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종교육청, AI 교실혁신 본격화…수업·평가부터 바꾼다 - 9~11월 초·중등 교원·교육전문직 대상 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 - 수업 설계부터 서·논술형 평가·맞춤형 피드백까지 실제 활용에 초점 - AI 도구 활용 넘어 수업·평가 혁신…학생별 배움과 성장 지원 목표
  • 기사등록 2026-09-11 06:45:33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교육청이 9월부터 11월까지 초·중등 교원과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하며, 인공지능을 수업·평가와 학생 맞춤형 피드백에 활용하는 교실 혁신에 나선다.


세종시교육청의 ‘2026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강화 연수’에서 교원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수업자료 제작 등 AI·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방법을 익히고 있다. 교육청은 연수를 통해 교원의 AI 활용 역량을 실제 수업·평가 혁신과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강미애)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실제 수업과 평가에 접목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교실 혁신에 나선다.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초·중등 교원과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2026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의 핵심은 단순히 새로운 AI 프로그램이나 디지털 기기의 사용법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는다. 교사가 AI를 교육과정 분석과 수업 설계, 평가, 학생 피드백까지 교육활동 전반에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학생마다 학습 속도와 이해 수준, 관심 분야 등이 다른 만큼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학생의 특성과 수준을 고려한 수업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을 학교 현장에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수 역시 학교급과 교과 특성, 교원의 AI·디지털 활용 수준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주요 과정은 ▲AI 기반 수업·평가 설계 ▲생성형 AI를 활용한 교과 맞춤형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SW)·AI 및 AI 수학·과학 교수학습 ▲에듀테크 기반 블렌디드 수업 ▲크롬북·아이패드 활용 등이다.


이 가운데 ‘AI 기반 수업·평가 역량 강화’ 과정에서는 교사들이 AI를 활용해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학생 참여형 수업을 설계하는 방법을 직접 실습한다.


평가 분야에서도 AI 활용 범위를 넓힌다. 교사들은 서·논술형 평가 문항과 평가 기준을 작성하고 학생의 학습 결과에 맞는 피드백을 설계하는 방법을 익힌다. AI를 단순한 자료 검색이나 문서 작성 수단을 넘어 수업과 평가를 연결하는 교육적 도구로 활용하기 위한 과정이다.


생성형 AI를 이용한 교과별 수업자료 제작도 연수에 포함됐다. 교사들이 교과와 수업 목적에 맞춰 활동지와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진행한다.


최근 교육현장에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바이브코딩’ 과정도 운영한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코드를 직접 작성하는 대신 자연어로 필요한 기능을 설명해 교육용 웹앱이나 수업 도구를 만드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교사는 자신의 교과와 수업 목적에 필요한 디지털 수업 도구를 직접 만들어 활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기존 디지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수준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교사가 수업 목적에 맞는 도구를 설계하는 역량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교육청이 이번 연수를 통해 목표로 하는 변화는 교원의 AI·디지털 역량 강화가 실제 수업과 평가 방식의 변화로 이어지고, 다시 학생의 특성과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확대로 연결되는 것이다.


연수 내용을 실제 수업에 적용할 경우 같은 교과 내용을 배우더라도 학생의 이해 수준과 학습 상황에 맞춰 자료와 활동을 구성하거나, 서·논술형 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학생에게 필요한 후속 학습과 피드백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AI를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AI 활용에서 교사의 교육적 판단은 여전히 중요하다. AI가 만들어낸 자료나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교사가 교육 목적과 학생의 상황에 적합한지를 판단하고 수정·보완해 활용하는 역량이 실제 수업의 질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연수의 성과 역시 교사가 AI 도구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가보다는 연수에서 습득한 역량이 실제 수업과 평가에 어떻게 적용되고 학생의 배움과 성장 지원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의 AI·디지털 역량이 실제 수업과 평가의 변화로 이어지고, 학생의 특성과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이 학교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미애 교육감은 “AI 시대에도 교육의 중심은 교사와 학생”이라며 “교사가 AI를 교육적으로 이해하고 수업과 평가에 적절하게 활용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역량 강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디지털 교육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연수에서 익힌 역량이 실제 수업과 평가에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현장 지원과 교과별 활용사례 확산도 중요하다. 결국 AI 활용 자체보다 이를 통해 학생의 배움과 교사의 수업 전문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가 정책의 실효성을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9-11 06:45:3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