은 고객들이 모여들 것으로 기대한다”라는 상인회장의 얘기처럼 주변의 기대가 무척 크다.
대전광역시 이중환 과학경제국장은“참신한 아이디어와 뜨거운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침체된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으며,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가 많이 늘어날 수 있는 각종 방안들을 찾아 시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 향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